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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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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 안해 언제쯤 가을야구를 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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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최봉 날짜: 2015.10.11. 20:52:13 조회: 728 추천: 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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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봉 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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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가 진행되고 있다
야구를 즐기는 안해가 보기는 하는데 얌전한 색새시 마냥 그렇게 본다
누구도 응원 안하니 소리칠 일도 없다
진작에 저렇게 봐야 하는데 그동안 너무 요란스러웠다
근데 분명 야구채늘인데 내게는 그게 바탕화면 같고 또 배경음악 같았다
채늘만 야구 채늘이지 보는것 자체는 건성건성 드문드문 이였기 때문이다
왜 그런지를 알기에 그런 안해를 보골 채울려고 슬쩍 '한화도 가을 야구 충분히
갈수 있었는데...' 라고 말을 꺼내자 안해는 즉각 "권혁이가 다 말아 먹었어" 라고 하였다
그리고 '김성근 감독이 미워' 라고 한마디 더 붙였다
안해는 내년 까지 야구 이야기는 하지 말라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야구 이바구에 열을 올렸다
요 며칠동안 입이 근질 거려서 우예 지냈을까 ㅋㅋ
그런 안해가 재미있어서 '권혁이가 서너게임 말아 묵었지' 라고 혼자말 처럼 중얼 거렸다
그러자 바로 "서너게임 같으면 우리도 가을야구 가지- 10여 게임 정도 말아 먹었어,
김성근 감독이 막판 깨달은것을 처음부터 권혁이가 안타를 맞거나 점수를 내 줄때 바로
내려야 했는데 왜 그대로 둬서 이긴 야구를 지게 만들어 에잇~"
역전패 당한게 얼마나 아쉽고 안타까왔으면 저렇게 핏대를 세울까 싶었다
안해는 한화가 올 가을야구 간다고 철썩 같이 믿었다
그래서 응원도 갈 것이라고 날 덜러 휴가낼 준비나 하라고 했었다
그리고 밤에는 추우니 야구 점퍼도 2벌을 미리 샀는데 다 물 건너 가 버렸다
전반기에 한화가 잘할때 내가 툭 하면 초장 끗빨 개 끗발이고 고스톱도 끝나고 문지방 넘어갈때
슬쩍 웃는 놈이 진짜 딴 놈이라고 지금은 암만 설레발 쳐 봤자 끝에 가봐야 안다고 했었다
근데 지금 안해가 그걸 붙잡고 내가 하도 그런 입방정을 떨어서 이렇게 됐다나어쨌대나
아니 내가 뭐-
ㅋㅋㅋ
나날이 좋은날 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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