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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삥 뜯는 옆집
글쓴이: 운수산객   날짜: 2016.06.14. 10:58:38   조회: 278   추천: 20
*최봉 글방:
나의 땅에서 벌어진 공사가 끝나기 하루전 옆집에서 담이 기울었다고 노인이 화를 내면서
삿대질을 하더니 어떻게 할것이냐고 할때 나는 어느 정도 기울었는지도 몰랐다. 담은 공사전
부터 기울었기에 어느 정도 기운지 분명치 않았고 가르키는곳을 보니 기운것 같기도 했다

그래서 처음부터 기울었으니 반반 분담해서 담을 똑바로 세우자고 했더니 그렇게는 못하다면서
날 더러 다 고치고 사후 보수도 다 맡아서 해 달라고 할때 그런 억지가 어디냐고 하자 그렇다면
공사 못한다고 하더니 공사 차량 앞을 승용차로 막고 또 드러눕고 하는 바람에 다급해진
나는 노인의 말대로 다 해주겠다고 해서 공사를 마무리 짓었다

어쩔수없이 고쳐 주겠다고 했기에 기분은 더러웠다. 이제 공사에 여유가 있는지라 기울어졌다는
담장을 꼼꼼히 살폈으나 도무지 얼마큼 기울었는지 감이 잡히지 않아 여기저기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공사전에 찍은 사진과 비교 해보고는 쓴 웃음이 나왔다

결론은 공사전 기운 상태에서 별로 달라진것은 없는데 대신 컨테이너의 창문쪽에서
보강토 2~3개가 붙어 있는게 기울었다는 담장의 전부였다. 왜 그쪽만 컨테이너에 붙었는지
모르겠으나 그 곳 외는 공사전과 후가 달라 보이지 않았다

처음부터 담장이 기운것을 주변의 사람들이 다 아는 일인데도 옆집 노인은 우리집 공사로
전부 기운것 처럼 그렇게 거품을 물고 펄쩍펄쩍 뛰었으니 노인이 일부러 그러는지
아니면 그렇다고 믿고 싶었는지 그건 알수가 없었다

이제 집을 올리기 위해 기초공사에 들어가야 하는데 그 전에 옆집의 담장을 해결해야 했다
사진으로 비교까지 해서 공사전과 공사후가 어떻다는것은 분명히 알고 있는 이상 노인의
비열한 짓거리에 어쩔수없이 담장을 내가 다 고쳐 주겠다고 한 약속은 필요없다

옆집에서는 내가 담장을 다 뜯어내고 새로 해줄것이라 여기고 이제나저제나
기다리고 있지만 고치기는 커녕 사진을 보여 주면서 담장 수리 못한다고 말해주면
그때 노인은 분명 펄펄 뛸것이다. 그때는 뭘로 공사를 방해 할란지

옆집도 도시에 살다가 늙그막에 시골로 가서 산다고 1년 먼저 집 짓고 사는 사람이 기존의
주민들도 말없이 보기만 할뿐인데 이 노인이 그렇게 횡포를 부리니 완전히 허를 찔렸다
이제 노인의 험한 말에 지금처럼 굳이 댓거리 하지말고 자리를 피해 버리기로 했다

경찰에서는 공사 차량의 앞을 막아서 그날 일을 못했다면 그것에 대한 손해배상은
할수있다고 했지만 법의 결과는 시간이 너무 걸리고 횡포는 지금 당장이다. 집 짓을
여유가 앞으로 4~5년 있지만 노인의 이해못할 억지는 그때라고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하여튼 담장에 대한 무슨 방법은 있어야 할것 같은데 늦게 집을 짓는 내가 약자일수밖에
없다는것을 잘 알고 있는 노인이 이참에 자기집 고쳐야 할 부분을 슬쩍 떠 넘기는
짓거리에는 무작정 따라갈수 또한 없으니 이래저래 골이 거린다

나날이 좋은날 되이소

보강토가 컨테이너에 붙기전


보강토가 컨테이너에 붙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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