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24. 04. 24. |
 |
|
 |
|
|
|
|
|
 집 짓는 과정이 이렇게 힘들어서야 |
|
|
|
 |
|
|
|
글쓴이: 최봉 날짜: 2016.03.08. 21:28:22 조회: 545 추천: 42 |
|
|
|
*최봉 글방: |
|
|
|
|
|
|
|
|
|
|
|
|
|
어떤집을 짓어서 정원을 어떻게 꾸미고 텃밭을 어떻게 하며 등등등. 퇴직후 살집을 위해 경사가
있는 임야를 320평 샀더니 땅 일부가 길로 들어가 있고 매매전 길로 들어가면 그 만큼 돈이든 대토든
해 주겠다더니 했는데 길로 들어간 12평을 돌려 달라하니 전 주인이 자꾸 피하고 있다
정 변상해주지 않으면 그 길을 사람이 다닐 정도만 양보하고 나머지는 주차장이나 창고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근데 전 주인은 자기는 그렇게 속여 팔아 놓고는 팔고나서 한다는 말이
시골에 살려면 길로 양보해야 한다느니 하니 그 얼굴이 그렇게 역겨워 보일수가 없었다
12평은 차후의 문제이고 땅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건축회사에 평탄작업을 맡겼다
맡기면 나는 아무것도 할게 없을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고 해야할게 여전히 있었다
이웃에 도장 받는 과정에서 감정 상하고 그런 서류들에 대한 검토가 끝나고 건축 허가가 떨어졌다
그게 서너달은 족히 잡아 먹었다
경계측량을 하고 경사면에 흙을 붓어 다지는데 옆집의 땔감용 나무들이 내 땅에 있어서
이걸 백호로 밀어 옆집 경계 안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나무가 부러진게 몇개 있었다
나무가 부러졌다고 그게 원인이 되어 옆집 주인과 거의 멱살잡이까지 갔다
길이 파여 차가 다닐수 없다느니, 담벼락이 기울었다느니, 배수관이 파손됐다느니...
어쨌든 내 땅을 위한 공사에서 발생했으니 평탄작업이 끝나면 다 보수하겠다고 각서까지 썼다
흙붓기가 끝나고 석축도 쌓아 올리고 마사토도 뿌림으로서 평탄작업을 마쳤다
그리고 약속대로 손상된 길이며 담벼락이며 배수관도 다 보수도 해 주었다
여기까지 하고보니 땅을 사고 부터 평탄작업 까지 예상외로 돈이 많이 들어갔음을 알았다
처음 건축사에서 얼마 얼마 들어갈것이라는 말 보다 훨씬 많이 들어가 있었다
그제서야 지금까지 들어간 모든게 제 값인지 아니면 바가지인지 의문이 들었으나 이 모든것이
처음하는 나로서는 알수가 없으니 그냥 수평선 넘어가는 배 뒷꽁무니 보듯 할 뿐이다
설사 바가지를 옴팍 썼다한들 지금에 와서 뭐 어찌할 방법도 없을뿐더러 설사 그렇다면
집을 짓을때는 그 건축사에 일을 맡길수 없는 것이다
문제는 아직도 지금까지의 일이 정상가격인지 바가지인지 내가 모르다는 것이다
어쨌든 평탄작업은 끝나고 집은 앞으로 4~5년후에 짓을 것이다
집 앉을 자리를 제하고 텃밭이 100 여평 정도 나온다
그 자리는 몇해동안 묵은 임야라 온갖 풀이며 나무들이 자라있다
나날이 좋은날 되이소
|
|
|
|
|
|
|
|
|
|
|
| 전체글 목록 |
2024. 04. 24. 전체글: 1743 방문수: 2484085 |
|
|
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