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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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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은 명당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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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최봉 날짜: 2016.02.16. 18:18:15 조회: 552 추천: 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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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봉 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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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가 완만하니 신나게 내려가지 않을래야 않을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뛰는게 아니라 약간 빠른 걸음으로 성큼성큼 가는데 앞을 막는 낮은 둔덕이
나타났고 길은 그 옆으로 비켜가고 있었다
순간 빠른 걸음의 방향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낮은 둔덕으로 속력을 받은채로 올라섰다
불과 서너걸음만에 둔덕의 높이는 끝이였고 그곳에는 무덤이 하나 있었다
그리고 짧은 감탄사가 나왔는데 무덤 너머로 강이 흘러가고 강 뒤로 산이 펼쳐져 있었다
앞으로 막힘없는 확- 트인 전경에 속이 저절로 후련하였다
통쾌 쾌감 뻥- 뚫리는 뭐 이런 기분이였다
어떻게 무덤 자리를 이렇게 기똥찬 자리에 알았고 잡았을까 싶었다
망자가 살아생전의 생각인지 아니면 후손들의 생각인지
아쉽다면 가깝지는 않으나 고압철선이 지나가는게 흠이기는 했다
그러나 위치가 워낙 멋지기에 그건 흠으로 보이지도 않았다
명당자리는 배산임수라고 하더니 풍수지리에 전혀 모르는 내 눈에도 명당으로 보였다
그렇게 무덤의 위치에 대해서 감탄을 하다 제 정신이 돌아오고 보니
무덤에 잔디가 없는 완전히 민둥무덤이였다
그것참 이건 왜 이러는지
일부러 그랬을리는 없을것 같고 혼자 중얼거리는 해도 내가 알리는 없다
그건 내가 알바 아니고 탁 틔인 전망을 향해 가슴을 활짝 펴고 깊은 호흡을 한번 하고 그 곳 떠났다
나날이 좋은날 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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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19. 전체글: 1743 방문수: 24839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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