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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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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기들의 발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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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풍운산객 날짜: 2016.10.10. 20:16:58 조회: 288 추천: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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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봉 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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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00면사무소 마당의 잔디밭에서 1박을 하는데 지붕을 겸할 소나무가지가 풍성히
위를 덮고 있는 그 아래에 자리를 깔았다
모기들을 대비해 모기향도 양쪽에 피우고 드러난 살갖에는 뿌리는 모기약을 뿌렸다
밤이 깊어가자 면사무소 내부의 불은 다 꺼지고 밖같의 가로등만 켜져 있었다
여기까지 오느라 이동만 하다보니 몸이 덜 피곤한지 쉽게 잠들지 않았다
그럭저럭 뒤척이다 겨우 잠들었는데 귓가를 울리는 모기들의 비행소리에 잠을 깨고 말았다
작년까지만 해도 모기향을 피워 놓기만 해도 근처에 얼씬도 안하더니 올해는 이상하게
모기향도 몸에 뿌리는것도 별로 효과가 없는데 이것들이 화생방 훈련을 받았는지
눕고 잠시 있으면 귀가를 울리는 모기들의 왱 왱 거리는 소리
그리고 몸 여기저기에 착륙한 느낌
이건 전혀 새로운 양상이라 내가 당황할 따름이였다
뭘 어째야 할지 알수가 없었다
이 동네는 관광객이 많다보니 모기들도 다양한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서 나름대로 기술이
축적되었는지 모기들이 나를 가지고 노는것 같았다
밤이 깊어감과 더불어 기온도 내려가서 제법 으시시했다
그제서야 모기들로부터 자유로웠는데 기온이 내려가니 모기들이 사라진 것이다
모기약에는 내성이 생겼는지 모르겠으나 추위에는 아직 내성이 생기지 않은것 같았다
나로서는 다행이였고 그제서야 잠으로 빠져 들수가 있었다
나날이 좋은날 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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