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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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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는 다가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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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최봉 날짜: 2016.03.01. 02:36:08 조회: 545 추천: 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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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봉 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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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가 스마트폰을 열심히 들여다 보는데 '고만 좀 해라' 하기 보다는 늙어서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고들 하니 그냥 쳐다보고 말았지만 그걸로 안해와
티격태격 하기에는 산 목록을 정리하는게 우선이기에 그랬을 뿐이다
그렇지 않다면 아마 옆에서 또 깨방을 놓았을 것이다
잠시후 안해가 3월에 1번 월차 어쩌고 하면서 이바구 하는데 무슨 말인가 싶어서
안해를 쳐다보니 프로야구 라고 하였다
안해는 프로야구 시작되기를 그야말로 눈이 빠지게 기다리는 사람이다
다시 안해가 말하기를 3월에 시범경기를 하는데 대전에서 몇게임 한다더니
그때 휴가를 하나 내라고 하였다
그리고 개막식이 열리는 4월에도 휴가를 하나 내라고 하였다
굳이 휴가를 내야 할게 뭐 있냐고 내 노는날 가면 되지 않냐고 했더니 개막식때 가야 잔치
분위기이고 한화에서 경품을 줘도 하나 더 준다면서 개막식때 무조건 휴가를 내라고 하였다
한화의 개막 게임을 대전외에서 하면 아무 짝에도 소용없는것 아니냐 하니 대전에서
확정됐다고 하니 더 이상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뒤에 확인하니 이 부분은 안해가 잘못 알고 있었다
안해가 여전히 스마트폰에 얼굴을 박고 있길래 게임인가 싶어 보니 한화용품을 보고 있었다
참~ 지극정성인 보살팬이다
한번은 왜 한화를 그렇게 응원하냐고 자기가 충청도에 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한화를 응원하고 한화의 게임 하나하나에 일희일비를 하고 때론 울기도 한다
올해는 안해에게 이끌려(?) 대전을 몇번이나 가야 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타 지역의 야구장은 또 몇번을 가야할지
하긴 이렇게 가 줘야 산에 관해서 안해가 너그러워지니 세상에 참말로 공짜는 없는 모양이다
나날이 좋은날 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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