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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MIN 2018. 09. 23.
     그럴 수 있다면
    글쓴이: 성진수  날짜: 2011.01.15. 16:45:59   추천: 41
    성진수:

    그럴 수 있다면

    성진수

    목마른 나무에게
    한줄기 비가 될 수 있다면
    배고픈 새에게
    벌레가 되어 줄 수 있다면
    사랑하는 이에게
    베개가 되어줄 수 있다면
    난 그렇게 되고 싶다

    누군가 알아주지 않아도
    내 몸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를 적을 수 있고
    공기 속을 떠돌며
    방황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붙잡을 수 있다면
    난 연필을 들어
    하얀 종이위에 그리고 싶다

    바람타고 훨훨
    날아가 세상을 아름다움으로
    꽃피우는 민들레처럼
    인생길에 지친 나그네의
    발걸음을 잠시 잡아두고
    목마름을 달래주는 옹달샘처럼
    내 작은 속삭임 하나하나가
    장미꽃의 가시를 눕힐 수 있다면
    나는 작은 시인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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