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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MIN 2021. 04. 23.
     사월을 보내며
    글쓴이: 성진수  날짜: 2011.01.15. 16:45:11   추천: 54
    성진수:

    사월을 보내며

    성진수

    봄꽃을 잉태해
    마이산처럼 부풀어 오른
    삼월이,
    자궁을 들어내고
    자리 잡은 사월이는
    자궁 없이도
    풍성하게 꽃들을 낳았다
    하얀 벌집 같은
    벚나무에서는 바람 따라
    함박눈이 흩날리고
    꽃비가 내리고
    이산저산 골골마다
    빨치산 마냥
    진달래가 바위 뒤에 진을 치고
    개나리는 밤무대 나가는
    무명배우 소품마냥
    노란별 반짝이로 치장을 하고
    공원벤치를 지키는
    목련은
    연인들 속삭임에 샘이 난 듯
    삼파장 전구 빛을 밝히고
    길가에 민들레는
    노란 맥시칸 모자를 쓰고
    꼬마군악대마냥 행진을 하며
    송홧가루 날리는
    고갯마루를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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