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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MIN 2020. 05. 27.
     청상과부
    글쓴이: 오세철  날짜: 2005.02.02. 17:26:13   추천: 139
    오세철:



        


        청상과부

        오세철

        가끔 외로운 여자
        이슬 같은 슬픔 속눈썹에 가득 담지
        깨알처럼 속살 부드러운 당신의 껍질을
        벗을 수 있다면 몽실한 젖무덤 그늘 아래
        조각난 인생 놓을 수 있으련마는......
        세월에 멍든 푸른 한숨 집을 짖고 문패
        걸어 그 이름 홀로된 여인이여!

        전쟁에 숨져 간 패잔병 넋처럼 소리 없이
        떠도는 청상의 외로움 섣달 그믐날
        대추나무 정수리에 아픔으로 열렸어라.

        긴 날 밤새워 기워 입은 청상의 절개는
        방황을 서두르고 뭇 사내의 두툼한 가슴
        눈앞에 여울 됨에 여인은 풋내 가시지 않은
        희멀건 허벅지를 꼬집는다.

        벽에 묶은 붉은 색 자등은 여인의
        체온처럼 뜨겁게 뜨겁게 새벽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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