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명 문 학
  • 전 병 윤
  • 김 성 렬
  • 김 용 호
  • 오 세 철
  • 김 우 갑
  • 김 영 아
  • 전 금 주
  • 김 성 우
  • 김 홍 성
  • 최 규 영
  • 장 호 걸
  • 한 재 철
  • 성 진 수
  • 변 재 구
  • 김 동 원
  • 임 우 성
  • 노 태 영
  • ADMIN 2018. 09. 23.
     애통절통(哀痛切痛)
    글쓴이: 임우성  날짜: 2014.06.09. 20:14:57   추천: 73
    임우성:

    애통절통(哀痛切痛)

    임우성

    못 배워 지식도 언사도 짧으셨던 내 어머니
    남 탓하지 말고 항시
    입장 바꿔 생각해 보라 하셨다
    그리하면 탓보다는 남을
    나처럼 이해할 수 있을 거라 하셨다

    몇 날 며칠 세월호 선장님
    그분도 목숨 다급했을 사람이시니
    세월호 선원님들, 그분들도
    생명 같은 가족들이 있으시려니
    09시 46분 일사구생(一死九生)탈출하시고도
    31분이나 경과
    님들 구조 안녕 보장 되셨을 때
    10시 17분, 착한 내 아이 물에 잠기며
    기다리래, 기다리라는 방송 뒤에 다른 안내방송은 안 나와요.

    어머니, 나 어려서부터
    절대로 절대로 욕설 하지 말라 하셨다
    욕설 없이 얼마든지 따질 수 있고
    욕설 없이 얼마든지 다툴 수 있고
    내 입만 더러워 진다시며
    순한 욕설도 용납지 않으셨거니

    만고천하 버러지만도 못한 것들아
    내 새끼 물에 갇혀 죽어가던 그 때
    주둥이에 밥숟갈이 들어가더냐
    목구멍에 커피가 넘어가더냐
    호랑말코, 인간말종 찢어죽일 것들아.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18. 09. 23.  전체글: 42  방문수: 18232
    임우성
    42  2014 대한민국 5월 1일  임우성2014.06.09.60
    41 애통절통(哀痛切痛)  임우성2014.06.09.73
    40 정죄(定罪)  임우성2014.06.09.42
    39 죄와 벌 임우성2014.06.09.46
    38 4월 눈사태  임우성2012.10.13.66
    37 가난한 사랑  임우성2012.10.13.59
    36 가을비  임우성2012.10.13.49
    35 겨울 동화  임우성2012.10.13.110
    34 拔齒발치  임우성2012.10.13.50
    33 봄 소묘  임우성2012.10.13.71
    32 분계 해수욕장에서  임우성2012.10.13.130
    31 서산 시절 2  임우성2012.10.13.40
    30 再活재활  임우성2012.10.13.61
    29 진도홍주  임우성2012.10.13.115
    28 한 음절의 배려  임우성2012.10.13.95
    27 걸레  임우성2011.01.15.63
    26 겨울 꽃눈(花目)  임우성2011.01.15.44
    25 국립해양유물전시관에서  임우성2011.01.15.70
    24 금계국  임우성2011.01.15.65
    23 똥친 막대기  임우성2011.01.15.64
    22 목포 갓바위  임우성2011.01.15.72
    21 목포문학관 3  임우성2011.01.15.74
    20 약깡다리  임우성2011.01.15.110
    19 유달산 금붕어 이야기  임우성2011.01.15.193
    18 유달산 여인목  임우성2011.01.15.112
    17 낙서 강산  임우성2006.03.08.89
    16 육로 군사분계선  임우성2006.03.08.75
    15 동 족  임우성2006.03.08.161
    14 달팽이  임우성2006.03.08.52
    13 노년 진입  임우성2006.03.07.86
    RELOAD VIEW DEL WRITE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