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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심가無心歌
글쓴이: 김용오   날짜: 2008.12.21. 19:25:51   조회: 1072   추천: 185
김용오:



      무심가無心歌 / 受天 김용오

      누런 달밤에 담배 하나 입에 물고서 강둑에 쭈그리고 앉아 흐르는 강물을 보며

      내가 뉘 일꼬 허니 하기야 가는 길이라는 것이 흐르는 물과 같아 일천한 지식

      미련 없이 강물에 띄워 보네고서 그동안 파다 말다 놓은 한 뼘의 땅을 다시

      일구겠다 진중히 마음을 가다듬고서 허구헛날 저산을 넘으며 뒷일을 보고

      냅다 닦고서 아까움에 다시 쓰려고 가슴팍에 감춰놓은 똥 묻은 원고지를

      강물에 풍덩 쳐놓고 돌무덤에 올려놓아 빠닥빠닥 문지르며 방망이로 두들겨

      때려도 보았지만 없어 저란 묻은 똥은 아니 털리고 느물거린 원고지엔

      장자莊子의 우언寓言이렸다 허허 이건 뭔가 이육사李陸史의 광야曠野가 하얀

      서리를 입 안 가득 물고서 보이고 해삼처럼 둥글게 허리가 휘어진 노송老松은

      초가삼간 구석구석 마늘 냄새를 남겨 놓고 하늘가신 백부이듯 곰방대를 흔들어

      흰 구름을 일으키고 이백李白의 명월明月이 보이다 보일 듯 가지에 걸려있고 한

      길옆으론 장녹수의 열두 폭치마이듯 시냇물이 좔좔 흐르고 허유許維의

      하경산수도夏景山水圖가 눈에 펼쳐지며 아니 저것은 또 무슨 영화인가 구름을

      가르며 흐르는 중모리며 휘모리장단에 신명나게 한판의 춤들을 멋들어지게 추며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구름이 폭포수를 이루는 저 산등성이를 붉은

      사람이며 노랑사람이며 푸른 사람들이 갖가지의 색들의 옷들을 입고서 술 익은

      노을이듯 춤들을 덩실덩실 추며 서산을 넘는 게 아닌가 내 익히 안해 본 것 없이

      다섯 성상을 살아왔음에도 어디를 갈까를 아직 모르고 있는데 허허,


      ☆ 허유許維 : 조선 시대의 서화가(1809~1892). 자는 마힐(摩詰). 호는 소치(小癡)·

      노치(老痴)·석치(石痴). 허연(許鍊)이라고도 한다. 글, 그림, 글씨를 모두 잘하여

      삼절(三絶)이라 불리었으며, 특히 묵모란(墨牡丹)과 담채 산수를 잘 그렸다.

      작품에는 묵화로 그린 하경산수도(夏景山水圖)>라는 유명한 서화가 있다.


      조용필 - 간양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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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넌 그렇게 가고야 말았었더구나  김용오2006.11.07.59556
185 도깨비가 살던 집  김용오2006.10.28.54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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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우리 함께 가을을 밟아요   김용오 2006.10.14.5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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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당신과 함께라면   김용오 2006.10.14.37533
178 달빛연가   김용오 2006.10.09.3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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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친구여 2   김용오 2006.10.08.36747
175 가로등 3   김용오 2006.10.08.27752
174 너 날 사랑해 2   김용오 2006.10.08.39528
173 진군의 나팔을 불어다오   김용오 2006.10.08.40851
172 당신은 누구 1   김용오 2006.10.08.33033
171 그리움이야   김용오 2006.10.08.33548
170 당신은 누구   김용오 2006.10.08.31927
169 사랑의 끝은 어디입니까   김용오 2006.10.08.36219
168 마음을 다스리는 글   김용오 2006.10.08.32229
167 아가야 3   김용오 2006.09.15.62694
166 구절초  김용오2006.09.15.49995
165 회심   김용오 2006.09.12.47274
164 떠난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김용오 2006.09.10.50654
163 첫사랑 그리움아   김용오 2006.09.09.54571
162 이 소리에 귀 기우리소   김용오 2006.09.09.31330
161 새야 새야   김용오 2006.09.09.35440
160 네 이놈 고래야   김용오 2006.09.07.32618
159 이런 중년이고 싶습니다  김용오2006.09.07.30429
158 울고싶다  受天김용오2006.09.04.35458
157 친구여!   김용오 2006.09.02.31453
156 울고 싶다   김용오 2006.09.01.30220
155 연꽃 2   김용오 2006.09.01.44544
154 그리운 얼굴들   김용오 2006.09.01.28725
153 정말 사랑해 버릴까 보다   김용오 2006.09.01.29548
152 이런 사람으로 기억 되고 싶습니다.  김용오2006.08.27.40116
151 철없는 사랑   김용오 2006.08.25.31753
150 故鄕   김용오 2006.08.24.27633
149 누부야 누부야   김용오 2006.08.23.27440
148 당신이 그립습니다   김용오 2006.08.22.35130
147 思父曲~2  김용오2006.08.22.32238
146 연리지[連理枝] 사랑  김용오2006.08.21.32221
145 철로(線)  김용오2006.08.21.37231
144 사랑아 어디메뇨   김용오 2006.08.20.33122
143 부모님   김용오 2006.08.19.35245
142 무념(無念)   김용오 2006.08.19.28422
141 어찌 알았겠습니까   김용오 2006.08.18.35127
140 널 사랑하고서부터   김용오 2006.08.17.3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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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다 그렇고 그런게 세상사 아니겠습니까   김용오 2006.08.16.29523
137 아가야 넌,   김용오 2006.08.15.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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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오늘은 당신이 무던히도 보고 싶습니다  김용오2006.07.27.51027
129 당신이 그리라 하시면 그리겠습니다  김용오2006.07.25.61625
128 하루를 보내며  김용오2006.07.20.54146
127 이렇듯 비오는 날이면  김용오2006.07.17.59323
126 사 랑  김용오2006.07.16.45932
125 그곳엔 언제나 당신이있었습니다  김용오2006.07.16.55224
124 당신을 사랑해도 되는지요  김용오2006.07.16.41516
123 ☆ 길  김용오2006.07.15.44127
122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김용오2006.07.14.42332
121 주님 모든 걸 사랑으로서 포옹케 하소서  김용오2006.07.12.50017
120 ♣ 戀 歌  김용오2006.07.12.44435
119 기 도  김용오2006.07.12.129619
118 사랑(Love)  김용오2006.07.11.37619
117 눈물이 흐르네요  김용오2006.07.10.66238
116 꿈이라도 괜찮은 일이 아니던가  김용오2006.07.09.48225
115 꿈이라도 좋습니다  김용오2006.07.08.47627
114 사모하는 여인이어  김용오2006.07.08.41666
113 *난, 그대에게 눈물 젖은 편지를 쓰렵니다  김용오2006.07.07.51531
112 ♡ 누가 왜 사냐고 묻거든  김용오2006.07.07.39545
111 지게 꾼  김용오2006.07.07.39827
110 보릿 고개  김용오2006.07.07.36236
109 ★어디쯤에 살고들 있을까!  김용오2006.07.06.37721
108 ♡ 당신이 내게 있어 행복합니다  김용오2006.07.02.44439
107 ♣ 꿈  김용오2006.06.30.51829
106 ♡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김용오2006.06.30.48031
105 ♣ 인 연  김용오2006.06.30.41931
104 하늘이시어!  김용오2006.06.30.50279
103 ♣사랑의 샐러드를~!  김용오2006.06.25.42947
102 세월  김용오2006.06.22.27620
101 ♡당신을 아름다운 사랑이라 싶습니다  김용오2006.06.18.71231
100 아가야~~!!  김용오2006.06.16.49353
99 愛 傷~2  김용오2006.06.13.47142
98 초록빛 그리움  김용오2006.06.12.45757
97 아직은~~!!  김용오2006.06.11.24929
96 2.언제까지 울어야 하는지요  김용오2006.06.10.30740
95 장미와 담장의 사랑  김용오2006.06.10.40244
94 ♡ 生은 좋은 길을 두고서~~!!  김용오2006.06.10.25341
93 이 영혼은  김용오2006.06.10.35420
92 1.술잔에 별이 내리는 밤에는  김용오2006.06.10.30143
91 ♡愛 傷 2  김용오2006.06.10.26635
90 당신이 그립습니다. [1]  김용오 2006.04.17.36136
89 아직은 受天   김용오 2006.04.08.28418
88 네 잎 클로버   김용오 2006.04.05.45026
87 슬 픈 인 연~!!   김용오 2006.04.03.36222
86 뽀 뽀/동시   김용오 2006.04.01.32224
85 촛 불(Love)   김용오 2006.04.01.24729
84 중년 방의 고운 임들께서는 절 사랑하시나 봅니다.   김용오 2006.03.31.48240
83 ▷세월이라는 놈 무섭기는 무섭습디다.◁ [1]  김용오 2006.03.30.25365
82 황혼열차   김용오 2006.03.27.22735
81 어머니!. [2]  김용오 2006.03.25.38730
80 당신이 먼저 떠나 주시면 안되나요?   김용오 2006.03.24.24574
79 메밀꽃 당신   김용오 2006.03.24.24651
78 임이시어 !   김용오 2006.03.20.21622
77 『몰래 한 사랑』   김용오 2006.03.20.31521
76 당신의 행복은 늘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김용오 2006.03.19.26729
75 ♤ 보고 싶어요, 떠난 당신이 ♤   김용오 2006.03.19.25432
74 이제라도 그리움을 찾고 싶습니다.   김용오 2006.03.17.30733
73 이런 중년의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김용오 2006.03.16.24726
72 떠난 당신이 그립습니다.   김용오 2006.03.15.29061
71 미치도록 보고 싶다.   김용오 2006.03.13.28318
70 ♣ 이런 사람으로 기억 되고 싶습니다.♣   김용오 2006.03.13.33138
69 파도야 어쩌란 말이더냐   김용오 2006.03.13.24729
68 ♡ 나의 여백을 채워 주십시오 ♡   김용오 2006.03.11.29129
67 ♡아가사랑♡   김용오 2006.03.09.27374
66 ▷思 母 曲◁   김용오 2006.03.05.25829
65 더는 당신을 사랑 할 수가 없습니다.   김용오 2006.03.04.26424
64 슬픈 독백   김용오 2006.03.04.25856
63 은행잎의 一生   김용오 2006.02.27.24240
62 노숙자   김용오 2006.02.23.22643
61 천둥은 가지 마라 소리소리 울었습니다.   김용오 2006.02.21.25254
60 무정한 님이시어!   김용오 2006.02.21.25336
59 우직한 내 벗 이어!   김용오 2006.02.20.26126
58 울고있는 영혼이어!   김용오 2006.02.18.35835
57 ♧님의 향기♧   김용오 2006.02.15.27626
56 ☆바람☆   김용오 2006.02.12.26528
55 하얀 겨울 밤   김용오 2006.02.10.26247
54 ★당신을 그리워 하기에★   김용오 2006.02.08.27126
53 ♬인생은 바람이라오♬   김용오 2006.02.06.27951
52 *가로등*2   김용오 2006.02.03.23637
51 *가로등*1   김용오 2006.02.03.25533
50 아버지 보고 싶습니다. [1]  김용오 2006.02.02.28110
49 별아 ! 별아 !   김용오 2006.01.30.28635
48 ♡당신의 미소를 훔치고 싶습니다♡   김용오 2006.01.25.34030
47 ♧ 설중매 ♧   김용오 2006.01.25.27046
46 ♣당신은 가셨습니까♣ [1]  김용오 2006.01.24.42044
45 눈물이 흐르네요   김용오 2006.01.23.28484
44 날개   김용오 2006.01.19.27252
43 눈빛만으로도 알아보는 당신   김용오 2006.01.16.28934
42 울고있는 당신   김용오 2006.01.13.26624
41 병술년 새해 한판승부를 펼쳐 보자구나   김용오 2006.01.12.19442
40 당신의 그림자   김용오 2006.01.12.24040
39 바보온달의 꿈.   김용오 2006.01.12.35428
38 물망초이신 당신   김용오 2006.01.11.26367
37 설원에 핀 장미   김용오 2006.01.10.35651
36 참으로 좋으신 당신   김용오 2006.01.08.29547
35 당신의 그 香 이 그립습니다.   김용오 2006.01.04.27845
34 한해를 시작하면서.   김용오 2006.01.02.28265
33 전설의 흰바다 하얀섬이 있다지요   김용오 2005.12.30.32726
32 멍울 꽃   김용오 2005.12.28.26550
31 나 기필고 몰랐습니다. [1]  김용오 2005.12.23.26923
30 겨울연가   김용오 2005.12.15.28628
29 겨울에도 푸르른 나무가 자라듯이.   김용오 2005.12.14.27937
28 나는 그대와 친구입니다. [3]  김용오 2005.12.12.41053
27 이런 곳 에서살고싶소 ! [1]  김용오 2005.12.12.44248
26 ☆4.첫눈   김용오 2005.12.10.27841
25 ★3.첫눈   김용오 2005.12.10.27819
24 ★2.첫눈   김용오 2005.12.04.27698
23 ☆1.첫눈   김용오 2005.12.03.26542
22 잊으라하네 비우라하네.   김용오 2005.12.03.41226
21 그대   김용오 2005.12.02.35840
20 그대에게 눈물젖은 편지를쓰렵니다.   김용오 2005.11.29.39737
19 나의당신 어서 오시지요   김용오 2005.11.28.28337
18 내 고향   김용오 2005.11.19.35442
17 당신또한 그런 경험을하지 않으셨습니까 ?   김용오 2005.11.17.27431
16 思父曲 [2]  김용오 2005.11.15.33886
15 그리운 친구   김용오 2005.11.15.26331
14 겨울   김용오 2005.11.14.26235
13 만추!   김용오 2005.11.13.28241
12 제가 한 일이 하나도없습니다.  김용오2005.11.12.24528
11 당신앞에 앉게 하옵소서 !   김용오 2005.11.12.24820
10 허수아비   김용오 2005.11.12.24620
9 사모하는 여인이여 !   김용오 2005.11.12.28865
8 누가 가을 을 아름답다 말 하는가  김용오2005.11.10.26529
7 안타까운 영혼에게 바치는 노래   김용오 2005.11.10.31650
6 이 때쯤 꼭 오신됐어요  김용오2005.11.10.26236
5 물레방아 의 마음   김용오 2005.11.10.25843
4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김용오2005.11.10.35824
3 슬픈갈대  김용오2005.11.10.30247
2 슬픈 이별  김용오2005.11.10.33452
1 황혼  김용오2005.11.10.27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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