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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MIN 2023. 10. 02.
     벌레
    글쓴이: 김성우  날짜: 2003.12.26. 21:02:28   추천: 68
    김성우:






      벌레

      김성우

      불빛의 거리를 걸어가는 중에
      빌딩 위에서도 하늘에서도
      벌레들이 기습해왔다
      열정적으로 방어를 하였지만
      한 두 마리의 벌레는
      내 귀구멍속으로 숨어들어와버렸다

      여자들이 사는 방에서 나는
      청소를 하였고
      여자들이 나간 후에 벌레들이 나왔다

      당혹해 하는 내모습에서 벌레들은
      생기가 돌았고 폐를 갉아먹기 시작했다
      이윽고 방안의 공기들이 일제히
      흥분제를 복용하였고
      쵸코렛을 먹다가 뜨거워서 기침을 하는데
      정작 벌레들은 목구멍에 붙어 있었고
      피만 나온다
      나는 부끄러워서 이제 알몸을 볼 수도 없고
      죽음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겨울
      골방에 갇혀서 피로가 나를 포위한 후
      급하게 포위망을 좁혀 들어온다
      장미에게 구원의 메시지를 보냈지만
      식량이 떨어져서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고 찬바람은 나를 피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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