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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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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행(同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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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전금주 날짜: 2005.09.27. 12:49:39 추천: 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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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금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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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同行)
전금주
어머니와 태(胎)속 아기는
영원히 동행의 길을 걷는다
이 사람 저 사람 우리 모두
언제나 동행의 길을 걷는다
동행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내 손이 우선 빈손이어야 한다
내미는 내 손이 따뜻해야 한다
내 손이 넓게 열려 있어야 한다
외롭고 슬픈 마음일 때
웃음으로 가까이 다가가
그 이의 손을 잡고 동행하자
마음이 차가울 때
따스한 가슴으로 그대 옆
화로가 되고 빛이 되면서
동행과 친구가 되어 동행하자
삶의 의미를 잊고 있을 때
역사의 주인공들 발걸음 따라
지나온 길을 더듬어보며
숨결을 나누며 동행(同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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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17. 전체글: 28 방문수: 194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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