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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MIN 2020. 08. 09.



     山
    글쓴이: 김영아  날짜: 2005.02.02. 16:44:07   추천: 75
    김영아:





      김영아

      그대 움직일 수 없는
      몸집 큰 산
      간밤 엉켜든 실꾸리
      안은 채 흰 새벽
      오솔길 따라 산등성이에
      오른다
      오월의 향기
      아카시아 피어 있는 길

      하얀 안개 속을 비집고
      아침 햇살 퍼지는
      그대는 산
      누구든 좋아 이름 모를 풀잎
      작은 나무 새
      발길에 채이는 돌멩이
      한숨 같이 토해 내는
      작은 물소리까지


      글자 : 239자
      낱말 : 69개
      원고 분량 : 3.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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