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명 문 학
  • 전 병 윤
  • 김 성 렬
  • 김 용 호
  • 오 세 철
  • 김 우 갑
  • 김 영 아
  • 전 금 주
  • 김 성 우
  • 김 홍 성
  • 최 규 영
  • 장 호 걸
  • 한 재 철
  • 성 진 수
  • 변 재 구
  • 김 동 원
  • 임 우 성
  • 노 태 영
  • 이 점 순
  • 선 미 숙
  • 정 해 정
  • 송 미 숙
  • 여명문학 ::: 변 재 구
    ADMIN 2021. 04. 23.
     피에로가 되어버린 스타
    글쓴이: 변재구  날짜: 2005.10.13. 14:10:06   추천: 89
    변재구:







    피에로가 되어버린 스타



    어렸을 적 보았던 탤런트들은
    말 그대로 스타였다.
    부러움과 존경의 대상이었고
    모든 이들의 이상이었다.
    다소 오만하게 보였을지라도
    오히려 그것을 권위로 알았고
    그런 권위를 자긍심으로 존중했다.

    하지만 요즈음 스타는
    망가지는 것만이 허용된다.
    섣부르게 튀다가 퇴출 되어
    영원히 사라지지 않으려면
    경쟁하듯 철저하게 망가져야 한다.
    속울음 삼키면서 겉으로 웃어야 하는
    슬픈 피에로처럼...

    스타가 망가지는 것을 보고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보면
    왠지 측은한 생각이 든다.
    망가지는 것을 봐야 시원해지는
    그들의 왜곡된 삶이
    마치 마약에 중독 된
    폐인을 보는 것 같아서다.

    그러고 보니
    철저하게 바보가 되질 않으면
    버티기 힘든 것은
    스타나 나나 조금도 다를 바 없다.
    어느덧 세상은
    절대로 스타를 용납하지 않는
    교만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어쩌면 스타란 것이
    아예 필요 없었는지도 모른다.
    짙은 분장으로 속울음을 감춘
    널려진 피에로들을 냉소하며
    상대적으로 반대급부를 즐기는
    착각 속의 왜곡된 스타들
    .
    .
    .
    그들도 결국 피에로였다.


    글 사진: 쉬리 변재구
    초대 ☞ 쉬리의 비바사
    음악: 시인과 나(The Poet and I) /Frank Mills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1. 04. 23.  전체글: 36  방문수: 23012
    변재구
    36 빨간 조끼의 소년  변재구2006.01.21.148
    35 인연  변재구2006.01.21.129
    34 눈 오는 밤에는 유모레스크와 함께  변재구2006.01.21.143
    33 문득 커버린 아이에게서  변재구2006.01.21.87
    32 동짓날에  변재구2006.01.21.95
    31 기원  변재구2006.01.21.72
    30 낙엽 사랑  변재구2005.11.24.51
    29 내 누이  변재구2005.11.07.104
    28 피에로가 되어버린 스타  변재구2005.10.13.89
    27 사랑은...  변재구2005.10.13.71
    26 바람에 실려  변재구2005.09.29.68
    25  백천사 사진 기행  변재구2005.09.27.79
    24 삼천포 기행  변재구2005.09.16.74
    23 바람으로 남고 픈 날에...  변재구2005.09.16.53
    22 문득 떠나고 싶은 날에...  변재구2005.09.16.60
    21 몰래한 이별 연습  변재구2005.09.16.51
    20 부재는 사랑을 투텁게 한다  변재구2005.09.16.53
    19 무연 우연 인연 그리고 필연  변재구2005.09.16.83
    18 지금 사랑해도 되나요?  변재구2005.09.16.66
    17 선물  변재구2005.09.16.68
    16 그리움과 벗하기  변재구2005.09.16.60
    15 천 원짜리 생명  변재구2005.09.16.75
    14 그리움  변재구2005.09.16.84
    13 오늘 내린 비로  변재구2005.09.16.83
    12 사랑의 모순[2]  변재구2005.09.16.53
    11 사랑의 모순[1]  변재구2005.09.16.53
    10 굳세어라 금순아  변재구2005.09.16.121
    9 지금 거울을 보세요  변재구2005.09.16.81
    8 그리움에 젖어  변재구2005.09.16.60
    7 여름에 지는 낙엽  변재구2005.09.16.79
    RELOAD WRITE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