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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훈 시 모음 25편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4.10.07. 21:30:00   조회: 2358   추천: 320
    여명문학:

    조지훈 시 모음 25편
    ☆★☆★☆★☆★☆★☆★☆★☆★☆★☆★☆★☆★
    가야금(伽倻琴)

    조지훈

    1. 휘영청 달 밝은 제 창 열고 홀로 앉다
    품에 가득 국화 향기 외로움이 병이어라

    푸른 담배 연기 하늘에 바람 차고
    붉은 술그림자 두 뺨이 더워온다

    천지가 괴괴한데 찾아올 이 하나 없다
    宇宙가 茫茫해도 옛 생각은 새로워라

    달 아래 쓰러지니 깊은 밤은 바다런 듯
    蒼茫한 물결 소리 草屋이 떠나간다

    2. 조각배 노 젓듯이 가얏고를 앞에 놓고
    열두 줄 고른 다음 벽에 기대 말이 없다

    눈 스르르 감고 나니 흥이 먼저 앞서노라
    춤추는 열 손가락 제대로 맡길랏다

    구름끝 드높은 길 외기러기 울고 가네
    銀河 맑은 물에 뭇별이 잠기다니

    내 무슨 恨이 있어 興亡도 꿈속으로
    잊은 듯 되살아서 임 이름 부르는고

    3. 風流 가얏고에 이는 꿈이 가이 없다
    열두 줄 다 끊어도 울리고 말 이 心思라

    줄줄이 고로 눌러 맺힌 시름 풀이랏다
    머리를 끄덕이고 손을 잠깐 쓸쩍 들어

    뚱뚱 뚱 두두 뚱뚱 흥흥 응 두두뚱 뚱
    調格을 다 잊으니 손끝에 피맺힌다

    구름은 왜 안 가고 달빛은 무삼일 저리 흰고
    높아가는 물소리에 靑山이 무너진다 *
    ☆★☆★☆★☆★☆★☆★☆★☆★☆★☆★☆★☆★
    고풍의상 ( 古風衣裳 )

    조지훈

    하늘로 날을 듯이 길게 뽑은 부연끝 풍경이 운다.
    처마 끝 곱게 늘이운 주렴에 반월이 숨어
    아른아른 봄밤이 두견이 소리처럼 깊어 가는 밤
    곱아라 고와라 진정 아름다운지고
    파르란 구슬 빛 바탕에 자주 빛 호장을 받친 호장저고리
    호장저고리 하얀 동정이 환하니 밝도소이다.
    샅샅이 퍼져 나린 곧은 선이 스스로 돌아 곡선을 이루는 곳
    열두 폭 기인 치마가 사르르 물결을 친다.
    처마 끝에 곱게 감춘 운혜 당혜
    발자취 소리도 없이 대청을 건너 살며시
    문을 열고
    그대는 어느 나라의 고전을 말하는 한 마리 호접
    호접인 양 사풋이 춤을 추라 아미를 숙이고
    나는 이 밤에 옛날에 살아
    눈감고 거문고 줄 골라 보리니
    가는 버들인 양 가락에 맞추어 흰 손을 흔들지어이다.
    ☆★☆★☆★☆★☆★☆★☆★☆★☆★☆★☆★☆★
    기다림

    조지훈

    고운 임 먼 곳에 계시기
    내 마음 애련하오나

    먼 곳에나마 그리운 이 있어
    내 마음 밝아라.

    설운 세상에 눈물 많음을
    어이 자랑 삼으리.

    먼 훗날 그때까지 임 오실 때까지
    말 없이 웃으며 사오리다.

    부질없는 목숨 진흙에 던져
    임 오시는 길녘에 피고져라.

    높거신 임의 모습 뵈올 양이면
    이내 시든다 설울리야...

    어두운 밤하늘에 고운 별아.
    ☆★☆★☆★☆★☆★☆★☆★☆★☆★☆★☆★☆★
    꿈 이야기

    조지훈

    문(門)을 열고
    들어가서 보면
    그것은 문이 아니었다.

    마을이 온통
    해바라기 꽃밭이었다.
    그 훤출한 줄기마다
    맷방석만한 꽃숭어리가 돌고

    해바라기 숲 속에선 갑자기
    수천 마리의 낮닭이
    깃을 치며 울었다.

    파아란 바다가 보이는
    산 모롱잇길로
    꽃 상여가 하나
    조용히 흔들리며 가고 있었다.

    바다 위엔 작은 배가 한 척 떠 있었다.
    오색(五色) 비단으로 돛폭을 달고
    뱃머리에는 큰 북이 달려 있었다.

    수염 흰 노인이 한 분
    그 뱃전에 기대어
    피리를 불었다.

    꽃상여는 작은 배에 실렸다.
    그 배가 떠나자
    바다 위에는 갑자기 어둠이 오고
    별빛만이 우수수 쏟아져 내렸다.

    문을 닫고 나와서 보면
    그것은 문이 아니었다.
    ☆★☆★☆★☆★☆★☆★☆★☆★☆★☆★☆★☆★
    낙화

    조지훈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
    동야초

    조지훈

    포플라나무 꼭대기에
    깨어질 듯 밝은 차운 달을
    앞 뒷산이 찌렁찌렁 울리도록 개가 짓는다.

    옛이야기처럼 구수한 문풍지 우는 밤에
    마귀할미와 범 이야기 듣고
    이불 속으로 파고들던 따슨 아랫목

    할머니는 무덤으로 가시고
    화로엔 숯불도 없고
    아. 다 자란 아기에게 젖줄이도 없어
    외로이 돌아앉아 밀감을 깐다.
    ☆★☆★☆★☆★☆★☆★☆★☆★☆★☆★☆★☆★
    마음의 태양

    조지훈

    꽃 사이 타오르는 햇살을 향하여
    고요히 돌아가는 해바라기처럼
    높고 아름다운 하늘을 받들어
    그 속에 맑은 넋을 살게 하자.

    가시밭길 넘어 그윽히 웃는 한 송이 꽃은
    눈물의 이슬을 받아 핀다 하노니
    깊고 거룩한 세상을 우러르기에
    삼가 육신의 괴로움도 달게 받으라.

    괴로움에 짐짓 웃을 양이면
    슬픔도 오히려 아름다운 것이
    고난을 사랑하는 이에게만이
    마음 나라의 원광(圓光)은 떠오른다.

    푸른 하늘로 푸른 하늘로
    항시 날아오르는 노고지리 같이
    맑고 아름다운 하늘을 받들어
    그 속에 높은 넋을 살게 하자.
    ☆★☆★☆★☆★☆★☆★☆★☆★☆★☆★☆★☆★
    민들레 꽃

    조지훈

    까닭 없이 마음 외로울 때는
    노오란 민들레 꽃 한 송이도
    애처럽게 그리워지는데

    아 얼마나한 위로인가
    소리쳐 부를 수는 없는 아득한 거리에서
    그대 조용히 나를 찾아오리니

    사랑한다는 말 이 한마디는
    내 이 세상 온전히 뒤에 남을 것

    잊어버린다. 못잊어 차라리 병이 되어도
    아 얼마나한 위로이랴
    그대 맑은 눈을 들어 나를 보느니
    ☆★☆★☆★☆★☆★☆★☆★☆★☆★☆★☆★☆★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서면

    조지훈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서면
    나는 아직도 작은 짐승이로다.

    인생은 항시 멀리 구름 뒤로 숨고
    꿈결에도 아련한 피와 고기 때문에
    나는 아직도 괴로운 짐승이로다.

    모래밭에 누워서 햇살 쪼이는 꽃 조개같이
    어두운 무덤을 헤매는 망령인 듯
    가련한 거이와 같이 언제가 한번은
    손들고 몰려오는 물결에 휩싸일

    나는 눈물을 배우는 짐승이로다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서면.
    ☆★☆★☆★☆★☆★☆★☆★☆★☆★☆★☆★☆★
    병(病)에게

    조지훈

    어딜 가서 까맣게 소식을 끊고 지내다가도
    내가 오래 시달리던 일손을 떼고 마악 안도의 숨을 돌리려고 할 때면
    그때 자네는 어김없이 나를 찾아오네.

    자네는 언제나 우울한 방문객
    어두운 음계를 밟으며 불길한 그림자를 이끌고 오지만
    자네는 나의 오랜 친구이기에 나는 자네를
    잊어버리고 있었던 그 동안을 뉘우치게 되네.

    자네는 나에게 휴식을 권하고 생의 외경을 가르치네.
    그러나 자네가 내 귀에 속삭이는 것은 마냥 허무
    나는 지그시 눈을 감고, 자네의
    그 나직하고 무거운 음성을 듣는 것이 더없이 흐뭇하네.

    내 뜨거운 이마를 짚어 주는 자네의 손은 내 손보다 뜨겁네.
    자네 여윈 이마의 주름살은 내 이마보다도 눈물겨웁네.
    나는 자네에게서 젊은 날의 초췌한 내 모습을 보고
    좀더 성실하게, 성실하게 하던 그 날의 메아리를 듣는 것일세.

    생에의 집착과 미련은 없어도 이 생은 그지없이 아름답고
    지옥의 형벌이야 있다손 치더라도

    죽는 것 그다지 두렵지 않노라면 자네는 몹시 화를 내었지.

    자네는 나의 정다운 벗, 그리고 내가 공경하는 친구
    자네는 무슨 일을 해도 나는 노하지 않네.
    그렇지만 자네는 좀 이상한 성밀세.
    언짢은 표정이나 서운한 말, 뜻이 서로 맞지 않을 때는
    자네는 몇 날 몇 달을 쉬지 않고 나를 설복(說服)하려 들다가도
    내가 가슴을 헤치고 자네에게 경도(傾倒)하면
    그때사 자네는 나를 뿌리치고 떠나가네.

    잘 가게 이 친구
    생각 내키거든 언제든지 찾아 주게나.
    차를 끓여 마시며 우린 다시 인생을 얘기해 보세그려.
    ☆★☆★☆★☆★☆★☆★☆★☆★☆★☆★☆★☆★
    빛을 찾아가는 길

    조지훈

    사슴이랑 이리 함께 산길을 가며
    바위 틈에 어리우는 물을 마시면

    살아있는 즐거움의 저 언덕에서
    아련히 풀피리도 들려오누나.

    해바라기 닮아 가는 내 눈동자는
    자운 피어나는 청동의 향로

    동해 동녘 바다에 해 떠 오는 아침에
    북받치는 설움을 하소하리라.

    돌뿌리 가시밭에 다친 발길이
    아물어 꽃잎에 스치는 날은

    푸나무에 열리는 과일을 따며
    춤과 노래도 가꾸어 보자.

    빛을 찾아가는 길의 나의 노래는
    슬픈 구름 걷어 가는 바람이 되라.
    ☆★☆★☆★☆★☆★☆★☆★☆★☆★☆★☆★☆★
    사모

    조지훈

    사랑을 위해 사랑하였노라고
    정작 할 말이 남아 있음을 알았을 때
    당신은 이미 남의 사람이 되어 있었다
    불러야 할 뜨거운 노래를 가슴으로 죽이며
    당신은 멀리로 잃어지고 있었다
    아마곱스런 눈웃음이 사라지기 전
    두고두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잊어 달라지만
    남자에게 있어 여자란 기쁨이 아니면 슬픔
    다섯 손가락 끝을 잘라 핏물 오선 그어
    혼자라도 외롭지 않은 밤에 울어 보리라
    울다가 지쳐 멍든 눈흘김으로
    미워서 미워지도록 사랑하리라
    한 잔은 떠나 버린 너를 위하여
    또 한잔은 이미 초라해진 나를 위하여
    그리고 한잔은 너와의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마지막 한잔은 미리 알고 정하신
    하나님을 위하여
    ☆★☆★☆★☆★☆★☆★☆★☆★☆★☆★☆★☆★
    산방(山房)

    조지훈

    닫힌 사립에
    꽃잎이 떨리노니

    구름에 싸인 집이
    물소리도 스미노라

    단비 맞고 난초잎은
    새삼 차운데


    볕받은 미닫이를
    꿀벌이 스쳐간다


    바위는 제자리에
    움직 않노니

    푸른 이끼 입음이
    자랑스러라

    아스림 흔들리는
    소소리 바람

    고사리 새순이
    도르르 말린다.
    ☆★☆★☆★☆★☆★☆★☆★☆★☆★☆★☆★☆★
    산상(山上)의 노래

    조지훈

    높으디 높은 산마루
    낡은 고목에 못박힌 듯 기대여
    내 홀로 긴 밤을
    무엇을 간구하며 울어왔는가.

    아아 이 아침
    시들은 핏줄의 구비구비로

    싸늘한 가슴의 한복판까지
    은은히 울려오는 종소리

    이제 눈감아도 오히려
    꽃다운 하늘이거니
    내 영혼의 촛불로
    어둠 속에 나래 떨던 샛별아 숨으라

    환히 트이는 이마 우
    떠오르는 햇살은
    시월 상달의 꿈과 같고나

    메마른 입술에 피가 돌아
    오래 잊었던 피리의
    가락을 더듬노니

    새들 즐거이 구름 끝에 노래 부르고
    사슴과 토끼는
    한 포기 향기로운 싸릿순을 사양하라.

    여기 높으디 높은 산마루
    맑은 바람 속에 옷자락을 날리며
    내 홀로 서서
    무엇을 기다리며 노래하는가.
    ☆★☆★☆★☆★☆★☆★☆★☆★☆★☆★☆★☆★
    산중문답 山中文答

    조지훈

    (새벽닭 울 때 들에 나가 일하고
    달 비친 개울에 호미 씻고 돌아오는
    그 맛을 자네 아능가)

    (마당 가 멍석자리 쌉살개오 같이 앉아
    저녁을 먹네
    아무데나 누워서 드렁드렁 코를 골다가
    심심하면 퉁소나 한 가락 부는
    그런 멋을 자네가 아능가)

    (구름 속에 들어가 아내랑 밭을 매면
    늙은 아내도 이뻐 뵈네
    비온 뒤 앞개울 고기
    아이들 데리고 난는 맛을
    자네 태고太古적 살림이라꼬 웃을라능가)

    (큰일 한다고 고장 버리고 떠나간 사람
    잘 되어 오는 놈 하나 없네
    소원이 뭐가 있능고
    해매다 해마다 시절이나 틀림없으라고
    비는 것뿐이제)

    (마음 편케 살 수 있도록
    그 사람들 나라일이나 잘 하라꼬 하게
    내사 다른 소원 아무것도 없네
    자네 이 마음을 아능가)

    노인은 눈을 감고 환하게 웃으며
    막걸리 한 잔을 따뤄 주신다.

    (예 이맛을 알 만합니더)
    ☆★☆★☆★☆★☆★☆★☆★☆★☆★☆★☆★☆★
    새아침에

    조지훈

    모든 것이 뒤바뀌어 질서를 잃을지라도
    성진(星辰)의 운행만은 변하지 않는 법도를 지니나니
    또 삼백예순날이 다 가고 사람 사는 땅 위에
    새해 새아침이 열려오누나.

    처음도 없고 끝도 없는
    이 영겁(永劫)의 둘레를
    뉘라서 짐짓 한 토막 짤라
    새해 첫날이라 이름지었던가.

    뜻 두고 이루지 못하는 恨은
    태초 이래로 있었나보다
    다시 한번 의욕을 불태워
    스스로를 채찍질하라고
    그 불퇴전의 결의를 위하여
    새아침은 오는가.

    낡은 것과 새것을 의와 불의를
    삶과 죽음을 ㅡ
    그것만을 생각하다가 또 삼백예순날은 가리라
    굽이치는 산맥 위에 보랏빛 하늘이 열리듯이
    출렁이는 파도 위에 이글이글 태양이 솟듯이
    그렇게 열리라 또 그렇게 솟으라
    꿈이여!
    ☆★☆★☆★☆★☆★☆★☆★☆★☆★☆★☆★☆★
    승무(僧舞)

    조지훈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黃燭)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 올린 외씨보선이여!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
    먼 하늘 한 개 별빛에 모두오고,

    복사꽃 고운 빰에 아롱질 듯 두 방울이야
    세사(世事)에 시달려도 번뇌(煩惱)는 별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
    깊은 마음 속 거룩한 합장(合掌)인 양하고,

    이 밤사 귀또리도 지새우는 삼경(三更)인데,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
    岩穴의 노래

    조지훈

    야위면 야윌수록
    살찌는 혼(魂)

    별과 달이 부서진
    샘물을 마신다.

    젊음이 내게 준
    서릿발 칼을 맞고

    創痍를 어루만지며
    내 홀로 쫓겨 왔으나

    세상에 남은 보람이
    오히려 크기에

    풀을 뜯으며
    나는 우노라

    꿈이여 오늘도
    광야를 달리거라

    깊은 산골에
    잎이 진다.
    ☆★☆★☆★☆★☆★☆★☆★☆★☆★☆★☆★☆★
    女人

    조지훈

    그대의 함함이 빗은 머릿결에는
    새빨간 동백이 핀다.

    그대의 파르란 옷자락에는
    상깃한 풀내음새가 난다.

    바람이 부는 것은 그대의 머리칼과
    옷고름을 가벼이 날리기 위함이라

    그대가 고요히 걸어가는 곳엔
    바람도 아리따웁다.
    ☆★☆★☆★☆★☆★☆★☆★☆★☆★☆★☆★☆★
    완화삼

    조지훈

    차운산 바위 우에 하늘은 멀어
    산새가 구슬피 울움 운다
    구름 흘러가는 물길은 칠백 리
    나그네 긴 소매 꽃잎에 젖어
    술 익는 강 마을에 저녁 노을이여
    이밤 자면 저 마을의 꽃은 지리라
    다정하고 한 많음도 병인양하여
    달빛아래 고요히 흔들리며 가노니
    ☆★☆★☆★☆★☆★☆★☆★☆★☆★☆★☆★☆★
    피리를 불면

    조지훈

    다락에 올라서
    피리를 불면

    萬里 구름길에
    鶴이 운다

    이슬에 함초롬
    적은 풀잎

    달빛도 푸른 채로
    산을 넘는데

    물 우에 바람이
    흐르듯이

    내 가슴에 넘치는
    차고 흰 구름

    다락에 기대어
    피리를 불면

    꽃비 꽃바람이
    눈물에 어리어

    바라뵈는 紫霞山
    열두 봉우리

    싸리나무 새순 뜯는
    사슴도 운다
    ☆★☆★☆★☆★☆★☆★☆★☆★☆★☆★☆★☆★
    행복론 (幸福論)

    조지훈

    1.
    멀리서 보면
    寶石인 듯

    주워서 보면
    돌멩이 같은 것

    울면서 찾아갔던
    산 너머 저 쪽

    2.
    아무데도 없다
    幸福이란

    스스로 만드는 것
    마음 속에 만들어 놓고

    혼자서 들여다 보며
    가만히 웃음 짓는 것

    3.
    아아 ! 이게 모두
    과일나무였던가

    웃으며 돌아온
    草家 三間

    가지가 찢어지게
    열매가 익었네
    ☆★☆★☆★☆★☆★☆★☆★☆★☆★☆★☆★☆★
    호수(湖水)

    조지훈

    장독대 위로 흰 달 솟고
    새빨간 봉선화 이우는 밤

    작은 호수로 가는 길에
    호이 호이 휘파람 날려 보다

    머리칼 하얀 옷고름
    바람이 가져가고

    사슴이처럼 향긋한
    그림자 따라

    산밑 주막에서
    막걸리를 마신다
    ☆★☆★☆★☆★☆★☆★☆★☆★☆★☆★☆★☆★
    화체개현(花體開顯)

    조지훈

    실눈을 뜨고 벽에 기대인다
    아무 생각할 수가 없다

    짧은 여름밤은 촛불 한 자루도
    못다 녹인 채 사라지기 때문에
    섬돌 우에 문득 石榴꽃이 터진다

    꽃망울 속에 새로운 宇宙가 열리는 波動!
    아 여기 太古적 바다의 소리 없는 물보래가 꽃잎을 적신다

    방안 하나 가득 石榴꽃이 물들어온다
    내가 石榴꽃 속으로 들어가 않는다
    아무것도 생각할 수가 없다
    ☆★☆★☆★☆★☆★☆★☆★☆★☆★☆★☆★☆★
    흙과 바람

    조지훈

    흙으로 빚어졌음 마침내 흙으로 돌아가리
    바람으로 불어넣었음 마침내 바람으로 돌아가리
    멀디 먼 햇살의 바람사이
    햇살속 바람으로 나부끼는 흙의 티끌
    홀로서 무한영원 별이 되어 탈지라도
    말하리 말할 수 있으리
    다만 너 살아 생전
    살의살 뼈의 뼈로 영혼 깊이 보듬어
    후회 없이
    후회 없이 사랑했었노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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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글 목록 2020. 04. 06.  전체글: 267  방문수: 279820
    여명문학
    알림 구름재 박병순 시낭송대회 지정시 모음
    *김용호2013.08.17.1311*
    267 오규원 시 모음 35편 김용호2020.03.20.920
    266 현미정 시 모음 31편 김용호2020.03.20.850
    265 문성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3.20.932
    264 0 김용호2020.03.20.240
    263 0 김용호2020.03.20.270
    262 최정란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2.15.1794
    261 이정규 시 모음 25편 김용호2020.02.15.1474
    260 조미하 시 모음 65편 김용호2020.02.15.1543
    259 최문자 시 모음 31편 김용호2020.02.15.1723
    258 고재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20.02.15.1743
    257 길상호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2.15.4464
    256 최승자 시 모음 30편 김용호2020.02.15.1753
    255 나해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20.01.07.1624
    254 윤수천 시 모음 25편 김용호2020.01.07.1662
    253 박소향 시 모음 55편 김용호2020.01.07.1714
    252 문효치 시 모음 21편 김용호2020.01.07.1634
    251 12월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12.05.1632
    250 최영미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12.05.1894
    249 1월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12.05.1601
    248 구재기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12.05.1663
    247 공석진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12.05.1603
    246 문인수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9.11.16.1605
    245 이향아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11.16.1514
    244 이문조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11.16.1582
    243 전혜령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9.18.1922
    242 하영순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9.18.1832
    241 노정혜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09.18.1712
    240 김윤진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8.10.1345
    239 손택수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9.08.10.1513
    238 이규리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8.10.1483
    237 주명옥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8.10.1352
    236 최봄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8.10.1442
    235 박인걸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9.08.10.1482
    234 친구에 대한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8.10.1502
    233 윤의섭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8.10.1371
    232 문태준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8.10.1551
    231 강연호 시 모음 47편 김용호2019.07.25.1551
    230 김수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7.25.1321
    229 김인숙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7.25.1351
    228 박광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7.25.1373
    227 서유주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7.25.1531
    226 최영애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7.25.1251
    225 주일례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07.25.1252
    224 신미항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9.07.25.1171
    223 안광수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9.07.25.1121
    222 박종영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7.25.1121
    221 박남준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7.25.1032
    220 정용철시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1745
    219 김지순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6.01.1573
    218 이문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1783
    217 김동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1493
    216 김재진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1763
    215 이성지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6.01.1725
    214 김명인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1522
    213 이길옥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6.01.1551
    212 윤기명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1334
    211 이명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1524
    210 김덕성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1581
    209 찔레꽃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9.06.01.1662
    208 이기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1632
    207 임은숙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1463
    206 김석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1693
    205 류인순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5.15.3065
    204 안경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3123
    203 이병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3005
    202 김정래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9.05.15.2625
    201 정미화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2.17.4008
    200 정연화시모음 75편 김용호2019.02.17.3025
    199 오광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2.17.3035
    198 정일근시모음 15편 김용호2019.02.17.2895
    197 지소영시모음 35편 김용호2019.02.17.2614
    196 박고은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1.01.4034
    195 곽승란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9.01.01.2565
    194 양성우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2544
    193 함민복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2885
    192 강문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1.01.2315
    191 이윤학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1.01.2784
    190 서명옥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11.10.3686
    189 박소정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1.10.3394
    188 한효상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11.10.3076
    187 첫눈 시모음 35편 김용호2018.11.04.2894
    186 고은영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8.10.25.2836
    185 권규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2385
    184 김현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2569
    183 김설화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2495
    182 김영국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2265
    181 나태주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10.25.2845
    180 목필균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2385
    179 문정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2493
    178 박옥화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10.25.2273
    177 박현희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2314
    176 신경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10.25.2623
    175 김재환 글 모음 13편 김용호2018.05.24.42535
    174 이용미 글 모음 6편 김용호2018.05.24.35214
    173 김민소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5.24.40215
    172 윤보영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5.24.3898
    171 안국훈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5.24.37816
    170 임영준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8.05.24.4115
    169 안성란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8.05.24.3976
    168 남궁선순 글 모음 5편 김용호2018.05.24.2823
    167 윤재석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29710
    166 임두환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2657
    165 송영수 글 모음 4편 김용호2018.05.24.2666
    164 신팔복 글 모음 18편 김용호2018.05.24.2676
    163 한숙자 글 모음 23편 김용호2018.05.24.2835
    162 김상영 글 모음 8편 김용호2018.05.24.2568
    161 임숙현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8.04.22.10838
    160 조경희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4.22.5357
    159 배혜경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4.22.46811
    158 최영복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8.04.22.5068
    157 양광모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2.25.54113
    156 배은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42710
    155 류경희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8.02.25.4237
    154 김성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4677
    153 안희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2.25.42216
    152 백재성 시 모음 11편 김용호2018.02.25.3679
    151 이세송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3508
    150 정재석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34712
    149 이정화 시 모음 7편 김용호2018.02.25.3348
    148 김영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25.37112
    147 이성부 시 모음 9편 김용호2018.02.07.52011
    146 이종승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07.48912
    145 김민자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2.07.40612
    144 최명운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7.38712
    143 김홍성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7.48112
    142 서동안 시 모음 19편 김용호2018.02.07.3579
    141 조은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5.38310
    140 장석주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5.37710
    139 임우성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02.05.38810
    138 박재성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8.02.05.36012
    137 전덕기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8.02.05.30710
    136 십자가시모음 35편 김용호2018.02.05.34114
    135 차영일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8.02.05.34310
    134 한정원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8.02.05.3439
    133 박희종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2.05.40010
    132 최규영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2.05.36010
    131 이정순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1.19.53316
    130 최한식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01.19.55315
    129 이경순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1.19.47914
    128 손숙자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01.19.50913
    127 최제순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8.01.19.51213
    126 조미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8.01.19.51212
    125 이정애 시 모음 56편 김용호2018.01.09.67414
    124 김수열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7.12.31.70416
    123 정재영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7.12.26.64618
    122 도지현 시 모음 82편 김용호2017.11.20.125521
    121 10월시 모음 45편 김용호2017.09.17.66124
    120 9월시 모음 59편 김용호2017.09.17.68221
    119 기도시모음 65편 김용호2017.09.12.79424
    118 김수향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9.02.75428
    117 조미경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2.05.89143
    116 이필종 시모음 35편 김용호2016.12.13.111955
    115 이점순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5.12.31.2542104
    114 전근표 시 모음 85편 김용호2015.06.12.2306204
    113 최학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5.06.12.1480108
    112 임경숙 시 모음 90편 김용호2015.02.15.1859303
    111 임경숙 시 모음 53편 김용호2015.01.25.1764176
    110 12월시모음 73편 김용호2014.12.07.1604272
    109 홍해리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10.1904173
    108 복효근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1922302
    107 강해산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1677183
    106 이시영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11.10.1359196
    105 안현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4.11.10.1107183
    104 신동엽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1.10.1745331
    103 오태인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1.10.1188236
    102 박경리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1.01.1474250
    101 이효녕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4.11.01.1113336
    100 오세영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01.1606320
    99 이정록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23.169292
    98 이은상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23.1085224
    97 정채봉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23.1733134
    96 성진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23.1083173
    95 우덕희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4.10.23.1435136
    94 황인숙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23.1084225
    93 곽재규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0.23.1261195
    92 이병주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4.10.07.1133133
    91 오세철 시 모음 87편 김용호2014.10.07.1269274
    90 김동원 시 모음 79편 김용호2014.10.07.874105
    89 구연배 시 모음 36편 김용호2014.10.07.1049250
    88 김영화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4.10.07.1014186
    87 선미숙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0.07.1118170
    86 이병율 시 모음 43편 김용호2014.10.07.1283211
    85 박현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07.906171
    84 이승하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4.10.07.867154
    83 김옥자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10.07.1020155
    82 문병란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4.10.07.945139
    81 김명우 시 모음 열 다섯편 김용호2014.10.07.1067244
    80 한선미 시 모음 열 한편 김용호2014.10.07.907209
    79 김예성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0.07.906204
    78 전병윤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4.10.07.970357
    77 김성우 시 모음 열 두 편 김용호2014.10.07.940247
    76 김옥준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4.10.07.1048129
    75 마종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4.10.07.1320316
    74 심성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050190
    73 박재삼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07.1265172
    72 반칠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321313
    71 황지우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07.1362180
    70 조지훈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07.2358320
    69 임 보 시 모음 김용호2014.07.05.1711331
    68 이생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14.07.05.2082231
    67 이양우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4.07.05.2992204
    66 허소라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03.01.1895210
    65 이운룡 시 모음 34편 [1]김용호2014.03.01.2231339
    64 허호석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4.03.01.1734172
    63 김지향 시 모음 61 ∼ 131까지 김용호2014.03.01.1918154
    62 김지향 시 모음 1 ∼ 60편 김용호2014.03.01.1814296
    61 강은교 시 모음 40편 김용호2006.08.09.6640725
    60 천상병 시 모음 20편 김용호2006.08.09.5795562
    59 나희덕 시 모음 30편 김용호2006.08.09.517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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