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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천명 시 모음 23편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04.02.08. 17:16:24   조회: 2313   추천: 419
    여명문학:

    노천명 시 모음 23편
    ☆★☆★☆★☆★☆★☆★☆★☆★☆★☆★☆★☆★
    가을날

    노천명

    겹옷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은
    산산한 기운을 머금고......
    드높아진 하늘에 비로 쓴 듯이 깨끗한
    맑고도 고요한 아침 ---

    예저기 흩어져 촉촉히 젖은
    낙엽을 소리없이 밟으며
    허리띠 같은 길을 내놓고
    풀밭에 드어 거닐어보다

    끊일락 다시 이어지는 벌레 소리
    애연히 넘어가는 마디마디엔
    제철의 아픔이 깃들였다

    곱게 물든 단풍 한 잎 따들고
    이슬에 젖은 치마자락 휩싸쥐며 돌아서니
    머언 데 기차 소리가 맑다.
    ☆★☆★☆★☆★☆★☆★☆★☆★☆★☆★☆★☆★
    내 가슴에 장미를

    노천명

    더불어 누구와 얘기할 것인가
    거리에서 나는 사슴모양 어색하다

    나더러 어떻게 노래를 하라느냐
    시인은 카나리아가 아니다

    제멋대로 내버려두어다오
    노래를 잊어버렸다고 할 것이냐

    밤이면 우는 나는 두견!
    내 가슴속에도 들장미를 피워다오
    ☆★☆★☆★☆★☆★☆★☆★☆★☆★☆★☆★☆★
    당신을 위해

    노천명


    장미모양
    으스러지게 곱게 되는 사랑이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죠?

    감히 손에 손을 잡을 수도 없고
    속삭이기에는 좋은 나이에 열없고
    그래서 눈은 하늘만을 쳐다보면
    얘기는 우정 딴 데로 빗나가고
    차디찬 몸짓으로 뜨거운 맘을 감추는
    이런 일이 있다면 어떻게 하시죠

    행여 이런 마음 알지 않을까 하면
    얼굴이 화끈 달아올라
    그가 모르기를 바라며 말없이
    지나가려는 여인이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죠.
    ☆★☆★☆★☆★☆★☆★☆★☆★☆★☆★☆★☆★
    별을 쳐다보며

    노천명

    나무가 항시 하늘로 향하듯이
    발은 땅을 딛고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

    친구보다
    좀더 높은 자리에 있어본댓자
    명예가 남보다 뛰어나 본댓자
    또 미운 놈을 혼내 주어 본다는 일
    그까짓 것이 다아 무엇입니까

    술 한 잔만도 못한
    대수롭잖은 일들입니다
    발은 땅을 딛고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
    ☆★☆★☆★☆★☆★☆★☆★☆★☆★☆★☆★☆★
    새해 맞이

    노천명

    구름장을 찢고 화살처럼 퍼지는
    새 날빛의 눈부심이여

    '설'상을 차리는 다경(多慶)한 집 뜰 안에도---
    나무판자에 불을 지르고 둘러앉은
    걸인들의 남루 위에도
    자비로운 빛이여

    새해 늬는
    숱한 기막힌 역사를 삼켰고
    위대한 역사를 복중(腹中)에 뱄다

    이제
    우리 늬게
    푸른 희망을 건다
    아름다운 꿈을 건다
    ☆★☆★☆★☆★☆★☆★☆★☆★☆★☆★☆★☆★
    성탄

    노천명

    메시아가 세상에 오시는 새벽
    어두운 밤을 헤치는 성탄의 노랫소리
    집집이 불빛 찬란히 흐르고
    사람들 메마름 가슴에 즐거움 깃들였나니
    형제여 메리 크리스마스!

    인류 구속(救贖)하러 오시는 왕의 왕
    베들레헴 가난한 집 마구간으로
    겸손히 오신 날
    당신의 고초스러운 생---
    가시관에 쓴 잔이 약속된 날이어니

    땅 위의 영광을 당신에게 돌리나이다
    가슴속 헤치며 드는 저 성당 종소리
    탕자도 도둑도 당신의 죄 많은 아들들이
    성당이 첨탑을 우러러보며 십자를 긋습니다

    오는 이 나라 겨레들은
    또 하나의 이스라엘 백성

    저들의 눈에서 눈물을 씻겨주소서
    주여 외로운 이들에게 강복(降福)하소서
    당신의 축복은 우리에게 있어야겠나이다
    ☆★☆★☆★☆★☆★☆★☆★☆★☆★☆★☆★☆★
    언덕

    노천명

    창으로 하늘이 들어온다
    눈만 뜨면 내다보는 언덕
    소나무가 서너 개 아무것도 없다.
    오늘도 소나무가 서너 개 아무것도 안 뵌다.

    방 안 풍경이 보기 싫어
    온 종일 언덕을 바라본다.
    사람이 지나가면 눈이 다 밝아진다.

    전봇대모양 우뚝 선 사람이 둘
    혹시 나 아는 이 아닐까

    가슴이 답답하면 언덕을 본다.
    눈물이 나면 언덕을 본다.
    이방인 같아 쓸쓸하면 언덕을 본다.
    언니랑 조카가 보고프면 언덕을 본다.
    ☆★☆★☆★☆★☆★☆★☆★☆★☆★☆★☆★☆★
    유월의 언덕

    노천명

    아카시아꽃 핀 유월의 하늘은
    사뭇 곱기만 한데
    파라솔을 접듯이
    마음을 접고 안으로 안으로만 들다

    이 인파 속에서 고독이
    곧 얼음모양 꼿꼿이 얼어 들어옴은
    어쩐 까닭이뇨

    보리밭엔 양귀비꽃이 으스러지게 고운데
    이른 아침부터 밤이 이슥토록
    이야기해 볼 사람은 없어
    파라솔을 접듯이
    마음을 접어가지고 안으로만 들다

    장미가 말을 배우지 않은 이유를
    알겠다
    사슴이 말을 안 하는 연유도
    알아듣겠다
    아카시아꽃 핀 유월의 언덕은
    곱기만 한데―
    ☆★☆★☆★☆★☆★☆★☆★☆★☆★☆★☆★☆★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

    노천명

    어느 조그만한 산골로 들어가
    나는 이름 없는 여인이 되고 싶소
    초가 지붕에 박넝쿨 올리고
    삼밭엔 오이랑 호박을 놓고
    들장미로 울타리를 엮어
    마당엔 하늘을 욕심껏 들여놓고
    밤이면 실컷 별을 안고
    부엉이가 우는 밤도 내사 외롭지 않겠소

    기차기 지나가 버리는 마음
    놋양푼의 수수엿을 녹여 먹으며
    내 좋은 삶과 밤이 늦도록
    여우 나는 산골 얘기를 하면
    삽살개는 달을 짓고
    나는 여왕보다 더 행복하겠소
    ☆★☆★☆★☆★☆★☆★☆★☆★☆★☆★☆★☆★
    저녁별

    노천명

    그 누가 하늘에 보석을 뿌렸나
    작은 보석 큰 보석 곱기도 하다
    모닥불 놓고 옥수수 먹으며
    하늘의 별을 세던 밤도 있었다

    별하나 나하나 별두울 나두울
    논뜰엔 당옥새 구슬피 울고
    강낭수숫대 바람에 설렐 제
    은하수 바라보면 잠도 멀어져

    물방아소리- 들은지 오래
    고향하늘 별 뜬 밤 그리운 밤
    호박꽃 초롱에 반딧불 넣고
    이즈음 아이들도 별을 세는지
    ☆★☆★☆★☆★☆★☆★☆★☆★☆★☆★☆★☆★
    푸른 오월

    노천명

    청자빛 하늘이 육모정 탑 위그에 린 듯이
    곱고 연못 창포 잎에 여인네 맵시 위에
    감미로운 첫 여름이 흐른다

    라일락 숲에 내 젊은 꿈이 나비처럼 앉은 정오
    계절의 여왕 오월의 푸른 여신 앞에
    내가 웬일로 무색하고 외롭구나

    미물처럼 가슴속으로 몰려드는 향수를
    어찌 할 수 없어 눈은 먼 데 하늘을 본다

    긴 담을 끼고 외딴 길을 걸으며
    생각이 무지개처럼 핀다

    풀 냄새가 물큰 향수보다 좋게 내 코를 스치고

    청머루순이 벋어 나오던 길섶 어디 메선 가 한나절
    꿩이 울고 나는 활나물 호납나물 젓가락 나물 참나물을
    찾던 잃어버린 날이 그립지 아니 한가 나의 사람아

    아름다운 노래라도 부르자 서러운 노래라도 부르자

    보리밭 푸른 물결을 헤치며 종달새 모양
    내 마음은 하늘 높이 솟는다

    오월의 창공이여 ! 나의 태양이여
    ☆★☆★☆★☆★☆★☆★☆★☆★☆★☆★☆★☆★
    구름같이

    노천명

    큰 바다의 한 방울 물만도 못한
    내 영혼의 지극히 적음을 깨닫고
    모래언덕에서 하염없이
    갈매기처럼 오래오래 울어보았소.
    어느 날 아침이슬에 젖은
    푸른밤을 거니는 내 존재가
    하도 귀여운 것 같아 들국화 꺾어들고
    아침다운 아침을 종다리처럼 노래하였소

    허나 쓴웃음 치는 마음
    삶과 죽음 이 세상 모든 것이
    길이 못풀 수수께끼어니
    내 생의 비밀인들 어이 아오

    바닷가에서 눈물짓고...
    이슬언덕에서 노래불렀소
    그러나 뜻 모를 이 생
    구름같이 왔다가나보오
    ☆★☆★☆★☆★☆★☆★☆★☆★☆★☆★☆★☆★


    노천명

    솔밭 사이로 솔밭 사이로 걸어 들어가자면
    불빛이 흘러나오는 고가가 보였다.

    거기-
    벌레 우는 가을이 있었다.
    벌판에 눈 덮인 달밤도 있었다.

    흰나리꽃이 향을 토하는 저녁
    손길이 흰 사람들은

    꽃술을 따 문 병풍의
    사슴을 이야기했다.

    솔밭 사이로 솔밭 사이로 걸어
    지금도
    전설처럼-
    고가엔 불빛이 보이련만

    숱한 이야기들이 생각날까봐
    몸을 소스라침을
    비둘기같이 순한 마음에서......
    ☆★☆★☆★☆★☆★☆★☆★☆★☆★☆★☆★☆★
    님의 부르심을 받들고서

    노천명

    남아면 군복에 총을 메고
    나라 위해 전장에 나감이 소원이리니
    이 영광의 날
    나도 사나이였드면 나도 사나이였으면
    귀한 부르심 입는 것을

    갑옷 떨쳐입고 머리에 투구 쓰고
    창검을 휘두르며 싸움터로 나감이
    남아의 장쾌한 기상이어든

    이제
    아세아의 큰 운명을 걸고
    우리의 숙원을 뿜으며
    저 영미를 치는 마당에랴

    영문(營門)으로 들라는 우렁찬 나팔소리

    오랜만에
    이 강산 골짜구니와 마을 구석구석을
    흥분 속에 흔드네
    ☆★☆★☆★☆★☆★☆★☆★☆★☆★☆★☆★☆★
    묘지

    노천명

    이른 아침 황국(黃菊)을 안고
    산소를 찾은 것은
    가랑잎이 빨-가니 단풍드는 때였다.
    이 길을 간 채 그만 돌아오지 않는 너
    슬프다기보다는 아픈 가슴이여

    흰 패목들이
    서러운 악보처럼 널려 있고
    이따금 빈 우차(牛車)가 덜덜대며 지나는 호젓한 곳

    황혼이 무서운 어두움을 뿌리면
    내 안에 피어오르는
    산모퉁이 한 개 무덤
    비애가 꽃잎처럼 휘날린다.
    ☆★☆★☆★☆★☆★☆★☆★☆★☆★☆★☆★☆★
    비연송(悲戀頌)

    노천명

    하늘은 곱게 타고 양귀비는 피었어도
    그대일래 서럽고 서러운 날들
    사랑은 괴롭고 슬프기만 한 것인가

    사랑의 가는 길은 가시덤불 고개
    그 누구 이 고개를 눈물없이 넘었던고
    영웅도 호걸도 울고 넘는 이 고개

    기어이 어긋나고 짓궂게 헤어지는
    운명이 시기하는 야속한 이 길
    아름다운 이들의 눈물의 고개

    영지못엔 오늘도 탑그림자 안 비치고
    아사달은 뉘를 찾아 못 속으로 드는 거며
    그슬아기 아사녀의 이 한을 어찌 푸나
    ☆★☆★☆★☆★☆★☆★☆★☆★☆★☆★☆★☆★
    사슴

    노천명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
    관이 향기로운 너는
    무척 높은 족속이었나 보다.


    물 속의 제 그림자를 들여다보고
    잃었던 전설을 생각해 내고는
    어찌할 수 없는 향수에
    슬픈 모가지를 하고
    먼 데 산을 쳐다본다.
    ☆★☆★☆★☆★☆★☆★☆★☆★☆★☆★☆★☆★
    사월의 노래

    노천명

    사월이 오면, 사월이 오면은....
    향기로운 라일락이 우거지리
    회색 빛 우울을 걷어 버리고
    가지 않으려나 나의 사람아

    저 라일락 아래로 라일락 아래로
    푸른 물 다담뿍 안고 사월이 오면
    가냘푼 맥박에도 피가 더하리니
    나의 사람아 눈물을 걷자

    청춘의 노래를 사월의 정령을
    드높이 기운차게 불려 보지 않으려나
    앙상한 얼골이 구름을 벗기고
    사월의 태양을 맞기 위해
    다시 거문고의 줄을 골라
    내 노래에 맞추지 않으려나
    나의 사람아!
    ☆★☆★☆★☆★☆★☆★☆★☆★☆★☆★☆★☆★
    임 오시던 날

    노천명

    임이 오시던 날
    버선발로 달려가 맞았으련만
    굳이 문 닫고 죽죽 울었습니다

    기다리다 지쳤음이오리까
    늦으셨다 노여움이오리까
    그도 저도 아니오이다
    그저 자꾸만 눈물이 나
    문 닫고 죽죽 울었습니다
    ☆★☆★☆★☆★☆★☆★☆★☆★☆★☆★☆★☆★
    장날

    노천명

    대추 밤을 돈사야 추석을 차렸다.
    이십 리를 걸어 열하룻장을 보러 떠나는 새벽
    막내딸 이쁜이는 대추를 안 준다고 울었다.
    송편 같은 반달이 싸릿문 위에 돋고,
    건너편 성황당 사시나무 그림자가 무시무시한 저녁,
    나귀 방울에 지껄이는 소리가 고개를 넘어 가까워지면
    이쁜이보다 삽살개가 먼저 마중을 나갔다.
    ☆★☆★☆★☆★☆★☆★☆★☆★☆★☆★☆★☆★
    장미

    노천명

    맘 속 붉은 장미를 우지직끈 꺾어 보내 놓고
    그 날부터 내 안에선 번뇌가 자라다
    늬 수정 같은 맘에

    한 점 티 되어 무겁게 자리하면 어찌하랴


    차라리 얼음같이 얼어 버리련다
    하늘보다 나무모양 우뚝 서 버리련다
    아니
    낙엽처럼 섧게 날아가 버리련다
    ☆★☆★☆★☆★☆★☆★☆★☆★☆★☆★☆★☆★
    전승의 날

    노천명

    거리거리에 일장깃발이 물결을 친다
    아세아민족의 큰 잔칫날
    오늘 싱가폴을 떨어뜨린 이 감격
    고운 처녀들아 꽃을 꺾어라
    남양 형제들에게 꽃다발을 보내자
    비둘기를 날리자

    눈이 커서 슬픈 형제들이여
    代代로 너희가 섬겨온 상전 영미는
    오늘로 깨끗이 세기적 추방을 당하였나니

    고무나무 가지를 꺾어들고 나오너라
    종려나무 잎사귀를 쓰고 나오너라
    오래간만에 가슴을 열고 웃어 보지 않으려나

    그 처참하던 대포소리 이제 끝나고 공중엔
    일장표의 비행기 은빛으로 빛나는 아침
    남양의 섬들아 만세 불러 평화를 받아라
    ☆★☆★☆★☆★☆★☆★☆★☆★☆★☆★☆★☆★
    봄비

    노천명

    강에 얼음장 꺼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는 내 가슴속 어디서 나는 소리 같습니다

    봄이 온다기로
    밤새것 울어 새일 것은 없으련만
    밤을 새워 땅이 꺼지게 통곡함은
    이 겨울이 가는 때문이었습니다
    한밤을 즐기차게 서러워함은
    겨울이 또 하나 가려 함이었습니다

    화려한 꽃철을 가져온다지만

    이 겨울을 보냄은
    견딜 수 없는 비애였기에
    한밤을 울어울어 보내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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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2 김영춘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0.31.1444
    291 김명숙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31.1607
    290 송수권시모음 40편 김용호2020.10.31.2175
    289 박남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31.1816
    288 박명숙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31.1774
    287 김진곤시모음 22편 김용호2020.10.31.1615
    286 송정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0.20.1947
    285 정현종시모음 65편 김용호2020.10.20.2304
    284 최춘자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0.20.1735
    283 허석주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0.20.1757
    282 박소란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2236
    281 이성복시모음 45편 김용호2020.10.20.2208
    280 박서영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2027
    279 김경미시모음 50편 김용호2020.10.20.3305
    278 최영희시모음 61편 김용호2020.10.20.2135
    277 김기택시모음 55편 김용호2020.10.20.2595
    276 양애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20.1836
    275 문매자시모음 6편 김용호2020.10.20.1425
    274 서지월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1564
    273 이수익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0.20.1774
    272 서미숙시모음 11편 김용호2020.10.20.1514
    271 박성우시모음 20편 김용호2020.08.30.2256
    270 김명희시모음 25편 김용호2020.08.30.2444
    269 김강호시모음 41편 김용호2020.08.30.1887
    268 이재무시모음 41편 김용호2020.08.20.2694
    267 강인한시모음 50편 김용호2020.08.20.3804
    266 오규원 시 모음 35편 김용호2020.03.20.6279
    265 현미정시모음 50편 김용호2020.03.20.3838
    264 문성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3.20.29910
    263 송미숙시모음 10편 김용호2020.03.20.2719
    262 봄비시모음 89편 김용호2020.03.20.4888
    261 최정란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2.15.44811
    260 이정규 시 모음 25편 김용호2020.02.15.4009
    259 정해정 시 모음 31편 김용호2020.02.15.3016
    258 최문자 시 모음 31편 김용호2020.02.15.4416
    257 고재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20.02.15.7477
    256 길상호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2.15.60911
    255 최승자 시 모음 30편 김용호2020.02.15.2817
    254 나해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20.01.07.2937
    253 윤수천 시 모음 25편 김용호2020.01.07.2777
    252 박소향 시 모음 55편 김용호2020.01.07.3307
    251 문효치 시 모음 21편 김용호2020.01.07.2958
    250 강인한시모음 50편 김용호2019.12.05.34942
    249 최영미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12.05.3876
    248 1월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12.05.4936
    247 구재기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12.05.2797
    246 공석진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12.05.7079
    245 문인수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9.11.16.3418
    244 이향아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11.16.31412
    243 이문조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11.16.2808
    242 전혜령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9.18.3686
    241 하영순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9.18.3906
    240 노정혜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09.18.3128
    239 김윤진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8.10.36311
    238 손택수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9.08.10.2737
    237 이규리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8.10.3529
    236 주명옥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8.10.27420
    235 최봄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8.10.3328
    234 박인걸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9.08.10.49313
    233 친구에 대한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8.10.81416
    232 윤의섭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8.10.2684
    231 문태준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8.10.66018
    230 강연호 시 모음 47편 김용호2019.07.25.58417
    229 김수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7.25.2447
    228 김인숙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7.25.3336
    227 박광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7.25.2806
    226 서유주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7.25.2985
    225 최영애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7.25.2665
    224 주일례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07.25.3477
    223 신미항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9.07.25.3354
    222 안광수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9.07.25.2824
    221 박종영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7.25.2725
    220 박남준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7.25.2837
    219 정용철시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33513
    218 김지순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6.01.2827
    217 이문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3829
    216 김동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25721
    215 김재진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3837
    214 이성지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6.01.30310
    213 김명인시모음 65편 김용호2019.06.01.31010
    212 이길옥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6.01.27510
    211 윤기명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2528
    210 이명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2937
    209 김덕성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4078
    208 찔레꽃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9.06.01.3205
    207 이기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6337
    206 임은숙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32710
    205 김석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3157
    204 류인순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5.15.44758
    203 안경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5459
    202 이병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49718
    201 김정래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9.05.15.48751
    200 정미화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2.17.55014
    199 정연화시모음 75편 김용호2019.02.17.44318
    198 오광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2.17.69717
    197 오순남시모음 20편 김용호2019.02.17.40497
    196 지소영시모음 35편 김용호2019.02.17.4277
    195 박고은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1.01.58111
    194 곽승란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9.01.01.3809
    193 양성우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3789
    192 함민복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4719
    191 강문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1.01.3867
    190 이윤학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1.01.47310
    189 서명옥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11.10.48512
    188 박소정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1.10.4538
    187 한효상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11.10.45210
    186 첫눈 시모음 35편 김용호2018.11.04.4307
    185 고은영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8.10.25.4108
    184 권규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9310
    183 김현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38720
    182 김설화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757
    181 김영국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839
    180 나태주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10.25.59611
    179 목필균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43412
    178 문정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4948
    177 박옥화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10.25.3287
    176 박현희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546
    175 신경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10.25.44710
    174 김재환 글 모음 13편 김용호2018.05.24.68643
    173 이용미 글 모음 6편 김용호2018.05.24.50021
    172 김민소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5.24.58221
    171 윤보영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5.24.56718
    170 안국훈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5.24.72530
    169 임영준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8.05.24.57411
    168 안성란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8.05.24.58613
    167 남궁선순 글 모음 5편 김용호2018.05.24.4235
    166 윤재석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43614
    165 임두환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47810
    164 송영수 글 모음 4편 김용호2018.05.24.42015
    163 신팔복 글 모음 18편 김용호2018.05.24.4609
    162 한숙자 글 모음 23편 김용호2018.05.24.43210
    161 김상영 글 모음 8편 김용호2018.05.24.36214
    160 임숙현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4.22.215813
    159 조경희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4.22.69414
    158 배혜경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4.22.63615
    157 최영복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8.04.22.70547
    156 양광모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2.25.117020
    155 배은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70737
    154 류경희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8.02.25.56511
    153 김성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60510
    152 안희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2.25.58321
    151 백재성시모음 61편 김용호2018.02.25.54613
    150 이세송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52713
    149 정재석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48414
    148 이정화 시 모음 7편 김용호2018.02.25.46213
    147 김영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25.50219
    146 이성부 시 모음 9편 김용호2018.02.07.71919
    145 이종승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07.69017
    144 김민자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2.07.60018
    143 최명운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7.52915
    142 김홍성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7.82920
    141 서동안 시 모음 19편 김용호2018.02.07.50232
    140 조은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5.56518
    139 장석주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5.63315
    138 임우성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02.05.50916
    137 박재성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8.02.05.52214
    136 전덕기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8.02.05.43512
    135 십자가시모음 35편 김용호2018.02.05.48322
    134 차영일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8.02.05.48026
    133 한정원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8.02.05.47116
    132 박희종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2.05.52617
    131 최규영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2.05.50214
    130 이정순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1.19.65319
    129 최한식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01.19.67019
    128 이경순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1.19.62635
    127 손숙자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01.19.75818
    126 최제순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8.01.19.64019
    125 조미하 시 모음 65편 수정김용호2018.01.19.69521
    124 이정애 시 모음 56편 김용호2018.01.09.81342
    123 김수열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7.12.31.85824
    122 정재영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7.12.26.78222
    121 도지현 시 모음 82편 김용호2017.11.20.138827
    120 10월시 모음 45편 김용호2017.09.17.80935
    119 9월시 모음 59편 김용호2017.09.17.98526
    118 기도시모음 65편 김용호2017.09.12.122933
    117 김수향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9.02.90134
    116 조미경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2.05.102948
    115 이필종 시모음 35편 김용호2016.12.13.140663
    114 이점순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5.12.31.2730112
    113 전근표 시 모음 85편 김용호2015.06.12.2655212
    112 최학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5.06.12.1622122
    111 임경숙 시 모음 90편 김용호2015.02.15.2148427
    110 임경숙 시 모음 53편 김용호2015.01.25.1932223
    109 12월시모음 73편 김용호2014.12.07.1748363
    108 홍해리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10.2284191
    107 복효근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2480318
    106 강해산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1982198
    105 이시영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11.10.1682207
    104 안현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4.11.10.1231205
    103 신동엽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1.10.1987444
    102 오태인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1.10.1369260
    101 박경리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1.01.1714351
    100 이효녕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4.11.01.1340398
    99 오세영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01.2321454
    98 이정록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23.1853101
    97 이은상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23.1287241
    96 정채봉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23.2104147
    95 성진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23.1252261
    94 우덕희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4.10.23.1565141
    93 황인숙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23.1235237
    92 곽재규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0.23.1498225
    91 이병주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4.10.07.1300144
    90 오세철 시 모음 87편 김용호2014.10.07.1794296
    89 김동원 시 모음 79편 김용호2014.10.07.1012114
    88 구연배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4.10.07.1214271
    87 김영화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4.10.07.1223204
    86 선미숙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0.07.1277181
    85 이병율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07.1575218
    84 박현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07.1106180
    83 이승하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4.10.07.1099209
    82 김옥자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10.07.1185161
    81 문병란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4.10.07.1201192
    80 김명우 시 모음 열 다섯편 김용호2014.10.07.1217288
    79 한선미 시 모음 열 한편 김용호2014.10.07.1045228
    78 김예성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0.07.1039216
    77 전병윤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4.10.07.1143514
    76 김성우 시 모음 열 두 편 김용호2014.10.07.1118255
    75 김옥준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4.10.07.1184143
    74 마종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4.10.07.1554328
    73 심성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199211
    72 박재삼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07.1475183
    71 반칠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604321
    70 황지우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07.1586188
    69 조지훈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07.2624330
    68 임 보 시 모음 김용호2014.07.05.1854341
    67 이생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14.07.05.2304425
    66 손해일시모음 41편 김용호2014.07.05.3357216
    65 허소라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03.01.2048271
    64 이운룡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03.01.2563349
    63 호호석시모음 29편 김용호2014.03.01.1932186
    62 김지향 시 모음 61 ∼ 131까지 김용호2014.03.01.2050165
    61 김지향 시 모음 1 ∼ 60편 김용호2014.03.01.2008305
    60 강은교 시 모음 40편 김용호2006.08.09.7000747
    59 천상병 시 모음 20편 김용호2006.08.09.6118574
    58 나희덕 시 모음 30편 김용호2006.08.09.5608652
    57 박두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06.08.09.6216676
    56 홍윤숙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6.05.27.4378709
    55 이외수 시 모음 34편 김용호2006.04.22.2819383
    54 함석헌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10.16.3336298
    53 김수미 시 모음 41편 김용호2005.10.16.2644267
    52 노래가 된 시 34편 김용호2005.10.16.3091271
    51 고은 시 모음 59편 김용호2005.08.20.4098560
    50 김용택 시 모음 29편 김용호2005.08.20.2910385
    49 김후란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08.20.2385251
    48 기형도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8.20.2591358
    47 피천득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5.07.29.3917530
    46 양현주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6.18.2560347
    45 이육사 시 모음 17편 김용호2005.03.12.4362276
    44 박병순 시 모음 20편 양력 김용호2005.01.31.2985365
    43 이현옥 시 모음 85편 김용호2005.01.25.2686281
    42 김소월 시 모음 31편 김용호 2005.01.05.7214332
    41 김춘수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3328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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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이형기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321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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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황금찬 시 모음 34편 김용호 2004.12.29.2314330
    32 양현근 시 모음 21편 김용호 2004.12.29.2445330
    31 김지하 시 모음 52편 김용호 2004.12.29.2538350
    30 박인환 시 모음 17편 김용호 2004.12.29.2209335
    29 유안진 시 모음 22편 김용호 2004.12.29.2599300
    28 노향림 시 모음 20편 김용호 2004.12.29.2164362
    27 홍수희시모음 70편 김용호 2004.07.07.3249389
    26 조병화님 시모음 22편 김용호 2004.07.02.3098279
    25 이정하 시 모음 51편 김용호 2004.07.02.2842298
    24 신달자시모음 69편 수정 김용호 2004.07.02.3244321
    23 서정윤시모음 41편 김용호 2004.03.12.2949288
    22 김용호시모음 75편 김용호2004.03.12.4337245
    21 이해인 시 모음 28편 김용호 2004.03.12.4564303
    20 박노해 시 모음/15편 김용호 2004.03.12.304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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