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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주 시 모음 21편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05.06.18. 20:10:10   조회: 2566   추천: 348
    여명문학:

    양현주 시 모음 21편
    ☆★☆★☆★☆★☆★☆★☆★☆★☆★☆★☆★☆★
    갈잎 소리에 그대가 그립다

    양현주

    홍시가 익을 때까지
    푸른 가지에 매달려 있는 것은
    감이 아니라 실은 오랜 기다림이었다
    눈물을 내 주고서야
    오래 참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숲을 헤집는 갈잎소리
    명치끝에 걸려 고갯마루를 넘지 못한다
    별이 흔들고 지나갈 때면
    삭은 나뭇가지처럼 툭, 툭, 갈라지다가
    다시, 감 꽃이 피고
    부러졌던 흔적까지 사랑하게 되었는데
    시간 속에 갇힌 것은 실은 나의 발자국이었다
    지나온 길속으로 걸어 들어가면
    빗길 어둠 속에 등불하나 밝혀주던
    홍시 같은 그런 기다림이었다

    갈잎 소리가
    가을 한 장을 켜들고 있다
    ☆★☆★☆★☆★☆★☆★☆★☆★☆★☆★☆★☆★
    그대는 강물로 와서

    양현주


    여윈 강물 흘러
    빈속으로 들어오는 푸른빛
    좋아라. 행복하여라.
    비명 지르며 찰랑거리는 소리

    해묵은 상처자국
    부끄러워
    살얼음으로 커튼을 쳐도
    훤히 보이는 속내

    먼 계절 기다리다
    마음둑을 넘실대는
    저 붉은 피 어쩌랴
    한 세상 야무지게 흐르고 싶다는 데
    어찌하랴
    어쩌란 말이냐
    ☆★☆★☆★☆★☆★☆★☆★☆★☆★☆★☆★☆★
    꽃보다 아름다운 그대

    양현주

    길 위에는 나보다 먼저 도착한 계절이 누워있다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는 낮은 자세,
    땅 속을 깊이 파고 들어가면 드러내는 것을 싫어하는
    그의 분주한 손이 이웃과 맞닿아 있다
    약한 자의 위로가 되어주던
    거친 손은 기둥을 받쳐주는 강인한 힘이다
    하늘로, 하늘로 향하는 희망을 따라
    바람이 불어오고
    꿈들이 무성하게 떨어져 내릴 때면
    갈색 잎들이 파르르 노래해도
    그의 웃음 속에 말하지 않는 슬픔이 보인다
    철마다 옷을 갈아입으며
    삶의 전부를 흔들어 놓았던
    변덕스러움조차 깊게 안아주는 그는
    꽃보다 아름답다
    ☆★☆★☆★☆★☆★☆★☆★☆★☆★☆★☆★☆★
    나무

    양현주

    가만히 서 있다고
    움직이지 않는 것이 아니다
    가는 길이 멀수록
    등 굽히고 낮게 쉬어가고자 함이다

    동행하던 빛들이 피곤하여 눕고
    욕망의 빗살들이
    절벽 끝에 걸려
    창백한 얼굴 서리에 야위어간다

    빠져나간 수분 따라
    나이테로 금을 긋던 수런거림,
    봄바람의 안부는
    뿌리까지 스며든 냄새를 털고 있다

    기다림이 깊을수록
    설렘이 깊고
    침묵을 끌고 도는 바람의 자취는
    봄이면 돌아와 내 앞에 설 기쁨 한줄기.
    ☆★☆★☆★☆★☆★☆★☆★☆★☆★☆★☆★☆★
    밤이면 영화를 본다

    양현주

    1
    밤이 되면
    공중 전파를 타고 영화가 상영된다
    사랑과 미움 그리고 이별,
    눈물...

    2
    어디 사랑이 사랑뿐이겠는가
    증오도 사랑이다
    떠난 사람 한없이 미워진다면
    못 잊는 그리움이다

    3
    한때는 푸른 돛대를 흔들었지
    강한 사내 같지만
    새순처럼 여린 가엾은 사람
    깊은 연민을 끌어내어
    여물지 못한 마음 자맥질하고 있다

    4
    선착장 폐선 옆에 앉아
    해진 그물을 깁는 거친 손놀림이 바쁘다
    저 그물로
    떠난 마음을 잡을 수 있을까

    5
    어쩌면 잊혀진다는 것은
    미워하는 일보다 슬픈 일이다
    불을 끄고 누워 있으면
    천장에 가득 찬 얼굴
    밤새도록 상영해도 좋겠다
    ☆★☆★☆★☆★☆★☆★☆★☆★☆★☆★☆★☆★
    봄꽃

    양현주

    온 천지
    꽃들이 달려와 안기네

    벙글거리며
    솟아오른 저 가슴
    부풀어 불꽃으로 터질 것 같아

    어쩌지
    저 꽃 좀 보아
    벌건 대낮에 꽃망울 터트리네

    지금
    하얀 꽃 속살 비치는데
    어쩌지, 어쩐다지

    저 여인
    탱탱한 가슴살 좀 봐

    저 범람하는
    꽃들의 유혹을 어찌 견뎌야 하지?
    아흐~~`
    아흐흐흐흐~~`
    ☆★☆★☆★☆★☆★☆★☆★☆★☆★☆★☆★☆★
    햇살을 기다리며

    양현주

    흙탕물에 엉망이 된 육신이 빨래 줄에 걸려있다
    채 짜내지 못한 흔적이 찌그러진
    양동이에 흥건하게 떨어진다.
    골 깊은 시름 말리는 중이다
    논쟁을 거듭한 전쟁소식
    여왕개미는 공중에 촉수를 곤두세우고
    바람 타고 날아오는 화약 냄새를 맡고 있다
    굶주림에 고름을 먹는 일개미
    고통의 눈빛을 앙상한 나뭇가지에 걸고
    겨울이 오려나.
    뻥 뚫린 가느다란 구멍사이로 찬 바람이 들어온다.
    길을 걷다보면
    무심코 쇠꼬챙이에 목이 잘리거나
    작은 상자에 갇혀 죽는 일,
    발에 밟혀 다리하나 부러지는 일 허다하지만
    집까지 무너지는 일은 처음이다
    병정개미들이 달콤한 유혹에 둥근 진형으로
    벌집을 쑤시며
    꿀을 훔쳐내기 전까지
    갈색 터널 속엔 아름다운 평화가 있었다.
    사람들이 떨어뜨린 빵 조각이며
    밥알을 줍는 일, 소박하고 작은 행복이었다
    남의 것을 탐내는 것
    위태한 욕심인줄 아무도 몰랐다.
    작은 탐심 하나 참혹한 전쟁이 될 줄이야
    ☆★☆★☆★☆★☆★☆★☆★☆★☆★☆★☆★☆★
    가을풍경

    양현주

    집 밖에서 누가 나를 부른다
    새댁으로 불리다가
    아무개 엄마로 불리다가
    마흔 넘어 까마득하게 잊어버렸던 이름
    아무도 불러주지 안았던
    내 이름을 동네방네 부르는 그녀는 누굴까

    창밖을 보았다
    연분홍 원피스 입은 그녀가 길거리에 서 있다
    손을 흔들며 아는 척을 한다
    눈이 마주치자 가슴이 출렁거려
    서로 바라만 보다, 무안하게 배시시 웃다가
    하얀 박동이
    뛴다

    훤하게 웃고 있는 그녀
    소시 적 코흘리개 친구처럼 정겹다
    바람이 틀어놓은 음악에 맞춰 탱고 춤추는 가냘픈,
    그녀의 직업은 가을댄서다

    벼 익어가는 마을
    큰 간판을 붙여놓고 호객 행위를 한다
    내 이름이 코스모스라는 걸 그녀는 어떻게 알았을까
    ☆★☆★☆★☆★☆★☆★☆★☆★☆★☆★☆★☆★
    그대에게

    양현주

    그대
    다다를 수 있을 만큼
    좀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공중에 내 걸린
    부끄러움
    묵직한 슬픔이
    쉴새없이 나부껴도

    숨죽이며
    아무도 모르게
    파릇하게 돋아나는
    애틋한 그리움,

    더러는
    젖은 땅에 상흔을 묻고
    바람 이는
    상록수 훨훨 태우며

    나 그대에게
    들불처럼 타오르며 가고 싶습니다
    ☆★☆★☆★☆★☆★☆★☆★☆★☆★☆★☆★☆★
    꽃보다 아름다운 그대

    양현주

    길 위에는 나보다 먼저 도착한
    계절이 누워있다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는 낮은 자세,
    땅 속을 깊이 파고 들어가면
    드러내는 것을 싫어하는
    그의 분주한 손이 이웃과 맞닿아 있다

    약한 자의 위로가 되어주던
    거친 손은 기둥을 받쳐주는
    강인한 힘이다

    하늘로, 하늘로 향하는 희망을 따라
    바람이 불어오고
    꿈들이 무성하게 떨어져 내릴 때면

    갈색 잎들이 파르르 노래해도
    그의 웃음 속에 말하지 않는 슬픔이 보인다

    철마다 옷을 갈아입으며
    삶의 전부를 흔들어 놓았던
    변덕스러움조차 깊게 안아주는 그는
    꽃보다 아름답다
    ☆★☆★☆★☆★☆★☆★☆★☆★☆★☆★☆★☆★
    꽃이 전하는 말

    양현주

    명지바람이 불면 난 떨어질 것 같아
    꽃잎 속에 숨겨놓은 내 설렘이
    웃음꽃이 되지

    펼쳤다가 접어놓은 우산처럼
    뚝, 뚝 봄비 흘리며 햇살 쪽으로 기울어진 내 마음이
    네 뜰 안에서 말없이 꽃 핀다
    꽃 대궁이 아파도 웃고
    비바람이 불어도 무시로 붉어지며 가만히
    제 자리에서 견디는 꽃나무가 나란 걸 아는지

    아픈 일들이 너무 많아
    문 밖에 풀어놓은 어둠이 덜컹거리며 나를 붙잡지
    강처럼 굽이굽이 슬픈 사연을 묶어두고
    네 가슴에 고개를 묻고
    강물소리 듣고 싶은 내 마음을 아는지

    저렇듯 밤마다 꽃은 머뭇거림 없이 피는데
    강가에 서서 저녁을 부르는 한 그루 나무를 본다
    겨울이 가고 네 외딴방에도 낮 달이 뜨면 자야(子夜)
    자지러지는 푸른 꽃길을
    손잡고 걷자
    ☆★☆★☆★☆★☆★☆★☆★☆★☆★☆★☆★☆★
    느티나무 몸에 상처가 있다

    양현주

    마음의 어귀
    허리 굵은 느티나무가 산다
    옆구리에 흉터가 있다
    뒷산의 빛이 산 그림자 걷고 아침을 깨워도
    느티나무 푸른 시간들은 긴 잠을 자고 있다
    바람은 짙푸른 잎을 지우고
    객처럼 왔다갔다
    색 바랜 추억만 남아
    갈 길 잃은 낡은 기억의 편린이 나뒹군다
    사랑은 고작
    혼자 잠들고 싶지 않는 밤
    붉게 립스틱 바른 푸른 그리움뿐,
    철없는 계절
    넋 놓고 기다리는 것뿐이라면
    푸르게 잎사귀 돋아
    가슴 뛰는 일 없어도 좋다
    마른 삭정이 점화할 수 없는 곁가지를 자른다
    ☆★☆★☆★☆★☆★☆★☆★☆★☆★☆★☆★☆★
    달리기

    양현주


    가슴이 뛰어요
    바다 물고기가 뛰고
    논밭 식물이 콩콩콩 뛰어요

    나무도
    눈을 잃고, 귀를 잃고
    초록 심장만 살아 자꾸 뛰어요

    말은 먼저 도착하여
    당신 앞에서 종알거리는데
    뿌리는 땅속에서 움직이지 못해요

    당신만 생각하면
    당신만 생각하면 나는,
    모든 기능이 마비되고
    심장만 살아 펄떡펄떡 뛰어요
    ☆★☆★☆★☆★☆★☆★☆★☆★☆★☆★☆★☆★
    목련꽃

    양현주

    곳곳에 하얀 전단지 뿌려 놓았네
    겨우내 엎드려 쓴 말들이
    거리에 날리네

    몰아친 황사 바람에
    까뭇하게 말라죽은
    혈서들

    저 빛나는 4월의 주검
    군화 발에 밟히네
    효자동 거리, 상여 꽃 가득하네

    그제야
    어둠을 깨고 일어난 꽃들이
    산하에 깃발을 꽂고
    붉은 함성으로 피어나네

    몸을 던져
    봄의 물꼬를 튼 너를
    결코, 잊지 않겠네

    이 땅에도 프라하의 봄이 왔네
    ☆★☆★☆★☆★☆★☆★☆★☆★☆★☆★☆★☆★
    목련꽃망울

    양현주

    봉긋한 배
    개어귀에 향기를 토하는
    저 목련꽃은 배불뚝이다

    햇살과 정분났는지
    간데없는 봄바람의 아이를 가졌다

    지천에
    출산하는 소리 참 지미(至美)하다
    ☆★☆★☆★☆★☆★☆★☆★☆★☆★☆★☆★☆★
    바람의 길

    양현주

    잎 푸른 눈동자를 뿌리에 묻고
    혼자 서있는 나무의 등을 바라본다
    뒤돌아보면 현기증 나는 하늘이 내려앉았다
    공원 뒤쪽에 새긴 이름은
    아직 생생하게 기억을 잡아당기는데
    내 목소리에는 화음이 없다

    은행나무 두 그루 나란히 서 있는
    좁은 간격조차 천년인 듯 멀다
    접붙일 수 없는 이파리의 몸짓은 바스락, 바스락
    밤늦도록 헤프다
    등걸잠을 깨우는 잎의 흐느낌을 듣고도
    축 처진 어깨 도닥이며
    어르지 못했던 것

    지난 시절 나무 가지 꺾었던 흠집에 대하여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머릿결에 대하여
    가슴에 묻었던 긴 말을 하자면
    찬바람에 헛기침 나는 일이라
    잎사귀 열어두고도
    침묵만 끌고 다녔던 사람아

    휘. 휘이. 휘이이
    벌거숭이 마음 추슬러 혼자 걷고 있었구나
    ☆★☆★☆★☆★☆★☆★☆★☆★☆★☆★☆★☆★
    봄꽃

    양현주

    온 천지
    꽃들이 달려와 안기네

    벙글거리며
    솟아오른 저 가슴
    부풀어 불꽃으로 터질 것 같아

    어쩌지
    저 꽃 좀 보아
    벌건 대낮에 꽃망울 터트리네

    지금
    하얀 꽃 속살 비치는데
    어쩌지, 어쩐다지

    저 여인
    탱탱한 가슴살 좀 봐

    저 범람하는
    꽃들의 유혹을 어찌 견뎌야 하지?
    아흐~~`
    아흐흐흐흐~~`
    ☆★☆★☆★☆★☆★☆★☆★☆★☆★☆★☆★☆★
    봄비

    양현주


    튀김옷 입은 비
    자동차 위에서 튀겨지고 있다
    고소하게 익어 가는 빗소리 듣는다

    장대비 쏟아지는 빗길
    종이 박스를 뒤집어쓰고 걸어가는 여학생
    뜰에 둔 우산을 번쩍 들고 토끼다가
    그만 들켜 버렸다

    화들짝 놀란 하늘이 천둥을 친다

    이렇게 비 오는 날이면
    나도 이유 없는 도벽증이 생겨
    담장 넘어
    그대의 마음을 훔치고 몰래 훔치고 싶다
    ☆★☆★☆★☆★☆★☆★☆★☆★☆★☆★☆★☆★
    봄이 오는 소리

    양현주

    산자락 타고 들려오는
    봄 소리에
    대지에 숨어있던 희망은
    밝은 햇살아래 눈을 뜨고
    하늘아래 가만히 내려앉았다

    작은 생명이
    숲 속 어두운 길을 건너
    향기로운 꽃잎 입에 물고
    살며시 고개를 든다

    갈색 빛 잎새
    잃었던 모습을 찾고
    움터오는 새싹들 노래 소리에
    내 가슴에 봄이 흐른다

    고독의 계곡을 힘겹게
    넘은 바람소리는
    아직도
    귓가에 맴돌고 있는데...

    꽃처럼 아름답고 달콤한
    봄 내음은
    흰 치맛자락 펄럭이며
    향기로운 님의 모습 노래한다
    ☆★☆★☆★☆★☆★☆★☆★☆★☆★☆★☆★☆★
    불꽃

    양현주

    그는
    황홀하게 웃고 있다
    허공을 기어오르며
    침묵으로 가득찬 하늘을 툭툭 열고 있다

    난 그를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고
    숲에 걸린 가을을 털어낸다

    가을 하늘을 태우며
    톡톡 터지는 내 애인

    그와 오늘 밤 죽어도 좋겠다
    ☆★☆★☆★☆★☆★☆★☆★☆★☆★☆★☆★☆★
    우물가의 여인

    양현주

    수가성 부근
    사마리아 우물가에서
    잎갈나무의 이름을 애타게 부를 때
    당신을 만났네

    변치 않는 그 물맛
    당신의 낯선 우물에 빠졌네
    당신을 만난 후
    금이 간 물동이 이지 않아도 되었네

    당신은 내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샘물
    한 타래박 퍼 주었네

    저 도르래 소리
    저물녘 버드나무가 포물선을 그리며
    두레박질을 시작하네

    오늘 밤 ,
    하현달이 되어 우물 속에 푹 빠지고 싶네
    ☆★☆★☆★☆★☆★☆★☆★☆★☆★☆★☆★☆★


    충북 괴산출생
    계간 [크리스찬문학] 시 부문 신인문학상
    평화 주제 문학작품공모 입상
    월간 스토리 문학 2004 올해의 작품상 수상
    한국문학도서관 <문단소식> 운영자
    시마을 <문학가산책> 운영자
    시마을 동인
    공저 시집 <내 마음의 외딴 방>, <한강은 흐른다 >,
    <내 마음의 무지개>, <가을이 있는 풍경>, <아듀 2003 >
    동인시집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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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6 전동균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9.2563
    305 정유찬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1964
    304 김영미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1913
    303 황규관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1.09.1823
    302 김영숙시모음 12편 김용호2020.11.09.2025
    301 정일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9.1933
    300 정세훈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6.1803
    299 오정방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6.1905
    298 송찬호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1.06.2565
    297 조용미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2217
    296 장세희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1.06.1475
    295 김광섭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1594
    294 정성수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1385
    293 신현림시모음 45편 김용호2020.10.31.2584
    292 김영춘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0.31.1495
    291 김명숙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31.1648
    290 송수권시모음 40편 김용호2020.10.31.2226
    289 박남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31.1897
    288 박명숙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31.1835
    287 김진곤시모음 22편 김용호2020.10.31.1696
    286 송정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0.20.2038
    285 정현종시모음 65편 김용호2020.10.20.2365
    284 최춘자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0.20.1786
    283 허석주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0.20.1858
    282 박소란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2297
    281 이성복시모음 45편 김용호2020.10.20.2279
    280 박서영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2087
    279 김경미시모음 50편 김용호2020.10.20.3375
    278 최영희시모음 61편 김용호2020.10.20.2225
    277 김기택시모음 55편 김용호2020.10.20.2635
    276 양애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20.1916
    275 문매자시모음 6편 김용호2020.10.20.1475
    274 서지월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1634
    273 이수익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0.20.1824
    272 서미숙시모음 11편 김용호2020.10.20.1554
    271 박성우시모음 20편 김용호2020.08.30.2286
    270 김명희시모음 25편 김용호2020.08.30.2484
    269 김강호시모음 41편 김용호2020.08.30.1907
    268 이재무시모음 41편 김용호2020.08.20.2804
    267 강인한시모음 50편 김용호2020.08.20.3954
    266 오규원 시 모음 35편 김용호2020.03.20.6369
    265 현미정시모음 50편 김용호2020.03.20.3868
    264 문성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3.20.30310
    263 송미숙시모음 10편 김용호2020.03.20.2799
    262 봄비시모음 89편 김용호2020.03.20.4988
    261 최정란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2.15.45311
    260 이정규 시 모음 25편 김용호2020.02.15.4079
    259 정해정 시 모음 31편 김용호2020.02.15.3046
    258 최문자 시 모음 31편 김용호2020.02.15.4456
    257 고재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20.02.15.7607
    256 길상호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2.15.61211
    255 최승자 시 모음 30편 김용호2020.02.15.2847
    254 나해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20.01.07.3007
    253 윤수천 시 모음 25편 김용호2020.01.07.2817
    252 박소향 시 모음 55편 김용호2020.01.07.3367
    251 문효치 시 모음 21편 김용호2020.01.07.2978
    250 강인한시모음 50편 김용호2019.12.05.35342
    249 최영미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12.05.3916
    248 1월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12.05.4956
    247 구재기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12.05.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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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4 주일례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07.25.3587
    223 신미항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9.07.25.3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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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6 김동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26421
    215 김재진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3887
    214 이성지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6.01.30510
    213 김명인시모음 65편 김용호2019.06.01.31411
    212 이길옥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6.01.27811
    211 윤기명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2579
    210 이명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2978
    209 김덕성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40913
    208 찔레꽃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9.06.01.3246
    207 이기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64111
    206 임은숙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33211
    205 김석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3188
    204 류인순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5.15.45059
    203 안경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55410
    202 이병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50119
    201 김정래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9.05.15.49552
    200 정미화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2.17.55315
    199 정연화시모음 75편 김용호2019.02.17.45119
    198 오광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2.17.70218
    197 오순남시모음 20편 김용호2019.02.17.40797
    196 지소영시모음 35편 김용호2019.02.17.4307
    195 박고은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1.01.58711
    194 곽승란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9.01.01.3869
    193 양성우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3819
    192 함민복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4799
    191 강문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1.01.3907
    190 이윤학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1.01.48210
    189 서명옥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11.10.49012
    188 박소정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1.10.4578
    187 한효상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11.10.45710
    186 첫눈 시모음 35편 김용호2018.11.04.4347
    185 고은영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8.10.25.4168
    184 권규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9510
    183 김현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39121
    182 김설화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797
    181 김영국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869
    180 나태주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10.25.60512
    179 목필균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43713
    178 문정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4989
    177 박옥화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10.25.3308
    176 박현희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627
    175 신경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10.25.45111
    174 김재환 글 모음 13편 김용호2018.05.24.70344
    173 이용미 글 모음 6편 김용호2018.05.24.50422
    172 김민소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5.24.58521
    171 윤보영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5.24.56818
    170 안국훈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5.24.72730
    169 임영준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8.05.24.57811
    168 안성란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8.05.24.58813
    167 남궁선순 글 모음 5편 김용호2018.05.24.4255
    166 윤재석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43914
    165 임두환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48510
    164 송영수 글 모음 4편 김용호2018.05.24.42515
    163 신팔복 글 모음 18편 김용호2018.05.24.4629
    162 한숙자 글 모음 23편 김용호2018.05.24.44410
    161 김상영 글 모음 8편 김용호2018.05.24.36614
    160 임숙현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4.22.218813
    159 조경희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4.22.69914
    158 배혜경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4.22.64215
    157 최영복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8.04.22.70747
    156 양광모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2.25.117822
    155 배은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71037
    154 류경희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8.02.25.57212
    153 김성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61210
    152 안희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2.25.58721
    151 백재성시모음 61편 김용호2018.02.25.55113
    150 이세송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53013
    149 정재석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48914
    148 이정화 시 모음 7편 김용호2018.02.25.47013
    147 김영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25.51119
    146 이성부 시 모음 9편 김용호2018.02.07.72619
    145 이종승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07.69619
    144 김민자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2.07.60319
    143 최명운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7.53316
    142 김홍성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7.83320
    141 서동안 시 모음 19편 김용호2018.02.07.50536
    140 조은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5.57018
    139 장석주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5.63916
    138 임우성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02.05.51316
    137 박재성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8.02.05.52914
    136 전덕기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8.02.05.44112
    135 십자가시모음 35편 김용호2018.02.05.48622
    134 차영일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8.02.05.48826
    133 한정원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8.02.05.47516
    132 박희종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2.05.53417
    131 최규영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2.05.50714
    130 이정순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1.19.65819
    129 최한식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01.19.67619
    128 이경순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1.19.63237
    127 손숙자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01.19.76418
    126 최제순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8.01.19.64519
    125 조미하 시 모음 65편 수정김용호2018.01.19.70621
    124 이정애 시 모음 56편 김용호2018.01.09.82142
    123 김수열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7.12.31.86424
    122 정재영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7.12.26.78723
    121 도지현 시 모음 82편 김용호2017.11.20.139428
    120 10월시 모음 45편 김용호2017.09.17.81436
    119 9월시 모음 59편 김용호2017.09.17.99327
    118 기도시모음 65편 김용호2017.09.12.123734
    117 김수향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9.02.90836
    116 조미경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2.05.103449
    115 이필종 시모음 35편 김용호2016.12.13.141364
    114 이점순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5.12.31.2740113
    113 전근표 시 모음 85편 김용호2015.06.12.2658212
    112 최학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5.06.12.1626122
    111 임경숙 시 모음 90편 김용호2015.02.15.2151427
    110 임경숙 시 모음 53편 김용호2015.01.25.1936223
    109 12월시모음 73편 김용호2014.12.07.1751363
    108 홍해리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10.2297191
    107 복효근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2489318
    106 강해산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1988198
    105 이시영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11.10.1688207
    104 안현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4.11.10.1236205
    103 신동엽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1.10.1990444
    102 오태인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1.10.1375260
    101 박경리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1.01.1721351
    100 이효녕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4.11.01.1349398
    99 오세영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01.2337454
    98 이정록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23.1867101
    97 이은상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23.1295243
    96 정채봉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23.2109148
    95 성진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23.1256268
    94 우덕희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4.10.23.1571142
    93 황인숙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23.1242238
    92 곽재규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0.23.1505226
    91 이병주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4.10.07.1309146
    90 오세철 시 모음 87편 김용호2014.10.07.1803297
    89 김동원 시 모음 79편 김용호2014.10.07.1023116
    88 구연배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4.10.07.1224272
    87 김영화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4.10.07.1232205
    86 선미숙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0.07.1285182
    85 이병율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07.1584219
    84 박현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07.1115181
    83 이승하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4.10.07.1111210
    82 김옥자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10.07.1191162
    81 문병란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4.10.07.1213193
    80 김명우 시 모음 열 다섯편 김용호2014.10.07.1227288
    79 한선미 시 모음 열 한편 김용호2014.10.07.1053228
    78 김예성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0.07.1043217
    77 전병윤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4.10.07.1147514
    76 김성우 시 모음 열 두 편 김용호2014.10.07.1126256
    75 김옥준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4.10.07.1191143
    74 마종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4.10.07.1561328
    73 심성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205211
    72 박재삼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07.1478183
    71 반칠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605321
    70 황지우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07.1590188
    69 조지훈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07.2628330
    68 임 보 시 모음 김용호2014.07.05.1859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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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호호석시모음 29편 김용호2014.03.01.1937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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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 김지향 시 모음 1 ∼ 60편 김용호2014.03.01.2016305
    60 강은교 시 모음 40편 김용호2006.08.09.7004747
    59 천상병 시 모음 20편 김용호2006.08.09.6125575
    58 나희덕 시 모음 30편 김용호2006.08.09.5626652
    57 박두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06.08.09.6222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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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 노래가 된 시 34편 김용호2005.10.16.3096271
    51 고은 시 모음 59편 김용호2005.08.20.4118561
    50 김용택 시 모음 29편 김용호2005.08.20.2915385
    49 김후란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08.20.2390251
    48 기형도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8.20.2597358
    47 피천득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5.07.29.3920530
    46 양현주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6.18.2566348
    45 이육사 시 모음 17편 김용호2005.03.12.4366276
    44 박병순 시 모음 20편 양력 김용호2005.01.31.2989365
    43 이현옥 시 모음 85편 김용호2005.01.25.2691281
    42 김소월 시 모음 31편 김용호 2005.01.05.7217333
    41 김춘수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333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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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이형기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3218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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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김지하 시 모음 52편 김용호 2004.12.29.2541351
    30 박인환 시 모음 17편 김용호 2004.12.29.2212335
    29 유안진 시 모음 22편 김용호 2004.12.29.2608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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