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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은혜시모음 55편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21.05.07. 23:33:25   조회: 966   추천: 11
    여명문학:

    강은혜시모음 55편
    ☆★☆★☆★☆★☆★☆★☆★☆★☆★☆★☆★☆★
    《1》
    가을의 가슴은 넓다

    강은혜

    붉은 단풍을 와락 끌어안았다
    그만 꽃비처럼 흩어져 내린다
    내 사랑처럼

    내 사랑은 단풍보다 더 아름다웠다
    가슴이 맞부딪쳐서 추억이 되었다

    추억 속에서 가을이 되었다
    가을은 그냥 외면하는 바람이었다

    가을은 꽃이었다
    그리움을 머금은 꽃이었다

    가을은
    외로움을 품고 억새꽃을 잉태하였다

    억새는 미쳤다
    하얀 머리로 나를 오라 부른다

    미치지 않으면 가을이 아니지
    인생이 아니지
    ☆★☆★☆★☆★☆★☆★☆★☆★☆★☆★☆★☆★
    《2》
    강가에 핀 꽃

    강은혜

    석양이 긴 꼬리를 내리고
    강가를 서성이며
    기다림에 타는 갈증으로
    그리움 붉게 물들 때면

    그대가 몹시 생각이 나도
    보고 싶어도
    석양의 눈물 긴 옷소매로 가리고
    강물에 몸을 누일때

    그대를 내 가슴에 누이고
    무심히 흐르는 강물에
    내 마음 도 누임니다 .
    ☆★☆★☆★☆★☆★☆★☆★☆★☆★☆★☆★☆★
    《3》
    개나리

    강은혜

    이른 봄날을
    울타리로 엮어 가둔
    노랑나비 떼

    가지마다 입덧 난 듯
    봄 갈아먹는 다

    봄을 갈아먹고 포식한 나비 떼는
    끝내
    봄을 배신 한 채
    멀리 날아간다
    ☆★☆★☆★☆★☆★☆★☆★☆★☆★☆★☆★☆★
    《4》
    겨울 바다

    강은혜

    겨울 바다가 그리워지는 날은
    그 사람이 그리워서가 아니다.
    가슴까지 차 올라 토하고 싶은
    아픈 추억을
    찬 바닷물로 씻어
    싸늘하게 식은 님의 마음을 닮은
    겨울 바다에 누운 바람에
    실려 보내내려 함이라

    만선의 배 한 척
    포구로 돌아오는데
    버린 님의 아픈 사랑
    어찌
    뱃고동 꼬리에 매달려 오는가
    ☆★☆★☆★☆★☆★☆★☆★☆★☆★☆★☆★☆★
    《5》
    그런 사랑이고 싶다

    강은혜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눈곱 낀 부스스한 눈
    감은 채
    입가엔 미소 한 모금
    담아
    잘잤어 내 사랑
    말은 안 해도 좋을 그런 사랑이고 싶다

    모습은 흩어져 산만해도
    꽃보다 더 고운 내 사랑
    힘들 땐 가만히 볼 비비며
    당신이 있어 행복해
    우린 할 수 있어
    당신이 앞서가면 나는 뒤에서
    밀어 줄게요 할 수 있는 사랑이고 싶다

    상심할 때 는
    괜찮아 괜찮아
    하며 무언의 포옹
    기쁠 때 는 나보다 더 기뻐하는 당신
    너가 넌지 내가 난지
    알송 달송한 한 마음
    그런 사랑이고 싶다
    ☆★☆★☆★☆★☆★☆★☆★☆★☆★☆★☆★☆★
    《6》
    그런 줄만 알았어

    강은혜

    이 세상이

    날 버려도
    너 만은 내 맘 인줄 알았어
    내 아픔이 네 아픔인줄 알았어
    내 편에 서있는 나무 인줄 알았어

    왜냐하면
    네가 아풀 때
    내가 아팠으니까
    언제나
    네 편에 서있는 나무였으니까

    그런 줄만 알았어

    내가 괴로울 때 네 등 보았는데
    네가 괴로우면

    눈물이 날까
    ☆★☆★☆★☆★☆★☆★☆★☆★☆★☆★☆★☆★
    《7》
    그리운 바다

    강은혜

    먼 수평선
    한 점 구름 걸려 있다.

    파도가 따라 가는
    만선의 쪽배 하나
    해수를 저어간다.

    나선형 날개 짓 속에
    동그란 얼굴하나 걸려 있다.

    바다 보다
    그 얼굴이 늘 그리웠다.
    ☆★☆★☆★☆★☆★☆★☆★☆★☆★☆★☆★☆★
    《8》
    그리움

    강은혜

    가지 끝에 숨은
    바람의 방화범
    가지 끝까지 불 지르고
    불 지른 천지를 불꽃으로
    수놓는 갈 가을이
    산등성으로 붉게 밀려간다.

    설운 눈가에 맺힌 이슬
    이젠 접어야 할 사랑
    가슴에 안고 돌아서는 길엔

    언제 피었는지 하얀 들꽃 웃음이
    핏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바람의 발자국 따라
    ☆★☆★☆★☆★☆★☆★☆★☆★☆★☆★☆★☆★
    《9》
    기다림

    강은혜

    비인 길가 나신裸身의 나무들
    두 팔 사이 냉기 스며들면
    몸을 떠는 아픔이 그리움 풀어
    누구를 그리 사무치게 기다리는 것일까

    칼바람 저만치 홀로선 낙엽을
    잠시 끌어안았다 무심히 떠난 자리엔
    앙상한 가지 파란 하늘 휘저어
    구름 점점이 띄워 보내고
    떠나간 구름 속에 고운 임 얼굴 가리고
    시린 웃음 하나씩 떨구고 있구나

    시린 웃음 앞서 간 세월의 허상에서
    사랑했든 추억 나도 몰래 끄집어내어
    가냘픈 날개로 비상하려 하지만
    날개는 기다림에 지쳐 부상하지 못한 채
    깊은 신음 하나씩 잠재우고 있다.
    재우려 하지만 불면으로 서성이는 그리움
    그 임도 알고나 있을까

    진정 모른다 해도 마음에 품은 당신
    저미는 그리움 이별의 치유할 수 없는 상처
    해산의 산통처럼 아픈 것을 알기에
    내 모습 이대로
    당신을 기다리렵니다.

    꿈을 잊듯이 바람이 지나간 자리처럼
    까마게 잊어 흔적조차 없어도
    당신의 언약 안고
    당신이 오실 그 날까지 기다리렵니다.

    설령 오지 않는다 해도
    그 자리에 망부석이 되어
    당신의 그림자로 서 있으렵니다.
    ☆★☆★☆★☆★☆★☆★☆★☆★☆★☆★☆★☆★
    《10》
    깊은 밤

    강은혜

    별빛도 아스라이
    졸리 운 듯 희미한데

    멀리
    바람의 옷자락 사이로
    사랑하는 사람의 호흡소리 들리면
    호흡이 멎어 버릴 듯한 순간
    흐르는 밤의 정적을 깨고 일어선 언어
    그리워

    흘러 고 흘러도 다시 흘러 고 푼 욕망의 강가에서
    그대 그리운 밤엔
    가슴 깊은 심연의
    붉은 비둘기 날려보내리
    ☆★☆★☆★☆★☆★☆★☆★☆★☆★☆★☆★☆★
    《11》
    꼼짝 마

    강은혜

    손들어
    입 막고 움직이지 마 거리 두기 해
    집에만 가만히 있어
    잘난 사람도 못난 사람도
    복종한다

    투명한 밧줄로 꽁꽁 묽어
    음압실로 내동댕이친다
    그리고 출입 금지
    경험해 보지 못한 별에 감금시킨다

    그리고는 열 올리고
    숨 못 쉬게 하고 장난친다
    무엇이든 잘한다고 자랑하며
    교만이 하늘을 찌르는 인간들
    뭐해요

    神 이 없는 것처럼 악을 밥먹듯 하더니
    뿔 30개 달린 코로나가 왔구나
    꼼짝 마
    잘못 걸리면 죽어
    횡포를 부려도 아무도 대들지 못한다

    어둠의 사자 코로나
    불 밝히면
    꼼짝 마 코로나
    ☆★☆★☆★☆★☆★☆★☆★☆★☆★☆★☆★☆★
    《12》
    꽃으로 불리 울 당신

    강은혜

    내가 슬프고 외로울 때
    마음 시리도록 아플 때
    당신은 내게로 와서
    향기로운
    꽃이 되었습니다.

    피운 꽃 시들어 아파 할까봐
    조바심에 긴 밤새운 것은
    당신이 내 뜰 안에
    꽃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꽃으로 피어있는 행복이란 말은
    꽃말에는 없습니다.
    꽃말에는 없어도
    꽃으로 불리 울 당신
    ☆★☆★☆★☆★☆★☆★☆★☆★☆★☆★☆★☆★
    《13》
    남자의 눈물

    강은혜

    하늘 보다 더 무거울까
    남자의 눈물
    땅 보다 더 넓을까
    남자의 가슴

    남자는 눈물이 없는 줄 알았다
    남자의 맘은 무쇠로 만든
    강철인 줄 알았다

    아니다
    남자의 맘은
    깊은 바위 속에 숨은 물처럼
    여리고 연약하다는 걸
    어느 날
    남자의 통곡을 들었을 때
    알았다

    남자는
    사자의 눈물처럼
    속으로는 울부짖는다.
    밤이슬처럼 운다.

    아니면
    음주를 하고 헛웃음으로
    울음을 대신 한다

    남자의 눈물 누가 만들었을까
    욕망일까
    아니면
    세상일까
    사랑일까
    ☆★☆★☆★☆★☆★☆★☆★☆★☆★☆★☆★☆★
    《14》
    능소화

    강은혜

    누군가에 담벼락에
    붉은 꽃 피어있다
    가만히 보니 꽃 속에서
    한 여인이 붉은 눈물을 흘리고 있다

    눈물방울이
    다시 꽃을 피웠다

    여러 해 동안 지지 못한 꽃
    담장에서 고개 내밀고
    오늘도 기다린다

    무심한 해는 오늘도 말없이 지나간다
    한마디만 해다오
    올 것이라고
    꼭 온다고
    ☆★☆★☆★☆★☆★☆★☆★☆★☆★☆★☆★☆★
    《15》
    다 잊으렵니다

    강은혜

    오래 전에 꾼 꿈같이
    다 잊으렵니다.

    꿈속에 환희의 불꽃
    산화 못한 투명한 아픔
    미처 사르지 못한 연정
    다 잊으렵니다.

    세월의 강가에 꽃잎 하나 떨구었다고
    지나가는 바람에 낙엽 한잎 떨구었다고
    그 누가 아파하리오

    낙화한 시든 꽃잎
    낙엽의 슬픈 노래
    세월은
    무언의 상념
    여명 밝히니…

    바람을 잊듯이
    꿈을 잊듯이
    다 잊으렵니다.
    ☆★☆★☆★☆★☆★☆★☆★☆★☆★☆★☆★☆★
    《16》
    당신은 나의 꽃

    강은혜

    기쁨도
    소망도
    생명도 꽃으로 피울 수 있다면
    어떤 꽃이 될까

    어떤 꽃으로 피어
    기쁨으로 울고
    소망으로 웃고
    생명으로 말할까

    꽃보다 아름다운 것
    달리 없을까

    없음으로 그리움 속에서 피는
    당신은 나의 꽃
    ☆★☆★☆★☆★☆★☆★☆★☆★☆★☆★☆★☆★
    《17》
    당신은 나의 하늘

    강은혜

    강이 산을 안고 살듯
    산이 강을 품고 살듯

    살면서 서로
    사랑을 나누듯

    사랑하는
    당신은 하늘

    하늘 바라기로 천년
    산이되랴

    산과 강이 되어
    당신 품에서 살랴
    ☆★☆★☆★☆★☆★☆★☆★☆★☆★☆★☆★☆★
    《18》
    마지막 잎 새

    강은혜

    바람의 입질에도
    슬피 운다.

    가지마다 흔드는
    별리
    그 이별 앞에 하고 서면
    나도
    잎 새로 찍은 발자국 따라 걷는
    이별 중이다
    ☆★☆★☆★☆★☆★☆★☆★☆★☆★☆★☆★☆★
    《19》
    바다 예찬

    강은혜

    밤새 달려간 이름 모를 바닷가
    푸른 새벽의 기상은 번개처럼 번쩍이고
    연인의 가슴에서 꽃잎은 나비처럼 펄럭이고 있었다.

    흑암의 침묵 깨우는 파도의 몸부림이
    긴 행렬의 아우성처럼 처절하지는 않았지만
    눈 뜨는 만상의 기다림은 시작되고
    기다림은 못내 붉은 가슴에 불을 질렀다.

    둥둥 붉은 해 용트림처럼 꿈틀 거리며
    어둠을 찢고 뚫고 일어서는 황홀감
    위대한 자연의 신비로움에
    심장의 뜨거운 피 끓어오른다.

    순백의 갈매기 깃털에
    반짝이는 정금의 햇살
    우리네 동공에도 달려오는 아득한 정경

    해변은 일제히 생명감에 요동하고
    붉은 빛깔 사이로 현현하는 물상
    한순간 증오심은 밝은 빛에 소멸된다.

    바다는 뜨거운 해를 토해 내고도
    자연의 이법 거스르지 않고
    푸른 깃발을 펄럭이며
    세상의 고통을 모성의 영혼으로
    저렇게 끓어 안고 잠재우고 있다.

    우리는 작지도 크지도 않은 배를 타고
    찬란히 빛나는 벽과 벽 사이를 뚫고
    힘겹게 겪어낸 한 날의 노동으로
    가벼운 풍선처럼 바람에 날아오른다.

    작은 등대 하나 푸른 빛 틈새로 걸어오고
    작은 범선은 역풍에 미끄러지고
    검푸른 하늘은 하얗게 이를 더러 내고
    아득한 수평선에 입맞춤 한다.

    겨울바다의 한 모서리
    외로운 사람들이 버리고 간 슬픔의 편린을
    백사장은 외투 속에 꾸겨넣고

    여름바다 보다 더 뜨거운 열정을
    사랑의 이름으로 가슴에 담는다.

    가슴 깊이 간직했던 소중한 사랑
    누군가의 슬픈 가슴에 넣어주는 행위
    저마다 주머니 속에서 희망이라는 진주를 꺼내
    절망의 늪으로 추락한 새들의 입에
    물려주는 눈물겨운 작업 지켜보면
    비록 입 열어 바다는 말하지 않지만
    정녕 우리는 인생의 항해 멈출 수 없다
    ☆★☆★☆★☆★☆★☆★☆★☆★☆★☆★☆★☆★
    《20》
    바다의 눈물

    강은혜

    너의 얼굴은
    푸르름으로 충일한데
    너의 심성은 어떠니
    어머니 품같이 한없이 넓은 그니

    그럼 왜
    업겁에 세월 빗기 치는 파도
    오열하며 울부짖다
    갯바위에 얼굴을 묻고
    하얀 머리를 하늘로 풀어대고 있는 그니

    어두운 어물 속에 방치한
    어느 여인의 끈 떨어진 두레박처럼
    묻어 두었던 한을 삭히는
    거친 몸부림이 피워낸
    눈물 꽃이더냐

    오늘도
    그 여인은
    밤 별 하나이고
    무인도가 된다.
    ☆★☆★☆★☆★☆★☆★☆★☆★☆★☆★☆★☆★
    《21》
    벼랑 위에 핀 꽃

    강은혜

    바람이 부는 황량한 광야에
    서보지 못한 사람은
    그 심정을 모른다.

    그곳에 서서
    밤을 새워보지 못한 사람은
    그 심정을 더더욱 모른다.

    온갖 고행으로 탈출해
    꽃피는 동산으로
    돌아 올 수 있었던 사람이 아니면
    그 기쁨 모른다

    누구나 다 광야 에 설 수 있지만

    승리 할 수 는 없다
    의지와 투지 노력이 함께 할 때
    분명히 신도 참여한다 .

    벼랑 위에 핀 꽃은
    그래서
    더욱 아름답고 귀하다
    ☆★☆★☆★☆★☆★☆★☆★☆★☆★☆★☆★☆★
    《22》
    별을 볼 수 없는 날에는

    강은혜

    문득
    별이 보고 싶어 하늘을 보니
    하늘엔 희색 양떼들 귀천중이다

    귀천 하는 양떼 속에서
    별 하나 울고있다

    우는 별 보다
    더 아픈 건 너의 마음일까
    아니면
    내 마음일까

    구름 속에 숨어 우는 너
    오늘은 너를 볼 수 없을 것 같아
    눈물이 난다

    혹여
    눈물이 은하수에 닿으면
    그 길로 네가 오지 않을 까

    와서
    내 눈물 닦아주지 않을 까

    눈물 방울 속에
    슬픈 미소 묻어 있다
    ☆★☆★☆★☆★☆★☆★☆★☆★☆★☆★☆★☆★
    《23》
    별이 보고 싶은 날

    강은혜

    별이 보고 싶은 날엔
    외로움이 별보다 더
    많이 떴다

    많이 떠서
    손톱을 세우고
    가슴을 후벼 갉아 댄다

    아픈 가슴의 흉벽엔
    그대 흉상이 새겨져 있다
    별이 보고싶은 날엔
    외로움을 둘러쓴 흉상이
    웃고있다
    ☆★☆★☆★☆★☆★☆★☆★☆★☆★☆★☆★☆★
    《24》
    보고 싶어도

    강은혜

    석양이 긴 꼬리를 내리고
    강가를 서성이며
    기다림에 타는 갈증으로
    그리움 붉게 물들 때면
    그대가 몹시 생각이 나도
    보고 싶어도
    석양의 눈물
    긴 옷소매로 가리고
    강물에 몸을 누일때
    그대를 내 가슴에 누이고
    무심히 흐르는 강물에
    내 마음 도 누임니다
    ☆★☆★☆★☆★☆★☆★☆★☆★☆★☆★☆★☆★
    《25》
    보고싶어요

    강은혜

    가을 단풍보다
    더 붉게 탄 마음이 뜨거워서도 아닙니다
    하늘 공원에 억새가 밤 새 울어
    슬퍼진 것도 아닙니다
    소슬바람에 낙엽하나 외로워
    고독해졌기 때문도 아닙니다
    다만
    못 견디게 님들이 그리워서입니다
    보고싶어서 입니다
    붉게탄 단풍으로 꽃불 만들면
    저 뜨거운 태양보다
    더 뜨그운 사랑으로 님들을 만날 그에요
    만나
    꽃불이 될 그에요
    보고싶어요
    ☆★☆★☆★☆★☆★☆★☆★☆★☆★☆★☆★☆★
    《26》
    봄의 소리

    강은혜

    자꾸만 부른다
    점점 커져서
    지금은 외침이다

    온 대지가
    바람이 났나 보다
    아무나 부르는 것 보면
    ☆★☆★☆★☆★☆★☆★☆★☆★☆★☆★☆★☆★
    《27》
    봄의 연가

    강은혜

    아무도 교만을 허락지 않는다
    그는 연하디 연한 순으로 와서
    숲을 만들고 숨결로 잠재운다

    아무도 아름답 단 말 못하리라
    꽁꽁 얼엇었던 대지를 풀고
    봄바람으로 칼바람을 잠재우고

    꽃향기로 온천지를 점령한 너
    속삭이지마
    너의 향기에 취해
    100년이 하루같은 오늘

    나를 찾지마
    꽃향기가 되어 온천지 날다
    너의 숨결 그 곳에서 만나리
    ☆★☆★☆★☆★☆★☆★☆★☆★☆★☆★☆★☆★
    《28》
    부서진 이름 하나

    강은혜

    부서진 이름 하나
    비에 젖는다.

    이름으론 부를 수 없는
    얼굴 하나도 함께 젖는다.

    지워 버릴 수도
    돌아서 버릴 수도 없는
    함께 젖어 울음 되는
    이름 하나

    끝내
    성한 이름으로 되돌릴 수도
    되돌려 불러 볼 수도 없는
    산산이 부서진
    이름 하나
    ☆★☆★☆★☆★☆★☆★☆★☆★☆★☆★☆★☆★
    《29》
    사랑의 기쁨

    강은혜

    불꽃의 승화
    혹은 승화된 불꽃

    사랑은 그렇게 태운 가슴이고
    가슴을 태우면 그렇게
    사랑이 된다

    언제나 불꽃이고 싶어
    불꽃으로 달군 사랑은
    사랑의 기쁨
    ☆★☆★☆★☆★☆★☆★☆★☆★☆★☆★☆★☆★
    《30》
    사랑의 불꽃은

    강은혜

    불꽃이 아름다운 것은
    머리를 풀고
    하늘로만 하늘로만
    승화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아름다운 것은
    마음을 열어
    아낌없이 자아를 내려놓고
    희생의 불꽃으로 승화하기 때문입니다 .

    희생의 불꽃은
    고뇌의 늪에 신음하는 슬픔을
    하나씩 터뜨려
    기쁨으로 승화하는
    불꽃이 됩니다 .

    나는
    희생이 낳은 진실과
    희열로 승화하는
    사랑의 기쁨
    잉태하는
    불꽃이고 싶습니다 .
    ☆★☆★☆★☆★☆★☆★☆★☆★☆★☆★☆★☆★
    《31》
    사랑의 조건

    강은혜

    깊은 산 속에
    솟아오르는 옹달샘 처럼
    고요하고 맑은 영혼을 가진 사람이
    사랑을 받는다

    벌과 꽃처럼
    서로를 내어 주면 서도
    아픔이 없는 그런 사랑이었음 더욱 좋겠다

    서로의 고통을 감싸안고
    같이 울어줄 수 있는 한 마음 이면
    족하지 않을까

    사랑은 모든 허물을 덮는 보자기
    그 보자기가 크면 클수록
    사랑을 많이 받고

    보자기가 작으면 작을 수록
    제몸 하나 가리기도
    힘들지 않을까
    ☆★☆★☆★☆★☆★☆★☆★☆★☆★☆★☆★☆★
    《32》
    사랑이란

    강은혜

    암흑 속에서 헤매는
    나그네의 웃음이 되고
    찢어진 상처 입고
    기진한 철새의 쉼터가 되고
    아무도 봐 주지 않는
    호젓한 산모퉁이 들꽃의 웃음도
    담을 수 있는 그릇
    보상을 바라지 않는
    깨끗한 역사다.
    ☆★☆★☆★☆★☆★☆★☆★☆★☆★☆★☆★☆★
    《33》
    사랑하나봐

    강은혜

    오늘은
    유난히 당신이 생각납니다.
    푸른 하늘에
    당신의 웃음이 구름 타고 살아져갑니다 .

    정원 나뭇가지에
    그리움 하나 걸려있고

    창가에
    스치는 바람에
    당신의 음성이 작은 새의
    노래로 가슴을 적셔옵니다.

    길가다 스치는
    인연들이
    당신 모습으로 비칠 때 면
    수줍은 듯 미소 지어봅니다.

    친구와의 수다 속에
    숨어있고
    모든 일상에 숨어서

    날 오라 부르는 음성에
    한 달음 달려갑니다

    세상에서 가장행복한날은
    임을 만나려 가는 길가에

    풀잎 한 잎이라도 아름답고
    온 세상 가득 핑크 장미뿐

    마음은 바람을 타고 님에게로
    두둥실 날아가는 날입니다.
    ☆★☆★☆★☆★☆★☆★☆★☆★☆★☆★☆★☆★
    《34》
    사랑하는 내 친구

    강은혜

    눈을 감지 않아도 늘 생각나는
    들국화 향 같은 친구는
    옛 고향 실개천에 흐르는 물처럼
    맑고
    오월에 피는 진한 라일락 향기는 아닐지라도
    은은한 들풀같이 편안한
    친구가 있다

    오월의 아카시아 향이 유혹을 하는 지
    친구에게 전화를 든다 .

    뭐해

    그래……
    누구도 할 수 없는 말
    할 수 있는 내 사랑하는 친구야

    너는
    곶감처럼 달고
    백합처럼 곱고
    진달래처럼 수즙은 내 맘의 단한송이 꽃

    외로울 때나
    질곡의 아픔 찬 서리 내릴 때면
    저 따스한 봄볕처럼 품어주는 너

    너의 아픔이 내 아픔으로 전해지는 것은
    아마도 몰래 붉은 꽃 한 송이
    심어 놓았기 때 문 일거야

    독감으로 휘청 그리는 하루지만
    요즈음 심신이 지치고 아픈 친구에게
    무엇이 되고 싶다.

    별이지는 어느 숲 속에 고요를 깨는
    맑은 새소리 이고 싶고
    노도같이 밀려오는 일출의 웅장함으로
    네 앞에서고 싶지만

    봄 따라온 실개천 실버들처럼
    푹 내려 앉아 지나는 바람에 흔들릴지라도
    내 맘은 밤하늘 여는 별처럼
    네 어두움 소멸하는 여명이고 싶다
    ☆★☆★☆★☆★☆★☆★☆★☆★☆★☆★☆★☆★
    《35》
    산유수

    강은혜

    어느 깊은
    산골짝에서 왔길래

    화장은 고사하고
    누렇게 황달이 뜬 걸 보면
    보릿고개 겪으며
    배곯이 했나보다

    허나
    배보다 더 고픈 건
    사랑의 시장기
    ☆★☆★☆★☆★☆★☆★☆★☆★☆★☆★☆★☆★
    《36》
    세월은 산을 넘어 갔을까

    강은혜

    세월은
    꽃잎 사이로 길을 내어
    계절을 밟고 갔을까
    가지 가지 사이로
    길을 내어
    산을 넘어 갔을까

    세월 따라 함께 걷는
    행려
    나는 시방
    이마로 길을 걸어 세월 쫓는
    편려의 행려자다
    ☆★☆★☆★☆★☆★☆★☆★☆★☆★☆★☆★☆★
    《37》
    슬픈 웃음

    강은혜

    뜨거운 가슴 주체 못해
    그리움의 강물로 풀어놓고

    차가운 가슴 견디다 못해
    그리워하는 모닥불로
    지펴놓고

    몰래 가슴으로 키워온
    사랑 꺼내 놓고
    지어 보는 슬픈 웃음
    ☆★☆★☆★☆★☆★☆★☆★☆★☆★☆★☆★☆★
    《38》
    아름다운 사람은

    강은혜

    아 다운 사람은
    생각과
    마음 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미의 얼굴로 악한 생각이
    마음 잡으려 할 때
    나도 몰래 덜렁 손잡으려고 하다
    잠깐
    생각을 깊이 하는 사람입니다

    악 이라고 단정하면
    만금이라도
    강물에 던질 수 있는 사람입니다

    화 는 가슴으로 먹고
    화 가 나를 먹지 못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원수 사랑하는 것처럼
    사랑이
    아프다는 걸 아는 사람입니다

    알면서도 가슴에 촛불을 켜서
    자신을 태우는 사람입니다
    ☆★☆★☆★☆★☆★☆★☆★☆★☆★☆★☆★☆★
    《39》
    아픔 없이는

    강은혜

    아픔 없이 슬픔 있을까?
    슬픔 없이 기쁨이 있을까?

    절망 없는 희망
    사랑 없이 이별 있을까?

    산고 없는 잉태 없듯이
    아픔 없이는 사랑할 수 없습니다.

    사랑은
    거미가 육신을 자식에게
    내어 주듯이 내 자신을
    온전히 내어 주는 것이기에

    사랑한다, 는 말
    아프다.
    ☆★☆★☆★☆★☆★☆★☆★☆★☆★☆★☆★☆★
    《40》
    애잔한 빗소리

    강은혜

    밤새 들리는 빗소리
    님 기다리다 지친
    울음인가

    새벽에 들리는 빗소리
    님 떠나보낸
    신음 이련가

    마음으로 보낸님
    정말 보낸 것은 아닙니다

    끝내 보내지 못해
    흐느끼는 애잔한 빗소리와 함께
    마음에 흐르는 눈물

    너 비야 !
    너의 울음이 나의 울음이 되어
    밤새워 흘리는 눈물 되고

    끝끝내 보내지 못하고
    잡아두어야 할 영혼의 사랑

    너는 아는지
    밤새워 흐느끼는 애잔한
    그리움 의 빗소리를……
    ☆★☆★☆★☆★☆★☆★☆★☆★☆★☆★☆★☆★
    《41》
    어느 노숙자의 고백

    강은혜

    머리엔
    흰눈이 내렸나 봅니다
    머리 속이 은보다 더
    하얀걸 보면

    뼈 속까지 파고드는 칼바람
    인정 없이 온 몸을
    얼음 코일로 칭칭 감습니다

    따뜻한 둥지 간 곳 없고
    중풍 걸린 영등포 역
    날 버리고 간 아내의 울음인 듯
    저 기적소리 들레지 마라

    혹시라도 아낸가 하고
    오가는 사람 시선 부디칠 때
    사슴처럼 슬픈 눈망울일까
    아니면
    벼랑 끝에선 경악하는 눈망울일가
    그도 아니면
    내일 없는 낙오자의 눈망울일까

    활처럼 휘어진 허리사이로
    차디찬 냉기는 떠나버린 아내의
    시선보다 더 따뜻합니다

    춥다
    구걸한 술 한병 목구멍 젖시는
    짜릿한 쾌감 만이 나를 덮어
    슬픔 잊으려 하지만 저기 서 있는 군상들
    나무 들이다 무관심이다

    따듯한 방 바가지 걱는 아내
    꽃같은 새끼들 어둠속에서
    웃는다 운다

    육신은 얼음 인양
    이젠 머리까지 얼고
    생각이
    하얗게 얼었습니다

    누구없소
    당신은 일어 설 수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해주오
    한조각 빵보다 더 귀한
    당신손 내밀어 주오

    어디선가 들리는 희미한 음성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고
    넌 일어 설 수 있다고
    너도 용서하라고
    그분이 누군지 알 수 없지만
    "하나님"하고 입속에서 맴돌다
    가숨속에 메아리로 살아져 갑니다
    ☆★☆★☆★☆★☆★☆★☆★☆★☆★☆★☆★☆★
    《42》
    어머니

    강은혜

    어머니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바로 당신입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꽃은
    처음 보았습니다

    어머니
    이제 울어야 무슨 소용이 있겠는 지요
    모든 산이 다 무너져 내리고
    하늘이 무너져 마음을 짖눌려
    숨을 쉴 수 가 없습니다

    불러도 불러도 대답이 없는
    사슴의 눈물 가득한 큰 눈으로
    말씀하셨던 어머니
    사랑한다고

    어머니
    아름다운꽃을 좋은 정원에 심지못하고
    거칠은 자갈밭에심고 물도 주지못하고
    이 불효 자식을 용서 하소서
    이제
    그 아름다운 꽃 볼 수 가 없어서
    어머니의
    무덤을 가슴에 만들고
    절대로 고운님을
    보내지 않겠습니다
    ☆★☆★☆★☆★☆★☆★☆★☆★☆★☆★☆★☆★
    《43》
    영원의 의미

    강은혜

    잊혀진 꽃
    세월이 머리에 꽂아주고 간
    갈대꽃

    바람으로
    보내고 맞는 생의 어디 쯤에
    중년이란 이름으로 서 있는
    여인 하나

    바람이었던가
    촘촘히 꿈을 꼬아 역은 그물로
    영예도 잡을 줄 알았는데
    거물엔
    허영 하나 걸려있고

    얼굴에 총총히 얽힌 거미줄에
    세월도 걸려
    빠져나가지 못할 줄 알았는데

    거미줄엔
    내가 걸려 있다
    ☆★☆★☆★☆★☆★☆★☆★☆★☆★☆★☆★☆★
    《44》
    외로운 강가에서

    강은혜

    그리운 날 엔
    강가에 서본다
    님 이 보고 싶은 날에도
    강가에 서 본다.

    선채로 갈대가 되어
    손을 흔드는 이별

    당신의 강인 저쪽을
    나는 이쪽을 걷는
    被岸(피안)의 사람 바라기

    노가 있어도 저어 오지
    못하는
    저어 거서도 안 되는

    이쪽과 저쪽을 걷는
    피안 인

    님 이 그리운 날엔
    강가에 서서
    갈대가 되어본다
    ☆★☆★☆★☆★☆★☆★☆★☆★☆★☆★☆★☆★
    《45》
    우리의 만남은

    강은혜

    우리의 만남은
    푸른 꿈을 만드는
    푸른 하늘
    푸른 하늘에
    언약이 별처럼
    가슴에 새겨지면
    우리가
    그립고 보고싶을 때
    하늘을 보렵니다
    하늘을 보니
    님들의 얼굴이
    흰 구름처럼 환하게
    웃네요
    그 웃음이
    세상 고뇌 풀어주는
    심장에 핀 한 송이 꽃 이여라
    ☆★☆★☆★☆★☆★☆★☆★☆★☆★☆★☆★☆★
    《46》
    인생의 그 길에는

    강은혜

    그 길에는 꽃들이 만개한
    큰 소망 고운 무지개로
    큰 별을 딸 수 있는
    환상의 길인 줄 알았습니다

    등불로 바램을 삼고
    한 발자 마다
    행복을 숨겨 놓은 줄 알았습니다

    행복 잡으려고 하면 다라 나고
    잡아보면 양파 껍질처럼
    뒤져보아도 행복은 없고
    무심히 하품을 합니다

    그 길에는 하늘 끝에 헛웃음이
    짖은 눈물 자욱 한올 한올이
    주마등처럼 바람에 흔들립니다.
    ☆★☆★☆★☆★☆★☆★☆★☆★☆★☆★☆★☆★
    《47》
    인생의 밤

    강은혜

    빨간 망토로 얼굴 가리고
    피의 이빨도 감춘 채
    드라큘라가
    회색 어둠의 동굴로 들어선다.

    오늘밤엔 또
    몇이나 피를 흘리며 죽어 갈까
    얼마나 많은 꿈들이
    아침과 함께 사산死産할까

    밤은 사산의 산실
    ☆★☆★☆★☆★☆★☆★☆★☆★☆★☆★☆★☆★
    《48》
    존재의 의미

    강은혜

    지는 꽃을 낙화라 했던가
    피고 지고
    지면 다시 피는 것이
    무위의 법도

    어찌 꽃뿐이랴
    해도 지면 기울고
    기울었다 다시 되돌아오고
    강물도 쓸 물로 빠져나갔다
    밀물로 밀려오는 것을

    생이라고 다르랴
    삶과 죽음이 맞물려
    되풀이되는 것을

    무위의 법도 앞에 하면
    나도
    꽂지는 날에 꽃잎 인 것을
    ☆★☆★☆★☆★☆★☆★☆★☆★☆★☆★☆★☆★
    《49》
    첫사랑

    강은혜

    내 어찌
    당신의 가슴을 만져볼 수 있을까
    당신을 만난 후로는 생각에 젖어
    하루에 짐을 내려놓을
    길을 열어 놓는다

    작은 풀잎하나
    지나는 바람결에도
    당신의 웃음이 묻어있고

    앉으나 서나
    언제나 당신생각으로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도 않는다

    언제나 따뜻한 당신의 품속
    사랑의 중량과 명암을 근심하며
    행복의 문을 열어 보고
    너무 너무 사랑하는 마음
    햇빛에 꺼내본다

    당신의 여문 싹이
    어느덧 내 가슴에서 자란다
    ☆★☆★☆★☆★☆★☆★☆★☆★☆★☆★☆★☆★
    《50》
    코스모스

    강은혜

    가을 보다 먼저 피었다가
    이별 보다 먼저 갔다.

    먼저 가기 위해
    길가에 피었던 연유를
    낙엽은 알지 못했다.

    이별 앞에 하고
    이별에 등 밀려 떠나야 했던
    손짓들

    어디로 돌아갔을까
    귀천歸天
    아니면
    꽃끼리 모여 사는 화혼촌化魂村

    코스모스는
    그렇게 피었다
    그렇게 졌다.
    ☆★☆★☆★☆★☆★☆★☆★☆★☆★☆★☆★☆★
    《51》
    하루만 피는 꽃

    강은혜

    천상의 천사의
    날개가 떨어졌나

    날개가 떨어지면서
    붉게 피멍이 들었나

    선인장 푸른 가시에
    찔리어
    붉게 물들었나

    붉은 미소 천상의 황후
    세상이 너무 더러워서
    하루 만에 가는가

    하루의 짧은 만남 과 긴이별
    선악과를 먹은 하와처럼
    고개 숙인
    고운 여인아!
    ☆★☆★☆★☆★☆★☆★☆★☆★☆★☆★☆★☆★
    《52》
    하얀 밤

    강은혜

    갈대 우는 소리가
    밤을 잠재우지 않는다

    살아있는 밤은
    바람도 별도 달도 뜬눈이다

    그림자는 온 동네를 배회하고
    세계를 쥐락펴락하면서
    모래성을 쌓고 있다

    모래성이 보물섬으로 변해도
    무엇하리
    네가 없는 세상은
    이미
    빛을 잃었다

    하얀 밤이다
    ☆★☆★☆★☆★☆★☆★☆★☆★☆★☆★☆★☆★
    《53》
    함께 있고 싶은 사람

    강은혜

    그대를 만나던 날
    참 느낌이 좋았습니다.

    당신의 눈빛은 아기같이
    선하고 그 마음은
    거짓이 없어 보였습니다 .

    모습은 온유하고 기품 있게 아름다웠고
    꼬옥 안아주고 싶고 뭐든지 주고싶은
    그대의
    한없는 겸손과 미소에
    나라는 존재가 높이 상승하는 것 같았고
    한없는 기쁨으로다가 왔습니다.

    그대는 내 마음 에 무엇인가 이름 할 수 없는
    매우 큰 것을 선물 하셨습니다 .

    그것은 아마도 사랑의 배려와
    다른 사람을 섬기는 마음 이였습니다
    그대와 늘 함께 있고 싶습니다.
    ☆★☆★☆★☆★☆★☆★☆★☆★☆★☆★☆★☆★
    《54》
    함께 흐르고 싶다

    강은혜

    당신과 나는
    강과 강으로 만나
    이룬 하나의 강

    당신의 손엔 노가
    내 손엔 삿대가 들려 있어
    격랑도
    노도도
    마다 않는
    당신과 나는 뱃사공

    어찌 사공이
    바다를 마다하랴
    그것이
    세상이 말하는
    고해일지라도
    ☆★☆★☆★☆★☆★☆★☆★☆★☆★☆★☆★☆★
    《55》
    해당화에게

    강은혜

    슬퍼도 울지 마라. 해당화야
    인생 모두 다 슬프다

    앞산에 뻐꾸기도 슬퍼서 울고
    윤중로 벗 꽃도 슬퍼서 낙화한다

    세상이 싫여 울면서 오고
    사랑이 없어 울면서 간다.

    시집갈 제 울 누나
    뒤뜰에 봉숭아 붉다고 울고
    철없는 코흘리개 따라서 운다.

    울지 마라. 해당화야
    슬퍼서 인생이고
    고독해서 땅도 돌고 또 돈다.

    저 광야의 키 큰 사슴
    자작나무에 걸린 초승달 보고 울면
    슬픔은
    눈물 꽃을 피우기도 하고
    갯바위가 되기도 하며
    부평초가 되기도 한다.

    해님도 때론 슬퍼서
    구름의 옷자락으로
    눈물을 닦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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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5 김영미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1994
    304 황규관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1.09.1994
    303 김영숙시모음 12편 김용호2020.11.09.2126
    302 정일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9.2064
    301 정세훈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6.1914
    300 오정방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6.2016
    299 송찬호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1.06.2676
    298 조용미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2298
    297 장세희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1.06.1546
    296 김광섭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1745
    295 정성수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1466
    294 신현림시모음 45편 김용호2020.10.31.2835
    293 김영춘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0.31.1566
    292 김명숙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31.1959
    291 송수권시모음 40편 김용호2020.10.31.2337
    290 박남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31.1968
    289 박명숙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31.1966
    288 김진곤시모음 22편 김용호2020.10.31.1797
    287 송정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0.20.2189
    286 정현종시모음 65편 김용호2020.10.20.2426
    285 최춘자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0.20.1877
    284 허석주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0.20.1979
    283 박소란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2438
    282 이성복시모음 45편 김용호2020.10.20.24610
    281 박서영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2168
    280 김경미시모음 50편 김용호2020.10.20.3446
    279 최영희시모음 61편 김용호2020.10.20.2306
    278 김기택시모음 55편 김용호2020.10.20.2706
    277 양애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20.2017
    276 문매자시모음 6편 김용호2020.10.20.1536
    275 서지월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1707
    274 이수익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0.20.1955
    273 서미숙시모음 11편 김용호2020.10.20.1605
    272 박성우시모음 20편 김용호2020.08.30.2337
    271 김명희시모음 25편 김용호2020.08.30.2555
    270 김강호시모음 41편 김용호2020.08.30.1968
    269 이재무시모음 41편 김용호2020.08.20.3155
    268 강인한시모음 50편 김용호2020.08.20.4125
    267 오규원 시 모음 35편 김용호2020.03.20.64410
    266 현미정시모음 54편 김용호2020.03.20.3959
    265 문성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3.20.30911
    264 송미숙시모음 10편 김용호2020.03.20.28410
    263 봄비시모음 89편 김용호2020.03.20.5049
    262 최정란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2.15.46712
    261 이정규 시 모음 25편 김용호2020.02.15.41610
    260 정해정 시 모음 31편 김용호2020.02.15.3107
    259 최문자 시 모음 31편 김용호2020.02.15.4537
    258 고재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20.02.15.7678
    257 길상호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2.15.61612
    256 최승자 시 모음 30편 김용호2020.02.15.2918
    255 나해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20.01.07.3058
    254 윤수천 시 모음 25편 김용호2020.01.07.2849
    253 박소향 시 모음 55편 김용호2020.01.07.3478
    252 문효치 시 모음 21편 김용호2020.01.07.3019
    251 강인한시모음 50편 김용호2019.12.05.36343
    250 최영미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12.05.4027
    249 1월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12.05.5026
    248 구재기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12.05.2878
    247 공석진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12.05.71810
    246 문인수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9.11.16.3579
    245 이향아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11.16.32713
    244 이문조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11.16.2959
    243 전혜령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9.18.3837
    242 하영순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9.18.4137
    241 노정혜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09.18.3209
    240 김윤진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8.10.37812
    239 손택수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9.08.10.2898
    238 이규리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8.10.36010
    237 주명옥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8.10.29533
    236 최봄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8.10.3419
    235 박인걸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9.08.10.51322
    234 친구에 대한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8.10.84717
    233 윤의섭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8.10.2775
    232 문태준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8.10.69019
    231 강연호 시 모음 47편 김용호2019.07.25.60029
    230 김수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7.25.2518
    229 김인숙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7.25.3388
    228 박광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7.25.2877
    227 서유주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7.25.3096
    226 최영애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7.25.2726
    225 주일례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07.25.3618
    224 신미항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9.07.25.3445
    223 안광수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9.07.25.2935
    222 박종영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7.25.2826
    221 박남준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7.25.2999
    220 정용철시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35914
    219 김지순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6.01.2998
    218 이문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39810
    217 김동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26922
    216 김재진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3958
    215 이성지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6.01.31311
    214 김명인시모음 65편 김용호2019.06.01.31812
    213 이길옥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6.01.28712
    212 윤기명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26110
    211 이명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3079
    210 김덕성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41319
    209 찔레꽃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9.06.01.3257
    208 이기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64922
    207 임은숙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33812
    206 김석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3219
    205 류인순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5.15.45560
    204 안경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55611
    203 이병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50820
    202 김정래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9.05.15.50253
    201 정미화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2.17.55616
    200 정연화시모음 75편 김용호2019.02.17.46020
    199 오광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2.17.70519
    198 오순남시모음 20편 김용호2019.02.17.41598
    197 지소영시모음 35편 김용호2019.02.17.4418
    196 박고은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1.01.59214
    195 곽승란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9.01.01.39210
    194 양성우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38810
    193 함민복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48910
    192 강문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1.01.3978
    191 이윤학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1.01.49211
    190 서명옥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11.10.49413
    189 박소정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1.10.4599
    188 한효상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11.10.46511
    187 첫눈 시모음 35편 김용호2018.11.04.4408
    186 고은영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8.10.25.4239
    185 권규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40011
    184 김현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39522
    183 김설화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878
    182 김영국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8910
    181 나태주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10.25.61213
    180 목필균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44614
    179 문정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50810
    178 박옥화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10.25.3399
    177 박현희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688
    176 신경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10.25.45612
    175 김재환 글 모음 13편 김용호2018.05.24.70845
    174 이용미 글 모음 6편 김용호2018.05.24.50823
    173 김민소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5.24.58822
    172 윤보영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5.24.57819
    171 안국훈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5.24.73231
    170 임영준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8.05.24.58312
    169 안성란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8.05.24.59714
    168 남궁선순 글 모음 5편 김용호2018.05.24.4306
    167 윤재석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44415
    166 임두환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49112
    165 송영수 글 모음 4편 김용호2018.05.24.43016
    164 신팔복 글 모음 18편 김용호2018.05.24.46710
    163 한숙자 글 모음 23편 김용호2018.05.24.45811
    162 김상영 글 모음 8편 김용호2018.05.24.38515
    161 임숙현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4.22.219714
    160 조경희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4.22.70515
    159 배혜경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4.22.65016
    158 최영복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8.04.22.71648
    157 양광모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2.25.118828
    156 배은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71438
    155 류경희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8.02.25.58213
    154 김성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61611
    153 안희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2.25.59622
    152 백재성시모음 61편 김용호2018.02.25.56414
    151 이세송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53614
    150 정재석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50115
    149 이정화 시 모음 7편 김용호2018.02.25.48114
    148 김영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25.52420
    147 이성부 시 모음 9편 김용호2018.02.07.73521
    146 이종승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07.70624
    145 김민자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2.07.62521
    144 최명운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7.54117
    143 김홍성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7.84421
    142 서동안 시 모음 19편 김용호2018.02.07.51639
    141 조은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5.57819
    140 장석주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5.64617
    139 임우성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02.05.52017
    138 박재성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8.02.05.53515
    137 전덕기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8.02.05.44913
    136 십자가시모음 35편 김용호2018.02.05.49123
    135 차영일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8.02.05.49227
    134 한정원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8.02.05.48117
    133 박희종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2.05.53918
    132 최규영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2.05.50916
    131 이정순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1.19.66620
    130 최한식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01.19.68320
    129 이경순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1.19.63842
    128 손숙자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01.19.78119
    127 최제순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8.01.19.65520
    126 조미하 시 모음 65편 수정김용호2018.01.19.72122
    125 이정애 시 모음 56편 김용호2018.01.09.83443
    124 김수열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7.12.31.86826
    123 정재영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7.12.26.79424
    122 도지현 시 모음 82편 김용호2017.11.20.140529
    121 10월시 모음 45편 김용호2017.09.17.82037
    120 9월시 모음 59편 김용호2017.09.17.101728
    119 기도시모음 65편 김용호2017.09.12.124935
    118 김수향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9.02.91537
    117 조미경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2.05.104050
    116 이필종 시모음 35편 김용호2016.12.13.141865
    115 이점순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5.12.31.2751114
    114 전근표 시 모음 85편 김용호2015.06.12.2667213
    113 최학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5.06.12.1632123
    112 임경숙 시 모음 90편 김용호2015.02.15.2157428
    111 임경숙 시 모음 53편 김용호2015.01.25.1940224
    110 12월시모음 73편 김용호2014.12.07.1773364
    109 홍해리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10.2309192
    108 복효근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2510319
    107 강해산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1993199
    106 이시영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11.10.1697209
    105 안현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4.11.10.1242206
    104 신동엽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1.10.1994445
    103 오태인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1.10.1382261
    102 박경리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1.01.1731352
    101 이효녕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4.11.01.1364399
    100 오세영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01.2353457
    99 이정록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23.1876102
    98 이은상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23.1297244
    97 정채봉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23.2115149
    96 성진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23.1268269
    95 우덕희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4.10.23.1583144
    94 황인숙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23.1249239
    93 곽재규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0.23.1510227
    92 이병주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4.10.07.1321148
    91 오세철 시 모음 87편 김용호2014.10.07.1811298
    90 김동원 시 모음 79편 김용호2014.10.07.1033117
    89 구연배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4.10.07.1232273
    88 김영화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4.10.07.1241206
    87 선미숙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0.07.1296183
    86 이병율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07.1589220
    85 박현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07.1124183
    84 이승하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4.10.07.1116213
    83 김옥자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10.07.1199163
    82 문병란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4.10.07.1224194
    81 김명우 시 모음 열 다섯편 김용호2014.10.07.1234290
    80 한선미 시 모음 열 한편 김용호2014.10.07.1064229
    79 김예성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0.07.1053218
    78 전병윤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4.10.07.1162515
    77 김성우 시 모음 열 두 편 김용호2014.10.07.1131258
    76 김옥준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4.10.07.1206144
    75 마종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4.10.07.1570329
    74 심성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211212
    73 박재삼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07.1484184
    72 반칠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612322
    71 황지우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07.1598189
    70 조지훈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07.2634331
    69 임 보 시 모음 김용호2014.07.05.1867342
    68 이생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14.07.05.2316428
    67 손해일시모음 41편 김용호2014.07.05.3398219
    66 허소라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03.01.2062272
    65 이운룡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03.01.2578350
    64 호호석시모음 29편 김용호2014.03.01.1945187
    63 김지향 시 모음 61 ∼ 131까지 김용호2014.03.01.2062166
    62 김지향 시 모음 1 ∼ 60편 김용호2014.03.01.2035307
    61 강은교 시 모음 40편 김용호2006.08.09.7019748
    60 천상병 시 모음 20편 김용호2006.08.09.6136576
    59 나희덕 시 모음 30편 김용호2006.08.09.5634654
    58 박두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06.08.09.6229677
    57 홍윤숙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6.05.27.4394710
    56 이외수 시 모음 34편 김용호2006.04.22.2832384
    55 함석헌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10.16.3348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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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 노래가 된 시 34편 김용호2005.10.16.3104274
    52 고은 시 모음 59편 김용호2005.08.20.4192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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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김후란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08.20.2395253
    49 기형도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8.20.2608360
    48 피천득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5.07.29.3928531
    47 양현주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6.18.2583349
    46 이육사 시 모음 17편 김용호2005.03.12.4375277
    45 박병순 시 모음 20편 양력 김용호2005.01.31.3002366
    44 이현옥 시 모음 85편 김용호2005.01.25.2704282
    43 김소월 시 모음 31편 김용호 2005.01.05.7222334
    42 김춘수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3344238
    41 김영랑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2971221
    40 이형기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3226235
    39 김수영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4428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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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박인환 시 모음 17편 김용호 2004.12.29.2218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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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명 문학 회칙  여명문학2004.01.25.19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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