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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홍윤시모음 20편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21.01.23. 19:09:20   조회: 519   추천: 23
    여명문학:

    최홍윤시모음 20편
    ☆★☆★☆★☆★☆★☆★☆★☆★☆★☆★☆★☆★
    《1》
    8월에는

    최홍윤

    봄날에
    서늘하게 타던 농심農心이 이제
    팔 부 능선을 넘어서고 있다

    된더위 만나 허우적거리지만
    기찻길 옆엔 선홍빛 옥수수
    간이역에 넉넉히 핀 백일홍
    모두가 꿈을 이루는 8월이다

    숨 가쁘게 달려온
    또 한해의 지난날들
    앳되게 보이던
    저어새의 부리도

    검어지는데
    홀로 안간힘으로

    세월이 멈추겠는가

    목 백일홍 꽃이 지고
    풀벌레 소리 맑아지면은

    여름은 금세 빛 바랜
    추억의 한 페이지로
    넘어가고 마는 것

    우리가 허겁지겁 사는 동안
    오곡백과는 저마다 숨은 자리에서
    이슬과 볕, 바람으로 살을 붙이고
    가을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

    단지, 그 은공을 모르고
    비를 나무라며 바람을 탓했던 우리
    그리 먼 곳보다는

    살아 있음에 고마울 뿐이고
    살아간다는 것이 가슴 벅찬 일인데
    어디로 가고
    무엇이 되고 무슨 일보다,

    8월에는 심장의 차분한 박동
    감사하는 마음 하나로 살아야겠다
    ☆★☆★☆★☆★☆★☆★☆★☆★☆★☆★☆★☆★
    《2》
    9월의 느낌

    최홍윤

    철 지난 바닷가
    파도의 음률 차갑고,
    이별을 준비하던 마음도 쓸쓸하다.
    고요한 호수에
    반짝이는 물 비늘 물 비늘에 잠수하고 마는
    황혼녘에 물고기들,
    단지 빈틈없는 나무 숲이
    느슨하게 볕을 들이고, 파닥이는 작은 새들에게
    따가운 가을을 내준다.

    고향언덕에
    핏줄의 영혼이 깨어나면
    5월에 흐드러지던 밤꽃이 붉은 알밤이 되고
    토실한 대추 알 수줍게 익을 거다.
    9월은 모두가 제자리를 찾는다
    살가운 물소리로 기억을 더듬고
    사랑방 옛주인 곤히 주무시는 산자락에는
    천지사방에 흩어진 손들이 모여 들고
    길 떠나간 외기러기의 안부도 전해 오리라!

    그리고는
    아무도 없는 곳에서
    파도의 운률로 가슴이 따끈,
    따끈한 詩를 써봐야겠다.
    ☆★☆★☆★☆★☆★☆★☆★☆★☆★☆★☆★☆★
    《3》
    9월의 詩

    최홍윤

    9월은
    모두가 제자리를 찾는 달이다

    철 지난 바닷가
    이별을 노래하는 파도의 음률 쓸쓸하고
    물 비늘 반짝이는 황혼녘의 호수
    호수에 잠수하고 마는
    물고기의 행적도 고즈넉하다

    단지,
    빈틈없던 나무들 숲에
    따가운 볕 느슨하게 들이고
    파닥이는 작은 새들의 노래 한결 맑다

    교정에 돌아온
    그을린 얼굴들도 해맑게
    시루 속에 콩나물처럼 성큼 컸다.

    돌아 오는 길에
    고향 언덕에 잠든 핏줄의 영혼이 깨어나면
    산자락에는 시퍼런 밤송이 붉게 웃을 데고
    마당가 대추알도 토실하게 수줍어 할 거다

    흐르는 살가운 물소리에
    가물거리는 내 기억을 더듬고
    사랑방 주인들 곤히 잠든 산맥 자락에 가서
    공손이 절을 올리고,

    그제야,
    떠나려는 기러기 떼처럼
    안부를 내려놓고
    사람 떠나 외로운 파도의 운율 벗을 삼아

    어느 한 사람이라도 가슴이
    따끈해 지는 시를 써야겠다.
    ☆★☆★☆★☆★☆★☆★☆★☆★☆★☆★☆★☆★
    《4》
    가슴으로 살아야지

    최홍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삶의 방식은 여러 가지다

    입으로 사는 사람
    머리로 사는 사람
    손으로 사는 사람
    발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입과 머리로 살자니
    인생이 가벼운 것 같고
    손발로만 살자니
    미련한 삶과 같아 시원찮다

    이 모든 방식에
    눈과 귀를 보태
    사람들은 무엇이 되고자 한다

    자식이 되고
    선배가 되고
    부모가 되고
    종국에는 어른이 되고자 한다

    무엇이 되고자 할 때는
    머리와 가슴이 충돌하고
    손발이 맞지 않을 때가 더러 있다

    이럴 때는
    가슴이 시키는 대로
    받아 적으면 시가 되고
    가슴이 시키는 대로
    길을 가면 어른이 된다
    ☆★☆★☆★☆★☆★☆★☆★☆★☆★☆★☆★☆★
    《5》
    가을걷이

    최홍윤

    훠이 훠이여
    숨 찬 팔 순 노인 할머니의 새 몰이도 이제 끝났다.
    미련 남아 들녘엔 허수아비 하나 남겨놓고
    묵정 밭에 감 따는 아버진
    까치 밥 몇 남겨 두고
    흐뭇해하시던 저 그을린 얼굴
    그리워 그리워해도
    예 같이 비바람 몰아친다.

    뿌리고 가꾸던 몇 번의
    고달픈 시련이 끝이 나려는데
    또 태풍이 오려나
    60년대의 사라호에 울던 그 눈물이
    또 내 눈언저리에 핑 돈다.

    가혹하다
    산 노을에 가는 가을날이
    야속하다
    호미로 나락 이삭 케던 그 시절이
    눈물겨워 잠 못 이룬다.
    마을 들녁 신장로에 누른 나뭇잎 뒹굴고
    저무는 날 꿀뚝에 저녁 연기 퍼지는
    밥 익는 마을에 또 걱정이 태산이다.
    태풍이란 것이
    차바인지 타파인지
    소리 소리 없이,
    스르르
    소멸된다면 좋겠다.
    ☆★☆★☆★☆★☆★☆★☆★☆★☆★☆★☆★☆★
    《6》
    가을밤

    최홍윤

    가을밤,
    창문을 조금 열어두고
    홑이불을 덮고 곤히 잠들면
    가을의 전령사, 풀벌레들이
    어느새 내 갈빗대에 와 자장가를 부르네!

    새록새록 잠들었다
    달빛에 순백의 박꽃이 수줍어할 즈음에
    상큼한 공기로 눈을 뜨면
    조금은 춥다 싶어, 나는 홑이불을 뒤집어쓰고
    꿈속의 고향으로 달려갑니다.

    내 유년기에 벗이요, 형제여
    그대들도 가을밤에는
    홑이불 속에서 뒤척이며
    아련한 추억의 한 자락 젖먹이 이를 드러내고
    울고 웃던 지난 시절 그리워

    이 가을밤에는
    상큼한 삼베 홑이불이면
    더더욱 좋으시겠네
    ☆★☆★☆★☆★☆★☆★☆★☆★☆★☆★☆★☆★
    《7》
    가을에 도지는 몸살

    최홍윤

    벌써 며칠째인가
    이 쓰린 가슴 쓸어내린 날이?

    눈이 시려
    못 배길 것 같으면
    낮술이라도 취해 잠이 들고

    남 보기에
    부끄럽다면 두 손바닥으로
    얼굴을 폭 가리면 되지만

    내,
    무슨 재주로
    가을 하늘과 성근 별빛을 가리고
    저 바람을 잠재운단 말인가?

    내가,
    별 도리 없이 살아야 한다는 의미가
    뼛속 깊이 파고들고
    가슴팍이 저며오는 갈 날에는
    누군가를 꼭 만나야 한다.

    이 불치병은
    나,
    혼자만의 병이기 때문이다
    하,
    붉은 저 산하보다
    그리운 사람아!
    ☆★☆★☆★☆★☆★☆★☆★☆★☆★☆★☆★☆★
    《8》
    거리의 풍경

    최홍윤

    모름지기
    사람 사는 세상의 거리는 아름다워야 하리

    사람도 풍경이라고, 충무로나 인사동처럼
    볼거리에는 낯익은 얼굴이 눈에 차면 더 좋으리라
    이에 비해
    동대문이나 재래 시장의 거리,
    먹거리나 저작거리에는 낯선 사람이 구름같이 모이고
    불황의 늪을 속히 벗는 것이 으뜸이리라

    또한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의 어느 여 가수의 노랫말처럼
    외로울 때면 생각나는 거리는 어느 누구의 거리로
    첫눈 내리는 명동, 추억의 거리일 수도 있고 펑펑 내리는
    첫눈에 반해서 어쩔 줄 모르는 부산의 광복동 거리쯤이면
    그 누군들 외면하리

    그러나
    그 무슨 못 마땅한 일이 그리도 많은지
    ☆★☆★☆★☆★☆★☆★☆★☆★☆★☆★☆★☆★
    《9》
    꽃길

    최홍윤

    벗꽃 터널을 걷노라면
    내 가슴에 꽃이 되었던 사람 그리워
    오늘같은 날에는
    꽃비에 젖습니다.

    오랜 세월
    더러는 나에게
    소낙비를 뿌리고 간 사람도 있어
    꽃비에 젖는 날 그리움 더 깊습니다

    그대 얼굴 이름 잊었으나
    찔레꽃 피고
    바람에 흔들리는 앵두나무 그 우물가
    어제는 물의 숨소리 들었습니다

    그대 마냥 그리워
    오늘, 웬지 모르게 꽃이 핀 터널 길
    발목이 쉬도록 걷습니다
    비가 잦을 때까지....... 걷습니다.
    ☆★☆★☆★☆★☆★☆★☆★☆★☆★☆★☆★☆★
    《10》
    동짓날 밤에

    최홍윤

    왠지 모르게
    잠 못 이루는 긴긴 밤이다
    해 질 녘에 하얀 눈발이 날렸는데,
    지금쯤,
    고향집 처마 밑에는
    눈송이만 바쁘겠다
    싸늘하고 적막한 뒤뜰에,
    마당가 감가지에,
    내려앉는 눈송이만 외롭겠다
    빨갛게 타는 장작불
    할머님이 가슴을 태워 쑤던 가마솥에 팥죽,
    난데없는 겨울 밤이슬이 벼개 닢을 적신다
    이 그리움을 어이할 거나,
    저 외로움을 어이할 거나,
    날이 밝으면
    눈길을 헤치고 저작거리에 나가
    팥죽 파는 낯선 할머니의
    차가운 손을 꼭 잡아볼 거나
    창가에는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이는데
    동짓날 나의 밤은
    꼼짝도 하지 않는다.
    ☆★☆★☆★☆★☆★☆★☆★☆★☆★☆★☆★☆★
    《11》
    세월의 강

    최홍윤

    가을밤
    물새 우는 강가에서
    쓸쓸히 깊은, 세월의 강을 보았는지요

    그대 스산한 바람결에
    두 무릎을 감싸고 홀로 앉아
    한세월을 뒤돌아보았는지요

    흐르는 강물에
    저물어 간다는 것은 낡아지고
    늙어 가는 것이므로 서글픈 일입니다

    속으로 흐르는 강물이 흐느끼고
    희끈희끈한 갈대숲에 노을 진
    인생 고비의 세월도 강물에 흐릅니다

    고요한 가을밤에
    먼 산 넘어 어느 골짜기에서인지
    방정맞은 개 짖는 소리는
    누가 죽어 가는지 숨이 넘어갈 듯하고
    별빛만 가물거리는데
    등골 서늘한 강바람
    그대에게 발가벗은 내 아픔은
    물고기 비늘처럼 비릿합니다

    슬픔은 깊어지고
    쓸쓸함이 병인 양 고독에 겨워서
    이 세상 올 때도 그랬지만
    갈 때도 혼자임을 비로소 알게 되고
    말없이 흐르는 저무는 강에
    물길을 못 따라가는 것처럼
    물줄기도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그대는 이제 하늘가는 흰 구름에
    눈물의 성찰을 보내야 합니다

    좋은 인연은 두고두고 노래가 되지만
    악연은 상처가 되어 돌아오고
    누구나 나이 초입에는
    저 강물보다 빠르게 강둑을 달리지만
    나이가 들면 별수 없이
    세월의 강에 젖습니다

    인생은 피고 지는 것
    한 줄기의 바람입니다
    ☆★☆★☆★☆★☆★☆★☆★☆★☆★☆★☆★☆★
    《12》
    아버지의 수첩

    최홍윤

    장롱 속에 묻어둔
    고즈넉한 세월 하나 건져
    회한의 이슬에 젖눈다.

    꼬옥 꼭 누른 글자
    갈피에 묻어나는 애증
    파르르 떨리는
    전화번호 하나로
    고모님의
    다정한 목소리를 듣는다.

    머나먼 길
    무거웠던 짐,
    깨알같은 핏줄의 여정을
    고모님은 낱낱이
    풀어놓았다.
    ☆★☆★☆★☆★☆★☆★☆★☆★☆★☆★☆★☆★
    《13》
    안갯 속의 진실

    최홍윤

    삼백예순날 중에
    약, 칠 할은 안갯속인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에
    겨울 안개가 자욱하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안갯 속을 헤맬 때가 많은 우리,
    안개꽃이 핀 나뭇가지에
    몸 풀듯 통통 하고 뾰족한 꽃망울이
    진실하게 봄을 잉태하고 있다

    우리가
    한 치 앞을 못보고 안갯 속을 헤맬 때
    구름 위에 태양은
    반짝 얼굴 내밀고
    안개를 걷어내 주기도 하고

    우리가
    밤 안개의 미로를 헤맬 때는
    달님과 별들이 길을 안내하다가
    때로는 바람을 몰고 와
    짙은 안개를 걷어내기도 한다

    희망과
    용기를 잊지 말자
    하늘에는 눈이 있다
    하늘의 눈으로 안개를 걷어 낼 때
    안갯 속의 진실은 보인다.
    ☆★☆★☆★☆★☆★☆★☆★☆★☆★☆★☆★☆★
    《14》
    예배당 종소리

    최홍윤

    한세상 걸어오면서
    너무 많은 것을 얻었다
    고향 마을 어귀에 작은 마실
    예배당 종소리로 꿈을 키우고
    꿈은, 예배당 풍금 소리에
    낮에 나온 반달처럼 선(善)하게
    무럭무럭 자랐다.

    그 누구는 자연산(自然産)
    자연산 하지만 내 생애에는
    냉이와 달래, 돌미나리 돌미역이
    예배당 종소리와 함께
    맑은 피, 뽀얀 살이 되어 가슴 깊은 곳에서
    늘 혈관을 말끔히 가셔주었다

    한 시절이 가기 전에
    맑은 피가 도는 제철 음식을 먹기 위해
    예배당 종소리 노을에 퍼지는 고향에 가서
    거룩한 고요한 밤에
    동치미를 한 사발 마시고 싶다
    그 동안 살아오면서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
    《15》
    오늘

    최홍윤

    날이 밝아오니 오늘이다

    눈 비가 오나
    먹구름 드리워도 오늘,
    하루는 오늘일 뿐이다

    내 머리에
    가슴에 저축해 둔 오늘이
    며칠이나 될까?

    아마,
    그리 많지 않은듯 싶다

    오늘이란 하루
    이 하루가
    내겐 최선의 날이 되리라

    분명한 것은
    어제의 망자가(돌아가신 분)
    그토록 갈망 하던 날이 바로
    오늘이다.

    이 오늘이란 하루
    이 하루가 그대와 내가
    그토록 고대하던 나날
    내일 이였을 것이다

    살다가
    도움을 못 줄 망정
    서로에게 해를 끼치는 일은
    결코 하지 말지어다.
    ☆★☆★☆★☆★☆★☆★☆★☆★☆★☆★☆★☆★
    《16》
    입동 날에

    최홍윤

    첫새벽에
    차를 기다리며
    길섶 서릿발에다 오줌을 갈기는 사람도,
    따끈한 자판기 커피 호호불던 사람도,

    한 패는 봉고차에 오르고
    다른 한 패는 시외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바삐 사라진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어린 시절 따개비처럼 붙어 살던
    소꿉 친구의 전화를 받고

    메주콩 쑤는 날 추억 간절하고
    간장 달이는 냄새 풋풋한 묵정 밭에
    까치밥만 남기고 감 따자고 했다

    이제 가을은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고
    묵은 그리움만 싹 트는 입동날에

    이제 우리는
    다닥다닥 붙어 살기에 너무 늦은 나이
    가지 많은 나무가 되어서도

    정, 그토록 그립다면
    얼음장 밑에 흐르는 물소리로
    모닥불 피워놓고

    동해안에 지천인 양미리라도 구워놓고
    떠나는 가을을 잔에 담아
    서러운 술잔으로
    時 한 수라도 건져 볼까?
    ☆★☆★☆★☆★☆★☆★☆★☆★☆★☆★☆★☆★
    《17》
    코스모스 길

    최홍윤

    내 일상에 마주치는
    저 가볍고 순수한 아름다움이여
    긴 목대로 하늘거리는
    너의 모습은 순박한 여인의 모습 그대로구나


    가을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지천으로 핀 함박웃음이 어지러운 세상을 맑게 하고
    내 마음 환하게 꽃을 피웠네


    조금은 가냘프긴 해도
    겉과 속이 한결같은 너의 속내는
    정직을 잃고 이젠 더 잃을 것도 없는 세상사
    인간들보다 숭고하리


    무서리 찬바람에
    그리움 더 깊어질까 봐
    너의 자태에 반해버린 나는, 종일토록
    발목이 쉬도록 네 곁을 걷고 있다.
    ☆★☆★☆★☆★☆★☆★☆★☆★☆★☆★☆★☆★
    《18》
    폭설의 뒤안길

    최홍윤

    북동기류 탓에
    눈이 내린다기에 짐작은 했지만
    연 사흘의
    폭설일 줄은 미처 몰랐네

    눈송이가 꽃잎같이
    빈 나뭇가지에 내려앉을 때는
    그리운 사람 그리워
    다정한 밤을
    눈송이처럼 속삭이려 했는데

    깊은 산중에 바람이 일고
    눈보라 몰아칠 때는
    무슨 말인가 하고 싶다가
    그만, 말문이 막히고 말았네

    허리춤을 재는 폭설의 뒤안길에는
    백두대간 동녘 땅 골 골에는
    세밑 그리움은 돌아눕고
    기다림은 몸져누웠네
    ☆★☆★☆★☆★☆★☆★☆★☆★☆★☆★☆★☆★
    《19》
    향기 나는 사람을 찾습니다

    최홍윤

    세상물정 다 알면서도
    소박하고 순박한 사람,
    그 어디 없나요

    배려와
    부끄러움을 아는
    양심이 늘 숨쉬고 있는
    가슴들과 한 울타리에 살고 싶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며 피는 꽃이
    그 바람보다 향기롭듯이
    마구 흔들어도 사람 냄새 폭 배인 사람

    푸른 솔의
    솔 괴이처럼 뭉쳐진 팍팍한 사람말고,
    솔가지 잘린 상처를 어루만지는
    송진 같은 향이 목마른 지금,

    인생 여정에서
    순서를 기다리며 스스로의 삶을 사랑하는 사람
    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향을 사르지 않아도 향기로운 사람
    넉넉한 인품과 사람 냄새 풋풋한 이
    그 어디 없나요

    무술년 새해는 더 더욱
    그런 사람이 그립습니다
    아, 어디 없나요.
    ☆★☆★☆★☆★☆★☆★☆★☆★☆★☆★☆★☆★
    《20》
    중년의 겨울

    최홍윤

    한세상 살아오면서
    가슴 아픈 일, 눈물나는 일이
    어디 한 두 번 이든가
    목숨을 깊은 흙 속에 묻어두고
    바람의 입맛에 나부끼다
    발가벗은 나목처럼
    흔들리며 말없이 사는 거다

    소리 없이 뜨거운 불길로
    내 가슴을 태우던 빛고운 단풍잎도
    까칠하게 바삭 이는데,
    얼어붙은 겨울이라고
    나무들처럼 올곧게 왜 못살겠는가
    사노라면 가슴 상하는 일이
    어디 한두 번이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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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7 2023년 신춘문예 시 당선작 모음 김용호2023.01.02.59144
    336 오이장시모음 71편 김용호2022.07.25.42640
    335 한규원시모음 75편 김용호2022.06.30.58739
    334 강은혜시모음 55편 김용호2021.05.07.158835
    333 박가을시모음 8편 김용호2021.05.07.57833
    332 서병진시모음 20편 김용호2021.05.07.46929
    331 이순옥시모음 40편 김용호2021.05.07.50927
    330 최수월시모음 65편 김용호2021.05.07.64430
    329 최수월시모음 61편 김용호2021.05.07.36322
    328 이양우 시 모음 51편 김용호2021.02.22.49725
    327 이혜선시모음 43편 김용호2021.02.22.43621
    326 최홍윤시모음 20편 김용호2021.01.23.51923
    325 허만하시모음 15편 김용호2021.01.23.48721
    324 이동순시모음 21편 김용호2021.01.23.71926
    323 박형준시모음 25편 김용호2021.01.23.38120
    322 이영광시모음 32편 김용호2021.01.23.40223
    321 장윤숙시모음 10편 김용호2021.01.23.56419
    320 이영춘시모음 20편 김용호2021.01.23.35224
    319 천숙녀시모음 15편 김용호2021.01.23.42917
    318 이성선시모음 50편 김용호2021.01.23.44424
    317 2021신춘문예당선시모음 25편 김용호2021.01.12.56821
    316 박기웅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2.01.34620
    315 오영록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2.01.34523
    314 12월시모음 41편 김용호2020.12.01.55924
    313 한혜영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2.01.46728
    312 김종제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2.01.49030
    311 고형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2.01.34624
    310 류시호시모음 10편 김용호2020.12.01.38825
    309 최완탁시모음 12편 김용호2020.12.01.34226
    308 임숙희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2.01.54329
    307 김이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9.43326
    306 이태수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41021
    305 이남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9.40424
    304 김현태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63222
    303 전동균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9.50121
    302 정유찬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43923
    301 김영미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41523
    300 황규관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1.09.37020
    299 김영숙시모음 12편 김용호2020.11.09.35620
    298 정일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9.43020
    297 정세훈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6.38123
    296 오정방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6.44024
    295 송찬호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1.06.46421
    294 조용미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48430
    293 장세희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1.06.42527
    292 김광섭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40129
    291 정성수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28432
    290 신현림시모음 45편 김용호2020.10.31.56929
    289 김영춘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0.31.29524
    288 김명숙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31.48832
    287 송수권시모음 40편 김용호2020.10.31.42227
    286 박남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31.35034
    285 박명숙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31.39735
    284 김진곤시모음 22편 김용호2020.10.31.31629
    283 송정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0.20.37835
    282 정현종시모음 65편 김용호2020.10.20.44929
    281 최춘자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0.20.34435
    280 허석주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0.20.44034
    279 박소란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38733
    278 이성복시모음 45편 김용호2020.10.20.59736
    277 박서영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42833
    276 김경미시모음 50편 김용호2020.10.20.58825
    275 최영희시모음 61편 김용호2020.10.20.41625
    274 김기택시모음 55편 김용호2020.10.20.55225
    273 양애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20.40527
    272 문매자시모음 6편 김용호2020.10.20.29823
    271 서지월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30837
    270 이수익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0.20.42931
    269 서미숙시모음 11편 김용호2020.10.20.30420
    268 박성우시모음 20편 김용호2020.08.30.42325
    267 김명희시모음 25편 김용호2020.08.30.53223
    266 김강호시모음 41편 김용호2020.08.30.4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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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3 오규원 시 모음 35편 김용호2020.03.20.10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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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6 김수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7.25.47223
    225 김인숙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7.25.80726
    224 박광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7.25.47922
    223 서유주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7.25.44824
    222 최영애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7.25.43822
    221 주일례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07.25.54026
    220 신미항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9.07.25.58024
    219 안광수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9.07.25.55124
    218 박종영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7.25.45222
    217 박남준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7.25.51126
    216 정용철시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70831
    215 김지순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6.01.48423
    214 이문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59726
    213 김동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40048
    212 김재진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61120
    211 이성지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6.01.48431
    210 김명인시모음 65편 김용호2019.06.01.61735
    209 이길옥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6.01.59940
    208 윤기명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40929
    207 이명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47731
    206 김덕성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60890
    205 찔레꽃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9.06.01.51230
    204 이기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851116
    203 임은숙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48336
    202 김석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47332
    201 류인순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5.15.62185
    200 안경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75541
    199 이병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65949
    198 김정래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9.05.15.78599
    197 정미화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2.17.80141
    196 정연화시모음 75편 김용호2019.02.17.86549
    195 오광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2.17.95464
    194 오순남시모음 20편 김용호2019.02.17.532116
    193 지소영시모음 35편 김용호2019.02.17.58428
    192 박고은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1.01.76434
    191 곽승란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9.01.01.58629
    190 양성우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50729
    189 함민복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66727
    188 강문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1.01.54443
    187 이윤학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1.01.73839
    186 서명옥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11.10.66531
    185 박소정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1.10.65627
    184 한효상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11.10.67933
    183 첫눈 시모음 35편 김용호2018.11.04.62330
    182 고은영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8.10.25.55826
    181 권규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59628
    180 김현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56240
    179 김설화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63325
    178 김영국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54825
    177 나태주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10.25.90134
    176 목필균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61036
    175 문정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70633
    174 박옥화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10.25.53932
    173 박현희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54227
    172 신경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10.25.62134
    171 김재환 글 모음 13편 김용호2018.05.24.92373
    170 이용미 글 모음 6편 김용호2018.05.24.63745
    169 김민소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5.24.74146
    168 윤보영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5.24.71541
    167 안국훈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5.24.94857
    166 임영준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8.05.24.85844
    165 안성란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8.05.24.89838
    164 남궁선순 글 모음 5편 김용호2018.05.24.54631
    163 윤재석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56438
    162 임두환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69430
    161 송영수 글 모음 4편 김용호2018.05.24.54838
    160 신팔복 글 모음 18편 김용호2018.05.24.61325
    159 한숙자 글 모음 23편 김용호2018.05.24.62427
    158 김상영 글 모음 8편 김용호2018.05.24.50730
    157 임숙현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4.22.267944
    156 조경희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4.22.87544
    155 배혜경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4.22.82838
    154 최영복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8.04.22.86464
    153 양광모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2.25.134996
    152 배은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87058
    151 류경희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8.02.25.73231
    150 김성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77631
    149 안희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2.25.73842
    148 백재성시모음 61편 김용호2018.02.25.72831
    147 이세송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66935
    146 정재석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75533
    145 이정화 시 모음 7편 김용호2018.02.25.62429
    144 김영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25.69138
    143 이성부 시 모음 9편 김용호2018.02.07.93437
    142 이종승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07.82574
    141 김민자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2.07.74957
    140 최명운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7.68037
    139 김홍성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7.98035
    138 서동안 시 모음 19편 김용호2018.02.07.66195
    137 조은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5.71938
    136 장석주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5.82933
    135 임우성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02.05.65032
    134 박재성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8.02.05.68035
    133 전덕기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8.02.05.59032
    132 십자가시모음 35편 김용호2018.02.05.67737
    131 차영일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8.02.05.60640
    130 한정원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8.02.05.66234
    129 박희종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2.05.65636
    128 최규영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2.05.64832
    127 이정순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1.19.79735
    126 최한식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01.19.84536
    125 이경순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1.19.76883
    124 손숙자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01.19.111734
    123 최제순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8.01.19.78936
    122 조미하 시 모음 65편 수정김용호2018.01.19.91557
    121 이정애 시 모음 56편 김용호2018.01.09.97558
    120 김수열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7.12.31.105844
    119 정재영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7.12.26.93360
    118 도지현 시 모음 82편 김용호2017.11.20.161945
    117 10월시 모음 45편 김용호2017.09.17.94655
    116 9월시 모음 59편 김용호2017.09.17.129244
    115 기도시모음 65편 김용호2017.09.12.142750
    114 김수향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9.02.107353
    113 조미경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2.05.117975
    112 이필종 시모음 35편 김용호2016.12.13.165292
    111 이점순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5.12.31.2897131
    110 전근표 시 모음 85편 김용호2015.06.12.2828232
    109 최학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5.06.12.1757139
    108 임경숙 시 모음 90편 김용호2015.02.15.2398447
    107 임경숙 시 모음 53편 김용호2015.01.25.2111244
    106 12월시모음 73편 김용호2014.12.07.1914385
    105 홍해리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10.2520213
    104 복효근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2690348
    103 강해산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2168218
    102 이시영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11.10.1912223
    101 안현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4.11.10.1392223
    100 신동엽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1.10.2150463
    99 오태인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1.10.1519279
    98 박경리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1.01.2085367
    97 이효녕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4.11.01.1528415
    96 오세영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01.2695475
    95 이정록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23.2018121
    94 이은상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23.1448267
    93 정채봉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23.3106167
    92 성진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23.1436300
    91 우덕희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4.10.23.1757167
    90 황인숙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23.1450262
    89 곽재규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0.23.1723252
    88 이병주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4.10.07.1476173
    87 오세철 시 모음 87편 김용호2014.10.07.1992319
    86 김동원 시 모음 79편 김용호2014.10.07.1191139
    85 구연배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4.10.07.1499295
    84 김영화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4.10.07.1387232
    83 선미숙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0.07.1463211
    82 이병율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07.1752244
    81 박현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07.1266211
    80 이승하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4.10.07.1299236
    79 김옥자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10.07.1333188
    78 문병란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4.10.07.1528219
    77 김명우 시 모음 열 다섯편 김용호2014.10.07.1423315
    76 한선미 시 모음 열 한편 김용호2014.10.07.1284268
    75 김예성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0.07.1204235
    74 전병윤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4.10.07.1295541
    73 김성우 시 모음 열 두 편 김용호2014.10.07.1306278
    72 김옥준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4.10.07.1366182
    71 마종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4.10.07.1791348
    70 심성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520232
    69 박재삼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07.1652207
    68 반칠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775344
    67 황지우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07.1959204
    66 조지훈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07.2964347
    65 임 보 시 모음 김용호2014.07.05.2079358
    64 이생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14.07.05.2771453
    63 손해일시모음 41편 김용호2014.07.05.3729235
    62 허소라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03.01.2257294
    61 이운룡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03.01.2844367
    60 호호석시모음 29편 김용호2014.03.01.2279204
    59 김지향 시 모음 61 ∼ 131까지 김용호2014.03.01.2246187
    58 김지향 시 모음 1 ∼ 60편 김용호2014.03.01.2229324
    57 강은교 시 모음 40편 김용호2006.08.09.7246766
    56 천상병 시 모음 20편 김용호2006.08.09.6364593
    55 나희덕 시 모음 30편 김용호2006.08.09.5929673
    54 박두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06.08.09.6399694
    53 홍윤숙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6.05.27.4647734
    52 이외수 시 모음 34편 김용호2006.04.22.2986399
    51 함석헌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10.16.3525327
    50 김수미 시 모음 41편 김용호2005.10.16.2928286
    49 노래가 된 시 34편 김용호2005.10.16.3284291
    48 고은 시 모음 59편 김용호2005.08.20.4531579
    47 김용택 시 모음 29편 김용호2005.08.20.3120400
    46 김후란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08.20.2592274
    45 기형도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8.20.2769378
    44 피천득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5.07.29.4093550
    43 양현주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6.18.2792364
    42 이육사 시 모음 17편 김용호2005.03.12.4604296
    41 박병순 시 모음 20편 양력 김용호2005.01.31.3159384
    40 이현옥 시 모음 85편 김용호2005.01.25.3015305
    39 김소월 시 모음 31편 김용호 2005.01.05.7569349
    38 김춘수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3559255
    37 김영랑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3129238
    36 이형기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3371252
    35 김수영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4695308
    34 신석정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5.01.05.3217300
    33 윤동주님시모음 20편 김용호 2004.12.29.3658300
    32 천양희 시 모음 77편 김용호 2004.12.29.2844309
    31 허영자시모음 29편 김용호 2004.12.29.2462280
    30 황금찬 시 모음 34편 김용호 2004.12.29.2670352
    29 양현근 시 모음 21편 김용호 2004.12.29.2657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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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박인환 시 모음 17편 김용호 2004.12.29.2504349
    26 유안진 시 모음 22편 김용호 2004.12.29.2809317
    25 노향림 시 모음 20편 김용호 2004.12.29.2396386
    24 홍수희시모음 70편 김용호 2004.07.07.3558415
    23 조병화님 시모음 22편 김용호 2004.07.02.335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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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신달자시모음 69편 수정 김용호 2004.07.02.3507340
    20 서정윤시모음 41편 김용호 2004.03.12.3248305
    19 김용호시모음 75편 김용호2004.03.12.4561264
    18 이해인 시 모음 28편 김용호 2004.03.12.4735323
    17 박노해 시 모음/15편 김용호 2004.03.12.3229329
    16 류시화시모음 40편 김용호 2004.03.12.3190294
    15 정두리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4.03.12.3520245
    14 도종환 시 모음 40편 김용호 2004.03.12.3776420
    13 정호승 시 모음 39편 김용호 2004.03.12.3406397
    12 유치환 시 모음 45편 김용호 2004.03.12.3761427
    11 한용운시모음 29편 김용호 2004.03.12.3297337
    10 원태연님시모음/25편 김용호 2004.03.12.3177361
    9 용혜원님시모음/20편 김용호 2004.03.12.3994370
    8 안도현님시모음/20편 김용호 2004.03.12.4696547
    7 김남조 시 모음 67편 김용호 2004.03.12.4934398
    6 한시 모음 김용호 2004.02.24.3460546
    5 김시습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4.02.24.3293494
    4 박목월 시 모음 30편 김용호 2004.02.24.2675285
    3 고정희 시 모음 38편 김용호 2004.02.10.3410521
    2 서정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 2004.02.09.3365495
    1 노천명 시 모음 23편 김용호 2004.02.08.2560447
    0 정지용 시 모음 24편 김용호 2004.02.08.2465376
    -1 김현승 시 모음 35편 김용호 2004.02.03.6529606
    -2 주옥같은시어모음 김용호 2004.02.03.3255441
    -3 여명 문학 회칙  여명문학2004.01.25.19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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