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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홍윤시모음 20편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21.01.23. 19:09:20   조회: 247   추천: 5
    여명문학:

    최홍윤시모음 20편
    ☆★☆★☆★☆★☆★☆★☆★☆★☆★☆★☆★☆★
    《1》
    8월에는

    최홍윤

    봄날에
    서늘하게 타던 농심農心이 이제
    팔 부 능선을 넘어서고 있다

    된더위 만나 허우적거리지만
    기찻길 옆엔 선홍빛 옥수수
    간이역에 넉넉히 핀 백일홍
    모두가 꿈을 이루는 8월이다

    숨 가쁘게 달려온
    또 한해의 지난날들
    앳되게 보이던
    저어새의 부리도

    검어지는데
    홀로 안간힘으로

    세월이 멈추겠는가

    목 백일홍 꽃이 지고
    풀벌레 소리 맑아지면은

    여름은 금세 빛 바랜
    추억의 한 페이지로
    넘어가고 마는 것

    우리가 허겁지겁 사는 동안
    오곡백과는 저마다 숨은 자리에서
    이슬과 볕, 바람으로 살을 붙이고
    가을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

    단지, 그 은공을 모르고
    비를 나무라며 바람을 탓했던 우리
    그리 먼 곳보다는

    살아 있음에 고마울 뿐이고
    살아간다는 것이 가슴 벅찬 일인데
    어디로 가고
    무엇이 되고 무슨 일보다,

    8월에는 심장의 차분한 박동
    감사하는 마음 하나로 살아야겠다
    ☆★☆★☆★☆★☆★☆★☆★☆★☆★☆★☆★☆★
    《2》
    9월의 느낌

    최홍윤

    철 지난 바닷가
    파도의 음률 차갑고,
    이별을 준비하던 마음도 쓸쓸하다.
    고요한 호수에
    반짝이는 물 비늘 물 비늘에 잠수하고 마는
    황혼녘에 물고기들,
    단지 빈틈없는 나무 숲이
    느슨하게 볕을 들이고, 파닥이는 작은 새들에게
    따가운 가을을 내준다.

    고향언덕에
    핏줄의 영혼이 깨어나면
    5월에 흐드러지던 밤꽃이 붉은 알밤이 되고
    토실한 대추 알 수줍게 익을 거다.
    9월은 모두가 제자리를 찾는다
    살가운 물소리로 기억을 더듬고
    사랑방 옛주인 곤히 주무시는 산자락에는
    천지사방에 흩어진 손들이 모여 들고
    길 떠나간 외기러기의 안부도 전해 오리라!

    그리고는
    아무도 없는 곳에서
    파도의 운률로 가슴이 따끈,
    따끈한 詩를 써봐야겠다.
    ☆★☆★☆★☆★☆★☆★☆★☆★☆★☆★☆★☆★
    《3》
    9월의 詩

    최홍윤

    9월은
    모두가 제자리를 찾는 달이다

    철 지난 바닷가
    이별을 노래하는 파도의 음률 쓸쓸하고
    물 비늘 반짝이는 황혼녘의 호수
    호수에 잠수하고 마는
    물고기의 행적도 고즈넉하다

    단지,
    빈틈없던 나무들 숲에
    따가운 볕 느슨하게 들이고
    파닥이는 작은 새들의 노래 한결 맑다

    교정에 돌아온
    그을린 얼굴들도 해맑게
    시루 속에 콩나물처럼 성큼 컸다.

    돌아 오는 길에
    고향 언덕에 잠든 핏줄의 영혼이 깨어나면
    산자락에는 시퍼런 밤송이 붉게 웃을 데고
    마당가 대추알도 토실하게 수줍어 할 거다

    흐르는 살가운 물소리에
    가물거리는 내 기억을 더듬고
    사랑방 주인들 곤히 잠든 산맥 자락에 가서
    공손이 절을 올리고,

    그제야,
    떠나려는 기러기 떼처럼
    안부를 내려놓고
    사람 떠나 외로운 파도의 운율 벗을 삼아

    어느 한 사람이라도 가슴이
    따끈해 지는 시를 써야겠다.
    ☆★☆★☆★☆★☆★☆★☆★☆★☆★☆★☆★☆★
    《4》
    가슴으로 살아야지

    최홍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삶의 방식은 여러 가지다

    입으로 사는 사람
    머리로 사는 사람
    손으로 사는 사람
    발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입과 머리로 살자니
    인생이 가벼운 것 같고
    손발로만 살자니
    미련한 삶과 같아 시원찮다

    이 모든 방식에
    눈과 귀를 보태
    사람들은 무엇이 되고자 한다

    자식이 되고
    선배가 되고
    부모가 되고
    종국에는 어른이 되고자 한다

    무엇이 되고자 할 때는
    머리와 가슴이 충돌하고
    손발이 맞지 않을 때가 더러 있다

    이럴 때는
    가슴이 시키는 대로
    받아 적으면 시가 되고
    가슴이 시키는 대로
    길을 가면 어른이 된다
    ☆★☆★☆★☆★☆★☆★☆★☆★☆★☆★☆★☆★
    《5》
    가을걷이

    최홍윤

    훠이 훠이여
    숨 찬 팔 순 노인 할머니의 새 몰이도 이제 끝났다.
    미련 남아 들녘엔 허수아비 하나 남겨놓고
    묵정 밭에 감 따는 아버진
    까치 밥 몇 남겨 두고
    흐뭇해하시던 저 그을린 얼굴
    그리워 그리워해도
    예 같이 비바람 몰아친다.

    뿌리고 가꾸던 몇 번의
    고달픈 시련이 끝이 나려는데
    또 태풍이 오려나
    60년대의 사라호에 울던 그 눈물이
    또 내 눈언저리에 핑 돈다.

    가혹하다
    산 노을에 가는 가을날이
    야속하다
    호미로 나락 이삭 케던 그 시절이
    눈물겨워 잠 못 이룬다.
    마을 들녁 신장로에 누른 나뭇잎 뒹굴고
    저무는 날 꿀뚝에 저녁 연기 퍼지는
    밥 익는 마을에 또 걱정이 태산이다.
    태풍이란 것이
    차바인지 타파인지
    소리 소리 없이,
    스르르
    소멸된다면 좋겠다.
    ☆★☆★☆★☆★☆★☆★☆★☆★☆★☆★☆★☆★
    《6》
    가을밤

    최홍윤

    가을밤,
    창문을 조금 열어두고
    홑이불을 덮고 곤히 잠들면
    가을의 전령사, 풀벌레들이
    어느새 내 갈빗대에 와 자장가를 부르네!

    새록새록 잠들었다
    달빛에 순백의 박꽃이 수줍어할 즈음에
    상큼한 공기로 눈을 뜨면
    조금은 춥다 싶어, 나는 홑이불을 뒤집어쓰고
    꿈속의 고향으로 달려갑니다.

    내 유년기에 벗이요, 형제여
    그대들도 가을밤에는
    홑이불 속에서 뒤척이며
    아련한 추억의 한 자락 젖먹이 이를 드러내고
    울고 웃던 지난 시절 그리워

    이 가을밤에는
    상큼한 삼베 홑이불이면
    더더욱 좋으시겠네
    ☆★☆★☆★☆★☆★☆★☆★☆★☆★☆★☆★☆★
    《7》
    가을에 도지는 몸살

    최홍윤

    벌써 며칠째인가
    이 쓰린 가슴 쓸어내린 날이?

    눈이 시려
    못 배길 것 같으면
    낮술이라도 취해 잠이 들고

    남 보기에
    부끄럽다면 두 손바닥으로
    얼굴을 폭 가리면 되지만

    내,
    무슨 재주로
    가을 하늘과 성근 별빛을 가리고
    저 바람을 잠재운단 말인가?

    내가,
    별 도리 없이 살아야 한다는 의미가
    뼛속 깊이 파고들고
    가슴팍이 저며오는 갈 날에는
    누군가를 꼭 만나야 한다.

    이 불치병은
    나,
    혼자만의 병이기 때문이다
    하,
    붉은 저 산하보다
    그리운 사람아!
    ☆★☆★☆★☆★☆★☆★☆★☆★☆★☆★☆★☆★
    《8》
    거리의 풍경

    최홍윤

    모름지기
    사람 사는 세상의 거리는 아름다워야 하리

    사람도 풍경이라고, 충무로나 인사동처럼
    볼거리에는 낯익은 얼굴이 눈에 차면 더 좋으리라
    이에 비해
    동대문이나 재래 시장의 거리,
    먹거리나 저작거리에는 낯선 사람이 구름같이 모이고
    불황의 늪을 속히 벗는 것이 으뜸이리라

    또한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의 어느 여 가수의 노랫말처럼
    외로울 때면 생각나는 거리는 어느 누구의 거리로
    첫눈 내리는 명동, 추억의 거리일 수도 있고 펑펑 내리는
    첫눈에 반해서 어쩔 줄 모르는 부산의 광복동 거리쯤이면
    그 누군들 외면하리

    그러나
    그 무슨 못 마땅한 일이 그리도 많은지
    ☆★☆★☆★☆★☆★☆★☆★☆★☆★☆★☆★☆★
    《9》
    꽃길

    최홍윤

    벗꽃 터널을 걷노라면
    내 가슴에 꽃이 되었던 사람 그리워
    오늘같은 날에는
    꽃비에 젖습니다.

    오랜 세월
    더러는 나에게
    소낙비를 뿌리고 간 사람도 있어
    꽃비에 젖는 날 그리움 더 깊습니다

    그대 얼굴 이름 잊었으나
    찔레꽃 피고
    바람에 흔들리는 앵두나무 그 우물가
    어제는 물의 숨소리 들었습니다

    그대 마냥 그리워
    오늘, 웬지 모르게 꽃이 핀 터널 길
    발목이 쉬도록 걷습니다
    비가 잦을 때까지....... 걷습니다.
    ☆★☆★☆★☆★☆★☆★☆★☆★☆★☆★☆★☆★
    《10》
    동짓날 밤에

    최홍윤

    왠지 모르게
    잠 못 이루는 긴긴 밤이다
    해 질 녘에 하얀 눈발이 날렸는데,
    지금쯤,
    고향집 처마 밑에는
    눈송이만 바쁘겠다
    싸늘하고 적막한 뒤뜰에,
    마당가 감가지에,
    내려앉는 눈송이만 외롭겠다
    빨갛게 타는 장작불
    할머님이 가슴을 태워 쑤던 가마솥에 팥죽,
    난데없는 겨울 밤이슬이 벼개 닢을 적신다
    이 그리움을 어이할 거나,
    저 외로움을 어이할 거나,
    날이 밝으면
    눈길을 헤치고 저작거리에 나가
    팥죽 파는 낯선 할머니의
    차가운 손을 꼭 잡아볼 거나
    창가에는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이는데
    동짓날 나의 밤은
    꼼짝도 하지 않는다.
    ☆★☆★☆★☆★☆★☆★☆★☆★☆★☆★☆★☆★
    《11》
    세월의 강

    최홍윤

    가을밤
    물새 우는 강가에서
    쓸쓸히 깊은, 세월의 강을 보았는지요

    그대 스산한 바람결에
    두 무릎을 감싸고 홀로 앉아
    한세월을 뒤돌아보았는지요

    흐르는 강물에
    저물어 간다는 것은 낡아지고
    늙어 가는 것이므로 서글픈 일입니다

    속으로 흐르는 강물이 흐느끼고
    희끈희끈한 갈대숲에 노을 진
    인생 고비의 세월도 강물에 흐릅니다

    고요한 가을밤에
    먼 산 넘어 어느 골짜기에서인지
    방정맞은 개 짖는 소리는
    누가 죽어 가는지 숨이 넘어갈 듯하고
    별빛만 가물거리는데
    등골 서늘한 강바람
    그대에게 발가벗은 내 아픔은
    물고기 비늘처럼 비릿합니다

    슬픔은 깊어지고
    쓸쓸함이 병인 양 고독에 겨워서
    이 세상 올 때도 그랬지만
    갈 때도 혼자임을 비로소 알게 되고
    말없이 흐르는 저무는 강에
    물길을 못 따라가는 것처럼
    물줄기도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그대는 이제 하늘가는 흰 구름에
    눈물의 성찰을 보내야 합니다

    좋은 인연은 두고두고 노래가 되지만
    악연은 상처가 되어 돌아오고
    누구나 나이 초입에는
    저 강물보다 빠르게 강둑을 달리지만
    나이가 들면 별수 없이
    세월의 강에 젖습니다

    인생은 피고 지는 것
    한 줄기의 바람입니다
    ☆★☆★☆★☆★☆★☆★☆★☆★☆★☆★☆★☆★
    《12》
    아버지의 수첩

    최홍윤

    장롱 속에 묻어둔
    고즈넉한 세월 하나 건져
    회한의 이슬에 젖눈다.

    꼬옥 꼭 누른 글자
    갈피에 묻어나는 애증
    파르르 떨리는
    전화번호 하나로
    고모님의
    다정한 목소리를 듣는다.

    머나먼 길
    무거웠던 짐,
    깨알같은 핏줄의 여정을
    고모님은 낱낱이
    풀어놓았다.
    ☆★☆★☆★☆★☆★☆★☆★☆★☆★☆★☆★☆★
    《13》
    안갯 속의 진실

    최홍윤

    삼백예순날 중에
    약, 칠 할은 안갯속인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에
    겨울 안개가 자욱하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안갯 속을 헤맬 때가 많은 우리,
    안개꽃이 핀 나뭇가지에
    몸 풀듯 통통 하고 뾰족한 꽃망울이
    진실하게 봄을 잉태하고 있다

    우리가
    한 치 앞을 못보고 안갯 속을 헤맬 때
    구름 위에 태양은
    반짝 얼굴 내밀고
    안개를 걷어내 주기도 하고

    우리가
    밤 안개의 미로를 헤맬 때는
    달님과 별들이 길을 안내하다가
    때로는 바람을 몰고 와
    짙은 안개를 걷어내기도 한다

    희망과
    용기를 잊지 말자
    하늘에는 눈이 있다
    하늘의 눈으로 안개를 걷어 낼 때
    안갯 속의 진실은 보인다.
    ☆★☆★☆★☆★☆★☆★☆★☆★☆★☆★☆★☆★
    《14》
    예배당 종소리

    최홍윤

    한세상 걸어오면서
    너무 많은 것을 얻었다
    고향 마을 어귀에 작은 마실
    예배당 종소리로 꿈을 키우고
    꿈은, 예배당 풍금 소리에
    낮에 나온 반달처럼 선(善)하게
    무럭무럭 자랐다.

    그 누구는 자연산(自然産)
    자연산 하지만 내 생애에는
    냉이와 달래, 돌미나리 돌미역이
    예배당 종소리와 함께
    맑은 피, 뽀얀 살이 되어 가슴 깊은 곳에서
    늘 혈관을 말끔히 가셔주었다

    한 시절이 가기 전에
    맑은 피가 도는 제철 음식을 먹기 위해
    예배당 종소리 노을에 퍼지는 고향에 가서
    거룩한 고요한 밤에
    동치미를 한 사발 마시고 싶다
    그 동안 살아오면서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
    《15》
    오늘

    최홍윤

    날이 밝아오니 오늘이다

    눈 비가 오나
    먹구름 드리워도 오늘,
    하루는 오늘일 뿐이다

    내 머리에
    가슴에 저축해 둔 오늘이
    며칠이나 될까?

    아마,
    그리 많지 않은듯 싶다

    오늘이란 하루
    이 하루가
    내겐 최선의 날이 되리라

    분명한 것은
    어제의 망자가(돌아가신 분)
    그토록 갈망 하던 날이 바로
    오늘이다.

    이 오늘이란 하루
    이 하루가 그대와 내가
    그토록 고대하던 나날
    내일 이였을 것이다

    살다가
    도움을 못 줄 망정
    서로에게 해를 끼치는 일은
    결코 하지 말지어다.
    ☆★☆★☆★☆★☆★☆★☆★☆★☆★☆★☆★☆★
    《16》
    입동 날에

    최홍윤

    첫새벽에
    차를 기다리며
    길섶 서릿발에다 오줌을 갈기는 사람도,
    따끈한 자판기 커피 호호불던 사람도,

    한 패는 봉고차에 오르고
    다른 한 패는 시외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바삐 사라진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어린 시절 따개비처럼 붙어 살던
    소꿉 친구의 전화를 받고

    메주콩 쑤는 날 추억 간절하고
    간장 달이는 냄새 풋풋한 묵정 밭에
    까치밥만 남기고 감 따자고 했다

    이제 가을은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고
    묵은 그리움만 싹 트는 입동날에

    이제 우리는
    다닥다닥 붙어 살기에 너무 늦은 나이
    가지 많은 나무가 되어서도

    정, 그토록 그립다면
    얼음장 밑에 흐르는 물소리로
    모닥불 피워놓고

    동해안에 지천인 양미리라도 구워놓고
    떠나는 가을을 잔에 담아
    서러운 술잔으로
    時 한 수라도 건져 볼까?
    ☆★☆★☆★☆★☆★☆★☆★☆★☆★☆★☆★☆★
    《17》
    코스모스 길

    최홍윤

    내 일상에 마주치는
    저 가볍고 순수한 아름다움이여
    긴 목대로 하늘거리는
    너의 모습은 순박한 여인의 모습 그대로구나


    가을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지천으로 핀 함박웃음이 어지러운 세상을 맑게 하고
    내 마음 환하게 꽃을 피웠네


    조금은 가냘프긴 해도
    겉과 속이 한결같은 너의 속내는
    정직을 잃고 이젠 더 잃을 것도 없는 세상사
    인간들보다 숭고하리


    무서리 찬바람에
    그리움 더 깊어질까 봐
    너의 자태에 반해버린 나는, 종일토록
    발목이 쉬도록 네 곁을 걷고 있다.
    ☆★☆★☆★☆★☆★☆★☆★☆★☆★☆★☆★☆★
    《18》
    폭설의 뒤안길

    최홍윤

    북동기류 탓에
    눈이 내린다기에 짐작은 했지만
    연 사흘의
    폭설일 줄은 미처 몰랐네

    눈송이가 꽃잎같이
    빈 나뭇가지에 내려앉을 때는
    그리운 사람 그리워
    다정한 밤을
    눈송이처럼 속삭이려 했는데

    깊은 산중에 바람이 일고
    눈보라 몰아칠 때는
    무슨 말인가 하고 싶다가
    그만, 말문이 막히고 말았네

    허리춤을 재는 폭설의 뒤안길에는
    백두대간 동녘 땅 골 골에는
    세밑 그리움은 돌아눕고
    기다림은 몸져누웠네
    ☆★☆★☆★☆★☆★☆★☆★☆★☆★☆★☆★☆★
    《19》
    향기 나는 사람을 찾습니다

    최홍윤

    세상물정 다 알면서도
    소박하고 순박한 사람,
    그 어디 없나요

    배려와
    부끄러움을 아는
    양심이 늘 숨쉬고 있는
    가슴들과 한 울타리에 살고 싶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며 피는 꽃이
    그 바람보다 향기롭듯이
    마구 흔들어도 사람 냄새 폭 배인 사람

    푸른 솔의
    솔 괴이처럼 뭉쳐진 팍팍한 사람말고,
    솔가지 잘린 상처를 어루만지는
    송진 같은 향이 목마른 지금,

    인생 여정에서
    순서를 기다리며 스스로의 삶을 사랑하는 사람
    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향을 사르지 않아도 향기로운 사람
    넉넉한 인품과 사람 냄새 풋풋한 이
    그 어디 없나요

    무술년 새해는 더 더욱
    그런 사람이 그립습니다
    아, 어디 없나요.
    ☆★☆★☆★☆★☆★☆★☆★☆★☆★☆★☆★☆★
    《20》
    중년의 겨울

    최홍윤

    한세상 살아오면서
    가슴 아픈 일, 눈물나는 일이
    어디 한 두 번 이든가
    목숨을 깊은 흙 속에 묻어두고
    바람의 입맛에 나부끼다
    발가벗은 나목처럼
    흔들리며 말없이 사는 거다

    소리 없이 뜨거운 불길로
    내 가슴을 태우던 빛고운 단풍잎도
    까칠하게 바삭 이는데,
    얼어붙은 겨울이라고
    나무들처럼 올곧게 왜 못살겠는가
    사노라면 가슴 상하는 일이
    어디 한두 번이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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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7 박가을시모음 8편 김용호2021.05.07.2656
    336 서병진시모음 20편 김용호2021.05.07.1897
    335 이순옥시모음 20편 김용호2021.05.07.2336
    334 최수월시모음 65편 김용호2021.05.07.2348
    333 최수월시모음 61편 김용호2021.05.07.1174
    332 이양우 시 모음 51편 김용호2021.02.22.1916
    331 이혜선시모음 43편 김용호2021.02.22.1975
    330 최홍윤시모음 20편 김용호2021.01.23.2475
    329 허만하시모음 15편 김용호2021.01.23.2284
    328 이동순시모음 21편 김용호2021.01.23.4807
    327 박형준시모음 25편 김용호2021.01.23.2144
    326 이영광시모음 32편 김용호2021.01.23.1762
    325 장윤숙시모음 10편 김용호2021.01.23.2224
    324 이영춘시모음 20편 김용호2021.01.23.1744
    323 천숙녀시모음 15편 김용호2021.01.23.2182
    322 이성선시모음 50편 김용호2021.01.23.2124
    321 2021신춘문예당선시모음 25편 김용호2021.01.12.2784
    320 박기웅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2.01.1663
    319 오영록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2.01.1665
    318 12월시모음 41편 김용호2020.12.01.2194
    317 한혜영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2.01.2214
    316 김종제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2.01.2224
    315 고형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2.01.1344
    314 류시호시모음 10편 김용호2020.12.01.1764
    313 최완탁시모음 12편 김용호2020.12.01.1436
    312 임숙희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2.01.1996
    311 김이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9.2134
    310 이태수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1464
    309 이남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9.1613
    308 김현태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2934
    307 전동균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9.2303
    306 정유찬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1863
    305 김영미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1823
    304 황규관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1.09.1693
    303 김영숙시모음 12편 김용호2020.11.09.1795
    302 정일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9.1833
    301 정세훈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6.1693
    300 오정방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6.1785
    299 송찬호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1.06.2444
    298 조용미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2105
    297 장세희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1.06.1394
    296 김광섭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1433
    295 정성수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1264
    294 신현림시모음 45편 김용호2020.10.31.2443
    293 김영춘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0.31.1404
    292 김명숙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31.1486
    291 송수권시모음 40편 김용호2020.10.31.2115
    290 박남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31.1696
    289 박명숙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31.1713
    288 김진곤시모음 22편 김용호2020.10.31.1585
    287 송정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0.20.1896
    286 정현종시모음 65편 김용호2020.10.20.2234
    285 최춘자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0.20.1624
    284 허석주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0.20.1696
    283 박소란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2155
    282 이성복시모음 45편 김용호2020.10.20.2108
    281 박서영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1956
    280 김경미시모음 50편 김용호2020.10.20.3254
    279 최영희시모음 61편 김용호2020.10.20.2114
    278 김기택시모음 55편 김용호2020.10.20.2455
    277 양애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20.1756
    276 문매자시모음 6편 김용호2020.10.20.1354
    275 서지월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1513
    274 이수익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0.20.1714
    273 서미숙시모음 11편 김용호2020.10.20.1484
    272 박성우시모음 20편 김용호2020.08.30.2246
    271 김명희시모음 25편 김용호2020.08.30.2424
    270 김강호시모음 41편 김용호2020.08.30.1816
    269 이재무시모음 41편 김용호2020.08.20.2524
    268 강인한시모음 50편 김용호2020.08.20.3474
    267 오규원 시 모음 35편 김용호2020.03.20.6198
    266 현미정시모음 50편 김용호2020.03.20.3688
    265 문성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3.20.2959
    264 송미숙시모음 10편 김용호2020.03.20.2679
    263 봄비시모음 89편 김용호2020.03.20.4798
    262 최정란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2.15.43810
    261 이정규 시 모음 25편 김용호2020.02.15.3748
    260 정해정 시 모음 31편 김용호2020.02.15.2956
    259 최문자 시 모음 31편 김용호2020.02.15.4315
    258 고재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20.02.15.7357
    257 길상호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2.15.60610
    256 최승자 시 모음 30편 김용호2020.02.15.2767
    255 나해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20.01.07.2887
    254 윤수천 시 모음 25편 김용호2020.01.07.2727
    253 박소향 시 모음 55편 김용호2020.01.07.3237
    252 문효치 시 모음 21편 김용호2020.01.07.2928
    251 강인한시모음 50편 김용호2019.12.05.34242
    250 최영미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12.05.3696
    249 1월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12.05.4886
    248 구재기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12.05.2747
    247 공석진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12.05.7029
    246 문인수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9.11.16.3327
    245 이향아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11.16.30611
    244 이문조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11.16.2767
    243 전혜령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9.18.3575
    242 하영순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9.18.3796
    241 노정혜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09.18.3058
    240 김윤진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8.10.35110
    239 손택수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9.08.10.2707
    238 이규리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8.10.3479
    237 주명옥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8.10.27116
    236 최봄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8.10.3266
    235 박인걸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9.08.10.4718
    234 친구에 대한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8.10.76313
    233 윤의섭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8.10.2614
    232 문태준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8.10.64118
    231 강연호 시 모음 47편 김용호2019.07.25.5786
    230 김수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7.25.2397
    229 김인숙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7.25.3296
    228 박광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7.25.2726
    227 서유주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7.25.2895
    226 최영애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7.25.2625
    225 주일례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07.25.3196
    224 신미항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9.07.25.3314
    223 안광수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9.07.25.2764
    222 박종영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7.25.2675
    221 박남준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7.25.2786
    220 정용철시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32712
    219 김지순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6.01.2726
    218 이문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3769
    217 김동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25321
    216 김재진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3787
    215 이성지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6.01.30010
    214 김명인시모음 65편 김용호2019.06.01.30410
    213 이길옥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6.01.26810
    212 윤기명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2508
    211 이명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2856
    210 김덕성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4055
    209 찔레꽃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9.06.01.3175
    208 이기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6187
    207 임은숙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32510
    206 김석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3097
    205 류인순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5.15.43757
    204 안경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5358
    203 이병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48517
    202 김정래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9.05.15.48051
    201 정미화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2.17.53614
    200 정연화시모음 75편 김용호2019.02.17.43918
    199 오광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2.17.68917
    198 오순남시모음 20편 김용호2019.02.17.40397
    197 지소영시모음 35편 김용호2019.02.17.4237
    196 박고은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1.01.57811
    195 곽승란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9.01.01.3759
    194 양성우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3739
    193 함민복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4619
    192 강문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1.01.3667
    191 이윤학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1.01.4689
    190 서명옥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11.10.48312
    189 박소정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1.10.4498
    188 한효상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11.10.4459
    187 첫눈 시모음 35편 김용호2018.11.04.4277
    186 고은영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8.10.25.3978
    185 권규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8910
    184 김현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38320
    183 김설화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717
    182 김영국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829
    181 나태주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10.25.58510
    180 목필균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41912
    179 문정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4808
    178 박옥화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10.25.3267
    177 박현희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526
    176 신경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10.25.4419
    175 김재환 글 모음 13편 김용호2018.05.24.66743
    174 이용미 글 모음 6편 김용호2018.05.24.49721
    173 김민소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5.24.57820
    172 윤보영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5.24.56317
    171 안국훈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5.24.72030
    170 임영준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8.05.24.56711
    169 안성란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8.05.24.58113
    168 남궁선순 글 모음 5편 김용호2018.05.24.4185
    167 윤재석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43314
    166 임두환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47510
    165 송영수 글 모음 4편 김용호2018.05.24.41814
    164 신팔복 글 모음 18편 김용호2018.05.24.4568
    163 한숙자 글 모음 23편 김용호2018.05.24.42210
    162 김상영 글 모음 8편 김용호2018.05.24.35913
    161 임숙현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4.22.209812
    160 조경희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4.22.68613
    159 배혜경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4.22.62515
    158 최영복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8.04.22.69947
    157 양광모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2.25.116317
    156 배은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70137
    155 류경희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8.02.25.55910
    154 김성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59610
    153 안희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2.25.56921
    152 백재성시모음 61편 김용호2018.02.25.54112
    151 이세송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51813
    150 정재석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47814
    149 이정화 시 모음 7편 김용호2018.02.25.45711
    148 김영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25.49818
    147 이성부 시 모음 9편 김용호2018.02.07.71419
    146 이종승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07.67915
    145 김민자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2.07.58918
    144 최명운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7.52215
    143 김홍성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7.81520
    142 서동안 시 모음 19편 김용호2018.02.07.49428
    141 조은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5.55716
    140 장석주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5.62214
    139 임우성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02.05.50016
    138 박재성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8.02.05.51614
    137 전덕기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8.02.05.43012
    136 십자가시모음 35편 김용호2018.02.05.47922
    135 차영일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8.02.05.47526
    134 한정원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8.02.05.46316
    133 박희종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2.05.52017
    132 최규영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2.05.49313
    131 이정순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1.19.64819
    130 최한식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01.19.66619
    129 이경순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1.19.61830
    128 손숙자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01.19.73518
    127 최제순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8.01.19.63119
    126 조미하 시 모음 65편 수정김용호2018.01.19.68420
    125 이정애 시 모음 56편 김용호2018.01.09.80742
    124 김수열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7.12.31.84723
    123 정재영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7.12.26.77522
    122 도지현 시 모음 82편 김용호2017.11.20.138027
    121 10월시 모음 45편 김용호2017.09.17.80335
    120 9월시 모음 59편 김용호2017.09.17.97726
    119 기도시모음 65편 김용호2017.09.12.122232
    118 김수향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9.02.89434
    117 조미경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2.05.101847
    116 이필종 시모음 35편 김용호2016.12.13.136262
    115 이점순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5.12.31.2706111
    114 전근표 시 모음 85편 김용호2015.06.12.2645212
    113 최학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5.06.12.1617121
    112 임경숙 시 모음 90편 김용호2015.02.15.2140427
    111 임경숙 시 모음 53편 김용호2015.01.25.1929223
    110 12월시모음 73편 김용호2014.12.07.1743362
    109 홍해리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10.2275189
    108 복효근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2472318
    107 강해산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1802198
    106 이시영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11.10.1534207
    105 안현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4.11.10.1221205
    104 신동엽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1.10.1980444
    103 오태인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1.10.1356258
    102 박경리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1.01.1704350
    101 이효녕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4.11.01.1310398
    100 오세영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01.2305452
    99 이정록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23.1847101
    98 이은상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23.1277241
    97 정채봉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23.2096147
    96 성진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23.1226250
    95 우덕희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4.10.23.1551140
    94 황인숙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23.1217235
    93 곽재규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0.23.1483225
    92 이병주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4.10.07.1288144
    91 오세철 시 모음 87편 김용호2014.10.07.1780295
    90 김동원 시 모음 79편 김용호2014.10.07.1003114
    89 구연배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4.10.07.1209271
    88 김영화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4.10.07.1219204
    87 선미숙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0.07.1270181
    86 이병율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07.1568218
    85 박현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07.1100179
    84 이승하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4.10.07.1095209
    83 김옥자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10.07.1183160
    82 문병란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4.10.07.1196189
    81 김명우 시 모음 열 다섯편 김용호2014.10.07.1212285
    80 한선미 시 모음 열 한편 김용호2014.10.07.1032227
    79 김예성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0.07.1030215
    78 전병윤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4.10.07.1141513
    77 김성우 시 모음 열 두 편 김용호2014.10.07.1113255
    76 김옥준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4.10.07.1179142
    75 마종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4.10.07.1549327
    74 심성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189210
    73 박재삼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07.1468182
    72 반칠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597321
    71 황지우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07.1578188
    70 조지훈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07.2616329
    69 임 보 시 모음 김용호2014.07.05.185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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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 호호석시모음 29편 김용호2014.03.01.1927186
    63 김지향 시 모음 61 ∼ 131까지 김용호2014.03.01.2044165
    62 김지향 시 모음 1 ∼ 60편 김용호2014.03.01.1997304
    61 강은교 시 모음 40편 김용호2006.08.09.6979747
    60 천상병 시 모음 20편 김용호2006.08.09.6105574
    59 나희덕 시 모음 30편 김용호2006.08.09.5578651
    58 박두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06.08.09.6199675
    57 홍윤숙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6.05.27.4362708
    56 이외수 시 모음 34편 김용호2006.04.22.2818383
    55 함석헌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10.16.3333297
    54 김수미 시 모음 41편 김용호2005.10.16.2626267
    53 노래가 된 시 34편 김용호2005.10.16.3086271
    52 고은 시 모음 59편 김용호2005.08.20.408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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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김후란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08.20.2376251
    49 기형도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8.20.2585358
    48 피천득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5.07.29.3907530
    47 양현주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6.18.2552344
    46 이육사 시 모음 17편 김용호2005.03.12.4358275
    45 박병순 시 모음 20편 양력 김용호2005.01.31.2976365
    44 이현옥 시 모음 85편 김용호2005.01.25.2652280
    43 김소월 시 모음 31편 김용호 2005.01.05.7210330
    42 김춘수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331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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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황금찬 시 모음 34편 김용호 2004.12.29.2309330
    33 양현근 시 모음 21편 김용호 2004.12.29.2435329
    32 김지하 시 모음 52편 김용호 2004.12.29.2531349
    31 박인환 시 모음 17편 김용호 2004.12.29.220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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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박목월 시 모음 30편 김용호 2004.02.24.2416258
    7 고정희 시 모음 38편 김용호 2004.02.10.3136493
    6 서정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 2004.02.09.3100463
    5 노천명 시 모음 23편 김용호 2004.02.08.2294417
    4 정지용 시 모음 24편 김용호 2004.02.08.2191351
    3 김현승 시 모음 35편 김용호 2004.02.03.5319540
    2 주옥같은시어모음 김용호 2004.02.03.2914410
    1 여명 문학 회칙  여명문학2004.01.25.19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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