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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홍윤시모음 20편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21.01.23. 19:09:20   조회: 95   추천: 0
    여명문학:

    최홍윤시모음 20편
    ☆★☆★☆★☆★☆★☆★☆★☆★☆★☆★☆★☆★
    《1》
    8월에는

    최홍윤

    봄날에
    서늘하게 타던 농심農心이 이제
    팔 부 능선을 넘어서고 있다

    된더위 만나 허우적거리지만
    기찻길 옆엔 선홍빛 옥수수
    간이역에 넉넉히 핀 백일홍
    모두가 꿈을 이루는 8월이다

    숨 가쁘게 달려온
    또 한해의 지난날들
    앳되게 보이던
    저어새의 부리도

    검어지는데
    홀로 안간힘으로

    세월이 멈추겠는가

    목 백일홍 꽃이 지고
    풀벌레 소리 맑아지면은

    여름은 금세 빛 바랜
    추억의 한 페이지로
    넘어가고 마는 것

    우리가 허겁지겁 사는 동안
    오곡백과는 저마다 숨은 자리에서
    이슬과 볕, 바람으로 살을 붙이고
    가을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

    단지, 그 은공을 모르고
    비를 나무라며 바람을 탓했던 우리
    그리 먼 곳보다는

    살아 있음에 고마울 뿐이고
    살아간다는 것이 가슴 벅찬 일인데
    어디로 가고
    무엇이 되고 무슨 일보다,

    8월에는 심장의 차분한 박동
    감사하는 마음 하나로 살아야겠다
    ☆★☆★☆★☆★☆★☆★☆★☆★☆★☆★☆★☆★
    《2》
    9월의 느낌

    최홍윤

    철 지난 바닷가
    파도의 음률 차갑고,
    이별을 준비하던 마음도 쓸쓸하다.
    고요한 호수에
    반짝이는 물 비늘 물 비늘에 잠수하고 마는
    황혼녘에 물고기들,
    단지 빈틈없는 나무 숲이
    느슨하게 볕을 들이고, 파닥이는 작은 새들에게
    따가운 가을을 내준다.

    고향언덕에
    핏줄의 영혼이 깨어나면
    5월에 흐드러지던 밤꽃이 붉은 알밤이 되고
    토실한 대추 알 수줍게 익을 거다.
    9월은 모두가 제자리를 찾는다
    살가운 물소리로 기억을 더듬고
    사랑방 옛주인 곤히 주무시는 산자락에는
    천지사방에 흩어진 손들이 모여 들고
    길 떠나간 외기러기의 안부도 전해 오리라!

    그리고는
    아무도 없는 곳에서
    파도의 운률로 가슴이 따끈,
    따끈한 詩를 써봐야겠다.
    ☆★☆★☆★☆★☆★☆★☆★☆★☆★☆★☆★☆★
    《3》
    9월의 詩

    최홍윤

    9월은
    모두가 제자리를 찾는 달이다

    철 지난 바닷가
    이별을 노래하는 파도의 음률 쓸쓸하고
    물 비늘 반짝이는 황혼녘의 호수
    호수에 잠수하고 마는
    물고기의 행적도 고즈넉하다

    단지,
    빈틈없던 나무들 숲에
    따가운 볕 느슨하게 들이고
    파닥이는 작은 새들의 노래 한결 맑다

    교정에 돌아온
    그을린 얼굴들도 해맑게
    시루 속에 콩나물처럼 성큼 컸다.

    돌아 오는 길에
    고향 언덕에 잠든 핏줄의 영혼이 깨어나면
    산자락에는 시퍼런 밤송이 붉게 웃을 데고
    마당가 대추알도 토실하게 수줍어 할 거다

    흐르는 살가운 물소리에
    가물거리는 내 기억을 더듬고
    사랑방 주인들 곤히 잠든 산맥 자락에 가서
    공손이 절을 올리고,

    그제야,
    떠나려는 기러기 떼처럼
    안부를 내려놓고
    사람 떠나 외로운 파도의 운율 벗을 삼아

    어느 한 사람이라도 가슴이
    따끈해 지는 시를 써야겠다.
    ☆★☆★☆★☆★☆★☆★☆★☆★☆★☆★☆★☆★
    《4》
    가슴으로 살아야지

    최홍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삶의 방식은 여러 가지다

    입으로 사는 사람
    머리로 사는 사람
    손으로 사는 사람
    발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입과 머리로 살자니
    인생이 가벼운 것 같고
    손발로만 살자니
    미련한 삶과 같아 시원찮다

    이 모든 방식에
    눈과 귀를 보태
    사람들은 무엇이 되고자 한다

    자식이 되고
    선배가 되고
    부모가 되고
    종국에는 어른이 되고자 한다

    무엇이 되고자 할 때는
    머리와 가슴이 충돌하고
    손발이 맞지 않을 때가 더러 있다

    이럴 때는
    가슴이 시키는 대로
    받아 적으면 시가 되고
    가슴이 시키는 대로
    길을 가면 어른이 된다
    ☆★☆★☆★☆★☆★☆★☆★☆★☆★☆★☆★☆★
    《5》
    가을걷이

    최홍윤

    훠이 훠이여
    숨 찬 팔 순 노인 할머니의 새 몰이도 이제 끝났다.
    미련 남아 들녘엔 허수아비 하나 남겨놓고
    묵정 밭에 감 따는 아버진
    까치 밥 몇 남겨 두고
    흐뭇해하시던 저 그을린 얼굴
    그리워 그리워해도
    예 같이 비바람 몰아친다.

    뿌리고 가꾸던 몇 번의
    고달픈 시련이 끝이 나려는데
    또 태풍이 오려나
    60년대의 사라호에 울던 그 눈물이
    또 내 눈언저리에 핑 돈다.

    가혹하다
    산 노을에 가는 가을날이
    야속하다
    호미로 나락 이삭 케던 그 시절이
    눈물겨워 잠 못 이룬다.
    마을 들녁 신장로에 누른 나뭇잎 뒹굴고
    저무는 날 꿀뚝에 저녁 연기 퍼지는
    밥 익는 마을에 또 걱정이 태산이다.
    태풍이란 것이
    차바인지 타파인지
    소리 소리 없이,
    스르르
    소멸된다면 좋겠다.
    ☆★☆★☆★☆★☆★☆★☆★☆★☆★☆★☆★☆★
    《6》
    가을밤

    최홍윤

    가을밤,
    창문을 조금 열어두고
    홑이불을 덮고 곤히 잠들면
    가을의 전령사, 풀벌레들이
    어느새 내 갈빗대에 와 자장가를 부르네!

    새록새록 잠들었다
    달빛에 순백의 박꽃이 수줍어할 즈음에
    상큼한 공기로 눈을 뜨면
    조금은 춥다 싶어, 나는 홑이불을 뒤집어쓰고
    꿈속의 고향으로 달려갑니다.

    내 유년기에 벗이요, 형제여
    그대들도 가을밤에는
    홑이불 속에서 뒤척이며
    아련한 추억의 한 자락 젖먹이 이를 드러내고
    울고 웃던 지난 시절 그리워

    이 가을밤에는
    상큼한 삼베 홑이불이면
    더더욱 좋으시겠네
    ☆★☆★☆★☆★☆★☆★☆★☆★☆★☆★☆★☆★
    《7》
    가을에 도지는 몸살

    최홍윤

    벌써 며칠째인가
    이 쓰린 가슴 쓸어내린 날이?

    눈이 시려
    못 배길 것 같으면
    낮술이라도 취해 잠이 들고

    남 보기에
    부끄럽다면 두 손바닥으로
    얼굴을 폭 가리면 되지만

    내,
    무슨 재주로
    가을 하늘과 성근 별빛을 가리고
    저 바람을 잠재운단 말인가?

    내가,
    별 도리 없이 살아야 한다는 의미가
    뼛속 깊이 파고들고
    가슴팍이 저며오는 갈 날에는
    누군가를 꼭 만나야 한다.

    이 불치병은
    나,
    혼자만의 병이기 때문이다
    하,
    붉은 저 산하보다
    그리운 사람아!
    ☆★☆★☆★☆★☆★☆★☆★☆★☆★☆★☆★☆★
    《8》
    거리의 풍경

    최홍윤

    모름지기
    사람 사는 세상의 거리는 아름다워야 하리

    사람도 풍경이라고, 충무로나 인사동처럼
    볼거리에는 낯익은 얼굴이 눈에 차면 더 좋으리라
    이에 비해
    동대문이나 재래 시장의 거리,
    먹거리나 저작거리에는 낯선 사람이 구름같이 모이고
    불황의 늪을 속히 벗는 것이 으뜸이리라

    또한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의 어느 여 가수의 노랫말처럼
    외로울 때면 생각나는 거리는 어느 누구의 거리로
    첫눈 내리는 명동, 추억의 거리일 수도 있고 펑펑 내리는
    첫눈에 반해서 어쩔 줄 모르는 부산의 광복동 거리쯤이면
    그 누군들 외면하리

    그러나
    그 무슨 못 마땅한 일이 그리도 많은지
    ☆★☆★☆★☆★☆★☆★☆★☆★☆★☆★☆★☆★
    《9》
    꽃길

    최홍윤

    벗꽃 터널을 걷노라면
    내 가슴에 꽃이 되었던 사람 그리워
    오늘같은 날에는
    꽃비에 젖습니다.

    오랜 세월
    더러는 나에게
    소낙비를 뿌리고 간 사람도 있어
    꽃비에 젖는 날 그리움 더 깊습니다

    그대 얼굴 이름 잊었으나
    찔레꽃 피고
    바람에 흔들리는 앵두나무 그 우물가
    어제는 물의 숨소리 들었습니다

    그대 마냥 그리워
    오늘, 웬지 모르게 꽃이 핀 터널 길
    발목이 쉬도록 걷습니다
    비가 잦을 때까지....... 걷습니다.
    ☆★☆★☆★☆★☆★☆★☆★☆★☆★☆★☆★☆★
    《10》
    동짓날 밤에

    최홍윤

    왠지 모르게
    잠 못 이루는 긴긴 밤이다
    해 질 녘에 하얀 눈발이 날렸는데,
    지금쯤,
    고향집 처마 밑에는
    눈송이만 바쁘겠다
    싸늘하고 적막한 뒤뜰에,
    마당가 감가지에,
    내려앉는 눈송이만 외롭겠다
    빨갛게 타는 장작불
    할머님이 가슴을 태워 쑤던 가마솥에 팥죽,
    난데없는 겨울 밤이슬이 벼개 닢을 적신다
    이 그리움을 어이할 거나,
    저 외로움을 어이할 거나,
    날이 밝으면
    눈길을 헤치고 저작거리에 나가
    팥죽 파는 낯선 할머니의
    차가운 손을 꼭 잡아볼 거나
    창가에는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이는데
    동짓날 나의 밤은
    꼼짝도 하지 않는다.
    ☆★☆★☆★☆★☆★☆★☆★☆★☆★☆★☆★☆★
    《11》
    세월의 강

    최홍윤

    가을밤
    물새 우는 강가에서
    쓸쓸히 깊은, 세월의 강을 보았는지요

    그대 스산한 바람결에
    두 무릎을 감싸고 홀로 앉아
    한세월을 뒤돌아보았는지요

    흐르는 강물에
    저물어 간다는 것은 낡아지고
    늙어 가는 것이므로 서글픈 일입니다

    속으로 흐르는 강물이 흐느끼고
    희끈희끈한 갈대숲에 노을 진
    인생 고비의 세월도 강물에 흐릅니다

    고요한 가을밤에
    먼 산 넘어 어느 골짜기에서인지
    방정맞은 개 짖는 소리는
    누가 죽어 가는지 숨이 넘어갈 듯하고
    별빛만 가물거리는데
    등골 서늘한 강바람
    그대에게 발가벗은 내 아픔은
    물고기 비늘처럼 비릿합니다

    슬픔은 깊어지고
    쓸쓸함이 병인 양 고독에 겨워서
    이 세상 올 때도 그랬지만
    갈 때도 혼자임을 비로소 알게 되고
    말없이 흐르는 저무는 강에
    물길을 못 따라가는 것처럼
    물줄기도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그대는 이제 하늘가는 흰 구름에
    눈물의 성찰을 보내야 합니다

    좋은 인연은 두고두고 노래가 되지만
    악연은 상처가 되어 돌아오고
    누구나 나이 초입에는
    저 강물보다 빠르게 강둑을 달리지만
    나이가 들면 별수 없이
    세월의 강에 젖습니다

    인생은 피고 지는 것
    한 줄기의 바람입니다
    ☆★☆★☆★☆★☆★☆★☆★☆★☆★☆★☆★☆★
    《12》
    아버지의 수첩

    최홍윤

    장롱 속에 묻어둔
    고즈넉한 세월 하나 건져
    회한의 이슬에 젖눈다.

    꼬옥 꼭 누른 글자
    갈피에 묻어나는 애증
    파르르 떨리는
    전화번호 하나로
    고모님의
    다정한 목소리를 듣는다.

    머나먼 길
    무거웠던 짐,
    깨알같은 핏줄의 여정을
    고모님은 낱낱이
    풀어놓았다.
    ☆★☆★☆★☆★☆★☆★☆★☆★☆★☆★☆★☆★
    《13》
    안갯 속의 진실

    최홍윤

    삼백예순날 중에
    약, 칠 할은 안갯속인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에
    겨울 안개가 자욱하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안갯 속을 헤맬 때가 많은 우리,
    안개꽃이 핀 나뭇가지에
    몸 풀듯 통통 하고 뾰족한 꽃망울이
    진실하게 봄을 잉태하고 있다

    우리가
    한 치 앞을 못보고 안갯 속을 헤맬 때
    구름 위에 태양은
    반짝 얼굴 내밀고
    안개를 걷어내 주기도 하고

    우리가
    밤 안개의 미로를 헤맬 때는
    달님과 별들이 길을 안내하다가
    때로는 바람을 몰고 와
    짙은 안개를 걷어내기도 한다

    희망과
    용기를 잊지 말자
    하늘에는 눈이 있다
    하늘의 눈으로 안개를 걷어 낼 때
    안갯 속의 진실은 보인다.
    ☆★☆★☆★☆★☆★☆★☆★☆★☆★☆★☆★☆★
    《14》
    예배당 종소리

    최홍윤

    한세상 걸어오면서
    너무 많은 것을 얻었다
    고향 마을 어귀에 작은 마실
    예배당 종소리로 꿈을 키우고
    꿈은, 예배당 풍금 소리에
    낮에 나온 반달처럼 선(善)하게
    무럭무럭 자랐다.

    그 누구는 자연산(自然産)
    자연산 하지만 내 생애에는
    냉이와 달래, 돌미나리 돌미역이
    예배당 종소리와 함께
    맑은 피, 뽀얀 살이 되어 가슴 깊은 곳에서
    늘 혈관을 말끔히 가셔주었다

    한 시절이 가기 전에
    맑은 피가 도는 제철 음식을 먹기 위해
    예배당 종소리 노을에 퍼지는 고향에 가서
    거룩한 고요한 밤에
    동치미를 한 사발 마시고 싶다
    그 동안 살아오면서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
    《15》
    오늘

    최홍윤

    날이 밝아오니 오늘이다

    눈 비가 오나
    먹구름 드리워도 오늘,
    하루는 오늘일 뿐이다

    내 머리에
    가슴에 저축해 둔 오늘이
    며칠이나 될까?

    아마,
    그리 많지 않은듯 싶다

    오늘이란 하루
    이 하루가
    내겐 최선의 날이 되리라

    분명한 것은
    어제의 망자가(돌아가신 분)
    그토록 갈망 하던 날이 바로
    오늘이다.

    이 오늘이란 하루
    이 하루가 그대와 내가
    그토록 고대하던 나날
    내일 이였을 것이다

    살다가
    도움을 못 줄 망정
    서로에게 해를 끼치는 일은
    결코 하지 말지어다.
    ☆★☆★☆★☆★☆★☆★☆★☆★☆★☆★☆★☆★
    《16》
    입동 날에

    최홍윤

    첫새벽에
    차를 기다리며
    길섶 서릿발에다 오줌을 갈기는 사람도,
    따끈한 자판기 커피 호호불던 사람도,

    한 패는 봉고차에 오르고
    다른 한 패는 시외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바삐 사라진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어린 시절 따개비처럼 붙어 살던
    소꿉 친구의 전화를 받고

    메주콩 쑤는 날 추억 간절하고
    간장 달이는 냄새 풋풋한 묵정 밭에
    까치밥만 남기고 감 따자고 했다

    이제 가을은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고
    묵은 그리움만 싹 트는 입동날에

    이제 우리는
    다닥다닥 붙어 살기에 너무 늦은 나이
    가지 많은 나무가 되어서도

    정, 그토록 그립다면
    얼음장 밑에 흐르는 물소리로
    모닥불 피워놓고

    동해안에 지천인 양미리라도 구워놓고
    떠나는 가을을 잔에 담아
    서러운 술잔으로
    時 한 수라도 건져 볼까?
    ☆★☆★☆★☆★☆★☆★☆★☆★☆★☆★☆★☆★
    《17》
    코스모스 길

    최홍윤

    내 일상에 마주치는
    저 가볍고 순수한 아름다움이여
    긴 목대로 하늘거리는
    너의 모습은 순박한 여인의 모습 그대로구나


    가을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지천으로 핀 함박웃음이 어지러운 세상을 맑게 하고
    내 마음 환하게 꽃을 피웠네


    조금은 가냘프긴 해도
    겉과 속이 한결같은 너의 속내는
    정직을 잃고 이젠 더 잃을 것도 없는 세상사
    인간들보다 숭고하리


    무서리 찬바람에
    그리움 더 깊어질까 봐
    너의 자태에 반해버린 나는, 종일토록
    발목이 쉬도록 네 곁을 걷고 있다.
    ☆★☆★☆★☆★☆★☆★☆★☆★☆★☆★☆★☆★
    《18》
    폭설의 뒤안길

    최홍윤

    북동기류 탓에
    눈이 내린다기에 짐작은 했지만
    연 사흘의
    폭설일 줄은 미처 몰랐네

    눈송이가 꽃잎같이
    빈 나뭇가지에 내려앉을 때는
    그리운 사람 그리워
    다정한 밤을
    눈송이처럼 속삭이려 했는데

    깊은 산중에 바람이 일고
    눈보라 몰아칠 때는
    무슨 말인가 하고 싶다가
    그만, 말문이 막히고 말았네

    허리춤을 재는 폭설의 뒤안길에는
    백두대간 동녘 땅 골 골에는
    세밑 그리움은 돌아눕고
    기다림은 몸져누웠네
    ☆★☆★☆★☆★☆★☆★☆★☆★☆★☆★☆★☆★
    《19》
    향기 나는 사람을 찾습니다

    최홍윤

    세상물정 다 알면서도
    소박하고 순박한 사람,
    그 어디 없나요

    배려와
    부끄러움을 아는
    양심이 늘 숨쉬고 있는
    가슴들과 한 울타리에 살고 싶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며 피는 꽃이
    그 바람보다 향기롭듯이
    마구 흔들어도 사람 냄새 폭 배인 사람

    푸른 솔의
    솔 괴이처럼 뭉쳐진 팍팍한 사람말고,
    솔가지 잘린 상처를 어루만지는
    송진 같은 향이 목마른 지금,

    인생 여정에서
    순서를 기다리며 스스로의 삶을 사랑하는 사람
    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향을 사르지 않아도 향기로운 사람
    넉넉한 인품과 사람 냄새 풋풋한 이
    그 어디 없나요

    무술년 새해는 더 더욱
    그런 사람이 그립습니다
    아, 어디 없나요.
    ☆★☆★☆★☆★☆★☆★☆★☆★☆★☆★☆★☆★
    《20》
    중년의 겨울

    최홍윤

    한세상 살아오면서
    가슴 아픈 일, 눈물나는 일이
    어디 한 두 번 이든가
    목숨을 깊은 흙 속에 묻어두고
    바람의 입맛에 나부끼다
    발가벗은 나목처럼
    흔들리며 말없이 사는 거다

    소리 없이 뜨거운 불길로
    내 가슴을 태우던 빛고운 단풍잎도
    까칠하게 바삭 이는데,
    얼어붙은 겨울이라고
    나무들처럼 올곧게 왜 못살겠는가
    사노라면 가슴 상하는 일이
    어디 한두 번이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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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0 최홍윤시모음 20편 김용호2021.01.23.950
    329 허만하시모음 15편 김용호2021.01.23.800
    328 이동순시모음 21편 김용호2021.01.23.771
    327 박형준시모음 25편 김용호2021.01.23.890
    326 이영광시모음 32편 김용호2021.01.23.680
    325 장윤숙시모음 10편 김용호2021.01.23.860
    324 이영춘시모음 20편 김용호2021.01.23.720
    323 천숙녀시모음 15편 김용호2021.01.23.1040
    322 이성선시모음 50편 김용호2021.01.23.731
    321 2021신춘문예당선시모음 25편 김용호2021.01.12.951
    320 박기웅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2.01.790
    319 오영록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2.01.750
    318 12월시모음 41편 김용호2020.12.01.1091
    317 한혜영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2.01.740
    316 김종제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2.01.450
    315 고형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2.01.480
    314 류시호시모음 10편 김용호2020.12.01.481
    313 최완탁시모음 12편 김용호2020.12.01.581
    312 임숙희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2.01.712
    311 김이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9.660
    310 이태수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440
    309 이남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9.540
    308 김현태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791
    307 전동균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9.670
    306 정유찬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721
    305 김영미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470
    304 황규관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1.09.561
    303 김영숙시모음 12편 김용호2020.11.09.731
    302 정일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9.510
    301 정세훈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6.700
    300 오정방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6.720
    299 송찬호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1.06.781
    298 조용미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331
    297 장세희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1.06.470
    296 김광섭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511
    295 정성수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451
    294 신현림시모음 45편 김용호2020.10.31.720
    293 김영춘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0.31.711
    292 김명숙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31.792
    291 송수권시모음 40편 김용호2020.10.31.691
    290 박남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31.811
    289 박명숙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31.840
    288 김진곤시모음 22편 김용호2020.10.31.721
    287 송정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0.20.831
    286 정현종시모음 65편 김용호2020.10.20.941
    285 최춘자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0.20.861
    284 허석주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0.20.811
    283 박소란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901
    282 이성복시모음 45편 김용호2020.10.20.801
    281 박서영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811
    280 김경미시모음 50편 김용호2020.10.20.1191
    279 최영희시모음 61편 김용호2020.10.20.931
    278 김기택시모음 55편 김용호2020.10.20.761
    277 양애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20.761
    276 문매자시모음 6편 김용호2020.10.20.691
    275 서지월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821
    274 이수익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0.20.851
    273 서미숙시모음 11편 김용호2020.10.20.761
    272 박성우시모음 20편 김용호2020.08.30.1342
    271 김명희시모음 25편 김용호2020.08.30.1071
    270 김강호시모음 41편 김용호2020.08.30.952
    269 이재무시모음 41편 김용호2020.08.20.1291
    268 강인한시모음 50편 김용호2020.08.20.1281
    267 오규원 시 모음 35편 김용호2020.03.20.3115
    266 현미정 시 모음 31편 김용호2020.03.20.1905
    265 문성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3.20.2034
    264 송미숙시모음 10편 김용호2020.03.20.1934
    263 봄비시모음 89편 김용호2020.03.20.2444
    262 최정란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2.15.2556
    261 이정규 시 모음 25편 김용호2020.02.15.2396
    260 정해정 시 모음 15편 김용호2020.02.15.2124
    259 최문자 시 모음 31편 김용호2020.02.15.2193
    258 고재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20.02.15.6054
    257 길상호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2.15.5276
    256 최승자 시 모음 30편 김용호2020.02.15.2045
    255 나해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20.01.07.2114
    254 윤수천 시 모음 25편 김용호2020.01.07.2084
    253 박소향 시 모음 55편 김용호2020.01.07.2234
    252 문효치 시 모음 21편 김용호2020.01.07.2005
    251 강인한시모음 50편 김용호2019.12.05.2138
    250 최영미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12.05.2624
    249 1월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12.05.2954
    248 구재기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12.05.2054
    247 공석진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12.05.2166
    246 문인수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9.11.16.2055
    245 이향아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11.16.2057
    244 이문조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11.16.1895
    243 전혜령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9.18.2443
    242 하영순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9.18.2403
    241 노정혜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09.18.2274
    240 김윤진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8.10.2487
    239 손택수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9.08.10.1985
    238 이규리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8.10.2006
    237 주명옥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8.10.1894
    236 최봄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8.10.1943
    235 박인걸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9.08.10.2173
    234 친구에 대한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8.10.2294
    233 윤의섭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8.10.1841
    232 문태준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8.10.31214
    231 강연호 시 모음 47편 김용호2019.07.25.2323
    230 김수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7.25.1774
    229 김인숙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7.25.1933
    228 박광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7.25.1853
    227 서유주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7.25.2052
    226 최영애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7.25.1973
    225 주일례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07.25.1772
    224 신미항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9.07.25.1741
    223 안광수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9.07.25.1711
    222 박종영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7.25.1541
    221 박남준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7.25.1532
    220 정용철시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2236
    219 김지순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6.01.2004
    218 이문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2415
    217 김동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1864
    216 김재진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2404
    215 이성지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6.01.2176
    214 김명인시모음 65편 김용호2019.06.01.2067
    213 이길옥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6.01.2025
    212 윤기명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1734
    211 이명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1924
    210 김덕성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2101
    209 찔레꽃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9.06.01.2142
    208 이기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2142
    207 임은숙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2043
    206 김석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2144
    205 류인순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5.15.3595
    204 안경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3683
    203 이병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35213
    202 김정래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9.05.15.30515
    201 정미화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2.17.44610
    200 정연화시모음 75편 김용호2019.02.17.36112
    199 오광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2.17.38212
    198 오순남시모음 20편 김용호2019.02.17.3439
    197 지소영시모음 35편 김용호2019.02.17.3044
    196 박고은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1.01.4575
    195 곽승란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9.01.01.3115
    194 양성우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3106
    193 함민복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3445
    192 강문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1.01.2855
    191 이윤학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1.01.3384
    190 서명옥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11.10.4129
    189 박소정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1.10.3905
    188 한효상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11.10.3696
    187 첫눈 시모음 35편 김용호2018.11.04.3294
    186 고은영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8.10.25.3336
    185 권규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2996
    184 김현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31012
    183 김설화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2965
    182 김영국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065
    181 나태주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10.25.3637
    180 목필균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2889
    179 문정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3084
    178 박옥화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10.25.2644
    177 박현희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2854
    176 신경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10.25.3174
    175 김재환 글 모음 13편 김용호2018.05.24.49637
    174 이용미 글 모음 6편 김용호2018.05.24.41117
    173 김민소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5.24.45415
    172 윤보영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5.24.45612
    171 안국훈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5.24.50524
    170 임영준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8.05.24.4795
    169 안성란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8.05.24.45210
    168 남궁선순 글 모음 5편 김용호2018.05.24.3373
    167 윤재석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34311
    166 임두환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3217
    165 송영수 글 모음 4편 김용호2018.05.24.3239
    164 신팔복 글 모음 18편 김용호2018.05.24.3206
    163 한숙자 글 모음 23편 김용호2018.05.24.3286
    162 김상영 글 모음 8편 김용호2018.05.24.2989
    161 임숙현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4.22.16869
    160 조경희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4.22.5977
    159 배혜경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4.22.51713
    158 최영복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8.04.22.58019
    157 양광모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2.25.62413
    156 배은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56713
    155 류경희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8.02.25.4688
    154 김성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5138
    153 안희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2.25.47216
    152 백재성 시 모음 11편 김용호2018.02.25.4229
    151 이세송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4068
    150 정재석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39412
    149 이정화 시 모음 7편 김용호2018.02.25.3828
    148 김영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25.41314
    147 이성부 시 모음 9편 김용호2018.02.07.58413
    146 이종승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07.54312
    145 김민자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2.07.46512
    144 최명운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7.43112
    143 김홍성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7.65915
    142 서동안 시 모음 19편 김용호2018.02.07.4089
    141 조은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5.43510
    140 장석주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5.48411
    139 임우성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02.05.43510
    138 박재성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8.02.05.40412
    137 전덕기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8.02.05.36310
    136 십자가시모음 35편 김용호2018.02.05.38216
    135 차영일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8.02.05.39711
    134 한정원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8.02.05.38712
    133 박희종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2.05.44212
    132 최규영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2.05.40910
    131 이정순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1.19.57316
    130 최한식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01.19.60317
    129 이경순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1.19.53914
    128 손숙자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01.19.55913
    127 최제순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8.01.19.55815
    126 조미하 시 모음 65편 수정김용호2018.01.19.56915
    125 이정애 시 모음 56편 김용호2018.01.09.72019
    124 김수열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7.12.31.76419
    123 정재영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7.12.26.70218
    122 도지현 시 모음 82편 김용호2017.11.20.130823
    121 10월시 모음 45편 김용호2017.09.17.70026
    120 9월시 모음 59편 김용호2017.09.17.78021
    119 기도시모음 65편 김용호2017.09.12.106825
    118 김수향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9.02.81329
    117 조미경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2.05.94543
    116 이필종 시모음 35편 김용호2016.12.13.118656
    115 이점순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5.12.31.2587107
    114 전근표 시 모음 85편 김용호2015.06.12.2355204
    113 최학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5.06.12.1531111
    112 임경숙 시 모음 90편 김용호2015.02.15.1999315
    111 임경숙 시 모음 53편 김용호2015.01.25.1821179
    110 12월시모음 73편 김용호2014.12.07.1654278
    109 홍해리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10.2090178
    108 복효근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2171309
    107 강해산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1727185
    106 이시영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11.10.1408196
    105 안현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4.11.10.1146185
    104 신동엽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1.10.1830338
    103 오태인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1.10.1256237
    102 박경리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1.01.1577252
    101 이효녕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4.11.01.1197337
    100 오세영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01.1904321
    99 이정록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23.173492
    98 이은상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23.1139232
    97 정채봉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23.1820139
    96 성진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23.1136175
    95 우덕희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4.10.23.1489136
    94 황인숙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23.1132228
    93 곽재규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0.23.1341198
    92 이병주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4.10.07.1194135
    91 오세철 시 모음 87편 김용호2014.10.07.1433277
    90 김동원 시 모음 79편 김용호2014.10.07.922105
    89 구연배 시 모음 36편 김용호2014.10.07.1125253
    88 김영화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4.10.07.1075191
    87 선미숙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0.07.1174176
    86 이병율 시 모음 43편 김용호2014.10.07.1368213
    85 박현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07.963172
    84 이승하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4.10.07.976159
    83 김옥자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10.07.1079155
    82 문병란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4.10.07.1003179
    81 김명우 시 모음 열 다섯편 김용호2014.10.07.1116247
    80 한선미 시 모음 열 한편 김용호2014.10.07.978216
    79 김예성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0.07.961209
    78 전병윤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4.10.07.1046362
    77 김성우 시 모음 열 두 편 김용호2014.10.07.994248
    76 김옥준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4.10.07.1121135
    75 마종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4.10.07.1397318
    74 심성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113203
    73 박재삼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07.1337179
    72 반칠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471317
    71 황지우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07.1435182
    70 조지훈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07.2458322
    69 임 보 시 모음 김용호2014.07.05.1768334
    68 이생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14.07.05.2152273
    67 손해일시모음 41편 김용호2014.07.05.3099208
    66 허소라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03.01.1966221
    65 이운룡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03.01.2443341
    64 허호석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4.03.01.1846181
    63 김지향 시 모음 61 ∼ 131까지 김용호2014.03.01.1967155
    62 김지향 시 모음 1 ∼ 60편 김용호2014.03.01.1883297
    61 강은교 시 모음 40편 김용호2006.08.09.6762737
    60 천상병 시 모음 20편 김용호2006.08.09.5870566
    59 나희덕 시 모음 30편 김용호2006.08.09.5354647
    58 박두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06.08.09.6027666
    57 홍윤숙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6.05.27.4214699
    56 이외수 시 모음 34편 김용호2006.04.22.2605374
    55 함석헌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10.16.3199294
    54 김수미 시 모음 41편 김용호2005.10.16.2540260
    53 노래가 된 시 34편 김용호2005.10.16.2942265
    52 고은 시 모음 59편 김용호2005.08.20.3855539
    51 김용택 시 모음 29편 김용호2005.08.20.2771374
    50 김후란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08.20.2264246
    49 기형도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8.20.2430310
    48 피천득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5.07.29.3773458
    47 양현주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6.18.2461340
    46 이육사 시 모음 17편 김용호2005.03.12.4220266
    45 박병순 시 모음 20편 양력 김용호2005.01.31.2825342
    44 이현옥 시 모음 85편 김용호2005.01.25.2483274
    43 김소월 시 모음 31편 김용호 2005.01.05.7026323
    42 김춘수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3147229
    41 김영랑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2797213
    40 이형기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3043228
    39 김수영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4187281
    38 신석정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5.01.05.2643273
    37 윤동주 시모음 스무편 김용호 2004.12.29.3167241
    36 천양희 시 모음 77편 김용호 2004.12.29.2225288
    35 허영자시모음 29편 김용호 2004.12.29.2132259
    34 황금찬 시 모음 34편 김용호 2004.12.29.2197320
    33 양현근 시 모음 21편 김용호 2004.12.29.2144322
    32 김지하 시 모음 52편 김용호 2004.12.29.2333343
    31 박인환 시 모음 17편 김용호 2004.12.29.2007327
    30 유안진 시 모음 22편 김용호 2004.12.29.2330289
    29 노향림 시 모음 20편 김용호 2004.12.29.2068351
    28 홍수희시모음 70편 김용호 2004.07.07.2777381
    27 조병화님 시모음 22편 김용호 2004.07.02.2954269
    26 이정하 시 모음 51편 김용호 2004.07.02.2664291
    25 신달자 시 모음 35편 김용호 2004.07.02.2929314
    24 서정윤 시 모음 26편 김용호 2004.03.12.2745281
    23 김용호시모음 75편 김용호2004.03.12.4128237
    22 이해인 시 모음 28편 김용호 2004.03.12.4365296
    21 박노해 시 모음/15편 김용호 2004.03.12.2747302
    20 류시화시모음 40편 김용호 2004.03.12.2751265
    19 정두리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4.03.12.3139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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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정호승 시 모음 39편 김용호 2004.03.12.2799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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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박목월 시 모음 30편 김용호 2004.02.24.2238251
    7 고정희 시 모음 38편 김용호 2004.02.10.2786486
    6 서정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 2004.02.09.2823453
    5 노천명 시 모음 23편 김용호 2004.02.08.2090405
    4 정지용 시 모음 24편 김용호 2004.02.08.2047341
    3 김현승 시 모음 35편 김용호 2004.02.03.4624525
    2 주옥같은시어모음 김용호 2004.02.03.2586403
    1 여명 문학 회칙  여명문학2004.01.25.19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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