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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만하시모음 15편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21.01.23. 19:07:59   조회: 244   추천: 4
    여명문학:

    허만하시모음 15편
    ☆★☆★☆★☆★☆★☆★☆★☆★☆★☆★☆★☆★
    《1》
    길 박수근의 그림

    허만하

    잎 진 겨울나무 가지 끝을 부는 회초리 바람 소리 아득하고
    어머니는 언제나 나무와 함께 있다
    울부짖는 고난의 길 위에 있다
    흰 수건으로 머리를 두르고 한 아이를 업은 어머니가
    다른 아이 손을 잡고 여덟팔자 걸음을 걷고 있는 아득하고 먼길.
    길 끝은 잘 보이지 않았으나 어머니는 언제나 머리 위에 광주리를 이고,
    또는 지친 빨랫거리를 담은 대야를 이고
    바람소리 휘몰아치는 길 위에 있다
    일과 인내가 삶 자체였던 어머니
    짐이 몸의 일부가 되어버린 어머니
    손이 모자라는 어머니는 허리 흔들림으로 균형을 잡으며 걸었다
    아득하고 끝이 없는 어머니의 길
    저무는 길 너머로 사라져 가는 어머니
    길의 끝에서 길의 일부가 되어버린 어머니
    하학길 담벼락에 붙어 서서 따뜻한 햇살을 쪼이던
    내 눈시울 위에 환하게 떠오르던 어머니
    어머니 , 나의 눈시울은 어머니를 담은 바다가 됩니다
    어머니의 바다는 나의 바다를 안고도 흘러 넘칩니다
    어머니 들립니다
    어디까지 와았나
    임정리 아직 멀었나 어디까지 와았나
    골목 끝에 부는 바람소리
    나는 한 마리 매미처럼 어머니 등에 붙어 있었지요
    어머니 저는 어머니가 걸었던 바람 부는 길을 이젤처럼 둘러메고
    양구를 떠났습니다
    나는 겨레의 향내가 되고 싶습니다
    가야 토기의 살갗같이 우울한 듯 안으로 밝고
    비바람에 시달린 바위의 살결같이 거칠고도
    푸근한 어머니의 손등을 그리고 말 것입니다
    어머니가 끓이시던 시래깃국 맛을 그리겠습니다
    어머니, 나를 잡아끌던 어머니의 손이 탯줄인 것을 나는 압니다
    잎 진가지 끝에 바람이 부는 겨울 그립습니다
    ☆★☆★☆★☆★☆★☆★☆★☆★☆★☆★☆★☆★
    《2》
    낙동강 하구에서

    허만하

    바다에 이르러
    강은 이름을 잃어버린다
    강과 바다 사이에서
    흐름은 잠시 머뭇거린다.
    그때 강은 슬프게도 아름다운
    연한 초록빛 물이 된다.
    물결 틈으로
    잠시 모습을 비쳤다 사라지는
    섭섭함 같은 빛깔.
    적멸의 아름다움.
    미지에 대한 두려움과
    커다란 긍정 사이에서
    서걱이는 갈 숲에 떨어지는
    가을 햇살처럼
    강의 최후는
    부드럽고 해맑고 침착하다.
    두려워 말라, 흐름이여
    너는 어머니 품에 돌아가리니
    일곱 가지 슬픔의 어머니.
    죽음을 매개로 한 조용한 전신.
    강은 바다의 일부가 되어
    비로소 자기를 완성한다.
    마른 멸치를 위한 에스키스
    마른 멸치 내부에는 헐리고 있는
    초가집 내부에서 보는 것
    비슷한 뼈대가 있지만 그보다도 훨씬 더
    정교한 흔적이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인체 해부도보다
    섬세하 구도로 멸치는 신체 내부의 힘의 배분과
    균형 그리고 정확한 치수를 선박 설계도처럼
    관리한 증거를 화석처럼 가지고 있다.
    멸치의 빈 내 강은 물을 치는 자세
    부드러운 몸짓 그리고 은백색 선으로 반짝이는
    바다 냄새를 슬픔처럼 담고 있지
    만 사람들은 그것을 보지 못한다.
    그것은 난류 수역을 회유하던 멸치 떼가
    물장구를 치면서 살아 있는 물결처럼 산란을 위하여
    밤의 내만으로 헤엄쳐 들어오는 달빛 같은 신비를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
    바다에 대한 그리움으로 응고한 육질을 최후까지
    떠받치고 있는 미세한 갈비뼈는 애처롭게 아름답다.
    꿈처럼 쓸쓸한 좌절의 역사를 내장하고 있는 마른 멸치.
    마른 멸치의 어린 뼈대를 보면 가을바다 물빛처럼 슬퍼
    진다. 내가 응시하고 있었던 것은 마른 멸치가 아니라 순결
    한 감성의 소유자가 몰살되어야 하는 바로 그 이유였던
    것이 틀림없다.
    ☆★☆★☆★☆★☆★☆★☆★☆★☆★☆★☆★☆★
    《3》
    낙엽론

    허만하

    고독의 부둣가에서
    그치지 않고 불어오는 식민의 바람을 맞으며
    소금에 저린 손으로
    포도송이처럼 알진 포말을 문지르고 있었다.
    난리에 시달려 풍화한 저 얼굴들을
    왜 어제까지도 다정하던 저 시가의 황혼을
    무너진 현실의 오브제를
    나는 보이지 않는 철조망 너머로만 바라봐야 하는가
    산의 요부(腰部)
    그리고 노을에 물든 수평
    가령 스피노자가 닦던 고독한 렌즈
    아니면 문득 눈에 스며드는 저 오랑캐꽃
    이런 아름다운 것들이 원경(遠景)으로 용암(溶暗)하고
    투명하게 자라온 시야를 횡으로 절단하는
    왜 초점은 이 가시넝쿨에만 멎는가
    역사의 손이 뿌린 씨앗이라 하자
    퉁구스의 대륙에 매달린 시든 유방(乳房)같은 나라라 하자.
    식민의 거름 속에 떨어진 혜지(慧智)라 하자.
    왜 자학(自虐)의 술잔을 들이키면서
    두 대전(大戰) 사이
    바람이 때리치는 음참(陰慘)한 회의(懷疑)의 계곡을
    나의 시의 낙엽들은 일산(逸散)해 갔던가.
    마지막 잎사귀처럼 매달려 떨던 여정을 위해
    파토스의 무구(無垢)를 지키기 위해서도
    나는 왜 이 사랑하는 이데아의 파편들을
    목쉰 갈매기의 절규같이 격(激)한 바람에
    한 잎, 두 잎 결별해야 했던가.
    ☆★☆★☆★☆★☆★☆★☆★☆★☆★☆★☆★☆★
    《4》
    낙타는 십리 밖에서도

    허만하

    길이 끝나는 데서
    산이 시작한다고 그 등산가는 말했다
    길이 끝나는 데서
    사막이 시작한다고 랭보는 말했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구겨진 지도처럼
    로슈 지방의 푸른 언덕에 대한
    향수를 주머니에 꽂은 채
    목발을 짚고 하라르의 모래바다 위를
    걷다가, 걷다가 쓰러지는 시인
    모래는 상처처럼 쓰리다
    시인은 걷기 위하여 걷는다
    낙타를 타고 다시 길을 떠난다
    마르세이유의 바다는
    아프리카의 오지까지 따라온다
    눈부신 사구. 목마름, 목마름
    영혼도 건조하다
    원주민은 쓰레기처럼 상아를 버린다
    상아가 되어서라도 살고 싶다
    바람은
    미래 쪽에서 불어온다

    낙타는 십리 밖에서도
    물 냄새를 맡는다
    맑은 영혼은 기어서라도 길 끝에 이르고
    그 길 끝에서
    다시 스스로의 길을 만든다
    지도의 한 부분으로 사라진다
    ☆★☆★☆★☆★☆★☆★☆★☆★☆★☆★☆★☆★
    《5》
    눈길

    허만하

    나의 꿈은 진흙이다
    신과 악마가 함께 깃들여 있는
    쓸쓸한 물질이다
    나의 꿈은
    진흙처럼 순결하다
    적막한 천제 위에 쓰러지는
    눈송이의 몸부림을
    진흙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나의 꿈은 언제나
    밟히고 만다
    밤하늘의 캄캄한 깊이에서
    눈송이처럼 태어나는
    나의 더러움.
    ☆★☆★☆★☆★☆★☆★☆★☆★☆★☆★☆★☆★
    《6》
    데드마스크

    허만하

    바다 위에서 눈은
    부드럽게 죽는다.

    죽음을 덮으려
    눈은 내리지만

    눈은 다시
    부드럽게 죽는다.

    부드럽게 감겨 있는
    눈시울의 바다.

    얼굴 위에 쌓인
    눈의 무게는
    보지 못하지만

    그의 내면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
    ☆★☆★☆★☆★☆★☆★☆★☆★☆★☆★☆★☆★
    《7》
    물질의 꿈

    허만하

    갈맷빛 수평선 위에 날개를 펴고 있는
    흰 범선처럼
    나는 물위에 떠 있는
    슬픈 살이다.

    지구 표면의 칠십 퍼센트 이상은
    군청색 물에 덮여 있다
    나의 팔십 퍼센트 이상은 투명한 물이다.

    이오니아 바다의 눈부신 반짝임을
    바라보는 탈레스의 눈빛.

    그러나 나의 혼에는 수분이 없다
    뜨거운 바람과 잔모래만이 어울고 있는
    최후의 사막에 누워 있는
    미라의 움푹한 눈을 보라.

    하이델베르크 무너진 고성 입구에서
    장미꽃 화환을 잡고 있는
    풍화한 돌의 천사를 만났다.

    천사의 날개가 흘러내릴 것 같은
    불안에 뒤척이던 밤의 몸을 휘감고
    엑카 강 녹둣 빛 수량은
    나의 내부를 흘렀지만
    나의 혼에는 여전히 수분이 없다.

    속눈썹 사이에서 물은
    보석처럼 잠시 반짝이지만
    너를 떠나보내는
    나의 혼에는 수분이 없다.

    에메랄드빛 동해 물빛을 바라보면서
    나는 단정했다.
    나의 실체는 물이 아니라
    그리움이다.

    시간의 손길이 닿은 적 없는
    반짝이는 잎사귀도 시들지 않는
    춤추는 불꽃도 꺼질 줄 모르는
    함박눈처럼 눈부신 어둠이 자욱한
    고향에 대한
    아득한 그리움.

    나의 그리움은
    호수 위에 물안개처럼
    갈 앉는 가을같이 자욱히
    나의 내부에 서리어 있다.

    성운과 성운 사이를 헤엄치고 있는
    나의 그리움

    쓸쓸한 물질의 꿈.
    ☆★☆★☆★☆★☆★☆★☆★☆★☆★☆★☆★☆★
    《8》
    바위벼랑 어루만지며

    허만하

    시간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눈 내리는 소리처럼 제자리에 쌓인다
    강변에 서서 가슴팍을 내미는
    바위벼랑이 드러내는 시간의 발자국
    끓는 마그마에 떠밀려 구겨지기도 하고
    가지런히 흐르다 잘리기도 하는 시간의 나이테
    만지면 수성암처럼 부스러지는
    빛바랜 해방기 시집 한 권의 갈색 지질
    시간은 눈송이처럼 쌓이는 것이 아니라
    뜨거웠던 8월의 목소리처럼 부스러진다
    수직으로 서서 번득이는 시의 목소리
    서서 풍화하는 의연한 정신을 읽는다
    ☆★☆★☆★☆★☆★☆★☆★☆★☆★☆★☆★☆★
    《9》
    야생의 꽃

    허만하

    의미에서 풀려난 소리는 비로소 아름답다.
    숲 속에서 새의 지저귐 소리 들어보라.
    물에 비친 가지 끝 섬세한 떨림을 보라.
    의미는 스스로를 노출하지 않는다.
    말이 되기 이전의 의미를 그대로 머금고 있는 꽃나무.
    지는 꽃잎은 소리를 가지지 않는다.
    침묵의 배후에 펼쳐지는 끝없이 넓은 들녘을 보라.
    사람의 시선이 머문 적 없는 야생의 꽃들이 있다.
    흰 색 가운데서 흰 꽃잎은 희지 않은 것 가운데서
    흰 것보다 본질적으로 희다.
    꽃들은 정직하게 미래를 믿고 있다.
    흰 꽃은 순결한 미래를 믿기 때문에 희다.
    이름 없는 들꽃들이 저마다 다른 빛깔의 꽃가루를 만들고 있다.
    바람에 흩날리는 씨앗을 보라.
    목숨은 역사 이후의 다른 별까지 날아간다.
    지구가 사라진 뒤의 낯선 천체 위에서
    꽃들은 바람도 없이 온몸을 흔들 것이다.
    불멸의 언어처럼 인류를 추억할 것이다.
    ☆★☆★☆★☆★☆★☆★☆★☆★☆★☆★☆★☆★
    《10》
    우주의 목마름

    허만하

    그때도 목마름은 있었다
    목적 없이 들러본 의령읍에서
    그것을 보았다.

    중생대 백악기의
    빗자국 화석

    속살을 드러낸
    신라통 사력암
    빗방울 터가 담고 있는
    은빛 빗소리
    눈부시다.

    지각의 황홀한 붕괴에 깔린
    파르스럼한 빗방울의
    외로움.

    1억3천만 년
    캄캄한 함묵에 갇혔던
    격렬한 목마름.

    부드러움으로
    허무의 윤곽을 각인하는
    빗방울의 화석.
    잠 못 이루는 밤
    눈물자국 같다
    슬픈 뺨의 벼랑.

    LA공항에서 문득 돌아본
    딸의 두 눈에 으렁으렁 어리던 물기
    십 년 넘는 세월의 물이랑
    저켠.

    겨울에는 눈에 갇힌 사슴 발자국이
    보인다는
    정곡 못 미쳐 구비치는
    진등재를 넘을 때

    차창 너머 물이랑져 들어오던
    아카시아 흰 향내를
    진한 목마름처럼 마셨다.

    환한 나들이
    ☆★☆★☆★☆★☆★☆★☆★☆★☆★☆★☆★☆★
    《11》
    이슬에 대해서

    허만하

    희망과 절망 두 개의 극 사이에서
    가늘게 떨고 있는 나침반 바늘
    남과 북 두 개의 극으로 균형을 잡고
    무한 공간에서 원심력처럼 돌고 있는 지구같이
    진흙의 깨끗함과 흰 눈의 더러움 사이에서
    풀잎처럼 흔들리고 있는 섬세한 감성.
    중천에 직립한 풀잎 끝에
    맺히는 한 방울 수분처럼
    물은 얕은 높이에서도 밑으로 떨어진다
    꼿꼿하게 서 있는 풀잎은 알고 있다
    아득한 별빛 높이를 위하여
    어둠의 지층이 누워 있는 것을.
    태양 둘레를 도는 지구에 버금가는
    여리고도 정갈한 이슬의 무게를
    풀잎은 투명한 외로움처럼 사랑한다.
    ☆★☆★☆★☆★☆★☆★☆★☆★☆★☆★☆★☆★
    《12》
    잔설
    고호의 눈 2

    허만하


    지하 75미터
    막장에 이르러
    석탄이 머금고 있는
    검은빛
    아름다움을 보았다.

    절망하는 영혼의 밤바다를
    비치는
    동해안 간절갑 등대의
    강렬한 섬광.

    15초 간격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사라지는
    검은 물이랑의
    캄캄한 되풀이

    언제까지 계속되는 겁니까.
    얼어붙은 잉크로 쓰는 애절한 갈맷빛 편지
    언제까지 계속되는 겁니까.

    벨기에 남부 탄광촌
    보리나아즈
    낯선 지명 위에
    함박눈처럼 쌓이는
    탄가루의 슬픈 무게.

    장성
    그 아련한 이름 위에
    운모처럼 반짝이는
    희끗희끗 녹다 남은 눈.

    황지마을 변두리
    흰 메밀밭에 내리던
    눈부신 달빛.
    ☆★☆★☆★☆★☆★☆★☆★☆★☆★☆★☆★☆★
    《13》
    장미의 가시 언어의 가시

    허만하

    하나의 이미지를 잉태하기 위하여
    그는 수많은 풍경을 학살한다

    보기 위하여
    송곳으로 한쪽 눈을 찌른 최북의 살의가 낳은
    혁명처럼 고요한 산수
    멀어버린 눈의 내면에서
    일렁이는 캄캄한 바다

    보기 위하여
    눈동자를 지워버린
    모딜리아니의 눈.

    그의 눈이 보는 것은
    피 흘리는 침묵이다

    시인의 언어는 기대지 않는다
    그의 언어는 수직으로 선다
    중천에 얼어 있는 눈부신 햇살처럼.

    외로움의 절벽으로 스스로를 지키는
    섬.

    폭발하는 여울처럼 부서지는 갈채를
    두 눈으로 들었던
    루드비히 폰 베토벤

    시인은 전율한다.
    벙어리 소녀의 눈빛에 잠겨 있는
    호수의 무한한 깊이를 바라보고.

    시인을 찌른 것은 장미의 가사가 아니라
    언어의 가시다
    그의 언어는 짓밟힌다.
    꿈에 시달린다.
    앓는다.
    그의 눈은 앓는 언어다.
    그는 앓는 언어로 본다.

    타오르는 장미의 진한 향내를
    쓸쓸한 존재의 원근법을

    과거의 지평선에 떠오르는
    미래의 아침 노을을
    진흙의 눈은 본다.
    ☆★☆★☆★☆★☆★☆★☆★☆★☆★☆★☆★☆★
    《14》
    토르소

    허만하

    나에게는 손이 없다.
    사랑을 확인할 방편이 없다.
    결여의 조형처럼
    바라본다는 사실의 허무를
    울고 있다.
    나에게는 아름다움의
    형식이 없다.
    겨울 풀밭에서 타오르는
    꿈을 앓으며
    나는 성애의 물처럼 젖어 있다.
    나는 도시를 적시는 겨울비의 적막을 안다.
    피를 흘리던
    새벽안개의 아픔을 안다.
    아, 나도 한 낱의 기능이
    되고 싶다.
    물이 다시 흐르는 것이 되고
    불이 다시
    뜨거운 것이 되기 위해서.
    ☆★☆★☆★☆★☆★☆★☆★☆★☆★☆★☆★☆★
    《15》
    프라하 일기

    허만하

    비가 빛나기 위하여 포도가 있다.
    미로처럼 이어지는 돌의 포도. 원수의 뒷모습처럼 빛나는 비.
    나의 발자국도 비에 젖는다.

    나의 쓸쓸함은 카를교 난간에 기대고 만다.
    아득한 수면을 본다.
    저무는 흐름 위에 몸을 던지는 비, 비는 수직으로 서서 죽는다.
    물안개 같다.
    카프카의 불안과 외로움이 잠들어 있는
    유대인 묘지에는 가보지 않았다.
    이마 밑에서 기이하게 빛나는 눈빛은 마이즈르 거리
    그의 생가 벽면에서 보았다.

    돌의 길. 돌의 벽. 돌의 음악 같은 프라하 성.
    릴케의 고향 프라하.
    "비는 고독과 같은 것이다."

    엷은 여수처럼 번지는 안개에 잠기는 다리 목에서
    창녀풍의 늙은 그림자가 속삭인다.

    "돌의 무릎을 베고 주무세요.
    바람에 밀리는 비가 되세요."

    중세기 순례자의 푸른 방울 소리처럼
    그녀의 목소리는 따라온다.

    "그리고 당신이 돌의 풍경이 되세요."

    젖은 포도처럼 은은하게 빛나는 은빛 기교와
    비에 젖는 지도의 일기.
    프라하 칼프펜 거리는 해거름부터 비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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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0 2021신춘문예당선시모음 25편 김용호2021.01.12.2975
    319 박기웅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2.01.1764
    318 오영록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2.01.1756
    317 12월시모음 41편 김용호2020.12.01.2306
    316 한혜영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2.01.2485
    315 김종제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2.01.2365
    314 고형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2.01.1536
    313 류시호시모음 10편 김용호2020.12.01.1934
    312 최완탁시모음 12편 김용호2020.12.01.1577
    311 임숙희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2.01.2346
    310 김이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9.2234
    309 이태수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1895
    308 이남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9.1743
    307 김현태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3094
    306 전동균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9.2563
    305 정유찬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1964
    304 김영미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1913
    303 황규관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1.09.1823
    302 김영숙시모음 12편 김용호2020.11.09.2035
    301 정일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9.1933
    300 정세훈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6.1803
    299 오정방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6.1905
    298 송찬호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1.06.2575
    297 조용미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2217
    296 장세희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1.06.1475
    295 김광섭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1594
    294 정성수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1395
    293 신현림시모음 45편 김용호2020.10.31.2584
    292 김영춘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0.31.1505
    291 김명숙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31.1648
    290 송수권시모음 40편 김용호2020.10.31.2226
    289 박남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31.1897
    288 박명숙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31.1835
    287 김진곤시모음 22편 김용호2020.10.31.1696
    286 송정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0.20.2038
    285 정현종시모음 65편 김용호2020.10.20.2365
    284 최춘자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0.20.1786
    283 허석주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0.20.1858
    282 박소란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2297
    281 이성복시모음 45편 김용호2020.10.20.2279
    280 박서영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2087
    279 김경미시모음 50편 김용호2020.10.20.3375
    278 최영희시모음 61편 김용호2020.10.20.2235
    277 김기택시모음 55편 김용호2020.10.20.2645
    276 양애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20.1916
    275 문매자시모음 6편 김용호2020.10.20.1475
    274 서지월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1634
    273 이수익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0.20.1834
    272 서미숙시모음 11편 김용호2020.10.20.1554
    271 박성우시모음 20편 김용호2020.08.30.2286
    270 김명희시모음 25편 김용호2020.08.30.2484
    269 김강호시모음 41편 김용호2020.08.30.1907
    268 이재무시모음 41편 김용호2020.08.20.2814
    267 강인한시모음 50편 김용호2020.08.20.3954
    266 오규원 시 모음 35편 김용호2020.03.20.6369
    265 현미정시모음 50편 김용호2020.03.20.3878
    264 문성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3.20.30310
    263 송미숙시모음 10편 김용호2020.03.20.2799
    262 봄비시모음 89편 김용호2020.03.20.4988
    261 최정란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2.15.45311
    260 이정규 시 모음 25편 김용호2020.02.15.4079
    259 정해정 시 모음 31편 김용호2020.02.15.3046
    258 최문자 시 모음 31편 김용호2020.02.15.4466
    257 고재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20.02.15.7607
    256 길상호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2.15.61211
    255 최승자 시 모음 30편 김용호2020.02.15.2847
    254 나해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20.01.07.3017
    253 윤수천 시 모음 25편 김용호2020.01.07.2817
    252 박소향 시 모음 55편 김용호2020.01.07.3377
    251 문효치 시 모음 21편 김용호2020.01.07.2978
    250 강인한시모음 50편 김용호2019.12.05.35342
    249 최영미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12.05.3916
    248 1월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12.05.4966
    247 구재기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12.05.2817
    246 공석진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12.05.7139
    245 문인수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9.11.16.3488
    244 이향아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11.16.32112
    243 이문조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11.16.2858
    242 전혜령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9.18.3766
    241 하영순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9.18.4076
    240 노정혜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09.18.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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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8 손택수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9.08.10.2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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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5 최봄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8.10.3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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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 강연호 시 모음 47편 김용호2019.07.25.59225
    229 김수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7.25.2477
    228 김인숙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7.25.3376
    227 박광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7.25.2836
    226 서유주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7.25.3025
    225 최영애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7.25.2705
    224 주일례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07.25.3587
    223 신미항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9.07.25.3384
    222 안광수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9.07.25.2884
    221 박종영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7.25.2775
    220 박남준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7.25.2898
    219 정용철시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35013
    218 김지순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6.01.2917
    217 이문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3899
    216 김동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26421
    215 김재진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3887
    214 이성지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6.01.30510
    213 김명인시모음 65편 김용호2019.06.01.31411
    212 이길옥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6.01.27811
    211 윤기명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2579
    210 이명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2978
    209 김덕성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40913
    208 찔레꽃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9.06.01.3246
    207 이기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64111
    206 임은숙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33211
    205 김석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3188
    204 류인순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5.15.45059
    203 안경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55410
    202 이병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50219
    201 김정래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9.05.15.49552
    200 정미화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2.17.55315
    199 정연화시모음 75편 김용호2019.02.17.45119
    198 오광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2.17.70218
    197 오순남시모음 20편 김용호2019.02.17.40797
    196 지소영시모음 35편 김용호2019.02.17.4317
    195 박고은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1.01.58711
    194 곽승란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9.01.01.3869
    193 양성우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3819
    192 함민복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4799
    191 강문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1.01.3917
    190 이윤학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1.01.48210
    189 서명옥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11.10.49012
    188 박소정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1.10.4578
    187 한효상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11.10.45710
    186 첫눈 시모음 35편 김용호2018.11.04.4347
    185 고은영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8.10.25.4168
    184 권규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9510
    183 김현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39121
    182 김설화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807
    181 김영국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869
    180 나태주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10.25.60512
    179 목필균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43713
    178 문정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4989
    177 박옥화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10.25.3308
    176 박현희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627
    175 신경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10.25.45111
    174 김재환 글 모음 13편 김용호2018.05.24.70344
    173 이용미 글 모음 6편 김용호2018.05.24.50522
    172 김민소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5.24.58521
    171 윤보영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5.24.56918
    170 안국훈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5.24.72730
    169 임영준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8.05.24.57911
    168 안성란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8.05.24.58813
    167 남궁선순 글 모음 5편 김용호2018.05.24.4255
    166 윤재석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43914
    165 임두환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48510
    164 송영수 글 모음 4편 김용호2018.05.24.42515
    163 신팔복 글 모음 18편 김용호2018.05.24.4629
    162 한숙자 글 모음 23편 김용호2018.05.24.44410
    161 김상영 글 모음 8편 김용호2018.05.24.36714
    160 임숙현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4.22.218913
    159 조경희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4.22.70014
    158 배혜경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4.22.64315
    157 최영복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8.04.22.70847
    156 양광모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2.25.117822
    155 배은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71037
    154 류경희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8.02.25.57312
    153 김성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61210
    152 안희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2.25.58721
    151 백재성시모음 61편 김용호2018.02.25.55113
    150 이세송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53013
    149 정재석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48914
    148 이정화 시 모음 7편 김용호2018.02.25.47113
    147 김영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25.51119
    146 이성부 시 모음 9편 김용호2018.02.07.72619
    145 이종승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07.69719
    144 김민자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2.07.60319
    143 최명운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7.53316
    142 김홍성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7.83420
    141 서동안 시 모음 19편 김용호2018.02.07.50536
    140 조은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5.57018
    139 장석주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5.63916
    138 임우성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02.05.51416
    137 박재성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8.02.05.53014
    136 전덕기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8.02.05.44212
    135 십자가시모음 35편 김용호2018.02.05.48622
    134 차영일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8.02.05.48826
    133 한정원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8.02.05.47516
    132 박희종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2.05.53517
    131 최규영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2.05.50814
    130 이정순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1.19.65819
    129 최한식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01.19.67619
    128 이경순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1.19.63237
    127 손숙자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01.19.76518
    126 최제순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8.01.19.64519
    125 조미하 시 모음 65편 수정김용호2018.01.19.70821
    124 이정애 시 모음 56편 김용호2018.01.09.82142
    123 김수열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7.12.31.86424
    122 정재영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7.12.26.78723
    121 도지현 시 모음 82편 김용호2017.11.20.139428
    120 10월시 모음 45편 김용호2017.09.17.81436
    119 9월시 모음 59편 김용호2017.09.17.99427
    118 기도시모음 65편 김용호2017.09.12.123934
    117 김수향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9.02.90836
    116 조미경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2.05.103449
    115 이필종 시모음 35편 김용호2016.12.13.141464
    114 이점순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5.12.31.2740113
    113 전근표 시 모음 85편 김용호2015.06.12.2659212
    112 최학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5.06.12.1626122
    111 임경숙 시 모음 90편 김용호2015.02.15.2151427
    110 임경숙 시 모음 53편 김용호2015.01.25.1936223
    109 12월시모음 73편 김용호2014.12.07.1752363
    108 홍해리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10.2298191
    107 복효근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2489318
    106 강해산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1989198
    105 이시영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11.10.1688207
    104 안현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4.11.10.1236205
    103 신동엽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1.10.1990444
    102 오태인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1.10.1376260
    101 박경리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1.01.1721351
    100 이효녕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4.11.01.1350398
    99 오세영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01.2337454
    98 이정록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23.1868101
    97 이은상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23.1295243
    96 정채봉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23.2109148
    95 성진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23.1257268
    94 우덕희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4.10.23.1571142
    93 황인숙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23.1242238
    92 곽재규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0.23.1505226
    91 이병주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4.10.07.1309146
    90 오세철 시 모음 87편 김용호2014.10.07.1804297
    89 김동원 시 모음 79편 김용호2014.10.07.1024116
    88 구연배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4.10.07.1224272
    87 김영화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4.10.07.1233205
    86 선미숙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0.07.1285182
    85 이병율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07.1584219
    84 박현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07.1115181
    83 이승하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4.10.07.1112210
    82 김옥자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10.07.1192162
    81 문병란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4.10.07.1213193
    80 김명우 시 모음 열 다섯편 김용호2014.10.07.1227288
    79 한선미 시 모음 열 한편 김용호2014.10.07.1053228
    78 김예성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0.07.1043217
    77 전병윤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4.10.07.1147514
    76 김성우 시 모음 열 두 편 김용호2014.10.07.1126256
    75 김옥준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4.10.07.1193143
    74 마종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4.10.07.1561328
    73 심성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205211
    72 박재삼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07.1479183
    71 반칠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606321
    70 황지우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07.1591188
    69 조지훈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07.2628330
    68 임 보 시 모음 김용호2014.07.05.1860341
    67 이생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14.07.05.2308425
    66 손해일시모음 41편 김용호2014.07.05.3369218
    65 허소라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03.01.2053271
    64 이운룡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03.01.2566349
    63 호호석시모음 29편 김용호2014.03.01.1938186
    62 김지향 시 모음 61 ∼ 131까지 김용호2014.03.01.2052165
    61 김지향 시 모음 1 ∼ 60편 김용호2014.03.01.2016305
    60 강은교 시 모음 40편 김용호2006.08.09.7004747
    59 천상병 시 모음 20편 김용호2006.08.09.6125575
    58 나희덕 시 모음 30편 김용호2006.08.09.5626652
    57 박두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06.08.09.6222676
    56 홍윤숙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6.05.27.4386709
    55 이외수 시 모음 34편 김용호2006.04.22.2823383
    54 함석헌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10.16.3340298
    53 김수미 시 모음 41편 김용호2005.10.16.2653267
    52 노래가 된 시 34편 김용호2005.10.16.3096271
    51 고은 시 모음 59편 김용호2005.08.20.4118561
    50 김용택 시 모음 29편 김용호2005.08.20.2915385
    49 김후란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08.20.2390251
    48 기형도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8.20.2598358
    47 피천득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5.07.29.3920530
    46 양현주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6.18.2566348
    45 이육사 시 모음 17편 김용호2005.03.12.4368276
    44 박병순 시 모음 20편 양력 김용호2005.01.31.2990365
    43 이현옥 시 모음 85편 김용호2005.01.25.2691281
    42 김소월 시 모음 31편 김용호 2005.01.05.7218333
    41 김춘수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3334237
    40 김영랑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2966219
    39 이형기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3219234
    38 김수영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4424288
    37 신석정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5.01.05.2880281
    36 윤동주님시모음 20편 김용호 2004.12.29.3426281
    35 천양희 시 모음 77편 김용호 2004.12.29.2413292
    34 허영자시모음 29편 김용호 2004.12.29.2258265
    33 황금찬 시 모음 34편 김용호 2004.12.29.2319330
    32 양현근 시 모음 21편 김용호 2004.12.29.2452331
    31 김지하 시 모음 52편 김용호 2004.12.29.2541351
    30 박인환 시 모음 17편 김용호 2004.12.29.2213335
    29 유안진 시 모음 22편 김용호 2004.12.29.2608300
    28 노향림 시 모음 20편 김용호 2004.12.29.2172363
    27 홍수희시모음 70편 김용호 2004.07.07.3254390
    26 조병화님 시모음 22편 김용호 2004.07.02.3102279
    25 이정하 시 모음 51편 김용호 2004.07.02.2859298
    24 신달자시모음 69편 수정 김용호 2004.07.02.3253321
    23 서정윤시모음 41편 김용호 2004.03.12.2956288
    22 김용호시모음 75편 김용호2004.03.12.4343246
    21 이해인 시 모음 28편 김용호 2004.03.12.4572303
    20 박노해 시 모음/15편 김용호 2004.03.12.3050315
    19 류시화시모음 40편 김용호 2004.03.12.2920274
    18 정두리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4.03.12.3332226
    17 도종환 시 모음 40편 김용호 2004.03.12.3508402
    16 정호승 시 모음 39편 김용호 2004.03.12.3039379
    15 유치환 시 모음 45편 김용호 2004.03.12.3491403
    14 한용운시모음 29편 김용호 2004.03.12.3067311
    13 원태연님시모음/25편 김용호 2004.03.12.2947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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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김시습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4.02.24.2983471
    7 박목월 시 모음 30편 김용호 2004.02.24.2433260
    6 고정희 시 모음 38편 김용호 2004.02.10.3153495
    5 서정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 2004.02.09.3120465
    4 노천명 시 모음 23편 김용호 2004.02.08.2318420
    3 정지용 시 모음 24편 김용호 2004.02.08.2202352
    2 김현승 시 모음 35편 김용호 2004.02.03.5452545
    1 주옥같은시어모음 김용호 2004.02.03.2940413
    0 여명 문학 회칙  여명문학2004.01.25.19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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