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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순시모음 21편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21.01.23. 19:06:47   조회: 782   추천: 32
    여명문학:

    이동순시모음 21편
    ☆★☆★☆★☆★☆★☆★☆★☆★☆★☆★☆★☆★
    《1》
    감자밥

    이동순

    아지랑이
    빈 들판에 가물거리면
    싱그런 봄내음 가득한 냉이 국
    상에 오르네
    국사발 옆에는 사기 밥그릇
    고슬고슬 지어진 좁쌀 밥 속에 이쁘게
    박힌 것이 무엇인가

    부엌 아궁이 솥 단지에
    감자 깎아 놓으라는 엄마 목소리 들리네
    여름해 일찍 떠오르고
    나는 삿자리 깔고 앉아 숟가락으로 박박
    감자껍질 벗기네
    오랜 세월 감자껍질 벗기느라
    반쯤 닳아있는 놋쇠 숟가락

    바닷가 아낙네들
    쌀도 없이 차려내는 아침 밥상
    좁쌀 서너 줌 넣고 감자 섞어 지어내면
    보기만 해도 그득해 보였던
    고봉 감자밥이여
    메주고추장 휘이 둘러 바가지에 척척 비벼내면
    마당 귀 그늘에 앉아 짧기만 하던
    하루해여
    ☆★☆★☆★☆★☆★☆★☆★☆★☆★☆★☆★☆★
    《2》
    그대가 별이라면

    이동순

    그대가 별이라면
    저는 그대 옆에 뜨는 작은 별이고 싶습니다
    그대가 노을이라면
    저는 그대 모습을 비추어주는
    저녁하늘이 되고 싶습니다
    그대가 나무라면
    저는 그대의 발등에 덮인
    흙이고자 합니다
    오, 그대가
    이른 봄 숲에서 우는 은빛 새라면
    저는 그대가 앉아 쉬는
    한창 물오르는 싱싱한 가지이고 싶습니다
    ☆★☆★☆★☆★☆★☆★☆★☆★☆★☆★☆★☆★
    《3》
    나무의 사랑

    이동순

    대추나무를
    전지하면서 살펴보니
    나무의 가지와 가지들은
    결코 서로 다툼이 없다는 것이었다
    한 가지가 위로
    혹은 옆으로 내벋어 가다가
    다른 가지와 마주칠 때
    반드시 제 몸을 휘여서 감돌아 간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서 다른 나무들을 보니
    나무란 나무는 모두 그러하다는 것이었다
    이런 나무의 이치를 알고서 세상을 둘러보니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끌어내리고
    차고 꺾고 심지어는
    제 살기 위해서 남까지 죽이려고
    칼을 가로 있다는 것이었다
    사람들 중에서
    풀과 나무를 만지고 살거나
    마음 속에 풀과 나무를 가꾸고 사는 사람들을
    그래도 나무의 겸양과
    조화로움을 조금은 닮아 있는 것이었다
    ☆★☆★☆★☆★☆★☆★☆★☆★☆★☆★☆★☆★
    《4》
    내가 몰랐던 일

    이동순

    내가 기운차게
    산길을 걸어가는 동안
    저녁밥을 기다리던
    수백 개의 거미줄이 나도 모르게 부서졌고
    때마침 오솔길을 횡단해가던
    작은 개미와
    메뚜기 투구벌레의 어린것들은
    내 구둣발 밑에서 죽어갔다

    내가 기운차게
    산길을 걸어가는 동안
    방금 지나간 두더지의 땅속 길을 무너뜨려
    새끼 두더지로 하여금
    방향을 잃어버리도록 만들었고
    사람이 낸 길을 초록으로 다시 쓸어 덮으려는
    저 잔가지들의 애타는 손짓을
    일없이 꺾어서 무자비하게 부러뜨렸다

    내가 기운차게
    산길을 걸어가는 동안
    풀잎 대궁에 매달려 아침 햇살에 반짝이던
    영롱한 이슬방울의 고고함을
    발로 차서 덧없이 떨어뜨리고
    산길 한복판에 온몸을 낮게 엎드려
    고단한 날개를 말리우던 잠자리의 사색을 깨워서
    먼 공중으로 쫓아버렸다

    내가 기운차게
    산길을 걸어가는 동안
    이처럼 나도 모르게 저지른 불상사는
    얼마나 많이도 있었나
    생각해보면 한 가지의 즐거움이란
    반드시 남의 고통을 디디고서 얻어내는 것
    이것도 모르고 나는 산 위에 올라서
    마냥 철없이 좋아하기만 했었던 것이다
    ☆★☆★☆★☆★☆★☆★☆★☆★☆★☆★☆★☆★
    《5》
    동물원에서

    이동순

    원숭아 원숭아
    쇠창살에 갇힌 원숭아
    이 바람 맑고 좋은 날을
    온종일 우리 속에 갇혀서만 있으니
    네 가슴이 얼마나 답답하겠니

    이봐요 사람양반
    당신은 나를 답답하다 하지만
    난 당신이 외려 불쌍하게 보이는구려
    허구한 날 아이들은 꾸중 속에
    갑갑한 시험과 부자유 속에
    여자들은 속박 속에
    남자들은 철조망 속에
    노인들은 텅 빈방에
    청년들은 감옥 속에
    돌처럼 굳어버린 관습 속에
    그 모든 세상의 그물 속에
    갇혀서도 꼼짝달싹 못하는 인간들이
    나는 측은해 보여요

    원숭이는 먹다 남은
    사과를 와삭와삭 깨물며
    야릇한 눈으로 나를 빤히 쳐다본다
    ☆★☆★☆★☆★☆★☆★☆★☆★☆★☆★☆★☆★
    《6》
    땅의 폭동

    이동순

    봄이 되어
    아무리 깊이갈이를 해도
    땅이 그 전처럼 말을 안 듣는다고 한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땅의 형편을 살피지 않고
    우격다짐으로 소출을 늘여보겠다고
    비료와 농약을
    지난해보다도 더 많이 퍼붓는다

    지렁이도 땅강아지도
    온갖 미생물도 모조리 사라지고
    빈 농약병들만 을씨년스럽게 굴러다니는
    땅은 숨을 쉴 수가 없다
    땅은 이제 참을 만큼 참았다
    그들의 유린과 무계획과 마구잡이에도 지쳤다
    땅은 이대로 죽기가 싫다
    방법은 단 하나
    욕망과 우둔에 정면으로 맞서는 길뿐

    땅이 펼치는 무서운 폭동의 조짐에도
    여전히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저 인간들에게
    오염과 굶주림의 미래가 오리라
    그들에겐 더 이상 풍성한 가을이 없으리라
    ☆★☆★☆★☆★☆★☆★☆★☆★☆★☆★☆★☆★
    《7》
    마왕(魔王)의 잠

    이동순

    맨드라미의 하늘도 시들어
    꽃 피던 마을은 이제 처참하다
    깨어진 자유처럼 풀씨 흩날리고
    토종개들의 눈빛은
    죽어서도 먼바다를 머금고 있다
    해안을 돌아온 아이들의 귀
    재잘거리는 몇 개의 말미잘
    잔잔한 어둠이 바다의 허공을 일렁이고
    피로한 물풀의 잠아
    너는 신의 발목을 안고 몸을 떤다
    네 손바닥의 못 자국을 뜯어내면
    향나무 숲으로 파고드는 햇살소리가 들리고
    만상의 잠을 보채는 무형의 바람이 보였다
    ☆★☆★☆★☆★☆★☆★☆★☆★☆★☆★☆★☆★
    《8》
    발견의 기쁨

    이동순

    누더기처럼
    함석과 판자를 다닥다닥 기운
    낡은 창고 벽으로 그 씨앗은 날려 왔을 것이다
    거기서 더 이상 떠나가지 못하고
    창고 벽에 부딪쳐
    그 억새와 바랭이와
    엉겅퀴는 대충 그곳에 마음 정하고 싹을 틔웠을 것이다
    사람도 정처 없이
    이렇게 이룬 터전 많았으리라
    다른 곳은 풀이 없는데
    창고 틈새에만 유난히 더부룩 돋았다
    말이란 놈이 그늘 찾아
    창고 옆으로 왔다가 그 풀을 보고
    맛있게 뜯어먹고 갔다
    새 풀을 발견한 기쁨 참지 못하고
    연신 발굽을 차며
    히히힝 소리 질러댔다
    ☆★☆★☆★☆★☆★☆★☆★☆★☆★☆★☆★☆★
    《9》
    백 살 노인

    이동순

    이제 석 달만 지나면
    백 살이라는 덕곡댁 할머니
    경북 청도 화양 신봉리
    마을회관에서 다른 할머니들과
    화투 한판 신나게 놀더니
    바쁘다며
    유모차를 밀고
    제법 가파른 언덕길인데도
    쉬지 않고 올라간다
    집 마당에 성큼 들어서자
    고추밭으로 가서 잡초를 뽑아 던지고
    빨갛게 잘 익은 고추를 따서
    마루에 널어놓으신다
    그리곤 방에 들어가 앉아
    마당을 내다본다
    삼 시 세끼 밥도 잘 챙겨 드시고
    아픈 데도 별로 없다는
    백 살 노인의 볼이 발그레하다
    올해 여든이라는
    몸져누운 큰딸이 걱정이라며
    얼굴에 구름이 낀다
    ☆★☆★☆★☆★☆★☆★☆★☆★☆★☆★☆★☆★
    《10》
    봄날

    이동순

    꽃은 피었다가
    왜 이다지 속절없이 지고 마는가
    봄은 불현듯이 왔다가
    왜 이다지 자취 없이 사라져 버리는가

    내 사랑하는 것들도
    언젠가는 모두 이렇게 다 떠나고
    끝까지 내 곁에 남아 나를 호젓이 지키고 있는 것은
    다만 빈 그림자뿐이려니
    그림자여
    너는 무슨 인연 그리도 깊어
    나를 놓지 못하는가

    이 봄날에 왜 그저
    모든 것이 아쉽고 허전하고 쓸쓸한가
    만나는 것마다
    왜 마냥 서럽고 애틋한가
    ☆★☆★☆★☆★☆★☆★☆★☆★☆★☆★☆★☆★
    《11》
    봄비

    이동순

    겨우내
    햇볕 한 모금 들지 않던
    뒤꼍 추녀 밑 마늘 광 위으로
    봄비는 나리어
    얼굴에
    까만 먼지 쓰고
    눈감고 누워 세월 모르고 살아 온
    저 잔설을 일깨운다
    잔설은
    투덜거리며 일어나
    때묻은 이불 개켜 옆구리에 끼더니
    슬쩍 어디론가 사라진다
    잔설이 떠나고 없는
    추녀 밑 깨진 기왓장 틈으로
    종일 빗물이 스민다
    ☆★☆★☆★☆★☆★☆★☆★☆★☆★☆★☆★☆★
    《12》
    새롭지 않은 새해의 시

    이동순

    새해가 왔는가
    미처 맞이할 겨를도 없이 불쑥
    들이닥친 길손처럼 새해는 와 버렸는가

    어제 방구석에 쌓인 먼지도 그대로
    내 서가의 해방기념시집의 찢어진 표지
    그 위를 번져 가는 곰팡도 아직 못 쓸고 있는데
    새해는 불현듯 와 버렸는가

    파헤쳐 놓은 수도공사도 끝내지 못했는데
    태어나리라던 아기예수도 아직 태어나지 않았는데
    여지껏 나무에 대룽대룽 매달려
    애잔한 잎들은 팔랑이는데
    못다 쓴 원고뭉치는 그대로 밀려 있는데
    미처 남쪽으로 떠나지 못한 새들도 있는데
    불현듯 불현듯 새해는 왔는가

    기다리던 첫눈도 나리지 않고
    적적한 마당귀를 덮고 있는 김장독 이엉 사이로
    시궁쥐만 분주히 쏘다니는데

    새해는 왔는가
    헛꿈을 잔뜩 안고 돌아와 저 혼자 설레이는
    놈팡이처럼 새해는 왔는가 와서 무얼 하려는가

    모듬판에서 돌아오는 밤
    이미 자정을 넘겨 볼에 스미는 찬 기운
    텅 빈 호주머니와 마음 속으로
    아무거나 새것이라면 마구 채워야 하는 걸까

    해마다 와서 속절없이 가 버리는 것이
    새해일까 나라는 깨어지고 깨진 틈서리는
    서로 붙을 생각조차 품지 않는데
    보리싹 파릇파릇 움 틔우는 저 들판이
    후루룩 겨울참새를 허공에 뿌리는 그 속마음은
    무엇일까
    ☆★☆★☆★☆★☆★☆★☆★☆★☆★☆★☆★☆★
    《13》
    새알

    이동순

    들길을 가는데
    길옆 풀숲에서 작은 새 한 마리가
    깃을 치며 푸드덕 달아났다
    나는 깜짝 놀랐다
    새가 달아난 자리에 가보니
    풀잎을 촘촘히 엮어 만든 둥지 안에
    두 개의 새알이 있었다
    아, 포르스름한 그것은 내가 세상에서
    맨 처음 보는
    가장 애틋하고
    눈물겨운 빛깔이었다
    ☆★☆★☆★☆★☆★☆★☆★☆★☆★☆★☆★☆★
    《14》
    섬 초롱꽃

    이동순

    독도의 서쪽 섬
    맨 꼭대기에서 물골로 내려가는
    낭떠러지에 돋아난 꽃

    날 저물고 땅거미 짙어
    앞길 까맣게 사라지고 보이지 않을 때
    문득 나타나는 길잡이 꽃

    다소곳 고개 숙인 채
    그간 가슴에 쌓인 말 들려줄까 말까
    끝내 입 다물고 혼자 걷는 꽃

    그늘에 숨어 고개 숙이고
    이 오랜 날 너는 대체 누굴 기다렸나
    고운 초롱 하나 켜든 이여

    캄파눌라 타케시마나 나카이
    등록된 학명조차 슬픈 사연 서려 있는
    우리나라 독도 섬 초롱꽃
    ☆★☆★☆★☆★☆★☆★☆★☆★☆★☆★☆★☆★
    《15》
    아름다운 세상

    이동순

    이름도
    생김새도 다른
    참새 비둘기 갈매기들이 한데 어울려
    모이 쪼는 광경을 봅니다
    서로 싸우지 않고
    양식 나누는 그 모습이
    너무도 어여쁩니다
    오갈 데 없이 남루한 흑인 하나가
    느긋한 표정으로
    먹이 봉지 안고 서서
    한 줌씩 천천히 뿌려줍니다
    아, 우리가 진정 원하는 세상이란
    바로 저런
    조화가 아닐까요
    ☆★☆★☆★☆★☆★☆★☆★☆★☆★☆★☆★☆★
    《16》
    여치

    이동순

    추분 지나자
    여치들은 자꾸 방으로 들어온다
    밤에 불을 켜고
    잠시 방문을 열어두면
    방안은 온통 여치로 가득하다
    벽으로 기어올라간 놈들은 연둣빛 반점처럼 붙어 있다
    제 몸보다 더 긴 그 특유의 더듬이로
    불안한 미래를 더듬다가
    누가 저를 보는 것을 눈치챈
    여치는 그 자리에서 죽은 듯이 보행을 멈추고 있다
    내가 시를 쓸 때
    이놈들은 그 특유의 쉰 목소리로 내 옆에서 운다
    이럴 때 여치의 모습은 참 측은하다
    나는 여치를 본다
    여치는 가을에 쫓겨 방안으로까지 떠밀려온 것이다
    가을이 문 앞에서 서성이며
    놓친 여치를 서운한 표정으로 흘끔거리고 있다
    아, 이 밤도 깊었구나
    바람이 차가우니 방문을 닫고
    나는 어쩔 수 없이 방안의 여치와 더불어
    이 가을밤을 지새울 수밖에 없다
    ☆★☆★☆★☆★☆★☆★☆★☆★☆★☆★☆★☆★
    《17》
    자전거에 관한 명상

    이동순

    자전거를 타고 들길을 가네
    길은 어제 내린 비로 온통 흙탕이네
    하지만 나는 이 길을 피할 도리가 없네
    되돌아갈 수야 없지 않은가
    나는 힘껏 페달을 밟아
    흙탕으로 들어서네
    흙물이 튀어 옷을 적시고 등에까지 튀어 오르네
    까짓 흙탕쯤이야 털고 씻으면 되지 않나
    겨우 진창길 빠져 나오니
    울퉁불퉁 돌길이네
    강가에 서 있는 힘찬 갈대들이
    그제야 눈에 뜨이네
    마른 풀 서 있는 저 강둑길에는
    눈부신 아침 햇살에 내 모습 길게 비치네
    기우뚱한 내 그림자
    바로 세우고
    나는 더욱 힘껏 페달을 밟아가네
    자전거를 타고 들길을 가네
    ☆★☆★☆★☆★☆★☆★☆★☆★☆★☆★☆★☆★
    《18》
    테두리

    이동순

    테두리에서 빛이 나는 사람
    꽃에서도 테두리를 보고
    달에서도 테두리를 보는 사람

    자신의 줄무늬를
    슬퍼하는 기관처럼
    모든 테두리는 슬프겠지

    슬퍼하는 상처가 있어야
    위로의 노래도 사람에게로 내려올
    통로를 알겠지

    물건을 사러 잠시 집 밖으로 나왔다가
    바람에 펄럭이는 커튼 사이로
    안고 있던 여인의 테두리를 보는 것
    걸음을 멈추고 흔적을 훔쳐보듯 바라볼 때
    여인의 숨내도 함께 흩어져 간다

    오늘과 같은 밤에는
    황금빛 줄무늬를 가진
    내 짐승들이
    고독을 알겠지
    ☆★☆★☆★☆★☆★☆★☆★☆★☆★☆★☆★☆★
    《19》
    풀잎

    이동순

    온몸이 땀으로 젖었는데도
    바람 한점 없어 나는 기어이 웃통을 벗고
    산길 바위에 털썩 주저앉았다
    개미가 기어오르는지
    한쪽 옆구리가 몹시 가렵다
    손으로 털어내었는데도 자꾸만 가렵다
    무엇인가 하고 보았더니 풀이다
    풀잎이 내 옆구리를 간질이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멋쩍게 웃으며
    산골 소년처럼 천진한 그 풀잎을
    손바닥으로 쓸어주었다
    ☆★☆★☆★☆★☆★☆★☆★☆★☆★☆★☆★☆★
    《20》
    풍경 소리

    이동순

    뒤로 벌렁 드러누워서
    나는 처마 밑의 풍경을 본다
    대숲을 쓸어온 바람은
    풍경에 매달린 고기를 흔든다
    고기는 부는 바람에 몸을 비틀며
    참다가 참다가 드디어
    종소리를 좌르르 쏟아 놓고야 만다
    바람은 그제야
    할 일을 했다는 듯
    다른 곳으로 떠나가고
    구리로 만든 고기의 등짝에는
    아침볕이 눈부시게 비친다
    ☆★☆★☆★☆★☆★☆★☆★☆★☆★☆★☆★☆★
    《21》
    풍장

    이동순

    눈 펄펄 오는
    아득한 벌판으로
    부모 시신을 말에 묶어서
    채찍으로 말 궁둥이 힘껏 때리면
    그 말 종일토록 달리다가
    저절로 말 등의 주검이 굴러 떨어지는 곳
    그곳이 바로 무덤이라네
    남루한 육신은
    주린 독수리들 날아와 거두어가네
    지친 말이
    들판 헤매다 돌아오면
    부모님 살아온 듯
    말 목을 껴안고 뺨 비비며
    뜨거운 눈물
    그제야 펑펑 쏟는다네
    눈 펄펄 오는 아득한 벌판을
    물끄러미 내다보는
    자식들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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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6 박형준시모음 25편 김용호2021.01.23.42226
    325 이영광시모음 32편 김용호2021.01.23.45530
    324 장윤숙시모음 10편 김용호2021.01.23.73026
    323 이영춘시모음 20편 김용호2021.01.23.40131
    322 천숙녀시모음 85편 김용호2021.01.23.51125
    321 이성선시모음 50편 김용호2021.01.23.51130
    320 2021신춘문예당선시모음 25편 김용호2021.01.12.85731
    319 박기웅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2.01.40527
    318 오영록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2.01.39132
    317 12월시모음 41편 김용호2020.12.01.66230
    316 한혜영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2.01.54834
    315 김종제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2.01.56638
    314 고형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2.01.39929
    313 류시호시모음 10편 김용호2020.12.01.43632
    312 최완탁시모음 12편 김용호2020.12.01.38433
    311 임숙희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2.01.59635
    310 김이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9.48633
    309 이태수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45727
    308 이남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9.46330
    307 김현태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69129
    306 전동균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9.56729
    305 정유찬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51232
    304 김영미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47130
    303 황규관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1.09.42826
    302 김영숙시모음 12편 김용호2020.11.09.39728
    301 정일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9.50626
    300 정세훈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6.43929
    299 오정방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6.50835
    298 송찬호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1.06.51427
    297 조용미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69037
    296 장세희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1.06.53634
    295 김광섭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45435
    294 정성수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42642
    293 신현림시모음 45편 김용호2020.10.31.72938
    292 김영춘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0.31.33230
    291 김명숙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31.65139
    290 송수권시모음 40편 김용호2020.10.31.48434
    289 박남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31.39840
    288 박명숙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31.44141
    287 김진곤시모음 22편 김용호2020.10.31.36035
    286 송정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0.20.43341
    285 정현종시모음 65편 김용호2020.10.20.50837
    284 최춘자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0.20.39542
    283 허석주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0.20.48840
    282 박소란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45639
    281 이성복시모음 45편 김용호2020.10.20.78246
    280 박서영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50541
    279 김경미시모음 50편 김용호2020.10.20.72732
    278 최영희시모음 61편 김용호2020.10.20.53931
    277 김기택시모음 55편 김용호2020.10.20.64833
    276 양애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20.52833
    275 문매자시모음 6편 김용호2020.10.20.37530
    274 서지월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37544
    273 이수익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0.20.55339
    272 서미숙시모음 11편 김용호2020.10.20.39527
    271 박성우시모음 20편 김용호2020.08.30.47231
    270 김명희시모음 25편 김용호2020.08.30.76130
    269 김강호시모음 41편 김용호2020.08.30.49134
    268 이재무시모음 41편 김용호2020.08.20.67828
    267 강인한시모음 50편 김용호2020.08.20.97726
    266 오규원 시 모음 35편 김용호2020.03.20.112939
    265 현미정시모음 54편 김용호2020.03.20.60436
    264 문성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3.20.51341
    263 송미숙시모음 10편 김용호2020.03.20.52536
    262 봄비시모음 89편 김용호2020.03.20.99539
    261 최정란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2.15.73336
    260 이정규 시 모음 25편 김용호2020.02.15.59136
    259 정해정 시 모음 31편 김용호2020.02.15.48233
    258 최문자 시 모음 31편 김용호2020.02.15.71129
    257 고재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20.02.15.98131
    256 길상호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2.15.81235
    255 최승자 시 모음 30편 김용호2020.02.15.53730
    254 나해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20.01.07.63436
    253 윤수천 시 모음 25편 김용호2020.01.07.48434
    252 박소향 시 모음 55편 김용호2020.01.07.61733
    251 문효치 시 모음 21편 김용호2020.01.07.56937
    250 강인한시모음 50편 김용호2019.12.05.84970
    249 최영미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12.05.77635
    248 1월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12.05.73428
    247 구재기시모음 45편 김용호2019.12.05.65732
    246 공석진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12.05.93232
    245 문인수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9.11.16.6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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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2 전혜령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9.18.59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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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9 김윤진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8.10.64735
    238 손택수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9.08.10.55636
    237 이규리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8.10.56629
    236 주명옥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8.10.487102
    235 최봄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8.10.59836
    234 박인걸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9.08.10.799143
    233 친구에 대한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8.10.110245
    232 윤의섭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8.10.47331
    231 문태준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8.10.90749
    230 강연호 시 모음 47편 김용호2019.07.25.865119
    229 김수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7.25.51130
    228 김인숙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7.25.90739
    227 박광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7.25.64628
    226 서유주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7.25.48831
    225 최영애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7.25.49029
    224 주일례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07.25.57533
    223 신미항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9.07.25.76033
    222 안광수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9.07.25.63935
    221 박종영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7.25.50429
    220 박남준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7.25.57532
    219 정용철시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87839
    218 김지순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6.01.53031
    217 이문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65737
    216 김동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44555
    215 김재진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66126
    214 이성지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6.01.55337
    213 김명인시모음 65편 김용호2019.06.01.70442
    212 이길옥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6.01.67047
    211 윤기명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46235
    210 이명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52738
    209 김덕성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687112
    208 찔레꽃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9.06.01.55537
    207 이기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910156
    206 임은숙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53245
    205 김석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52039
    204 류인순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5.15.66792
    203 안경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79553
    202 이병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70456
    201 김정래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9.05.15.853138
    200 정미화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2.17.84549
    199 정연화시모음 75편 김용호2019.02.17.92955
    198 오광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2.17.110571
    197 오순남시모음 20편 김용호2019.02.17.593126
    196 지소영시모음 35편 김용호2019.02.17.63137
    195 박고은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1.01.82342
    194 곽승란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9.01.01.63536
    193 양성우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57335
    192 함민복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74134
    191 강문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1.01.60963
    190 이윤학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1.01.78547
    189 서명옥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11.10.71137
    188 박소정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1.10.70136
    187 한효상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11.10.74139
    186 첫눈 시모음 35편 김용호2018.11.04.67438
    185 고은영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8.10.25.61334
    184 권규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64237
    183 김현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60748
    182 김설화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68931
    181 김영국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59731
    180 나태주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10.25.111841
    179 목필균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66444
    178 문정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77340
    177 박옥화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10.25.58038
    176 박현희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59334
    175 신경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10.25.67641
    174 김재환 글 모음 13편 김용호2018.05.24.981104
    173 이용미 글 모음 6편 김용호2018.05.24.69154
    172 김민소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5.24.79352
    171 윤보영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5.24.76549
    170 안국훈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5.24.101868
    169 임영준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8.05.24.90652
    168 안성란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8.05.24.98144
    167 남궁선순 글 모음 5편 김용호2018.05.24.59140
    166 윤재석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60644
    165 임두환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76439
    164 송영수 글 모음 4편 김용호2018.05.24.58944
    163 신팔복 글 모음 18편 김용호2018.05.24.65432
    162 한숙자 글 모음 23편 김용호2018.05.24.66534
    161 김상영 글 모음 8편 김용호2018.05.24.55338
    160 임숙현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4.22.296179
    159 조경희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4.22.91155
    158 배혜경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4.22.87346
    157 최영복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8.04.22.92172
    156 양광모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2.25.1402138
    155 배은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95864
    154 류경희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8.02.25.78938
    153 김성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90140
    152 안희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2.25.78948
    151 백재성시모음 61편 김용호2018.02.25.77837
    150 이세송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70342
    149 정재석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84445
    148 이정화 시 모음 7편 김용호2018.02.25.66936
    147 김영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25.74546
    146 이성부 시 모음 9편 김용호2018.02.07.99644
    145 이종승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07.87589
    144 김민자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2.07.79466
    143 최명운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7.73244
    142 김홍성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7.103842
    141 서동안 시 모음 19편 김용호2018.02.07.713112
    140 조은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5.75948
    139 장석주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5.87941
    138 임우성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02.05.70038
    137 박재성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8.02.05.72745
    136 전덕기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8.02.05.64539
    135 십자가시모음 35편 김용호2018.02.05.72944
    134 차영일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8.02.05.65846
    133 한정원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8.02.05.70941
    132 박희종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2.05.70444
    131 최규영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2.05.69738
    130 이정순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1.19.83544
    129 최한식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01.19.89342
    128 이경순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1.19.82096
    127 손숙자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01.19.117141
    126 최제순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8.01.19.85144
    125 조미하 시 모음 65편 수정김용호2018.01.19.97384
    124 이정애 시 모음 56편 김용호2018.01.09.103074
    123 김수열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7.12.31.110950
    122 정재영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7.12.26.985101
    121 도지현 시 모음 82편 김용호2017.11.20.168651
    120 10월시 모음 45편 김용호2017.09.17.100164
    119 9월시 모음 59편 김용호2017.09.17.139251
    118 기도시모음 65편 김용호2017.09.12.147958
    117 김수향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9.02.112860
    116 조미경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2.05.122886
    115 이필종 시모음 35편 김용호2016.12.13.171398
    114 이점순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5.12.31.2955138
    113 전근표 시 모음 85편 김용호2015.06.12.2927238
    112 최학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5.06.12.1806147
    111 임경숙 시 모음 90편 김용호2015.02.15.2446453
    110 임경숙 시 모음 53편 김용호2015.01.25.2167263
    109 12월시모음 73편 김용호2014.12.07.1973391
    108 홍해리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10.2576219
    107 복효근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2752357
    106 강해산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2219227
    105 이시영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11.10.1968233
    104 안현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4.11.10.1441230
    103 신동엽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1.10.2207479
    102 오태인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1.10.1573285
    101 박경리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1.01.2250382
    100 이효녕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4.11.01.1610424
    99 오세영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01.2812508
    98 이정록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23.2077129
    97 이은상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23.1493274
    96 정채봉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23.3170175
    95 성진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23.1491313
    94 우덕희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4.10.23.1802174
    93 황인숙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23.1499274
    92 곽재규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0.23.1779259
    91 이병주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4.10.07.1539180
    90 오세철 시 모음 87편 김용호2014.10.07.2035328
    89 김동원 시 모음 79편 김용호2014.10.07.1238146
    88 구연배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4.10.07.1591313
    87 김영화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4.10.07.1436239
    86 선미숙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0.07.1510219
    85 이병율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07.1797259
    84 박현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07.1306221
    83 이승하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4.10.07.1360243
    82 김옥자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10.07.1377196
    81 문병란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4.10.07.1566232
    80 김명우 시 모음 열 다섯편 김용호2014.10.07.1476327
    79 한선미 시 모음 열 한편 김용호2014.10.07.1322275
    78 김예성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0.07.1249243
    77 전병윤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4.10.07.1351571
    76 김성우 시 모음 열 두 편 김용호2014.10.07.1353286
    75 김옥준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4.10.07.1411193
    74 마종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4.10.07.1848357
    73 심성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690241
    72 박재삼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07.1701217
    71 반칠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842351
    70 황지우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07.2015213
    69 조지훈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07.3026353
    68 임 보 시 모음 김용호2014.07.05.2273364
    67 이생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14.07.05.2838462
    66 손해일시모음 41편 김용호2014.07.05.3860243
    65 허소라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03.01.2300302
    64 이운룡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03.01.2887380
    63 호호석시모음 29편 김용호2014.03.01.2317212
    62 김지향 시 모음 61 ∼ 131까지 김용호2014.03.01.2295194
    61 김지향 시 모음 1 ∼ 60편 김용호2014.03.01.2284331
    60 강은교 시 모음 40편 김용호2006.08.09.7326775
    59 천상병 시 모음 20편 김용호2006.08.09.6475602
    58 나희덕 시 모음 30편 김용호2006.08.09.6013684
    57 박두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06.08.09.6461707
    56 홍윤숙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6.05.27.4692744
    55 이외수 시 모음 34편 김용호2006.04.22.3060406
    54 함석헌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10.16.3582340
    53 김수미 시 모음 41편 김용호2005.10.16.2973293
    52 노래가 된 시 34편 김용호2005.10.16.3335297
    51 고은 시 모음 59편 김용호2005.08.20.4658628
    50 김용택 시 모음 29편 김용호2005.08.20.3217407
    49 김후란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08.20.2658283
    48 기형도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8.20.2810385
    47 피천득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5.07.29.4148560
    46 양현주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6.18.2847380
    45 이육사 시 모음 17편 김용호2005.03.12.4734310
    44 박병순 시 모음 20편 양력 김용호2005.01.31.3205416
    43 이현옥 시 모음 85편 김용호2005.01.25.3177346
    42 김소월 시 모음 31편 김용호 2005.01.05.7648356
    41 김춘수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3606262
    40 김영랑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3197253
    39 이형기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3437260
    38 김수영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4742317
    37 신석정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5.01.05.3298308
    36 윤동주님시모음 20편 김용호 2004.12.29.381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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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황금찬 시 모음 34편 김용호 2004.12.29.2724362
    32 양현근 시 모음 21편 김용호 2004.12.29.2697361
    31 김지하 시 모음 52편 김용호 2004.12.29.2860376
    30 박인환 시 모음 17편 김용호 2004.12.29.2591359
    29 유안진 시 모음 22편 김용호 2004.12.29.2889325
    28 노향림 시 모음 20편 김용호 2004.12.29.2474393
    27 홍수희시모음 70편 김용호 2004.07.07.3778452
    26 조병화님 시모음 22편 김용호 2004.07.02.344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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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신달자시모음 69편 수정 김용호 2004.07.02.3589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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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류시화시모음 40편 김용호 2004.03.12.32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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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도종환 시 모음 40편 김용호 2004.03.12.3826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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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박목월 시 모음 30편 김용호 2004.02.24.2748292
    6 고정희 시 모음 38편 김용호 2004.02.10.3789562
    5 서정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 2004.02.09.3482501
    4 노천명 시 모음 23편 김용호 2004.02.08.2689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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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김현승 시 모음 35편 김용호 2004.02.03.7854622
    1 주옥같은시어모음 김용호 2004.02.03.3542481
    0 여명 문학 회칙  여명문학2004.01.25.19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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