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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순시모음 21편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21.01.23. 19:06:47   조회: 77   추천: 1
    여명문학:

    이동순시모음 21편
    ☆★☆★☆★☆★☆★☆★☆★☆★☆★☆★☆★☆★
    《1》
    감자밥

    이동순

    아지랑이
    빈 들판에 가물거리면
    싱그런 봄내음 가득한 냉이 국
    상에 오르네
    국사발 옆에는 사기 밥그릇
    고슬고슬 지어진 좁쌀 밥 속에 이쁘게
    박힌 것이 무엇인가

    부엌 아궁이 솥 단지에
    감자 깎아 놓으라는 엄마 목소리 들리네
    여름해 일찍 떠오르고
    나는 삿자리 깔고 앉아 숟가락으로 박박
    감자껍질 벗기네
    오랜 세월 감자껍질 벗기느라
    반쯤 닳아있는 놋쇠 숟가락

    바닷가 아낙네들
    쌀도 없이 차려내는 아침 밥상
    좁쌀 서너 줌 넣고 감자 섞어 지어내면
    보기만 해도 그득해 보였던
    고봉 감자밥이여
    메주고추장 휘이 둘러 바가지에 척척 비벼내면
    마당 귀 그늘에 앉아 짧기만 하던
    하루해여
    ☆★☆★☆★☆★☆★☆★☆★☆★☆★☆★☆★☆★
    《2》
    그대가 별이라면

    이동순

    그대가 별이라면
    저는 그대 옆에 뜨는 작은 별이고 싶습니다
    그대가 노을이라면
    저는 그대 모습을 비추어주는
    저녁하늘이 되고 싶습니다
    그대가 나무라면
    저는 그대의 발등에 덮인
    흙이고자 합니다
    오, 그대가
    이른 봄 숲에서 우는 은빛 새라면
    저는 그대가 앉아 쉬는
    한창 물오르는 싱싱한 가지이고 싶습니다
    ☆★☆★☆★☆★☆★☆★☆★☆★☆★☆★☆★☆★
    《3》
    나무의 사랑

    이동순

    대추나무를
    전지하면서 살펴보니
    나무의 가지와 가지들은
    결코 서로 다툼이 없다는 것이었다
    한 가지가 위로
    혹은 옆으로 내벋어 가다가
    다른 가지와 마주칠 때
    반드시 제 몸을 휘여서 감돌아 간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서 다른 나무들을 보니
    나무란 나무는 모두 그러하다는 것이었다
    이런 나무의 이치를 알고서 세상을 둘러보니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끌어내리고
    차고 꺾고 심지어는
    제 살기 위해서 남까지 죽이려고
    칼을 가로 있다는 것이었다
    사람들 중에서
    풀과 나무를 만지고 살거나
    마음 속에 풀과 나무를 가꾸고 사는 사람들을
    그래도 나무의 겸양과
    조화로움을 조금은 닮아 있는 것이었다
    ☆★☆★☆★☆★☆★☆★☆★☆★☆★☆★☆★☆★
    《4》
    내가 몰랐던 일

    이동순

    내가 기운차게
    산길을 걸어가는 동안
    저녁밥을 기다리던
    수백 개의 거미줄이 나도 모르게 부서졌고
    때마침 오솔길을 횡단해가던
    작은 개미와
    메뚜기 투구벌레의 어린것들은
    내 구둣발 밑에서 죽어갔다

    내가 기운차게
    산길을 걸어가는 동안
    방금 지나간 두더지의 땅속 길을 무너뜨려
    새끼 두더지로 하여금
    방향을 잃어버리도록 만들었고
    사람이 낸 길을 초록으로 다시 쓸어 덮으려는
    저 잔가지들의 애타는 손짓을
    일없이 꺾어서 무자비하게 부러뜨렸다

    내가 기운차게
    산길을 걸어가는 동안
    풀잎 대궁에 매달려 아침 햇살에 반짝이던
    영롱한 이슬방울의 고고함을
    발로 차서 덧없이 떨어뜨리고
    산길 한복판에 온몸을 낮게 엎드려
    고단한 날개를 말리우던 잠자리의 사색을 깨워서
    먼 공중으로 쫓아버렸다

    내가 기운차게
    산길을 걸어가는 동안
    이처럼 나도 모르게 저지른 불상사는
    얼마나 많이도 있었나
    생각해보면 한 가지의 즐거움이란
    반드시 남의 고통을 디디고서 얻어내는 것
    이것도 모르고 나는 산 위에 올라서
    마냥 철없이 좋아하기만 했었던 것이다
    ☆★☆★☆★☆★☆★☆★☆★☆★☆★☆★☆★☆★
    《5》
    동물원에서

    이동순

    원숭아 원숭아
    쇠창살에 갇힌 원숭아
    이 바람 맑고 좋은 날을
    온종일 우리 속에 갇혀서만 있으니
    네 가슴이 얼마나 답답하겠니

    이봐요 사람양반
    당신은 나를 답답하다 하지만
    난 당신이 외려 불쌍하게 보이는구려
    허구한 날 아이들은 꾸중 속에
    갑갑한 시험과 부자유 속에
    여자들은 속박 속에
    남자들은 철조망 속에
    노인들은 텅 빈방에
    청년들은 감옥 속에
    돌처럼 굳어버린 관습 속에
    그 모든 세상의 그물 속에
    갇혀서도 꼼짝달싹 못하는 인간들이
    나는 측은해 보여요

    원숭이는 먹다 남은
    사과를 와삭와삭 깨물며
    야릇한 눈으로 나를 빤히 쳐다본다
    ☆★☆★☆★☆★☆★☆★☆★☆★☆★☆★☆★☆★
    《6》
    땅의 폭동

    이동순

    봄이 되어
    아무리 깊이갈이를 해도
    땅이 그 전처럼 말을 안 듣는다고 한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땅의 형편을 살피지 않고
    우격다짐으로 소출을 늘여보겠다고
    비료와 농약을
    지난해보다도 더 많이 퍼붓는다

    지렁이도 땅강아지도
    온갖 미생물도 모조리 사라지고
    빈 농약병들만 을씨년스럽게 굴러다니는
    땅은 숨을 쉴 수가 없다
    땅은 이제 참을 만큼 참았다
    그들의 유린과 무계획과 마구잡이에도 지쳤다
    땅은 이대로 죽기가 싫다
    방법은 단 하나
    욕망과 우둔에 정면으로 맞서는 길뿐

    땅이 펼치는 무서운 폭동의 조짐에도
    여전히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저 인간들에게
    오염과 굶주림의 미래가 오리라
    그들에겐 더 이상 풍성한 가을이 없으리라
    ☆★☆★☆★☆★☆★☆★☆★☆★☆★☆★☆★☆★
    《7》
    마왕(魔王)의 잠

    이동순

    맨드라미의 하늘도 시들어
    꽃 피던 마을은 이제 처참하다
    깨어진 자유처럼 풀씨 흩날리고
    토종개들의 눈빛은
    죽어서도 먼바다를 머금고 있다
    해안을 돌아온 아이들의 귀
    재잘거리는 몇 개의 말미잘
    잔잔한 어둠이 바다의 허공을 일렁이고
    피로한 물풀의 잠아
    너는 신의 발목을 안고 몸을 떤다
    네 손바닥의 못 자국을 뜯어내면
    향나무 숲으로 파고드는 햇살소리가 들리고
    만상의 잠을 보채는 무형의 바람이 보였다
    ☆★☆★☆★☆★☆★☆★☆★☆★☆★☆★☆★☆★
    《8》
    발견의 기쁨

    이동순

    누더기처럼
    함석과 판자를 다닥다닥 기운
    낡은 창고 벽으로 그 씨앗은 날려 왔을 것이다
    거기서 더 이상 떠나가지 못하고
    창고 벽에 부딪쳐
    그 억새와 바랭이와
    엉겅퀴는 대충 그곳에 마음 정하고 싹을 틔웠을 것이다
    사람도 정처 없이
    이렇게 이룬 터전 많았으리라
    다른 곳은 풀이 없는데
    창고 틈새에만 유난히 더부룩 돋았다
    말이란 놈이 그늘 찾아
    창고 옆으로 왔다가 그 풀을 보고
    맛있게 뜯어먹고 갔다
    새 풀을 발견한 기쁨 참지 못하고
    연신 발굽을 차며
    히히힝 소리 질러댔다
    ☆★☆★☆★☆★☆★☆★☆★☆★☆★☆★☆★☆★
    《9》
    백 살 노인

    이동순

    이제 석 달만 지나면
    백 살이라는 덕곡댁 할머니
    경북 청도 화양 신봉리
    마을회관에서 다른 할머니들과
    화투 한판 신나게 놀더니
    바쁘다며
    유모차를 밀고
    제법 가파른 언덕길인데도
    쉬지 않고 올라간다
    집 마당에 성큼 들어서자
    고추밭으로 가서 잡초를 뽑아 던지고
    빨갛게 잘 익은 고추를 따서
    마루에 널어놓으신다
    그리곤 방에 들어가 앉아
    마당을 내다본다
    삼 시 세끼 밥도 잘 챙겨 드시고
    아픈 데도 별로 없다는
    백 살 노인의 볼이 발그레하다
    올해 여든이라는
    몸져누운 큰딸이 걱정이라며
    얼굴에 구름이 낀다
    ☆★☆★☆★☆★☆★☆★☆★☆★☆★☆★☆★☆★
    《10》
    봄날

    이동순

    꽃은 피었다가
    왜 이다지 속절없이 지고 마는가
    봄은 불현듯이 왔다가
    왜 이다지 자취 없이 사라져 버리는가

    내 사랑하는 것들도
    언젠가는 모두 이렇게 다 떠나고
    끝까지 내 곁에 남아 나를 호젓이 지키고 있는 것은
    다만 빈 그림자뿐이려니
    그림자여
    너는 무슨 인연 그리도 깊어
    나를 놓지 못하는가

    이 봄날에 왜 그저
    모든 것이 아쉽고 허전하고 쓸쓸한가
    만나는 것마다
    왜 마냥 서럽고 애틋한가
    ☆★☆★☆★☆★☆★☆★☆★☆★☆★☆★☆★☆★
    《11》
    봄비

    이동순

    겨우내
    햇볕 한 모금 들지 않던
    뒤꼍 추녀 밑 마늘 광 위으로
    봄비는 나리어
    얼굴에
    까만 먼지 쓰고
    눈감고 누워 세월 모르고 살아 온
    저 잔설을 일깨운다
    잔설은
    투덜거리며 일어나
    때묻은 이불 개켜 옆구리에 끼더니
    슬쩍 어디론가 사라진다
    잔설이 떠나고 없는
    추녀 밑 깨진 기왓장 틈으로
    종일 빗물이 스민다
    ☆★☆★☆★☆★☆★☆★☆★☆★☆★☆★☆★☆★
    《12》
    새롭지 않은 새해의 시

    이동순

    새해가 왔는가
    미처 맞이할 겨를도 없이 불쑥
    들이닥친 길손처럼 새해는 와 버렸는가

    어제 방구석에 쌓인 먼지도 그대로
    내 서가의 해방기념시집의 찢어진 표지
    그 위를 번져 가는 곰팡도 아직 못 쓸고 있는데
    새해는 불현듯 와 버렸는가

    파헤쳐 놓은 수도공사도 끝내지 못했는데
    태어나리라던 아기예수도 아직 태어나지 않았는데
    여지껏 나무에 대룽대룽 매달려
    애잔한 잎들은 팔랑이는데
    못다 쓴 원고뭉치는 그대로 밀려 있는데
    미처 남쪽으로 떠나지 못한 새들도 있는데
    불현듯 불현듯 새해는 왔는가

    기다리던 첫눈도 나리지 않고
    적적한 마당귀를 덮고 있는 김장독 이엉 사이로
    시궁쥐만 분주히 쏘다니는데

    새해는 왔는가
    헛꿈을 잔뜩 안고 돌아와 저 혼자 설레이는
    놈팡이처럼 새해는 왔는가 와서 무얼 하려는가

    모듬판에서 돌아오는 밤
    이미 자정을 넘겨 볼에 스미는 찬 기운
    텅 빈 호주머니와 마음 속으로
    아무거나 새것이라면 마구 채워야 하는 걸까

    해마다 와서 속절없이 가 버리는 것이
    새해일까 나라는 깨어지고 깨진 틈서리는
    서로 붙을 생각조차 품지 않는데
    보리싹 파릇파릇 움 틔우는 저 들판이
    후루룩 겨울참새를 허공에 뿌리는 그 속마음은
    무엇일까
    ☆★☆★☆★☆★☆★☆★☆★☆★☆★☆★☆★☆★
    《13》
    새알

    이동순

    들길을 가는데
    길옆 풀숲에서 작은 새 한 마리가
    깃을 치며 푸드덕 달아났다
    나는 깜짝 놀랐다
    새가 달아난 자리에 가보니
    풀잎을 촘촘히 엮어 만든 둥지 안에
    두 개의 새알이 있었다
    아, 포르스름한 그것은 내가 세상에서
    맨 처음 보는
    가장 애틋하고
    눈물겨운 빛깔이었다
    ☆★☆★☆★☆★☆★☆★☆★☆★☆★☆★☆★☆★
    《14》
    섬 초롱꽃

    이동순

    독도의 서쪽 섬
    맨 꼭대기에서 물골로 내려가는
    낭떠러지에 돋아난 꽃

    날 저물고 땅거미 짙어
    앞길 까맣게 사라지고 보이지 않을 때
    문득 나타나는 길잡이 꽃

    다소곳 고개 숙인 채
    그간 가슴에 쌓인 말 들려줄까 말까
    끝내 입 다물고 혼자 걷는 꽃

    그늘에 숨어 고개 숙이고
    이 오랜 날 너는 대체 누굴 기다렸나
    고운 초롱 하나 켜든 이여

    캄파눌라 타케시마나 나카이
    등록된 학명조차 슬픈 사연 서려 있는
    우리나라 독도 섬 초롱꽃
    ☆★☆★☆★☆★☆★☆★☆★☆★☆★☆★☆★☆★
    《15》
    아름다운 세상

    이동순

    이름도
    생김새도 다른
    참새 비둘기 갈매기들이 한데 어울려
    모이 쪼는 광경을 봅니다
    서로 싸우지 않고
    양식 나누는 그 모습이
    너무도 어여쁩니다
    오갈 데 없이 남루한 흑인 하나가
    느긋한 표정으로
    먹이 봉지 안고 서서
    한 줌씩 천천히 뿌려줍니다
    아, 우리가 진정 원하는 세상이란
    바로 저런
    조화가 아닐까요
    ☆★☆★☆★☆★☆★☆★☆★☆★☆★☆★☆★☆★
    《16》
    여치

    이동순

    추분 지나자
    여치들은 자꾸 방으로 들어온다
    밤에 불을 켜고
    잠시 방문을 열어두면
    방안은 온통 여치로 가득하다
    벽으로 기어올라간 놈들은 연둣빛 반점처럼 붙어 있다
    제 몸보다 더 긴 그 특유의 더듬이로
    불안한 미래를 더듬다가
    누가 저를 보는 것을 눈치챈
    여치는 그 자리에서 죽은 듯이 보행을 멈추고 있다
    내가 시를 쓸 때
    이놈들은 그 특유의 쉰 목소리로 내 옆에서 운다
    이럴 때 여치의 모습은 참 측은하다
    나는 여치를 본다
    여치는 가을에 쫓겨 방안으로까지 떠밀려온 것이다
    가을이 문 앞에서 서성이며
    놓친 여치를 서운한 표정으로 흘끔거리고 있다
    아, 이 밤도 깊었구나
    바람이 차가우니 방문을 닫고
    나는 어쩔 수 없이 방안의 여치와 더불어
    이 가을밤을 지새울 수밖에 없다
    ☆★☆★☆★☆★☆★☆★☆★☆★☆★☆★☆★☆★
    《17》
    자전거에 관한 명상

    이동순

    자전거를 타고 들길을 가네
    길은 어제 내린 비로 온통 흙탕이네
    하지만 나는 이 길을 피할 도리가 없네
    되돌아갈 수야 없지 않은가
    나는 힘껏 페달을 밟아
    흙탕으로 들어서네
    흙물이 튀어 옷을 적시고 등에까지 튀어 오르네
    까짓 흙탕쯤이야 털고 씻으면 되지 않나
    겨우 진창길 빠져 나오니
    울퉁불퉁 돌길이네
    강가에 서 있는 힘찬 갈대들이
    그제야 눈에 뜨이네
    마른 풀 서 있는 저 강둑길에는
    눈부신 아침 햇살에 내 모습 길게 비치네
    기우뚱한 내 그림자
    바로 세우고
    나는 더욱 힘껏 페달을 밟아가네
    자전거를 타고 들길을 가네
    ☆★☆★☆★☆★☆★☆★☆★☆★☆★☆★☆★☆★
    《18》
    테두리

    이동순

    테두리에서 빛이 나는 사람
    꽃에서도 테두리를 보고
    달에서도 테두리를 보는 사람

    자신의 줄무늬를
    슬퍼하는 기관처럼
    모든 테두리는 슬프겠지

    슬퍼하는 상처가 있어야
    위로의 노래도 사람에게로 내려올
    통로를 알겠지

    물건을 사러 잠시 집 밖으로 나왔다가
    바람에 펄럭이는 커튼 사이로
    안고 있던 여인의 테두리를 보는 것
    걸음을 멈추고 흔적을 훔쳐보듯 바라볼 때
    여인의 숨내도 함께 흩어져 간다

    오늘과 같은 밤에는
    황금빛 줄무늬를 가진
    내 짐승들이
    고독을 알겠지
    ☆★☆★☆★☆★☆★☆★☆★☆★☆★☆★☆★☆★
    《19》
    풀잎

    이동순

    온몸이 땀으로 젖었는데도
    바람 한점 없어 나는 기어이 웃통을 벗고
    산길 바위에 털썩 주저앉았다
    개미가 기어오르는지
    한쪽 옆구리가 몹시 가렵다
    손으로 털어내었는데도 자꾸만 가렵다
    무엇인가 하고 보았더니 풀이다
    풀잎이 내 옆구리를 간질이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멋쩍게 웃으며
    산골 소년처럼 천진한 그 풀잎을
    손바닥으로 쓸어주었다
    ☆★☆★☆★☆★☆★☆★☆★☆★☆★☆★☆★☆★
    《20》
    풍경 소리

    이동순

    뒤로 벌렁 드러누워서
    나는 처마 밑의 풍경을 본다
    대숲을 쓸어온 바람은
    풍경에 매달린 고기를 흔든다
    고기는 부는 바람에 몸을 비틀며
    참다가 참다가 드디어
    종소리를 좌르르 쏟아 놓고야 만다
    바람은 그제야
    할 일을 했다는 듯
    다른 곳으로 떠나가고
    구리로 만든 고기의 등짝에는
    아침볕이 눈부시게 비친다
    ☆★☆★☆★☆★☆★☆★☆★☆★☆★☆★☆★☆★
    《21》
    풍장

    이동순

    눈 펄펄 오는
    아득한 벌판으로
    부모 시신을 말에 묶어서
    채찍으로 말 궁둥이 힘껏 때리면
    그 말 종일토록 달리다가
    저절로 말 등의 주검이 굴러 떨어지는 곳
    그곳이 바로 무덤이라네
    남루한 육신은
    주린 독수리들 날아와 거두어가네
    지친 말이
    들판 헤매다 돌아오면
    부모님 살아온 듯
    말 목을 껴안고 뺨 비비며
    뜨거운 눈물
    그제야 펑펑 쏟는다네
    눈 펄펄 오는 아득한 벌판을
    물끄러미 내다보는
    자식들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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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2 임숙희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2.01.702
    311 김이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9.660
    310 이태수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440
    309 이남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9.540
    308 김현태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791
    307 전동균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9.670
    306 정유찬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721
    305 김영미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460
    304 황규관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1.09.561
    303 김영숙시모음 12편 김용호2020.11.09.731
    302 정일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9.510
    301 정세훈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6.700
    300 오정방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6.720
    299 송찬호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1.06.781
    298 조용미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331
    297 장세희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1.06.460
    296 김광섭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511
    295 정성수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451
    294 신현림시모음 45편 김용호2020.10.31.720
    293 김영춘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0.31.711
    292 김명숙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31.792
    291 송수권시모음 40편 김용호2020.10.31.691
    290 박남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31.811
    289 박명숙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31.840
    288 김진곤시모음 22편 김용호2020.10.31.721
    287 송정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0.20.831
    286 정현종시모음 65편 김용호2020.10.20.941
    285 최춘자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0.20.861
    284 허석주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0.20.811
    283 박소란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901
    282 이성복시모음 45편 김용호2020.10.20.801
    281 박서영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811
    280 김경미시모음 50편 김용호2020.10.20.1191
    279 최영희시모음 61편 김용호2020.10.20.931
    278 김기택시모음 55편 김용호2020.10.20.761
    277 양애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20.751
    276 문매자시모음 6편 김용호2020.10.20.691
    275 서지월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821
    274 이수익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0.20.851
    273 서미숙시모음 11편 김용호2020.10.20.761
    272 박성우시모음 20편 김용호2020.08.30.1342
    271 김명희시모음 25편 김용호2020.08.30.1071
    270 김강호시모음 41편 김용호2020.08.30.952
    269 이재무시모음 41편 김용호2020.08.20.1291
    268 강인한시모음 50편 김용호2020.08.20.1281
    267 오규원 시 모음 35편 김용호2020.03.20.3115
    266 현미정 시 모음 31편 김용호2020.03.20.1905
    265 문성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3.20.2034
    264 송미숙시모음 10편 김용호2020.03.20.1934
    263 봄비시모음 89편 김용호2020.03.20.2444
    262 최정란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2.15.2556
    261 이정규 시 모음 25편 김용호2020.02.15.2396
    260 정해정 시 모음 15편 김용호2020.02.15.2124
    259 최문자 시 모음 31편 김용호2020.02.15.2193
    258 고재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20.02.15.6054
    257 길상호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2.15.5276
    256 최승자 시 모음 30편 김용호2020.02.15.2045
    255 나해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20.01.07.2114
    254 윤수천 시 모음 25편 김용호2020.01.07.2084
    253 박소향 시 모음 55편 김용호2020.01.07.2234
    252 문효치 시 모음 21편 김용호2020.01.07.2005
    251 강인한시모음 50편 김용호2019.12.05.2138
    250 최영미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12.05.2624
    249 1월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12.05.2954
    248 구재기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12.05.2054
    247 공석진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12.05.2166
    246 문인수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9.11.16.2055
    245 이향아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11.16.2057
    244 이문조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11.16.1895
    243 전혜령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9.18.2443
    242 하영순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9.18.2403
    241 노정혜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09.18.2274
    240 김윤진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8.10.2487
    239 손택수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9.08.10.1985
    238 이규리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8.10.2006
    237 주명옥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8.10.1894
    236 최봄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8.10.1943
    235 박인걸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9.08.10.2173
    234 친구에 대한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8.10.2294
    233 윤의섭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8.10.1841
    232 문태준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8.10.31214
    231 강연호 시 모음 47편 김용호2019.07.25.2323
    230 김수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7.25.1774
    229 김인숙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7.25.1933
    228 박광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7.25.1853
    227 서유주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7.25.2052
    226 최영애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7.25.1973
    225 주일례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07.25.1772
    224 신미항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9.07.25.1741
    223 안광수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9.07.25.1711
    222 박종영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7.25.1541
    221 박남준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7.25.1532
    220 정용철시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2236
    219 김지순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6.01.2004
    218 이문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2415
    217 김동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1864
    216 김재진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2404
    215 이성지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6.01.2176
    214 김명인시모음 65편 김용호2019.06.01.2067
    213 이길옥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6.01.2025
    212 윤기명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1734
    211 이명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1924
    210 김덕성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2101
    209 찔레꽃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9.06.01.2142
    208 이기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2142
    207 임은숙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2043
    206 김석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2144
    205 류인순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5.15.3595
    204 안경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3683
    203 이병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35213
    202 김정래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9.05.15.30515
    201 정미화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2.17.44610
    200 정연화시모음 75편 김용호2019.02.17.36012
    199 오광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2.17.38212
    198 오순남시모음 20편 김용호2019.02.17.3439
    197 지소영시모음 35편 김용호2019.02.17.3034
    196 박고은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1.01.4575
    195 곽승란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9.01.01.3115
    194 양성우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3106
    193 함민복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3445
    192 강문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1.01.2855
    191 이윤학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1.01.3384
    190 서명옥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11.10.4129
    189 박소정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1.10.3905
    188 한효상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11.10.3696
    187 첫눈 시모음 35편 김용호2018.11.04.3294
    186 고은영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8.10.25.3336
    185 권규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2996
    184 김현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31012
    183 김설화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2965
    182 김영국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065
    181 나태주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10.25.3637
    180 목필균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2889
    179 문정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3074
    178 박옥화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10.25.2644
    177 박현희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2854
    176 신경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10.25.3174
    175 김재환 글 모음 13편 김용호2018.05.24.49637
    174 이용미 글 모음 6편 김용호2018.05.24.41117
    173 김민소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5.24.45415
    172 윤보영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5.24.45612
    171 안국훈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5.24.50524
    170 임영준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8.05.24.4795
    169 안성란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8.05.24.45210
    168 남궁선순 글 모음 5편 김용호2018.05.24.3373
    167 윤재석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34311
    166 임두환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3217
    165 송영수 글 모음 4편 김용호2018.05.24.3239
    164 신팔복 글 모음 18편 김용호2018.05.24.3206
    163 한숙자 글 모음 23편 김용호2018.05.24.3286
    162 김상영 글 모음 8편 김용호2018.05.24.2989
    161 임숙현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4.22.16869
    160 조경희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4.22.5977
    159 배혜경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4.22.51713
    158 최영복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8.04.22.58019
    157 양광모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2.25.62413
    156 배은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56713
    155 류경희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8.02.25.4688
    154 김성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5138
    153 안희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2.25.47216
    152 백재성 시 모음 11편 김용호2018.02.25.4229
    151 이세송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4068
    150 정재석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39412
    149 이정화 시 모음 7편 김용호2018.02.25.3828
    148 김영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25.41314
    147 이성부 시 모음 9편 김용호2018.02.07.58413
    146 이종승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07.54312
    145 김민자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2.07.46512
    144 최명운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7.43112
    143 김홍성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7.65915
    142 서동안 시 모음 19편 김용호2018.02.07.4089
    141 조은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5.43510
    140 장석주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5.48411
    139 임우성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02.05.43510
    138 박재성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8.02.05.40412
    137 전덕기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8.02.05.36310
    136 십자가시모음 35편 김용호2018.02.05.38216
    135 차영일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8.02.05.39711
    134 한정원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8.02.05.38712
    133 박희종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2.05.44212
    132 최규영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2.05.40910
    131 이정순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1.19.57316
    130 최한식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01.19.60317
    129 이경순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1.19.53914
    128 손숙자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01.19.55913
    127 최제순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8.01.19.55815
    126 조미하 시 모음 65편 수정김용호2018.01.19.56915
    125 이정애 시 모음 56편 김용호2018.01.09.72019
    124 김수열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7.12.31.76419
    123 정재영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7.12.26.70218
    122 도지현 시 모음 82편 김용호2017.11.20.130823
    121 10월시 모음 45편 김용호2017.09.17.70026
    120 9월시 모음 59편 김용호2017.09.17.78021
    119 기도시모음 65편 김용호2017.09.12.106825
    118 김수향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9.02.81329
    117 조미경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2.05.94543
    116 이필종 시모음 35편 김용호2016.12.13.118656
    115 이점순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5.12.31.2587107
    114 전근표 시 모음 85편 김용호2015.06.12.2355204
    113 최학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5.06.12.1531111
    112 임경숙 시 모음 90편 김용호2015.02.15.1999315
    111 임경숙 시 모음 53편 김용호2015.01.25.1821179
    110 12월시모음 73편 김용호2014.12.07.1654278
    109 홍해리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10.2090178
    108 복효근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2171309
    107 강해산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1727185
    106 이시영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11.10.1408196
    105 안현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4.11.10.1146185
    104 신동엽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1.10.1830338
    103 오태인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1.10.1256237
    102 박경리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1.01.1577252
    101 이효녕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4.11.01.1197337
    100 오세영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01.1904321
    99 이정록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23.173492
    98 이은상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23.1139232
    97 정채봉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23.1820139
    96 성진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23.1136175
    95 우덕희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4.10.23.1489136
    94 황인숙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23.1132228
    93 곽재규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0.23.1341198
    92 이병주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4.10.07.1194135
    91 오세철 시 모음 87편 김용호2014.10.07.1433277
    90 김동원 시 모음 79편 김용호2014.10.07.922105
    89 구연배 시 모음 36편 김용호2014.10.07.1125253
    88 김영화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4.10.07.1075191
    87 선미숙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0.07.1174176
    86 이병율 시 모음 43편 김용호2014.10.07.1368213
    85 박현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07.963172
    84 이승하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4.10.07.976159
    83 김옥자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10.07.1079155
    82 문병란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4.10.07.1003179
    81 김명우 시 모음 열 다섯편 김용호2014.10.07.1116247
    80 한선미 시 모음 열 한편 김용호2014.10.07.978216
    79 김예성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0.07.961209
    78 전병윤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4.10.07.1046362
    77 김성우 시 모음 열 두 편 김용호2014.10.07.994248
    76 김옥준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4.10.07.1121135
    75 마종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4.10.07.1397318
    74 심성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113203
    73 박재삼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07.1337179
    72 반칠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471317
    71 황지우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07.1435182
    70 조지훈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07.2458322
    69 임 보 시 모음 김용호2014.07.05.1768334
    68 이생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14.07.05.2152273
    67 손해일시모음 41편 김용호2014.07.05.3099208
    66 허소라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03.01.1966221
    65 이운룡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03.01.2443341
    64 허호석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4.03.01.1846181
    63 김지향 시 모음 61 ∼ 131까지 김용호2014.03.01.1967155
    62 김지향 시 모음 1 ∼ 60편 김용호2014.03.01.1883297
    61 강은교 시 모음 40편 김용호2006.08.09.6762737
    60 천상병 시 모음 20편 김용호2006.08.09.5870566
    59 나희덕 시 모음 30편 김용호2006.08.09.5354647
    58 박두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06.08.09.6027666
    57 홍윤숙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6.05.27.4214699
    56 이외수 시 모음 34편 김용호2006.04.22.2605374
    55 함석헌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10.16.3199294
    54 김수미 시 모음 41편 김용호2005.10.16.2540260
    53 노래가 된 시 34편 김용호2005.10.16.2942265
    52 고은 시 모음 59편 김용호2005.08.20.3854539
    51 김용택 시 모음 29편 김용호2005.08.20.2771374
    50 김후란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08.20.2264246
    49 기형도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8.20.2430310
    48 피천득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5.07.29.3773458
    47 양현주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6.18.2461340
    46 이육사 시 모음 17편 김용호2005.03.12.4220266
    45 박병순 시 모음 20편 양력 김용호2005.01.31.2825342
    44 이현옥 시 모음 85편 김용호2005.01.25.2483274
    43 김소월 시 모음 31편 김용호 2005.01.05.7026323
    42 김춘수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3147229
    41 김영랑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2797213
    40 이형기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3043228
    39 김수영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4187281
    38 신석정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5.01.05.2643273
    37 윤동주 시모음 스무편 김용호 2004.12.29.3167241
    36 천양희 시 모음 77편 김용호 2004.12.29.2225288
    35 허영자시모음 29편 김용호 2004.12.29.2132259
    34 황금찬 시 모음 34편 김용호 2004.12.29.2197320
    33 양현근 시 모음 21편 김용호 2004.12.29.2144322
    32 김지하 시 모음 52편 김용호 2004.12.29.2333343
    31 박인환 시 모음 17편 김용호 2004.12.29.2007327
    30 유안진 시 모음 22편 김용호 2004.12.29.2330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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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명 문학 회칙  여명문학2004.01.25.19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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