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명 문 학
  • 전 병 윤
  • 김 예 성
  • 이 순 옥
  • 오 세 철
  • 김 우 갑
  • 백 재 성
  • 전 금 주
  • 김 성 우
  • 김 홍 성
  • 최 규 영
  • 장 호 걸
  • 김 수 열
  • 성 진 명
  • 변 재 구
  • 김 동 원
  • 임 우 성
  • 이 정 애
  • 이 점 순
  • 선 미 숙
  • 정 해 정
  • 송 미 숙
  • ADMIN 2023. 10. 02.
     박기웅시모음 15편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20.12.01. 00:58:49   조회: 347   추천: 20
    여명문학:

    박기웅시모음 15편
    ☆★☆★☆★☆★☆★☆★☆★☆★☆★☆★☆★☆★
    《1》
    30cm

    박지웅

    거짓말을 할 수 없는 거리
    마음을 숨길 수 없는 거리
    눈빛이 흔들리면 반드시 들키는 거리
    기어이 마음이 동하는 거리
    눈시울을 만나는 최초의 거리
    심장 소리가 전해지는 최후의 거리
    눈망울마저 사라지고 눈빛만 남는 거리
    눈에서 가장 빛나는 별까지의 거리
    말하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거리
    눈감고 있어도 볼 수 있는 거리
    숨결이 숨결을 겨우 버티는 거리
    키스에서 한 걸음도 남지 않은 거리
    이 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누가 30cm 안에 들어온다면
    그곳을 고스란히 내어준다면
    당신은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
    《2》
    나비매듭

    박지웅

    길 한편에 치워진 고양이
    꽃을 보고 누워 있다
    한 번도 꽃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꽃이 고개를 돌린다
    쓰레기나 뒤지더니 쓰레기처럼 죽어 가는
    놈의 따뜻한 기억은 대부분 길에서 주운 것들이다
    길에서 피었다 사라지는 것들
    꽃도 머지않아 이 길에 뼈를 묻을 것이다
    북아현동에 첫 추위가 찾아왔다
    검은 비닐 챙겨 골목길을 내려간다
    신문지로 고양이를 싼다
    우그러지며 수의가 우는 소리를 낸다
    검은 비닐에 넣고 나비매듭을 한다
    고양이와 꽃과 나는, 쓰레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
    《3》
    놋쇠황소

    박지웅

    놋그릇에 뼈다귀 하나 건져내
    나는 구석구석 빠는 놈, 나는 허둥지둥

    빠는 놈, 나는 침을 묻히는 놈

    밥뚜껑에 쌓이는 뼈들
    한때 소의 한 축이었으나 그림자도 없다
    세상에 무덤덤한 일이 어디 있나
    이 놋그릇이 소에게는 생지옥이다

    옛 팔라리스왕은 나를 놋쇠황소에 집어넣고
    배 밑에 장작을 때어 내 몸에 있는 춤을 모두 꺼내었다
    훗날 왕도 형틀에 들어가 춤을 추었다

    국물을 들이키며, 뼈도 못 추린 이야기
    국물도 없는 가난한 생을 떠올리다 문득
    저세상의 바닥까지 깨끗이 비우는 게 산목숨이라니
    그럴 줄 알았다 여기가 지옥이다

    벽에 붙은 도가니탕 얼마 꼬리곰탕 얼마 수육 얼마
    망자의 가격이 매겨진 비문을 훑으며
    입을 벌린다, 아아 나는 나의 뱃속을 돌고 돌았구나
    밥자리에 다소곳이 따라붙는 놋쇠 그림자

    오래전 나는
    내가 살아 있는 것에 반대하였다
    ☆★☆★☆★☆★☆★☆★☆★☆★☆★☆★☆★☆★
    《4》
    뜻밖의 세계

    박지웅

    화장은 제 얼굴에 정성껏 편지를 쓰는 일

    화장하는 여자를 곁눈질하다 손거울에서 눈이 마주쳤다
    미처 빠져나올 틈도 없이 갇힌 내 얼굴에 파우더를 두드린다
    얼굴이 뜨지 않게 거울에 꼼꼼하게 펴바르는 여자는 잔잔하다

    어떤 타계의 탁자에 백자처럼 놓여 있는 머리, 어쩌면 거울에
    서 나는 다시 시작할 수도 있을 것이다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비껴간 당신처럼 속눈썹에 앉은 글씨들은
    읽을 수 없다 다만 어떤 글씨에는 기차소리가 들린다 나무들
    사이로 휘파람처럼 날아가는 기차

    여자가 정성껏 입술을 옮기고 있다
    내 입에 다른 입술을 붙이고 몇 번 다물어 맞추더니 거울을
    닫아버린다 내
    얼굴을 가방에 챙겨 넣고 경쾌하게 일어난다

    거울은 얼굴이 내리는 낯선 역
    나는 그 역명을 끝내 읽지 못했다
    ☆★☆★☆★☆★☆★☆★☆★☆★☆★☆★☆★☆★
    《5》
    매미가 울면 나무는 절판된다

    박지웅

    붙어서 우는 것이 아니다
    단단히 나무의 멱살을 잡고 우는 것이다
    숨어서 우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들키려고 우는 것이다

    배짱 한번 두둑하다
    아예 울음으로 동네 하나 통째 걸어 잠근다
    저 생명을 능가할 것은 이 여름에 없다
    도무지 없다

    붙어서 읽는 것이 아니다
    단단히 나무의 멱살을 잡고 읽는 것이다
    칠 년 만에 받은 목숨
    매미는 그 목을 걸고 읽는 것이다

    누가 이보다 더 뜨겁게 읽을 수 있으랴
    매미가 울면 그 나무는 절판된다
    말리지 마라
    불씨 하나 나무에 떨어졌다

    출처 : 시집《구름과 집 사이를 걸었다》(2012년 문학동네)
    ☆★☆★☆★☆★☆★☆★☆★☆★☆★☆★☆★☆★
    《6》
    무거운 숟가락

    박지웅

    밥그릇에 누가 숟가락 하나 더 얹는다
    그림자다, 내가 부양하는 묵묵한 식구
    검은 거죽만 남은 나의 장자(장자), 서글픈 첫 새끼
    아니 어쩌면 내 얼굴로 복면하고 살아가는
    어떤 늙은 아이, 밥 한술 떠 먹이면
    그도 내게 밥 한술 먹인다
    혼자 먹는 밥상은 기실 또렷한 겸상
    봄날 들썩거리는 유채꽃밭처럼 웃다가
    운다, 입 다물고 울다가 입 다물고 웃는다
    그러면 눈물도 웃음도 한 집에 들어가
    그냥 그렇고 그런 또 한 세월 사는 것이다
    숟가락을 놓는다, 가만히 손길을 거두는
    검은, 참을 수 없이 무거운 숟가락
    우리 사이에는 타협할 수 없는 절망이
    단번에 건너뛸 수 없는 여러 번의 생이
    서로를 파고드는 어두운 뿌리가
    ☆★☆★☆★☆★☆★☆★☆★☆★☆★☆★☆★☆★
    《7》
    물방울 속의 코끼리

    박지웅

    쪽잠 든 내가 낡은 판자처럼 꿈결에 휘감길 때
    간이역 옆구리를 연신 이마로 밀어대는 목련나무

    긴 상아에 넓은 귀 펄럭이는 흰 코끼리라는 홀연한 생각
    생각할수록 물의 뒷면이 달아올라 끝내 흠칫흠칫 떨어지는데

    지그시 물오른 생각의 물방울 하나 이리 들여다보니
    나무 바깥으로 쿵쿵 꽃잎은 한 걸음씩 지고

    쿵쿵 멀어지는 코끼리가 아니라면 밀려온 빙산 한 채
    북극에서 봄날 공중으로 흘러온 목련은 하룻밤에 생겼다가
    멀리 사라지지, 쿵쾅거리는 빙하건 물방울 속의 코끼리건

    흰색은 뼈의 색, 뼛속에서 자라는 저릿저릿한 폭설의 색
    지금껏 몸서리친 내 직장은 백지려니, 어느 잠결에 들었다
    종이 속에서 쿠우웅- 무언가 올라오는 소리를

    봄은 희고 큼지막한 벼랑을 안고 오는데
    그 사이사이 꿴 듯 달래듯 맺힌 꽃들이 팔다리에 옮겨붙어
    나는 얼음 같은 글자와 함께 아래로 굴러내리곤 했다

    창가에 곧 터질 듯 물방울의 껍질 같은 달무리와
    구겨진 구름 몇 뭉치가 파지처럼 굴러다니는 새벽하늘
    옆구리 안쪽에 상아가 백미로 박혀 있곤 했다

    출처 : 계간 《문학동네》 (2020년 가을호)
    ☆★☆★☆★☆★☆★☆★☆★☆★☆★☆★☆★☆★
    《8》
    백년과 나비의 어디쯤에 당신이

    박지웅

    나무가구에 들어간 여자를 보고 왔어요
    한 평 남짓 빚은 땅자리에 흙의 가구(家具)를 내리더군요
    백년과 나비 어디쯤에 당신이 살았다는 말을 들었지요
    비는 빛나요 귓속에 들인 것마다 눈이 부셨지요
    빗줄기와 빗줄기 사이에 핀 것도 진 것도 아닌 꽃이 있어요
    발아래 주춤거리는 낡은 그림자가 생겨나요
    수몰된 것이 어른거려요 흐릿하고 어두운 당신의 사본들이지요
    흙의 행간으로 들어간 당신을 두고 우리는 이렇게 돌아서는 것입니다
    어떤 망설임은 육체를 가지게 된다니
    문장에 숨겨놓은 애인을 꺼내어 다만 쓸어보겠지요
    망설이는 것들은 다 어디로 가는 걸까요
    입술에서 멈춘 입술이 내려앉지 않고 다시 새가 되려나 봐요
    백년과 나비의 어디쯤에서 한번은 만나요
    ☆★☆★☆★☆★☆★☆★☆★☆★☆★☆★☆★☆★
    《9》
    불타는 글자들

    박지웅

    도서관에는 쓸데없이 많은 정숙이 근무하고 있다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은 그들을 선량한 직원으로 여기지만
    사실 그들은 국가에서 심어놓은 비밀요원이다
    바닥에 매설된 요원 사이를 통과하지 못한 자들
    힘차게 걷던 한 시민의 발목은 화단에서 발견되었다
    보라, 우리가 국가를 불렀을 때
    국가는 우리에게 와 꽃이 되어 주었다
    캄캄한 꽃, 침통한 꽃이 피어 있는 국가
    국가의 지하에서 자란 꽃들이 낭자하게 피어 있는 사월
    깨어진 글자들이 유리조각처럼 깔려 있는 사월
    우리는 격실에 갇혀 서로에게 안부를 묻고 호출하였으나
    정숙에 적의를 드러내지 않은 것은 치명적인 실수였다
    사월에 국가는 묵음이었으니
    사월에 국가는 침대에 누워 꽃이나 피웠으니
    이제 누가 창을 깨고 들어가 침몰한 사월을 인양할 텐가
    소곤거리는 사이에 정숙은 어김없이 나타나
    엄숙하게 경고하고 바닥에 매복한다
    경솔하게 움직이지 마라 제자리를 지키고 지시에 따르라
    아, 살아 있는 것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것만이 살아 있는 것이다
    불타는 글자를 종이컵에 담고 우리는 행진한다
    적막이 낭자한 이 사월에
    ☆★☆★☆★☆★☆★☆★☆★☆★☆★☆★☆★☆★
    《10》
    소리의 정면

    박지웅

    명수우물길에 사는 아낙은
    소리에 이불을 덮어씌우고, 한다
    그 집 창가에 꽃이 움찔거리면
    어쩔 수 없이 행인은
    아낙이 놓은 소리의 징검다리를
    조심스럽게 건너야 한다
    생각지도 않은 오후,
    악다물고 움켜쥐다 그만 놓쳐버린
    신음과 발소리가 딱 마주친다
    아, 서로 붉어진다
    소리의 정면이란 이렇게 민밍한 것
    먼저 지나가시라
    꽃은 알몸으로 창가에 기대고
    나는 발소리를 화분처럼 안고
    조용히 우물길을 지나간다
    ☆★☆★☆★☆★☆★☆★☆★☆★☆★☆★☆★☆★
    《11》
    슬픔은 혀가 없다

    박지웅

    슬픔이 왜 말이 없나 보니 혀가 없다
    그는 지금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그가 살아온 방식에 대한 예민한 기록 혹은
    지극히 외로운 해명 그는 누구인가 아니 그는 누구였을까

    본디 그는 없는 듯이 살아왔다
    기쁨과 배다른 형제로 태어나 멸시받으며 살았다
    평소 온순한 뱀으로 조용히 기어 다니지만
    내 마음이 떠나가, 따위 말에 한순간 아가리 벌려
    꽃을 삼켜버리기도 했다
    말했듯, 슬픔은 혀가 없다
    실은 두 갈래로 갈라진 찢긴 마음뿐이다
    손수건 같은 곳에 조용히 숨어 지낼 뿐이다
    득달같이 달려와 환심을 사려는 가벼운 기쁨에게 비할 수 있을까, 또
    큰 기쁨은 구덩이를 깊이 파는 법

    본디 그는 손만 잡아주어도 마음을 빼앗기는 정결하고 유순한 처자였다
    기쁨이 손 내밀자 순진하게 따라나섰다가 몸을 빼앗겼다
    그는 납덩이같은 몸을 일으켜 제 마음속에 몸을 던지고 다시는 떠오르지 않는다
    이제 누가 그를 고해의 그늘에 끌고 들어가 무릎 꿇릴 수 있으랴

    슬픔아, 부르면 그도 사람처럼 돌아본다
    그는 누구에게도 잘못을 한 적이 없다
    ☆★☆★☆★☆★☆★☆★☆★☆★☆★☆★☆★☆★
    《12》
    습작

    박지웅

    오래도록 첫 줄을 쓰지 못했다
    첫 줄을 쓰지 못해 날려버린 시들이
    말하자면, 사월 철쭉만큼 흔하다
    뒷줄을 불러들이지 못한
    못난 첫 줄이 숱하다
    도무지 속궁합이 맞지 않아
    실랑이하다 등 돌린 구절도 허다하다
    한 두어 철 기다리고 꿈틀거리다
    첫 줄은 십일월에 떠난다
    문득 하늘가에 흐르는 낮은 물결
    소리, 고개 들면
    기러기처럼 날아가는 아득한 첫 줄
    잡으려니 구부러지는 첫 줄
    읽으려니 속을 비우는 첫 줄
    하늘가 통째로 밀고 가는
    저 육중한 산 하나
    오래도록 그 첫 줄을 잊지 못했다
    ☆★☆★☆★☆★☆★☆★☆★☆★☆★☆★☆★☆★
    《13》
    이발사의 세 번째 가위

    박지웅

    평생 남의 뒤에서 살았다
    이발사는 뒤에서 웃는 직업이다

    이발소로 흘러든 것이 구름이라도 깍듯이 대접한다
    등 굽은 이발사는 낙타 뼈로 깎은 빗과
    세 번째 가위를 들고 벽에 길게 덮인 거울로 들어간다

    대개 구름은 희미한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다
    머리칼을 칠 때마다 약간의 물소리가 빠져나간다

    손님과의 대화는 다 뜬구름 잡는 소리,
    가위는 은빛 날개를 한 비행기처럼
    구름 속으로 사라졌다가 나타난다
    그때마다 구름은 머리채 부드럽게
    흔들며 눈을 가늘게 뜬다

    가죽 의자에 얌전하게 앉아 있는 듯하지만
    이발 보자기 걷으면 구름은 어느새 걷히고 없다

    뭉클하게 잘려나간 것을 쓸어모으면
    바닥에 낙타처럼 웅크린 것들은 파랗게 눈뜬다

    일찍이 이발사는 부모가 솜구름을 타 이불 속에
    숨기는 것을 알았다
    어린 그는 자주 울면서 농에 들어갔다
    거기에 아이들이 꽃다발처럼 이마를 붙인 채 울고 있었다
    뭉게뭉게 어둠과 뭉쳐진 무늬들이 목관에서 흘러나갔다

    낙타는 등에 구름을 얹고 산다
    베두인들은 비가 꼭 필요해지면 낙타의 혹을 찌른다

    구멍에서 흘러나온 검은 구름을 마시는 꿈에서
    이발사는 세 번째 전생을 보았다
    그 생애에서 그는 나무피리로 흰 낙타를 불러 구름을 꺼냈다
    죽은 것의 눈꺼풀 위에 돌을 얹고 한 줄로 된
    현악기를 켜며 저 낭떠러지에 떨어진 쓸쓸한
    음악을 한 번은 찾으러 가야지 마음먹었다

    이발사가 묻힌 창에 몇 개 구름이 돌처럼 얹혀 있다

    출처 : 월간 《현대시》 (2020년 9월호)
    ☆★☆★☆★☆★☆★☆★☆★☆★☆★☆★☆★☆★
    《14》
    텔레비전은 재밌다

    박지웅

    우리는 심심하니까, 불을 붙인다
    그러니까 담배는 손가락에 끼운 텔레비전이다

    당신은 뒤에서 물고 빨고, 텔레비전은 타고 있다
    너는 훌륭한 젖을 가졌구나

    당신의 입술 사이로 흰 꼬리가 나온다
    텔레비전은 맛있다

    방 안에서 네 개의 다리를 가진 텔레비전을 기른 적이 있다
    꼬리는 기와지붕 위로 빠져나와 있었다
    영상이 끊어질 때마다
    우린 텔레비전의 머리를 툭툭 때리거나 꼬리를 이리저리 비틀었다

    텔레비전은 멀리서도 보인다
    머리와 꼬리를 따라 우리는 편안하게 흘러간다

    텔레비전을 켜면 빈방이 새기고
    그곳에서 태어난 영혼들은 종잡을 수 없는 문장을 쓴다
    흰 피를 다 흘릴 때까지 살아 있다
    아니 텔레비전은 일시적으로 살아 있다

    당신은 손목을 까딱거린다
    부드럽게
    팔뚝에는 텔레비전으로 지진 자국들
    화상火傷은 화상으로 쉽게 연결된다
    이런 류의 고정화면은 채널이 바뀌지 않는다

    악몽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지직거린다

    저절로 풀린 허연 밧줄들이 푹신하게 떠다니는
    물 속 화질이 좋지 않다
    푸른 수면을 올려다보며 추락하는 사람들
    끊어진 곳을 향하여 손을 뻗는다

    텔레비전은 곧 끊어진다
    화면에는 덧없는 장면이 많고
    흰 비명을 지르는 입은 묘하게 재밌다
    ☆★☆★☆★☆★☆★☆★☆★☆★☆★☆★☆★☆★
    《15》
    편의적 인간

    박지웅

    집과 학원 사이에 편의점이 있다
    아빠와 엄마 사이에 편의점이 있다
    아이들은 여기가 편하고 좋다
    낳은 정보다 기른 정이 더 깊다

    자기도 모르게 편의점의 피를 가진 것이다

    편의점이 키운 닭다리나 빵과 우유를 뜯는
    쓸쓸하고 무관한 몇 개의 등
    창가의 몇 천 원짜리 세계를 관람한다

    24시간 열려 있으니
    우리에게는 여기가 하늘이다
    해가 편의점에서 떠서 편의점으로 지고 있다
    혹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요람과 무덤 사이에 편의점이 있다

    젊은 부부가 아이에게 단 것을 쥐어준다
    편의점은 우리를 달래고 먹이는 양육권자
    걸음마를 뗀 인간은 편의점부터 찾는다
    아빠와 엄마 사이에 고아가 있다

    끼니와 끼니 사이에 있는 것들을
    떠올릴 수 없는, 편의적 인간이 웃고 있다
    ☆★☆★☆★☆★☆★☆★☆★☆★☆★☆★☆★☆★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3. 10. 02.  전체글: 344  방문수: 419625
    여명문학
    알림 구름재 박병순 시낭송대회 지정시 모음
    *김용호2013.08.17.1703*
    342 김정숙시모음 5편 김용호2023.07.24.17721
    341 정끝별시모음 35편 김용호2023.07.01.28016
    340 진안 문협 시 모음 김용호2023.05.11.32129
    339 2023년 신춘문예 시 당선작 모음 김용호2023.01.02.59144
    338 오이장시모음 71편 김용호2022.07.25.42740
    337 한규원시모음 75편 김용호2022.06.30.58739
    336 강은혜시모음 55편 김용호2021.05.07.158835
    335 박가을시모음 8편 김용호2021.05.07.57833
    334 서병진시모음 20편 김용호2021.05.07.46929
    333 이순옥시모음 40편 김용호2021.05.07.50927
    332 최수월시모음 65편 김용호2021.05.07.64430
    331 최수월시모음 61편 김용호2021.05.07.36322
    330 이양우 시 모음 51편 김용호2021.02.22.49725
    329 이혜선시모음 43편 김용호2021.02.22.43621
    328 최홍윤시모음 20편 김용호2021.01.23.51923
    327 허만하시모음 15편 김용호2021.01.23.48721
    326 이동순시모음 21편 김용호2021.01.23.71926
    325 박형준시모음 25편 김용호2021.01.23.38120
    324 이영광시모음 32편 김용호2021.01.23.40223
    323 장윤숙시모음 10편 김용호2021.01.23.56419
    322 이영춘시모음 20편 김용호2021.01.23.35224
    321 천숙녀시모음 15편 김용호2021.01.23.42917
    320 이성선시모음 50편 김용호2021.01.23.44424
    319 2021신춘문예당선시모음 25편 김용호2021.01.12.56821
    318 박기웅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2.01.34720
    317 오영록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2.01.34523
    316 12월시모음 41편 김용호2020.12.01.55924
    315 한혜영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2.01.46728
    314 김종제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2.01.49030
    313 고형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2.01.34624
    312 류시호시모음 10편 김용호2020.12.01.38825
    311 최완탁시모음 12편 김용호2020.12.01.34226
    310 임숙희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2.01.54329
    309 김이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9.43326
    308 이태수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41021
    307 이남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9.40524
    306 김현태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63222
    305 전동균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9.50121
    304 정유찬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43923
    303 김영미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41523
    302 황규관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1.09.37020
    301 김영숙시모음 12편 김용호2020.11.09.35620
    300 정일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9.43020
    299 정세훈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6.38123
    298 오정방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6.44024
    297 송찬호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1.06.46421
    296 조용미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48430
    295 장세희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1.06.42527
    294 김광섭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40129
    293 정성수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28432
    292 신현림시모음 45편 김용호2020.10.31.56929
    291 김영춘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0.31.29524
    290 김명숙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31.48832
    289 송수권시모음 40편 김용호2020.10.31.42227
    288 박남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31.35034
    287 박명숙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31.39735
    286 김진곤시모음 22편 김용호2020.10.31.31629
    285 송정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0.20.37835
    284 정현종시모음 65편 김용호2020.10.20.44929
    283 최춘자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0.20.34435
    282 허석주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0.20.44034
    281 박소란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38733
    280 이성복시모음 45편 김용호2020.10.20.59736
    279 박서영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42833
    278 김경미시모음 50편 김용호2020.10.20.58825
    277 최영희시모음 61편 김용호2020.10.20.41625
    276 김기택시모음 55편 김용호2020.10.20.55225
    275 양애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20.40527
    274 문매자시모음 6편 김용호2020.10.20.29823
    273 서지월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30837
    272 이수익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0.20.42931
    271 서미숙시모음 11편 김용호2020.10.20.30420
    270 박성우시모음 20편 김용호2020.08.30.42325
    269 김명희시모음 25편 김용호2020.08.30.53223
    268 김강호시모음 41편 김용호2020.08.30.42226
    267 이재무시모음 41편 김용호2020.08.20.59619
    266 강인한시모음 50편 김용호2020.08.20.89519
    265 오규원 시 모음 35편 김용호2020.03.20.101032
    264 현미정시모음 54편 김용호2020.03.20.55927
    263 문성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3.20.46133
    262 송미숙시모음 10편 김용호2020.03.20.47331
    261 봄비시모음 89편 김용호2020.03.20.77828
    260 최정란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2.15.62429
    259 이정규 시 모음 25편 김용호2020.02.15.54028
    258 정해정 시 모음 31편 김용호2020.02.15.43927
    257 최문자 시 모음 31편 김용호2020.02.15.65423
    256 고재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20.02.15.89923
    255 길상호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2.15.76529
    254 최승자 시 모음 30편 김용호2020.02.15.47222
    253 나해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20.01.07.48525
    252 윤수천 시 모음 25편 김용호2020.01.07.43828
    251 박소향 시 모음 55편 김용호2020.01.07.54925
    250 문효치 시 모음 21편 김용호2020.01.07.42024
    249 강인한시모음 50편 김용호2019.12.05.77665
    248 최영미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12.05.56827
    247 1월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12.05.67021
    246 구재기시모음 45편 김용호2019.12.05.44324
    245 공석진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12.05.88226
    244 문인수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9.11.16.59129
    243 이향아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11.16.50933
    242 이문조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11.16.47827
    241 전혜령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9.18.55524
    240 하영순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9.18.61923
    239 노정혜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09.18.74726
    238 김윤진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8.10.57229
    237 손택수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9.08.10.46926
    236 이규리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8.10.50723
    235 주명옥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8.10.43588
    234 최봄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8.10.53626
    233 박인걸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9.08.10.723107
    232 친구에 대한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8.10.104738
    231 윤의섭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8.10.43324
    230 문태준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8.10.84840
    229 강연호 시 모음 47편 김용호2019.07.25.77491
    228 김수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7.25.47223
    227 김인숙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7.25.80826
    226 박광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7.25.47922
    225 서유주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7.25.44824
    224 최영애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7.25.43822
    223 주일례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07.25.54026
    222 신미항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9.07.25.58124
    221 안광수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9.07.25.55124
    220 박종영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7.25.45222
    219 박남준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7.25.51126
    218 정용철시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70831
    217 김지순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6.01.48423
    216 이문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59726
    215 김동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40148
    214 김재진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61120
    213 이성지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6.01.48431
    212 김명인시모음 65편 김용호2019.06.01.61735
    211 이길옥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6.01.59940
    210 윤기명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40929
    209 이명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47731
    208 김덕성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60890
    207 찔레꽃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9.06.01.51230
    206 이기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851116
    205 임은숙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48336
    204 김석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47332
    203 류인순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5.15.62185
    202 안경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75541
    201 이병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65949
    200 김정래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9.05.15.78599
    199 정미화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2.17.80141
    198 정연화시모음 75편 김용호2019.02.17.86549
    197 오광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2.17.95464
    196 오순남시모음 20편 김용호2019.02.17.532116
    195 지소영시모음 35편 김용호2019.02.17.58428
    194 박고은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1.01.76434
    193 곽승란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9.01.01.58629
    192 양성우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50729
    191 함민복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66727
    190 강문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1.01.54443
    189 이윤학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1.01.73839
    188 서명옥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11.10.66531
    187 박소정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1.10.65627
    186 한효상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11.10.67933
    185 첫눈 시모음 35편 김용호2018.11.04.62330
    184 고은영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8.10.25.55826
    183 권규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59628
    182 김현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56240
    181 김설화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63325
    180 김영국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54825
    179 나태주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10.25.90134
    178 목필균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61036
    177 문정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70633
    176 박옥화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10.25.53932
    175 박현희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54227
    174 신경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10.25.62134
    173 김재환 글 모음 13편 김용호2018.05.24.92373
    172 이용미 글 모음 6편 김용호2018.05.24.63745
    171 김민소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5.24.74146
    170 윤보영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5.24.71641
    169 안국훈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5.24.94857
    168 임영준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8.05.24.85844
    167 안성란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8.05.24.89838
    166 남궁선순 글 모음 5편 김용호2018.05.24.54631
    165 윤재석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56438
    164 임두환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69430
    163 송영수 글 모음 4편 김용호2018.05.24.54838
    162 신팔복 글 모음 18편 김용호2018.05.24.61325
    161 한숙자 글 모음 23편 김용호2018.05.24.62427
    160 김상영 글 모음 8편 김용호2018.05.24.50730
    159 임숙현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4.22.268044
    158 조경희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4.22.87644
    157 배혜경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4.22.82838
    156 최영복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8.04.22.86464
    155 양광모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2.25.134996
    154 배은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87058
    153 류경희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8.02.25.73231
    152 김성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77631
    151 안희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2.25.73842
    150 백재성시모음 61편 김용호2018.02.25.72931
    149 이세송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66935
    148 정재석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75533
    147 이정화 시 모음 7편 김용호2018.02.25.62429
    146 김영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25.69138
    145 이성부 시 모음 9편 김용호2018.02.07.93437
    144 이종승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07.82574
    143 김민자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2.07.74957
    142 최명운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7.68037
    141 김홍성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7.98035
    140 서동안 시 모음 19편 김용호2018.02.07.66195
    139 조은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5.71938
    138 장석주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5.82933
    137 임우성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02.05.65032
    136 박재성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8.02.05.68035
    135 전덕기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8.02.05.59032
    134 십자가시모음 35편 김용호2018.02.05.67737
    133 차영일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8.02.05.60640
    132 한정원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8.02.05.66234
    131 박희종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2.05.65636
    130 최규영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2.05.64832
    129 이정순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1.19.79735
    128 최한식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01.19.84536
    127 이경순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1.19.76883
    126 손숙자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01.19.111734
    125 최제순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8.01.19.78936
    124 조미하 시 모음 65편 수정김용호2018.01.19.91557
    123 이정애 시 모음 56편 김용호2018.01.09.97558
    122 김수열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7.12.31.105844
    121 정재영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7.12.26.93360
    120 도지현 시 모음 82편 김용호2017.11.20.161945
    119 10월시 모음 45편 김용호2017.09.17.94655
    118 9월시 모음 59편 김용호2017.09.17.129244
    117 기도시모음 65편 김용호2017.09.12.142750
    116 김수향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9.02.107353
    115 조미경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2.05.118075
    114 이필종 시모음 35편 김용호2016.12.13.165292
    113 이점순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5.12.31.2897131
    112 전근표 시 모음 85편 김용호2015.06.12.2828232
    111 최학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5.06.12.1757139
    110 임경숙 시 모음 90편 김용호2015.02.15.2398447
    109 임경숙 시 모음 53편 김용호2015.01.25.2111244
    108 12월시모음 73편 김용호2014.12.07.1914385
    107 홍해리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10.2520213
    106 복효근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2690348
    105 강해산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2168218
    104 이시영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11.10.1912223
    103 안현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4.11.10.1392223
    102 신동엽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1.10.2150463
    101 오태인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1.10.1519279
    100 박경리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1.01.2085367
    99 이효녕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4.11.01.1528415
    98 오세영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01.2695475
    97 이정록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23.2018121
    96 이은상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23.1448267
    95 정채봉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23.3106167
    94 성진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23.1436300
    93 우덕희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4.10.23.1757167
    92 황인숙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23.1450262
    91 곽재규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0.23.1723252
    90 이병주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4.10.07.1476173
    89 오세철 시 모음 87편 김용호2014.10.07.1992319
    88 김동원 시 모음 79편 김용호2014.10.07.1191139
    87 구연배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4.10.07.1499295
    86 김영화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4.10.07.1387232
    85 선미숙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0.07.1463211
    84 이병율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07.1752244
    83 박현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07.1266211
    82 이승하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4.10.07.1299236
    81 김옥자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10.07.1333188
    80 문병란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4.10.07.1528219
    79 김명우 시 모음 열 다섯편 김용호2014.10.07.1423315
    78 한선미 시 모음 열 한편 김용호2014.10.07.1284268
    77 김예성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0.07.1204235
    76 전병윤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4.10.07.1295541
    75 김성우 시 모음 열 두 편 김용호2014.10.07.1306278
    74 김옥준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4.10.07.1366182
    73 마종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4.10.07.1791348
    72 심성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520232
    71 박재삼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07.1652207
    70 반칠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775344
    69 황지우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07.1959204
    68 조지훈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07.2964347
    67 임 보 시 모음 김용호2014.07.05.2079358
    66 이생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14.07.05.2771453
    65 손해일시모음 41편 김용호2014.07.05.3729235
    64 허소라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03.01.2257294
    63 이운룡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03.01.2844367
    62 호호석시모음 29편 김용호2014.03.01.2279204
    61 김지향 시 모음 61 ∼ 131까지 김용호2014.03.01.2246187
    60 김지향 시 모음 1 ∼ 60편 김용호2014.03.01.2229324
    59 강은교 시 모음 40편 김용호2006.08.09.7246766
    58 천상병 시 모음 20편 김용호2006.08.09.6364593
    57 나희덕 시 모음 30편 김용호2006.08.09.5929673
    56 박두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06.08.09.6399694
    55 홍윤숙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6.05.27.4647734
    54 이외수 시 모음 34편 김용호2006.04.22.2986399
    53 함석헌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10.16.3526327
    52 김수미 시 모음 41편 김용호2005.10.16.2928286
    51 노래가 된 시 34편 김용호2005.10.16.3284291
    50 고은 시 모음 59편 김용호2005.08.20.4531579
    49 김용택 시 모음 29편 김용호2005.08.20.3120400
    48 김후란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08.20.2592274
    47 기형도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8.20.2769378
    46 피천득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5.07.29.4093550
    45 양현주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6.18.2792364
    44 이육사 시 모음 17편 김용호2005.03.12.4604296
    43 박병순 시 모음 20편 양력 김용호2005.01.31.3159384
    42 이현옥 시 모음 85편 김용호2005.01.25.3015305
    41 김소월 시 모음 31편 김용호 2005.01.05.7569349
    40 김춘수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3559255
    39 김영랑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3129238
    38 이형기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3371252
    37 김수영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4695308
    36 신석정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5.01.05.3217300
    35 윤동주님시모음 20편 김용호 2004.12.29.3658300
    34 천양희 시 모음 77편 김용호 2004.12.29.2844309
    33 허영자시모음 29편 김용호 2004.12.29.2462280
    32 황금찬 시 모음 34편 김용호 2004.12.29.2670352
    31 양현근 시 모음 21편 김용호 2004.12.29.2657351
    30 김지하 시 모음 52편 김용호 2004.12.29.2718368
    29 박인환 시 모음 17편 김용호 2004.12.29.2504349
    28 유안진 시 모음 22편 김용호 2004.12.29.2809317
    27 노향림 시 모음 20편 김용호 2004.12.29.2396386
    26 홍수희시모음 70편 김용호 2004.07.07.3558415
    25 조병화님 시모음 22편 김용호 2004.07.02.3352295
    24 이정하 시 모음 51편 김용호 2004.07.02.3086316
    23 신달자시모음 69편 수정 김용호 2004.07.02.3507340
    22 서정윤시모음 41편 김용호 2004.03.12.3248305
    21 김용호시모음 75편 김용호2004.03.12.4561264
    20 이해인 시 모음 28편 김용호 2004.03.12.4735323
    19 박노해 시 모음/15편 김용호 2004.03.12.3229329
    18 류시화시모음 40편 김용호 2004.03.12.3190294
    17 정두리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4.03.12.3520245
    16 도종환 시 모음 40편 김용호 2004.03.12.3776420
    15 정호승 시 모음 39편 김용호 2004.03.12.3406397
    14 유치환 시 모음 45편 김용호 2004.03.12.3761427
    13 한용운시모음 29편 김용호 2004.03.12.3297337
    12 원태연님시모음/25편 김용호 2004.03.12.3177361
    11 용혜원님시모음/20편 김용호 2004.03.12.3994370
    10 안도현님시모음/20편 김용호 2004.03.12.4696547
    9 김남조 시 모음 67편 김용호 2004.03.12.4934398
    8 한시 모음 김용호 2004.02.24.3460546
    7 김시습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4.02.24.3293494
    6 박목월 시 모음 30편 김용호 2004.02.24.2675285
    5 고정희 시 모음 38편 김용호 2004.02.10.3410521
    4 서정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 2004.02.09.3365495
    3 노천명 시 모음 23편 김용호 2004.02.08.2560447
    2 정지용 시 모음 24편 김용호 2004.02.08.2465376
    1 김현승 시 모음 35편 김용호 2004.02.03.6529606
    0 주옥같은시어모음 김용호 2004.02.03.3255441
    -1 여명 문학 회칙  여명문학2004.01.25.1970209
    RELOAD WRITE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