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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기웅시모음 15편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20.12.01. 00:58:49   조회: 181   추천: 5
    여명문학:

    박기웅시모음 15편
    ☆★☆★☆★☆★☆★☆★☆★☆★☆★☆★☆★☆★
    《1》
    30cm

    박지웅

    거짓말을 할 수 없는 거리
    마음을 숨길 수 없는 거리
    눈빛이 흔들리면 반드시 들키는 거리
    기어이 마음이 동하는 거리
    눈시울을 만나는 최초의 거리
    심장 소리가 전해지는 최후의 거리
    눈망울마저 사라지고 눈빛만 남는 거리
    눈에서 가장 빛나는 별까지의 거리
    말하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거리
    눈감고 있어도 볼 수 있는 거리
    숨결이 숨결을 겨우 버티는 거리
    키스에서 한 걸음도 남지 않은 거리
    이 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누가 30cm 안에 들어온다면
    그곳을 고스란히 내어준다면
    당신은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
    《2》
    나비매듭

    박지웅

    길 한편에 치워진 고양이
    꽃을 보고 누워 있다
    한 번도 꽃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꽃이 고개를 돌린다
    쓰레기나 뒤지더니 쓰레기처럼 죽어 가는
    놈의 따뜻한 기억은 대부분 길에서 주운 것들이다
    길에서 피었다 사라지는 것들
    꽃도 머지않아 이 길에 뼈를 묻을 것이다
    북아현동에 첫 추위가 찾아왔다
    검은 비닐 챙겨 골목길을 내려간다
    신문지로 고양이를 싼다
    우그러지며 수의가 우는 소리를 낸다
    검은 비닐에 넣고 나비매듭을 한다
    고양이와 꽃과 나는, 쓰레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
    《3》
    놋쇠황소

    박지웅

    놋그릇에 뼈다귀 하나 건져내
    나는 구석구석 빠는 놈, 나는 허둥지둥

    빠는 놈, 나는 침을 묻히는 놈

    밥뚜껑에 쌓이는 뼈들
    한때 소의 한 축이었으나 그림자도 없다
    세상에 무덤덤한 일이 어디 있나
    이 놋그릇이 소에게는 생지옥이다

    옛 팔라리스왕은 나를 놋쇠황소에 집어넣고
    배 밑에 장작을 때어 내 몸에 있는 춤을 모두 꺼내었다
    훗날 왕도 형틀에 들어가 춤을 추었다

    국물을 들이키며, 뼈도 못 추린 이야기
    국물도 없는 가난한 생을 떠올리다 문득
    저세상의 바닥까지 깨끗이 비우는 게 산목숨이라니
    그럴 줄 알았다 여기가 지옥이다

    벽에 붙은 도가니탕 얼마 꼬리곰탕 얼마 수육 얼마
    망자의 가격이 매겨진 비문을 훑으며
    입을 벌린다, 아아 나는 나의 뱃속을 돌고 돌았구나
    밥자리에 다소곳이 따라붙는 놋쇠 그림자

    오래전 나는
    내가 살아 있는 것에 반대하였다
    ☆★☆★☆★☆★☆★☆★☆★☆★☆★☆★☆★☆★
    《4》
    뜻밖의 세계

    박지웅

    화장은 제 얼굴에 정성껏 편지를 쓰는 일

    화장하는 여자를 곁눈질하다 손거울에서 눈이 마주쳤다
    미처 빠져나올 틈도 없이 갇힌 내 얼굴에 파우더를 두드린다
    얼굴이 뜨지 않게 거울에 꼼꼼하게 펴바르는 여자는 잔잔하다

    어떤 타계의 탁자에 백자처럼 놓여 있는 머리, 어쩌면 거울에
    서 나는 다시 시작할 수도 있을 것이다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비껴간 당신처럼 속눈썹에 앉은 글씨들은
    읽을 수 없다 다만 어떤 글씨에는 기차소리가 들린다 나무들
    사이로 휘파람처럼 날아가는 기차

    여자가 정성껏 입술을 옮기고 있다
    내 입에 다른 입술을 붙이고 몇 번 다물어 맞추더니 거울을
    닫아버린다 내
    얼굴을 가방에 챙겨 넣고 경쾌하게 일어난다

    거울은 얼굴이 내리는 낯선 역
    나는 그 역명을 끝내 읽지 못했다
    ☆★☆★☆★☆★☆★☆★☆★☆★☆★☆★☆★☆★
    《5》
    매미가 울면 나무는 절판된다

    박지웅

    붙어서 우는 것이 아니다
    단단히 나무의 멱살을 잡고 우는 것이다
    숨어서 우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들키려고 우는 것이다

    배짱 한번 두둑하다
    아예 울음으로 동네 하나 통째 걸어 잠근다
    저 생명을 능가할 것은 이 여름에 없다
    도무지 없다

    붙어서 읽는 것이 아니다
    단단히 나무의 멱살을 잡고 읽는 것이다
    칠 년 만에 받은 목숨
    매미는 그 목을 걸고 읽는 것이다

    누가 이보다 더 뜨겁게 읽을 수 있으랴
    매미가 울면 그 나무는 절판된다
    말리지 마라
    불씨 하나 나무에 떨어졌다

    출처 : 시집《구름과 집 사이를 걸었다》(2012년 문학동네)
    ☆★☆★☆★☆★☆★☆★☆★☆★☆★☆★☆★☆★
    《6》
    무거운 숟가락

    박지웅

    밥그릇에 누가 숟가락 하나 더 얹는다
    그림자다, 내가 부양하는 묵묵한 식구
    검은 거죽만 남은 나의 장자(장자), 서글픈 첫 새끼
    아니 어쩌면 내 얼굴로 복면하고 살아가는
    어떤 늙은 아이, 밥 한술 떠 먹이면
    그도 내게 밥 한술 먹인다
    혼자 먹는 밥상은 기실 또렷한 겸상
    봄날 들썩거리는 유채꽃밭처럼 웃다가
    운다, 입 다물고 울다가 입 다물고 웃는다
    그러면 눈물도 웃음도 한 집에 들어가
    그냥 그렇고 그런 또 한 세월 사는 것이다
    숟가락을 놓는다, 가만히 손길을 거두는
    검은, 참을 수 없이 무거운 숟가락
    우리 사이에는 타협할 수 없는 절망이
    단번에 건너뛸 수 없는 여러 번의 생이
    서로를 파고드는 어두운 뿌리가
    ☆★☆★☆★☆★☆★☆★☆★☆★☆★☆★☆★☆★
    《7》
    물방울 속의 코끼리

    박지웅

    쪽잠 든 내가 낡은 판자처럼 꿈결에 휘감길 때
    간이역 옆구리를 연신 이마로 밀어대는 목련나무

    긴 상아에 넓은 귀 펄럭이는 흰 코끼리라는 홀연한 생각
    생각할수록 물의 뒷면이 달아올라 끝내 흠칫흠칫 떨어지는데

    지그시 물오른 생각의 물방울 하나 이리 들여다보니
    나무 바깥으로 쿵쿵 꽃잎은 한 걸음씩 지고

    쿵쿵 멀어지는 코끼리가 아니라면 밀려온 빙산 한 채
    북극에서 봄날 공중으로 흘러온 목련은 하룻밤에 생겼다가
    멀리 사라지지, 쿵쾅거리는 빙하건 물방울 속의 코끼리건

    흰색은 뼈의 색, 뼛속에서 자라는 저릿저릿한 폭설의 색
    지금껏 몸서리친 내 직장은 백지려니, 어느 잠결에 들었다
    종이 속에서 쿠우웅- 무언가 올라오는 소리를

    봄은 희고 큼지막한 벼랑을 안고 오는데
    그 사이사이 꿴 듯 달래듯 맺힌 꽃들이 팔다리에 옮겨붙어
    나는 얼음 같은 글자와 함께 아래로 굴러내리곤 했다

    창가에 곧 터질 듯 물방울의 껍질 같은 달무리와
    구겨진 구름 몇 뭉치가 파지처럼 굴러다니는 새벽하늘
    옆구리 안쪽에 상아가 백미로 박혀 있곤 했다

    출처 : 계간 《문학동네》 (2020년 가을호)
    ☆★☆★☆★☆★☆★☆★☆★☆★☆★☆★☆★☆★
    《8》
    백년과 나비의 어디쯤에 당신이

    박지웅

    나무가구에 들어간 여자를 보고 왔어요
    한 평 남짓 빚은 땅자리에 흙의 가구(家具)를 내리더군요
    백년과 나비 어디쯤에 당신이 살았다는 말을 들었지요
    비는 빛나요 귓속에 들인 것마다 눈이 부셨지요
    빗줄기와 빗줄기 사이에 핀 것도 진 것도 아닌 꽃이 있어요
    발아래 주춤거리는 낡은 그림자가 생겨나요
    수몰된 것이 어른거려요 흐릿하고 어두운 당신의 사본들이지요
    흙의 행간으로 들어간 당신을 두고 우리는 이렇게 돌아서는 것입니다
    어떤 망설임은 육체를 가지게 된다니
    문장에 숨겨놓은 애인을 꺼내어 다만 쓸어보겠지요
    망설이는 것들은 다 어디로 가는 걸까요
    입술에서 멈춘 입술이 내려앉지 않고 다시 새가 되려나 봐요
    백년과 나비의 어디쯤에서 한번은 만나요
    ☆★☆★☆★☆★☆★☆★☆★☆★☆★☆★☆★☆★
    《9》
    불타는 글자들

    박지웅

    도서관에는 쓸데없이 많은 정숙이 근무하고 있다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은 그들을 선량한 직원으로 여기지만
    사실 그들은 국가에서 심어놓은 비밀요원이다
    바닥에 매설된 요원 사이를 통과하지 못한 자들
    힘차게 걷던 한 시민의 발목은 화단에서 발견되었다
    보라, 우리가 국가를 불렀을 때
    국가는 우리에게 와 꽃이 되어 주었다
    캄캄한 꽃, 침통한 꽃이 피어 있는 국가
    국가의 지하에서 자란 꽃들이 낭자하게 피어 있는 사월
    깨어진 글자들이 유리조각처럼 깔려 있는 사월
    우리는 격실에 갇혀 서로에게 안부를 묻고 호출하였으나
    정숙에 적의를 드러내지 않은 것은 치명적인 실수였다
    사월에 국가는 묵음이었으니
    사월에 국가는 침대에 누워 꽃이나 피웠으니
    이제 누가 창을 깨고 들어가 침몰한 사월을 인양할 텐가
    소곤거리는 사이에 정숙은 어김없이 나타나
    엄숙하게 경고하고 바닥에 매복한다
    경솔하게 움직이지 마라 제자리를 지키고 지시에 따르라
    아, 살아 있는 것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것만이 살아 있는 것이다
    불타는 글자를 종이컵에 담고 우리는 행진한다
    적막이 낭자한 이 사월에
    ☆★☆★☆★☆★☆★☆★☆★☆★☆★☆★☆★☆★
    《10》
    소리의 정면

    박지웅

    명수우물길에 사는 아낙은
    소리에 이불을 덮어씌우고, 한다
    그 집 창가에 꽃이 움찔거리면
    어쩔 수 없이 행인은
    아낙이 놓은 소리의 징검다리를
    조심스럽게 건너야 한다
    생각지도 않은 오후,
    악다물고 움켜쥐다 그만 놓쳐버린
    신음과 발소리가 딱 마주친다
    아, 서로 붉어진다
    소리의 정면이란 이렇게 민밍한 것
    먼저 지나가시라
    꽃은 알몸으로 창가에 기대고
    나는 발소리를 화분처럼 안고
    조용히 우물길을 지나간다
    ☆★☆★☆★☆★☆★☆★☆★☆★☆★☆★☆★☆★
    《11》
    슬픔은 혀가 없다

    박지웅

    슬픔이 왜 말이 없나 보니 혀가 없다
    그는 지금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그가 살아온 방식에 대한 예민한 기록 혹은
    지극히 외로운 해명 그는 누구인가 아니 그는 누구였을까

    본디 그는 없는 듯이 살아왔다
    기쁨과 배다른 형제로 태어나 멸시받으며 살았다
    평소 온순한 뱀으로 조용히 기어 다니지만
    내 마음이 떠나가, 따위 말에 한순간 아가리 벌려
    꽃을 삼켜버리기도 했다
    말했듯, 슬픔은 혀가 없다
    실은 두 갈래로 갈라진 찢긴 마음뿐이다
    손수건 같은 곳에 조용히 숨어 지낼 뿐이다
    득달같이 달려와 환심을 사려는 가벼운 기쁨에게 비할 수 있을까, 또
    큰 기쁨은 구덩이를 깊이 파는 법

    본디 그는 손만 잡아주어도 마음을 빼앗기는 정결하고 유순한 처자였다
    기쁨이 손 내밀자 순진하게 따라나섰다가 몸을 빼앗겼다
    그는 납덩이같은 몸을 일으켜 제 마음속에 몸을 던지고 다시는 떠오르지 않는다
    이제 누가 그를 고해의 그늘에 끌고 들어가 무릎 꿇릴 수 있으랴

    슬픔아, 부르면 그도 사람처럼 돌아본다
    그는 누구에게도 잘못을 한 적이 없다
    ☆★☆★☆★☆★☆★☆★☆★☆★☆★☆★☆★☆★
    《12》
    습작

    박지웅

    오래도록 첫 줄을 쓰지 못했다
    첫 줄을 쓰지 못해 날려버린 시들이
    말하자면, 사월 철쭉만큼 흔하다
    뒷줄을 불러들이지 못한
    못난 첫 줄이 숱하다
    도무지 속궁합이 맞지 않아
    실랑이하다 등 돌린 구절도 허다하다
    한 두어 철 기다리고 꿈틀거리다
    첫 줄은 십일월에 떠난다
    문득 하늘가에 흐르는 낮은 물결
    소리, 고개 들면
    기러기처럼 날아가는 아득한 첫 줄
    잡으려니 구부러지는 첫 줄
    읽으려니 속을 비우는 첫 줄
    하늘가 통째로 밀고 가는
    저 육중한 산 하나
    오래도록 그 첫 줄을 잊지 못했다
    ☆★☆★☆★☆★☆★☆★☆★☆★☆★☆★☆★☆★
    《13》
    이발사의 세 번째 가위

    박지웅

    평생 남의 뒤에서 살았다
    이발사는 뒤에서 웃는 직업이다

    이발소로 흘러든 것이 구름이라도 깍듯이 대접한다
    등 굽은 이발사는 낙타 뼈로 깎은 빗과
    세 번째 가위를 들고 벽에 길게 덮인 거울로 들어간다

    대개 구름은 희미한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다
    머리칼을 칠 때마다 약간의 물소리가 빠져나간다

    손님과의 대화는 다 뜬구름 잡는 소리,
    가위는 은빛 날개를 한 비행기처럼
    구름 속으로 사라졌다가 나타난다
    그때마다 구름은 머리채 부드럽게
    흔들며 눈을 가늘게 뜬다

    가죽 의자에 얌전하게 앉아 있는 듯하지만
    이발 보자기 걷으면 구름은 어느새 걷히고 없다

    뭉클하게 잘려나간 것을 쓸어모으면
    바닥에 낙타처럼 웅크린 것들은 파랗게 눈뜬다

    일찍이 이발사는 부모가 솜구름을 타 이불 속에
    숨기는 것을 알았다
    어린 그는 자주 울면서 농에 들어갔다
    거기에 아이들이 꽃다발처럼 이마를 붙인 채 울고 있었다
    뭉게뭉게 어둠과 뭉쳐진 무늬들이 목관에서 흘러나갔다

    낙타는 등에 구름을 얹고 산다
    베두인들은 비가 꼭 필요해지면 낙타의 혹을 찌른다

    구멍에서 흘러나온 검은 구름을 마시는 꿈에서
    이발사는 세 번째 전생을 보았다
    그 생애에서 그는 나무피리로 흰 낙타를 불러 구름을 꺼냈다
    죽은 것의 눈꺼풀 위에 돌을 얹고 한 줄로 된
    현악기를 켜며 저 낭떠러지에 떨어진 쓸쓸한
    음악을 한 번은 찾으러 가야지 마음먹었다

    이발사가 묻힌 창에 몇 개 구름이 돌처럼 얹혀 있다

    출처 : 월간 《현대시》 (2020년 9월호)
    ☆★☆★☆★☆★☆★☆★☆★☆★☆★☆★☆★☆★
    《14》
    텔레비전은 재밌다

    박지웅

    우리는 심심하니까, 불을 붙인다
    그러니까 담배는 손가락에 끼운 텔레비전이다

    당신은 뒤에서 물고 빨고, 텔레비전은 타고 있다
    너는 훌륭한 젖을 가졌구나

    당신의 입술 사이로 흰 꼬리가 나온다
    텔레비전은 맛있다

    방 안에서 네 개의 다리를 가진 텔레비전을 기른 적이 있다
    꼬리는 기와지붕 위로 빠져나와 있었다
    영상이 끊어질 때마다
    우린 텔레비전의 머리를 툭툭 때리거나 꼬리를 이리저리 비틀었다

    텔레비전은 멀리서도 보인다
    머리와 꼬리를 따라 우리는 편안하게 흘러간다

    텔레비전을 켜면 빈방이 새기고
    그곳에서 태어난 영혼들은 종잡을 수 없는 문장을 쓴다
    흰 피를 다 흘릴 때까지 살아 있다
    아니 텔레비전은 일시적으로 살아 있다

    당신은 손목을 까딱거린다
    부드럽게
    팔뚝에는 텔레비전으로 지진 자국들
    화상火傷은 화상으로 쉽게 연결된다
    이런 류의 고정화면은 채널이 바뀌지 않는다

    악몽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지직거린다

    저절로 풀린 허연 밧줄들이 푹신하게 떠다니는
    물 속 화질이 좋지 않다
    푸른 수면을 올려다보며 추락하는 사람들
    끊어진 곳을 향하여 손을 뻗는다

    텔레비전은 곧 끊어진다
    화면에는 덧없는 장면이 많고
    흰 비명을 지르는 입은 묘하게 재밌다
    ☆★☆★☆★☆★☆★☆★☆★☆★☆★☆★☆★☆★
    《15》
    편의적 인간

    박지웅

    집과 학원 사이에 편의점이 있다
    아빠와 엄마 사이에 편의점이 있다
    아이들은 여기가 편하고 좋다
    낳은 정보다 기른 정이 더 깊다

    자기도 모르게 편의점의 피를 가진 것이다

    편의점이 키운 닭다리나 빵과 우유를 뜯는
    쓸쓸하고 무관한 몇 개의 등
    창가의 몇 천 원짜리 세계를 관람한다

    24시간 열려 있으니
    우리에게는 여기가 하늘이다
    해가 편의점에서 떠서 편의점으로 지고 있다
    혹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요람과 무덤 사이에 편의점이 있다

    젊은 부부가 아이에게 단 것을 쥐어준다
    편의점은 우리를 달래고 먹이는 양육권자
    걸음마를 뗀 인간은 편의점부터 찾는다
    아빠와 엄마 사이에 고아가 있다

    끼니와 끼니 사이에 있는 것들을
    떠올릴 수 없는, 편의적 인간이 웃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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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9 이남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9.1894
    308 김현태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3205
    307 전동균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9.2714
    306 정유찬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2095
    305 김영미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1994
    304 황규관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1.09.1994
    303 김영숙시모음 12편 김용호2020.11.09.2136
    302 정일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9.2064
    301 정세훈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6.1914
    300 오정방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6.2016
    299 송찬호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1.06.2676
    298 조용미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2308
    297 장세희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1.06.1546
    296 김광섭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1745
    295 정성수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1476
    294 신현림시모음 45편 김용호2020.10.31.2835
    293 김영춘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0.31.1566
    292 김명숙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31.1959
    291 송수권시모음 40편 김용호2020.10.31.2337
    290 박남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31.1968
    289 박명숙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31.1976
    288 김진곤시모음 22편 김용호2020.10.31.1797
    287 송정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0.20.2189
    286 정현종시모음 65편 김용호2020.10.20.2426
    285 최춘자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0.20.1877
    284 허석주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0.20.1979
    283 박소란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2438
    282 이성복시모음 45편 김용호2020.10.20.24610
    281 박서영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2168
    280 김경미시모음 50편 김용호2020.10.20.3456
    279 최영희시모음 61편 김용호2020.10.20.2306
    278 김기택시모음 55편 김용호2020.10.20.2706
    277 양애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20.2017
    276 문매자시모음 6편 김용호2020.10.20.1536
    275 서지월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1707
    274 이수익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0.20.1955
    273 서미숙시모음 11편 김용호2020.10.20.1605
    272 박성우시모음 20편 김용호2020.08.30.2337
    271 김명희시모음 25편 김용호2020.08.30.2555
    270 김강호시모음 41편 김용호2020.08.30.1968
    269 이재무시모음 41편 김용호2020.08.20.3155
    268 강인한시모음 50편 김용호2020.08.20.4125
    267 오규원 시 모음 35편 김용호2020.03.20.64410
    266 현미정시모음 54편 김용호2020.03.20.3959
    265 문성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3.20.30911
    264 송미숙시모음 10편 김용호2020.03.20.28410
    263 봄비시모음 89편 김용호2020.03.20.5049
    262 최정란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2.15.46712
    261 이정규 시 모음 25편 김용호2020.02.15.41610
    260 정해정 시 모음 31편 김용호2020.02.15.3107
    259 최문자 시 모음 31편 김용호2020.02.15.4537
    258 고재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20.02.15.7678
    257 길상호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2.15.61712
    256 최승자 시 모음 30편 김용호2020.02.15.2918
    255 나해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20.01.07.3058
    254 윤수천 시 모음 25편 김용호2020.01.07.2849
    253 박소향 시 모음 55편 김용호2020.01.07.3478
    252 문효치 시 모음 21편 김용호2020.01.07.3019
    251 강인한시모음 50편 김용호2019.12.05.36343
    250 최영미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12.05.4037
    249 1월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12.05.5026
    248 구재기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12.05.2878
    247 공석진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12.05.71810
    246 문인수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9.11.16.3579
    245 이향아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11.16.32813
    244 이문조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11.16.2959
    243 전혜령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9.18.3837
    242 하영순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9.18.4137
    241 노정혜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09.18.3209
    240 김윤진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8.10.37812
    239 손택수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9.08.10.2898
    238 이규리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8.10.36010
    237 주명옥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8.10.29633
    236 최봄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8.10.3419
    235 박인걸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9.08.10.51322
    234 친구에 대한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8.10.84717
    233 윤의섭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8.10.2785
    232 문태준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8.10.69019
    231 강연호 시 모음 47편 김용호2019.07.25.60029
    230 김수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7.25.2518
    229 김인숙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7.25.3398
    228 박광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7.25.2887
    227 서유주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7.25.3096
    226 최영애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7.25.2726
    225 주일례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07.25.3628
    224 신미항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9.07.25.3445
    223 안광수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9.07.25.2935
    222 박종영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7.25.2826
    221 박남준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7.25.3009
    220 정용철시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35914
    219 김지순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6.01.2998
    218 이문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39810
    217 김동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27022
    216 김재진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3958
    215 이성지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6.01.31311
    214 김명인시모음 65편 김용호2019.06.01.31812
    213 이길옥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6.01.28712
    212 윤기명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26110
    211 이명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3079
    210 김덕성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41319
    209 찔레꽃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9.06.01.3257
    208 이기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64922
    207 임은숙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33812
    206 김석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3219
    205 류인순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5.15.45660
    204 안경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55711
    203 이병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50820
    202 김정래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9.05.15.50253
    201 정미화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2.17.55616
    200 정연화시모음 75편 김용호2019.02.17.46020
    199 오광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2.17.70519
    198 오순남시모음 20편 김용호2019.02.17.41598
    197 지소영시모음 35편 김용호2019.02.17.4418
    196 박고은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1.01.59314
    195 곽승란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9.01.01.39210
    194 양성우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38810
    193 함민복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49010
    192 강문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1.01.3978
    191 이윤학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1.01.49211
    190 서명옥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11.10.49413
    189 박소정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1.10.4599
    188 한효상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11.10.46511
    187 첫눈 시모음 35편 김용호2018.11.04.4418
    186 고은영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8.10.25.4239
    185 권규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40011
    184 김현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39522
    183 김설화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878
    182 김영국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8910
    181 나태주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10.25.61213
    180 목필균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44614
    179 문정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50810
    178 박옥화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10.25.3399
    177 박현희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688
    176 신경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10.25.45612
    175 김재환 글 모음 13편 김용호2018.05.24.70845
    174 이용미 글 모음 6편 김용호2018.05.24.50823
    173 김민소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5.24.58822
    172 윤보영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5.24.57919
    171 안국훈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5.24.73231
    170 임영준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8.05.24.58312
    169 안성란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8.05.24.59714
    168 남궁선순 글 모음 5편 김용호2018.05.24.4306
    167 윤재석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44515
    166 임두환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49112
    165 송영수 글 모음 4편 김용호2018.05.24.43016
    164 신팔복 글 모음 18편 김용호2018.05.24.46710
    163 한숙자 글 모음 23편 김용호2018.05.24.45811
    162 김상영 글 모음 8편 김용호2018.05.24.38515
    161 임숙현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4.22.219714
    160 조경희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4.22.70515
    159 배혜경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4.22.65016
    158 최영복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8.04.22.71648
    157 양광모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2.25.118828
    156 배은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71438
    155 류경희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8.02.25.58313
    154 김성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61611
    153 안희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2.25.59622
    152 백재성시모음 61편 김용호2018.02.25.56514
    151 이세송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53714
    150 정재석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50115
    149 이정화 시 모음 7편 김용호2018.02.25.48114
    148 김영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25.52420
    147 이성부 시 모음 9편 김용호2018.02.07.73621
    146 이종승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07.70624
    145 김민자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2.07.62521
    144 최명운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7.54117
    143 김홍성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7.84521
    142 서동안 시 모음 19편 김용호2018.02.07.51639
    141 조은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5.57819
    140 장석주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5.64717
    139 임우성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02.05.52117
    138 박재성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8.02.05.53515
    137 전덕기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8.02.05.44913
    136 십자가시모음 35편 김용호2018.02.05.49123
    135 차영일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8.02.05.49327
    134 한정원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8.02.05.48117
    133 박희종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2.05.53918
    132 최규영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2.05.50916
    131 이정순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1.19.66620
    130 최한식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01.19.68320
    129 이경순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1.19.63842
    128 손숙자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01.19.78119
    127 최제순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8.01.19.65620
    126 조미하 시 모음 65편 수정김용호2018.01.19.72122
    125 이정애 시 모음 56편 김용호2018.01.09.83443
    124 김수열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7.12.31.86826
    123 정재영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7.12.26.79524
    122 도지현 시 모음 82편 김용호2017.11.20.140529
    121 10월시 모음 45편 김용호2017.09.17.82037
    120 9월시 모음 59편 김용호2017.09.17.101728
    119 기도시모음 65편 김용호2017.09.12.124935
    118 김수향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9.02.91637
    117 조미경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2.05.104050
    116 이필종 시모음 35편 김용호2016.12.13.141865
    115 이점순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5.12.31.2751114
    114 전근표 시 모음 85편 김용호2015.06.12.2667213
    113 최학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5.06.12.1632123
    112 임경숙 시 모음 90편 김용호2015.02.15.2157428
    111 임경숙 시 모음 53편 김용호2015.01.25.1940224
    110 12월시모음 73편 김용호2014.12.07.1773364
    109 홍해리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10.2309192
    108 복효근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2510319
    107 강해산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1993199
    106 이시영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11.10.1697209
    105 안현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4.11.10.1242206
    104 신동엽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1.10.1994445
    103 오태인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1.10.1382261
    102 박경리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1.01.1732352
    101 이효녕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4.11.01.1364399
    100 오세영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01.2353457
    99 이정록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23.1876102
    98 이은상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23.1298244
    97 정채봉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23.2116149
    96 성진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23.1268269
    95 우덕희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4.10.23.1583144
    94 황인숙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23.1249239
    93 곽재규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0.23.1510227
    92 이병주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4.10.07.1321148
    91 오세철 시 모음 87편 김용호2014.10.07.1812298
    90 김동원 시 모음 79편 김용호2014.10.07.1033117
    89 구연배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4.10.07.1232273
    88 김영화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4.10.07.1241206
    87 선미숙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0.07.1297183
    86 이병율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07.1589220
    85 박현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07.1124183
    84 이승하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4.10.07.1116213
    83 김옥자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10.07.1199163
    82 문병란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4.10.07.1225194
    81 김명우 시 모음 열 다섯편 김용호2014.10.07.1234290
    80 한선미 시 모음 열 한편 김용호2014.10.07.1064229
    79 김예성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0.07.1054218
    78 전병윤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4.10.07.1162515
    77 김성우 시 모음 열 두 편 김용호2014.10.07.1131258
    76 김옥준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4.10.07.1206144
    75 마종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4.10.07.1570329
    74 심성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211212
    73 박재삼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07.1484184
    72 반칠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612322
    71 황지우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07.1598189
    70 조지훈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07.2634331
    69 임 보 시 모음 김용호2014.07.05.1867342
    68 이생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14.07.05.2316428
    67 손해일시모음 41편 김용호2014.07.05.3398219
    66 허소라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03.01.2062272
    65 이운룡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03.01.2578350
    64 호호석시모음 29편 김용호2014.03.01.1946187
    63 김지향 시 모음 61 ∼ 131까지 김용호2014.03.01.2063166
    62 김지향 시 모음 1 ∼ 60편 김용호2014.03.01.2035307
    61 강은교 시 모음 40편 김용호2006.08.09.7019748
    60 천상병 시 모음 20편 김용호2006.08.09.6136576
    59 나희덕 시 모음 30편 김용호2006.08.09.5634654
    58 박두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06.08.09.6229677
    57 홍윤숙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6.05.27.4394710
    56 이외수 시 모음 34편 김용호2006.04.22.2832384
    55 함석헌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10.16.3349300
    54 김수미 시 모음 41편 김용호2005.10.16.2662269
    53 노래가 된 시 34편 김용호2005.10.16.3104274
    52 고은 시 모음 59편 김용호2005.08.20.4192562
    51 김용택 시 모음 29편 김용호2005.08.20.2928386
    50 김후란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08.20.2395253
    49 기형도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8.20.2608360
    48 피천득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5.07.29.3928531
    47 양현주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6.18.2584349
    46 이육사 시 모음 17편 김용호2005.03.12.4375277
    45 박병순 시 모음 20편 양력 김용호2005.01.31.3002366
    44 이현옥 시 모음 85편 김용호2005.01.25.2704282
    43 김소월 시 모음 31편 김용호 2005.01.05.7222334
    42 김춘수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3344238
    41 김영랑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2971221
    40 이형기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3226235
    39 김수영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4429289
    38 신석정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5.01.05.2891282
    37 윤동주님시모음 20편 김용호 2004.12.29.3428282
    36 천양희 시 모음 77편 김용호 2004.12.29.2421294
    35 허영자시모음 29편 김용호 2004.12.29.2274266
    34 황금찬 시 모음 34편 김용호 2004.12.29.2326331
    33 양현근 시 모음 21편 김용호 2004.12.29.2468334
    32 김지하 시 모음 52편 김용호 2004.12.29.2546352
    31 박인환 시 모음 17편 김용호 2004.12.29.2219336
    30 유안진 시 모음 22편 김용호 2004.12.29.2615301
    29 노향림 시 모음 20편 김용호 2004.12.29.2175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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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주옥같은시어모음 김용호 2004.02.03.2954414
    1 여명 문학 회칙  여명문학2004.01.25.19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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