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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석주시모음 30편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20.10.20. 01:35:00   조회: 500   추천: 42
    여명문학:

    허석주시모음 30편
    ☆★☆★☆★☆★☆★☆★☆★☆★☆★☆★☆★☆★
    《1》
    가을갈이 같은 사랑

    허석주

    하늘의 뜻에 길들여진 계절은
    어느새 갈잎에 무서리 내려
    땅바닥에 떨어져 몸을 누운다

    세월은 냉기 내린 터에 모든 걸
    순종하고 추억의 씨앗만 모아
    제 가슴에 모두 채우라 하지만

    무서리에 내보인 알 몸 둥이는
    이별의 혼돈 속에 방황 하다가
    찢겨 나가는 고통이 넘 아프다

    사랑도 이별도 가을갈이 하는
    농부의 마음처럼 미리 조금씩
    비우며 살면 그 얼마나 좋을까
    ☆★☆★☆★☆★☆★☆★☆★☆★☆★☆★☆★☆★
    《2》
    가을날의 보낸 연서

    허석주

    하늘 보니 점점 멀어지네
    주저하는 사이에
    말없이 멀어진 당신처럼

    시름이 깊어서 물이 들은
    속 깊은 단풍잎에는
    담지 못한 무엇이 있을까

    내어놓지도 못한 말들은
    살을 베고 피를 내어
    혈서 같은 편지가 되었네

    못다 이룬 사랑 봐달라고
    속살을 들어 내놓고
    아픈 햇살에 반짝거리네

    잎 필 때 앞다투어 피더니
    질 때는 미적거리며
    바람 탓하며 떨어지겠지
    ☆★☆★☆★☆★☆★☆★☆★☆★☆★☆★☆★☆★
    《3》
    가을날의 회상

    허석주

    부끄러움을 이겨낸 나뭇잎이
    붉은 입술로 웃고 있다
    성근 햇살에 마음 준 덕분이다

    어쩌다 올려보는 비워둔 하늘
    하늘에 항시 구름이 떠돌듯
    늘 머리 위에 그대가 웃고 있다

    샛길을 걷다가 마주 쳤던 눈빛
    잊지 않고 기억 해주는 미소
    긴 세월 그 맘속에 갇혀 살았다

    갈잎이 불빛처럼 일렁이던 날
    타다가 남겨놓은 재도 없이
    바람 부는 날에 손끝을 놓았다

    생각지도 않았던 온갖 사연들
    촉촉한 추억으로 번지며
    오늘도 잎새에 이별를 나눈다

    만남과 헤어짐이 삶이 라지만
    회상하는 외길 숲에는
    홀로 감싸안은 아픈 가을이다
    ☆★☆★☆★☆★☆★☆★☆★☆★☆★☆★☆★☆★
    《4》
    가을밤 거리

    허석주

    색칠 하듯이 뭍힌 도시
    가로등 빛 깨어나면
    모닥불 처럼 춤추는 밤
    가로수 나뭇잎 하나
    세상 떠나는길에
    앞장 서서 꽃상여 탔네

    눈길 놓치면 못볼 인연
    진작에 알았으면서
    그 사랑에 목을 메다가
    나도 함께 따라 간다면
    내 마음속에는
    무슨색이 물들어 있을까

    밀물로 왔다 썰물 처럼
    돌아서 밀려 가는 계절
    처음 가는 안식처 찾아
    바람품에 안겨 가니
    왔다가 가는것이
    어디 단풍잎 뿐이던가
    ☆★☆★☆★☆★☆★☆★☆★☆★☆★☆★☆★☆★
    《5》
    가을에 만난 연인
    (구절초)

    허석주

    은빛햇살 솔가지 비집고 내려선
    양지 바른 터에
    사랑의 목이 마른 여인이 서있네

    내 마음 안길 곳에 그대가 서있고
    따뜻한 눈길 머문 곳에
    늘 채워 주려는 그대 미소가 있네

    그대가 웃어주니 나도 따라 웃네
    나비처럼 노래하는
    그 모습에 놀라 다시 또 활짝 웃네

    망설이다 손잡고 마주한 눈길에
    내 속으로 스며든
    그대의 향기가 심장을 날게 하네

    서로의 작은 숨결이 춤을 추다가
    어느새 나도 모르게
    그대 입술에 입맞춤하고 말았네

    ☆★☆★☆★☆★☆★☆★☆★☆★☆★☆★☆★☆★
    《6》
    가을의 여심

    허석주

    가로수길 길게 늘어진 길가
    코스모스 꽃들이
    멋진 연분홍 꽃 모자 쓰고서
    가을 오는 길에
    미소 살짝 던져 손을 흔든다

    여름내 다진 날씬한 몸맵시
    햇살에 맘껏 뽐내며
    변심해 가는 은행나무 잎에
    눈을 흘기며
    가을에 오는 남자를 반긴다

    선들 해진 냉기에 눈뜬 바람
    나무를 찾아다니며
    옷 갈아입을 날을 알려 주고
    잎에 물감을 들여
    색동 저고리를 만들 것이다

    가을의 여심은 오가는 이들
    옷매무새 고쳐 주고
    화려한 꽃무늬 치마 보이면
    눈빛 속에 꾹 꾹 담아
    사랑 찾는 언덕에 퍼다 나른다
    ☆★☆★☆★☆★☆★☆★☆★☆★☆★☆★☆★☆★
    《7》
    그대만 모르는나 봐

    허석주

    그대만 모르고 있나봐
    내 마음이 따라 다닌걸
    꽃바람 거닐던 날에도
    당신의 발꿈치 쫓아서
    지나는 건널목마다
    꽃씨들을 뿌려 놓은걸
    그대만 정말 모르나봐

    뒷머리 뜨거움 느끼면
    언제쯤 뒤돌아보겠지
    조바심을 억누르며
    해바라기 알갱이처럼
    까맣게 타버린 내 마음
    그대만 오늘도
    모르고서 지나 가나봐

    알면서 모른 척 하는지
    정녕 모르고 있는 건지
    꽃집 아가씨도 알고
    길가에 코스모스 꽃도
    모두다 알고들 있는데
    오직 그대만 모르나봐
    ☆★☆★☆★☆★☆★☆★☆★☆★☆★☆★☆★☆★
    《8》
    그대에게 묻는다

    허석주

    톡톡 봄비가 나를 깨운다
    현실이 아닌
    지나 가버린 과거 속으로
    등을 떠밀어 넣는다

    비 끄치길 바라는 새처럼
    빗속에 우산도 없이
    하늘만 바라만 보던 너를
    다시 만난다

    봄을 맞은 꽃들은 모두가
    새로운 사랑 시작하는데
    왜 당신만 걸음을 거두고
    뒤돌아 갔는지……

    봄날이 점점 깊어질수록
    사랑의 숲은 넓어지고
    그 꽃길도 길어져 가는데
    왜 아직도 빗길 인지……
    ☆★☆★☆★☆★☆★☆★☆★☆★☆★☆★☆★☆★
    《9》
    기다리지 않아도

    허석주

    홀연 소낙비가 쏟아 집니다
    꽃이 참았던 눈물 흘려도
    빗물인지 눈물인지 모름니다

    나아닌 사람이 눈물 흘릴때
    따라 우는 내 눈물도
    왜 우는지 아무도 모름니다

    비젓은 눈길 피할순 있어도
    스며드는 그리움은
    차마 밀어 낼수가 없습니다

    비가 내리면 부르지 않아도
    기다리지 않아도
    늘 찾아 오는것이 있습니다

    약속도 없는 보고픔 입니다
    시계 초침만 보다가
    반기지 못한 기다림 입니다

    기다리지 않아도 찾아오고
    붙잡아도 떠나가니
    이제는 모른체 하겠습니다

    그렇게 씩씩하게 말해 놓고
    또 다시 기다려 지는건
    내 마음 나도 모르겠습니다

    ☆★☆★☆★☆★☆★☆★☆★☆★☆★☆★☆★☆★
    《10》
    꽃 몸살

    허석주

    노랑나비 채신없이
    가들 가들 대며
    철없는
    계집 아이 쫓아 가던날

    기다림에 조바심이 난
    산수유 가지 끝에
    노오란
    시샘 몽울이 피었습니다

    지나간 긴 겨울 동안
    젖몸살에
    아파하던
    소녀의 작은 가슴에도

    사랑의 조리질로
    기쁨의 아픔 이겨낸
    이쁜 연분홍
    꽃몽오리가 피었습니다
    ☆★☆★☆★☆★☆★☆★☆★☆★☆★☆★☆★☆★
    《11》
    눈을 감으면

    허석주

    전등 마져 잠이 들은밤
    어둠이 눈 속을 비집고 들면
    추억의 바랜 빛이 나타나
    흐미한 그대 모습이 보입니다

    끝없는 어둠 속을 방황하다
    긴 밤 눈물 먹고살아 남은
    고독의 슬픈 미소가
    물여울 처럼 퍼져 나갑니다

    여문 햇살처럼 환하게 웃던
    그대의 미소진 모습들도
    영화 스크린처럼 비춰집니다

    멋쩍은 웃음으로 다가서서
    지나간 세월을 핑계삼아
    그동안의 궁금함을 묻습니다

    건강한지 아픈 곳은 없는지
    나는 가슴이 아프다고...
    당신 마음도 아프냐고...
    혼자 묻고 혼자 아파합니다

    지난날이 잊어 진 것 보다
    잊혀져 가는 것이 두려워서
    오늘도 어둠 속에서
    그대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
    《12》
    독백

    허석주

    홀로 있다는 건
    제살 뜯어 집을 짓고
    어둠을 갈가 먹는
    고치 속에 나방 벌레

    예고 없는 비 소리에
    약속 없이 피어나
    미안해하는
    고개 숙인 할미꽃

    홀로 있다는 건
    적막을 도려내어
    한발도 갈 수 없는
    세상 밖의 묵언 수행

    초침을 따라가며
    쉬지 않고
    세월을 밀고 가는
    묵직한 수레 두 바퀴

    홀로 있다는 건
    곁에 살 냄새 그리어
    연리목에 기대어
    살며시 피어난 들꽃
    ☆★☆★☆★☆★☆★☆★☆★☆★☆★☆★☆★☆★
    《13》
    뒤돌아 갈 수는 없어도

    허석주

    그대는 아는가
    한걸음 시작하면 멈출수 없는것이 무엇인지?
    멈추고 싶어도 멈출수 없고
    되돌아가고 싶어도 되돌아 갈 수 없는 인생 길
    그것이 우리 인간들에게 정해진 운명 인것을

    살아가는 길에
    여유러움 하나 없는 우리들은 모른다
    어차피 떠난 인생 길 뒤돌아 갈 수는 없지만
    언제든지 떠나온 길을 뒤돌아 볼 수 있다는 것을

    구름은 산이 앞을 가로막으면
    중턱에 쉬어가며 천천히 기어 하늘로 가지만
    무지한 인간들은 산만 탓하며 오르려고 한다

    눈앞에 보이는
    욕망을 등에 잔뜩 짊어지고 넘는 고갯길
    어제가 오늘이고 오늘이 내일인줄 알면서
    샛길 없는 인생 길을 앞서 거니 뒷서거니 간다

    내가 가는 생의 끝은 어디인지……
    내 인생의 최종 도착지는 어디인지도 모른 체
    묻지도 ,알아보지도 않고 제 앞길 알아서 간다

    어느 날 갑자기
    큰 병이 든 육신이 먹구름을 훌쩍 타고 찾아와
    마주 앉아 울먹거릴 때
    비로소 그때서야 달려왔던 길을 뒤돌아본다

    함께 가는 소풍 길에 가끔 파란 하늘도 보고
    꽃들의 웃음소리에 마음도 주고
    고운 단풍처럼 그렇게 떠나면 얼마나 좋을까
    ☆★☆★☆★☆★☆★☆★☆★☆★☆★☆★☆★☆★
    《14》
    들꽃 같은 사랑

    허석주

    홀로 피면 외로워
    둘이 피었소
    바람불면
    등시려워
    엉키어
    하나가 되었소

    하늘과 땅을 보며
    밤하늘의
    달과 별을 보면서

    나부랭이
    꽃일망정
    마주치는 눈빛에
    고운 정 미운 정
    다 들었소

    초행길 바람
    스쳐가도
    흔적 남듯이
    흔들 흔들
    흔들리며 살다가

    그렇게 이렇게
    이렁저렁 살다가
    해거름 지는
    길녁에 고이 지겠소
    ☆★☆★☆★☆★☆★☆★☆★☆★☆★☆★☆★☆★
    《15》
    묻지를 마라

    허석주

    은행나무 잎은 노란색으로
    느티나무 잎은 갈색으로

    단풍나무 잎은 붉은 색으로
    서로 다른 색으로 물 드는 날들

    모두 푸른 잎으로 살았는데
    잎사귀 색깔들이 왜 다르냐고 묻지를 말어라

    나무들마다 말못할 사연 있겠지
    차마 내뱉지 못할 말들이 있겠지

    서로의 만남 결과가 다르고
    각자의 사연이 틀리고

    서로의 아픔이 모두 다르듯
    모두 사정이 있어 색이 다르겠지

    자꾸만 물든 사랑일랑 묻지 마라
    가을은 잠시 머문다

    인연이 낙엽 되어 지는 날에
    바람에 휘날려서 부서 질 때까지
    잎새에 물들은 사연 묻지를 마라
    ☆★☆★☆★☆★☆★☆★☆★☆★☆★☆★☆★☆★
    《16》
    바람의 향기

    허석주

    불어야 바람이지
    멈추면 바람이 아니다

    바람이 불어오면
    머리를 감는 접시꽃잎

    그래서 그대 향기가
    바람에 묻어 오나 보다

    바람이 전해 주는
    홀로선 꽃잎의 이야기

    두 손 모은 기도가
    돌탑 같은 꽃이 되었다

    안아 주고 싶은 너
    바람을 따라 가보지만

    가다가 멈춘 바람
    향기만 알려 주고 간다
    ☆★☆★☆★☆★☆★☆★☆★☆★☆★☆★☆★☆★
    《17》
    바람이 서있는 숲속에서

    허석주

    빗물을
    힘껏 떨쳐내고 나온 햇살은
    누굴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공평한 사랑빛을 나누어 준다

    비 바람이
    잠시 서있는 저 푸른 숲속에
    조심스런 발길로 다가 가서
    풀을 헤치고 곳곳을 찾아보자

    혹시나
    나무와 숲풀의 공간 사이에서
    궁핍속에 비집고 들어 앉아
    햇살 한줌 떨어져 꽃피었는지

    한 귀퉁이
    용을쓰며 버티려고 버티다가
    비 바람에 쓰러졌던 풀꽃이
    안간힘을 쓰며 몸을 일으킨다

    그래
    다시 한번 일어서 보는거야
    부딪치며 살아야 할 세상
    산다는것이 만만치 않터라도
    ☆★☆★☆★☆★☆★☆★☆★☆★☆★☆★☆★☆★
    《18》
    봄꽃이 피어도

    허석주

    하늘 아래에 사는 모든곳엔
    봄볕이 돌아 오면
    정이 있는 곳에 꽃을 피운다

    봄기운 찾아드는 산자락에
    양지 바른 길터에
    제일먼저 꽃피는 산수유 꽃

    바람 잘날 없는 들판이 좋아
    바람 곁에 살아가려는
    어우러져 더 고운 유채 꽃들

    산이 좋아 산에서 꽃피우고
    들이 좋아 들에 꽃 피는데
    내 정원엔 꽃이 피질 않는다

    아직도 찬바람이 드나드는
    산골 창 그늘 진곳엔
    하얀 잔설들이 누워서 잔다
    ☆★☆★☆★☆★☆★☆★☆★☆★☆★☆★☆★☆★
    《19》
    비워진 와인 술잔

    허석주

    비워진
    와인 술잔을 부딪치면
    금이 가거나 깨지기 쉽지요

    이별은
    한사람의 아픔보다
    서로의 아픔이 뭉쳐 있지요

    사랑은
    둘이서 하는 거에요
    만나서 행복을 나누었으니

    이별도
    둘이서 하는 거래요
    아픔도 절반으로 나누어요

    하얀
    눈물의 후회가 있어도
    우리는 슬프지 않을 꺼에요

    혼자
    갖지 못할 사랑이라도
    둘이 간직할 수 있으니까요
    ☆★☆★☆★☆★☆★☆★☆★☆★☆★☆★☆★☆★
    《20》
    빗소리 담는 이 가슴에

    허석주

    덧없이 내리는 가을비에
    하루를
    힘들게 버티다가 떨어진
    단풍잎들이
    수만 가지 물든 사연에
    발목 잡혀 떠나지 못하고

    인적의 발길도 끊긴
    차가운 보도불록 길 위에
    서로의
    몸을 포개고 돌아누워
    빠알갛게
    불타 올랐던 가슴 적신다

    어둠 마저 숨을 죽인
    계절을 넘는 이 가을밤에
    외로운 그림자 하나
    홀연히
    빗소리에 장단을 맞춰
    이별의 인사를
    가슴에 하나씩 담고있다

    ☆★☆★☆★☆★☆★☆★☆★☆★☆★☆★☆★☆★
    《21》
    사랑의 약속

    허석주

    잡풀로 우거진
    복잡한 상념들이 가득한
    저 넓은 들판을
    모두 하얗게 덥어버린
    하늘의 신비가 놀라웠다

    잠시 지워 버린 공간
    그속을 거닐었던 지난날
    눈꽃길에 속삭인 사랑이
    추억 필름에 재생되어
    하얀 내마음에 새겨 진다

    그많은 밀어속에
    뜨거운 눈빛으로 답한
    사랑의 약속은
    하얀눈위에 곱게 쓰였다
    햇살에 눈물 보이며
    모두 어디로 가버렸을까
    ☆★☆★☆★☆★☆★☆★☆★☆★☆★☆★☆★☆★
    《22》
    사랑의 저울질

    허석주

    처음 만나 사랑이 시작될 때는
    모르고 살았던 거리만큼이나
    서로 가까워지려고 애를 쓰고

    뜨거운 사랑 빛으로 그 틈새가
    점점 줄어들어 없어져 버리면
    서로 애정의 다툼이 일어난다

    벌어져 있었던 그 틈새만큼은
    서로가 여유가 있어
    배려와 이해를 하며 만났지만

    틈 하나 없이 아주 가까워지면
    서로 메꾸어 줄 수 있는
    사랑의 여분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은 밀고 당기면서
    보이지 않는 틈을 사이에 놓고
    저울질을 하면서 사랑을 한다
    ☆★☆★☆★☆★☆★☆★☆★☆★☆★☆★☆★☆★
    《23》
    아주 먼 훗날의 해후

    허석주

    어디에서 틀어진
    이음새에 균열 이었을까
    그 틈을 비집고
    허리춤 사이 냉기가 스며드네

    내심 혼들린
    마음속 저장된 상념들이
    큰 쇠덩이
    발목에 묶이어 끌려서 나오네

    비구름이 종일 따라와
    하루를 적셔도
    자꾸만 쌓이는 것은
    대답 없는 그리움들만 남았네

    계절 타는
    자유러운 저 철새들처럼
    잠시 떠났다 다시
    돌아 온다면 그얼마나 좋을까

    아주 먼훗날
    물줄기 따라 흐르다
    저 큰강물에서 우연히 만나
    멋쩍은 웃음으로 해후 할수
    있을까

    오늘은
    단풍잎 누워 계절 지키는
    비끄친 가을길을
    홀로걸으며 그대 안부를 묻네
    ☆★☆★☆★☆★☆★☆★☆★☆★☆★☆★☆★☆★
    《24》
    우리 이제는

    허석주

    세월의 길잡이가 어느새
    아주 멀게만 보였던
    노을 길에 내려주고 가니
    버팀목 없는 바람이 서럽다

    우리 이제 육신은 늙어도
    마음 마저 늙지는 말자
    푸른 날에 흔들린 설레임이
    아직도 눈치도 없이
    가슴속 살아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돌아 갈 길도 없다
    외면 받은 서랍 속에 묻혀진
    못다 핀 꽃이 숨쉬고 있는
    색 바랜 앨범을 뒤져서 보자

    자꾸만 백마 닮는 머리결
    세월 밭에 힘없이 늘어나는
    빈 고랑을 바라보며
    오직 이제 내게 남은 것은
    돌아볼 수 있는 추억뿐이다
    ☆★☆★☆★☆★☆★☆★☆★☆★☆★☆★☆★☆★
    《25》
    이제는 잊을래요

    허석주

    그래요
    이제는 모든 걸 잊을래요

    목에 걸린
    가시 같은 인연일지라도

    달 언저리
    희미해진 기억들마저도

    내려앉은 가슴
    긴 강을 따라 떠나가던 날

    상념의 시간들이
    바람에 쫓겨 방황 할 때에

    등 돌린 잿빛하늘
    눈물만 쏟아 놓던 그 날을
    ☆★☆★☆★☆★☆★☆★☆★☆★☆★☆★☆★☆★
    《26》
    푸른 날의 미소

    허석주

    푸른 날이 미소짓는 날엔
    정갈한 햇살이 내려와
    사랑 찾는 술래잡기를 합니다

    산바람의 짖꿎은 손끝은
    속살까지 들쑤시며
    잎새의 마음을 흔들어 놓지만

    내리 쏟아지는 은빛 눈짓은
    젊음을 애태우고
    연두 빛 사랑을 키어 갑니다

    세월은 계절을 쫓아 살고
    하루는 시간을 쪼개어
    작은 초침으로 살아가지만

    싱그러운 미소가 고운 날
    오늘 우연이라도
    그대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
    《27》
    하얀 꽃나비

    허석주

    바람이 이별 노래를 부르던 날
    비 젖은 인연들이 달려와
    돌아서 줄어든 조각 달처럼
    꽃잎에 물든 가슴을 도려 냅니다

    저 먼곳에서 봄날을 물어 물어
    그토록 기다린날 에
    청사 초롱 보고 달려 온님
    서러워 울면서 갈까봐
    꽃잎에 새긴정이 애써 웃습니다

    꽃이 필때는 사랑을 받기 위한
    기쁨의 아픔 이었지만
    꽃 지는날에 서러운 아픔은
    목에걸린 비련의 꽃가시 입니다

    조그만 더 내곁에 머물면서
    이별의 시간을 늦출수 없나요
    꽃진 자리 남긴 눈물
    어깨에 기댄 꽃잎 한장
    그대가 남겨준 그리움 입니다

    꽃이 피어서 행복 하였던날
    꽃이 지며 아파 하는 날
    가슴 설레임만 가득 채워주고
    하얀 나비 되어 떠나니
    언젠가 나도 꽃나비가 되겠지요
    ☆★☆★☆★☆★☆★☆★☆★☆★☆★☆★☆★☆★
    《28》
    행복한 기도

    허석주

    신에게 드리는 간절한 기도는
    늘 그 시간만큼 행복합니다
    그런데 나에 대한 소망을 위한
    기도는 행복하지가 않습니다

    나를 위한 진실한 기도 전부가
    바램과 소망으로 포장된
    모두 욕심으로 채워져 있기에
    절박하지만 행복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을 의한
    기도는 너무나 행복합니다
    욕심비운 마음으로 하는 진심의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나와 인연을 함께 하는 부모님
    가족과. 친구들을 위한 기도는
    매일같이 조르듯 해도
    신도 항상 방긋 웃으며 축복을
    기쁨과 함께 내려 줍니다
    ☆★☆★☆★☆★☆★☆★☆★☆★☆★☆★☆★☆★
    《29》
    후회 없는 계절

    허석주

    아마도
    이별의 연가를 만든 사람은
    가을날에 헤어진 사랑일 것이다

    어느 날
    사랑에 목숨걸다 뒷걸음 친 날
    낙엽 밟힌 소리에 울다가는 계절

    하지만
    반복된 이별의 날들에도
    저도 모르게 아픔의 내성도 생겨

    잔인한
    저 웃음 띤 담담한 미소는
    쇳물도 녹여놓는 강철 심장이다

    고운 빛
    산자락 끝 찾아 헤매다
    서로가 모르게 물든 사랑이기에

    봄날에
    향기 좋은 꽃잎의 냄새보다
    단풍잎에 불타던 사랑이 그립다

    또다시
    떠나 보내고 나 홀로 남는 날
    후회 없는 계절에 남길 것은 없다
    ☆★☆★☆★☆★☆★☆★☆★☆★☆★☆★☆★☆★
    《30》
    흔들리며 산다

    허석주

    바람이 불면
    약한것들은 모두 흔들린다
    저들판에 억새풀도
    언덕받이 사시나무 잎들도

    바람이 불면 부는 만큼
    그 아픔 만큼
    소리를 내며 흔들리며 산다

    나는 말없이
    꽃처럼 웃어 주는
    그대 미소를 보고 흔들린다

    하지만 바람이
    허공속에 머물수 없고
    눈빛을 가슴에 가둘 수 없다

    오늘도 나는
    채움 없는 공간속에
    소리없이 또 흔들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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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9 정해정 시 모음 31편 김용호2020.02.15.49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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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7 구재기시모음 45편 김용호2019.12.05.67533
    246 공석진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12.05.94637
    245 문인수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9.11.16.64540
    244 이향아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11.16.60743
    243 이문조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11.16.56537
    242 전혜령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9.18.61639
    241 하영순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9.18.81933
    240 노정혜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09.18.93137
    239 김윤진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8.10.65938
    238 손택수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9.08.10.56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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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1 문태준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8.10.9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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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5 최영애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7.25.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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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2 안광수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9.07.25.6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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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6 박현희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60737
    175 신경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10.25.69244
    174 김재환 글 모음 13편 김용호2018.05.24.997109
    173 이용미 글 모음 6편 김용호2018.05.24.70957
    172 김민소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5.24.80757
    171 윤보영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5.24.78352
    170 안국훈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5.24.103170
    169 임영준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8.05.24.92356
    168 안성란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8.05.24.99650
    167 남궁선순 글 모음 5편 김용호2018.05.24.60642
    166 윤재석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62247
    165 임두환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78043
    164 송영수 글 모음 4편 김용호2018.05.24.60648
    163 신팔복 글 모음 18편 김용호2018.05.24.67036
    162 한숙자 글 모음 23편 김용호2018.05.24.68337
    161 김상영 글 모음 8편 김용호2018.05.24.57041
    160 임숙현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4.22.299384
    159 조경희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4.22.92658
    158 배혜경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4.22.88750
    157 최영복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8.04.22.93976
    156 양광모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2.25.1419142
    155 배은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97870
    154 류경희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8.02.25.80643
    153 김성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91942
    152 안희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2.25.80551
    151 백재성시모음 61편 김용호2018.02.25.79341
    150 이세송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71844
    149 정재석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87648
    148 이정화 시 모음 7편 김용호2018.02.25.68638
    147 김영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25.76149
    146 이성부 시 모음 9편 김용호2018.02.07.101647
    145 이종승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07.89293
    144 김민자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2.07.81571
    143 최명운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7.74650
    142 김홍성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7.105446
    141 서동안 시 모음 19편 김용호2018.02.07.729116
    140 조은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5.77751
    139 장석주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5.89843
    138 임우성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02.05.72040
    137 박재성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8.02.05.73847
    136 전덕기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8.02.05.65844
    135 십자가시모음 35편 김용호2018.02.05.74247
    134 차영일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8.02.05.68150
    133 한정원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8.02.05.73246
    132 박희종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2.05.72549
    131 최규영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2.05.72141
    130 이정순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1.19.85246
    129 최한식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01.19.90746
    128 이경순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1.19.83099
    127 손숙자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01.19.118944
    126 최제순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8.01.19.86749
    125 조미하 시 모음 65편 수정김용호2018.01.19.99090
    124 이정애 시 모음 56편 김용호2018.01.09.104779
    123 김수열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7.12.31.112657
    122 정재영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7.12.26.1008108
    121 도지현 시 모음 82편 김용호2017.11.20.171355
    120 10월시 모음 45편 김용호2017.09.17.101970
    119 9월시 모음 59편 김용호2017.09.17.141853
    118 기도시모음 65편 김용호2017.09.12.149759
    117 김수향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9.02.113963
    116 조미경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2.05.124789
    115 이필종 시모음 35편 김용호2016.12.13.1730102
    114 이점순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5.12.31.2971142
    113 전근표 시 모음 85편 김용호2015.06.12.2952243
    112 최학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5.06.12.1822151
    111 임경숙 시 모음 90편 김용호2015.02.15.2463458
    110 임경숙 시 모음 53편 김용호2015.01.25.2185268
    109 12월시모음 73편 김용호2014.12.07.1990393
    108 홍해리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10.2599223
    107 복효근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2776361
    106 강해산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2248232
    105 이시영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11.10.1994235
    104 안현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4.11.10.1464234
    103 신동엽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1.10.2221485
    102 오태인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1.10.1589290
    101 박경리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1.01.2268386
    100 이효녕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4.11.01.1635427
    99 오세영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01.2829517
    98 이정록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23.2102131
    97 이은상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23.1508276
    96 정채봉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23.3189179
    95 성진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23.1513317
    94 우덕희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4.10.23.1824178
    93 황인숙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23.1515277
    92 곽재규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0.23.1795262
    91 이병주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4.10.07.1559184
    90 오세철 시 모음 87편 김용호2014.10.07.2052330
    89 김동원 시 모음 79편 김용호2014.10.07.1257149
    88 구연배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4.10.07.1610315
    87 김영화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4.10.07.1449243
    86 선미숙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0.07.1528221
    85 이병율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07.1821263
    84 박현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07.1328227
    83 이승하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4.10.07.1380246
    82 김옥자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10.07.1399198
    81 문병란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4.10.07.1584234
    80 김명우 시 모음 열 다섯편 김용호2014.10.07.1497331
    79 한선미 시 모음 열 한편 김용호2014.10.07.1345278
    78 김예성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0.07.1276245
    77 전병윤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4.10.07.1369577
    76 김성우 시 모음 열 두 편 김용호2014.10.07.1380290
    75 김옥준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4.10.07.1432195
    74 마종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4.10.07.1873361
    73 심성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722244
    72 박재삼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07.1722220
    71 반칠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864356
    70 황지우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07.2038217
    69 조지훈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07.3045357
    68 임 보 시 모음 김용호2014.07.05.2290368
    67 이생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14.07.05.2856465
    66 손해일시모음 41편 김용호2014.07.05.3889246
    65 허소라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03.01.2317303
    64 이운룡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03.01.2902381
    63 호호석시모음 29편 김용호2014.03.01.2332217
    62 김지향 시 모음 61 ∼ 131까지 김용호2014.03.01.2315198
    61 김지향 시 모음 1 ∼ 60편 김용호2014.03.01.2305336
    60 강은교 시 모음 40편 김용호2006.08.09.7345776
    59 천상병 시 모음 20편 김용호2006.08.09.6494607
    58 나희덕 시 모음 30편 김용호2006.08.09.6037688
    57 박두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06.08.09.6479711
    56 홍윤숙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6.05.27.4713745
    55 이외수 시 모음 34편 김용호2006.04.22.3079409
    54 함석헌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10.16.3602343
    53 김수미 시 모음 41편 김용호2005.10.16.2995297
    52 노래가 된 시 34편 김용호2005.10.16.3356300
    51 고은 시 모음 59편 김용호2005.08.20.4686635
    50 김용택 시 모음 29편 김용호2005.08.20.3231410
    49 김후란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08.20.2683286
    48 기형도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8.20.2829386
    47 피천득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5.07.29.4164564
    46 양현주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6.18.2866384
    45 이육사 시 모음 17편 김용호2005.03.12.4757316
    44 박병순 시 모음 20편 양력 김용호2005.01.31.3217419
    43 이현옥 시 모음 85편 김용호2005.01.25.3204351
    42 김소월 시 모음 31편 김용호 2005.01.05.7663358
    41 김춘수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3623268
    40 김영랑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3221259
    39 이형기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3457264
    38 김수영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4769318
    37 신석정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5.01.05.3309312
    36 윤동주님시모음 20편 김용호 2004.12.29.3839314
    35 천양희 시 모음 77편 김용호 2004.12.29.2946323
    34 허영자시모음 29편 김용호 2004.12.29.2547289
    33 황금찬 시 모음 34편 김용호 2004.12.29.2747365
    32 양현근 시 모음 21편 김용호 2004.12.29.2713362
    31 김지하 시 모음 52편 김용호 2004.12.29.2889378
    30 박인환 시 모음 17편 김용호 2004.12.29.2608361
    29 유안진 시 모음 22편 김용호 2004.12.29.2909327
    28 노향림 시 모음 20편 김용호 2004.12.29.2494396
    27 홍수희시모음 70편 김용호 2004.07.07.3809455
    26 조병화님 시모음 22편 김용호 2004.07.02.3466307
    25 이정하 시 모음 51편 김용호 2004.07.02.3158339
    24 신달자시모음 69편 수정 김용호 2004.07.02.3611350
    23 서정윤시모음 41편 김용호 2004.03.12.3419314
    22 김용호시모음 75편 김용호2004.03.12.4651278
    21 이해인 시 모음 28편 김용호 2004.03.12.4819336
    20 박노해 시 모음/15편 김용호 2004.03.12.3310341
    19 류시화시모음 40편 김용호 2004.03.12.3274303
    18 정두리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4.03.12.3607256
    17 도종환 시 모음 40편 김용호 2004.03.12.3843431
    16 정호승 시 모음 39편 김용호 2004.03.12.3542424
    15 유치환 시 모음 45편 김용호 2004.03.12.3845437
    14 한용운시모음 29편 김용호 2004.03.12.3370345
    13 원태연님시모음/25편 김용호 2004.03.12.3262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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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김시습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4.02.24.3431507
    7 박목월 시 모음 30편 김용호 2004.02.24.2768296
    6 고정희 시 모음 38편 김용호 2004.02.10.3816566
    5 서정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 2004.02.09.3500502
    4 노천명 시 모음 23편 김용호 2004.02.08.2711461
    3 정지용 시 모음 24편 김용호 2004.02.08.2587386
    2 김현승 시 모음 35편 김용호 2004.02.03.7882624
    1 주옥같은시어모음 김용호 2004.02.03.3572486
    0 여명 문학 회칙  여명문학2004.01.25.19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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