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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병화님 시모음 22편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04.07.02. 17:42:31   조회: 2841   추천: 267
    여명문학:

    조병화님 시모음 22편

    ★☆★☆★☆★☆★☆★☆★☆★☆★☆★☆
    너와 나는

    조병화

    이별하기에 슬픈 시절은 이미 늦었다

    모두가 어제와 같이 배열되는 시간 속에
    나에게도 내일과 같은 그날이 있을 것만 같이
    그날의 기도를 위하여
    내 모든 사랑의 예절을 정리해야 한다

    떼어버린 카렌다 속에 모닝커피처럼
    사랑은 가벼운 생리가 된다
    너와 나의 회화엔 사랑의 문답이 없다

    또 하나의 행복한 날의 기억을 위하여서만
    눈물의 인사를 빌리기로 하자

    하루와 같이 지나가는 사람들이었다
    그와도 같이 보내야 할 인생 이였다

    모두가 어제와 같이 배열되는 시간 속에
    나에게도 내일과 같은 그날이 있을 것만 같이

    이별하기에 슬픈 시절이 돌아간 샨데리아
    그늘에 서서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는
    작별을 해야 한다
    너와 나는

    ★☆★☆★☆★☆★☆★☆★☆★☆★☆★☆
    후조

    조병화

    후조기에 애착일랑 금물이었고
    그러기에 감상의 속성을 벌써 잊었에라
    가장 태양을 사랑하고 원망함이 후조였거늘

    후조는 유달리 어려서부터
    날개와 눈알을 사랑하길 알았에라

    높이 날음이 자랑이 아니에라
    멀리 날음이 소망이 아니에라
    날아야 할 날에 날아야 함이에라

    달도 별도 온갖 꽃송이도
    나를 위함이 아니에라

    날이 오면 날아야 할 후조이기에
    마음의 구속일랑 금물이었고
    고독을 날려버린 기류에 살라 함이 에라

    ★☆★☆★☆★☆★☆★☆★☆★☆★☆★☆
    이렇게 될 줄 알면서

    조병화

    이렇게 될 줄 알면서도
    당신이 무작정 좋았습니다

    서러운 까닭이 아니올시다
    외로운 까닭이 아니올시다

    사나운 거리에서 모조리 부스러진 나의 감정들이
    소중한 당신 가슴에 안겨 들은 것입니다

    밤이 있어야 했습니다
    밤은 약한 사람들의 최대의 행복
    제한된 행복을 위하여 밤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눈치를 보면서 눈치를 보면서 걸어야 하는 거리
    연애도 없이 비극만이 깔린 아스팔트

    어느 이파리 아스라진 가로수에 기대어
    별들 아래
    당신의 머리카락이 있어야 했습니다

    나보다 앞선 벗들이 인생은 겉잡을 수 없이
    허무한 것이라고 말을 두고 돌아들 갔습니다

    벗들의 말을 믿지 않기 위하여 나는
    온 생명을 바치고 노력했습니다

    인생이 겉잡을 수 없이 허무하다 하더라도
    나는 당신을 믿고
    당신과 같이 나를 믿어야 했습니다

    살아 있는 것이 하나의 최후와 같이
    당신의 소중한 가슴에 안겨야 했습니다

    이렇게 될 줄 알면서 이렇게 될 줄 알면서

    ★☆★☆★☆★☆★☆★☆★☆★☆★☆★☆
    낙엽끼리 모여 산다

    조병화

    낙엽에 누워 산다.
    낙엽끼리 모여 산다.
    지나간 날을 생각지 않기로 한다.
    낙엽이 지는 하늘가에
    가는 목소리 들리는 곳으로 나의 귀는 기웃거리고
    얇은 피부는 햇볕이 쏟아지는 곳에 초조하다.
    항시 보이지 않는 곳이 있기에 나는 살고 싶다.
    살아서 가까이 가는 곳에 낙엽이 진다.
    아, 나의 육체는 낙엽 속에 이미 버려지고
    육체 가까이 또 하나 나는 슬픔을 마시고 산다.
    비 내리는 밤이면 낙엽을 밟고 간다.
    비 내리는 밤이면 슬픔을 디디고 돌아온다.
    밤은 나의 소리에 차고
    나는 나의 소리를 비비고 날을 샌다.
    낙엽끼리 모여 산다.
    낙엽에 누워 산다.
    보이지 않는 곳이 있기에 슬픔을 마시고 산다.

    ★☆★☆★☆★☆★☆★☆★☆★☆★☆★☆


    조병화


    벗은 존재의 숙소이다
    그 등불이다
    그 휴식이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먼 내일에의 여행
    그 저린 뜨거운 눈물이다
    그 손짓이다
    오늘 이 아타미 해변
    태양의 화석처럼
    우리들 모여
    어제를 이야기하며 오늘을 나눈다
    그리고, 또
    내일 뜬다

    ★☆★☆★☆★☆★☆★☆★☆★☆★☆★☆
    사랑 혹은 그리움

    조병화

    너와 나는
    일 밀리미터의 수억분지 일로 좁힌 거리에 있어도
    그 수천억 배 되는 거리 밖에
    떨어져 있는 생각

    그리하여 그 떨어져 있는 거리 밖에서
    사랑, 혹은 그리워하는 정을 타고난 죄로
    나날을, 스스로의 우리 안에서, 허공에
    생명을 한 잎, 한 잎 날리고 있는 거다

    가까울수록 짙은
    외로운 안개
    무욕한 고독

    아, 너와 나의 거리는
    일 밀리미터의 수억분지 일의 거리이지만
    그 수천억 배의 거리 밖에 떨어져 있구나.

    ★☆★☆★☆★☆★☆★☆★☆★☆★☆★☆ 
    하루만의 위안

    조병화

    잊어버려야만 한다
    진정 잊어버려야만 한다
    오고 가는 먼 길가에서
    인사 없이 헤어진 지금은 누구던가
    그 사람을 잊어버려야만 한다
    온 생명은 모두 흘러가는데 있고
    흘러가는 한줄기 속에
    나도 또 하나 작은
    비둘기 가슴을 비벼대며 밀려가야만 한다
    눈을 감으면
    나와 가까운 어느 자리에
    마지막 하늘을 바라보는 내 그날이 온다
    그날이 있어 나는 살고
    그날을 위하여 바쳐온 마지막
    소리를 생각한다
    그날이 오면
    잊어버려야만 한다
    진정 잊어버려야만 한다
    오고 가는 먼 길 가에서
    인사 없이 헤어진 시방은 누구던가
    그 사람으로 잊어 버려야 한다

    ★☆★☆★☆★☆★☆★☆★☆★☆★☆★☆
    사랑의 계절

    조병화

    해마다 꽃피는 계절이면
    산에 들에 하늘에
    사랑하고 싶은 마음

    사랑하고 싶은 마음은
    그 누구와 같이 집을 짓고 싶은 마음
    그 누구와 같이 살고 싶은 마음이어라

    끝이 보이지 않는 세상 아물아물
    헤아릴 수 없는 시간에 매달려

    한동안

    사랑하고 싶은 마음은, 구름 끝에
    그 누구와 같이 둥지를 치고 싶은 마음
    그 누구와 같이 둥, 둥, 떠가고 싶은 마음

    아, 해마다 꽃돋는 나날이면
    내 마음에 돋는 너의 봉오리.

    ★☆★☆★☆★☆★☆★☆★☆★☆★☆★☆
    황홀한 모순

    조병화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먼 훗날 슬픔을 주는것을, 이 나이에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기쁨보다는
    슬픔이라는 무거운 훗날을 주는 것을, 이 나이에

    아, 사랑도 헤어짐이 있는것을
    알면서도 사랑한다는 것은
    씻어 낼 수 없는 눈물인 것을, 이 나이에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헤어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적막

    그 적막을 이겨낼 수 있는 슬픔을 기리며
    나는 사랑한다, 이 나이에

    사랑은 슬픔을 기르는 것을
    사랑은 그 마지막 적막을 기르는 것을

    ★☆★☆★☆★☆★☆★☆★☆★☆★☆★☆
    의자

    조병화

    지금 어드메쯤 아침을 몰고 오는 분이 계시옵니다
    그분을 위하여 묵은 의자를 비워 드리지요

    지금 어디 메쯤에 아침을 몰고 오는 어린 분이 계시옵니다
    그분을 위하여 묵은 의자를 비워 드리겠어요

    먼 옛날 어느 분이
    내게 물려주듯이

    지금 어디 메쯤에 아침을 몰고 오는 어린 분이 계시옵니다
    그분을 위하여 묵은 의자를 비워 드리겠습니다
    ★☆★☆★☆★☆★☆★☆★☆★☆★☆★☆
    고독하다는 것은

    조병화

    고독하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다
    소망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다
    삶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다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
    아직도 너를 가지고 있다는 거다

    이렇게 저렇게 생각을 해 보아도
    어린 시절의 마당보다 좁은
    이 세상
    인간의 자리
    부질없는 자리

    가리울 곳 없는
    회오리 들판

    아 고독하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요
    소망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요
    삶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요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
    아직도 너를 가지고 있다는 거다
    ★☆★☆★☆★☆★☆★☆★☆★☆★☆★☆
    기다림은 아련히

    조병화

    이제, 여름 가고 가을 가고
    인생의 겨울로 접어들면서
    기다림은 먼 소식처럼 아련해지며

    맑게 보다 맑게
    가볍게 보다 가볍게
    엷게 보다 엷게
    부담 없이 보다 부담 없이
    스쳐 가는 바람처럼 가물가물하여라

    긴 생애가 기다리는 세월
    기다리면서 기다리던 것을 보내며
    기다리던 것을 보내면 다시 기다리며
    다시 기다리던 것을 다시 보내면
    다시 또다시 기다리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어라, 하면서
    이 인생의 겨울 저녁 노을
    노을이 차가워라

    기다릴 것도 없이 기다려지는 거
    기다려져도 아련한 이 기다림
    노을진 겨울이거늘

    아, 사랑아

    인생이 이러한 것이어라.
    기다림이 이러한 것이어라
    ★☆★☆★☆★☆★☆★☆★☆★☆★☆★☆
    나 돌아간 흔적

    조병화

    세상에 나는 당신을 만나러 왔습니다.
    작은 소망도 까닭도 없습니다.
    그저 당신 곁에 잠시 있으러 왔습니다.

    아시아 동방 양지바른 곳
    경기도 안성 샘 맑은 산골

    산나물 꿀 벌레 새끼치는 자리에
    태어나
    서울에 자라
    당신을 만나 나 돌아가는 흔적
    아름다움이여
    두고 가는 것이여

    먼 청동색 이끼 낀 인연의 줄기 줄기
    당신을 찾아 세상 수 만리 나 찾아 왔습니다
    까닭도 가난한 소망도 없습니다
    그저 당신 곁에 잠시 있으러 왔습니다
    이 세상은 사랑의 흔적
    두고 가는 자리

    사랑이 가기 전에 나 돌아가고 싶습니다
    세상에 당신이 사라지기 전에 나 돌아가고 싶습니다
    당신을 만나러 수 만리
    소망도 까닭도 없이
    그저 당신 곁에 잠시 나 있으러
    나 찾아 왔습니다
    ★☆★☆★☆★☆★☆★☆★☆★☆★☆★☆
    내 마음에 사는 너

    조병화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너는 먼 별 창안에 밤을 재우고
    나는 풀벌레 곁에 밤을 빌리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잔다

    너의 날은 내일에 있고
    나의 날은 어제에 있다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세월이다

    문닫은 먼 자리, 가린 자리
    너의 생각 밖에 내가 있다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있다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조병화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과거가 있단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의 과거가

    비가 오는 거리를 혼자 걸으면서
    무언가 생각할 줄 모른는 사람은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란다

    낙엽이 떨어져 뒹그는 거리에
    한 줄의 시를 띄우지 못하는 사람은
    애인이 없는 사람이란다.

    함박눈 내리는 밤에 혼자 있으면서도
    꼭 닫힌 창문으로 눈이 가지지 않는 사람은
    사랑의 덧을 모르는 가엾은 사람이란다.
    ★☆★☆★☆★☆★☆★☆★☆★☆★☆★☆
    사랑

    조병화

    기다린다는 건
    차라리 죽음보다 더 참혹한 거

    매일 매시 매초, 내 마음은
    너의 문턱까지 갔다간
    항상 쓸쓸히 되돌아온다

    그러나 죽지 않고 살고 싶은
    이 기다리는 고통은
    아직 네가 있기 때문이다

    비굴을 넘어서
    ★☆★☆★☆★☆★☆★☆★☆★☆★☆★☆
    사랑의 노숙

    조병화

    너는 내 사랑의 숙박이다
    너는 내 슬프고 즐거운 작은 사랑의 숙박이다
    우리는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다
    인생은 하루의 밤과 같이 사라져 가는 것이다
    견딜 수 없는 하루의 밤과 같은 밤에
    우리는 사랑 포옹 결합 없이는 살 수가 없는 인간이다
    너는 내 사랑의 유산이다
    너는 내 온 존재의 기억이다
    나는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가난한 인간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채 그대로 떠나야 하는 생명
    너는 그대로 있어라
    우리가 가고 내가 가고 사랑이 사라질지라도
    너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라
    때오면 너도 또한 이 세상에 사랑을 남기고 가거라
    견디기 어려운 외로움과 숨가쁜 밤과 사랑을 남기고
    가난히 자리를 떠나라
    지금 이 순간과 같이 나와 같이
    너는 이 짧은 사랑의 숙박이다
    너는 내 짧은 생존의 기억이다
    ★☆★☆★☆★☆★☆★☆★☆★☆★☆★☆
    산책

    조병화

    참으로 당신과 함께 걷고 싶은 길이었습니다
    참으로 당신과 함께 앉고 싶은 잔디였습니다
    당신과 함께 걷다 앉았다 하고 싶은
    나무 골목길 분수의 잔디
    노란 밀감나무 아래 빈 벤치들이었습니다
    참으로 당신과 함께 누워 있고 싶은 남국의 꽃밭
    마냥 세워 푸르기만한 꽃밭
    내 마음은 솔개미처럼 양명산 중턱
    따스한 하늘에 걸려 날개질 치며
    만나다 헤어질 그 사람들이 또 그리워들었습니다
    참으로 당신과 함께 영 걷고 싶은 길이었습니다
    당신과 함께 영 앉아 있고 싶은 잔디였습니다
    ★☆★☆★☆★☆★☆★☆★☆★☆★☆★☆
    소라

    조병화

    바다엔
    소라
    저만이 외롭답니다

    허무한 희망에
    몹시도 쓸쓸해지면
    소라는 슬며시
    물 속이 그립답니다

    해와 달이 지나갈수록
    소라의 꿈도
    바닷물에 굳어 간답니다

    큰 바다 기슭엔
    온종일
    소라
    저만이 외롭답니다.
    ★☆★☆★☆★☆★☆★☆★☆★☆★☆★☆
    자유

    조병화

    공중을 날 수 있는 날개를 가진 새만이
    자유를 살 수 있으려니

    공중을 날며 스스로의 모이를 찾을 수 있는
    눈을 가진 새만이
    자유를 살 수 있으려니

    그렇게 공중을 높이 날면서도
    지상에 보일까 말까 숨어 있는 모이까지
    찾아먹을 수 있는 생명을 가진 새만이
    자유를 살 수 있으려니

    아, 그렇게
    스스로의 모이를 찾아다니면서
    먹어서 되는 모이와
    먹어서는 안 되는 모이를 알아차리는
    민감한 지혜를 가진 새만이
    자유를 살 수 있으려니

    지상을 날아다니면서
    내릴 자리와 내려서는 안 될 자리,
    머물 곳과 머물러서는 안 될 곳,
    있을 때와 있어서는 안 될 때를
    가려서
    떠나야 할 때 떠나는 새만이
    자유를 살 수 있으려니

    가볍게 먹는 새만이
    높이 멀리 자유를 날으리.
    ★☆★☆★☆★☆★☆★☆★☆★☆★☆★☆
    초상

    조병화


    내가 맨 처음 그대를 보았을 땐
    세상엔 아름다운 사람도 살고 있구나 생각하였지요

    두 번째 그대를 보았을 땐
    사랑하고 싶어졌지요

    번화한 거리에서 다시 내가 그대를 보았을 땐
    남모르게 호사스런 고독을 느꼈지요

    그리하여 마지막 내가 그대를 만났을 땐
    아주 잊어버리자고 슬퍼하며
    미친 듯이 바다 기슭을 달음질쳐 갔습니다
    ★☆★☆★☆★☆★☆★☆★☆★☆★☆★☆
    하나의 꿈인 듯이

    조병화

    살아 있는 것이란 하나의 꿈인 듯이
    -이렇게 외로운 시절

    당신을 만난 것은
    개이지 않는 깊은 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랑잎 지고 겨울비 내리고
    텅빈 내 마음의 정원.

    곳곳이
    당신은 깊은 아지랭이 끼고

    무수한 순간.
    순간이 시냇물처럼 내 혈액에 물결쳐

    그리움이 지면 별이 뜨고
    소리 없이 당신이 사라지는 첩첩이 밤.

    살아 있는 것이란 하나의 꿈인 듯이
    이렇게 외로운 시절 당신을 만나고
    가야 하는 것은

    가시는 않는
    지금은 맑은 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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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1 권규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2185
    160 김현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2358
    159 김설화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2365
    158 김영국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2115
    157 나태주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10.25.2565
    156 목필균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2105
    155 문정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2043
    154 박옥화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10.25.2123
    153 박현희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2034
    152 신경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10.25.2373
    151 김재환 글 모음 13편 김용호2018.05.24.40835
    150 이용미 글 모음 6편 김용호2018.05.24.33214
    149 김민소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5.24.37915
    148 윤보영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5.24.3688
    147 안국훈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5.24.34116
    146 임영준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8.05.24.3905
    145 안성란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8.05.24.3816
    144 남궁선순 글 모음 5편 김용호2018.05.24.2683
    143 윤재석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27410
    142 임두환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2567
    141 송영수 글 모음 4편 김용호2018.05.24.2506
    140 신팔복 글 모음 18편 김용호2018.05.24.2476
    139 한숙자 글 모음 23편 김용호2018.05.24.2645
    138 김상영 글 모음 8편 김용호2018.05.24.2418
    137 임숙현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8.04.22.7078
    136 조경희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4.22.5197
    135 배혜경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4.22.45211
    134 최영복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8.04.22.4898
    133 양광모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2.25.52413
    132 배은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40510
    131 류경희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8.02.25.4137
    130 김성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4577
    129 안희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2.25.40816
    128 백재성 시 모음 11편 김용호2018.02.25.3539
    127 이세송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3308
    126 정재석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33711
    125 이정화 시 모음 7편 김용호2018.02.25.3218
    124 김영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25.35512
    123 이성부 시 모음 9편 김용호2018.02.07.50211
    122 이종승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07.47112
    121 김민자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2.07.39012
    120 최명운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7.37512
    119 김홍성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7.40512
    118 서동안 시 모음 19편 김용호2018.02.07.3399
    117 조은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5.36710
    116 장석주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5.36310
    115 임우성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02.05.37610
    114 박재성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8.02.05.34012
    113 전덕기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8.02.05.29610
    112 십자가시모음 35편 김용호2018.02.05.33114
    111 차영일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8.02.05.32710
    110 한정원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8.02.05.3269
    109 박희종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2.05.38510
    108 최규영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2.05.33810
    107 이정순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1.19.51716
    106 최한식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01.19.53815
    105 이경순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1.19.46614
    104 손숙자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01.19.49513
    103 최제순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8.01.19.49313
    102 조미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8.01.19.46912
    101 이정애 시 모음 56편 김용호2018.01.09.65514
    100 김수열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7.12.31.69216
    99 정재영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7.12.26.63418
    98 도지현 시 모음 82편 김용호2017.11.20.121921
    97 10월시 모음 45편 김용호2017.09.17.64024
    96 9월시 모음 59편 김용호2017.09.17.66521
    95 기도시모음 65편 김용호2017.09.12.75624
    94 김수향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9.02.73427
    93 조미경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2.05.88043
    92 이필종 시모음 35편 김용호2016.12.13.106255
    91 이점순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5.12.31.2501103
    90 전근표 시 모음 85편 김용호2015.06.12.2270203
    89 최학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5.06.12.1456107
    88 임경숙 시 모음 90편 김용호2015.02.15.1812303
    87 임경숙 시 모음 53편 김용호2015.01.25.1735176
    86 12월시모음 73편 김용호2014.12.07.1587270
    85 홍해리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10.1613171
    84 복효근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1794301
    83 강해산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1651183
    82 이시영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11.10.1329196
    81 안현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4.11.10.1084183
    80 신동엽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1.10.1684331
    79 오태인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1.10.1158236
    78 박경리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1.01.1438247
    77 이효녕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4.11.01.1081334
    76 오세영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01.1544320
    75 이정록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23.165392
    74 이은상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23.1058224
    73 정채봉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23.1690134
    72 성진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23.1062170
    71 우덕희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4.10.23.1414136
    70 황인숙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23.1069225
    69 곽재규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0.23.1225194
    68 이병주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4.10.07.1114132
    67 오세철 시 모음 87편 김용호2014.10.07.1215274
    66 김동원 시 모음 79편 김용호2014.10.07.861105
    65 구연배 시 모음 36편 김용호2014.10.07.1022244
    64 김영화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4.10.07.996185
    63 선미숙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4.10.07.1032160
    62 이병율 시 모음 43편 김용호2014.10.07.1265210
    61 박현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07.889171
    60 이승하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4.10.07.844153
    59 김옥자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10.07.1003153
    58 최봄샘 시 모음 9편 김용호2014.10.07.905138
    57 김명우 시 모음 열 다섯편 김용호2014.10.07.1055244
    56 한선미 시 모음 열 한편 김용호2014.10.07.889208
    55 김예성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0.07.882204
    54 전병윤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4.10.07.947357
    53 김성우 시 모음 열 두 편 김용호2014.10.07.920247
    52 김옥준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4.10.07.1023128
    51 마종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4.10.07.1289316
    50 심성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030189
    49 박재삼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07.1241172
    48 반칠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257313
    47 황지우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07.1329180
    46 조지훈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07.2281320
    45 임 보 시 모음 김용호2014.07.05.1680331
    44 이생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14.07.05.2057231
    43 이양우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4.07.05.2928204
    42 허소라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03.01.1881209
    41 이운룡 시 모음 34편 [1]김용호2014.03.01.2105339
    40 허호석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4.03.01.1712172
    39 김지향 시 모음 61 ∼ 131까지 김용호2014.03.01.1904154
    38 김지향 시 모음 1 ∼ 60편 김용호2014.03.01.1798295
    37 강은교 시 모음 40편 김용호2006.08.09.6541725
    36 천상병 시 모음 20편 김용호2006.08.09.5773561
    35 나희덕 시 모음 30편 김용호2006.08.09.5120643
    34 박두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06.08.09.5831663
    33 홍윤숙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6.05.27.4102684
    32 이외수 시 모음 34편 김용호2006.04.22.2487356
    31 함석헌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10.16.3102292
    30 김수미 시 모음 41편 김용호2005.10.16.2437256
    29 노래가 된 시 34편 김용호2005.10.16.2848262
    28 고은 시 모음 59편 김용호2005.08.20.3615524
    27 김용택 시 모음 29편 김용호2005.08.20.2647373
    26 김후란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08.20.2146244
    25 기형도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8.20.2315301
    24 피천득 시 모음 23편 [1]김용호2005.07.29.3403450
    23 양현주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6.18.2327337
    22 이육사 시 모음 17편 김용호2005.03.12.4080265
    21 박병순 시 모음 20편 양력 김용호2005.01.31.2732337
    20 이현옥 시 모음 85편 김용호2005.01.25.2352267
    19 김소월 시 모음 30편 [2] 김용호 2005.01.05.6800320
    18 김춘수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3069227
    17 김영랑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2698208
    16 이형기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2876227
    15 김수영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3998277
    14 신석정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5.01.05.2352271
    13 윤동주 시모음 스무편 김용호 2004.12.29.3008231
    12 천양희 시 모음 77편 김용호 2004.12.29.2081282
    11 허영자 시 모음 18편 김용호 2004.12.29.1959257
    10 황금찬 시 모음 34편 김용호 2004.12.29.2041301
    9 양현근 시 모음 21편 김용호 2004.12.29.1986317
    8 김지하 시 모음 52편 김용호 2004.12.29.2157341
    7 박인환 시 모음 17편 김용호 2004.12.29.1869320
    6 유안진 시 모음 22편 김용호 2004.12.29.2157288
    5 노향림 시 모음 20편 김용호 2004.12.29.1976348
    4 홍수희시모음 70편 김용호 2004.07.07.2419367
    3 조병화님 시모음 22편 김용호 2004.07.02.2841267
    2 이정하 시 모음 51편 김용호 2004.07.02.2526284
    1 신달자 시 모음 35편 김용호 2004.07.02.2706304
    0 서정윤 시 모음 26편 김용호 2004.03.12.2555267
    -1 김용호 시 모음 102편 김용호 2004.03.12.3950233
    -2 이해인 시 모음 28편 김용호 2004.03.12.4185288
    -3 박노해 시 모음/15편 김용호 2004.03.12.2582295
    -4 류시화 시 모음 14편 김용호 2004.03.12.2564263
    -5 정두리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4.03.12.2746213
    -6 도종환 시 모음 40편 [1] 김용호 2004.03.12.2964385
    -7 정호승 시 모음 39편 김용호 2004.03.12.2480364
    -8 유치환 시 모음 45편 김용호 2004.03.12.3205391
    -9 한용운님시모음/15편 김용호 2004.03.12.2625296
    -10 원태연님시모음/25편 김용호 2004.03.12.2693326
    -11 용혜원님시모음/20편 김용호 2004.03.12.3419326
    -12 안도현님시모음/20편 김용호 2004.03.12.412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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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한시 모음 김용호 2004.02.24.2442510
    -15 김시습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4.02.24.2420448
    -16 박목월 시 모음 30편 김용호 2004.02.24.2077247
    -17 고정희 시 모음 38편 김용호 2004.02.10.2245481
    -18 서정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 2004.02.09.2561449
    -19 노천명 시 모음 23편 김용호 2004.02.08.1878401
    -20 정지용 시 모음 24편 김용호 2004.02.08.1937339
    -21 김현승 시 모음 35편 김용호 2004.02.03.4277516
    -22 주옥같은시어모음 김용호 2004.02.03.2311394
    -23 여명 문학 회칙  여명문학2004.01.25.1969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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