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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우시모음 20편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20.08.30. 18:14:12   조회: 485   추천: 33
    여명문학:

    박성우시모음 20편
    ☆★☆★☆★☆★☆★☆★☆★☆★☆★☆★☆★☆★
    《1》
    가지 꽃

    박성우

    여자라는 꽃은 적어도 서른이 넘어야
    제대로 된 꽃대를 밀어 올릴 수 있지

    꽃무늬 미니스커트가
    아까부터 꼬고 있던 길다란 다리를 풀더니
    왼 무릎을 치켜들어 의자 위로 올린다

    어디서 처음 보았더라

    따먹을 만큼 따먹었을 법한 가지,
    가지꽃이 깊게 젖은 보라꽃 꽃잎을 뒤로 젖힌다
    ☆★☆★☆★☆★☆★☆★☆★☆★☆★☆★☆★☆★
    《2》
    건망증

    박성우

    깜빡 나를 잊고 출근버스에 올랐다
    어리둥절해진 몸은
    차에서 내려 곧장 집으로 달려갔다
    방문 밀치고 들어가 두리번두리번
    챙겨가지 못한 나를 찾아보았다
    화장실과 장롱 안까지 샅샅이 뒤져보았지만
    집안 그 어디에도 나는 없었다
    몇장의 팬티와 옷가지가
    가방 가득 들어 있는 걸로 봐서 나는
    그새 어디인가로 황급히 도망친 게 분명했다
    그렇게 쉬고 싶어하던 나에게
    잠시 미안한 생각이 앞섰지만
    몸은 지각 출근을 서둘러야 했다
    점심엔 짜장면을 먹다 남겼고
    오후엔 잠이 몰려와 자울자울 졸았다
    퇴근할 무렵 비가 내렸다
    내가 없는 몸은 우산을 찾지않았고
    순대국밥집에 들러 소주를 들이켰다
    서너 잔의 술에도 내가 없는 몸은
    너무 가벼워서인지 너무 무거워서인지
    자꾸 균형을 잃었다 금연하면
    건강해지고 장수할 수 있을 것 같은 몸은
    마구 담배를 피워댔다 유리창에 얼핏
    비친 몸이 외롭고 쓸쓸해 보였다
    옆에 앉은 손님이 말을 건네왔지만
    내가 없었으므로 몸을 대꾸하지 않았다
    우산 없이 젖은 귀가를 하려 했을 때
    어딘가로 뛰쳐나간 내가 막막하게 그리웠다
    ☆★☆★☆★☆★☆★☆★☆★☆★☆★☆★☆★☆★
    《3》
    경칩

    박성우

    봇물 드는 도랑에
    갯버들이 간들간들 피어
    외진 산골짝 흙집에 들었다

    새까만 무쇠솥단지에
    물을 서너 동이나 들붓고
    저녁 아궁이에 군불 지폈다
    정지문도 솥뚜꿍도
    따로 닫지 않아, 허연 김이
    그을음 낀 벽을 타고 흘렀다

    대추나무 마당에는
    돌확이 놓여 있어 경칩 밤
    오는 비를 가늠하고 있었다
    긴 잠에서 나온 개구락지들
    덜 트인 목청을 빗물로 씻었다

    황토방 식지 않은 아침
    갈퀴손 갈큇발 쭉 뻗은
    암수 개구락지 다섯 마리가
    솥단지에 둥둥 떠 굳어 있었다

    아직 알을 낳지 못한
    암컷의 배가 퉁퉁 불어
    대추나무 마당가에 무덤이 생겼다
    ☆★☆★☆★☆★☆★☆★☆★☆★☆★☆★☆★☆★
    《4》
    고추씨 같은 귀 울음소리 들리다

    박성우

    뒤척이는 밤, 돌아눕다가 우는 소릴 들었다
    처음엔 그냥 귓밥 구르는 소리인 줄 알았다
    고추씨 같은 귀 울음소리,

    누군가 내 몸 안에서 울고 있었다

    부질없는 일이야, 잘래잘래
    고개 저을 때마다 고추씨 같은 귀 울음소리,
    마르면서 젖어 가는 울음소리가 명명하게 들려왔다
    고추는 매운 물을 죄 빼내어도 맵듯
    마른 눈물로 얼룩진 그녀도 나도 맵게 우는 밤이었다
    ☆★☆★☆★☆★☆★☆★☆★☆★☆★☆★☆★☆★
    《5》
    남겨두고 싶은 순간

    박성우

    시외버스 시간표가 붙어있는
    낡은 슈퍼마켓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오래된 살구나무를 두고 있는
    작고 예쁜 우체국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유난 떨며 내세울 만한 게 아니어서
    유별나게 더 좋은 소소한 풍경,

    슈퍼마켓과 우체국을 끼고 있는
    버스정류장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었다

    아 저기 초승달 옆에 개밥바라기!

    집에 거의 다 닿았을 때쯤에야
    초저녁 버스정류장에
    쇼핑백을 두고 왔다는 걸 알았다

    돌아가 볼 방법이 아주
    없는 건 아니었으나, 나는 곧 체념했다

    우연히 통화가 된 형에게
    혹시 모르니, 그 정류장에 좀
    들러 달라 부탁한 건, 다음날 오후였다

    놀랍게도 형은 쇼핑백을 들고 왔다
    버스정류장 의자에 있었다는 쇼핑백,
    쇼핑백에 들어있던 물건도 그대로였다

    오래 남겨두고 싶은 순간이었다
    ☆★☆★☆★☆★☆★☆★☆★☆★☆★☆★☆★☆★
    《6》
    단풍

    박성우

    맑은 계곡으로 단풍이 진다
    온몸에 수천 개의 입술을 숨기고도
    사내 하나 유혹하지 못했을까
    하루종일 거울 앞에 앉아
    빨간 립스틱을 지우는 길손다방 늙은 여자
    볼 밑으로 투명한 물이 흐른다
    부르다 만 슬픈 노래를 마저 부르려는 듯 그 여자
    반쯤 지워진 입술을 부르르 비튼다
    세상이 서둘러 단풍들게 한 그 여자
    지우다 만 입술을 깊은 계곡으로 떨군다
    ☆★☆★☆★☆★☆★☆★☆★☆★☆★☆★☆★☆★
    《7》
    도원경桃源境

    박성우

    뻘에 다녀온 며느리가 밥상을 내온다
    아무리 부채질을 해도 가시지 않던 더위
    막 끓여낸 조갯국 냄새가 시원하게 식혀낸다
    툇마루로 나앉은 노인이 숟가락을 든다

    남은 밥과 숭늉을 국그릇에 담은 노인이
    주춤주춤 마루를 내려선다 그 그릇을 들고
    신발의 반도 안되는 보폭으로 걸음을 뗀다
    화단에 닿은 노인이 손자에게 밥을 먹이듯
    밥 한 숟갈씩 떠서 나무들에게 먹인다

    느릿느릿 빨간 함지 쪽으로 향하던 노인이
    파란 바가지 찰랑이게 물을 떠다가
    식사 끝낸 나무들에게 기울여준다
    손으로 땅의 등을 가볍게 토닥여주는 노인,
    부축하고 온 지팡이가 다시 앞장을 선다

    어슬렁어슬렁 기어온
    고양이 한마리가 나무 밑동으로 스며든다
    툇마루로 돌아와 앉은 노인이 예끼, 웃는다
    군산시 옥도면 대장도리 1-5번지에는
    무릉도원에 닿아 있는 아흔의 노인이 산다
    ☆★☆★☆★☆★☆★☆★☆★☆★☆★☆★☆★☆★
    《8》
    돌을 헐어 돌을

    박성우

    십여 년 동안 쌓은 돌탑을 헐어낸다

    마당 귀퉁이에 달팽이처럼 둥글게
    감아두었던 돌을 빙 돌아가며 풀어내
    계곡 쪽, 집 가장자리로 길게 당겨간다
    허물어낸 돌을 길게 늘어트려
    축대 겸 돌담으로 다시 차곡차곡 높인다

    골짝 물소리는 쉬이 돌돌 넘어오고
    골짝 물은 어지간하면 못 넘어오게
    큰돌은 양 바깥으로 괴어 올리고
    자잘한 돌은 안쪽에 촘촘 채워 넣는다

    혹여 큰 비 칠 때 내려올지 모를 큰물이
    부득불, 우리 집에 들렀다 가야겠다고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오려 하면
    그러지 말고 자네 갈 길 가시게나,
    등 토닥여 돌려보낼 만큼 돌을 얹는다

    어쩐지 허전하고 서운키는 하더라도
    정 없이 아주 매정해 보이지는 않게
    돌탑 허물어, 큰 돌은 불끈 안아 나르고
    자잘한 돌은 대야에 담아 옮겨 쟁인다

    이 돌들은 대체로 돌밭을 일굴 적에
    하나둘 캐낸 것들인데 여기에는
    땀이 아닌 오기로 나를 갈아엎을 때
    작심하고 빼낸 돌덩이 몇도 섞여 있다

    무거운 생각들은 계곡 아래로 굴리고
    가뿐한 생각들은 계곡 위로 올리면서

    흥얼흥얼 끙끙 돌을 헐어 돌을 쌓는다
    ☆★☆★☆★☆★☆★☆★☆★☆★☆★☆★☆★☆★
    《9》
    바닥

    박성우

    괜찮아, 바닥을 보여줘도 괜찮아
    나도 그대에게 바닥을 보여줄게, 악수
    우린 그렇게
    서로의 바닥을 위로하고 위로 받았던가
    그대의 바닥과 나의 바닥, 손바닥

    괜찮아, 처음엔 다 서툴고 떨려
    처음이 아니어서 능숙해도 괜찮아
    그대와 나는 그렇게
    서로의 바닥을 핥았던가
    아, 달콤한 바닥이여, 혓바닥

    괜찮아, 냄새가 나면 좀 어때
    그대 바닥을 내밀어 봐,
    냄새나는 바닥을 내가 닦아줄게
    그대와 내가 마주앉아 씻어주던 바닥, 발바닥

    그래, 우리 몸엔 세 개의 바닥이 있지
    손바닥과 혓바닥과 발바닥,
    이 세 바닥을 죄 보여주고 감쌀 수 있다면
    그건 사랑이겠지,
    언젠가 바닥을 쳐도 좋을 사랑이겠지
    ☆★☆★☆★☆★☆★☆★☆★☆★☆★☆★☆★☆★
    《10》
    반나잘 혹은 한나잘

    박성우

    내 어머니 집에 가면
    새실 한약방에서 얻은 달력이 있지
    그림은 없고 음력까지 크게 적힌 달력이 있지
    그 달력에는
    '반나잘' 혹은 '한나잘'이라고
    삐뚤삐뚤 힘주어 기록되어 있지
    빨강글씨라도 좀 쉬지 그려요
    아직까정은 날품 팔만 헝게 쓰잘데기없는 소리 허덜 말어라
    칠순 바라보는 어머니 집에 가면
    반나절과 한나절의 일당보다도
    더 무기력한 내가 벽에 걸릴 때가 있지
    ☆★☆★☆★☆★☆★☆★☆★☆★☆★☆★☆★☆★
    《11》
    봄 가지를 꺾다

    박성우

    상처가 뿌리를 내린다

    화단에 꺾꽂이를 한다
    눈시울 적시는 아픔
    이 악물고 견뎌내야
    넉넉하게 세상 바라보는
    수천 개의 눈을 뜰 수 있다

    봄이 나를 꺾꽂이한다
    그런 이유로 올 봄엔
    꽃을 피울 수 없다 하여도 내가
    햇살을 간지러워하는 건
    상처가 아물어가기 때문일까

    막무가내로 꺾이는 상처,
    없는 사람은 꽃눈을 가질 수 없다

    상처가 꽃을 피운다
    ☆★☆★☆★☆★☆★☆★☆★☆★☆★☆★☆★☆★
    《12》
    소금벌레

    박성우

    소금을 파먹고 사는 벌레가 있다

    머리에 흰 털 수북한 벌레 한 마리가
    염전 위를 기어간다 몸을
    고무줄처럼 늘렸다 줄였다 하면서
    연신 소금물을 일렁인다

    소금이 모자랄 때
    제 눈물을 말려 먹는다는 소금벌레,
    소금물에 고분고분 숨을 죽인 채
    짧은 다리 분주하게 움직여
    흩어진 소금을 쉬지 않고 끌어 모은다
    땀샘 밖으로 솟아오른 땀방울이
    하얀 소금꽃 터뜨리며 마른다

    소금밭이 아닌 길을 걸은 적 없다 일생 동안
    소금만 갉아먹다 생을 마감한 소금벌레
    땡볕에 몸이 녹아내리는 줄도 모르고
    흥얼흥얼, 고무래로 소금을 긁어모으는
    비금도 태산 염전의 늙은 소금벌레 여자
    짠물에 절여진 세월이 쪼글쪼글하다
    ☆★☆★☆★☆★☆★☆★☆★☆★☆★☆★☆★☆★
    《13》
    쇼핑백 출근

    박성우

    입다물고 살든
    입 벌리고 살든

    속 비우고 살든
    속 챙기며 살든

    언제 끈 떨어질지 모른다
    ☆★☆★☆★☆★☆★☆★☆★☆★☆★☆★☆★☆★
    《14》
    어디까지 왔니

    박성우

    여물게 산다고 살았는데
    어느 세월에 다 흘려 보내셨는지
    가늘고 무른 것들만 어머니 곁에 남아
    쌔근쌔근 잠이 들었다 나는
    들숨에 한 번
    날숨에 또 한 번
    숨소리에 맞춰 숫자를 센다
    중간중간 몇 번의 들숨이
    내 곁에 남았 있나 그런
    슬픈 생각까지 하나 둘
    말 없이 세어 본다
    그 옛날
    들일하고 돌아오던 길
    들컹이는 수레에 실려 당신에게
    쫑알쫑알 묻던 것처럼 오늘은
    어디까지 왔니
    어디까지 왔니
    아이처럼 묻고 싶다
    아직까지 멀었다는
    그 귀한 말을 몇 번이나
    듣고 싶은 날이다.
    ☆★☆★☆★☆★☆★☆★☆★☆★☆★☆★☆★☆★
    《15》
    어머니

    박성우


    끈적끈적한 햇살이
    어머니 등에 다닥다닥 붙어
    물엿인 듯 땀을 고아내고 있었어요

    막둥이인 내가 다니는 대학의
    청소부인 어머니는 일요일이었던 그날
    미륵산에 놀러 가신다며 도시락을 싸셨는데
    웬일인지 인문대 앞 덩굴장미 화단에 접혀 있었어요
    가시에 찔린 애벌레처럼 꿈틀꿈틀
    엉덩이 들썩이며 잡풀을 뽑고 있었어요
    앞으로 고꾸라질 것 같은 어머니,
    지탱시키려는 듯
    호미는 중심을 분주히 옮기고 있었어요
    날카로운 호밋날이
    코옥콕 내 정수리를 파먹었어요

    어머니 미륵산에서 하루죙일 뭐허고 놀았습디요
    뭐허고 놀긴 이놈아, 수박이랑 깨먹고 오지게 놀았지
    ☆★☆★☆★☆★☆★☆★☆★☆★☆★☆★☆★☆★
    《16》
    유년의 거울

    박성우

    아무도 없는 방에 남겨지던 날이었다

    유년의 나는 벽에 걸린 거울을 떼어 들고는
    방바닥을 천장 쪽으로 기울여보기도 하고
    천장을 방바닥 쪽으로 기울여보기도 하면서 놀았다

    들고 있던 거울을 점점 아래로 기울이다 보면
    아래에 있어야 할 두 발이 들려지는 것 같았고
    위에 있어야 할 머리가 아래로 쏠리는 것 같았는데,
    그것은 무서우면서도 제법 재미있는 일이었다

    방바닥을 좀 더 들어 올려볼까,
    거울을 훌쩍 기울여 들고 있다 보면
    나는 그 끝을 알 수 없는 아래쪽으로
    끝없이 떨어져 내리는 것만 같았다

    아니 나는 기꺼이 거울을 들어 올리고 앉아,
    머리를 흔들어대고 두 발을 바둥거려대면서
    수십 수백 수천 킬로미터 아래로
    끝없이 떨어져 내려갔다

    뒷마당을 거꾸로 하면 장독대가 쏟아지겠지?
    뒷산을 거꾸로 하면 토끼와 고라니가 쏟아지겠지?
    강물을 거꾸로 하면 붕어며 메기가 쏟아져 나올 텐데
    물고기를 주워 담다가 물벼락을 맞으면 어떡하지?
    때 아닌 걱정을 해대기도 하면서 언제까지고 떨어졌다

    그나저나 나, 얼마나 더 떨어져야 하는 거지?
    어른어른 현기증이 일면, 얼른 나는
    들어 올리고 있던 거울을 내려놓고 긴 숨을 내쉬었다

    출처 : 시 전문 계간 《딩아돌하》 (2020년 봄호)
    ☆★☆★☆★☆★☆★☆★☆★☆★☆★☆★☆★☆★
    《17》
    찜통

    박성우

    내가 조교로 있는 대학의 청소부인 어머니는
    청소를 하시다가 사고로
    오른발 아킬레스건이 끊어지셨다

    넘실대는 요강 들고 옆집 할머니 오신다
    화기 뺄 땐 오줌을 끓여
    사나흘 푹 담그는 것이 제일이란다
    이틀 전에 깁스를 푸신 어머니,
    할머니께 보리차 한 통 내미신다

    호박넝쿨 밑으로 절뚝절뚝 걸어가신다
    요강이 없는 어머니
    주름치마 걷어올리고 양은 찜통에 오줌 누신다
    찜통목 짚고 있는 양팔을 배려하기라고 하듯
    한숨 같은 오줌발이 금시 그친다

    야외용 가스렌지로 오줌을 끓인다
    찜통에서 나온 훈기가 말복 더위와 엉킨다
    마당 가득 고인 지린내
    집밖으로 나가면 욕먹으므로
    바람은 애써 불지 않는다
    오줌이 미지근해지기를 기다린 어머니
    발을 찜통에 담그신다 지린내가 싫은 별들
    저만치 비켜 뜬다

    찜통더위는 언제쯤이나 꺾일런지
    찜통에 오줌 싸는 나를 흘깃흘깃 쳐다보는 홀어머니
    소일거리 삼아 물을 들이키신다

    막둥아, 맥주 한잔 헐텨?
    다음주까정 핵교 청소일 못 나가면 모가지라는디
    ☆★☆★☆★☆★☆★☆★☆★☆★☆★☆★☆★☆★
    《18》
    카드 키드

    박성우

    카드가 사준 정장을 입고
    카드가 사준 구두를 신은 출근길은 벅차다
    어쩌다 카드가 사주는 저녁은 근사하고
    카드가 큰맘 먹고 들여준 침대는 푹신하다

    카드가 현금서비스 해준 축의금을 들고 다녀오는
    직장 동료의 결혼식은 처연하게 찬란하다
    입사 삼년차 카드 키드,
    야근에 지쳐 귀가하는 밤은
    카드가 카드론으로 얻어준 원룸이 있어 아늑하다

    카드 키드가 되기 위한 지난날은 아름다웠다
    스펙에 내준 대학생활은 교양 없이 품위 있었고
    자기소개서 속으로 들어간 스펙은 뻔뻔하게 자랑스러웠다

    서류전형에서 번번이 떨어지던 입사시험,
    처음으로 면접 통보를 받던 날은
    팬파이프 같은 빛이 눈앞으로 쏟아져 내리는 것 같았다

    카드가 사주는 패스트푸드는 먹을 만하고
    카드가 지켜주는 직장생활은 아직 견딜 만하다
    정기적금을 해약해 카드에게 이체하고 남은 돈,
    지방에 사는 양친께 부쳐드리던 손은 대견하다

    월급날 받은 급여는 어김없이 카드에게 옮겨간다
    '언제 취직할 거니'를 지나 '언제 결혼할 거니'까지
    기적적으로 와 있는 카드 키드, 카드는
    희망 복근을 키워보는 건 어떠냐며 헬스클럽을 권유한다
    ☆★☆★☆★☆★☆★☆★☆★☆★☆★☆★☆★☆★
    《19》
    콩나물 가족

    박성우

    아빠는 회사에서 물먹었고요
    엄마는 홈쇼핑에서 물먹었데요
    누나는 시험에서 물먹었다나요

    하나같이 기분이 엉망이라면서요
    말시키지 말고 숙제나 하래요

    근데요 저는요
    맨날맨날 물먹어도요
    씩씩하고 용감하게 쑥쑥 잘 커요
    ☆★☆★☆★☆★☆★☆★☆★☆★☆★☆★☆★☆★
    《20》
    해바라기

    박성우

    담 아래 심은 해바라기 피었다

    참 모질게도 딱,
    등 돌려 옆집 마당보고 피었다

    사흘이 멀다 하고
    말동무 하듯 잔소리하러 오는
    혼자 사는 옆집 할아버지 웬일인지 조용해졌다
    모종하고 거름내고 지주 세워주고는
    이제나 저제나 꽃 피기만 기다린 터에
    야속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여
    해바라기가 내려다보는 옆집 담을 넘겨다보았다
    처음 보는 할머니와
    나란히 마루에 걸터앉은
    옆집 억지쟁이 할아버지가
    할머니 손등에 슬몃슬몃 손 포개면서,

    우리 집 해바라기를 쳐다보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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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6 박가을시모음 8편 김용호2021.05.07.63540
    335 서병진시모음 20편 김용호2021.05.07.52438
    334 이순옥시모음 40편 김용호2021.05.07.56336
    333 최수월시모음 65편 김용호2021.05.07.75039
    332 최수월시모음 61편 김용호2021.05.07.48330
    331 이양우 시 모음 51편 김용호2021.02.22.56234
    330 이혜선시모음 43편 김용호2021.02.22.50030
    329 최홍윤시모음 20편 김용호2021.01.23.59034
    328 허만하시모음 15편 김용호2021.01.23.54430
    327 이동순시모음 21편 김용호2021.01.23.78935
    326 박형준시모음 25편 김용호2021.01.23.42827
    325 이영광시모음 32편 김용호2021.01.23.46331
    324 장윤숙시모음 10편 김용호2021.01.23.74527
    323 이영춘시모음 20편 김용호2021.01.23.40734
    322 천숙녀시모음 85편 김용호2021.01.23.52428
    321 이성선시모음 50편 김용호2021.01.23.51931
    320 2021신춘문예당선시모음 25편 김용호2021.01.12.87032
    319 박기웅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2.01.41229
    318 오영록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2.01.40033
    317 12월시모음 41편 김용호2020.12.01.67931
    316 한혜영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2.01.55437
    315 김종제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2.01.58239
    314 고형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2.01.41032
    313 류시호시모음 10편 김용호2020.12.01.44535
    312 최완탁시모음 12편 김용호2020.12.01.39333
    311 임숙희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2.01.60836
    310 김이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9.49535
    309 이태수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47129
    308 이남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9.47532
    307 김현태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70332
    306 전동균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9.58231
    305 정유찬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52334
    304 김영미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48132
    303 황규관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1.09.43627
    302 김영숙시모음 12편 김용호2020.11.09.41129
    301 정일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9.51928
    300 정세훈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6.45029
    299 오정방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6.51837
    298 송찬호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1.06.52129
    297 조용미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71438
    296 장세희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1.06.54636
    295 김광섭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47337
    294 정성수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44243
    293 신현림시모음 45편 김용호2020.10.31.74141
    292 김영춘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0.31.34531
    291 김명숙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31.66740
    290 송수권시모음 40편 김용호2020.10.31.49735
    289 박남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31.40743
    288 박명숙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31.44743
    287 김진곤시모음 22편 김용호2020.10.31.37537
    286 송정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0.20.44442
    285 정현종시모음 65편 김용호2020.10.20.51741
    284 최춘자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0.20.40643
    283 허석주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0.20.49942
    282 박소란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47739
    281 이성복시모음 45편 김용호2020.10.20.80348
    280 박서영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51742
    279 김경미시모음 50편 김용호2020.10.20.73733
    278 최영희시모음 61편 김용호2020.10.20.55533
    277 김기택시모음 55편 김용호2020.10.20.66534
    276 양애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20.54435
    275 문매자시모음 6편 김용호2020.10.20.38431
    274 서지월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39346
    273 이수익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0.20.57741
    272 서미숙시모음 11편 김용호2020.10.20.41528
    271 박성우시모음 20편 김용호2020.08.30.48533
    270 김명희시모음 25편 김용호2020.08.30.77931
    269 김강호시모음 41편 김용호2020.08.30.49935
    268 이재무시모음 41편 김용호2020.08.20.68929
    267 강인한시모음 50편 김용호2020.08.20.98628
    266 오규원 시 모음 35편 김용호2020.03.20.114040
    265 현미정시모음 54편 김용호2020.03.20.61538
    264 문성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3.20.52743
    263 송미숙시모음 10편 김용호2020.03.20.53840
    262 봄비시모음 89편 김용호2020.03.20.101241
    261 최정란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2.15.75238
    260 이정규 시 모음 25편 김용호2020.02.15.60237
    259 정해정 시 모음 31편 김용호2020.02.15.49336
    258 최문자 시 모음 31편 김용호2020.02.15.72331
    257 고재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20.02.15.99435
    256 길상호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2.15.82539
    255 최승자 시 모음 30편 김용호2020.02.15.55732
    254 나해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20.01.07.66238
    253 윤수천 시 모음 25편 김용호2020.01.07.50337
    252 박소향 시 모음 55편 김용호2020.01.07.62434
    251 문효치 시 모음 21편 김용호2020.01.07.58648
    250 강인한시모음 50편 김용호2019.12.05.86072
    249 최영미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12.05.79037
    248 1월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12.05.74829
    247 구재기시모음 45편 김용호2019.12.05.67533
    246 공석진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12.05.94637
    245 문인수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9.11.16.64540
    244 이향아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11.16.60743
    243 이문조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11.16.56537
    242 전혜령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9.18.61639
    241 하영순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9.18.81933
    240 노정혜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09.18.93137
    239 김윤진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8.10.65938
    238 손택수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9.08.10.56939
    237 이규리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8.10.57730
    236 주명옥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8.10.502104
    235 최봄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8.10.61238
    234 박인걸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9.08.10.816146
    233 친구에 대한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8.10.112248
    232 윤의섭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8.10.48733
    231 문태준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8.10.92150
    230 강연호 시 모음 47편 김용호2019.07.25.876122
    229 김수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7.25.52533
    228 김인숙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7.25.92043
    227 박광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7.25.66431
    226 서유주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7.25.50735
    225 최영애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7.25.50130
    224 주일례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07.25.59137
    223 신미항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9.07.25.77534
    222 안광수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9.07.25.65536
    221 박종영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7.25.51831
    220 박남준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7.25.58534
    219 정용철시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89643
    218 김지순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6.01.54832
    217 이문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67438
    216 김동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45656
    215 김재진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67728
    214 이성지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6.01.56338
    213 김명인시모음 65편 김용호2019.06.01.72044
    212 이길옥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6.01.68649
    211 윤기명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48036
    210 이명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54341
    209 김덕성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699114
    208 찔레꽃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9.06.01.57138
    207 이기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925159
    206 임은숙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54347
    205 김석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54040
    204 류인순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5.15.68295
    203 안경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81056
    202 이병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71859
    201 김정래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9.05.15.865140
    200 정미화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2.17.86350
    199 정연화시모음 75편 김용호2019.02.17.94857
    198 오광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2.17.111873
    197 오순남시모음 20편 김용호2019.02.17.603128
    196 지소영시모음 35편 김용호2019.02.17.64638
    195 박고은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1.01.84245
    194 곽승란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9.01.01.65143
    193 양성우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58936
    192 함민복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75536
    191 강문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1.01.63066
    190 이윤학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1.01.79851
    189 서명옥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11.10.72443
    188 박소정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1.10.72139
    187 한효상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11.10.76344
    186 첫눈 시모음 35편 김용호2018.11.04.69341
    185 고은영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8.10.25.62535
    184 권규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65439
    183 김현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62250
    182 김설화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70434
    181 김영국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61335
    180 나태주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10.25.114444
    179 목필균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68047
    178 문정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79742
    177 박옥화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10.25.59542
    176 박현희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60737
    175 신경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10.25.69244
    174 김재환 글 모음 13편 김용호2018.05.24.997109
    173 이용미 글 모음 6편 김용호2018.05.24.70957
    172 김민소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5.24.80757
    171 윤보영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5.24.78352
    170 안국훈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5.24.103170
    169 임영준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8.05.24.92356
    168 안성란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8.05.24.99650
    167 남궁선순 글 모음 5편 김용호2018.05.24.60642
    166 윤재석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62247
    165 임두환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78043
    164 송영수 글 모음 4편 김용호2018.05.24.60648
    163 신팔복 글 모음 18편 김용호2018.05.24.67036
    162 한숙자 글 모음 23편 김용호2018.05.24.68337
    161 김상영 글 모음 8편 김용호2018.05.24.57041
    160 임숙현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4.22.299384
    159 조경희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4.22.92658
    158 배혜경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4.22.88750
    157 최영복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8.04.22.93976
    156 양광모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2.25.1419142
    155 배은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97870
    154 류경희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8.02.25.80643
    153 김성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91942
    152 안희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2.25.80551
    151 백재성시모음 61편 김용호2018.02.25.79341
    150 이세송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71844
    149 정재석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87648
    148 이정화 시 모음 7편 김용호2018.02.25.68638
    147 김영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25.76149
    146 이성부 시 모음 9편 김용호2018.02.07.101647
    145 이종승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07.89293
    144 김민자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2.07.81571
    143 최명운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7.74650
    142 김홍성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7.105446
    141 서동안 시 모음 19편 김용호2018.02.07.729116
    140 조은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5.77751
    139 장석주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5.89843
    138 임우성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02.05.72040
    137 박재성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8.02.05.73847
    136 전덕기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8.02.05.65844
    135 십자가시모음 35편 김용호2018.02.05.74247
    134 차영일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8.02.05.68150
    133 한정원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8.02.05.73246
    132 박희종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2.05.72549
    131 최규영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2.05.72141
    130 이정순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1.19.85246
    129 최한식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01.19.90746
    128 이경순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1.19.83099
    127 손숙자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01.19.118944
    126 최제순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8.01.19.86749
    125 조미하 시 모음 65편 수정김용호2018.01.19.99090
    124 이정애 시 모음 56편 김용호2018.01.09.104779
    123 김수열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7.12.31.112657
    122 정재영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7.12.26.1008108
    121 도지현 시 모음 82편 김용호2017.11.20.171355
    120 10월시 모음 45편 김용호2017.09.17.101970
    119 9월시 모음 59편 김용호2017.09.17.141853
    118 기도시모음 65편 김용호2017.09.12.149759
    117 김수향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9.02.113963
    116 조미경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2.05.124789
    115 이필종 시모음 35편 김용호2016.12.13.1730102
    114 이점순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5.12.31.2971142
    113 전근표 시 모음 85편 김용호2015.06.12.2952243
    112 최학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5.06.12.1822151
    111 임경숙 시 모음 90편 김용호2015.02.15.2463458
    110 임경숙 시 모음 53편 김용호2015.01.25.2185268
    109 12월시모음 73편 김용호2014.12.07.1990393
    108 홍해리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10.2599223
    107 복효근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2776361
    106 강해산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2248232
    105 이시영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11.10.1994235
    104 안현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4.11.10.1464234
    103 신동엽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1.10.2221485
    102 오태인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1.10.1589290
    101 박경리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1.01.2268386
    100 이효녕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4.11.01.1635427
    99 오세영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01.2829517
    98 이정록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23.2102131
    97 이은상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23.1508276
    96 정채봉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23.3189179
    95 성진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23.1513317
    94 우덕희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4.10.23.1824178
    93 황인숙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23.1515277
    92 곽재규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0.23.1795262
    91 이병주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4.10.07.1559184
    90 오세철 시 모음 87편 김용호2014.10.07.2052330
    89 김동원 시 모음 79편 김용호2014.10.07.1257149
    88 구연배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4.10.07.1610315
    87 김영화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4.10.07.1449243
    86 선미숙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0.07.1528221
    85 이병율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07.1821263
    84 박현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07.1328227
    83 이승하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4.10.07.1380246
    82 김옥자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10.07.1399198
    81 문병란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4.10.07.1584234
    80 김명우 시 모음 열 다섯편 김용호2014.10.07.1497331
    79 한선미 시 모음 열 한편 김용호2014.10.07.1345278
    78 김예성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0.07.1276245
    77 전병윤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4.10.07.1369577
    76 김성우 시 모음 열 두 편 김용호2014.10.07.1380290
    75 김옥준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4.10.07.1432195
    74 마종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4.10.07.1873361
    73 심성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722244
    72 박재삼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07.1722220
    71 반칠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864356
    70 황지우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07.2038217
    69 조지훈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07.3045357
    68 임 보 시 모음 김용호2014.07.05.2290368
    67 이생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14.07.05.2856465
    66 손해일시모음 41편 김용호2014.07.05.3889246
    65 허소라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03.01.2317303
    64 이운룡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03.01.2902381
    63 호호석시모음 29편 김용호2014.03.01.2332217
    62 김지향 시 모음 61 ∼ 131까지 김용호2014.03.01.2315198
    61 김지향 시 모음 1 ∼ 60편 김용호2014.03.01.2305336
    60 강은교 시 모음 40편 김용호2006.08.09.7345776
    59 천상병 시 모음 20편 김용호2006.08.09.6494607
    58 나희덕 시 모음 30편 김용호2006.08.09.6037688
    57 박두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06.08.09.6479711
    56 홍윤숙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6.05.27.4713745
    55 이외수 시 모음 34편 김용호2006.04.22.3079409
    54 함석헌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10.16.3602343
    53 김수미 시 모음 41편 김용호2005.10.16.2995297
    52 노래가 된 시 34편 김용호2005.10.16.3356300
    51 고은 시 모음 59편 김용호2005.08.20.4686635
    50 김용택 시 모음 29편 김용호2005.08.20.3231410
    49 김후란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08.20.2683286
    48 기형도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8.20.2829386
    47 피천득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5.07.29.4164564
    46 양현주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6.18.2866384
    45 이육사 시 모음 17편 김용호2005.03.12.4757316
    44 박병순 시 모음 20편 양력 김용호2005.01.31.3217419
    43 이현옥 시 모음 85편 김용호2005.01.25.3204351
    42 김소월 시 모음 31편 김용호 2005.01.05.7663358
    41 김춘수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3623268
    40 김영랑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3221259
    39 이형기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3457264
    38 김수영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4769318
    37 신석정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5.01.05.3309312
    36 윤동주님시모음 20편 김용호 2004.12.29.3839314
    35 천양희 시 모음 77편 김용호 2004.12.29.2946323
    34 허영자시모음 29편 김용호 2004.12.29.2547289
    33 황금찬 시 모음 34편 김용호 2004.12.29.2747365
    32 양현근 시 모음 21편 김용호 2004.12.29.2713362
    31 김지하 시 모음 52편 김용호 2004.12.29.2889378
    30 박인환 시 모음 17편 김용호 2004.12.29.2608361
    29 유안진 시 모음 22편 김용호 2004.12.29.2909327
    28 노향림 시 모음 20편 김용호 2004.12.29.2494396
    27 홍수희시모음 70편 김용호 2004.07.07.3809455
    26 조병화님 시모음 22편 김용호 2004.07.02.3466307
    25 이정하 시 모음 51편 김용호 2004.07.02.3158339
    24 신달자시모음 69편 수정 김용호 2004.07.02.3611350
    23 서정윤시모음 41편 김용호 2004.03.12.3419314
    22 김용호시모음 75편 김용호2004.03.12.4651278
    21 이해인 시 모음 28편 김용호 2004.03.12.4819336
    20 박노해 시 모음/15편 김용호 2004.03.12.3310341
    19 류시화시모음 40편 김용호 2004.03.12.3274303
    18 정두리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4.03.12.3607256
    17 도종환 시 모음 40편 김용호 2004.03.12.3843431
    16 정호승 시 모음 39편 김용호 2004.03.12.3542424
    15 유치환 시 모음 45편 김용호 2004.03.12.3845437
    14 한용운시모음 29편 김용호 2004.03.12.3370345
    13 원태연님시모음/25편 김용호 2004.03.12.3262374
    12 용혜원님시모음/20편 김용호 2004.03.12.4103395
    11 안도현님시모음/20편 김용호 2004.03.12.4794562
    10 김남조 시 모음 67편 김용호 2004.03.12.5170419
    9 한시 모음 김용호 2004.02.24.3699559
    8 김시습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4.02.24.3431507
    7 박목월 시 모음 30편 김용호 2004.02.24.2768296
    6 고정희 시 모음 38편 김용호 2004.02.10.3816566
    5 서정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 2004.02.09.3500502
    4 노천명 시 모음 23편 김용호 2004.02.08.2711461
    3 정지용 시 모음 24편 김용호 2004.02.08.2587386
    2 김현승 시 모음 35편 김용호 2004.02.03.7882624
    1 주옥같은시어모음 김용호 2004.02.03.3572486
    0 여명 문학 회칙  여명문학2004.01.25.19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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