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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희시모음 25편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20.08.30. 18:13:16   조회: 83   추천: 1
    여명문학:

    김명희시모음 25편
    ☆★☆★☆★☆★☆★☆★☆★☆★☆★☆★☆★☆★
    《1》
    가을 바람

    김명희

    여름이 가네 여름이 가네
    비에 젖은 꽃잎 사이로
    가을 바람 불어오네
    쓸쓸히 불어오는 가을 바람은
    텅빈 내 가슴에 엇갈리며 불어와
    저 높은 하늘까지
    손 흔들며 가네 손 흔들며 가네
    팔만사천 바람을 다 버렸는데도
    버릴 수 없는 버릴 수 없는
    바람 바람 하나가
    가을 꽃잎 속에 보석 빛처럼
    빛나고 있네 빛나고 있네
    ☆★☆★☆★☆★☆★☆★☆★☆★☆★☆★☆★☆★
    《2》
    갈대도 아닌데

    김명희

    나 갈대도 아닌데 흔들리는 갈꽃도 아닌데
    그대 그리워하면서도 오늘도 아무 말 못하였네
    나 갈꽃도 아닌데 흔들리는 갈꽃도 아닌데
    그대 사랑하면서도 오늘도 아무 말 못하였네

    * 저 하늘의 달빛은 온 세상에 가득한데
    저 하늘의 별빛은 온 하늘에 가득한데
    아- 비어있는 내 가슴 텅 비어있는 내 가슴이여
    아- 말 못하는 내 가슴이여 *

    아- 말 못하는 내 가슴이여 내 사랑
    ☆★☆★☆★☆★☆★☆★☆★☆★☆★☆★☆★☆★
    《3》
    그 날은 언제일까

    김명희

    바다 저 멀리 사라져 간 그 바람 꽃바람
    내 가슴속으로 살며시 파고드는 그리움
    아무도 모르게 그대 그리워 그리워 하지만
    저 멀리서 미소하며 손짓만 하네

    아 이제는 나와 함께 있어야 할 그대
    아 이제는 나와 함께 있어야 할 그대
    그대가 오는 날 눈부신 그 날은 언제일까
    그대가 오는 날 눈부신 그 날은 언제일까

    아 이제는 나와 함께 있어야 할 그대
    아 이제는 나와 함께 있어야 할 그대
    그대가 오는 날 눈부신 그 날은 언제일까
    그대가 오는 날 눈부신 그 날은 언제일까
    ☆★☆★☆★☆★☆★☆★☆★☆★☆★☆★☆★☆★
    《4》
    그 바다

    김명희

    바다를 흔들고
    나를 더욱 흔들고 타다 남은 절망의
    알갱이 마저 날려버리는 바람이여
    그 바람 바람이여 태풍의 눈도 잠이 든 바다
    검은 바위의 허리까지 밀어 올리는 그 바람

    그 바람 그 파도여 하늘까지 삼켜버리는
    출렁이는 그 파도소리에 물결은 부서져도
    나는 아직 바위처럼 여기 그대로
    그대로 있네 그대로 그대로 있네
    ☆★☆★☆★☆★☆★☆★☆★☆★☆★☆★☆★☆★
    《5》
    그것은 바람인 것을

    김명희

    이 밤이 가면 아침이 오는 건 영원한 진리라 말하지만
    수 십 년을 그대 기다리는 이 마음은 무엇인가
    기쁨과 슬픔도 엇갈리며 오는데 그대와 나는 그대와 나는
    옷깃만 스쳐 가는 바람인가 아 바람이어야 하는가

    겨울이 가면 새봄이 오는 건 영원한 진리라 말하지만
    수 십 년을 그대 그리워하는 이 마음은 무엇인가
    사랑과 미움도 엇갈리며 오는데 그대와 나는 그대와 나는
    가슴만 태우는 바람인가 아 바람이어야 하는가
    ☆★☆★☆★☆★☆★☆★☆★☆★☆★☆★☆★☆★
    《6》
    그대 사랑할 수 없다면

    김명희

    그대가 나의 꿈이듯 나 그대의 꿈인데
    몇십년을 그리워하고 또 그리워하고
    그리고도 몇백년을 그리워하여도
    아직도 그대의 눈빛이 반짝이지 않는다 하여
    그대를 사랑할 수 없다면 사랑할 수 없다면
    아 ~ 차라리 신이시여
    이대로 석상이 되게 하옵소서

    그대가 나의 꿈이듯 나 그대의 꿈인데
    몇십년을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그리고도 몇백년을 사랑하여도
    아직은 그대의 마음이 드러나지 않는다 하여
    그대를 사랑할 수 없다면 사랑할 수 없다면
    아 ~ 차라리 신이시여
    이대로 석상이 되게 하옵소서
    ☆★☆★☆★☆★☆★☆★☆★☆★☆★☆★☆★☆★
    《7》
    그대 어디쯤 오고 있을까

    김명희

    해와 달이 흐르듯 내 가슴도 흐르네
    꿈을 꾸듯 화안한 미소 지으며
    높고 푸른 산과 들을 돌고 돌아서
    오는 듯 모르게 찾아 올 그대여
    아 애타게 기다리는 황홀한 그대여
    아 그토록 기다리는 황홀한 그대여
    지금쯤 어디쯤 오고 있을까
    지금쯤 어디쯤 오고 있을까
    아 내가 기다리는 황홀한 그대여
    아 그토록 기다리는 황홀한 그대여
    지금쯤 어디쯤 오고 있을까
    지금쯤 어디쯤 오고 있을까

    강물이 흐르듯 내 가슴도 흐르네
    풀잎처럼 싱그런 미소 지으며
    넓고 푸른 강과 바다 돌고 돌아서
    머지않아 소리 없이 찾아 올 그대여
    아 내가 기다리는 황홀한 그대여
    아 애타게 기다리는 황홀한 그대여
    지금쯤 어디쯤 오고 있을까
    지금쯤 어디쯤 오고 있을까
    아 내가 기다리는 황홀한 그대여
    아 그토록 기다리는 황홀한 그대여
    지금쯤 어디쯤 오고 있을까
    지금쯤 어디쯤 오고 있을까
    ☆★☆★☆★☆★☆★☆★☆★☆★☆★☆★☆★☆★
    《8》
    그대 찾으러

    김명희

    그대 있는 곳 어디인지 알 수 없어라
    비바람 불어와도 그대 찾으러
    그리움에 그리움에 멀고 먼길 찾아왔네
    아 가로등 불빛이 반짝이는 그곳에
    환희의 기쁨을 노래하는 그대
    그대가 나를 부르네 나를 반기네

    그대 있는 곳 어디인지 알 수 없어라
    눈보라 휘날려도 그대 만나러
    바람따라 구름따라 멀길 돌아 찾아왔네
    아 가로등 불빛이 일렁이는 그곳에
    환희의 기쁨을 노래하는 그대
    그대가 나를 부르네 나를 반기네
    ☆★☆★☆★☆★☆★☆★☆★☆★☆★☆★☆★☆★
    《9》
    그대의 향기

    김명희

    있는 듯 없는 듯 바람결에 실려 오는
    그대의 향기가 그대의 향기가
    내 가슴 깊이 스미네
    바위 같은 내마음 이제 꽃이 피는데
    아 아 내 사랑 언제 오려나
    그대는 간 곳 없고 지난날 추억만이
    달빛에 아롱져 적막 속에 흐르네

    지워질 듯 흐려질 듯 물안개가 걷히더니
    그대의 모습이 그대의 모습이
    실바람에 흔들리네
    바위 같은 내마음 이제 꽃바람 부는데
    아 아 내 사랑 언제 오려나
    그대는 간 곳 없고 지난날 추억만이
    아롱져 적막 속에 흐르네
    적막 속에 흐르네
    ☆★☆★☆★☆★☆★☆★☆★☆★☆★☆★☆★☆★
    《10》
    기다림

    김명희

    다복솔 초록치마 열두 폭 남풍불면
    그대 뜨거운 발자국 꽃잠을 흔들며
    기대선 돌각담 마을 향기로 오시나
    피고 지는 슬픔의 폭포수 기슭에는
    여울물 곱게 빗은 가지마다 꽃노을
    바라섰는 내마음 꿈길로 오시나
    추억은 몇 만리 화살처럼 날아가고
    오늘도 그리움만 잎새처럼 서성이네

    장복산 둘레마다 흰구름 피어나면
    그대 뜨거운 발자국 꽃잠을 흔들면
    안민고개 달빛그늘 노래가 되어 오시나
    피고지는 슬픔의 하늘은 야위고
    한오리 수평선 기다림도 적막한데
    저 바다 물빛나래 배 띄워 오시나
    추억은 몇만리 화살처럼 날아가고
    오늘도 그리움만 잎새처럼 서성이네
    ☆★☆★☆★☆★☆★☆★☆★☆★☆★☆★☆★☆★
    《11》
    나는 왜 사랑하는가

    김명희

    그대 가슴에 반짝이는 별들이 그리워
    옷깃을 여미듯 마음을 여미어 보지만
    그대는 아무 것도 아무 것도 아닌데
    나는 왜 흔들리는가 나는 왜 흔들리는가
    나는 왜 흔들리는가
    그대 그대를 사랑하고 또 사랑한 것은
    실비 내리는 연꽃 끝에 몸부림처럼

    그대 가슴에 반짝이는 별들이 그리워
    옷깃을 여미듯 마음을 여미어 보지만
    아침 이슬에 슬픔일 뿐 슬픔일 뿐인데
    나는 왜 사랑하는가 나는 왜 사랑하는가
    나는 왜 사랑하는가
    그대 그대를 사랑하고 또 사랑한 것은
    실비 내리는 연꽃 끝에 몸부림처럼
    ☆★☆★☆★☆★☆★☆★☆★☆★☆★☆★☆★☆★
    《12》
    낙엽을 밟으며

    김명희

    가을 산이 울긋불긋 물이 들면
    내 마음 낙엽 되어 바람에 실려가네
    아~ 찬바람에 떨던 가을 꽃잎 하나가
    지금도 내 눈앞에 맴돌고 있다
    낙엽을 밟으며 추억을 밟으며
    지는 낙엽 쓸쓸하여 그대 이름 불러보네

    가을이 깊어가면 그리움도 깊어가고
    내 마음 알면서 가을 바람 따라
    아~ 낙엽처럼 떠나간 그리운 사람아
    내 마음도 낙엽 되어 뒹굴고 있다
    낙엽을 밟으며 추억을 밟으며
    지는 낙엽 쓸쓸하여 그대 이름 불러보네
    ☆★☆★☆★☆★☆★☆★☆★☆★☆★☆★☆★☆★
    《13》
    내 마음 그 깊은 곳에

    김명희

    내 마음 그 깊은 곳에 내 마음 그 깊은 곳에
    그리움만 남기고 떠나버린 그대여
    내 마음 먹구름 되어 내 마음 비구름 되어
    작은 가슴 적시며 흘러내리네

    아 오늘도 그 날처럼 비는 내리고
    내 눈물 빗물 되어 강물 되어 흐르네

    그리움 그 깊은 곳에 그리움 그 깊은 곳에
    바람만 남기고 떠나버린 그대여
    내 마음 열어 보아도 내 마음 닫아 보아도
    작은 가슴 적시며 흘러내리네

    아 오늘도 그 날처럼 비는 내리고
    내 눈물 빗물 되어 강물 되어 흐르네.
    ☆★☆★☆★☆★☆★☆★☆★☆★☆★☆★☆★☆★
    《14》
    물의 연가

    김명희

    그리운 그대 사랑 내 가슴에 간직하고
    그대 찾아 가는 길에 가고 있는 이 길에
    아 ~ 꽃구름도 뭉게뭉게 산자락을 덮네
    아 ~ 꽃구름도 뭉게뭉게 산자락을 덮네
    외로운 마음 안고 계곡을 돌고 돌아
    나 홀로 가슴 태우며 흘러서 가네

    물안개 자욱하 듯 내 마음도 자욱하여
    자욱한 이 마음을 모두 다 비워도
    아 ~ 님 그리는 내 마음은 어쩌지 못하네
    아 ~ 님 그리는 내 마음은 어쩌지 못하네
    초록빛 마음 안고 안개의 강 돌고 돌아
    흘러가는 이 길은 멀고도 멀어라
    ☆★☆★☆★☆★☆★☆★☆★☆★☆★☆★☆★☆★
    《15》
    바다가 되어

    김명희

    바다가 되어라 바다가 되어라하여
    천길 바닷물 속보다 더 깊은 내 마음 속
    깊고 깊은 그 바다에
    내 눈물을 쏟아부었네
    깊고 깊은 그 바다에
    내 눈물을 쏟아부었네
    그러나 빛깔 고운 산호가
    바다 속에 자라듯 아 ~ 아
    그리움은 그곳에 자라고 있네

    바다가 되어라 바다가 되어라하여
    세상 번뇌 버리고 바다처럼 살지만
    그대 사랑으로 내 마음은 출렁거리네
    그대 사랑으로 내 마음은 출렁거리네
    이리도 그리움에 못 이겨
    몸부림치는데 그대여
    내 마음의 파도를 잠재워다오
    ☆★☆★☆★☆★☆★☆★☆★☆★☆★☆★☆★☆★
    《16》


    김명희

    이제 더는 자랄 수 없는 나무라 하여도
    이제 더는 아름다울 수 없는 나무라 하여도
    나 이대로 꿋꿋하게 자라나고 있었네
    천년에 꿈 키우며 사는 나의 나의 작은 가슴에
    꽃불을 피우며 다가오는 그대여
    그대는 단비가 되어 내가슴 내가슴 적셔주네

    이제 더는 자랄 수 없는 나무라하여도
    이제 더는 아름다울 수 없는 나무라하여도
    나 오늘도 꿋꿋하게 자라나고 있었네
    그 날의 꿈 키우며 사는 나의 나의 작은 가슴에
    꽃향기 날리며 다가오는 그대여
    내 가슴 적시는 비는 그대의 그대의 사랑인가
    ☆★☆★☆★☆★☆★☆★☆★☆★☆★☆★☆★☆★
    《17》
    사랑의 불씨

    김명희

    새들은 노래를 숲 속에 남기고 갔지만
    아 나의 노래는 그대 가슴에 남기지 못했네
    햇살 받아 자라나는 나무들처럼
    그리움은 내 가슴에 자라고 있네
    내 가슴 시리게 하는 그대 기다리며
    사랑의 불씨 하나 내 가슴에 타고 있네

    낙엽은 지고 세월은 흘러갔지만
    아 나의 미소는 그대 가슴에 남기지 못했네
    그대 모습 내 가슴에 새겨 놓았지만
    지우려 지우려해도 지워지지 않네
    내 가슴 시리게 하는 그대 기다리며
    사랑의 불씨 하나 내 가슴에 타고 있네
    ☆★☆★☆★☆★☆★☆★☆★☆★☆★☆★☆★☆★
    《18》
    사랑의 빛깔

    김명희

    꽃잎 스치는 바람결에 그리움 밀려오면
    밀려오는 그리움이 내 마음 흔드네
    나무는 흙더미 속에서 아픔을 참으며
    그리움의 꽃 슬픔에 꽃가지마다 피우리라
    아 나는 그리움 빛깔 알 수 없어도
    반짝이는 그리움 씨앗 하나
    그리움 씨앗 하나 흘려 버렸네

    꽃잎 스치는 바람결에 사랑 찾아오면
    찾아오는 그대 사랑이 내 마음 흔드네
    나무는 흙더미 속에서 고뇌를 참으며
    사랑의 꽃 미움의 꽃가지마다 피우리라
    아 나는 사랑의 빛깔 알 수 없어도
    반짝이는 사랑의 불씨 하나
    사랑의 불씨 하나 남겨 버렸네
    ☆★☆★☆★☆★☆★☆★☆★☆★☆★☆★☆★☆★
    《19》
    사랑하게 하소서

    김명희

    햇살에 반짝이는 그리움 하나 때문에
    떠오르는 붉은 해 부푼 가슴에 안고
    온몸으로 바람을 일으키는 그 사람
    이제는 폭풍우 불어와도 흔들리지 않네
    아 그 사람 그 사람 그 사람을 그 사람을
    사랑하게 하소서 사랑하게 하소서

    별빛에 반짝이는 그리움 하나 때문에
    큰 슬픔 밀려와도 맘 속 가득히 묻고
    온몸으로 바람을 일으키는 그 사람
    이제는 폭풍우 불어와도 흔들리지 않네
    아 그 사람 그 사람 그 사람을 그 사람을
    사랑하게 하소서 사랑하게 하소서
    ☆★☆★☆★☆★☆★☆★☆★☆★☆★☆★☆★☆★
    《20》
    설무

    김명희

    바다,
    그 곳으로 가는 길에 눈보라가 일렁이고
    닿을 수 없는 허공의 노을을 쓰고
    제 살점 떼어낸 섬의 바람 새처럼
    잎 진 나무의 능선 사이로
    결빙을 딛고 서는 파도의 흰 물살이었네

    나는 나대로
    섬은 섬대로
    놀란 듯 바다가 되는 법을
    돌아오기 위하여
    떠나가는 바다 앞에서
    놓고 가는 섬과 나의 사래 위로
    잎 진 나무의 빈 손이 흔들리고 있네
    맥을 풀어 휘감기는 설무의 몸짓이었네
    ☆★☆★☆★☆★☆★☆★☆★☆★☆★☆★☆★☆★
    《21》
    설악산아

    김명희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 밝은 해 솟아올라
    금강산은 설악 뒤에 침묵하며 숨어 있네
    태백산맥 푸른 정기 이어받은 설악산아
    그 하늘 그 산하 너무도 고와
    꿈인 듯 바람인 듯 한계령을 넘어오는
    님이여 님이여 그리운 님이여

    대관령 자주빛 안개 뽀얗게 일어서고
    싱그러운 설악 뒤에 솔바람이 가슴 차네
    토암산 석굴암 이어내린 설악산아
    너와 나의 가슴속에 맺혀 있는 소망 하나
    오색의 샘물 속에 자꾸만 솟아오르는
    님이여 님이여 그리운 님이여
    ☆★☆★☆★☆★☆★☆★☆★☆★☆★☆★☆★☆★
    《22》
    아버지의 강

    김명희

    가을은 구두 끝에 부딪히고
    가슴을 태우던 불씨 하나
    아버지의 가슴으로 타 오른다
    흔들리는 가지 때문에
    바램만큼 자라지 못하는 나무는
    아버지의 강에 목을 축이고 있다

    가을은 구두 끝에 부딪히고
    가슴을 태우던 불씨 하나
    아버지의 가슴으로 타 오른다
    흔들리는 가지 때문에
    바램만큼 자라지 못하는 나무는
    아버지의 강에 목을 축이고 있다
    ☆★☆★☆★☆★☆★☆★☆★☆★☆★☆★☆★☆★
    《23》
    알 수 없는 사랑

    김명희

    그대 눈빛 알 수 없어도 그대 마음 알 수 없어도
    아무도 모르게 피어나는 한송이 꽃처럼
    아득히 저 먼 곳에 작은 불씨 하나
    그대가 한없이 그리워 사랑의 불꽃 태우리

    아- 내 가슴 시리도록 그대가 머물고 싶어
    그리워라 그리워라 내사랑 그리워라
    그대 마음 깊은 곳에 내 마음 머물고 있어
    오늘도 한송이 꽃으로 피어나는가
    ☆★☆★☆★☆★☆★☆★☆★☆★☆★☆★☆★☆★
    《24》
    초록빛 그리움

    김명희

    나의 작은 가슴에 자라나는 그리움
    잡초처럼 자라나는 그리움에 뿌리를
    잘라 내고 잘라 내고 또 잘라 잘라내도
    그리움에 싹은 반짝이며 반짝이며
    자꾸만 자꾸만 자꾸만 솟아오르네

    날마다 나의 작은 가슴에서 가슴에서
    자라 가는 그리움 그리움이여
    초록빛 그리움을 누르기 위해
    가슴에 큰 바위를 올려 놓았지만
    그래도 고개 드는 그리움이여
    ☆★☆★☆★☆★☆★☆★☆★☆★☆★☆★☆★☆★
    《25》
    풀꽃 같은 사랑이

    김명희

    높고 높은 산에서 낮고 낮은 골짜기로
    자꾸만 자꾸만 내려간 그대여
    해가 뜨고 달이 떠도 쉬지 않고 흘러가네
    돌고 돌고 돌아 잃어버린 모습 찾아가는
    냇물과 냇물이 서로 만나 강이 되듯이
    그대와 만나야 하는 풀꽃같은 사랑이여
    풀꽃같은 사랑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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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7 공석진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12.05.1914
    246 문인수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9.11.16.1815
    245 이향아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11.16.1754
    244 이문조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11.16.1753
    243 전혜령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9.18.2193
    242 하영순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9.18.2093
    241 노정혜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09.18.1943
    240 김윤진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8.10.1606
    239 손택수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9.08.10.1764
    238 이규리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8.10.1674
    237 주명옥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8.10.1564
    236 최봄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8.10.1673
    235 박인걸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9.08.10.1683
    234 친구에 대한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8.10.1723
    233 윤의섭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8.10.1581
    232 문태준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8.10.2053
    231 강연호 시 모음 47편 김용호2019.07.25.1972
    230 김수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7.25.1522
    229 김인숙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7.25.1531
    228 박광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7.25.1583
    227 서유주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7.25.1731
    226 최영애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7.25.1441
    225 주일례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07.25.1442
    224 신미항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9.07.25.1461
    223 안광수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9.07.25.1441
    222 박종영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7.25.1381
    221 박남준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7.25.1232
    220 정용철시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1995
    219 김지순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6.01.1743
    218 이문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2023
    217 김동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1653
    216 김재진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2043
    215 이성지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6.01.1855
    214 김명인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1742
    213 이길옥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6.01.1741
    212 윤기명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1524
    211 이명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1714
    210 김덕성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1841
    209 찔레꽃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9.06.01.1862
    208 이기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1862
    207 임은숙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1723
    206 김석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1893
    205 류인순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5.15.3265
    204 안경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3343
    203 이병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3175
    202 김정래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9.05.15.2875
    201 정미화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2.17.4238
    200 정연화시모음 75편 김용호2019.02.17.3285
    199 오광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2.17.3296
    198 정일근시모음 15편 김용호2019.02.17.3056
    197 지소영시모음 35편 김용호2019.02.17.2814
    196 박고은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1.01.4304
    195 곽승란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9.01.01.2765
    194 양성우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2804
    193 함민복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3085
    192 강문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1.01.2525
    191 이윤학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1.01.3014
    190 서명옥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11.10.3836
    189 박소정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1.10.3644
    188 한효상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11.10.3256
    187 첫눈 시모음 35편 김용호2018.11.04.3114
    186 고은영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8.10.25.3056
    185 권규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2625
    184 김현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2829
    183 김설화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2705
    182 김영국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2495
    181 나태주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10.25.3145
    180 목필균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2595
    179 문정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2753
    178 박옥화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10.25.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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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6 신경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10.25.2833
    175 김재환 글 모음 13편 김용호2018.05.24.45135
    174 이용미 글 모음 6편 김용호2018.05.24.37414
    173 김민소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5.24.42215
    172 윤보영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5.24.42110
    171 안국훈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5.24.42018
    170 임영준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8.05.24.4345
    169 안성란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8.05.24.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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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6 임두환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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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3 한숙자 글 모음 23편 김용호2018.05.24.3026
    162 김상영 글 모음 8편 김용호2018.05.24.2748
    161 임숙현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8.04.22.13938
    160 조경희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4.22.5617
    159 배혜경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4.22.48611
    158 최영복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8.04.22.5328
    157 양광모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2.25.56813
    156 배은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45911
    155 류경희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8.02.25.4407
    154 김성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4848
    153 안희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2.25.44116
    152 백재성 시 모음 11편 김용호2018.02.25.3889
    151 이세송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3758
    150 정재석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36612
    149 이정화 시 모음 7편 김용호2018.02.25.3548
    148 김영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25.39112
    147 이성부 시 모음 9편 김용호2018.02.07.54111
    146 이종승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07.51412
    145 김민자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2.07.42312
    144 최명운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7.40112
    143 김홍성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7.51713
    142 서동안 시 모음 19편 김용호2018.02.07.3739
    141 조은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5.40510
    140 장석주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5.43910
    139 임우성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02.05.40910
    138 박재성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8.02.05.37912
    137 전덕기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8.02.05.33110
    136 십자가시모음 35편 김용호2018.02.05.35614
    135 차영일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8.02.05.36610
    134 한정원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8.02.05.3629
    133 박희종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2.05.42110
    132 최규영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2.05.37710
    131 이정순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1.19.55116
    130 최한식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01.19.57315
    129 이경순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1.19.49614
    128 손숙자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01.19.53013
    127 최제순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8.01.19.53413
    126 조미하 시 모음 65편 수정김용호2018.01.19.53912
    125 이정애 시 모음 56편 김용호2018.01.09.69514
    124 김수열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7.12.31.72916
    123 정재영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7.12.26.67118
    122 도지현 시 모음 82편 김용호2017.11.20.127921
    121 10월시 모음 45편 김용호2017.09.17.67824
    120 9월시 모음 59편 김용호2017.09.17.70221
    119 기도시모음 65편 김용호2017.09.12.85525
    118 김수향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9.02.77428
    117 조미경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2.05.90843
    116 이필종 시모음 35편 김용호2016.12.13.114855
    115 이점순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5.12.31.2560104
    114 전근표 시 모음 85편 김용호2015.06.12.2323204
    113 최학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5.06.12.1505108
    112 임경숙 시 모음 90편 김용호2015.02.15.1900303
    111 임경숙 시 모음 53편 김용호2015.01.25.1786178
    110 12월시모음 73편 김용호2014.12.07.1625274
    109 홍해리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10.1973174
    108 복효근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1976303
    107 강해산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1700185
    106 이시영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11.10.1382196
    105 안현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4.11.10.1123183
    104 신동엽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1.10.1793333
    103 오태인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1.10.1219237
    102 박경리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1.01.1547251
    101 이효녕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4.11.01.1138337
    100 오세영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01.1727320
    99 이정록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23.171292
    98 이은상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23.1108225
    97 정채봉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23.1766135
    96 성진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23.1105174
    95 우덕희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4.10.23.1458136
    94 황인숙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23.1106228
    93 곽재규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0.23.1286196
    92 이병주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4.10.07.1159133
    91 오세철 시 모음 87편 김용호2014.10.07.1301275
    90 김동원 시 모음 79편 김용호2014.10.07.899105
    89 구연배 시 모음 36편 김용호2014.10.07.1074252
    88 김영화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4.10.07.1044187
    87 선미숙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0.07.1145173
    86 이병율 시 모음 43편 김용호2014.10.07.1307212
    85 박현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07.931172
    84 이승하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4.10.07.890154
    83 김옥자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10.07.1044155
    82 문병란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4.10.07.963139
    81 김명우 시 모음 열 다섯편 김용호2014.10.07.1088244
    80 한선미 시 모음 열 한편 김용호2014.10.07.937209
    79 김예성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0.07.936204
    78 전병윤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4.10.07.1000358
    77 김성우 시 모음 열 두 편 김용호2014.10.07.960247
    76 김옥준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4.10.07.1080131
    75 마종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4.10.07.1366317
    74 심성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080193
    73 박재삼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07.1296175
    72 반칠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382315
    71 황지우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07.1392180
    70 조지훈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07.2397322
    69 임 보 시 모음 김용호2014.07.05.1738332
    68 이생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14.07.05.2110234
    67 이양우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4.07.05.3042206
    66 허소라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03.01.1920213
    65 이운룡 시 모음 34편 [1]김용호2014.03.01.2342340
    64 허호석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4.03.01.1760173
    63 김지향 시 모음 61 ∼ 131까지 김용호2014.03.01.1944154
    62 김지향 시 모음 1 ∼ 60편 김용호2014.03.01.1844297
    61 강은교 시 모음 40편 김용호2006.08.09.6683726
    60 천상병 시 모음 20편 김용호2006.08.09.5839565
    59 나희덕 시 모음 30편 김용호2006.08.09.5218646
    58 박두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06.08.09.5942663
    57 홍윤숙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6.05.27.4172692
    56 이외수 시 모음 34편 김용호2006.04.22.2542374
    55 함석헌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10.16.3152292
    54 김수미 시 모음 41편 김용호2005.10.16.2493258
    53 노래가 된 시 34편 김용호2005.10.16.2905265
    52 고은 시 모음 59편 김용호2005.08.20.3768528
    51 김용택 시 모음 29편 김용호2005.08.20.2700374
    50 김후란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08.20.2217245
    49 기형도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8.20.2383303
    48 피천득 시 모음 23편 [1]김용호2005.07.29.3561450
    47 양현주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6.18.2424339
    46 이육사 시 모음 17편 김용호2005.03.12.4155265
    45 박병순 시 모음 20편 양력 김용호2005.01.31.2786341
    44 이현옥 시 모음 85편 김용호2005.01.25.2406271
    43 김소월 시 모음 31편 [2] 김용호 2005.01.05.6911322
    42 김춘수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3121228
    41 김영랑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2747211
    40 이형기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300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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