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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길옥 시 모음 20편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6.01. 11:54:33   조회: 287   추천: 12
    여명문학:

    이길옥 시 모음 20편
    ☆★☆★☆★☆★☆★☆★☆★☆★☆★☆★☆★☆★
    《1》
    그리운 밤엔

    이길옥

    못 잊어 그리운 밤엔
    촛불로 어둠을 털어내자.

    그래도 생각나는 그리운 밤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밤이 다 하도록 시라도 쓰자.

    묵묵히 깔려 오는
    고요의 뜰에서
    누군가를 그리워함은
    내가 그만큼 성숙함이다.

    애타게 그리운 밤엔
    창문을 열어
    별빛이라도 받아드리자.

    정말 철쭉같이 피를 말리면서
    나는 얼마를 생각했던가.

    밤으로 옷을 해 입고
    심장 가까이에 몰리는
    사랑의 물결 때문에
    못 잊어 그리운 밤에는
    조용히 눈감음하고
    그대 혼이라도 곁에 두고 꿈이나 꾸자.
    ☆★☆★☆★☆★☆★☆★☆★☆★☆★☆★☆★☆★
    《2》
    길이 끝나는 곳

    이길옥

    꼬였다 풀리고
    풀렸다 엉킨다.

    흩어졌다 모이고
    뭉쳤다 갈라진다.

    길은 그렇게
    나를 끌고 다니면서
    애를 태우고 논다.

    외길이어도
    가파른 오르막길이어도
    험난한 가시밭길이어도
    선택의 자유를 빼앗긴 길

    우화등선 운명을 뒤집고
    멋대로 데리고 즐기다
    싹둑 잘라 확 내팽개친 길

    화끈거리는 통증 식어
    관심 접은
    그래서 조용히
    조용히 가라앉는 길
    ☆★☆★☆★☆★☆★☆★☆★☆★☆★☆★☆★☆★
    《3》
    내가 사랑하는 것

    이길옥

    삼단 같은 머리에 쪽물들이고
    반달 같은 눈썹
    앵두 같은 입술
    솜털 같은 얼굴에 분 바른다고
    마음까지 예뻐지는 것 아니더라.

    눈(眼) 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예쁜 얼굴, 고운 자태 보다
    내가 더 사랑하는 것은
    조금은 빠지더라도
    넉넉한 여유로 자기를 버리는
    따뜻한 품으로 서로를 감싸안는
    용서와 관용,
    봉사와 희생,
    배려와 사랑이 살고 있는
    고운 마음 바로 그것이다.
    ☆★☆★☆★☆★☆★☆★☆★☆★☆★☆★☆★☆★
    《4》
    담쟁이

    이길옥

    햇살에 열 오르면
    살며시 눈을 열고 하늘을 끌어들이는
    가녀린 생명의 숨결을 본다.

    아무도 모르게
    누구도 볼 수 없는 성장의 크기, 거기에
    모든 꿈 걸어놓고
    가파른 벽을 타고 오르는 힘겨운 나날.

    아무리 가파라도
    아무리 높아도
    절대 포기 없는 끈기가 얽혀
    한 폭 고운 그림이 되기도 하고

    벽을 붙잡고
    담을 타고 오르면서
    끈끈한 정으로 가슴을 맞댄 채 서로를 끌어안고
    어떤 시련에서도 고난에서도
    보호막이 되는 희생의 배려를 낳는다.

    가끔 허공을 휘젓기도 하고
    담벼락 이곳저곳 적당한 터를 더듬어
    살며시 손을 짚고 안도하는
    위태한 삶을 엮어가지만
    절대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한 봉사의 나날
    남을 위한 헌신의 삶을 산다.
    ☆★☆★☆★☆★☆★☆★☆★☆★☆★☆★☆★☆★
    《5》
    당신이라는 이름

    이길옥

    당신이라는 말속으로 들어가
    당신의 뜻을 들여다보니
    도사려 앉은 당신 몸에 서기瑞氣가 서린다.

    그 빛
    깊이를 짐작할 수 없는
    그래서 오리무중인 당신이라는 이름 앞에
    가벼운 부유물이었던

    한 번도
    당신의 의중에
    관심의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변죽만 겉도는 허깨비였던

    당신이라는 포근한 품안에 둥지 틀지 못하고
    무관심의 퉁퉁 불은 허풍으로
    한기만 구겨 넣는 불량품이었던

    당신이라는 이름의 광원에
    도금이 되며
    등에 짊어진 죄의 무게 내리지 못하는
    보잘 것 없는 미천한 육신
    버리지 않는 당신의 억척 앞에
    퍼뜩 정신 추겨들고 무릎을 꿇는다.
    ☆★☆★☆★☆★☆★☆★☆★☆★☆★☆★☆★☆★
    《6》


    이길옥

    꽃샘추위에 밀리던 봄이
    참고 있던 갑갑함을 더는 견디지 못하고
    폭발하고 만다.

    양지쪽 언덕을 밟고 오르며
    쑥부쟁이 달래 냉이의 잠을 깨고
    종달새 부리에
    최신 유행가 한 가락 물려준다.

    바람을 얼리어 타고
    꽃눈, 겨울눈을 건들고 논다.

    노곤하고
    나른하게 풀린 몸으로
    공원 벤치에 신세를 지고 있는 할아버지
    무거운 눈꺼풀에
    낮잠도 한 종지 얹어준다.

    웃음을 못 견딘
    개나리 진달래 밭에 들어
    같이 웃어주고

    매화 산수유와 벗하더니
    벚꽃 그늘에서
    화르르화르르 꽃나비가 된다.
    ☆★☆★☆★☆★☆★☆★☆★☆★☆★☆★☆★☆★
    《7》
    봄 앓이

    이길옥

    마음씨가 물컹하여
    조금 큰 목소리에도 눈치 앞세우는
    그래서 늘
    뒷전에서 투덜대기 일쑤이던 친구가
    나를 불러낸다.

    아직
    냉기가 바닥을 훑고 있는 허름한 술집
    삐거덕 관절통을 앓고 있는
    낡은 나무의자에 기대앉은 친구의 눈이 풀려있다.

    찌그러진 양은 잔 밑바닥에 깔린 막걸리
    뜨물 같은 색이
    희끗희끗 탈색되고 있는 친구의 코 밑 수염에 달라붙어
    입을 들썩일 때마다 위기를 넘기고 있다.

    술기운이
    친구의 간덩이에 불을 질러
    무르디무른 성정을 건들자
    지금까지 억누르고 있던 불만이 일제히 일어서서
    길길이 날뛰며 목소리에 힘을 심는다.

    씨에서 싹이 나듯
    마른 가지 끝에 새싹이 돋아나듯이
    지금
    친구는 막걸리의 위력으로
    나약한 성깔에 새순을 내고 있다.
    ☆★☆★☆★☆★☆★☆★☆★☆★☆★☆★☆★☆★
    《8》
    봄 이야기

    이길옥

    가지에 오른 물이
    꿈을 차고 돋아날 때
    해가 눈 못 뜨는 웃음으로
    부른 배를 움켜쥐는 아침 길을
    돌 지난 막내 놈이
    위태위태
    아지랑이 숲을 헤치며
    봄의 살을 뒤지고 든다.

    엄마의 품속이듯
    훈훈한 바람 속에서
    더러는 상기된 채
    웃음 밭에 넘어지며
    민들레를 건드려보고
    나는 새와 교신도 한다.

    막내 놈의
    위태로운 걸음마에 걸린 봄이
    알몸을 드러내고
    깃발처럼 펄럭이며
    풍금 소리를 내고 있다.
    ☆★☆★☆★☆★☆★☆★☆★☆★☆★☆★☆★☆★
    《9》
    불임의 강

    이길옥

    빗물이 구불구불 S자로 고랑을 내고 흐르며
    나를 부른다.
    따라가자 한다.
    호기심을 데리고 망설이는데
    다른 데서 흘러든 물이 몸을 합쳐 굵어지더니
    제법 힘깨나 쓴다.
    골이 커지고 깊어지는가 싶더니
    바닥의 굵은 자갈을 일으켜 세운다.

    한참을 주저하다가
    꿈틀거리는 물길에 끌려
    아래로, 아래로 휩쓸린다.
    비비 꼬이며 뒤틀리는 것도 보고
    어지럽게 휘몰아치다 맥 풀리는 것도 보고

    더하고 보태어 굵어질 대로 부푼 강
    굽은 허리 쭉 펴고
    콘크리트벽으로 숨통이 막혀 있는 강
    풀 한 포기 뿌리 내리지 못하는 곳에
    같이 가보자 하던
    함께 흘러보자 하던 물의 한숨

    뛰어오르던 피라미
    떼 지어 꼬리 치던 송사리 모두
    불임으로 대가 끊기고 있는 강의 끝자락까지
    끌어낸 이유에 녹조가 낀다.
    ☆★☆★☆★☆★☆★☆★☆★☆★☆★☆★☆★☆★
    《10》
    사랑 그 안

    이길옥

    새끼손가락 걸고
    엄지로 도장 찍으며
    절대로, 절대로
    헤어지지 않겠다던
    찰떡같은 맹세를 들춰봤다.

    더러는 하나가 되어
    면도날로도 비집을 틈이 없는데
    더러는
    가래로도 막을 수 없는 틈을 두고
    위기의 급물살에 휩쓸려
    단정의 강폭을 넓히고 있었다.

    사랑이 방전된
    텅 빈 가슴에 들어찬 냉기로
    오들오들 떨거나

    사랑이 익어 터져 넘치는 온기로
    노골노골하게 데워지거나

    사랑의 안을 살짝 들여다봤다.

    그 안에
    도저히 이해 안 되는 사연들이
    우글거리고 있었다.
    ☆★☆★☆★☆★☆★☆★☆★☆★☆★☆★☆★☆★
    《11》
    사랑의 크기

    이길옥

    티격태격
    부딪쳐 소리 날 때
    없는 줄 알았습니다.

    한 이불 속에서도 등 돌려
    눈치 볼 때
    사라진 줄 알았습니다.

    그런 사랑이
    아파 누워있을 때
    손톱만큼 보이더니


    하늘이 무너져 내리고
    그가 저승행 이삿짐에 실릴 때
    그때
    크게 너무 크게
    나를 덮쳐왔습니다.
    ☆★☆★☆★☆★☆★☆★☆★☆★☆★☆★☆★☆★
    《12》
    사실을 견디는 법

    이길옥

    머리카락이 검은색을 버리면서부터
    시어머니의 꼬장꼬장한 성정에서 자라던 가시가
    더 날카롭게 끝을 세워 세를 넓힌다.

    좀체 수그러들 줄 모르는 망령이 도지고
    탱탱하게 부푼 오기가 부아를 끓이면
    언제 어디에서 터질지 모르는 긴장감과 초조함
    불안감이 안절부절못한다.

    요즘 젊은이들에게 걸리면
    체면에 똥물 뒤집어쓰기 딱 알맞은 착각인데
    기를 꺾지 않은 것은 노망기 발동이거나
    자식을 배경한 배짱의 몸부림인데

    성미 괴팍한 며느리라도 들였더라면
    밥상에서 밀려나 찬밥으로도 감지덕지
    울컥 눈물 쏟아 감사해도 문밖 신세임이 뻔한데

    아직
    공자님 말씀이 삼강오륜 낡은 책장에 남아 색이 빠진 채
    눈치 앞세워
    두 손 싹싹 빌며 무릎 꿇고 애걸하는 데에 마음이 약해져
    감정 끌고 가 눈 한 번 찔끔 감아주고
    노인네 성정에 뛰어들어 남은 삶의 끈을 풀고
    나의 내일을 들여다본다.

    죽어주는 게 맘 편하여
    공자님께 문안드린다.
    ☆★☆★☆★☆★☆★☆★☆★☆★☆★☆★☆★☆★
    《13》
    색안경을 쓰는 때

    이길옥

    바로 보기가 부끄럽거나
    마주 대하는 게 떳떳하지 못한
    그래서 늘 고개가 무거운 자의 눈에
    불안하고 초조한 빛이 핏기 잃을 때

    부담스런 관계 사이에 끼어
    마음 졸이며 안절부절못하는 속내가
    표정 관리가 서툴러 진땀을 뺄 때

    긴장할수록 굳어지는 얼굴 근육이
    서서히 일그러질 때

    이럴 때
    필요한 게 색안경이다.

    당당하지 못함을 숨기고 감출 때
    맞서서 대적할 능력이 부족할 때
    부끄러움이 홍수 나 자존심이 뭉개질 때

    그럴 때
    필요한 게 색안경이다.

    폼 잡고 뽐내며
    멋과 풍류라 깝죽거릴 때
    필요한 게 아니다.
    ☆★☆★☆★☆★☆★☆★☆★☆★☆★☆★☆★☆★
    《14》
    슬픔의 각도

    이길옥

    찬바람이 옷깃을 들추고 들어와
    닭살 돋은 살갗에 추위를 꿴 바늘로
    한 땀 한 땀 배고픔을 박음질한다.
    아픔에 찔린 허기가
    움찔움찔 몸서리칠 때마다 움츠러들던 가난이
    겨울 삭정이 끝에 걸려 파르르 떨고
    불기 바닥난 연탄재 구멍마다 박혀 사는 눈치가
    냉기에 맥 풀린다.
    얼음장 깔린 아랫목에서 궁색이 알을 품는다.
    꿈이 냉동되고
    희망이 결빙되고
    기대마저 얼어버린 이 한파
    기우는 경사각의 크기로 빨리지는 속도에 휩쓸린
    슬픔의 발자국이 냉각되고 마는
    해빙의 기미까지 먹어치운 소화력의 한랭전선에서
    기력을 잃고 쓰러져 있는 서러운 가난을 일으켜
    따뜻한 오기 후끈하게 불어넣고
    빳빳하게 각을 세워줄 버팀목 어디 없을까
    풀리지 않는 냉기의 회오리 복판에서
    허기로 단련된 슬픔이 고개를 들고
    서서히 수직으로 일어선다.
    더는 당하기 싫은 자존심이 힘줄에 기를 박고
    발목 잡힌 빈곤을 뒤집는 비지땀이 끈끈하다.
    꺾었던 소망에 눌려 서럽게 흐느끼던 슬픔이
    어깨뼈 나른하게 기지개를 켜고 직각을 이룬다.
    번쩍
    빛 하나 배고픔에 꽂힌다.
    ☆★☆★☆★☆★☆★☆★☆★☆★☆★☆★☆★☆★
    《15》
    시련의 뿌리

    이길옥

    아궁이에 불씨가 자리를 비운 뒤
    수시로 구들장을 드나들던 한기의 체온에
    방안의 신경이 얼어 있다.
    신경이 떨어뜨린 추위의 비늘이
    온몸에 닭살로 달라붙어
    오싹한 몸서리를 끌어낸다.

    가난의 뼈가 살을 털어내며
    앙상한 핏대만 세우고
    살맛이 빠져나간 허술한 집안에다
    메케한 곰팡이 냄새를 질펀하게 깔며
    꼿꼿이 일어선다.

    일어서는 오기에 살기가 묻어있다.
    한사코 붙어다니는 가난의 명줄이
    숨통을 조일 때마다

    한기의 기세가 바늘 끝으로 아픔을 쑤시고
    핏기 가신 얼굴에 피는 검버섯에
    지친 하루의 피로가 자리 잡는다.

    죽어라 기를 쓰고
    온몸 으스러져라 육신 던져도
    주린 배를 넘나드는 허기 다스리지 못함으로
    산을 넘는 해 잡지 못해 진이 빠진다.
    ☆★☆★☆★☆★☆★☆★☆★☆★☆★☆★☆★☆★
    《16》
    예감

    이길옥

    아무래도 이상하다.

    불길한 예감이 고개를 들어
    심장을 파고든다.

    조마조마함이
    발바닥을 간질이고
    초조함이 신경에 끼어들어
    자꾸 걸리적거린다.

    분명
    좋지 않을 조짐이다.

    틀림없이
    걱정거리가 으스스한 한기를 몰고 올
    낌새가 보인다.

    마음이 안정을 잃고
    근심에 가위눌리고 있다.

    이런 날은
    몸 사리고
    눈치를 불러다 얼리며
    쥐죽은 듯 그늘 뒤에 숨어
    화를 뿌리째 뽑아올 기미를
    조심스럽게 들여다봐야 한다.

    기죽어야 한다.
    ☆★☆★☆★☆★☆★☆★☆★☆★☆★☆★☆★☆★
    《17》
    이별이라는 것

    이길옥

    어머니께서
    더는 견딜 수 없는 통증을 뽀드득
    어금니로 으깨며
    죽음의 문턱에서
    뼈만 남은 손으로 나를 움켜잡고
    이별이란
    아주 떠나는 것이라 했다.
    관계 끊고
    눈에서 멀어지다
    기억에서 아주 지워지는 것이라 했다.

    어머니께서
    눈을 감으시기 전 차분한 목소리로
    이제 떠난다 하시며 잊으라 하셨다.
    가슴에 묻어두면 아픔만 덧난다며
    마음에서 아예 뽑아버리라 하셨다.
    그래야 생각에서 이탈한다 하셨다.
    그것이 이별이라 하셨다.

    어머니께서
    내 곁에서 영영 떠나시던 날
    그날
    나는 이별이 무엇인가 확실히 알았다.
    ☆★☆★☆★☆★☆★☆★☆★☆★☆★☆★☆★☆★
    《18》
    잠깐

    이길옥

    무릎 관절이 낡아
    삐거덕 녹슨 마찰음으로 앓고 있다.
    앞만 보고
    정신없이 달린 탓이다.

    꾸벅 다리를 저는 사이
    세월이 젊음을 업고 번개를 탔나 보다.

    내가 왔다 가는 그 짧은 순간에도
    자취가 빼곡히 들어차 숨 가빠한다.

    촌음이라 했던가.

    무릎 관절이 다 닳는 동안이
    잠깐이었다니

    눈 깜짝한 사이였다니
    ☆★☆★☆★☆★☆★☆★☆★☆★☆★☆★☆★☆★
    《19》
    죽 떠먹은 자리

    이길옥

    통 큰 놈들이 쥔 수저의 크기에 입이 쫙 벌어진
    졸장부의 간이
    좁쌀 뒤에서 두려움의 위협으로 쪽팔리고 있다.

    수저의 용량에 기가 죽은 간이다.

    왕창 떠서
    양에 철철 넘쳐야 기분이 풀리는
    허리띠 구멍으로 들락거리던 욕심이
    겨우 자리를 잡고 앉아 트림을 한다.

    트림에서 구린내 진동한다.

    먼저 본 사람이 임자라는 진리 같은 경전에 중독된
    두둑한 배짱이
    눈먼 먹잇감 앞에서 침을 흘리고 있다.

    지천으로 널려있는 먹거리에 도가 튼
    간 큰놈들의 먹성에 감히 누가 대적을 하겠는가?

    큰 수저로 듬뿍 떠낸 자리가 금방 아문다.

    좀팽이의 간이 그냥 눈을 감고 만다.

    ☆★☆★☆★☆★☆★☆★☆★☆★☆★☆★☆★☆★
    《20》
    친구

    이길옥

    내가 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
    당신이 나를 처음 만났을 때
    우리는 서로 남남이었습니다.

    내가 당신을 알고부터
    당신이 나를 알고부터
    우린 서로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눈으로
    마음으로
    가슴으로 느끼면서
    뜨거운 불을 지피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이 끝이기를
    끝이 처음이기를
    서로 말이 없으면서도
    그렇게 우리는 정의 늪에서
    불을 지피기 시작했습니다.

    그 불 속에서
    바로
    우린 화끈하게 달아오른 친구였습니다.

    오랜 세월
    영원히 우린 친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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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6 이영광시모음 32편 김용호2021.01.23.2064
    325 장윤숙시모음 10편 김용호2021.01.23.2465
    324 이영춘시모음 20편 김용호2021.01.23.1966
    323 천숙녀시모음 15편 김용호2021.01.23.2535
    322 이성선시모음 50편 김용호2021.01.23.2466
    321 2021신춘문예당선시모음 25편 김용호2021.01.12.3086
    320 박기웅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2.01.1805
    319 오영록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2.01.1837
    318 12월시모음 41편 김용호2020.12.01.2438
    317 한혜영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2.01.2616
    316 김종제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2.01.2526
    315 고형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2.01.1637
    314 류시호시모음 10편 김용호2020.12.01.2085
    313 최완탁시모음 12편 김용호2020.12.01.1728
    312 임숙희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2.01.2427
    311 김이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9.2345
    310 이태수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2056
    309 이남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9.1894
    308 김현태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3195
    307 전동균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9.2704
    306 정유찬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2095
    305 김영미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1994
    304 황규관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1.09.1964
    303 김영숙시모음 12편 김용호2020.11.09.2126
    302 정일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9.2064
    301 정세훈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6.1904
    300 오정방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6.2016
    299 송찬호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1.06.2666
    298 조용미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2298
    297 장세희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1.06.1536
    296 김광섭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1745
    295 정성수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1466
    294 신현림시모음 45편 김용호2020.10.31.2835
    293 김영춘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0.31.1556
    292 김명숙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31.1959
    291 송수권시모음 40편 김용호2020.10.31.2307
    290 박남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31.1958
    289 박명숙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31.1966
    288 김진곤시모음 22편 김용호2020.10.31.1787
    287 송정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0.20.2189
    286 정현종시모음 65편 김용호2020.10.20.2426
    285 최춘자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0.20.1877
    284 허석주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0.20.1969
    283 박소란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2438
    282 이성복시모음 45편 김용호2020.10.20.23310
    281 박서영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2158
    280 김경미시모음 50편 김용호2020.10.20.3446
    279 최영희시모음 61편 김용호2020.10.20.2306
    278 김기택시모음 55편 김용호2020.10.20.2706
    277 양애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20.2007
    276 문매자시모음 6편 김용호2020.10.20.1536
    275 서지월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1707
    274 이수익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0.20.1935
    273 서미숙시모음 11편 김용호2020.10.20.1605
    272 박성우시모음 20편 김용호2020.08.30.2337
    271 김명희시모음 25편 김용호2020.08.30.2555
    270 김강호시모음 41편 김용호2020.08.30.1968
    269 이재무시모음 41편 김용호2020.08.20.3145
    268 강인한시모음 50편 김용호2020.08.20.4075
    267 오규원 시 모음 35편 김용호2020.03.20.64410
    266 현미정시모음 54편 김용호2020.03.20.3959
    265 문성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3.20.30911
    264 송미숙시모음 10편 김용호2020.03.20.28410
    263 봄비시모음 89편 김용호2020.03.20.5039
    262 최정란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2.15.46512
    261 이정규 시 모음 25편 김용호2020.02.15.41410
    260 정해정 시 모음 31편 김용호2020.02.15.3097
    259 최문자 시 모음 31편 김용호2020.02.15.4517
    258 고재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20.02.15.7678
    257 길상호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2.15.61612
    256 최승자 시 모음 30편 김용호2020.02.15.2898
    255 나해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20.01.07.3058
    254 윤수천 시 모음 25편 김용호2020.01.07.2839
    253 박소향 시 모음 55편 김용호2020.01.07.3478
    252 문효치 시 모음 21편 김용호2020.01.07.3019
    251 강인한시모음 50편 김용호2019.12.05.36343
    250 최영미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12.05.3957
    249 1월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12.05.5026
    248 구재기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12.05.2868
    247 공석진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12.05.71710
    246 문인수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9.11.16.3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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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3 전혜령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9.18.3837
    242 하영순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9.18.4117
    241 노정혜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09.18.3209
    240 김윤진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8.10.37812
    239 손택수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9.08.10.2888
    238 이규리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8.10.36010
    237 주명옥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8.10.28732
    236 최봄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8.10.3419
    235 박인걸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9.08.10.51221
    234 친구에 대한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8.10.84617
    233 윤의섭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8.10.2775
    232 문태준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8.10.68819
    231 강연호 시 모음 47편 김용호2019.07.25.60029
    230 김수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7.25.2518
    229 김인숙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7.25.3388
    228 박광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7.25.2877
    227 서유주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7.25.3086
    226 최영애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7.25.2726
    225 주일례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07.25.3618
    224 신미항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9.07.25.3445
    223 안광수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9.07.25.2935
    222 박종영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7.25.2826
    221 박남준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7.25.2989
    220 정용철시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35814
    219 김지순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6.01.2988
    218 이문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39510
    217 김동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26922
    216 김재진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3958
    215 이성지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6.01.31111
    214 김명인시모음 65편 김용호2019.06.01.31812
    213 이길옥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6.01.28712
    212 윤기명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26110
    211 이명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3069
    210 김덕성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41319
    209 찔레꽃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9.06.01.3257
    208 이기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64922
    207 임은숙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33712
    206 김석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3219
    205 류인순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5.15.45560
    204 안경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55611
    203 이병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50720
    202 김정래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9.05.15.50253
    201 정미화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2.17.55616
    200 정연화시모음 75편 김용호2019.02.17.45920
    199 오광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2.17.70519
    198 오순남시모음 20편 김용호2019.02.17.41598
    197 지소영시모음 35편 김용호2019.02.17.4398
    196 박고은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1.01.59214
    195 곽승란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9.01.01.39010
    194 양성우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38610
    193 함민복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48710
    192 강문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1.01.3968
    191 이윤학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1.01.49111
    190 서명옥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11.10.49413
    189 박소정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1.10.4599
    188 한효상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11.10.46511
    187 첫눈 시모음 35편 김용호2018.11.04.4398
    186 고은영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8.10.25.4239
    185 권규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40011
    184 김현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39522
    183 김설화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868
    182 김영국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8910
    181 나태주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10.25.61113
    180 목필균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44614
    179 문정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50810
    178 박옥화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10.25.3389
    177 박현희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688
    176 신경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10.25.45612
    175 김재환 글 모음 13편 김용호2018.05.24.70845
    174 이용미 글 모음 6편 김용호2018.05.24.50723
    173 김민소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5.24.58722
    172 윤보영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5.24.57819
    171 안국훈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5.24.73231
    170 임영준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8.05.24.58212
    169 안성란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8.05.24.59514
    168 남궁선순 글 모음 5편 김용호2018.05.24.4306
    167 윤재석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44415
    166 임두환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48812
    165 송영수 글 모음 4편 김용호2018.05.24.42916
    164 신팔복 글 모음 18편 김용호2018.05.24.46710
    163 한숙자 글 모음 23편 김용호2018.05.24.45811
    162 김상영 글 모음 8편 김용호2018.05.24.38515
    161 임숙현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4.22.219714
    160 조경희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4.22.70515
    159 배혜경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4.22.64916
    158 최영복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8.04.22.71548
    157 양광모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2.25.118328
    156 배은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71438
    155 류경희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8.02.25.58213
    154 김성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61611
    153 안희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2.25.59522
    152 백재성시모음 61편 김용호2018.02.25.56414
    151 이세송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53614
    150 정재석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50015
    149 이정화 시 모음 7편 김용호2018.02.25.48114
    148 김영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25.52420
    147 이성부 시 모음 9편 김용호2018.02.07.73421
    146 이종승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07.70523
    145 김민자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2.07.61621
    144 최명운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7.54117
    143 김홍성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7.84421
    142 서동안 시 모음 19편 김용호2018.02.07.51538
    141 조은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5.57719
    140 장석주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5.64617
    139 임우성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02.05.52017
    138 박재성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8.02.05.53515
    137 전덕기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8.02.05.44913
    136 십자가시모음 35편 김용호2018.02.05.49123
    135 차영일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8.02.05.49227
    134 한정원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8.02.05.48017
    133 박희종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2.05.53918
    132 최규영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2.05.50916
    131 이정순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1.19.66620
    130 최한식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01.19.68320
    129 이경순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1.19.63741
    128 손숙자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01.19.78019
    127 최제순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8.01.19.65520
    126 조미하 시 모음 65편 수정김용호2018.01.19.72022
    125 이정애 시 모음 56편 김용호2018.01.09.83443
    124 김수열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7.12.31.86826
    123 정재영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7.12.26.79224
    122 도지현 시 모음 82편 김용호2017.11.20.140429
    121 10월시 모음 45편 김용호2017.09.17.82037
    120 9월시 모음 59편 김용호2017.09.17.101528
    119 기도시모음 65편 김용호2017.09.12.124935
    118 김수향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9.02.91537
    117 조미경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2.05.103950
    116 이필종 시모음 35편 김용호2016.12.13.141865
    115 이점순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5.12.31.2751114
    114 전근표 시 모음 85편 김용호2015.06.12.2667213
    113 최학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5.06.12.1631123
    112 임경숙 시 모음 90편 김용호2015.02.15.2156428
    111 임경숙 시 모음 53편 김용호2015.01.25.1940224
    110 12월시모음 73편 김용호2014.12.07.1770364
    109 홍해리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10.2307192
    108 복효근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2510319
    107 강해산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1993199
    106 이시영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11.10.1697209
    105 안현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4.11.10.1241206
    104 신동엽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1.10.1993445
    103 오태인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1.10.1382261
    102 박경리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1.01.1731352
    101 이효녕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4.11.01.1363399
    100 오세영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01.2353457
    99 이정록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23.1876102
    98 이은상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23.1297244
    97 정채봉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23.2115149
    96 성진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23.1267269
    95 우덕희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4.10.23.1582144
    94 황인숙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23.1245239
    93 곽재규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0.23.1509227
    92 이병주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4.10.07.1321148
    91 오세철 시 모음 87편 김용호2014.10.07.1811298
    90 김동원 시 모음 79편 김용호2014.10.07.1033117
    89 구연배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4.10.07.1232273
    88 김영화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4.10.07.1241206
    87 선미숙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0.07.1296183
    86 이병율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07.1589220
    85 박현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07.1124183
    84 이승하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4.10.07.1116213
    83 김옥자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10.07.1199163
    82 문병란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4.10.07.1224194
    81 김명우 시 모음 열 다섯편 김용호2014.10.07.1231290
    80 한선미 시 모음 열 한편 김용호2014.10.07.1063229
    79 김예성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0.07.1053218
    78 전병윤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4.10.07.1161515
    77 김성우 시 모음 열 두 편 김용호2014.10.07.1131258
    76 김옥준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4.10.07.1205144
    75 마종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4.10.07.1568329
    74 심성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209212
    73 박재삼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07.1484184
    72 반칠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612322
    71 황지우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07.1598189
    70 조지훈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07.2634331
    69 임 보 시 모음 김용호2014.07.05.1866342
    68 이생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14.07.05.2316428
    67 손해일시모음 41편 김용호2014.07.05.3397219
    66 허소라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03.01.2061272
    65 이운룡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03.01.2577350
    64 호호석시모음 29편 김용호2014.03.01.1945187
    63 김지향 시 모음 61 ∼ 131까지 김용호2014.03.01.2060166
    62 김지향 시 모음 1 ∼ 60편 김용호2014.03.01.2031307
    61 강은교 시 모음 40편 김용호2006.08.09.7017748
    60 천상병 시 모음 20편 김용호2006.08.09.6136576
    59 나희덕 시 모음 30편 김용호2006.08.09.5634653
    58 박두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06.08.09.6228677
    57 홍윤숙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6.05.27.4393710
    56 이외수 시 모음 34편 김용호2006.04.22.2831384
    55 함석헌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10.16.3348300
    54 김수미 시 모음 41편 김용호2005.10.16.2661269
    53 노래가 된 시 34편 김용호2005.10.16.3103272
    52 고은 시 모음 59편 김용호2005.08.20.4189562
    51 김용택 시 모음 29편 김용호2005.08.20.2928386
    50 김후란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08.20.2395253
    49 기형도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8.20.2607360
    48 피천득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5.07.29.3928531
    47 양현주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6.18.2583349
    46 이육사 시 모음 17편 김용호2005.03.12.4375277
    45 박병순 시 모음 20편 양력 김용호2005.01.31.3001366
    44 이현옥 시 모음 85편 김용호2005.01.25.2704282
    43 김소월 시 모음 31편 김용호 2005.01.05.7222334
    42 김춘수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3344238
    41 김영랑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2970221
    40 이형기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3226235
    39 김수영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4428289
    38 신석정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5.01.05.2890282
    37 윤동주님시모음 20편 김용호 2004.12.29.3428282
    36 천양희 시 모음 77편 김용호 2004.12.29.2417294
    35 허영자시모음 29편 김용호 2004.12.29.2273266
    34 황금찬 시 모음 34편 김용호 2004.12.29.2326331
    33 양현근 시 모음 21편 김용호 2004.12.29.2467334
    32 김지하 시 모음 52편 김용호 2004.12.29.2546352
    31 박인환 시 모음 17편 김용호 2004.12.29.2218336
    30 유안진 시 모음 22편 김용호 2004.12.29.2614301
    29 노향림 시 모음 20편 김용호 2004.12.29.2175365
    28 홍수희시모음 70편 김용호 2004.07.07.3274391
    27 조병화님 시모음 22편 김용호 2004.07.02.3106280
    26 이정하 시 모음 51편 김용호 2004.07.02.2867299
    25 신달자시모음 69편 수정 김용호 2004.07.02.3260322
    24 서정윤시모음 41편 김용호 2004.03.12.2965289
    23 김용호시모음 75편 김용호2004.03.12.4349247
    22 이해인 시 모음 28편 김용호 2004.03.12.4579304
    21 박노해 시 모음/15편 김용호 2004.03.12.3057316
    20 류시화시모음 40편 김용호 2004.03.12.2929275
    19 정두리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4.03.12.3347227
    18 도종환 시 모음 40편 김용호 2004.03.12.3516403
    17 정호승 시 모음 39편 김용호 2004.03.12.3048380
    16 유치환 시 모음 45편 김용호 2004.03.12.3500404
    15 한용운시모음 29편 김용호 2004.03.12.3077313
    14 원태연님시모음/25편 김용호 2004.03.12.2953338
    13 용혜원님시모음/20편 김용호 2004.03.12.3716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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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김시습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4.02.24.2989472
    8 박목월 시 모음 30편 김용호 2004.02.24.2438261
    7 고정희 시 모음 38편 김용호 2004.02.10.3163496
    6 서정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 2004.02.09.3129466
    5 노천명 시 모음 23편 김용호 2004.02.08.2329421
    4 정지용 시 모음 24편 김용호 2004.02.08.2219353
    3 김현승 시 모음 35편 김용호 2004.02.03.5542546
    2 주옥같은시어모음 김용호 2004.02.03.2954414
    1 여명 문학 회칙  여명문학2004.01.25.19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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