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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일근시모음 15편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2.17. 23:19:03   조회: 141   추천: 3
    여명문학:

    정일근시모음 15편
    ☆★☆★☆★☆★☆★☆★☆★☆★☆★☆★☆★☆★
    《1》
    가을 부근

    정일근

    여름내 열어놓은 뒤란 창문을 닫으려니
    열린 창틀에 거미 한 마리 집을 지어 살고 있었습니다
    거미에게는 옥수수가 익어가고 호박잎이 무성한
    뒤뜰 곁이 명당이었나 봅니다
    아직 한낮의 햇살에 더위가 묻어나는 요즘
    다른 곳으로 이사하는 일이나, 새 집을 마련하는 일도
    사람이나 거미나 힘든 때라는 생각이 들어
    거미를 쫓아내고 창문을 닫으려다 그냥 돌아서고 맙니다
    가을 바람이 불어오면 여름을 보낸 사람의 마음이 깊어지듯
    미물에게도 가을은 예감으로 찾아와
    저도 맞는 거처를 찾아 돌아갈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
    《2》
    가을 억새

    정일근

    때로는 이별하면서 살고 싶은 것이다.
    가스등 켜진 추억의 플랫홈에서
    마지막 상행선 열차로 그대를 떠나보내며
    눈물 젖은 손수건을 흔들거나
    어둠이 묻어나는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
    터벅터벅 긴 골목길 돌아가는
    그대의 뒷모습을 다시 보고 싶은 것이다.
    사랑 없는 시대의 이별이란
    코끝이 찡해오는 작별의 악수도 없이
    작별의 축축한 별사도 없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 총총총
    제 갈 길로 바쁘게 돌아서는 사람들
    사랑 없는 수많은 만남과 이별 속에서
    이제 누가 이별을 위해 눈물을 흘려주겠는가.
    이별 뒤의 뜨거운 재회를 기다리겠는가.
    하산 길 돌아보면 별이 뜨는 가을 능선에
    잘 가라 잘 가라 손 흔들고 섰는 억새
    때로는 억새처럼 손 흔들며 살고 싶은 것이다.
    가을 저녁 그대가 흔드는 작별의 흰 손수건에
    내 생애 가장 깨끗한 눈물 적시고 싶은 것이다
    ☆★☆★☆★☆★☆★☆★☆★☆★☆★☆★☆★☆★
    《3》
    겨울 새벽에

    정일근

    시인의 아내는 겨울에 눈이 밝아진다

    봄여름 가을에는 잘 보지 못했던
    곳집이 비는 것이 눈에 환히 보이는 모양이다

    새벽 추위에 우리는 함께 잠을 깨
    아내는 사위여가는 겨우살이를 헤아리고

    나는 시를 생각한다
    시인의 가난은 추운 날을 골라서 찾아온다
    보일러 기름도 추운 날 새벽을 골라
    똑 떨어지듯이
    ☆★☆★☆★☆★☆★☆★☆★☆★☆★☆★☆★☆★
    《4》
    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

    정일근

    먼바다로 나가 하루 종일
    고래를 기다려본 사람은 안다
    사람의 사랑이 한 마리 고래라는 것을
    망망대해에서 검은 일 획 그으며
    반짝 나타났다 빠르게 사라지는 고래는
    첫사랑처럼 환호하며 찾아왔다
    이뤄지지 못할 사랑처럼 아프게 사라진다
    생의 엔진을 모두 끄고
    흔들리는 파도 따라 함께 흔들리며
    뜨거운 햇살 뜨거운 바다 위에서
    떠나간 고래를 다시 기다리는 일은
    그 긴 골목길 마지막 외등
    한 발자국 물러난 캄캄한 어둠 속에 서서
    너를 기다렸던 일
    그때 나는 얼마나 너를 열망했던가
    온몸이 귀가되어 너의 구둣발 소리 기다렸듯
    팽팽한 수평선 걸어 내게로 돌아올
    그 소리 다시 기다리는 일인지 모른다
    오늘도 고래는 돌아오지 않았다
    바다에서부터 푸른 어둠이 내리고
    떠나온 점등인의 별로 돌아가며
    이제 떠나간 것은 기다리지 않기로 한다
    지금 고래가 배의 꼬리를 따라올지라도
    네가 울며 내 이름 부르며 따라올지라도
    다시는 뒤돌아보지 않겠다
    사람의 서러운 사랑 바다로 가
    한 마리 고래가 되었기에
    고래는 기다리는 사람의 사랑 아니라
    놓아주어야 하는 바다의 사랑이기에
    ☆★☆★☆★☆★☆★☆★☆★☆★☆★☆★☆★☆★
    《5》
    깨끗한 슬픔

    정일근

    작은 마당 하나 가질 수 있다면
    키 작은 목련 한 그루 심고 싶네
    그리운 사월 목련이 등불 켜는 밤이 오면
    그 등불 아래서 그 시인의 시 읽고 싶네
    꽃 피고 지는 슬픔에도 눈물 흘리고 싶네
    이 세상 가장 깨끗한 슬픔에 등불 켜고 싶은 봄밤
    내 혼에 등불 밝히고 싶은 봄밤
    ☆★☆★☆★☆★☆★☆★☆★☆★☆★☆★☆★☆★
    《6》
    꽃의 자존심

    정일근

    뭉쳐놓은 듯 버려놓은 듯 땅에 바짝 엎드려
    꽃자루 없이 앉은 앉은뱅이 꽃 피우는 노랑 민들레

    흔해서 보이지 않고 흔해서 짓밟히는 꽃이 제 씨앗
    은빛으로 둥글게 빚는 바로 그 순간

    하늘로 꽃대 단숨에 쑥쑥 밀어 올리는 꽃의 마지막
    자존심이 있다
    ☆★☆★☆★☆★☆★☆★☆★☆★☆★☆★☆★☆★
    《7》
    나무 기도

    정일근

    새해에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우린 너무 빠른 속도다, 세상은
    달려갈수록 넓어지는 마당 가졌기에
    발을 가진 사람의 역사는
    하루도 편안히 기록되지 못했다
    그냥 나무처럼 붙박여 살고 싶다
    한발자국 움직이지 않고
    어린 자식 기르며 말씀 빚어내고
    빈가지로 바람을 연주하는 나무로 살고 싶다
    사람들의 세상은 또 너무 입이 많다
    입이 말을 만들고 말이 상처를 만들고
    상처는 분노를 만들고 분노는 적을 만들고
    그리하여 입 속에서 전쟁이 나온다
    말하지 않고도 시를 쓰는 나무의 은유처럼
    온몸에 많은 잎을 달고도
    진실로 침묵하는 나무가 되고 싶다

    침묵으로 웅변하는 나무가 되고 싶다
    삶은 베풀 때 완성되느니
    그늘 주고 꽃 주고 열매 주는 나무처럼
    추운 아궁이의 뜨거운 불이 되어주기도 하고
    사람의 따뜻한 가구가 되는 나무처럼
    가진 것 다 주는 나무로 살고 싶다
    새해에는 그대를 위한 나무가 되고 싶다
    그대는 나를 위해 나무가 되어다오
    우리 나무와 나무로 만나 숲을 만들자
    그런 사랑이 만드는 새로운 숲이 되자
    ☆★☆★☆★☆★☆★☆★☆★☆★☆★☆★☆★☆★
    《8》
    나에게 사랑이란

    정일근

    마음속에 누군가를 담고 살아가는 것이
    사랑인 줄 알았습니다.
    사랑하기에 젊은 날엔 그대로 하여 마음 아픈 것도
    사랑의 아픔으로만 알았습니다
    이제 그대를 내 마음속에서 떠나보냅니다
    멀리 흘러가는 강물에 아득히 부는 바람에
    잘가라 사랑아, 내 마음속의 그대를 놓아 보냅니다
    불혹, 마음에 빈자리 하나 만들어놓고서야
    나는 사랑이 무엇인지 아는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사랑이란 누군가를 가두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비워놓고 기다리는 일이어서
    그 빈자리로 찾아올 누군가를 기다리는 일이어서
    사람을 기다는 일이 사랑이라는 것을
    이제서야 나도 알게 되었나 봅니다
    ☆★☆★☆★☆★☆★☆★☆★☆★☆★☆★☆★☆★
    《9》
    마음속의 사람을 보내며

    정일근

    마음속에 누군가를 담고 살아가는 것이
    사랑인 줄 알았습니다.
    사랑하기에 젊은 날엔 그대로 하여 마음 아픈 것도
    사랑의 아픔으로만 알았습니다.
    이제 그대를 내 마음속에서 떠나보냅니다.
    멀리 흘러가는 강물에 아득히 부는 바람에
    잘 가라 사랑아, 내 마음속의 그대를 놓아 보냅니다.
    불혹, 마음에 빈자리 하나 만들어 놓고서야
    나는 사랑이 무엇인지 아는 나이가 되었나봅니다.
    사랑이란 누군가를 가두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비워놓고 기다리는 일이어서
    사람을 기다리는 일이 사랑이라는 것을
    이제서야 나도 알게 되었나봅니다.
    ☆★☆★☆★☆★☆★☆★☆★☆★☆★☆★☆★☆★
    《10》
    부석사 무량수

    정일근

    어디 한량없는 목숨 있나요
    저는 그런 것 바라지 않아요
    이승에서의 잠시 잠깐도 좋은 거예요
    사라지니 아름다운 거예요
    꽃도 피었다 지니 아름다운 것이지요
    사시사철 피어 있는 꽃이라면
    누가 눈길 한 번 주겠어요
    사람도 사라지니 아름다운 게지요
    무량수無量壽를 산다면
    이 사랑도 지겨운 일이여요
    무량수전의 눈으로 본다면
    사람의 평생이란 눈 깜짝할 사이에 피었다 지는
    꽃이어요, 우리도 무량수전 앞에 피었다 지는
    꽃이어요, 반짝하다 지는 초저녁별이어요
    그래서 사람이 아름다운 게지요
    사라지는 것들의 사랑이니
    사람의 사랑 더욱 아름다운 게지요
    ☆★☆★☆★☆★☆★☆★☆★☆★☆★☆★☆★☆★
    《11》
    쓸쓸한 섬

    정일근

    우리는 서로를 보지 못했는지 모른다

    서로 바라보고 있다 믿었던 옛날에도
    나는 그대의 뒤편의 뭍을
    그대는 내 뒤편의 먼바다를
    아득히 바라보고 있었는지 모른다

    나는 누구도 찾아오지 않는 섬이다
    그대는 아직 내릴 곳을 찾지 못해 떠도는
    저녁 바다 갈매기다

    우리는 아직 서로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내 밤은 오고 모두 아프게 사무칠 것이다
    ☆★☆★☆★☆★☆★☆★☆★☆★☆★☆★☆★☆★
    《12》
    어머니의 그륵

    정일근

    어머니는 그륵이라 쓰고 읽으신다
    그륵이 아니라 그릇이 바른 말이지만
    어머니에게 그릇은 그륵이다
    물을 담아 오신 어머니의 그륵을 앞에 두고
    그륵, 그륵 중얼거려 보면
    그륵에 담긴 물이 편안한 수평을 찿고
    어머니의 그륵에 담겨졌던 모든 것들이
    사람의 체온처럼 따뜻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나는 학교에서 그릇이라 배웠지만
    어머니는 인생을 통해 그륵이라 배웠다
    그래서 내가 담는 한 그릇의 물과
    어머니가 담는 한 그륵의 물은 다르다
    말 하나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말과 하나가 되는 사랑이 있어야 하는데
    어머니는 어머니의 삶을 통해 말을 만드셨고
    나는 사전을 통해 쉽게 말을 찾았다
    무릇 시인이라면 하찮은 것들의 이름이라도
    뜨겁게 살아 있도록 불러주어야 하는데
    두툼한 개정판 국어사전을 자랑처럼 옆에 두고
    서정시를 쓰는 내가 부끄러워진다
    ☆★☆★☆★☆★☆★☆★☆★☆★☆★☆★☆★☆★
    《13》
    저쪽

    정일근

    쇠줄에 묶인 큰 개의 눈알이 진녹색이었다
    신기하게 여겨 눈을 맞추는 나에게
    주인은 무심히 녹내장이라 말했다
    개는 이미 앞을 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실명한 개가 보이지 않는 눈으로 바라보는
    저쪽, 코를 내밀어 자꾸 킁킁거리며 바라보는
    저쪽, 은현리 하얀 민들레 한 송이 둥근 씨앗 맺었다가
    막 바람에 날리기 시작하는 순간이었다.
    ☆★☆★☆★☆★☆★☆★☆★☆★☆★☆★☆★☆★
    《14》
    폭설 그 후

    정일근

    겨울 문의(文義)마을에 가서 폭설을 만났습니다
    순식간에 길은 끊어지고, 눈 속에 갇혀
    나는 겨울나무처럼 서 있었습니다
    아득함의 경계는 어디인지
    하늘과 땅이 하나가 되는 백색의 화엄 속에서
    그대에게로 가는 길을 잃고 말없이 서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두렵지 않았습니다
    그대에게로 가는 길이 모두 지워진 뒤
    그대가 나에게 얼마나 그리운 사람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대와 나 사이에 놓인 그 거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
    《15》
    한 손

    정일근

    장에 갔다 돌아오시는 아버지
    자반고등어 한 손들고 오시네
    아버지의 가난한 한 손에 매달린
    자반고등어 한 손을 보며
    사립문 앞 함박꽃 같은 어머니
    함박웃음으로 반기시네
    아버지 한 손에 달랑달랑 들고 온
    자반고등어 한 손이지만
    아버지의 그 손부끄럽지 않게
    아버지의 그 손 자랑스럽게
    한 손 푸짐하게 들고 오신 듯
    너희 아버지 자반고등어 한손 사오셨네!
    귀한 자반고등어 한 손이나 사오셨네!
    어머니 저녁 내내 즐거워하시네
    아버지의 자반고등어 한 손으로
    흥부네 아이들은 부자가 되고
    흥부네 둥근 두레반상으로
    푸짐한 자반고등어 반찬 오를 것이니
    고마운 그 사람 누구였을까
    흥부 같은 아버지 기죽지 말라고
    한 손 그득한 무게를 만든 사람은
    한 손이란 아름다운 도량을 만든 사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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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7 최제순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8.01.19.48412
    126 조미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8.01.19.45711
    125 이정애 시 모음 56편 김용호2018.01.09.64113
    124 김수열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7.12.31.68115
    123 정재영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7.12.26.61817
    122 도지현 시 모음 82편 김용호2017.11.20.118220
    121 10월시 모음 45편 김용호2017.09.17.63224
    120 9월시 모음 59편 김용호2017.09.17.63221
    119 기도시모음 65편 김용호2017.09.12.72924
    118 김수향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9.02.71526
    117 조미경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2.05.86642
    116 이필종 시모음 21편 김용호2016.12.13.104252
    115 이점순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5.12.31.2484102
    114 전근표 시 모음 85편 김용호2015.06.12.2253201
    113 최학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5.06.12.1450107
    112 임경숙 시 모음 90편 김용호2015.02.15.1799303
    111 임경숙 시 모음 53편 김용호2015.01.25.1714175
    110 12월시모음 73편 김용호2014.12.07.1580264
    109 홍해리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10.1593170
    108 복효근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1770300
    107 강해산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1622180
    106 이시영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11.10.1315195
    105 안현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4.11.10.1073182
    104 신동엽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1.10.1671330
    103 오태인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1.10.1147235
    102 박경리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1.01.1426246
    101 이효녕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4.11.01.1070332
    100 오세영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01.1526318
    99 이정록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23.163191
    98 이은상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23.1050223
    97 정채봉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23.1669131
    96 성진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23.1039169
    95 우덕희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4.10.23.1404136
    94 황인숙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23.1058224
    93 곽재규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0.23.1215193
    92 이병주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4.10.07.1102131
    91 오세철 시 모음 87편 김용호2014.10.07.1201271
    90 김동원 시 모음 79편 김용호2014.10.07.852104
    89 구연배 시 모음 36편 김용호2014.10.07.1015243
    88 김영화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4.10.07.984184
    87 선미숙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4.10.07.908159
    86 이병율 시 모음 43편 김용호2014.10.07.1253209
    85 박현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07.879170
    84 이승하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4.10.07.834152
    83 김옥자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10.07.996153
    82 최봄샘 시 모음 9편 김용호2014.10.07.900138
    81 김명우 시 모음 열 다섯편 김용호2014.10.07.1046244
    80 한선미 시 모음 열 한편 김용호2014.10.07.881208
    79 김예성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0.07.872204
    78 전병윤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4.10.07.939357
    77 김성우 시 모음 열 두 편 김용호2014.10.07.910247
    76 김옥준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4.10.07.1007127
    75 마종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4.10.07.1276315
    74 심성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014187
    73 박재삼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07.1233170
    72 반칠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230312
    71 황지우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07.1317179
    70 조지훈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07.2262319
    69 임 보 시 모음 김용호2014.07.05.1675330
    68 이생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14.07.05.2045230
    67 이양우 시 모음 48편 김용호2014.07.05.2907203
    66 허소라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03.01.1875209
    65 이운룡 시 모음 34편 [1]김용호2014.03.01.2061338
    64 허호석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4.03.01.1702171
    63 김지향 시 모음 61 ∼ 131까지 김용호2014.03.01.1899154
    62 김지향 시 모음 1 ∼ 60편 김용호2014.03.01.1790295
    61 강은교 시 모음 40편 김용호2006.08.09.6524724
    60 천상병 시 모음 20편 김용호2006.08.09.5755560
    59 나희덕 시 모음 30편 김용호2006.08.09.5108642
    58 박두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06.08.09.5803662
    57 홍윤숙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6.05.27.4093683
    56 이외수 시 모음 34편 김용호2006.04.22.2475355
    55 함석헌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10.16.3090292
    54 김수미 시 모음 41편 김용호2005.10.16.2426254
    53 노래가 된 시 34편 김용호2005.10.16.2837261
    52 고은 시 모음 59편 김용호2005.08.20.3598524
    51 김용택 시 모음 29편 김용호2005.08.20.2633371
    50 김후란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08.20.2140244
    49 기형도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8.20.2292300
    48 피천득 시 모음 23편 [1]김용호2005.07.29.3391449
    47 양현주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6.18.2319334
    46 이육사 시 모음 17편 김용호2005.03.12.4065264
    45 박병순 시 모음 20편 양력 김용호2005.01.31.2728337
    44 이현옥 시 모음 85편 김용호2005.01.25.2332266
    43 김소월 시 모음 30편 [2] 김용호 2005.01.05.6787319
    42 김춘수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3051226
    41 김영랑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2666207
    40 이형기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2860226
    39 김수영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3982276
    38 신석정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5.01.05.2345270
    37 윤동주 시모음 스무편 김용호 2004.12.29.2990229
    36 천양희 시 모음 77편 김용호 2004.12.29.2072281
    35 허영자 시 모음 18편 김용호 2004.12.29.1951256
    34 황금찬 시 모음 34편 김용호 2004.12.29.2029300
    33 양현근 시 모음 21편 김용호 2004.12.29.1975315
    32 김지하 시 모음 52편 김용호 2004.12.29.2148338
    31 박인환 시 모음 17편 김용호 2004.12.29.1849319
    30 유안진 시 모음 22편 김용호 2004.12.29.2146287
    29 노향림 시 모음 20편 김용호 2004.12.29.1967347
    28 홍수희시모음 70편 김용호 2004.07.07.240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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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박노해 시 모음/15편 김용호 2004.03.12.2568294
    20 류시화 시 모음 14편 김용호 2004.03.12.2551262
    19 정두리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4.03.12.2735212
    18 도종환 시 모음 40편 [1] 김용호 2004.03.12.2953384
    17 정호승 시 모음 39편 김용호 2004.03.12.2468363
    16 유치환 시 모음 45편 김용호 2004.03.12.3194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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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원태연님시모음/25편 김용호 2004.03.12.2683325
    13 용혜원님시모음/20편 김용호 2004.03.12.3407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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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박목월 시 모음 30편 김용호 2004.02.24.2069246
    7 고정희 시 모음 38편 김용호 2004.02.10.2232480
    6 서정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 2004.02.09.2538447
    5 노천명 시 모음 23편 김용호 2004.02.08.1870400
    4 정지용 시 모음 24편 김용호 2004.02.08.1930338
    3 김현승 시 모음 35편 김용호 2004.02.03.4254515
    2 주옥같은시어모음 김용호 2004.02.03.2301391
    1 여명 문학 회칙  여명문학2004.01.25.1968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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