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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소정 시 모음 25편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11.10. 00:27:56   조회: 314   추천: 4
    여명문학:

    박소정 시 모음 25편
    ☆★☆★☆★☆★☆★☆★☆★☆★☆★☆★☆★☆★
    《1》
    가을은 당신의 사랑

    박소정

    갈 빛 물결 일렁이고
    참새가 재잘대는 가을 길
    저무는 노을 눈부신 기억으로
    가을 품안에서 당신을 느낍니다.

    메밀꽃 새하얀 미소에
    금빛 속을 채우는 늙은 호박
    뜨겁던 여름을 치유하고
    휴식이 머무는 솔바람 길
    갈바람은 당신의 손길입니다.

    고풍스러운 가을 정취에
    감성을 흔드는 클래식한 음악
    잠들기 아까운 가을밤 고요
    넉넉한 품안에서 당신을 봅니다
    ☆★☆★☆★☆★☆★☆★☆★☆★☆★☆★☆★☆★
    《2》
    가을은 당신의 선물입니다

    박소정

    불볕더위 속에 기다린
    가을 바람이 살랑 불고
    매미가 떠난 푸른 숲에서
    귀뚜라미 세레나데 울리면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옵니다.

    지붕에 뜬 하얀 달덩이
    대청마루에 늘린 빨간고추
    알밤송이 툭툭 떨어진 숲속에
    다람쥐가 쪼르르 나무를 타면
    가을만찬이 분주합니다.

    세상을 연결해준 징검다리
    재생 활력이 필요한 산천의 숲길
    가을 뜨락에 말리는 성실의 열매
    때가 되면 풍성하게 채워 주는 당신
    이 모든 가을은 당신의 선물입니다.
    ☆★☆★☆★☆★☆★☆★☆★☆★☆★☆★☆★☆★
    《3》
    가을은 사색의 길

    박소정

    구르몽의 가련한 낙엽이
    생각나는, 사색의 가을 길
    바람, 햇살이 완성하는 추색
    알록달록 가을 수채화는
    인간이 흉내 낼 수 없는
    자연적인 퍼포먼스 예술작품이다.

    국경 저 너머 구르몽의 낙엽
    그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가을, 그대는 지금도 기억하는가?
    머나먼 이국땅에도 석양은 붉고
    바람이 자꾸 재촉하는 쓸쓸한 길
    구르몽의 사색이 나에게 왔나 보다.

    낙엽처럼 지는 삶이나
    후드득 쌓인 단풍 무덤이나
    바스락 소리 내는 낙엽 길에서
    가을, 그대는 지금도 들리는가?
    구르몽의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
    《4》
    가을이 남긴 그리움

    박소정

    가을이 남긴 그리움을 말려서
    단풍이 남긴 그리움을 담아서
    세월의 진한 나이테를 그리며
    향기 만치 그윽한 차를 마십니다.

    한 잔의 국화 차는 아늑한 추억 여행으로
    한 모금의 브라운 색도 다정한 애인같이
    냄새 좋은 커피 골목에도 가을이 떠납니다
    대로보다 좁은 길은, 감싸주는 손길을 느끼며
    자신 없는 날에 용기를 얻어 가는 골목길입니다.

    가을은 여기에서 머뭇거려도
    겨울 이야기가 기다리는 은빛 세상
    빈들에서 읽어내는 느긋한 눈빛으로
    정신을 비워내는 홀가분한 마음에
    무엇을 채우든지 채워갈 좋은 날이 있습니다.
    ☆★☆★☆★☆★☆★☆★☆★☆★☆★☆★☆★☆★
    《5》
    곁에 두고 싶은 그리움

    박소정

    광활한 암흑 속에
    성운과 성단이 태초의 빛이라면
    천상천하를 군림하는 절대적인 에너지
    태양광은 우주 생명을 잉태하듯이
    신비한 별자리가 사랑의 전설이 되었으니
    마음과 마음 사이에도 그리운 별이 뜬다.

    삼라만상을 비추는 달빛이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창이라면
    삶의 꿈도, 사랑도, 모든 빛을 담았으니
    갈 길을 해매일 때 이끌어 주는 존재는
    내 곁에 두고 싶은 그리움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달이 뜬다.

    좋은 생각이 쌓이는 하루
    햇살에 이슬이 돋보이는 아침
    꽃은, 햇살과 바람이 필요하고
    달빛에 그리움이 문을 여는 밤
    밤과 새벽사이 꽃이 핀다.
    ☆★☆★☆★☆★☆★☆★☆★☆★☆★☆★☆★☆★
    《6》
    그대는 내 사랑

    박소정

    가을이 떠난 빈 숲에는
    부시럭이는 겨울이 걸어오고
    낙엽이 동동 뜬 도랑물가에는
    서걱대는 마른풀이 꼿꼿한데
    초저녁에 뜬 하얀 달에게
    님의 얼굴 생긋 그려봅니다

    스산한 바람에 가을이 떠나가도
    그리운 님은 다가올 듯이 잡히고
    북풍한설 시린 겨울이 와도
    동백의 밝음 속에 님을 마중할
    동지섣달 긴 밤이 돌아옵니다
    ☆★☆★☆★☆★☆★☆★☆★☆★☆★☆★☆★☆★
    《7》
    그대는 봄 나는 꽃

    박소정

    모두 잠든 이른 시간에
    산새를 일찍 깨우고
    지저귀는 새들속에서
    새벽을 가르고 달려오는 그대는 봄

    지나가는 길손들에게
    봄기운을 불어넣고
    길 가는 여행자들에게
    활기를 불어넣는 나는 꽃

    하루쯤 여유를 챙겨들고
    멀리 있는 지인에게 가고싶은
    그대는 봄

    지나가는 광음속의 시간
    달력이 또 한장 넘어 가는데
    꽃속에 빠져보라고 손짓하는
    나는 꽃
    ☆★☆★☆★☆★☆★☆★☆★☆★☆★☆★☆★☆★
    《8》
    그대에게 가을을 드립니다

    박소정

    별빛 아래에서 한 번쯤
    세상 사연 주고받으며
    밤을 지새우고 싶은 가을은
    그립게 탐닉하고 싶은 밤의 유혹
    그대에게 넉넉한 가을을 드립니다.

    달빛 아래에서 한 번쯤
    밤을 지새우고 싶은 가을은
    사연끼리 공존하는 미디어 창
    온라인 감성을 연결하는 주파수
    밤은 친근하게 다가서는 접속의 문
    그대에게 아날로그 감성을 드립니다.

    가녀린 코스모스 만발하고
    허수아비가 춤추는 들녘으로
    예스럽게 표현하라는 가을은
    중후한 세월의 품격을 느끼며
    그대에게 멋진 가을을 드립니다
    ☆★☆★☆★☆★☆★☆★☆★☆★☆★☆★☆★☆★
    《9》
    그대였으면 좋겠어

    박소정

    날마다 쉽지 않아도
    채워주고 덜어내는 터전에서
    장미빛 계절은 돌아 오듯이
    자신없는 날에
    마음의 위안을 주는 사람이
    그대였으면 좋겠어.

    부족한 날에는
    숲에서 겸손과 지혜를 터득하고
    신록이 자상하게 우거지듯이
    풀꽃향 가득히 안아보는 그리움
    심신을 달래주는 사람이
    그대였으면 좋겠어.

    내면을 다듬고 싶은 날에는
    사계절 고마운 자연과 더불어
    들꽃 한송이가 주는 아늑함도
    물맑은 시냇물 교감의 치유도
    언제나 용기를 주는 사람이
    그대였으면 좋겠어.
    ☆★☆★☆★☆★☆★☆★☆★☆★☆★☆★☆★☆★
    《10》
    그대와 나 사이의 거리

    박소정

    백 년은 불가항력 숫자여도
    고정관념에 이해와 오해의 인생
    이해타산이 없는 내세가 있다면
    천층만층 고난이 없으리라 여깁니다

    백 년도 못사는 인생만사
    마지막 이승 길, 내적인 기다림도
    무한한 영겁을 넘어온 귀한 시간으로
    마음에 담아둔 지금 우리 모습이겠지요

    산들바람이 북풍한설을 거두어 가면
    사는 동안 우리 그리움도 서럽지 않게
    그대와 나 사이에 풀지 못한 마음은
    꽃피는 날마다 바라볼 것이오니

    지상에서 그리움이라 불러본 님
    살다가 내가 먼저 세상을 떠나도
    남은 시간 진실한 삶을 영위하는
    시냇물 맑음이길 기도합니다
    ☆★☆★☆★☆★☆★☆★☆★☆★☆★☆★☆★☆★
    《11》
    그대와 함께 하는 시간들

    박소정

    마지막 잎새는
    더 이상 부여잡을 힘이 없어서
    머리위로 핑그르르 떨어져도
    싱그러운 계절을 기억하듯이
    그대와 함께 하는 사연 많은 시간들

    마지막 단풍은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어서
    아슴한 오솔길을 만들고
    한 잎의 단풍이 봄을 꿈꾸듯이
    그대와의 시간도 한 세상 꿈인데

    쉬어 가는 풍경이 애절하고
    계절 빛은 색색으로 물들여서
    나무는 가장 진실 되게 비워내고
    한편의 드라마틱한 기행문이 되는
    그대와 함께 하는 시간들
    ☆★☆★☆★☆★☆★☆★☆★☆★☆★☆★☆★☆★
    《12》
    그리운 시냇가

    박소정

    유년의 기억이 마중 나오는 시냇가에
    징검다리는 산천초목 풍경을 지키고
    햇살도 좋아서 은빛 헤엄을 치는데
    시냇물 속의 맑은 꿈을 건지고 싶다

    고향산골 소박함이 유유히 흐르고
    한 발 한 발 내딛은 생명의 징검다리는
    부모님과 형제들, 어려웠던 시절에
    물 맑은 풍경을 담고 떠나온 고향이다.

    삶에 부대끼는 사연이 서러울 때
    혼탁해진 마음을 헹궈주는 맑은 물빛
    징검다리 건너온 소꿉시절도 수정 빛이고
    수양버들 여린 촉수는 기억을 적신다.

    버들가지 솜털이 뺨을 부비던 유년
    동공까지 파랗게 물들인 초록 시냇물
    고향과 도시를 연결해준 징검다리는
    떠남과 만남을 손잡아 준 동화 같은 시절
    ☆★☆★☆★☆★☆★☆★☆★☆★☆★☆★☆★☆★
    《13》
    그리움은 영원한 사랑

    박소정

    햇살이 만든 365일 동안
    시간은 넉넉히 다가와도
    훈훈하게 베풀지 못했는데
    상처 난 날들을 재생시켜 준
    깊은 마음을 기억할게요

    달빛이 만든 일년 열 두 달을
    겸손하게 차 오르고 기우는 동안
    편안한 온기로 감싸주지 못해도
    그립게 다듬어 준 밝은 온정
    너그러운 정성 고마워요.

    간절하게 통하는 무언의 창
    침묵조차 편안한 그리움은
    그 어떠한 시련이 지나가도
    상통하는 지속적인 메신저
    무던한 그 마음을 닮고 싶네요.
    ☆★☆★☆★☆★☆★☆★☆★☆★☆★☆★☆★☆★
    《14》
    길 위의 그리움

    박소정

    모든 근심과 아쉬움을
    날려줄 듯한 청량한 바람
    어디든지 데려다 줄 듯한
    솜구름 뭉게뭉게……

    눈동자를 총기있게 다듬고
    발걸음 멈추게 하는 나무벤치
    대로에서 스치는 타인 시선도
    찰나의 좋은 느낌이다.

    길에서 만나는 나무 한그루도
    기쁨을 공감하는 행복수치로
    떠남은 자연에 심취하는 사색
    여행은 진실을 담는 마음의 길
    ☆★☆★☆★☆★☆★☆★☆★☆★☆★☆★☆★☆★
    《15》
    누군가에게 바다는

    박소정

    청록색 만경창파 아득히
    철썩철썩 밀려오는 거친 숨결
    끝없이 쏟아내는 하얀 포말과
    생동감 넘치는 해저 생명체들
    미지의 바다는 살아있어
    무한한 활력이 솟구친다.

    저 하늘 끝에서
    까마득히 넘실대는 수평선
    해풍은 숱한 향기를 거느리고
    시원한 바다의 푸른빛 향연에
    대양을 포용하는 사나운 바다는
    누군가에게는 위안이 되어준다.

    누군가는 첫사랑의 바다.
    누군가는 슬픔의 바다
    누군가는 그리워서 찾는 바다.
    누군가는 안식처가 되는 바다.
    누군가는 추억을 새기는 바다.
    누군가는 설레임의 바다
    ☆★☆★☆★☆★☆★☆★☆★☆★☆★☆★☆★☆★
    《16》
    느티나무 정거장

    박소정

    설레이는 초록기차를 타고
    느티나무 정거장에 내려
    유년의 총기를 충전하고
    초록 말씀에 귀기울이는
    그대는, 나의 초록빛 기다림

    인터넷 통합라인 세상에
    그리움의 통로가 막히면
    인터넷 플랫폼에 내려서
    느티나무 숨결과 소통하고
    초록시공을 넘는 유월의 발길...

    청춘을 접속한 빨간 우체통.
    아날로그 시절도 잘 지냈으니
    초록에서 내면을 연결하는 나무
    진솔한 감성을 보필하는 그대는
    나의 느티나무 수호신
    ☆★☆★☆★☆★☆★☆★☆★☆★☆★☆★☆★☆★
    《17》
    당신이 있어 소중합니다

    박소정

    만산홍엽 아른아른
    붉은 언어로 노래하고
    온데만데 산길을 걸어도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일진광풍이 부는 인생
    피하지 못할 운명앞에서
    산전수전 겪으며 살아도
    당신이 있어 은혜롭습니다

    바스락이는 속삭임
    낙엽이 애절한 편지를 쓰고
    겨울이 다가와도, 제 곁에는
    당신이 있어 소중합니다
    ☆★☆★☆★☆★☆★☆★☆★☆★☆★☆★☆★☆★
    《18》
    마음을 맑게 세상을 향기롭게

    박소정

    세존이시여……
    천지만물 중에 인간 세상에 나서
    이 한 몸 살고자
    많은 음식과 육식을 먹었아오니
    그들의 모든 영혼을 위해
    간접적인 살생을 참회하옵니다.

    삶과 죽음, 생존 이치에서
    생멸무상 근원이
    이생전생 무량겁 윤회라면
    대자대비 하신 원력으로
    자비를 베풀어 주시옵기를
    날마다 불 밝히고 참회하옵니다.

    세존이시여……
    한량없는 망상과 집착에서
    마음 하나, 맑게 닦지 못하였아오니,
    무량심 도량에서
    모든 윤회 업장소멸을 위해
    참회 심지에 불 밝히고 정진하옵니다.
    ☆★☆★☆★☆★☆★☆★☆★☆★☆★☆★☆★☆★
    《19》
    봄날의 고운 꿈

    박소정

    가는 길, 외롭다고
    꽃바람 신선하게 불면
    천생연분 봄이랑 꽃이랑
    청사초롱 꽃등을 밝힙니다

    사는 길, 그립다고
    청순한 봄날이 오면
    꽃이랑 봄이랑 두손잡고
    다정히 산천유람 떠납니다

    봄날의 순수한 꿈에
    봄은 한바탕 꿈이라고 해도
    봄이랑 꽃이랑 영원히 함께할
    진실한 울타리를 만듭니다
    ☆★☆★☆★☆★☆★☆★☆★☆★☆★☆★☆★☆★
    《20》
    오월은 초록세상

    박소정

    울창한 오월의 신록
    산은 언제 찾아가도
    맑고 순수함을 일깨우고
    불굴의 신념을 각인시키는
    지혜롭게 샘솟는 옹달샘.

    햇살의 사랑을 듬뿍받아
    사방천지 희망이 반짝이고
    동공을 맑게 해주는 초록빛깔.
    오월 나뭇잎은 순수한 눈망울
    에메랄드빛 광채를 내뿜는다.

    달착지근한 풀잎 감성에
    녹음이 꿈을 펼치는 오월
    무한한 가능성을 베푸는 오월은
    자연과 교감하는 초록빛 영혼!
    ☆★☆★☆★☆★☆★☆★☆★☆★☆★☆★☆★☆★
    《21》
    오월의 예쁜 덩굴장미

    박소정

    공간이동의
    광속열차를 타고
    선녀가 하강했을까.
    오월의 초록 담장에서
    하늘하늘 미소짓는 장미꽃.

    선경 세계에서
    절세가인이 타고온
    출렁출렁 예쁜 장미덩굴
    천상의 화원이 연상되는 꽃
    시선을 압도하는 장미빛 곱다.

    시각적인 사랑을 선사하고
    꽃송이 마다 담긴 붉은 밀어
    오월의 길목에서 농염한 자태로
    꽃가지 사랑스럽게 늘어뜨린 님
    그대는, 장미빛 아름다운 눈동자.
    ☆★☆★☆★☆★☆★☆★☆★☆★☆★☆★☆★☆★
    《22》
    잊지 못할 당신의 그리움

    박소정

    잊지 못할 고향 향수가
    아카시아 꽃이라면
    잊지 못할 당신의 향은
    송화 가루 날리는 고향 산천입니다

    잊지 못할 고향 그리움은
    아카시아 핀 숲으로 돌아오는데
    가신 님은 오지 못할 강을 건넜으니
    님의 체취가 오월 숲에 휘날립니다

    오월은 자상한 님의 손길이고
    오월의 나무는 고향의 마음이련만
    가신 님은 돌아오지 못한 길에 계시고
    남은 제 삶도 님에게 가는 길입니다
    ☆★☆★☆★☆★☆★☆★☆★☆★☆★☆★☆★☆★
    《23》
    자연의 품안에서

    박소정

    기러기 비행에 찬서리 내리고
    소슬바람에 단풍잎 떨어져도
    넉넉한 자연 품안에서
    담장의 풀꽃은 붉게 빛나고
    창가 달빛은 꿈길인양 눈부셔라.

    낙엽 한 잎에도 가슴 뭉클하여
    꽃 한 송이에도 눈물 날듯하지만
    세월의 깊은 한숨이 적막을 감싸주어
    바스락 소리에 누군가 따라오는 밤길
    무심결에 돌아보는 마음의 길에서

    외로워도 잘 지나왔듯이
    힘겨워도 지나가는 세월이기에
    너그러운 자연 품안에서
    가을 색채는 알록달록 간직하고
    창가의 수묵화는 그리움 같아라.

    사랑으로 날아든 봄꿈과
    여름 열정은 단풍이 되어도
    세월 모서리에 다친 아픔마저
    더 넓은 자연의 품안에서
    향기 머금은 인생 그리움!
    ☆★☆★☆★☆★☆★☆★☆★☆★☆★☆★☆★☆★
    《24》
    초가을 사색

    박소정

    여름은 갈듯말듯 해도
    쉼없이 담금질한 태양에
    유구한 은하철도를 타고
    초음속 빛은 가을로 질주한다.

    가을은 올듯말듯 해도
    명경지수 비취색 물빛도
    녹청색 신선한 산 바람에
    새벽을 가르는 빛을 타고
    여름은 가을 속으로 흐른다.

    자연은 가을을 줄듯말듯 해도
    고상해지는 가을빛 마음에
    나누어 주는 가을 들녘으로
    고즈넉히 잠기는 사색의 길
    ☆★☆★☆★☆★☆★☆★☆★☆★☆★☆★☆★☆★
    《25》
    할미꽃 아름다운 사랑

    박소정

    굴곡의 세월 자식 위한 일념에
    한세상 어머니 깊은 사랑의 헌신
    가정을 위해 노심초사 젊음이 가고.

    굵은 손마디 흰머리 성성하신 부모님
    무거운 보따리, 오고가신 걸음마다
    모진 풍파에 고개 숙인 할미꽃입니다.

    속좁은 자식은, 내 자식 낳고
    키워보니 알게된 부모님의 넓은 사랑
    아들딸이 많아도 어느 집에서
    편안한 날이 있었는지

    힘든 날에 밀려오는 부모님 그리움
    진달래 피고 두견새 우는 고향 뒷산
    무덤가에 낮게 피는 겸손한 할미꽃
    할미꽃은, 부모님과 할머니의 자화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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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5 찔레꽃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9.06.01.1302
    184 이기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792
    183 임은숙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903
    182 김석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813
    181 류인순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5.15.2832
    180 안경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2863
    179 이병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2775
    178 김정래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9.05.15.2434
    177 정미화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9.02.17.3177
    176 정연화시모음 75편 김용호2019.02.17.2575
    175 오광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2.17.2635
    174 정일근시모음 15편 김용호2019.02.17.2615
    173 지소영시모음 35편 김용호2019.02.17.2354
    172 박고은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1.01.3654
    171 곽승란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9.01.01.2395
    170 양성우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2404
    169 함민복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2645
    168 강문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1.01.2175
    167 이윤학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1.01.2634
    166 서명옥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11.10.3456
    165 박소정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1.10.3144
    164 한효상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11.10.2886
    163 첫눈 시모음 35편 김용호2018.11.04.2714
    162 고은영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8.10.25.2696
    161 권규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2195
    160 김현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2358
    159 김설화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2365
    158 김영국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2115
    157 나태주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10.25.2575
    156 목필균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2115
    155 문정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2043
    154 박옥화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10.25.2123
    153 박현희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2044
    152 신경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10.25.2373
    151 김재환 글 모음 13편 김용호2018.05.24.40835
    150 이용미 글 모음 6편 김용호2018.05.24.33214
    149 김민소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5.24.37915
    148 윤보영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5.24.3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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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6 임영준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8.05.24.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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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3 윤재석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27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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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1 송영수 글 모음 4편 김용호2018.05.24.2506
    140 신팔복 글 모음 18편 김용호2018.05.24.2476
    139 한숙자 글 모음 23편 김용호2018.05.24.2645
    138 김상영 글 모음 8편 김용호2018.05.24.2418
    137 임숙현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8.04.22.7088
    136 조경희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4.22.5197
    135 배혜경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4.22.45211
    134 최영복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8.04.22.4898
    133 양광모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2.25.52413
    132 배은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40510
    131 류경희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8.02.25.4137
    130 김성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4577
    129 안희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2.25.40816
    128 백재성 시 모음 11편 김용호2018.02.25.3539
    127 이세송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3308
    126 정재석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33711
    125 이정화 시 모음 7편 김용호2018.02.25.3218
    124 김영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25.35512
    123 이성부 시 모음 9편 김용호2018.02.07.50211
    122 이종승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07.47112
    121 김민자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2.07.39012
    120 최명운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7.37512
    119 김홍성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7.40512
    118 서동안 시 모음 19편 김용호2018.02.07.3399
    117 조은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5.36710
    116 장석주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5.36310
    115 임우성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02.05.37610
    114 박재성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8.02.05.34012
    113 전덕기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8.02.05.29610
    112 십자가시모음 35편 김용호2018.02.05.33114
    111 차영일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8.02.05.32710
    110 한정원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8.02.05.3269
    109 박희종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2.05.38510
    108 최규영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2.05.33910
    107 이정순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1.19.51716
    106 최한식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01.19.53815
    105 이경순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1.19.46614
    104 손숙자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01.19.49513
    103 최제순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8.01.19.49313
    102 조미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8.01.19.46912
    101 이정애 시 모음 56편 김용호2018.01.09.65514
    100 김수열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7.12.31.69216
    99 정재영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7.12.26.63418
    98 도지현 시 모음 82편 김용호2017.11.20.121921
    97 10월시 모음 45편 김용호2017.09.17.64024
    96 9월시 모음 59편 김용호2017.09.17.66521
    95 기도시모음 65편 김용호2017.09.12.75624
    94 김수향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9.02.73427
    93 조미경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2.05.88043
    92 이필종 시모음 35편 김용호2016.12.13.106255
    91 이점순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5.12.31.2501103
    90 전근표 시 모음 85편 김용호2015.06.12.2270203
    89 최학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5.06.12.1456107
    88 임경숙 시 모음 90편 김용호2015.02.15.1812303
    87 임경숙 시 모음 53편 김용호2015.01.25.1735176
    86 12월시모음 73편 김용호2014.12.07.1587270
    85 홍해리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10.1613171
    84 복효근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1794301
    83 강해산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1651183
    82 이시영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11.10.1329196
    81 안현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4.11.10.1084183
    80 신동엽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1.10.1684331
    79 오태인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1.10.1158236
    78 박경리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1.01.1438247
    77 이효녕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4.11.01.1081334
    76 오세영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01.1544320
    75 이정록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23.165392
    74 이은상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23.1058224
    73 정채봉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23.1691134
    72 성진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23.1062170
    71 우덕희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4.10.23.1414136
    70 황인숙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23.1069225
    69 곽재규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0.23.1225194
    68 이병주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4.10.07.1114132
    67 오세철 시 모음 87편 김용호2014.10.07.1215274
    66 김동원 시 모음 79편 김용호2014.10.07.861105
    65 구연배 시 모음 36편 김용호2014.10.07.1022244
    64 김영화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4.10.07.996185
    63 선미숙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4.10.07.1033160
    62 이병율 시 모음 43편 김용호2014.10.07.1265210
    61 박현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07.889171
    60 이승하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4.10.07.844153
    59 김옥자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10.07.1003153
    58 최봄샘 시 모음 9편 김용호2014.10.07.905138
    57 김명우 시 모음 열 다섯편 김용호2014.10.07.1055244
    56 한선미 시 모음 열 한편 김용호2014.10.07.889208
    55 김예성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0.07.882204
    54 전병윤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4.10.07.947357
    53 김성우 시 모음 열 두 편 김용호2014.10.07.920247
    52 김옥준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4.10.07.1023128
    51 마종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4.10.07.1289316
    50 심성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030189
    49 박재삼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07.1241172
    48 반칠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257313
    47 황지우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07.1329180
    46 조지훈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07.2282320
    45 임 보 시 모음 김용호2014.07.05.1680331
    44 이생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14.07.05.2057231
    43 이양우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4.07.05.2929204
    42 허소라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03.01.1881209
    41 이운룡 시 모음 34편 [1]김용호2014.03.01.2107339
    40 허호석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4.03.01.1712172
    39 김지향 시 모음 61 ∼ 131까지 김용호2014.03.01.1904154
    38 김지향 시 모음 1 ∼ 60편 김용호2014.03.01.1798295
    37 강은교 시 모음 40편 김용호2006.08.09.6541725
    36 천상병 시 모음 20편 김용호2006.08.09.5773561
    35 나희덕 시 모음 30편 김용호2006.08.09.5120643
    34 박두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06.08.09.5831663
    33 홍윤숙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6.05.27.4102684
    32 이외수 시 모음 34편 김용호2006.04.22.2487356
    31 함석헌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10.16.3102292
    30 김수미 시 모음 41편 김용호2005.10.16.2437256
    29 노래가 된 시 34편 김용호2005.10.16.2848262
    28 고은 시 모음 59편 김용호2005.08.20.3615524
    27 김용택 시 모음 29편 김용호2005.08.20.2647373
    26 김후란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08.20.2146244
    25 기형도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8.20.2315301
    24 피천득 시 모음 23편 [1]김용호2005.07.29.3403450
    23 양현주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6.18.2327337
    22 이육사 시 모음 17편 김용호2005.03.12.4080265
    21 박병순 시 모음 20편 양력 김용호2005.01.31.2732337
    20 이현옥 시 모음 85편 김용호2005.01.25.2352267
    19 김소월 시 모음 30편 [2] 김용호 2005.01.05.6800320
    18 김춘수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3070227
    17 김영랑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2698208
    16 이형기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2877227
    15 김수영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3998277
    14 신석정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5.01.05.2352271
    13 윤동주 시모음 스무편 김용호 2004.12.29.3009231
    12 천양희 시 모음 77편 김용호 2004.12.29.2081282
    11 허영자 시 모음 18편 김용호 2004.12.29.1959257
    10 황금찬 시 모음 34편 김용호 2004.12.29.2041301
    9 양현근 시 모음 21편 김용호 2004.12.29.1986317
    8 김지하 시 모음 52편 김용호 2004.12.29.2157341
    7 박인환 시 모음 17편 김용호 2004.12.29.1870320
    6 유안진 시 모음 22편 김용호 2004.12.29.2157288
    5 노향림 시 모음 20편 김용호 2004.12.29.1976348
    4 홍수희시모음 70편 김용호 2004.07.07.2419367
    3 조병화님 시모음 22편 김용호 2004.07.02.2841267
    2 이정하 시 모음 51편 김용호 2004.07.02.2526284
    1 신달자 시 모음 35편 김용호 2004.07.02.2706304
    0 서정윤 시 모음 26편 김용호 2004.03.12.2555267
    -1 김용호 시 모음 102편 김용호 2004.03.12.3950233
    -2 이해인 시 모음 28편 김용호 2004.03.12.4187288
    -3 박노해 시 모음/15편 김용호 2004.03.12.2582295
    -4 류시화 시 모음 14편 김용호 2004.03.12.2564263
    -5 정두리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4.03.12.2747213
    -6 도종환 시 모음 40편 [1] 김용호 2004.03.12.2965385
    -7 정호승 시 모음 39편 김용호 2004.03.12.2480364
    -8 유치환 시 모음 45편 김용호 2004.03.12.3205391
    -9 한용운님시모음/15편 김용호 2004.03.12.2625296
    -10 원태연님시모음/25편 김용호 2004.03.12.2693326
    -11 용혜원님시모음/20편 김용호 2004.03.12.3419326
    -12 안도현님시모음/20편 김용호 2004.03.12.4122510
    -13 김남조 시 모음 67편 김용호 2004.03.12.3979350
    -14 한시 모음 김용호 2004.02.24.2442510
    -15 김시습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4.02.24.2420448
    -16 박목월 시 모음 30편 김용호 2004.02.24.2077247
    -17 고정희 시 모음 38편 김용호 2004.02.10.2245481
    -18 서정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 2004.02.09.2561449
    -19 노천명 시 모음 23편 김용호 2004.02.08.1878401
    -20 정지용 시 모음 24편 김용호 2004.02.08.1937339
    -21 김현승 시 모음 35편 김용호 2004.02.03.4277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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