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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소정 시 모음 25편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11.10. 00:27:56   조회: 209   추천: 3
    여명문학:

    박소정 시 모음 25편
    ☆★☆★☆★☆★☆★☆★☆★☆★☆★☆★☆★☆★
    《1》
    가을은 당신의 사랑

    박소정

    갈 빛 물결 일렁이고
    참새가 재잘대는 가을 길
    저무는 노을 눈부신 기억으로
    가을 품안에서 당신을 느낍니다.

    메밀꽃 새하얀 미소에
    금빛 속을 채우는 늙은 호박
    뜨겁던 여름을 치유하고
    휴식이 머무는 솔바람 길
    갈바람은 당신의 손길입니다.

    고풍스러운 가을 정취에
    감성을 흔드는 클래식한 음악
    잠들기 아까운 가을밤 고요
    넉넉한 품안에서 당신을 봅니다
    ☆★☆★☆★☆★☆★☆★☆★☆★☆★☆★☆★☆★
    《2》
    가을은 당신의 선물입니다

    박소정

    불볕더위 속에 기다린
    가을 바람이 살랑 불고
    매미가 떠난 푸른 숲에서
    귀뚜라미 세레나데 울리면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옵니다.

    지붕에 뜬 하얀 달덩이
    대청마루에 늘린 빨간고추
    알밤송이 툭툭 떨어진 숲속에
    다람쥐가 쪼르르 나무를 타면
    가을만찬이 분주합니다.

    세상을 연결해준 징검다리
    재생 활력이 필요한 산천의 숲길
    가을 뜨락에 말리는 성실의 열매
    때가 되면 풍성하게 채워 주는 당신
    이 모든 가을은 당신의 선물입니다.
    ☆★☆★☆★☆★☆★☆★☆★☆★☆★☆★☆★☆★
    《3》
    가을은 사색의 길

    박소정

    구르몽의 가련한 낙엽이
    생각나는, 사색의 가을 길
    바람, 햇살이 완성하는 추색
    알록달록 가을 수채화는
    인간이 흉내 낼 수 없는
    자연적인 퍼포먼스 예술작품이다.

    국경 저 너머 구르몽의 낙엽
    그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가을, 그대는 지금도 기억하는가?
    머나먼 이국땅에도 석양은 붉고
    바람이 자꾸 재촉하는 쓸쓸한 길
    구르몽의 사색이 나에게 왔나 보다.

    낙엽처럼 지는 삶이나
    후드득 쌓인 단풍 무덤이나
    바스락 소리 내는 낙엽 길에서
    가을, 그대는 지금도 들리는가?
    구르몽의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
    《4》
    가을이 남긴 그리움

    박소정

    가을이 남긴 그리움을 말려서
    단풍이 남긴 그리움을 담아서
    세월의 진한 나이테를 그리며
    향기 만치 그윽한 차를 마십니다.

    한 잔의 국화 차는 아늑한 추억 여행으로
    한 모금의 브라운 색도 다정한 애인같이
    냄새 좋은 커피 골목에도 가을이 떠납니다
    대로보다 좁은 길은, 감싸주는 손길을 느끼며
    자신 없는 날에 용기를 얻어 가는 골목길입니다.

    가을은 여기에서 머뭇거려도
    겨울 이야기가 기다리는 은빛 세상
    빈들에서 읽어내는 느긋한 눈빛으로
    정신을 비워내는 홀가분한 마음에
    무엇을 채우든지 채워갈 좋은 날이 있습니다.
    ☆★☆★☆★☆★☆★☆★☆★☆★☆★☆★☆★☆★
    《5》
    곁에 두고 싶은 그리움

    박소정

    광활한 암흑 속에
    성운과 성단이 태초의 빛이라면
    천상천하를 군림하는 절대적인 에너지
    태양광은 우주 생명을 잉태하듯이
    신비한 별자리가 사랑의 전설이 되었으니
    마음과 마음 사이에도 그리운 별이 뜬다.

    삼라만상을 비추는 달빛이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창이라면
    삶의 꿈도, 사랑도, 모든 빛을 담았으니
    갈 길을 해매일 때 이끌어 주는 존재는
    내 곁에 두고 싶은 그리움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달이 뜬다.

    좋은 생각이 쌓이는 하루
    햇살에 이슬이 돋보이는 아침
    꽃은, 햇살과 바람이 필요하고
    달빛에 그리움이 문을 여는 밤
    밤과 새벽사이 꽃이 핀다.
    ☆★☆★☆★☆★☆★☆★☆★☆★☆★☆★☆★☆★
    《6》
    그대는 내 사랑

    박소정

    가을이 떠난 빈 숲에는
    부시럭이는 겨울이 걸어오고
    낙엽이 동동 뜬 도랑물가에는
    서걱대는 마른풀이 꼿꼿한데
    초저녁에 뜬 하얀 달에게
    님의 얼굴 생긋 그려봅니다

    스산한 바람에 가을이 떠나가도
    그리운 님은 다가올 듯이 잡히고
    북풍한설 시린 겨울이 와도
    동백의 밝음 속에 님을 마중할
    동지섣달 긴 밤이 돌아옵니다
    ☆★☆★☆★☆★☆★☆★☆★☆★☆★☆★☆★☆★
    《7》
    그대는 봄 나는 꽃

    박소정

    모두 잠든 이른 시간에
    산새를 일찍 깨우고
    지저귀는 새들속에서
    새벽을 가르고 달려오는 그대는 봄

    지나가는 길손들에게
    봄기운을 불어넣고
    길 가는 여행자들에게
    활기를 불어넣는 나는 꽃

    하루쯤 여유를 챙겨들고
    멀리 있는 지인에게 가고싶은
    그대는 봄

    지나가는 광음속의 시간
    달력이 또 한장 넘어 가는데
    꽃속에 빠져보라고 손짓하는
    나는 꽃
    ☆★☆★☆★☆★☆★☆★☆★☆★☆★☆★☆★☆★
    《8》
    그대에게 가을을 드립니다

    박소정

    별빛 아래에서 한 번쯤
    세상 사연 주고받으며
    밤을 지새우고 싶은 가을은
    그립게 탐닉하고 싶은 밤의 유혹
    그대에게 넉넉한 가을을 드립니다.

    달빛 아래에서 한 번쯤
    밤을 지새우고 싶은 가을은
    사연끼리 공존하는 미디어 창
    온라인 감성을 연결하는 주파수
    밤은 친근하게 다가서는 접속의 문
    그대에게 아날로그 감성을 드립니다.

    가녀린 코스모스 만발하고
    허수아비가 춤추는 들녘으로
    예스럽게 표현하라는 가을은
    중후한 세월의 품격을 느끼며
    그대에게 멋진 가을을 드립니다
    ☆★☆★☆★☆★☆★☆★☆★☆★☆★☆★☆★☆★
    《9》
    그대였으면 좋겠어

    박소정

    날마다 쉽지 않아도
    채워주고 덜어내는 터전에서
    장미빛 계절은 돌아 오듯이
    자신없는 날에
    마음의 위안을 주는 사람이
    그대였으면 좋겠어.

    부족한 날에는
    숲에서 겸손과 지혜를 터득하고
    신록이 자상하게 우거지듯이
    풀꽃향 가득히 안아보는 그리움
    심신을 달래주는 사람이
    그대였으면 좋겠어.

    내면을 다듬고 싶은 날에는
    사계절 고마운 자연과 더불어
    들꽃 한송이가 주는 아늑함도
    물맑은 시냇물 교감의 치유도
    언제나 용기를 주는 사람이
    그대였으면 좋겠어.
    ☆★☆★☆★☆★☆★☆★☆★☆★☆★☆★☆★☆★
    《10》
    그대와 나 사이의 거리

    박소정

    백 년은 불가항력 숫자여도
    고정관념에 이해와 오해의 인생
    이해타산이 없는 내세가 있다면
    천층만층 고난이 없으리라 여깁니다

    백 년도 못사는 인생만사
    마지막 이승 길, 내적인 기다림도
    무한한 영겁을 넘어온 귀한 시간으로
    마음에 담아둔 지금 우리 모습이겠지요

    산들바람이 북풍한설을 거두어 가면
    사는 동안 우리 그리움도 서럽지 않게
    그대와 나 사이에 풀지 못한 마음은
    꽃피는 날마다 바라볼 것이오니

    지상에서 그리움이라 불러본 님
    살다가 내가 먼저 세상을 떠나도
    남은 시간 진실한 삶을 영위하는
    시냇물 맑음이길 기도합니다
    ☆★☆★☆★☆★☆★☆★☆★☆★☆★☆★☆★☆★
    《11》
    그대와 함께 하는 시간들

    박소정

    마지막 잎새는
    더 이상 부여잡을 힘이 없어서
    머리위로 핑그르르 떨어져도
    싱그러운 계절을 기억하듯이
    그대와 함께 하는 사연 많은 시간들

    마지막 단풍은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어서
    아슴한 오솔길을 만들고
    한 잎의 단풍이 봄을 꿈꾸듯이
    그대와의 시간도 한 세상 꿈인데

    쉬어 가는 풍경이 애절하고
    계절 빛은 색색으로 물들여서
    나무는 가장 진실 되게 비워내고
    한편의 드라마틱한 기행문이 되는
    그대와 함께 하는 시간들
    ☆★☆★☆★☆★☆★☆★☆★☆★☆★☆★☆★☆★
    《12》
    그리운 시냇가

    박소정

    유년의 기억이 마중 나오는 시냇가에
    징검다리는 산천초목 풍경을 지키고
    햇살도 좋아서 은빛 헤엄을 치는데
    시냇물 속의 맑은 꿈을 건지고 싶다

    고향산골 소박함이 유유히 흐르고
    한 발 한 발 내딛은 생명의 징검다리는
    부모님과 형제들, 어려웠던 시절에
    물 맑은 풍경을 담고 떠나온 고향이다.

    삶에 부대끼는 사연이 서러울 때
    혼탁해진 마음을 헹궈주는 맑은 물빛
    징검다리 건너온 소꿉시절도 수정 빛이고
    수양버들 여린 촉수는 기억을 적신다.

    버들가지 솜털이 뺨을 부비던 유년
    동공까지 파랗게 물들인 초록 시냇물
    고향과 도시를 연결해준 징검다리는
    떠남과 만남을 손잡아 준 동화 같은 시절
    ☆★☆★☆★☆★☆★☆★☆★☆★☆★☆★☆★☆★
    《13》
    그리움은 영원한 사랑

    박소정

    햇살이 만든 365일 동안
    시간은 넉넉히 다가와도
    훈훈하게 베풀지 못했는데
    상처 난 날들을 재생시켜 준
    깊은 마음을 기억할게요

    달빛이 만든 일년 열 두 달을
    겸손하게 차 오르고 기우는 동안
    편안한 온기로 감싸주지 못해도
    그립게 다듬어 준 밝은 온정
    너그러운 정성 고마워요.

    간절하게 통하는 무언의 창
    침묵조차 편안한 그리움은
    그 어떠한 시련이 지나가도
    상통하는 지속적인 메신저
    무던한 그 마음을 닮고 싶네요.
    ☆★☆★☆★☆★☆★☆★☆★☆★☆★☆★☆★☆★
    《14》
    길 위의 그리움

    박소정

    모든 근심과 아쉬움을
    날려줄 듯한 청량한 바람
    어디든지 데려다 줄 듯한
    솜구름 뭉게뭉게……

    눈동자를 총기있게 다듬고
    발걸음 멈추게 하는 나무벤치
    대로에서 스치는 타인 시선도
    찰나의 좋은 느낌이다.

    길에서 만나는 나무 한그루도
    기쁨을 공감하는 행복수치로
    떠남은 자연에 심취하는 사색
    여행은 진실을 담는 마음의 길
    ☆★☆★☆★☆★☆★☆★☆★☆★☆★☆★☆★☆★
    《15》
    누군가에게 바다는

    박소정

    청록색 만경창파 아득히
    철썩철썩 밀려오는 거친 숨결
    끝없이 쏟아내는 하얀 포말과
    생동감 넘치는 해저 생명체들
    미지의 바다는 살아있어
    무한한 활력이 솟구친다.

    저 하늘 끝에서
    까마득히 넘실대는 수평선
    해풍은 숱한 향기를 거느리고
    시원한 바다의 푸른빛 향연에
    대양을 포용하는 사나운 바다는
    누군가에게는 위안이 되어준다.

    누군가는 첫사랑의 바다.
    누군가는 슬픔의 바다
    누군가는 그리워서 찾는 바다.
    누군가는 안식처가 되는 바다.
    누군가는 추억을 새기는 바다.
    누군가는 설레임의 바다
    ☆★☆★☆★☆★☆★☆★☆★☆★☆★☆★☆★☆★
    《16》
    느티나무 정거장

    박소정

    설레이는 초록기차를 타고
    느티나무 정거장에 내려
    유년의 총기를 충전하고
    초록 말씀에 귀기울이는
    그대는, 나의 초록빛 기다림

    인터넷 통합라인 세상에
    그리움의 통로가 막히면
    인터넷 플랫폼에 내려서
    느티나무 숨결과 소통하고
    초록시공을 넘는 유월의 발길...

    청춘을 접속한 빨간 우체통.
    아날로그 시절도 잘 지냈으니
    초록에서 내면을 연결하는 나무
    진솔한 감성을 보필하는 그대는
    나의 느티나무 수호신
    ☆★☆★☆★☆★☆★☆★☆★☆★☆★☆★☆★☆★
    《17》
    당신이 있어 소중합니다

    박소정

    만산홍엽 아른아른
    붉은 언어로 노래하고
    온데만데 산길을 걸어도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일진광풍이 부는 인생
    피하지 못할 운명앞에서
    산전수전 겪으며 살아도
    당신이 있어 은혜롭습니다

    바스락이는 속삭임
    낙엽이 애절한 편지를 쓰고
    겨울이 다가와도, 제 곁에는
    당신이 있어 소중합니다
    ☆★☆★☆★☆★☆★☆★☆★☆★☆★☆★☆★☆★
    《18》
    마음을 맑게 세상을 향기롭게

    박소정

    세존이시여……
    천지만물 중에 인간 세상에 나서
    이 한 몸 살고자
    많은 음식과 육식을 먹었아오니
    그들의 모든 영혼을 위해
    간접적인 살생을 참회하옵니다.

    삶과 죽음, 생존 이치에서
    생멸무상 근원이
    이생전생 무량겁 윤회라면
    대자대비 하신 원력으로
    자비를 베풀어 주시옵기를
    날마다 불 밝히고 참회하옵니다.

    세존이시여……
    한량없는 망상과 집착에서
    마음 하나, 맑게 닦지 못하였아오니,
    무량심 도량에서
    모든 윤회 업장소멸을 위해
    참회 심지에 불 밝히고 정진하옵니다.
    ☆★☆★☆★☆★☆★☆★☆★☆★☆★☆★☆★☆★
    《19》
    봄날의 고운 꿈

    박소정

    가는 길, 외롭다고
    꽃바람 신선하게 불면
    천생연분 봄이랑 꽃이랑
    청사초롱 꽃등을 밝힙니다

    사는 길, 그립다고
    청순한 봄날이 오면
    꽃이랑 봄이랑 두손잡고
    다정히 산천유람 떠납니다

    봄날의 순수한 꿈에
    봄은 한바탕 꿈이라고 해도
    봄이랑 꽃이랑 영원히 함께할
    진실한 울타리를 만듭니다
    ☆★☆★☆★☆★☆★☆★☆★☆★☆★☆★☆★☆★
    《20》
    오월은 초록세상

    박소정

    울창한 오월의 신록
    산은 언제 찾아가도
    맑고 순수함을 일깨우고
    불굴의 신념을 각인시키는
    지혜롭게 샘솟는 옹달샘.

    햇살의 사랑을 듬뿍받아
    사방천지 희망이 반짝이고
    동공을 맑게 해주는 초록빛깔.
    오월 나뭇잎은 순수한 눈망울
    에메랄드빛 광채를 내뿜는다.

    달착지근한 풀잎 감성에
    녹음이 꿈을 펼치는 오월
    무한한 가능성을 베푸는 오월은
    자연과 교감하는 초록빛 영혼!
    ☆★☆★☆★☆★☆★☆★☆★☆★☆★☆★☆★☆★
    《21》
    오월의 예쁜 덩굴장미

    박소정

    공간이동의
    광속열차를 타고
    선녀가 하강했을까.
    오월의 초록 담장에서
    하늘하늘 미소짓는 장미꽃.

    선경 세계에서
    절세가인이 타고온
    출렁출렁 예쁜 장미덩굴
    천상의 화원이 연상되는 꽃
    시선을 압도하는 장미빛 곱다.

    시각적인 사랑을 선사하고
    꽃송이 마다 담긴 붉은 밀어
    오월의 길목에서 농염한 자태로
    꽃가지 사랑스럽게 늘어뜨린 님
    그대는, 장미빛 아름다운 눈동자.
    ☆★☆★☆★☆★☆★☆★☆★☆★☆★☆★☆★☆★
    《22》
    잊지 못할 당신의 그리움

    박소정

    잊지 못할 고향 향수가
    아카시아 꽃이라면
    잊지 못할 당신의 향은
    송화 가루 날리는 고향 산천입니다

    잊지 못할 고향 그리움은
    아카시아 핀 숲으로 돌아오는데
    가신 님은 오지 못할 강을 건넜으니
    님의 체취가 오월 숲에 휘날립니다

    오월은 자상한 님의 손길이고
    오월의 나무는 고향의 마음이련만
    가신 님은 돌아오지 못한 길에 계시고
    남은 제 삶도 님에게 가는 길입니다
    ☆★☆★☆★☆★☆★☆★☆★☆★☆★☆★☆★☆★
    《23》
    자연의 품안에서

    박소정

    기러기 비행에 찬서리 내리고
    소슬바람에 단풍잎 떨어져도
    넉넉한 자연 품안에서
    담장의 풀꽃은 붉게 빛나고
    창가 달빛은 꿈길인양 눈부셔라.

    낙엽 한 잎에도 가슴 뭉클하여
    꽃 한 송이에도 눈물 날듯하지만
    세월의 깊은 한숨이 적막을 감싸주어
    바스락 소리에 누군가 따라오는 밤길
    무심결에 돌아보는 마음의 길에서

    외로워도 잘 지나왔듯이
    힘겨워도 지나가는 세월이기에
    너그러운 자연 품안에서
    가을 색채는 알록달록 간직하고
    창가의 수묵화는 그리움 같아라.

    사랑으로 날아든 봄꿈과
    여름 열정은 단풍이 되어도
    세월 모서리에 다친 아픔마저
    더 넓은 자연의 품안에서
    향기 머금은 인생 그리움!
    ☆★☆★☆★☆★☆★☆★☆★☆★☆★☆★☆★☆★
    《24》
    초가을 사색

    박소정

    여름은 갈듯말듯 해도
    쉼없이 담금질한 태양에
    유구한 은하철도를 타고
    초음속 빛은 가을로 질주한다.

    가을은 올듯말듯 해도
    명경지수 비취색 물빛도
    녹청색 신선한 산 바람에
    새벽을 가르는 빛을 타고
    여름은 가을 속으로 흐른다.

    자연은 가을을 줄듯말듯 해도
    고상해지는 가을빛 마음에
    나누어 주는 가을 들녘으로
    고즈넉히 잠기는 사색의 길
    ☆★☆★☆★☆★☆★☆★☆★☆★☆★☆★☆★☆★
    《25》
    할미꽃 아름다운 사랑

    박소정

    굴곡의 세월 자식 위한 일념에
    한세상 어머니 깊은 사랑의 헌신
    가정을 위해 노심초사 젊음이 가고.

    굵은 손마디 흰머리 성성하신 부모님
    무거운 보따리, 오고가신 걸음마다
    모진 풍파에 고개 숙인 할미꽃입니다.

    속좁은 자식은, 내 자식 낳고
    키워보니 알게된 부모님의 넓은 사랑
    아들딸이 많아도 어느 집에서
    편안한 날이 있었는지

    힘든 날에 밀려오는 부모님 그리움
    진달래 피고 두견새 우는 고향 뒷산
    무덤가에 낮게 피는 겸손한 할미꽃
    할미꽃은, 부모님과 할머니의 자화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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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 목필균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1764
    179 문정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1582
    178 박옥화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10.25.1752
    177 박현희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1732
    176 신경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10.25.1992
    175 김재환 글 모음 13편 김용호2018.05.24.36212
    174 이용미 글 모음 6편 김용호2018.05.24.29912
    173 김민소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5.24.33512
    172 윤보영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5.24.3347
    171 안국훈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5.24.28611
    170 임영준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8.05.24.3514
    169 안성란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8.05.24.3285
    168 남궁선순 글 모음 5편 김용호2018.05.24.2403
    167 윤재석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2197
    166 임두환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2056
    165 송영수 글 모음 4편 김용호2018.05.24.2055
    164 신팔복 글 모음 18편 김용호2018.05.24.1994
    163 한숙자 글 모음 23편 김용호2018.05.24.1824
    162 김상영 글 모음 5편 김용호2018.05.24.2145
    161 임숙현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8.04.22.6317
    160 조경희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4.22.4917
    159 배혜경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4.22.42410
    158 최영복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8.04.22.4557
    157 양광모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2.25.46612
    156 배은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3779
    155 류경희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8.02.25.3766
    154 김성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4226
    153 안희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2.25.37515
    152 백재성 시 모음 11편 김용호2018.02.25.3209
    151 이세송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3027
    150 정재석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29710
    149 이정화 시 모음 7편 김용호2018.02.25.2888
    148 김영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25.32411
    147 이성부 시 모음 9편 김용호2018.02.07.46811
    146 이종승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07.42810
    145 김민자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2.07.36612
    144 최명운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7.33611
    143 김홍성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7.36110
    142 서동안 시 모음 19편 김용호2018.02.07.3119
    141 조은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5.3379
    140 장석주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5.3279
    139 임우성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02.05.3169
    138 박재성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8.02.05.30810
    137 전덕기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8.02.05.2639
    136 0 김용호2018.02.05.28412
    135 차영일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8.02.05.30210
    134 한정원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8.02.05.2979
    133 박희종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2.05.3569
    132 최규영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2.05.2619
    131 이정순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1.19.48315
    130 최한식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01.19.50814
    129 이경순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1.19.43813
    128 손숙자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01.19.45712
    127 최제순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8.01.19.46812
    126 조미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8.01.19.43811
    125 이정애 시 모음 56편 김용호2018.01.09.60513
    124 김수열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7.12.31.65915
    123 정재영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7.12.26.58417
    122 도지현 시 모음 82편 김용호2017.11.20.112520
    121 10월시 모음 45편 김용호2017.09.17.60924
    120 9월시 모음 59편 김용호2017.09.17.59921
    119 기도시모음 65편 김용호2017.09.12.68824
    118 김수향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9.02.68626
    117 조미경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2.05.84040
    116 이필종 시모음 21편 김용호2016.12.13.101449
    115 이점순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5.12.31.2450100
    114 전근표 시 모음 85편 김용호2015.06.12.2185201
    113 최학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5.06.12.1431107
    112 임경숙 시 모음 90편 김용호2015.02.15.1770303
    111 임경숙 시 모음 53편 김용호2015.01.25.1684169
    110 12월시모음 73편 김용호2014.12.07.1559260
    109 홍해리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10.1552166
    108 복효근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1648299
    107 강해산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1599179
    106 이시영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11.10.1280194
    105 안현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4.11.10.1046181
    104 신동엽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1.10.1644329
    103 오태인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1.10.1116233
    102 박경리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1.01.1397245
    101 이효녕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4.11.01.1042331
    100 오세영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01.1494317
    99 이정록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23.160090
    98 이은상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23.1019220
    97 정채봉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23.1640130
    96 성진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23.992168
    95 우덕희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4.10.23.1357135
    94 황인숙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23.1035220
    93 곽재규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0.23.1190190
    92 이병주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4.10.07.1071130
    91 오세철 시 모음 87편 김용호2014.10.07.1170270
    90 김동원 시 모음 79편 김용호2014.10.07.827103
    89 구연배 시 모음 36편 김용호2014.10.07.993242
    88 김영화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4.10.07.961183
    87 선미숙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4.10.07.849157
    86 이병율 시 모음 43편 김용호2014.10.07.1224208
    85 박현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07.857170
    84 이승하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4.10.07.816152
    83 김옥자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10.07.978151
    82 최봄샘 시 모음 9편 김용호2014.10.07.877138
    81 김명우 시 모음 열 다섯편 김용호2014.10.07.1027244
    80 한선미 시 모음 열 한편 김용호2014.10.07.862208
    79 김예성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0.07.850203
    78 전병윤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4.10.07.921356
    77 김성우 시 모음 열 두 편 김용호2014.10.07.887247
    76 김옥준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4.10.07.975124
    75 마종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4.10.07.1191312
    74 심성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991186
    73 박재삼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07.1211166
    72 반칠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195311
    71 황지우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07.1294178
    70 조지훈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07.2212315
    69 임 보 시 모음 김용호2014.07.05.1656328
    68 이생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14.07.05.2023227
    67 이양우 시 모음 48편 김용호2014.07.05.2870202
    66 허소라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03.01.1838208
    65 이운룡 시 모음 34편 [1]김용호2014.03.01.1998335
    64 허호석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4.03.01.1683169
    63 김지향 시 모음 61 ∼ 131까지 김용호2014.03.01.1870154
    62 김지향 시 모음 1 ∼ 60편 김용호2014.03.01.1764294
    61 강은교 시 모음 40편 김용호2006.08.09.6483723
    60 천상병 시 모음 20편 김용호2006.08.09.5734558
    59 나희덕 시 모음 30편 김용호2006.08.09.5076640
    58 박두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06.08.09.5759658
    57 홍윤숙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6.05.27.4072680
    56 이외수 시 모음 34편 김용호2006.04.22.2450354
    55 함석헌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10.16.3067289
    54 김수미 시 모음 41편 김용호2005.10.16.2403253
    53 노래가 된 시 34편 김용호2005.10.16.2816260
    52 고은 시 모음 59편 김용호2005.08.20.3548523
    51 김용택 시 모음 29편 김용호2005.08.20.2614369
    50 김후란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08.20.2123243
    49 기형도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8.20.2214299
    48 피천득 시 모음 23편 [1]김용호2005.07.29.3368448
    47 양현주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6.18.2298331
    46 이육사 시 모음 17편 김용호2005.03.12.4009263
    45 박병순 시 모음 20편 양력 김용호2005.01.31.2705335
    44 이현옥 시 모음 85편 김용호2005.01.25.2300261
    43 김소월 시 모음 30편 [2] 김용호 2005.01.05.6758318
    42 김춘수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3015224
    41 김영랑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2638206
    40 이형기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2843224
    39 김수영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3937274
    38 신석정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5.01.05.2326268
    37 윤동주 시모음 스무편 김용호 2004.12.29.2943225
    36 천양희 시 모음 77편 김용호 2004.12.29.2055279
    35 허영자 시 모음 18편 김용호 2004.12.29.1925255
    34 황금찬 시 모음 34편 김용호 2004.12.29.1984299
    33 양현근 시 모음 21편 김용호 2004.12.29.1950313
    32 김지하 시 모음 52편 김용호 2004.12.29.2115335
    31 박인환 시 모음 17편 김용호 2004.12.29.1790316
    30 유안진 시 모음 22편 김용호 2004.12.29.2123280
    29 노향림 시 모음 20편 김용호 2004.12.29.1941346
    28 홍수희 시 모음 33편 김용호 2004.07.07.2357360
    27 조병화님 시모음 22편 김용호 2004.07.02.2806265
    26 이정하 시 모음 51편 김용호 2004.07.02.2494278
    25 신달자 시 모음 35편 김용호 2004.07.02.2681303
    24 서정윤 시 모음 26편 김용호 2004.03.12.2506265
    23 김용호 시 모음 85편 김용호 2004.03.12.3905230
    22 이해인 시 모음 28편 김용호 2004.03.12.4067286
    21 박노해 시 모음/15편 김용호 2004.03.12.2547293
    20 류시화 시 모음 14편 김용호 2004.03.12.2535262
    19 정두리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4.03.12.2716211
    18 도종환 시 모음 40편 [1] 김용호 2004.03.12.2369381
    17 정호승 시 모음 39편 김용호 2004.03.12.2444362
    16 유치환 시 모음 45편 김용호 2004.03.12.3165390
    15 한용운님시모음/15편 김용호 2004.03.12.2575293
    14 원태연님시모음/25편 김용호 2004.03.12.2662324
    13 용혜원님시모음/20편 김용호 2004.03.12.3387321
    12 안도현님시모음/20편 김용호 2004.03.12.4058508
    11 김남조 시 모음 67편 김용호 2004.03.12.3910347
    10 한시 모음 김용호 2004.02.24.2332508
    9 김시습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4.02.24.2374446
    8 박목월 시 모음 30편 김용호 2004.02.24.2041245
    7 고정희 시 모음 38편 김용호 2004.02.10.2147478
    6 서정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 2004.02.09.2480443
    5 노천명 시 모음 23편 김용호 2004.02.08.1844399
    4 정지용 시 모음 24편 김용호 2004.02.08.1913337
    3 김현승 시 모음 35편 김용호 2004.02.03.4222512
    2 주옥같은시어모음 김용호 2004.02.03.2258390
    1 여명 문학 회칙  여명문학2004.01.25.1968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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