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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소 시 모음 30편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05.24. 18:01:01   조회: 583   추천: 21
    여명문학:

    김민소 시 모음 30편
    ☆★☆★☆★☆★☆★☆★☆★☆★☆★☆★☆★☆★
    《1》
    5월을 드립니다

    김민소

    우리가 살아가는 일이
    하늘을 보며 웃을 일 보다
    땅을 보며 울 일이 많다 하여도
    마음이란 밭에 꽃씨를 뿌려야 해요
    그리고 정성이란 물을 주어요

    삭풍을 홀로 이겨낸
    숲 속의 제비꽃과 자작나무
    바위섬의 등대와 조가비
    저 강가의 가로등
    그리고 빈 의자

    그들의 사랑을
    5월과 함께 드립니다
    당신을 위해 빛을 뿜어내는
    삶의 눈물겨운 조연들,
    당신이 지켜주세요
    ☆★☆★☆★☆★☆★☆★☆★☆★☆★☆★☆★☆★
    《2》
    그대 만한 선물은 없습니다

    김민소

    자작나무가 빼곡한 하얀 숲이
    영화 속의 풍경 같다 해도
    그대의 해맑은 모습만 하겠습니까

    오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클레식이
    영혼을 적신다 해도
    그대의 풋풋한 음성만 하겠습니까

    저녁놀과 아침해가
    찬연한 빗살로 야윈 몸을 휘감는다 해도
    그대의 따뜻한 품속만 하겠습니까

    내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이 감동은
    내 삶을 끝없이 타오르게 하는 이 전율은
    그대가 만들어 주는 걸요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
    그대 만한 선물은 없습니다
    ☆★☆★☆★☆★☆★☆★☆★☆★☆★☆★☆★☆★
    《3》
    꽃보다 아름다운 사랑

    김민소

    사람들은
    꽃이 아름답다 말하지요
    하지만 나는 사랑이라 할래요


    꽃은 충분한 조건이 필요하지만
    사랑은 그대와 나의 진실,
    그 하나만으로 감동이 되잖아요

    사람들은
    꽃이 아름답다 말하지요
    하지만 나는 사랑이라 말할래요

    꽃은 시간 뒤에 존재를 잃지만
    사랑은 그대와 나의 믿음,
    그 하나만으로 영원을 말하잖아요

    사람들은
    꽃이 아름답다 말하지요
    하지만 나는 사랑이라 말할래요

    그대와 내가 마주보는 한
    그대와 내가 함께 걷는 한
    온 누리에 향기가 물씬하잖아요

    꽃보다 아름다운 사랑
    마음과 마음이 녹아 흐르는
    영혼이 그려나가는 약속이에요
    ☆★☆★☆★☆★☆★☆★☆★☆★☆★☆★☆★☆★
    《4》
    내가 생각하는 너는

    김민소

    내가 생각하는 너는
    봄날 살랑거리는 꽃잎이기 보다
    여름날 땡볕을 막아주는 숲이었음 좋겠다.

    내가 생각하는 너는
    여름날 몰아치는 장대비이기 보다
    가을을 영글게 하는 단비였음 좋겠다.

    내가 생각하는 너는
    가을 날 떨어지는 낙엽이기 보다
    겨울을 지탱케 하는 햇살 이였음 좋겠다.

    내가 생각하는 너는
    겨울을 울게 만드는 살얼음이기 보다
    봄날 꽃씨를 퍼뜨리는 훈풍이었음 좋겠다.

    내가 생각하는 너는
    봄, 여름, 가을, 겨울
    행복이란 제목의 퍼즐이 되는
    그런 사람이 너였음 정말 좋겠다.
    ☆★☆★☆★☆★☆★☆★☆★☆★☆★☆★☆★☆★
    《5》
    내가 진정 그대에게 바라는 것은

    김민소

    내가 진정 그대에게 바라는 것은
    신도시 평수 넓은 아파트나 빌라나
    패션잡지나 TV에서 볼 수 있는 옷이 아니라
    지붕위로 쪽창이 두어 개 있는 오래된 통나무집과
    치자열매로 물들인 옷이면 족해요

    종달새와 함께 정갈한 조반을 준비하고
    아름드리 갈참나무 빽빽한 길을 자전거로 달리며
    구르몽의 시 구절과 낙엽을 버무리고
    겨울이면, 눈밭에 하얀 발자국이 남아있는
    도심에서 벗어난 작은 마을이어요

    빈 텃밭을 싼에 빌려
    상추와 오이, 감자와 고구마를 튼실하게 키워
    가끔씩 찾아오는 우체부와 이웃들에게
    한 무더기씩 손에 들려줄 때
    박꽃 닮은 미소를 보는 것이어요

    내가 진정 그대에게 바라보는 것은
    달콤한 사랑의 맹세가 아니라
    신문지에 둘둘 말아 내민 쑥부쟁이 한 다발과
    바리톤 움색의 노래를 들으며
    그대의 팔 베개에에 꿈을 꾸는 것이어요
    ☆★☆★☆★☆★☆★☆★☆★☆★☆★☆★☆★☆★
    《6》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김민소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갈라진 대지가 샘을 파는 일이다
    저 땅 속 깊이 숨어있는 순수의 물을 발견했을 때
    그것을 가득 펴 담아 뿌려 주는 일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하늘이 청록비를 몰고 오는 말이다
    새털구름을 모았다가 이내 먹구름 모아서
    그것을 지상으로 하염없이 내리는 일이다

    땅속의 물과
    하늘의 물이 그렇게 만나서
    빈약한 가슴을 적셔가며 서로가 녹아드는 일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내가 땅이 되었다가
    그대가 하늘이 되었다가
    천지가 육신과 정신을 오가는 일이다
    ☆★☆★☆★☆★☆★☆★☆★☆★☆★☆★☆★☆★
    《7》
    당신은 꽃처럼

    김민소

    아름다운 것들에
    깊이 감동할 줄 알고
    일상의 작은 것들에도
    깊이 감사할 줄 알고

    아픈 사람
    슬픈 사람
    헤매는 사람들을 위해
    울 줄도 알고

    그렇게 순하게 아름답게
    흔들리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흔들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더욱 아름다워질 수 있습니다.

    당신도 꽃처럼
    아름답게 흔들려보세요.
    ☆★☆★☆★☆★☆★☆★☆★☆★☆★☆★☆★☆★
    《8》
    당신은 내 생의 마지막 연인입니다

    김민소

    강물이 아름다운 것은
    도도히 제 자리를 흐르기 때문이고
    청산이 눈부신 것은
    언제나 푸른빛을 뿜어내기 때문입니다.

    당신을 만나기 전 나는……
    켜켜이 스며든 상흔 속에 자연을 등지고
    운명의 덫에 허우적거린 시간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계절이 시작되어도
    철지난 억새풀로 가득한 가슴
    어둠이 줄달음치는 새벽녘에도
    혼미한 정신에서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소리 없이 다가온 당신 때문에
    하루는 눈부신 선물이 되었고
    자연이 들려주는 모든 소리는
    나를 언제나 프리마돈나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사랑했던 나의 연인이여!
    사랑이란 온전한 이름으로
    온누리에 퍼트릴 수 없는 운명이지만
    당신과 내 영혼속에 침잠된 씨앗은
    천상의 꽃으로 피어나
    불멸의 사랑을 노래할것입니다

    살아있음은 언제나 소멸하는 것
    함께 못하는 인연을 힘들어하기엔
    너무나 찰나 같은 생입니다

    삶의 모퉁이 한 부분에서 이렇게 만나
    당신의 체온에 기쁨을 잉태하고
    당신의 눈빛 속에 깨어난다는 것은
    사랑 그대로의 이름으로 영원한 것입니다

    하늘이 문을 닫을 때는
    별빛으로 다가와 속삭이고
    새벽이 빛을 부를 때는
    풀벌레 소리로 벅차게 하는 당신은
    내 생의 마지막 연인입니다.
    ☆★☆★☆★☆★☆★☆★☆★☆★☆★☆★☆★☆★
    《9》
    당신을 기다리는 동안

    김민소

    마지막 버스를 놓쳐버렸습니다
    어쩌면 집에 갈 수 없을 지도 모른다고
    그렇게 삶의 시간도 잃어버릴 거라고

    제동장치가 파열돼버린 생각은
    이미 통제구역을 벗어나 버리고
    이국 땅 해거름을 헤매고 있습니다

    간간이 들리는 발자국 소리마다
    폭풍이 지나간 풀잎의 상처마다
    빛살머리 풀어헤친 가로등 풀빛마다

    타인이었다가, 그대가 되었다가
    절망이었다가, 희망이 되었다가
    삶의 절반을 도려낸 그리움이 되었습니다
    ☆★☆★☆★☆★☆★☆★☆★☆★☆★☆★☆★☆★
    《10》
    당신이 봄이십니다

    김민소

    꽃처럼 예쁘다는 말
    별처럼 눈부시다는 말새처럼
    비상한다는 그 말들이
    당신 앞에선 무기력한 걸 아시나요.

    향기가 진하기로서야
    어둠 속에서 빛나기로서야
    창공을 높이 날기로서야
    당신의 마음만큼 하겠습니까

    한 번도 멈춘 적이 없고
    밤과 낮을 구별할 수 없고
    천지의 높낮이를 잴 수 없이
    밀려드는 사랑의 파고를 말입니다.

    산수유, 종다리, 시냇물이
    봄을 달콤하게 알리기로서야
    당신의 향기만큼 하겠습니까

    복사꽃보다 고혹한 당신인데
    물푸레나무보다 푸른 당신인데
    새벽 별보다 부지런한 당신인데

    어머니! 아시나요
    이 봄이 당신을 닮은 것을요
    당신이 봄이십니다.
    ☆★☆★☆★☆★☆★☆★☆★☆★☆★☆★☆★☆★
    《11》
    당신이 아닐까요

    김민소

    하루의 일과를 끝내고
    노을이 내리는 거리를 걷다보면
    뒷모습이 풍경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로등이 없는 어두눈 골목길
    고독이란 놈에 취해 휘청거릴 때면
    등불이 되어 집을 찾아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봄날이면 유채 꽃이 되고
    여름날이면 소나기가 되었다가
    가을날이면 단풍 빛이 되고
    겨울날 눈꽃으로 피는

    일년을 한결같이
    캔버스에 내리는 시처럼
    희망나무를 가슴에 자라게 하는
    그림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혹시
    당신이 아닐까요.
    ☆★☆★☆★☆★☆★☆★☆★☆★☆★☆★☆★☆★
    《12》
    미안해하지 말아요

    김민소

    제비꽃이 봄을 알리고
    장마예보가 여름을 알리듯
    사랑은 그대가 존재함을
    알리는 것입니다

    청잣빛 높은 하늘이 가을을 알리고
    거리의 나목이 겨울을 알리듯
    그대는 삶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대여
    아무것도 줄 것이 없다고
    미안해 하지 말아요
    사랑은 눈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게 해주는 것

    그대를 생각하면
    나는 갈참나무 숲이 되었어요
    내 안에 이기적인 생각을 여과시키니
    종다리, 휘파람새가 모여들어
    둥지를 틀고 있네요
    ☆★☆★☆★☆★☆★☆★☆★☆★☆★☆★☆★☆★
    《13》
    사람이 선물입니다

    김민소

    하늘이 빛나는 것은 은하수 때문이고
    들판이 빛나는 것은 원시림 때문이고
    세상이 빛나는 것은 사람 때문입니다.

    아픔이 소중한 것은
    기쁨과 함께 하기 때문이고
    실패가 소중한 것은
    성장과 함께 하기 때문이고
    세상이 소중한 것은
    사람과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자연은 받아들이는 아름다움을 배우게 하고
    세상은 나누는 아름다움을 배우게 하고
    사람은 존재의 아름다움을 배우게 해줍니다.

    살면서 가장 행복한 시간은
    가슴 따뜻한 사람과의 만남입니다.

    사람이 선물입니다.

    ☆★☆★☆★☆★☆★☆★☆★☆★☆★☆★☆★☆★
    《14》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 이름

    김민소

    사랑이 아름답다고 했나요
    아니지요
    그대의 투명한 마음 때문이지요

    원목보다 순백한 마음으로
    사랑을 하려는 당신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사랑이 눈부시다고 했나요
    아니지요
    그대의 깨끗한 눈빛 때문이지요

    새벽이슬 닮은 눈빛으로
    사랑을 말하는
    당신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사랑이 행복이라고 했나요
    아니지요
    그대의 애틋한 고백 때문이지요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처럼
    사랑을 울리는
    당신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사랑은
    스스로 아무것도 못 하잖아요

    사랑이 오직
    그 이름으로 눈부신 것은

    영혼을 적시는
    그대의 눈물 때문이지요

    사랑이란 이름으로
    오직 사랑을 위하여 애쓰는 당신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 이름이래요
    ☆★☆★☆★☆★☆★☆★☆★☆★☆★☆★☆★☆★
    《15》

    사랑보다 아름다운 이름

    김민소

    사랑이 아름답다고 했나요?

    아니지요,
    그대의 투명한 마음 때문이지요

    원목보다 순백한 마음으로
    사랑을 하려는
    당신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사랑이 눈부시다고 했나요?

    아니지요,
    그대의 깨끗한 눈빛 때문이지요

    새벽이슬 닮은 눈빛으로
    사랑을 말하는
    당신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사랑이 행복이라고 했나요?

    아니지요,
    그대의 애틋한 고백 때문이지요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처럼
    사랑을 울리는
    당신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사랑은 스스로
    아무 것도 못하잖아요

    사랑이 오직
    그 이름으로 눈부신 것은

    영혼을 적시는
    그대의 눈물 때문이지요

    사랑이란 이름으로 오직,
    사랑을 위하여 애쓰는 당신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 이름입니다.
    ☆★☆★☆★☆★☆★☆★☆★☆★☆★☆★☆★☆★
    《16》
    사랑은 보여줄 수 없기에 아름답습니다

    김민소

    눈을 뜨면 볼 수 있는 것들은
    눈을 감으면 볼 수 없게 됩니다.


    사랑이란,
    눈을 뜨면 보이지 않다가도
    눈을 감으면 더욱 선연하게 떠오르는 것

    자연을 신비로 물들게 하는 쪽빛 하늘도
    대지에 풋풋함을 새겨 주는 나무들도
    볼 수 있을 때 가슴 벅찬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사랑이란 보여주려 애쓰면 애쓸수록
    단청같은 은은한 향은 어느새 독해지고
    순백했던 모습은 짙푸른 이끼로 탈색되지요.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자연은 폐허로 남겠지만
    사랑이란 숨어 있을 수록 더욱 간절하게 합니다.

    자연이란 성질은 볼 수 있을 때 눈부시다면
    사랑이란 성질은 느끼고 있을 때 빛이 나듯
    사랑을 느끼게 만든다는 것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하는 혁명 같은 것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보여줄 수 없는 사랑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영원하고 아름다운 사랑이란
    마음과 마음이 녹아 흐를 때 비로소
    하나란 이름이 되는 눈물 같은 결실입니다.
    ☆★☆★☆★☆★☆★☆★☆★☆★☆★☆★☆★☆★
    《17》
    사랑은 정답 없음

    김민소

    누구는 사랑을 돛단배 노니는
    하얀 바다라 말하고

    누구는 사랑을 빠져 나올 수 없는
    깊은 수렁이라 말하고

    누구는 사랑을 눈부신 햇살 같은
    언제나 맑음이라 하고

    누구는 사랑을 끝이 보이지 않는
    안개 속 미로라 하고

    누구는 사랑을 아이의 마음처럼
    철부지가 되는 거라 하고

    누구는 사랑을 노승의 깊은 철학처럼
    자신을 비우는 거라 하지만

    그러나……
    사랑은
    사랑은
    정답 없음……
    ☆★☆★☆★☆★☆★☆★☆★☆★☆★☆★☆★☆★
    《18》
    사랑을 담아내는 편지처럼

    김민소

    나 다시 태어난다면
    사랑을 담아내는 편지처럼 살리라.

    폭포수같은 서린 그리움에
    쉬이 얼룩져버리는
    백색의 편지가 아니라
    오염될 수록
    싱그런 연두빛 이었으면 좋겠다.

    나 다시 태어난다면
    사랑을 담아내는 편지처럼 살리라.

    가슴에 커져버린 암울한 상처에
    마침표를 찍어버리는
    이별의 편지가 아니라
    상흔 속에서도 뿜어내는
    시작의 편지였으면 좋겠다.

    미움은
    온유함으로 지워버리고

    집착은 넉넉함으로 포용하면서
    한 장에는 사랑이란
    순결한 이름을 새기고

    또 한 장에는
    삶이란 소중한 이름을 써 넣으면서
    풀 향보다 은은한 내음으로
    내 삶을 채웠으면 좋겠다.
    ☆★☆★☆★☆★☆★☆★☆★☆★☆★☆★☆★☆★
    《19》
    사랑을 위하여

    김민소

    어느 날
    내게 온 당신이
    들꽃을 보며 함박웃음을 짓기에
    꽃다지, 괭이밥, 별꽃,
    봄맞이, 솜방망이, 얘기 똥풀, 앵초 등등
    식물도감을 찾아가며 머리 속에 담으려고 했어요
    어느 날은, 신록을 보면서
    "세상이 초록빛이었으면 좋겠다" 하기에
    휴일이면, 수목원을 찾아
    호랑가시나무, 사철나무, 꽝꽝나무, 회양목과
    노닥거리다 오는 것이 일상이 되었네요
    사랑을 위하여
    내 살과 내 피와 내 영혼 속에
    이식하고싶었어요
    저 들꽃을
    저 늘푸른나무를
    ☆★☆★☆★☆★☆★☆★☆★☆★☆★☆★☆★☆★
    《20》
    사랑을 전송 중입니다

    김민소

    당신은 아시나요
    짧은 문자 하나에도
    얼마나 고민을 했는지요

    당신이 봄 비였다고 쓸까
    자작나무 숲길을 닳았다고 할까
    꽃씨 같은 그대라고 쓸까

    그리움을 몬닥몬닥 잘라내며
    밤새 눈시울을 붉히며 썼던 메일을
    보관함으로 이동 시켜 놓고

    사랑을 전송 중입니다
    눈에 보이는 기쁨보다
    영혼에 스며드는 행복을 위해
    긴 시간을 아파했습니다

    당신은 스팸 메일을
    깨끗하게 삭제해 주십시오
    ☆★☆★☆★☆★☆★☆★☆★☆★☆★☆★☆★☆★
    《21》

    사랑이 나를 다시 찾는다면

    김민소

    사랑이 나를 다시 찾는다면
    땅거미 지는 낙조의 하늘이기 보다
    하루를 여는 새벽의 하늘이었음 좋겠다.

    해질녘 어스름 서성거리는 그리움이기 보다
    한 점 빛으로 태어나 꿈을 그리는 사랑이고 싶다.

    사랑이 나를 다시 찾는다면
    천둥과 번개를 몰고 오는 여름날 장대비이기 보다
    소리없이 스며들어 사계절 촉촉한 단비였음 좋겠다.

    타오르는 열정에 흔적없이 사라지는 서글픔 보다
    조금씩 주어도 멈추지 않는 한결같은 사랑이고 싶다.

    사랑이 나를 다시 찾는다면
    어루만져야 제 빛을 내는 화분으로 남기 보다
    손길을 주지 않아도 퍼뜨리는 야생화였음 좋겠다.

    사랑도 사람의 기술인지라
    샛바람 한 조각에도 폐점을 부를 수 있는 것

    사랑이 나를 다시 찾는다면
    몸과 마음이 하나로 묶어져야 한다는
    네 안에서 웃고 상심하는 어리석은 집착 보다
    내가 적셔준 사랑이 너의 행복이 되었다면
    내가 심어준 사랑이 너의 꿈 밭이 되었다면
    그것으로 이별 또한 아름다운 사랑이고 싶다.
    ☆★☆★☆★☆★☆★☆★☆★☆★☆★☆★☆★☆★
    《22》
    사랑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김민소

    나보다
    더 소중한
    존재가 있을 수 있다는 것

    새벽닭이 울면
    태양보다 일찍 일어났다는 것과
    어둠이 침잠한 시간이면
    바람과 별과 시(詩)와 함께 잠을 잘 수 있었다는 것

    옥상에서 졸고 있는 화분과 빨래들
    공원의 식당버스와 낡은 파라솔,
    쭈그리고 앉아 곰방대를 빨고 있는 노인조차
    잔잔한 감동으로다가 온다는 것

    백만 송이 장미보다 더
    가슴을 뭉쿨 하게 하는 선물이
    바로 너라는 것
    ☆★☆★☆★☆★☆★☆★☆★☆★☆★☆★☆★☆★
    《23》
    사랑이라는 선물을 바칩니다

    김민소

    내가 비라면
    그대의 지친 마음을 적셔주고
    내가 햇살이라면
    그대의 창에 보석같은 빛을 줄텐데
    나는 언제나 미약하여
    사랑이라는 선물을 바칩니다.

    내가 꽃이라면
    그대의 차가운 마음에 향기를 주고
    내가 나무라면
    그대의 고단한 육신을 쉬게 할텐데
    나는 언제나 미약하여
    사랑이라는 선물을 바칩니다.

    ?내가 주는 선물은 형태가 없어
    시간이 늘 뺏어가고
    내가 주는 선물은 향기가 없어
    기억의 저편에 물러나 있겠지만
    그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받고자 속박하는 것보다는
    아낌없이 사랑했던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24》
    살아가는 동안

    김민소

    흔들린다 해도
    마구 흔들린다 해도
    꺾어지지 않는 억새였음 좋겠어

    흙탕물이 전신을 덮어도
    마당 예쁜 집에 살지 못해도
    지상에 태어난 것으로 감사한

    뜨거웠다 해도
    미치도록 뜨거웠다 해도
    집착하지 않는 촛불 같았음 좋겠어

    다시 돌아오지 못하겠지만
    누군가의 가슴에 온기를 주었기에
    살아있던 순간이 행복한

    못내 머물고 싶어도
    고혹한 저 석양처럼
    가야 할 때 당당하게 갔으면 좋겠어
    ☆★☆★☆★☆★☆★☆★☆★☆★☆★☆★☆★☆★
    《25》
    선물 같은 당신

    김민소

    미안해 하지 말아요
    늘 부족하다 하지 말아요

    당신의 존재로 꿈을 빚는 나는
    마음의 보석 상자를 간직했는데요

    힘들어 하지 말아요
    늘 안타까와 하지 말아요

    당신의 마음 하나로 깨어나는 나는
    또 하나의 선물로 채우는 걸요

    빛을 삼켜먹은 어둠이
    어제를 유린했던 시간이었지만

    다시 그려나가는 내 안의 아름다움은
    당신이란 이름의 선물 때문인걸요

    한 세상
    키 작은 잎새가 된다해도
    바람이 할퀴고 간 들녘으로 남는다 해도
    당신이 함께 하는 하루는 눈부신 선물인걸요

    사랑이라는 선물은
    손으로 받는 것이 아니고
    마음으로 받는 것입니다

    마음이
    사랑으로 가득 차 하나 되어버릴 때
    사랑은 안개처럼 스며듭니다.

    사랑이라는 선물은
    손으로 풀어보는 것이 아니며
    마음으로 바라보면 스스로 풀리는 선물입니다

    마음에
    사랑이 서로를 향해 당기고 있다면
    그 사랑은 향기가 진동합니다

    사랑이라는 선물은
    한없이 퍼 주고 나눠주어도
    깊은 산골 샘물처럼 마르지 않습니다
    ☆★☆★☆★☆★☆★☆★☆★☆★☆★☆★☆★☆★
    《2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김민소

    누군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당신과 나누는 속삭임이라 말할래요

    길섶에 흐트러진 풀잎조차
    배시시 웃음 짓고
    살갗을 스치는 바람에도 향이 묻어나
    마음은 노래하는 방울새가 되었거든요

    누군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당신을 향한 내 그림이라 말할래요

    버리고 또 버려도
    다시 샘솟는 열정에
    가슴은 쫓빛 하늘로 채색되고
    뇌리에는 유성들로 가득 차 버렸네요

    누군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당신을 위해 써 내려간
    나의 고백이라 말할래요

    보고 싶어
    수 없이 토닥거린 가슴에도
    행여 그대 마음 흐려질까 봐
    천상으로 띄우는 시가 되었으니까요

    ☆★☆★☆★☆★☆★☆★☆★☆★☆★☆★☆★☆★
    《27》
    아름다운 동행

    김민소

    마주보는 눈빛을 녹여
    지치고 헐벗은 영혼에
    온기를 적셔주는 사랑입니다

    마음과 마음을 버무려서
    비 바람이 쓸고 간 자리에도
    꽃망울을 터트리는 사랑입니다

    꿈은 노을 속에 묻혀지고
    삶은 어두운 뒷골목을 말하지만
    존재로 등불이 되고 있는 사랑입니다

    기쁨보다 슬픔에 하나가 되고
    희망보다 절망에 하나가 되는
    더 낮은 곳으로 흐르는 사랑입니다

    아승의 끝자락에 서서도
    생명을 잉태하는 고귀한 사랑

    그 순백의 길을 흡수하는
    참 아름다운 동행입니다.
    ☆★☆★☆★☆★☆★☆★☆★☆★☆★☆★☆★☆★
    《28》
    아름다운 약속

    김민소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은 온 종일 웃어야지
    누구에게든 따뜻한 말로 건네야지
    몇번을 다짐하고 또 다짐했지요.

    시간이 흐르면서
    처음의 약속을 하나, 둘 흘리더니
    인색한 모습과 냉랭한 말로 상처만 남겼네요

    웃음보따리 하나 풀지 못하고
    그 흔한 "사랑해요"라는 말도 못하고
    주섬 주섬 챙겨 나가는 귀가 길
    발걸음이 천근보다 더 무겁게 느껴지네요

    노을이 서둘러 비껴갈 때
    선채로 빛살을 뿜어대는 가로등
    저 불빛조차도 제 몸을 사리지 않고 있는데
    오만과 이기로 하루를 잃어버렸으니

    내일은 쓴 소리에도 웃음으로 화답해야지
    내일은 "사랑해요"라고 내가 먼저 건네야지
    내 핸드백에 사랑을 가득 담고 돌아와야지
    ☆★☆★☆★☆★☆★☆★☆★☆★☆★☆★☆★☆★
    《29》
    지금 그대를 만나러갑니다

    김민소

    눈발이 휘파람새처럼 속살거리는 해거름 녘
    후미진 골목길 가로등불이?
    하나둘씩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고
    머무는 시선마다 오선지를 그려놓은 작곡가가 된바람이
    서린 그리움조차 높은음자리표로 만들 때면
    그대를 만나러 갑니다

    키 작은 나무에 앉아 윙크를 해대던 눈꽃들은
    오가는 연인들의 하루를 선물로 만들고
    어느 집 담벼락에 버려진 나무풍금의 건반 속으로 들어가
    러브스토리의 사운드처럼 오감을 깨울 때면

    연극은 끝 난지 오래건만
    눈물이 응고되어 만든 마음의 유리성
    그 안에서 빈 술병소리를 내며 달그락거려야 했던
    슬픈 자화상(自畵像)이 한 편의 푸른 시(詩)가 되는 날
    지금, 그대를 만나러 갑시다
    ☆★☆★☆★☆★☆★☆★☆★☆★☆★☆★☆★☆★
    《30》
    지금 말하세요

    김민소

    만약에 당신이 누군가가 보고 싶다며 그래서
    미칠 것 같다면 지금 말하세요.

    만약에 당신이 누군가를 원한다면 그래서 터질 것
    같다면 지금 말하세요.
    기다림이 항상 미덕일수는 없습니다.

    남자와 여자를 말 할 때는 지났습니다.
    오늘이 이 세상에 한번뿐인 삶입니다.
    정녕 사랑한다면 지금 말하세요.

    혹여 상처받을 일이 두려우시나요.
    똑 같이 받지 못할까봐 걱정하시나요.
    사랑하는 일에 계산은 필요 없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만큼 상대도 생각하고 있다면
    이제 사랑은 꽃망울을 터트릴 터
    당신이 생각하는 만큼 상대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

    이제 사랑의 텃밭을 다시 꾸며야 할 터
    만약에 당신이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래서
    하얀 밤이 계속된다면
    지금 말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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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9 김강호시모음 41편 김용호2020.08.30.1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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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 정미화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2.17.55014
    199 정연화시모음 75편 김용호2019.02.17.44318
    198 오광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2.17.69717
    197 오순남시모음 20편 김용호2019.02.17.40497
    196 지소영시모음 35편 김용호2019.02.17.4277
    195 박고은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1.01.58111
    194 곽승란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9.01.01.3809
    193 양성우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3789
    192 함민복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4719
    191 강문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1.01.3867
    190 이윤학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1.01.47310
    189 서명옥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11.10.48512
    188 박소정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1.10.4538
    187 한효상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11.10.45210
    186 첫눈 시모음 35편 김용호2018.11.04.4307
    185 고은영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8.10.25.4108
    184 권규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9310
    183 김현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38720
    182 김설화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757
    181 김영국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839
    180 나태주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10.25.59611
    179 목필균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43412
    178 문정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4948
    177 박옥화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10.25.3287
    176 박현희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3546
    175 신경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10.25.44710
    174 김재환 글 모음 13편 김용호2018.05.24.68643
    173 이용미 글 모음 6편 김용호2018.05.24.50021
    172 김민소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5.24.58321
    171 윤보영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5.24.56718
    170 안국훈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5.24.72530
    169 임영준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8.05.24.57411
    168 안성란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8.05.24.58613
    167 남궁선순 글 모음 5편 김용호2018.05.24.4235
    166 윤재석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43614
    165 임두환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47810
    164 송영수 글 모음 4편 김용호2018.05.24.42015
    163 신팔복 글 모음 18편 김용호2018.05.24.4609
    162 한숙자 글 모음 23편 김용호2018.05.24.43210
    161 김상영 글 모음 8편 김용호2018.05.24.36214
    160 임숙현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4.22.215813
    159 조경희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4.22.69414
    158 배혜경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4.22.63615
    157 최영복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8.04.22.70547
    156 양광모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2.25.117020
    155 배은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70737
    154 류경희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8.02.25.56511
    153 김성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60510
    152 안희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2.25.58321
    151 백재성시모음 61편 김용호2018.02.25.54613
    150 이세송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52713
    149 정재석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48414
    148 이정화 시 모음 7편 김용호2018.02.25.46213
    147 김영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25.50319
    146 이성부 시 모음 9편 김용호2018.02.07.71919
    145 이종승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07.69017
    144 김민자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2.07.60018
    143 최명운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7.52915
    142 김홍성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7.82920
    141 서동안 시 모음 19편 김용호2018.02.07.50232
    140 조은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5.56518
    139 장석주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5.63315
    138 임우성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02.05.50916
    137 박재성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8.02.05.52214
    136 전덕기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8.02.05.43512
    135 십자가시모음 35편 김용호2018.02.05.48322
    134 차영일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8.02.05.48026
    133 한정원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8.02.05.47116
    132 박희종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2.05.52617
    131 최규영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2.05.50214
    130 이정순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1.19.65319
    129 최한식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01.19.67019
    128 이경순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1.19.62635
    127 손숙자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01.19.75818
    126 최제순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8.01.19.64019
    125 조미하 시 모음 65편 수정김용호2018.01.19.69521
    124 이정애 시 모음 56편 김용호2018.01.09.81342
    123 김수열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7.12.31.85924
    122 정재영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7.12.26.78222
    121 도지현 시 모음 82편 김용호2017.11.20.138827
    120 10월시 모음 45편 김용호2017.09.17.80935
    119 9월시 모음 59편 김용호2017.09.17.98526
    118 기도시모음 65편 김용호2017.09.12.122933
    117 김수향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9.02.90134
    116 조미경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2.05.102948
    115 이필종 시모음 35편 김용호2016.12.13.140663
    114 이점순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5.12.31.2730112
    113 전근표 시 모음 85편 김용호2015.06.12.2655212
    112 최학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5.06.12.1622122
    111 임경숙 시 모음 90편 김용호2015.02.15.2148427
    110 임경숙 시 모음 53편 김용호2015.01.25.1932223
    109 12월시모음 73편 김용호2014.12.07.1748363
    108 홍해리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10.2284191
    107 복효근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2480318
    106 강해산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1982198
    105 이시영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11.10.1682207
    104 안현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4.11.10.1231205
    103 신동엽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1.10.1987444
    102 오태인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1.10.1369260
    101 박경리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1.01.1714351
    100 이효녕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4.11.01.1340398
    99 오세영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01.2322454
    98 이정록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23.1854101
    97 이은상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23.1287241
    96 정채봉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23.2104147
    95 성진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23.1252261
    94 우덕희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4.10.23.1565141
    93 황인숙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23.1236237
    92 곽재규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0.23.1498225
    91 이병주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4.10.07.1300144
    90 오세철 시 모음 87편 김용호2014.10.07.1794296
    89 김동원 시 모음 79편 김용호2014.10.07.1012114
    88 구연배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4.10.07.1214271
    87 김영화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4.10.07.1223204
    86 선미숙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0.07.1277181
    85 이병율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07.1575218
    84 박현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07.1106180
    83 이승하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4.10.07.1099209
    82 김옥자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10.07.1185161
    81 문병란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4.10.07.1201192
    80 김명우 시 모음 열 다섯편 김용호2014.10.07.1217288
    79 한선미 시 모음 열 한편 김용호2014.10.07.1045228
    78 김예성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0.07.1039216
    77 전병윤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4.10.07.1143514
    76 김성우 시 모음 열 두 편 김용호2014.10.07.1118255
    75 김옥준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4.10.07.1184143
    74 마종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4.10.07.1554328
    73 심성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199211
    72 박재삼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07.1475183
    71 반칠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604321
    70 황지우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07.1586188
    69 조지훈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07.2624330
    68 임 보 시 모음 김용호2014.07.05.1854341
    67 이생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14.07.05.2304425
    66 손해일시모음 41편 김용호2014.07.05.3357216
    65 허소라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03.01.2048271
    64 이운룡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03.01.2563349
    63 호호석시모음 29편 김용호2014.03.01.1932186
    62 김지향 시 모음 61 ∼ 131까지 김용호2014.03.01.2050165
    61 김지향 시 모음 1 ∼ 60편 김용호2014.03.01.2008305
    60 강은교 시 모음 40편 김용호2006.08.09.7000747
    59 천상병 시 모음 20편 김용호2006.08.09.6118574
    58 나희덕 시 모음 30편 김용호2006.08.09.5608652
    57 박두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06.08.09.6217676
    56 홍윤숙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6.05.27.4378709
    55 이외수 시 모음 34편 김용호2006.04.22.2819383
    54 함석헌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10.16.3336298
    53 김수미 시 모음 41편 김용호2005.10.16.2644267
    52 노래가 된 시 34편 김용호2005.10.16.3091271
    51 고은 시 모음 59편 김용호2005.08.20.4098560
    50 김용택 시 모음 29편 김용호2005.08.20.2910385
    49 김후란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08.20.2385251
    48 기형도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8.20.2591358
    47 피천득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5.07.29.3917530
    46 양현주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6.18.2560347
    45 이육사 시 모음 17편 김용호2005.03.12.4362276
    44 박병순 시 모음 20편 양력 김용호2005.01.31.2985365
    43 이현옥 시 모음 85편 김용호2005.01.25.2686281
    42 김소월 시 모음 31편 김용호 2005.01.05.7214332
    41 김춘수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3329237
    40 김영랑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2959218
    39 이형기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3213234
    38 김수영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4420288
    37 신석정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5.01.05.2875281
    36 윤동주님시모음 20편 김용호 2004.12.29.3413280
    35 천양희 시 모음 77편 김용호 2004.12.29.2408292
    34 허영자시모음 29편 김용호 2004.12.29.2253265
    33 황금찬 시 모음 34편 김용호 2004.12.29.2314330
    32 양현근 시 모음 21편 김용호 2004.12.29.2445330
    31 김지하 시 모음 52편 김용호 2004.12.29.2538350
    30 박인환 시 모음 17편 김용호 2004.12.29.2209335
    29 유안진 시 모음 22편 김용호 2004.12.29.2599300
    28 노향림 시 모음 20편 김용호 2004.12.29.2164362
    27 홍수희시모음 70편 김용호 2004.07.07.3249389
    26 조병화님 시모음 22편 김용호 2004.07.02.3098279
    25 이정하 시 모음 51편 김용호 2004.07.02.2842298
    24 신달자시모음 69편 수정 김용호 2004.07.02.3244321
    23 서정윤시모음 41편 김용호 2004.03.12.2949288
    22 김용호시모음 75편 김용호2004.03.12.4337245
    21 이해인 시 모음 28편 김용호 2004.03.12.4564303
    20 박노해 시 모음/15편 김용호 2004.03.12.3044315
    19 류시화시모음 40편 김용호 2004.03.12.2914274
    18 정두리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4.03.12.3325226
    17 도종환 시 모음 40편 김용호 2004.03.12.3498401
    16 정호승 시 모음 39편 김용호 2004.03.12.3031379
    15 유치환 시 모음 45편 김용호 2004.03.12.3485403
    14 한용운시모음 29편 김용호 2004.03.12.3056310
    13 원태연님시모음/25편 김용호 2004.03.12.2942336
    12 용혜원님시모음/20편 김용호 2004.03.12.3707340
    11 안도현님시모음/20편 김용호 2004.03.12.4400521
    10 김남조 시 모음 67편 김용호 2004.03.12.4583366
    9 한시 모음 김용호 2004.02.24.3070521
    8 김시습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4.02.24.2917470
    7 박목월 시 모음 30편 김용호 2004.02.24.2425259
    6 고정희 시 모음 38편 김용호 2004.02.10.3145494
    5 서정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 2004.02.09.3109464
    4 노천명 시 모음 23편 김용호 2004.02.08.2313419
    3 정지용 시 모음 24편 김용호 2004.02.08.2198351
    2 김현승 시 모음 35편 김용호 2004.02.03.5382544
    1 주옥같은시어모음 김용호 2004.02.03.2930412
    0 여명 문학 회칙  여명문학2004.01.25.19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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