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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순 시 모음 30편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01.19. 02:29:51   조회: 462   추천: 15
    여명문학:

    이정순 시 모음 30편
    ☆★☆★☆★☆★☆★☆★☆★☆★☆★☆★☆★☆★
    《1》
    가을 그리움 (1)

    이정순

    햇살 품은
    잎새 끝에서
    가을은 빨갛게 익어가고

    파란
    하늘빛이 너무도 예쁘고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들국화 핀 가을 언덕 위

    산자락
    울 굿 불 굿 물들여 놓고
    갈바람에 떨구어 놓은 낙엽이

    그리움에
    애잔한 설움 토하고
    떠나는 가을이 못내 아쉬워 운다
    ☆★☆★☆★☆★☆★☆★☆★☆★☆★☆★☆★☆★
    《2》
    가을 끝자락에서

    이정순

    계절의 끝자락에
    낙엽 한 장 뚝 떨어져
    담장 넘어
    뜨락에 누었습니다

    앞마당
    꽃잎에도 하얀 서리꽃의
    이별 연습을 합니다.

    가을이
    마지막을 고하며
    모두를 내려놓은 채
    아파하며 밀려갑니다.

    ☆★☆★☆★☆★☆★☆★☆★☆★☆★☆★☆★☆★
    《3》
    가을 마지막 비

    이정순

    비가 내립니다
    이 비가 내리고 나면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잎새들이 손을 놓겠지요

    쌓인 낙엽이야
    아파하겠지만 내 마음이
    낙엽보다 더 아파져 옵니다

    그리움만 남기고
    가을 그 아름다운 계절을
    잊은 채 기억의 뒤안길로
    사라진 내 추억들~

    이 비 그치면 찬바람만
    불겠죠, 아파하지 말아요
    내년 가을을 기약해요.
    ☆★☆★☆★☆★☆★☆★☆★☆★☆★☆★☆★☆★
    《4》
    가을 풍경

    이정순

    바람이
    메밀밭에서 일하시는
    할머니 머리칼을 휘감아
    한 움큼 쥐고 길을 떠나면

    초가을 하늘빛이
    눈을 덮어쓴 듯한 메밀꽃 위로 빛나고
    벌, 나비도 주인공인 듯 춤을 춥니다

    고추잠자리도 뒤질세라
    하늘 높이 날아다니며 가을을 알리면
    먼 듯 가까운 듯 뭉게구름 조각이
    기산을 안고 뒹굴어 다입니다

    밤나무 알밤이 입을 벌리고
    다람쥐 좋아라. 미소짓는
    가을은 이렇게 물들어갑니다.
    ☆★☆★☆★☆★☆★☆★☆★☆★☆★☆★☆★☆★
    《5》
    가을빛 속으로

    이정순

    하늘이 파아란
    옷을 갈아입고 목화 솜 같은
    구름으로 배경을 깔아놓으니

    산천초목도 어느새 갈잎으로
    물들어 알알이 익어 가는
    곡식들이 참새 떼를 불러모으고

    알밤 위에 곱게 내린 햇볕이
    점점 여물어 가는 알밤을 떨구어
    다람쥐 겨울 걱정이 없을 듯하군요

    기어오른 호박 넝쿨이
    익어 가는 호박의 무게를 느끼며
    가을빛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
    《6》
    겨울 바다

    이정순

    철 지난 바닷가
    모래 위에 발자국도 없이
    하얀 모래알만 반짝거린다

    인연의 밧줄을
    끌고 다니며 거품만 쏟아놓고
    하얀 윤슬만 누워있습니다

    그 바다의
    수많은 흔적을 만들었다
    지우고 돌아누운 그 자리

    겨울 바다는
    하늘 높이 괭이갈매기만
    소리 내 울고 추억의 그림자만
    가슴에 묻고 쓸쓸히 떠나갑니다.
    ☆★☆★☆★☆★☆★☆★☆★☆★☆★☆★☆★☆★
    《7》
    계절의 향기

    이정순

    산 넘어온 바람이
    밤송이를 쥐고 흔들어 대고
    햇볕은 밤송이 위에 내려앉았습니다

    알밤이 싸리꽃 핀
    숲으로 때그르루 굴러떨어지고
    알밤 줍는 손길이 풍요로워지면

    바구니 한가득
    알밤이 눈을 맞대고 소곤소곤
    이야기 한창인 구월의 가을은

    구절초 꽃 흐드러지게 피고
    산자락에 그윽이 퍼지는 향기에
    길동무 하나 그리워집니다.
    ☆★☆★☆★☆★☆★☆★☆★☆★☆★☆★☆★☆★
    《8》
    구월에는

    이정순

    간밤 오작교 다리에서
    푸른 눈물을 그토록 쏟아내더니
    눈물로 바다를 만들어 띄우고

    유유히 흐르는 구름은
    기산을 안고 뒹굴어 보지만
    구월의 솔 향기는 바닷가에 머문다

    지난날의 추억이
    감성을 헤집어내 바닷가 모래 위에
    발자국을 남기듯 스치고 지나갑니다.

    푸른 이파리 계절의 옷으로
    하나둘 갈아입고 저마다의
    색깔로 물들어 가는 가을입니다
    ☆★☆★☆★☆★☆★☆★☆★☆★☆★☆★☆★☆★
    《9》
    그대 가시렵니까

    이정순

    그대 가시려하나요
    하얀 겨울 찬바람이
    버거워서 그 발길
    옮기시나요.

    가시는 그 길이
    험하고 힘들거든
    햇살 밝은 양지에서

    쉬엄쉬엄 쉬여가오
    쉬어 가는 그곳이
    외롭고 외로우면

    겨울나무가지에
    낙엽하나 따 가지고
    소식이나 전해주요

    달빛 스미는 밤
    그대가 그리우면
    낙엽편지 바라보며

    아지랑이 피어나고
    개나리 진달래 핀
    그 날 그리워할래요
    ☆★☆★☆★☆★☆★☆★☆★☆★☆★☆★☆★☆★
    《10》
    그리움의 강

    이정순

    고요가
    그리움을 삼키며
    무언의 숨결이 찾아든다

    식어버린
    옛사랑이 떠올라
    추억의 쌓이는 그 날들

    희미하게
    멀어져간 갈등마저
    그리움이 되어 밀려오고

    내 마음에
    지워져 가는 추억은
    다시 오지 않을 강을 건너고 있네.
    ☆★☆★☆★☆★☆★☆★☆★☆★☆★☆★☆★☆★
    《11》
    그리움이 된 당신

    이정순

    창틈으로 스며온 바람이
    뺨을 스치는 밤 내 그리움은
    조금씩 키를 키우더니
    마음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쉬이 잠들지 못하는 밤
    함성처럼 쏟아내는
    그 아름다운 사랑에 언어가
    어느새 입가를 맴돌고

    어느 새인지 노을이 질 것 같은
    그 모퉁이에서 삶을 짊어지고
    빨리도 다가온 세월 앞에

    급행열차처럼 달려온
    시간 속에 그리움이 되어버린
    당신이
    내 가슴에 그리움을 키우고있습니다.
    ☆★☆★☆★☆★☆★☆★☆★☆★☆★☆★☆★☆★
    《12》
    낙엽의 비애

    이정순

    붉은 잎새
    하나둘 뚝뚝 떨구어
    갈바람에 휘돌아 돌고

    낙엽은
    비에 촉촉이 젖진 채
    그리움만 겹겹이 쌓여가고

    부초처럼
    떠돌다 밤이 되면
    검붉은 손수건 펴놓고
    지난날 그리며
    한숨 소리 밤을 울린다.
    ☆★☆★☆★☆★☆★☆★☆★☆★☆★☆★☆★☆★
    《13》
    노을이 내린 곳에

    이정순

    파란 하늘을
    삼켜버린 노을이
    붉게 펼친 하늘에
    지는 해를 안고
    숨어 버린다

    못다 한 그리움이
    많은 듯 떠나지 못한
    매미가 애처롭게 울고

    쟨 걸음으로 걷는
    아낙의 발걸음에서
    하루가 서산마루에
    걸쳐 있음을 알린다.
    ☆★☆★☆★☆★☆★☆★☆★☆★☆★☆★☆★☆★
    《14》
    늦가을 국화

    이정순

    산기슭에
    햇살 따뜻이
    비추는 양지쪽에

    철없는 국화가
    옹기종기 모여 앉아
    족두리를 쓴 채

    옆 골짜기
    친구들 몰래 향수를
    뿌렸나 봐요

    건들바람에 꽃향기
    향긋이 스며오네요
    오늘 밤 무서리 내리면
    어떡할까요?
    ☆★☆★☆★☆★☆★☆★☆★☆★☆★☆★☆★☆★
    《15》
    단풍

    이정순

    색색으로
    붓 칠해 눈 속에 담았더니
    골다공증 앓고 나서
    우수수 떨어집니다.

    채색된 채
    눈물이 되어 뚝뚝 떨어집니다.

    지난밤
    무서리 그토록 내려더니
    몸살로 식은땀을 주르르 흘렸습니다.

    한나절
    화롯불이 타오르면
    젖은 옷을 말려야겠습니다.
    ☆★☆★☆★☆★☆★☆★☆★☆★☆★☆★☆★☆★
    《16》
    동백꽃 사랑

    이정순

    동지섣달
    그 추위를 이겨내고
    붉게 피어나는 꽃이여

    그토록
    고운 숨결 통째로 툭
    떨구는 동백꽃이여

    조금의 미련도
    없이 허무하게 떨어져
    시가 되어 제 가슴속에
    다시 박히였느냐
    ☆★☆★☆★☆★☆★☆★☆★☆★☆★☆★☆★☆★
    《17》
    등불 하나 밝히고 싶다

    이정순

    하늘도 때로는
    울고 싶어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울 때가 있고

    고요히 흐르는
    호수도 바람에 의해
    잔기침으로도 주름이 가는데

    하물며 사람이
    욕심을 비우고 버리는데
    그리 쉽지 않는 것을 알기에

    욕망 하나쯤
    길을 잃고 헤매는 데
    운명의 길섶에 두고 기댈 수
    있는 등불 하나 밝히고 싶다
    ☆★☆★☆★☆★☆★☆★☆★☆★☆★☆★☆★☆★
    《18》
    마이산

    이정순

    생김새가 말의 귀 같다고
    이름 붙인 곳 마이산
    마이산은 영적인 산이라 한다
    탐사 은수사 암마이봉에
    탑을 싸 오밀조밀
    탑이 어우러져 신비롭고 아름답다

    긴 세월의 흔적에도 탑은
    말없이 진안을 바라보며 명물로
    거듭나고 있다

    고즈넉한 은수사 탑은
    많은 사람의 발길을 사로잡고
    양쪽으로 버티고 서있는 마이산
    대표바위는 암수로 나누어
    기상을 자랑하며 건장한 모습으로
    진안을 지키며 객들을 불러모은다
    이 멋진 풍경에 취해
    마음 한 자락 내려 쉬어간들
    누가 뭐라 할까?
    ☆★☆★☆★☆★☆★☆★☆★☆★☆★☆★☆★☆★
    《19》
    명견만리(明見萬里)

    이정순

    아이들 웃음소리
    천지를 흔들던 때 엊그제 같았는데
    어이해
    아이들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는구려

    동분서주 바빴어도 아이들
    키우는 재미에 힘든 줄 몰랐는데
    먹고살 만하니
    내 몸 챙기려 아이도 안 낳으려 하니

    한 둘 낳아 키워보니
    저만 알고 부모는 뒷전이라
    형제가 많은 집 자식들은
    조금 부족해도 부모에게 효도하네

    머지않아 일 할 사람이
    부족하여 나라의 존폐가 걸렸다네
    근심 걱정 내려놓고
    무엇이든 열심히 하시게나
    아들딸 많이 낳아 나라에 충성하고
    자식한테 효도 좀 받고 살아보게.
    ☆★☆★☆★☆★☆★☆★☆★☆★☆★☆★☆★☆★
    《20》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이정순

    어느 곳인지
    알 수도 없는 곳에서 뿌리내린 채
    키를 키우더니 예쁜 꽃 피워
    뭇 사람들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바람이 시키는 대로
    이리저리 흔들리며 견디고 있는
    가녀린 몸매에 햇살 안고 웃는 미소가
    왠지 서글퍼 보이는 갈대여

    꺾일 듯 쓰러질 듯
    위태로움도 잘 버티고 바람과 맞서
    그리 힘들게 소리를 내 우는 아픔이여

    심줄 하나 움켜쥐고
    여름의 싱그러움을 뒤돌아보며
    흐르는 냇가에서 하늘을 우러러본다
    ☆★☆★☆★☆★☆★☆★☆★☆★☆★☆★☆★☆★
    《21》
    보고 싶은 마음

    이정순

    보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크기에
    쌓이고 쌓여
    산이 되었을까

    보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깊으면
    깊은 바다가 되어
    파랗게 멍이 들었을까

    보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높으면
    바지랑대도 닿을 수 없는
    높은 하늘이 되었을까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너를 보고 싶다.
    ☆★☆★☆★☆★☆★☆★☆★☆★☆★☆★☆★☆★
    《22》
    빈 가슴

    이정순

    하늘이 푸른 하늘에
    여백을 만들어 놓고
    빈 가슴으로 채워가라 한다

    산새 소리도 바람이 몰고 온
    가을 낙엽도 그곳을 떠다니는
    것은 흰 구름이었다

    잠든 억새가 일어나 별을
    건들어 보고는 밤새도록 운다
    별똥별 하나 뚝 갈대밭에 안긴다

    이 여백을 채우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더 갈까
    이제는 하늘을 끌어내려야만
    할 것 같다.
    ☆★☆★☆★☆★☆★☆★☆★☆★☆★☆★☆★☆★
    《23》
    사랑에 기도

    이정순

    다사다난했던
    한 해 모두가 힘들고
    버거운 날 들이었습니다

    이제는 지난 모두를
    잊으시고 다가올 새해는
    다 같이 행복하고 건강하며

    불우한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도울 수 있는
    작은 소망과
    왼손이 하는 일
    오른손이 모르게 하시고
    모든 소망이 이루어져
    서로 화합하며

    내가 먼저가 아닌
    나라가 먼저인 그런 나라가 되어
    젊은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
    《24》
    사랑하는 마음

    이정순

    내 가슴에
    빈 항아리 하나 있어
    그대 사랑 담아 놓겠습니다

    내 가슴에
    따스한 이불 한 채 있어
    언 가슴 녹여 드리겠습니다

    내 가슴에
    용광로 같은 사랑으로
    그대 마음 태워 보렵니다

    내 마음속
    반짝이는 사랑으로
    별빛과 같이 빛나는 사랑을
    하겠습니다.

    ☆★☆★☆★☆★☆★☆★☆★☆★☆★☆★☆★☆★
    《25》
    세월의 여울목에서

    이정순

    가슴에
    채워져 있는 그리움이
    저녁노을 타오르듯
    붉은 입술처럼 물들고

    상현달
    아롱지는 그리운 얼굴 하나
    시린 가슴에 하얗게 부서지며
    쓸쓸한 바람이 인다

    임 그림자는
    세월의 강 물목에서
    굽이굽이 여울져 흐르고
    하얀 별빛에 눈물이 되었네

    덧없는 인생은
    세월 따라 강물처럼 흐르고
    멀어져 가는 그리움 한 조각
    별빛 속에 바래어간다.
    ☆★☆★☆★☆★☆★☆★☆★☆★☆★☆★☆★☆★
    《26》
    하얀 서리꽃

    이정순

    호수를 에돌아가
    나루터에 하얀 서리꽃
    아름다운 새벽을 열고

    꽃인지 이파리인지
    하얀색으로 물들여 놓고
    초연히
    서서 삭풍을 끌어안는다.

    겨울은 쓸쓸하다
    누구 말했나, 고운 꽃
    지천에 깔려있어 환호성이다

    안개 사라져
    피운 꽃 이토록 멋진
    가슴 꽃으로 안기는구나.
    ☆★☆★☆★☆★☆★☆★☆★☆★☆★☆★☆★☆★
    《27》
    한 해가 지고 있습니다

    이정순

    한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보다 사랑 받기를
    더 원했나 봅니다

    남을 위하기보다
    내가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에 늘 가슴에는 허전함으로
    채워졌나 봅니다

    나의 잘못보다 상대의 잘못을
    탓하며 양보하는 마음이 부족했던
    한해가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용서의 손길을 먼저 내밀어
    아름다운 향기가 상대방에게
    전해질 수 있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부족하고 이루지 못 한 일
    다 지우고 시작될 새해를 위해
    용서와 사랑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
    《28》
    한 해를 보내면서

    이정순

    마지막이라고
    말하기엔
    너무나 아쉬운 시간
    저 멀리
    지나가 버린 기억
    차곡차곡 쌓아
    튼튼한
    나이테를 만들게 하옵시고
    모두가
    원하는 그런 복을
    가슴마다
    가득 차게 하시고
    빛나는
    눈으로 밝은 세상으로
    걷게 하옵소서.
    ☆★☆★☆★☆★☆★☆★☆★☆★☆★☆★☆★☆★
    《29》
    한 해의 끝자락

    이정순

    세차게 달려온
    바람이 아늑한 품으로 스미고
    어느새 한해의 마지막 달력
    한 장이 왜 쓸쓸해 보이는지

    살을 에는 세찬 바람에
    봄의 싱그러움을 기다려
    이곳까지 왔는데 어느새 또 한 해

    지난 한 해 정말
    많은 일이 모두의 마음의
    멍울이 되어 있었고 아팠는데

    아픔 뒤에
    비워진 마음 이제는 새해의 희망
    기다리며 더 이상의 아픔은 없길
    서로를 보듬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
    《30》
    행복한 마음

    이정순

    산자락
    곱게 물들어
    바라보기만 해도
    붉은 잎처럼
    물들어 가는 것 같아
    그냥 행복하다

    푸른 하늘은
    왠지
    나에게 행복을
    안겨 줄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
    그냥 바라만 봐도 좋다

    뜨락에
    곱게 핀 국화
    향 흩뿌리면
    창가에 기대서서
    꽃을 바라보니
    꽃이 된 듯 환한
    미소가
    지어져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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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7 임숙현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8.04.22.5017
    146 조경희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4.22.4647
    145 배혜경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4.22.40210
    144 최영복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8.04.22.4197
    143 양광모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2.25.42512
    142 배은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3509
    141 류경희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8.02.25.3456
    140 김성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3916
    139 안희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2.25.33615
    138 백재성 시 모음 11편 김용호2018.02.25.2989
    137 이세송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2707
    136 정재석 시 모음 5편 김용호2018.02.25.2698
    135 이정화 시 모음 7편 김용호2018.02.25.2648
    134 김영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25.29910
    133 이성부 시 모음 9편 김용호2018.02.07.43510
    132 이종승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07.4059
    131 김민자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2.07.33711
    130 최명운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7.27611
    129 김홍성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7.32910
    128 서동안 시 모음 19편 김용호2018.02.07.2879
    127 조은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5.3099
    126 장석주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5.2848
    125 임우성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02.05.2809
    124 박재성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8.02.05.28110
    123 전덕기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8.02.05.2399
    122 김자향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8.02.05.25611
    121 차영일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8.02.05.27710
    120 한정원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8.02.05.2769
    119 박희종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2.05.2759
    118 최규영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2.05.2409
    117 이정순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1.19.46215
    116 최한식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01.19.48614
    115 이경순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1.19.42113
    114 손숙자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01.19.42712
    113 최제순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8.01.19.44712
    112 조미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8.01.19.41311
    111 이정애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8.01.09.58813
    110 김수열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7.12.31.61615
    109 정재영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7.12.26.56117
    108 도지현 시 모음 82편 김용호2017.11.20.107120
    107 10월시 모음 35편 김용호2017.09.17.57722
    106 9월시 모음 59편 김용호2017.09.17.56221
    105 기도시모음 65편 김용호2017.09.12.64824
    104 김수향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9.02.66025
    103 조미경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2.05.80539
    102 이필종 시모음 21편 김용호2016.12.13.98049
    101 이점순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5.12.31.243099
    100 전근표 시 모음 85편 김용호2015.06.12.2088199
    99 최학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5.06.12.1408105
    98 임경숙 시 모음 90편 김용호2015.02.15.1733298
    97 임경숙 시 모음 53편 김용호2015.01.25.1651168
    96 12월시모음 73편 김용호2014.12.07.1520256
    95 홍해리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10.1483164
    94 복효근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1583298
    93 강해산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1576178
    92 이시영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11.10.1249194
    91 안현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4.11.10.1020181
    90 신동엽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1.10.1620329
    89 오태인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1.10.1089232
    88 박경리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1.01.1375244
    87 이효녕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4.11.01.1004331
    86 오세영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01.1453317
    85 이정록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23.151290
    84 이은상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23.988218
    83 정채봉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23.1604128
    82 성진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23.956168
    81 우덕희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4.10.23.1313133
    80 황인숙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23.1012220
    79 곽재규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0.23.1161190
    78 이병주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4.10.07.1053130
    77 오세철 시 모음 87편 김용호2014.10.07.1110270
    76 김동원 시 모음 79편 김용호2014.10.07.807102
    75 구연배 시 모음 36편 김용호2014.10.07.971242
    74 김영화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4.10.07.943182
    73 선미숙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4.10.07.828155
    72 이병율 시 모음 43편 김용호2014.10.07.1204208
    71 박현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07.837164
    70 이승하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4.10.07.792150
    69 김옥자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10.07.959150
    68 최봄샘 시 모음 9편 김용호2014.10.07.856132
    67 김명우 시 모음 열 다섯편 김용호2014.10.07.1009244
    66 한선미 시 모음 열 한편 김용호2014.10.07.840207
    65 김예성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0.07.833203
    64 전병윤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4.10.07.892354
    63 김성우 시 모음 열 두 편 김용호2014.10.07.867247
    62 김옥준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4.10.07.949124
    61 마종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4.10.07.1117311
    60 심성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967185
    59 박재삼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07.1190157
    58 반칠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172311
    57 황지우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07.1268177
    56 조지훈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07.2104314
    55 임 보 시 모음 김용호2014.07.05.1618326
    54 이생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14.07.05.1997225
    53 이양우 시 모음 48편 김용호2014.07.05.2823200
    52 허소라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03.01.1816208
    51 이운룡 시 모음 34편 [1]김용호2014.03.01.1964331
    50 허호석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4.03.01.1663166
    49 김지향 시 모음 61 ∼ 131까지 김용호2014.03.01.1849151
    48 김지향 시 모음 1 ∼ 60편 김용호2014.03.01.1738293
    47 강은교 시 모음 40편 김용호2006.08.09.6453720
    46 천상병 시 모음 20편 김용호2006.08.09.5713557
    45 나희덕 시 모음 30편 김용호2006.08.09.5046638
    44 박두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06.08.09.5702658
    43 홍윤숙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6.05.27.4046678
    42 이외수 시 모음 34편 김용호2006.04.22.2417352
    41 함석헌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10.16.3042287
    40 김수미 시 모음 41편 김용호2005.10.16.2385253
    39 노래가 된 시 16편 김용호2005.10.16.2778257
    38 고은 시 모음 59편 김용호2005.08.20.3518522
    37 김용택 시 모음 29편 김용호2005.08.20.2568369
    36 김후란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08.20.2093243
    35 기형도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8.20.2183299
    34 피천득 시 모음 23편 [1]김용호2005.07.29.3335447
    33 양현주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6.18.2273331
    32 이육사 시 모음 17편 김용호2005.03.12.3956262
    31 박병순 시 모음 20편 양력 김용호2005.01.31.2671333
    30 이현옥 시 모음 85편 김용호2005.01.25.2259261
    29 김소월 시 모음 30편 [2] 김용호 2005.01.05.6723316
    28 김춘수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2982221
    27 김영랑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2605204
    26 이형기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2819223
    25 김수영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3883273
    24 신석정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5.01.05.2303268
    23 윤동주 시모음 스무편 김용호 2004.12.29.2899225
    22 천양희 시 모음 77편 김용호 2004.12.29.2029278
    21 허영자 시 모음 18편 김용호 2004.12.29.1899254
    20 황금찬 시 모음 34편 김용호 2004.12.29.1951298
    19 양현근 시 모음 21편 김용호 2004.12.29.1910312
    18 김지하 시 모음 52편 김용호 2004.12.29.2087334
    17 박인환 시 모음 17편 김용호 2004.12.29.1755316
    16 유안진 시 모음 22편 김용호 2004.12.29.2077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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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홍수희 시 모음 33편 김용호 2004.07.07.231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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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이정하 시 모음 51편 김용호 2004.07.02.2470278
    11 신달자 시 모음 35편 김용호 2004.07.02.2628303
    10 서정윤 시 모음 26편 김용호 2004.03.12.2443264
    9 김용호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4.03.12.3884228
    8 이해인 시 모음 28편 김용호 2004.03.12.4006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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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유치환 시 모음 45편 김용호 2004.03.12.3139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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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김시습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4.02.24.2338445
    -6 박목월 시 모음 30편 김용호 2004.02.24.2015245
    -7 고정희 시 모음 38편 김용호 2004.02.10.1888477
    -8 서정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 2004.02.09.2370443
    -9 노천명 시 모음 23편 김용호 2004.02.08.1810398
    -10 정지용 시 모음 24편 김용호 2004.02.08.1882337
    -11 김현승 시 모음 35편 김용호 2004.02.03.4098512
    -12 주옥같은시어모음 김용호 2004.02.03.2136389
    -13 여명 문학 회칙  여명문학2004.01.25.1968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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