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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순 시 모음 30편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01.19. 02:29:51   조회: 473   추천: 15
    여명문학:

    이정순 시 모음 30편
    ☆★☆★☆★☆★☆★☆★☆★☆★☆★☆★☆★☆★
    《1》
    가을 그리움 (1)

    이정순

    햇살 품은
    잎새 끝에서
    가을은 빨갛게 익어가고

    파란
    하늘빛이 너무도 예쁘고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들국화 핀 가을 언덕 위

    산자락
    울 굿 불 굿 물들여 놓고
    갈바람에 떨구어 놓은 낙엽이

    그리움에
    애잔한 설움 토하고
    떠나는 가을이 못내 아쉬워 운다
    ☆★☆★☆★☆★☆★☆★☆★☆★☆★☆★☆★☆★
    《2》
    가을 끝자락에서

    이정순

    계절의 끝자락에
    낙엽 한 장 뚝 떨어져
    담장 넘어
    뜨락에 누었습니다

    앞마당
    꽃잎에도 하얀 서리꽃의
    이별 연습을 합니다.

    가을이
    마지막을 고하며
    모두를 내려놓은 채
    아파하며 밀려갑니다.

    ☆★☆★☆★☆★☆★☆★☆★☆★☆★☆★☆★☆★
    《3》
    가을 마지막 비

    이정순

    비가 내립니다
    이 비가 내리고 나면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잎새들이 손을 놓겠지요

    쌓인 낙엽이야
    아파하겠지만 내 마음이
    낙엽보다 더 아파져 옵니다

    그리움만 남기고
    가을 그 아름다운 계절을
    잊은 채 기억의 뒤안길로
    사라진 내 추억들~

    이 비 그치면 찬바람만
    불겠죠, 아파하지 말아요
    내년 가을을 기약해요.
    ☆★☆★☆★☆★☆★☆★☆★☆★☆★☆★☆★☆★
    《4》
    가을 풍경

    이정순

    바람이
    메밀밭에서 일하시는
    할머니 머리칼을 휘감아
    한 움큼 쥐고 길을 떠나면

    초가을 하늘빛이
    눈을 덮어쓴 듯한 메밀꽃 위로 빛나고
    벌, 나비도 주인공인 듯 춤을 춥니다

    고추잠자리도 뒤질세라
    하늘 높이 날아다니며 가을을 알리면
    먼 듯 가까운 듯 뭉게구름 조각이
    기산을 안고 뒹굴어 다입니다

    밤나무 알밤이 입을 벌리고
    다람쥐 좋아라. 미소짓는
    가을은 이렇게 물들어갑니다.
    ☆★☆★☆★☆★☆★☆★☆★☆★☆★☆★☆★☆★
    《5》
    가을빛 속으로

    이정순

    하늘이 파아란
    옷을 갈아입고 목화 솜 같은
    구름으로 배경을 깔아놓으니

    산천초목도 어느새 갈잎으로
    물들어 알알이 익어 가는
    곡식들이 참새 떼를 불러모으고

    알밤 위에 곱게 내린 햇볕이
    점점 여물어 가는 알밤을 떨구어
    다람쥐 겨울 걱정이 없을 듯하군요

    기어오른 호박 넝쿨이
    익어 가는 호박의 무게를 느끼며
    가을빛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
    《6》
    겨울 바다

    이정순

    철 지난 바닷가
    모래 위에 발자국도 없이
    하얀 모래알만 반짝거린다

    인연의 밧줄을
    끌고 다니며 거품만 쏟아놓고
    하얀 윤슬만 누워있습니다

    그 바다의
    수많은 흔적을 만들었다
    지우고 돌아누운 그 자리

    겨울 바다는
    하늘 높이 괭이갈매기만
    소리 내 울고 추억의 그림자만
    가슴에 묻고 쓸쓸히 떠나갑니다.
    ☆★☆★☆★☆★☆★☆★☆★☆★☆★☆★☆★☆★
    《7》
    계절의 향기

    이정순

    산 넘어온 바람이
    밤송이를 쥐고 흔들어 대고
    햇볕은 밤송이 위에 내려앉았습니다

    알밤이 싸리꽃 핀
    숲으로 때그르루 굴러떨어지고
    알밤 줍는 손길이 풍요로워지면

    바구니 한가득
    알밤이 눈을 맞대고 소곤소곤
    이야기 한창인 구월의 가을은

    구절초 꽃 흐드러지게 피고
    산자락에 그윽이 퍼지는 향기에
    길동무 하나 그리워집니다.
    ☆★☆★☆★☆★☆★☆★☆★☆★☆★☆★☆★☆★
    《8》
    구월에는

    이정순

    간밤 오작교 다리에서
    푸른 눈물을 그토록 쏟아내더니
    눈물로 바다를 만들어 띄우고

    유유히 흐르는 구름은
    기산을 안고 뒹굴어 보지만
    구월의 솔 향기는 바닷가에 머문다

    지난날의 추억이
    감성을 헤집어내 바닷가 모래 위에
    발자국을 남기듯 스치고 지나갑니다.

    푸른 이파리 계절의 옷으로
    하나둘 갈아입고 저마다의
    색깔로 물들어 가는 가을입니다
    ☆★☆★☆★☆★☆★☆★☆★☆★☆★☆★☆★☆★
    《9》
    그대 가시렵니까

    이정순

    그대 가시려하나요
    하얀 겨울 찬바람이
    버거워서 그 발길
    옮기시나요.

    가시는 그 길이
    험하고 힘들거든
    햇살 밝은 양지에서

    쉬엄쉬엄 쉬여가오
    쉬어 가는 그곳이
    외롭고 외로우면

    겨울나무가지에
    낙엽하나 따 가지고
    소식이나 전해주요

    달빛 스미는 밤
    그대가 그리우면
    낙엽편지 바라보며

    아지랑이 피어나고
    개나리 진달래 핀
    그 날 그리워할래요
    ☆★☆★☆★☆★☆★☆★☆★☆★☆★☆★☆★☆★
    《10》
    그리움의 강

    이정순

    고요가
    그리움을 삼키며
    무언의 숨결이 찾아든다

    식어버린
    옛사랑이 떠올라
    추억의 쌓이는 그 날들

    희미하게
    멀어져간 갈등마저
    그리움이 되어 밀려오고

    내 마음에
    지워져 가는 추억은
    다시 오지 않을 강을 건너고 있네.
    ☆★☆★☆★☆★☆★☆★☆★☆★☆★☆★☆★☆★
    《11》
    그리움이 된 당신

    이정순

    창틈으로 스며온 바람이
    뺨을 스치는 밤 내 그리움은
    조금씩 키를 키우더니
    마음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쉬이 잠들지 못하는 밤
    함성처럼 쏟아내는
    그 아름다운 사랑에 언어가
    어느새 입가를 맴돌고

    어느 새인지 노을이 질 것 같은
    그 모퉁이에서 삶을 짊어지고
    빨리도 다가온 세월 앞에

    급행열차처럼 달려온
    시간 속에 그리움이 되어버린
    당신이
    내 가슴에 그리움을 키우고있습니다.
    ☆★☆★☆★☆★☆★☆★☆★☆★☆★☆★☆★☆★
    《12》
    낙엽의 비애

    이정순

    붉은 잎새
    하나둘 뚝뚝 떨구어
    갈바람에 휘돌아 돌고

    낙엽은
    비에 촉촉이 젖진 채
    그리움만 겹겹이 쌓여가고

    부초처럼
    떠돌다 밤이 되면
    검붉은 손수건 펴놓고
    지난날 그리며
    한숨 소리 밤을 울린다.
    ☆★☆★☆★☆★☆★☆★☆★☆★☆★☆★☆★☆★
    《13》
    노을이 내린 곳에

    이정순

    파란 하늘을
    삼켜버린 노을이
    붉게 펼친 하늘에
    지는 해를 안고
    숨어 버린다

    못다 한 그리움이
    많은 듯 떠나지 못한
    매미가 애처롭게 울고

    쟨 걸음으로 걷는
    아낙의 발걸음에서
    하루가 서산마루에
    걸쳐 있음을 알린다.
    ☆★☆★☆★☆★☆★☆★☆★☆★☆★☆★☆★☆★
    《14》
    늦가을 국화

    이정순

    산기슭에
    햇살 따뜻이
    비추는 양지쪽에

    철없는 국화가
    옹기종기 모여 앉아
    족두리를 쓴 채

    옆 골짜기
    친구들 몰래 향수를
    뿌렸나 봐요

    건들바람에 꽃향기
    향긋이 스며오네요
    오늘 밤 무서리 내리면
    어떡할까요?
    ☆★☆★☆★☆★☆★☆★☆★☆★☆★☆★☆★☆★
    《15》
    단풍

    이정순

    색색으로
    붓 칠해 눈 속에 담았더니
    골다공증 앓고 나서
    우수수 떨어집니다.

    채색된 채
    눈물이 되어 뚝뚝 떨어집니다.

    지난밤
    무서리 그토록 내려더니
    몸살로 식은땀을 주르르 흘렸습니다.

    한나절
    화롯불이 타오르면
    젖은 옷을 말려야겠습니다.
    ☆★☆★☆★☆★☆★☆★☆★☆★☆★☆★☆★☆★
    《16》
    동백꽃 사랑

    이정순

    동지섣달
    그 추위를 이겨내고
    붉게 피어나는 꽃이여

    그토록
    고운 숨결 통째로 툭
    떨구는 동백꽃이여

    조금의 미련도
    없이 허무하게 떨어져
    시가 되어 제 가슴속에
    다시 박히였느냐
    ☆★☆★☆★☆★☆★☆★☆★☆★☆★☆★☆★☆★
    《17》
    등불 하나 밝히고 싶다

    이정순

    하늘도 때로는
    울고 싶어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울 때가 있고

    고요히 흐르는
    호수도 바람에 의해
    잔기침으로도 주름이 가는데

    하물며 사람이
    욕심을 비우고 버리는데
    그리 쉽지 않는 것을 알기에

    욕망 하나쯤
    길을 잃고 헤매는 데
    운명의 길섶에 두고 기댈 수
    있는 등불 하나 밝히고 싶다
    ☆★☆★☆★☆★☆★☆★☆★☆★☆★☆★☆★☆★
    《18》
    마이산

    이정순

    생김새가 말의 귀 같다고
    이름 붙인 곳 마이산
    마이산은 영적인 산이라 한다
    탐사 은수사 암마이봉에
    탑을 싸 오밀조밀
    탑이 어우러져 신비롭고 아름답다

    긴 세월의 흔적에도 탑은
    말없이 진안을 바라보며 명물로
    거듭나고 있다

    고즈넉한 은수사 탑은
    많은 사람의 발길을 사로잡고
    양쪽으로 버티고 서있는 마이산
    대표바위는 암수로 나누어
    기상을 자랑하며 건장한 모습으로
    진안을 지키며 객들을 불러모은다
    이 멋진 풍경에 취해
    마음 한 자락 내려 쉬어간들
    누가 뭐라 할까?
    ☆★☆★☆★☆★☆★☆★☆★☆★☆★☆★☆★☆★
    《19》
    명견만리(明見萬里)

    이정순

    아이들 웃음소리
    천지를 흔들던 때 엊그제 같았는데
    어이해
    아이들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는구려

    동분서주 바빴어도 아이들
    키우는 재미에 힘든 줄 몰랐는데
    먹고살 만하니
    내 몸 챙기려 아이도 안 낳으려 하니

    한 둘 낳아 키워보니
    저만 알고 부모는 뒷전이라
    형제가 많은 집 자식들은
    조금 부족해도 부모에게 효도하네

    머지않아 일 할 사람이
    부족하여 나라의 존폐가 걸렸다네
    근심 걱정 내려놓고
    무엇이든 열심히 하시게나
    아들딸 많이 낳아 나라에 충성하고
    자식한테 효도 좀 받고 살아보게.
    ☆★☆★☆★☆★☆★☆★☆★☆★☆★☆★☆★☆★
    《20》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이정순

    어느 곳인지
    알 수도 없는 곳에서 뿌리내린 채
    키를 키우더니 예쁜 꽃 피워
    뭇 사람들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바람이 시키는 대로
    이리저리 흔들리며 견디고 있는
    가녀린 몸매에 햇살 안고 웃는 미소가
    왠지 서글퍼 보이는 갈대여

    꺾일 듯 쓰러질 듯
    위태로움도 잘 버티고 바람과 맞서
    그리 힘들게 소리를 내 우는 아픔이여

    심줄 하나 움켜쥐고
    여름의 싱그러움을 뒤돌아보며
    흐르는 냇가에서 하늘을 우러러본다
    ☆★☆★☆★☆★☆★☆★☆★☆★☆★☆★☆★☆★
    《21》
    보고 싶은 마음

    이정순

    보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크기에
    쌓이고 쌓여
    산이 되었을까

    보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깊으면
    깊은 바다가 되어
    파랗게 멍이 들었을까

    보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높으면
    바지랑대도 닿을 수 없는
    높은 하늘이 되었을까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너를 보고 싶다.
    ☆★☆★☆★☆★☆★☆★☆★☆★☆★☆★☆★☆★
    《22》
    빈 가슴

    이정순

    하늘이 푸른 하늘에
    여백을 만들어 놓고
    빈 가슴으로 채워가라 한다

    산새 소리도 바람이 몰고 온
    가을 낙엽도 그곳을 떠다니는
    것은 흰 구름이었다

    잠든 억새가 일어나 별을
    건들어 보고는 밤새도록 운다
    별똥별 하나 뚝 갈대밭에 안긴다

    이 여백을 채우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더 갈까
    이제는 하늘을 끌어내려야만
    할 것 같다.
    ☆★☆★☆★☆★☆★☆★☆★☆★☆★☆★☆★☆★
    《23》
    사랑에 기도

    이정순

    다사다난했던
    한 해 모두가 힘들고
    버거운 날 들이었습니다

    이제는 지난 모두를
    잊으시고 다가올 새해는
    다 같이 행복하고 건강하며

    불우한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도울 수 있는
    작은 소망과
    왼손이 하는 일
    오른손이 모르게 하시고
    모든 소망이 이루어져
    서로 화합하며

    내가 먼저가 아닌
    나라가 먼저인 그런 나라가 되어
    젊은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
    《24》
    사랑하는 마음

    이정순

    내 가슴에
    빈 항아리 하나 있어
    그대 사랑 담아 놓겠습니다

    내 가슴에
    따스한 이불 한 채 있어
    언 가슴 녹여 드리겠습니다

    내 가슴에
    용광로 같은 사랑으로
    그대 마음 태워 보렵니다

    내 마음속
    반짝이는 사랑으로
    별빛과 같이 빛나는 사랑을
    하겠습니다.

    ☆★☆★☆★☆★☆★☆★☆★☆★☆★☆★☆★☆★
    《25》
    세월의 여울목에서

    이정순

    가슴에
    채워져 있는 그리움이
    저녁노을 타오르듯
    붉은 입술처럼 물들고

    상현달
    아롱지는 그리운 얼굴 하나
    시린 가슴에 하얗게 부서지며
    쓸쓸한 바람이 인다

    임 그림자는
    세월의 강 물목에서
    굽이굽이 여울져 흐르고
    하얀 별빛에 눈물이 되었네

    덧없는 인생은
    세월 따라 강물처럼 흐르고
    멀어져 가는 그리움 한 조각
    별빛 속에 바래어간다.
    ☆★☆★☆★☆★☆★☆★☆★☆★☆★☆★☆★☆★
    《26》
    하얀 서리꽃

    이정순

    호수를 에돌아가
    나루터에 하얀 서리꽃
    아름다운 새벽을 열고

    꽃인지 이파리인지
    하얀색으로 물들여 놓고
    초연히
    서서 삭풍을 끌어안는다.

    겨울은 쓸쓸하다
    누구 말했나, 고운 꽃
    지천에 깔려있어 환호성이다

    안개 사라져
    피운 꽃 이토록 멋진
    가슴 꽃으로 안기는구나.
    ☆★☆★☆★☆★☆★☆★☆★☆★☆★☆★☆★☆★
    《27》
    한 해가 지고 있습니다

    이정순

    한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보다 사랑 받기를
    더 원했나 봅니다

    남을 위하기보다
    내가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에 늘 가슴에는 허전함으로
    채워졌나 봅니다

    나의 잘못보다 상대의 잘못을
    탓하며 양보하는 마음이 부족했던
    한해가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용서의 손길을 먼저 내밀어
    아름다운 향기가 상대방에게
    전해질 수 있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부족하고 이루지 못 한 일
    다 지우고 시작될 새해를 위해
    용서와 사랑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
    《28》
    한 해를 보내면서

    이정순

    마지막이라고
    말하기엔
    너무나 아쉬운 시간
    저 멀리
    지나가 버린 기억
    차곡차곡 쌓아
    튼튼한
    나이테를 만들게 하옵시고
    모두가
    원하는 그런 복을
    가슴마다
    가득 차게 하시고
    빛나는
    눈으로 밝은 세상으로
    걷게 하옵소서.
    ☆★☆★☆★☆★☆★☆★☆★☆★☆★☆★☆★☆★
    《29》
    한 해의 끝자락

    이정순

    세차게 달려온
    바람이 아늑한 품으로 스미고
    어느새 한해의 마지막 달력
    한 장이 왜 쓸쓸해 보이는지

    살을 에는 세찬 바람에
    봄의 싱그러움을 기다려
    이곳까지 왔는데 어느새 또 한 해

    지난 한 해 정말
    많은 일이 모두의 마음의
    멍울이 되어 있었고 아팠는데

    아픔 뒤에
    비워진 마음 이제는 새해의 희망
    기다리며 더 이상의 아픔은 없길
    서로를 보듬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
    《30》
    행복한 마음

    이정순

    산자락
    곱게 물들어
    바라보기만 해도
    붉은 잎처럼
    물들어 가는 것 같아
    그냥 행복하다

    푸른 하늘은
    왠지
    나에게 행복을
    안겨 줄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
    그냥 바라만 봐도 좋다

    뜨락에
    곱게 핀 국화
    향 흩뿌리면
    창가에 기대서서
    꽃을 바라보니
    꽃이 된 듯 환한
    미소가
    지어져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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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3 임숙현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8.04.22.5737
    132 조경희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4.22.4757
    131 배혜경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4.22.41210
    130 최영복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8.04.22.4317
    129 양광모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2.25.43912
    128 배은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3649
    127 류경희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8.02.25.3576
    126 김성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4036
    125 안희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2.25.34915
    124 백재성 시 모음 11편 김용호2018.02.25.3099
    123 이세송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2857
    122 정재석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28610
    121 이정화 시 모음 7편 김용호2018.02.25.2758
    120 김영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25.30610
    119 이성부 시 모음 9편 김용호2018.02.07.45010
    118 이종승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07.4139
    117 김민자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2.07.35311
    116 최명운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7.32411
    115 김홍성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7.34210
    114 서동안 시 모음 19편 김용호2018.02.07.2969
    113 조은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5.3219
    112 장석주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5.2988
    111 임우성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02.05.2919
    110 박재성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8.02.05.29410
    109 전덕기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8.02.05.2509
    108 김자향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8.02.05.26811
    107 차영일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8.02.05.28710
    106 한정원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8.02.05.2839
    105 박희종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2.05.2919
    104 최규영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2.05.2539
    103 이정순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1.19.47315
    102 최한식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01.19.49414
    101 이경순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1.19.42813
    100 손숙자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01.19.44012
    99 최제순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8.01.19.45512
    98 조미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8.01.19.42411
    97 이정애 시 모음 56편 김용호2018.01.09.59513
    96 김수열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7.12.31.63315
    95 정재영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7.12.26.57117
    94 도지현 시 모음 82편 김용호2017.11.20.109520
    93 10월시 모음 45편 김용호2017.09.17.59624
    92 9월시 모음 59편 김용호2017.09.17.58521
    91 기도시모음 65편 김용호2017.09.12.66824
    90 김수향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9.02.67225
    89 조미경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2.05.81839
    88 이필종 시모음 21편 김용호2016.12.13.99249
    87 이점순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5.12.31.243999
    86 전근표 시 모음 85편 김용호2015.06.12.2102199
    85 최학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5.06.12.1416105
    84 임경숙 시 모음 90편 김용호2015.02.15.1745299
    83 임경숙 시 모음 53편 김용호2015.01.25.1660168
    82 12월시모음 73편 김용호2014.12.07.1533256
    81 홍해리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10.1521164
    80 복효근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1614298
    79 강해산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1586178
    78 이시영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11.10.1265194
    77 안현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4.11.10.1029181
    76 신동엽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1.10.1630329
    75 오태인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1.10.1096233
    74 박경리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1.01.1382244
    73 이효녕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4.11.01.1016331
    72 오세영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01.1461317
    71 이정록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23.154890
    70 이은상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23.1000218
    69 정채봉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23.1622128
    68 성진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23.977168
    67 우덕희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4.10.23.1332133
    66 황인숙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23.1023220
    65 곽재규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0.23.1173190
    64 이병주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4.10.07.1058130
    63 오세철 시 모음 87편 김용호2014.10.07.1134270
    62 김동원 시 모음 79편 김용호2014.10.07.813102
    61 구연배 시 모음 36편 김용호2014.10.07.981242
    60 김영화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4.10.07.951182
    59 선미숙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4.10.07.836156
    58 이병율 시 모음 43편 김용호2014.10.07.1212208
    57 박현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07.845166
    56 이승하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4.10.07.802150
    55 김옥자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10.07.967150
    54 최봄샘 시 모음 9편 김용호2014.10.07.861132
    53 김명우 시 모음 열 다섯편 김용호2014.10.07.1016244
    52 한선미 시 모음 열 한편 김용호2014.10.07.847207
    51 김예성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0.07.840203
    50 전병윤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4.10.07.907354
    49 김성우 시 모음 열 두 편 김용호2014.10.07.875247
    48 김옥준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4.10.07.957124
    47 마종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4.10.07.1145311
    46 심성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977185
    45 박재삼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07.1200157
    44 반칠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178311
    43 황지우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07.1279177
    42 조지훈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07.2138314
    41 임 보 시 모음 김용호2014.07.05.1643326
    40 이생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14.07.05.2009226
    39 이양우 시 모음 48편 김용호2014.07.05.2846200
    38 허소라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03.01.1824208
    37 이운룡 시 모음 34편 [1]김용호2014.03.01.1971332
    36 허호석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4.03.01.1670166
    35 김지향 시 모음 61 ∼ 131까지 김용호2014.03.01.1856151
    34 김지향 시 모음 1 ∼ 60편 김용호2014.03.01.1747293
    33 강은교 시 모음 40편 김용호2006.08.09.6467720
    32 천상병 시 모음 20편 김용호2006.08.09.5722557
    31 나희덕 시 모음 30편 김용호2006.08.09.5057638
    30 박두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06.08.09.5731658
    29 홍윤숙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6.05.27.4061678
    28 이외수 시 모음 34편 김용호2006.04.22.2431353
    27 함석헌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10.16.3054288
    26 김수미 시 모음 41편 김용호2005.10.16.2394253
    25 노래가 된 시 16편 김용호2005.10.16.2787257
    24 고은 시 모음 59편 김용호2005.08.20.3529522
    23 김용택 시 모음 29편 김용호2005.08.20.2583369
    22 김후란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08.20.2106243
    21 기형도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8.20.2197299
    20 피천득 시 모음 23편 [1]김용호2005.07.29.3349448
    19 양현주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6.18.2289331
    18 이육사 시 모음 17편 김용호2005.03.12.3978263
    17 박병순 시 모음 20편 양력 김용호2005.01.31.2688333
    16 이현옥 시 모음 85편 김용호2005.01.25.2281261
    15 김소월 시 모음 30편 [2] 김용호 2005.01.05.6739317
    14 김춘수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2998221
    13 김영랑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2620204
    12 이형기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2831224
    11 김수영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3912274
    10 신석정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5.01.05.2313268
    9 윤동주 시모음 스무편 김용호 2004.12.29.2922225
    8 천양희 시 모음 77편 김용호 2004.12.29.2036278
    7 허영자 시 모음 18편 김용호 2004.12.29.1909255
    6 황금찬 시 모음 34편 김용호 2004.12.29.1963299
    5 양현근 시 모음 21편 김용호 2004.12.29.192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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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박인환 시 모음 17편 김용호 2004.12.29.1771316
    2 유안진 시 모음 22편 김용호 2004.12.29.2096279
    1 노향림 시 모음 20편 김용호 2004.12.29.191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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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서정윤 시 모음 26편 김용호 2004.03.12.2458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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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노천명 시 모음 23편 김용호 2004.02.08.1822398
    -24 정지용 시 모음 24편 김용호 2004.02.08.1899337
    -25 김현승 시 모음 35편 김용호 2004.02.03.4149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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