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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영 시 모음 35편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4.11.10. 06:51:11   조회: 1994   추천: 235
    여명문학:

    이시영 시 모음 35편
    ☆★☆★☆★☆★☆★☆★☆★☆★☆★☆★☆★☆★
    가로등

    이시영

    밤늦은 시간 누가 홀로 공원을 가로지른다
    어렵게 한 세계를 놓고 떠나는 자의 그림자가
    뒤에서 한없이 자유롭다
    ☆★☆★☆★☆★☆★☆★☆★☆★☆★☆★☆★☆★
    고사운(古寺韻)

    이시영

    산사는 졸고
    노승은 방문을 활짝 열어둔 채
    먼 토굴에 면벽하러 가고 없고
    새까마니 그을은 툇마루에서 막 바랑을 풀던 객승 하나
    낯선 인기척에 놀라 사방을 두리번거리다
    쏘내기 소리로 딱! 이마를 치며 다가서는 커다란 앞산 그리메를 본다
    잠시후 소나무 버텅 사이를 더텨 내려가는 곰의 발바닥 같은
    우렁우렁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노스님, 이놈 또 갑니다』
    ☆★☆★☆★☆★☆★☆★☆★☆★☆★☆★☆★☆★


    이시영

    돌아가시기 전 어머니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내게 말했다
    바다 건너 서양나라에 가 부잣집 딸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그래서 공부 많이 한 학생이 되고 싶다고

    칠년이 지나도 그 말이 가슴에 걸려 넘어가지 않는다
    어머니는 30년대 이 땅의 가난한 방직여공이셨다
    ☆★☆★☆★☆★☆★☆★☆★☆★☆★☆★☆★☆★
    나무에게

    이시영

    어느 날 내게 바람 불어와
    잎새들이 끄떡끄떡 하는구나
    내가 네 발 밑에 오줌을 누고 돌아설 때
    수많은 정다운 얼굴로 알은체를 하는구나
    그러나 오늘은 돌아서자
    수많은 오늘 같은 내일의 날이 지난 뒤
    내가 불현듯 참다운 네가 되어 돌아오마
    ☆★☆★☆★☆★☆★☆★☆★☆★☆★☆★☆★☆★
    나의 우주

    이시영

    우주란 원래
    소리가 없을 때
    우주이다

    누가 자신을 퍼가는지도 모르게
    色도 미동도 없을 때

    오늘밤
    지상에는 한 귀뚜리가
    더듬이를 제 숨결에 착 붙인 채
    마지막 몸부림으로 울고

    그러나
    가을이 이내 가고
    겨울이 깊어가도
    우주는 푸르다
    ☆★☆★☆★☆★☆★☆★☆★☆★☆★☆★☆★☆★
    나의 패배

    이시영

    어제 낮의 나의 패배,
    어쩌면 오래 전부터 예정되어 있던 그것을
    이제는 아무 두려움 없이 솔직히 인정하자
    뉘우침 속에서 이렇게 밤의 고독과 함께 마주하고 있는 것이
    오랜만의 나의 참모습 아니냐

    그래, 나는 패배했다
    그리고 이것은 건너뛸 수 없는 사실이다
    밤이여, 커다란 밤이여
    네가 나를 밟고서 가라
    어둠은 나의 오랜 친구였다
    그 속의 쓰라린 빛도!
    ☆★☆★☆★☆★☆★☆★☆★☆★☆★☆★☆★☆★
    내가 언제

    이시영

    시인이란, 그가 진정한 시인이라면
    우주의 사업에 동참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내가 언제 나의 입김으로
    더운 꽃 한 송이 피워낸 적 있는가
    내가 언제 나의 눈물로
    이슬 한 방울 지상에 내린 적 있는가
    내가 언제 나의 손길로
    曠原을 거쳐서 내게 달려온 고독한 바람의 잔등을
    잠재운 적 있는가 쓰다듬은 적 있는가
    ☆★☆★☆★☆★☆★☆★☆★☆★☆★☆★☆★☆★
    누룩

    이시영

    몰래몰래 누룩이 익었다
    숨죽인 싸릿골을
    너 짊어진 애비의 지게는 뜨고
    사무친 피고름을 고이 안에 숨키는 사람들
    삽질을 멈추고
    심지 박힌 팔뚝끼리 껴안았다
    누가 노예의 딸을 버리기 시작했는가
    우두를 맞고
    무섭게 무섭게 식민지가 앓는다
    죽어서 네가 마마를 벗어나도
    용서할 수 없는 나라
    돌에 눌린 관이 들리고
    능욕당한 네 다리가 삼베를 씹는다
    아직 한줌의 흙은 흐느끼지 않는가
    애비 가슴의 퍼어런 문신에서
    쇠꼬챙이가 뽑힌다
    탱자울타리에 묻은 용솟은
    징마저 사른 왜놈의 부지깽이가
    콸콸콸 가슴에서 석유를 쏟고
    애비가 꺼꾸러진다
    ☆★☆★☆★☆★☆★☆★☆★☆★☆★☆★☆★☆★
    늦가을

    이시영

    헛간에 좀 늦게 들어온 호박이 쭈뻣거리다가 얼굴에
    곧 환한 미소를 띄며 서로에게 등을 기대고 앉아 긴 얘기를 시작합니다
    싹이 트던 봄날부터 무서리 내린 지난가을까지를.
    ☆★☆★☆★☆★☆★☆★☆★☆★☆★☆★☆★☆★
    대기의 힘

    이시영

    밤새 내리던 비 그친 뒤
    아침 땅이 내뿜는 저 하늘의 신성한 기운
    그 땅에 엎드려 경배한 뒤
    인간의 굵은 팔을 뻗어 심호흡한다
    ☆★☆★☆★☆★☆★☆★☆★☆★☆★☆★☆★☆★
    돌 산

    이시영

    돌산
    꽃 하나 피지 않고
    새 한 마리 날아와 울지 않고
    세월의 검은 이끼들만이 붉게 탄 바위 너설을 안고
    대낮 고요 속에 엎드린 산
    돌산
    내 마음의 유년 등성이에
    단 한 번 솟구쳤다 아프게 가라앉은 산
    지금은 없는 산
    오늘은 젊은 탁발승 하나가
    불꽃같은 마음으로 그것에 올라
    돌산 내 마음 깊이 가득 환한 산
    ☆★☆★☆★☆★☆★☆★☆★☆★☆★☆★☆★☆★
    마음에게

    이시영

    신록이여,
    죽은 마음에 움트는 강철의 새 잎이여
    나는 이제 어떤 이별도 껴안을 수 있다
    저렇게 많은 사랑들이, 저렇게 많은 아픔들이
    자기와의 투쟁을 통과하여 이제 막 연록 햇빛 속으로 걸어나온 사람들이라니
    ☆★☆★☆★☆★☆★☆★☆★☆★☆★☆★☆★☆★
    머슴 고타관씨

    이시영

    그는 왼손이었어 숫돌에 갈아
    왼손으로 말하고 마늘내 나는
    들판을 벗고 머슴들을 불러
    미농지 위에 오른손을 잘랐어 갈대밭에서
    돌아온 그의 낫은 일어서는
    불꽃을 소리지르는 호박을 자르고
    볏가리에 숨은 주인의 고요한 귀를 베었어
    배추 같은 귀들이
    소금 가마니를 뚫고 비쳤어
    기름 새는 발동기가 끌려가고
    정미소 창고에선 소문에 내리찍히는 송아지 뒷다리
    몰래몰래 사발 같은 눈들이 열린 대밭에서
    캐어낸 무릎
    죽순들이 돋아 있었어 허옇게
    뒤집힌 눈들이 뛰는 방죽 너머로
    대창 높이 물에 빠진 여자 머리를 찔러
    돌아오는 그
    우렁눈에서 벌이 날고
    밤이면 나팔보다 더 커진 귀로
    청대 같은 바람을 쏟았어
    석유빛 아침놀이 내리자 말뚝박힌 주인집 채마밭에
    마을 사람들을 모아 느그들 !
    하고 식식거리며 쳐든 왼손은
    쇠시랑이었어 어느 쪽이여 ? 손을
    들어 보랑깨로 얼른얼른 !
    대가리없는 무우처럼 섬뜩섬뜩 손들을 뽑아들자
    질그릇 푸른 이를 깨어 그가 웃었어
    하하하하하
    갑자기 그는 왼손을 거두고
    지게와 젊은 아내를 끌고 뒷산 쪽으로 내달았어
    산맥을 껴안고 헬리콥터가 떠오르고
    송진을 뚫고나온 개들이 기슭을 짖었어
    화염이 멎고 마을 사람들이 뒤쫓아 갔을 때
    진달래 깎아지른 낭떠러지 끝에
    쇠시랑손을 붙든 채 그의 아내가 기어오르고 있었어
    벼랑 위에는 아내도 버린 채 지게만 동여메고
    그가 불붙은 한쪽 다리로 달리는 것이 보였어
    아직도 복사빛 환한 아내는
    그의 녹슨 왼손과 함께 장터마을에 사는데
    그의 한쪽 다리를 사로잡은
    그때 그 순사를 따라 사는데
    ☆★☆★☆★☆★☆★☆★☆★☆★☆★☆★☆★☆★
    무덤에 관하여

    이시영

    산기슭 양지녘에 무덤 한 쌍이 새롭다
    그러나 저 곳은 아직 네가 갈 곳 아니다
    쉼없이 자기 길을 걸어온 사람만이
    세월이 그에게 부과해준 온갖 책무를
    올곧고 성실히 수행한 사람만이
    다가가 잠시 쉴 수 있는 곳
    그리고 역사 속에 다시 태어나는 곳
    아무나 그곳에 가려고 하지 마라
    먼저 너의 길을 가라
    ☆★☆★☆★☆★☆★☆★☆★☆★☆★☆★☆★☆★
    물결 앞에서

    이시영

    울지 마라
    오늘은 오늘의 물결 다가와 출렁인다
    갈매기떼 사납게 난다
    그리고 지금 지상의 한 곳에선
    누군가의 발짝 소리 급하게 울린다

    울지마라
    내일은 내일의 물결 더 거셀 것이다
    갈매기떼 더욱 미칠 것이다
    그리고 끓어 넘치면서
    세계는 조금씩 새로워질 것이다
    ☆★☆★☆★☆★☆★☆★☆★☆★☆★☆★☆★☆★
    미루나무

    이시영

    간밤 눈보라에 시달렸을 미루나무에
    오늘은 새로운 까치네 동무들이 가득 찾아와
    그 작은 발바닥으로 뱃바닥을 누르고 귓볼을 간지럽히는 바람에
    온몸에 웃음을 참지 못한 나무는
    새빨갛게 타오르는 서녘 하늘을 향해 껑충한 키를 구부린 채
    간들간들 간들간들 웃고 있었습니다
    ☆★☆★☆★☆★☆★☆★☆★☆★☆★☆★☆★☆★
    미인(美人)

    이시영

    너는 화사한 영혼,
    어느 날 내게 앉았다가 날아간
    내 자리에는 무게가 없다
    너는 고뇌하지 않는 가벼운 정신
    네 입술엔 꿀만 묻어 있을 뿐 피가 없었다
    너만의 향기를 갖는 너의 숨결이 없었다
    잠자리 날개 같은 투명한 옷자락을 끌고
    너의 나라로 가라
    가서 벼랑 아래로 추락하라
    피를 흘렸을 때 너는 너 하나의 무게를 지닌
    다른 영혼이 될 것이다 꽃이 될 것이다
    ☆★☆★☆★☆★☆★☆★☆★☆★☆★☆★☆★☆★
    발자국

    이시영

    밤새도록 파도는 밤섬머리를 들이받아
    가장자리에 아름다운 세모래밭을 만듭니다
    그러면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자욱한 철새들이
    거기에 매서운 첫 획들을 찍는데
    그 중엔 아주 작은 아기 것도 섞여 있어
    파도가 다시 와선 뺨 부비곤 했답니다
    ☆★☆★☆★☆★☆★☆★☆★☆★☆★☆★☆★☆★
    밝은 날

    이시영

    지구의 한 끝에서 한 끝으로
    참새 한 마리가 포르르 내려와 앉는다

    작은 눈을 들어 사방을 불안스레 돌아보는 것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영혼이다
    ☆★☆★☆★☆★☆★☆★☆★☆★☆★☆★☆★☆★
    새벽

    이시영

    이 고요 속에 어디서 붕어 뛰는 소리
    붕어의 아가미가 캬 하고 먹빛을 토하는 소리
    넓고 넓은 호숫가에 먼동이 트는 소리
    ☆★☆★☆★☆★☆★☆★☆★☆★☆★☆★☆★☆★


    이시영

    찬 여울목을
    은빛 피라미떼 새끼들이
    분주히 거슬러오르고 있다.

    자세히 보니
    등에 아픈 반점들이
    찍혀 있다.

    겨울처럼 짙푸른 오후.
    ☆★☆★☆★☆★☆★☆★☆★☆★☆★☆★☆★☆★
    서시

    이시영

    어서 오라 그리운 얼굴
    산 넘고 물 건너 발 디디러 간 사람아
    댓잎만 살랑여도 너 기다리는 얼굴들
    봉창 열고 슬픈 눈동자를 태우는데
    이 밤이 새기 전에 땅을 울리며 오라
    어서 어머님의 긴 이야기를 듣자
    ☆★☆★☆★☆★☆★☆★☆★☆★☆★☆★☆★☆★
    솔숲에서

    이시영

    노랗게 잘 익어 그 나무 밑에
    곱게 떨어져 쌓인 솔잎을 헤치면
    시커멓게 잘 익은 검은흙이 나오고
    검은흙은 또 그 밑의 뿌리와 함께 큰 숨을 들이쉬며 내쉬며
    이 다음에 올 커다란 세상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


    이시영

    화살 하나가 공중을 가르고 과녁에 박혀
    전신을 떨 듯이
    나는 나의 언어가
    바람 속을 뚫고 누군가의 가슴에 닿아
    마구 떨리면서 깊어졌으면 좋겠다
    불씨처럼
    아니 온몸의 사랑의 첫 발성처럼
    ☆★☆★☆★☆★☆★☆★☆★☆★☆★☆★☆★☆★
    시를 쓰려면

    이시영

    시를 쓰려면
    온몸에 저를 실어
    산 같은 무게로 바위 같은 몸짓으로 활활 타오르는
    넋의 푸른 숨결이 있어야 할 터인데
    어느 날 만년필 끝에서 쉽게 풀어지고 씌어지는 나의 시여
    너에게는 피의 냄새가 없다
    말의 탐욕만이 있을 뿐
    관념의 허상만이 있을 뿐
    살아있는 사람의 노여움 긴 긴 입맞춤이 없다
    그 몰아치는 폭풍 속의 서늘한 눈빛이 없다
    ☆★☆★☆★☆★☆★☆★☆★☆★☆★☆★☆★☆★
    신록

    이시영

    고목나무에 꽃 피었네
    지상에선 검은 흙을 뚫고 나온 애벌레 한 마리가 물 묻은 머리를 털고
    이제 막 그것을 치어다보네
    ☆★☆★☆★☆★☆★☆★☆★☆★☆★☆★☆★☆★
    어느 석양

    이시영

    동백꽃 꽃숲에 참새들이 떼지어 앉아
    무어라 무어라 지저귀고 있었습니다
    동백꽃 송이들이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고 하면서
    무더기로 져내리고 있었습니다
    ☆★☆★☆★☆★☆★☆★☆★☆★☆★☆★☆★☆★
    어머니 생각

    이시영

    어머니 앓아누워 도로 아기 되셨을 때
    우리 부부 외출할 때나 출근할 때
    문간방 안쪽 문고리에 어머니 손목 묶어두고 나갔네
    우리 어머니 빈집에 갇혀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돌아와 문 앞에서 쓸어내렸던 수많은 가슴들이여
    아가 아가 우리 아가 자장자장 우리 아가
    나 자장가 불러드리며 손목에 묶인 매듭 풀어드리면
    장난감처럼 엎질러진 밥그릇이며 국그릇 앞에서
    풀린 손 내미시며 방싯방싯 좋아하시던 어머니
    하루 종일 이 세상을 혼자 견딘 손목이 빨갛게 부어 있었네
    ☆★☆★☆★☆★☆★☆★☆★☆★☆★☆★☆★☆★
    옛 시

    이시영

    옛 시에 집착치 말라
    옛 시에는 옛 삶뿐,
    부정해야 할 어제의 네가 있을 뿐
    아직 태어나지 않은 내가 없다
    수많은 다른 삶을 잉태한 채 아직 처음인 세계를 꽝꽝 여는
    오늘의 설레이는 몸짓 발짓이 없다
    ☆★☆★☆★☆★☆★☆★☆★☆★☆★☆★☆★☆★
    오늘밤

    이시영

    어느 해 봄, 원효로에서였던가
    복국집의 복어국을 마시다가 어느 중이 불쑥 말했다
    "봄 보지 가을 좆,
    봄 보지 가을 좆"이라고

    아 오늘밤 시퍼런 봄바다에 싸락눈 치겠다
    물고기들 솟구치겠다
    ☆★☆★☆★☆★☆★☆★☆★☆★☆★☆★☆★☆★
    이름

    이시영

    밤이 깊어갈수록
    우리는 누군가를 불러야 한다
    우리가 그 이름을 부르지 않았을 때
    잠시라도 잊었을 때
    채찍 아래서 우리를 부르는 뜨거운 소리를 듣는다

    이 밤이 길어갈수록
    우리는 누구에게로 가야 한다
    우리가 가기를 멈췄을 때
    혹은 가기를 포기했을 때
    칼자욱을 딛고서 오는 그이의
    아픈 발소리를 듣는다

    우리는 누구인가를 불러야 한다
    우리는 누구에게로 가야 한다
    대낮의 숨통을 조이는 것이
    형제의 찬 손일지라도
    언젠가는 피가 돌아
    고향의 논둑을 더듬는 다순 낫이 될지라도
    오늘 조인 목을 뽑아
    우리는 그에게로 가야만 한다
    그의 이름을 불러야 한다
    부르다가 쓰러져 그의 돌이 되기 위해
    가다가 멈춰 서서 그의 장승이 되기 위해
    ☆★☆★☆★☆★☆★☆★☆★☆★☆★☆★☆★☆★
    이슬

    이시영

    나의 시는 마지막 숨을 몰아쉬는
    지상의 어느 불안한 영혼 곁에 있어야 하겠지만
    나의 시는 때로 공중을 차고 날아
    머나먼 별의 별자리에 가 박혀 한 오십억 광년
    숨소리도 불빛도 없이 엎드려 있어라
    그러면 이슬이 내리기는 내릴 것이다
    ☆★☆★☆★☆★☆★☆★☆★☆★☆★☆★☆★☆★
    井蛙

    이시영

    저는 우물안 개구리입니다.

    우물안 개구리는 하늘의 넓이는 모르지만
    하늘의 깊이는 알 수 있습니다.

    저는 많은 여자들을 알지는 못하지만
    그녀의 깊이는 알 고 있습니다.
    ☆★☆★☆★☆★☆★☆★☆★☆★☆★☆★☆★☆★
    지구별에서

    이시영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고양이 한 마리가 아파트 베란다에 일자로 엎드려
    늙어 가는 지구의 시절을 망연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낙엽 밟는 바스락 소리에 놀라
    벌레들은 땅 밑에서 또 깜빡, 뜨거운 알을 낳다 죽어가겠지요
    ☆★☆★☆★☆★☆★☆★☆★☆★☆★☆★☆★☆★
    첫 사랑

    이시영

    첫 사랑은 떨어지는 꽃잎과도 같고

    첫 사랑을 원하는 제 마음은 떨어지는 꽃잎을 스쳐가는 바람과도 같으며

    첫 사랑은 그저 먼 곳에서 바라보기만 하는 짝사랑은
    지금 멀리서 떨어지는 꽃잎만 하염없이 바라보는 저와도 같습니다.
    ☆★☆★☆★☆★☆★☆★☆★☆★☆★☆★☆★☆★
    한 생각

    이시영

    급한 걸음으로 산길을 달려 내려오던 바위는
    무슨 생각이 나서 거기에 딱 멈춰
    두 귀를 쫑긋 세우고 한 손에 턱을 괸 채
    무연한 표정으로 우리를 보고 있는 것일까
    ☆★☆★☆★☆★☆★☆★☆★☆★☆★☆★☆★☆★
    흉년

    이시영

    보리밭 속에 일렁이는 피
    누나는 깜둥이에게 깔려 있었다
    쪼코렛과 소총이
    다붙은 입술을 열고
    오디처럼 오래오래 마을에 터졌다
    가을 밭갈이 때
    쟁깃날에 머리가 으깨어진
    깜둥이 한 쌍을
    구호물자와 함께 늙발이 황소는
    삼켰다 긴긴 해 황토밭엔 깜부기만 익고
    땅을 벌리고 황소가 낳은
    네 발의 흑송아지
    누나는 건초 밑에서 목을 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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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7 이동순시모음 21편 김용호2021.01.23.78935
    326 박형준시모음 25편 김용호2021.01.23.42727
    325 이영광시모음 32편 김용호2021.01.23.46331
    324 장윤숙시모음 10편 김용호2021.01.23.74527
    323 이영춘시모음 20편 김용호2021.01.23.40734
    322 천숙녀시모음 85편 김용호2021.01.23.52328
    321 이성선시모음 50편 김용호2021.01.23.51931
    320 2021신춘문예당선시모음 25편 김용호2021.01.12.87032
    319 박기웅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2.01.41229
    318 오영록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2.01.39933
    317 12월시모음 41편 김용호2020.12.01.67931
    316 한혜영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2.01.55437
    315 김종제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2.01.58239
    314 고형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2.01.41032
    313 류시호시모음 10편 김용호2020.12.01.44535
    312 최완탁시모음 12편 김용호2020.12.01.39233
    311 임숙희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2.01.60736
    310 김이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9.49435
    309 이태수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47129
    308 이남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9.47532
    307 김현태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70332
    306 전동균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9.58131
    305 정유찬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52334
    304 김영미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9.48132
    303 황규관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1.09.43527
    302 김영숙시모음 12편 김용호2020.11.09.41129
    301 정일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9.51928
    300 정세훈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1.06.45029
    299 오정방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1.06.51737
    298 송찬호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1.06.52029
    297 조용미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71438
    296 장세희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1.06.54636
    295 김광섭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47337
    294 정성수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1.06.44243
    293 신현림시모음 45편 김용호2020.10.31.74141
    292 김영춘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0.31.34431
    291 김명숙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31.66740
    290 송수권시모음 40편 김용호2020.10.31.49635
    289 박남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31.40743
    288 박명숙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31.44743
    287 김진곤시모음 22편 김용호2020.10.31.37537
    286 송정림시모음 15편 김용호2020.10.20.44342
    285 정현종시모음 65편 김용호2020.10.20.51641
    284 최춘자시모음 25편 김용호2020.10.20.40643
    283 허석주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0.20.49942
    282 박소란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47639
    281 이성복시모음 45편 김용호2020.10.20.80248
    280 박서영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51742
    279 김경미시모음 50편 김용호2020.10.20.73633
    278 최영희시모음 61편 김용호2020.10.20.55433
    277 김기택시모음 55편 김용호2020.10.20.66434
    276 양애희시모음 21편 김용호2020.10.20.54335
    275 문매자시모음 6편 김용호2020.10.20.38431
    274 서지월시모음 20편 김용호2020.10.20.39246
    273 이수익시모음 30편 김용호2020.10.20.57541
    272 서미숙시모음 11편 김용호2020.10.20.41528
    271 박성우시모음 20편 김용호2020.08.30.48433
    270 김명희시모음 25편 김용호2020.08.30.77931
    269 김강호시모음 41편 김용호2020.08.30.49935
    268 이재무시모음 41편 김용호2020.08.20.68929
    267 강인한시모음 50편 김용호2020.08.20.98628
    266 오규원 시 모음 35편 김용호2020.03.20.113940
    265 현미정시모음 54편 김용호2020.03.20.61538
    264 문성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3.20.52743
    263 송미숙시모음 10편 김용호2020.03.20.53840
    262 봄비시모음 89편 김용호2020.03.20.101241
    261 최정란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2.15.75238
    260 이정규 시 모음 25편 김용호2020.02.15.60237
    259 정해정 시 모음 31편 김용호2020.02.15.49236
    258 최문자 시 모음 31편 김용호2020.02.15.72231
    257 고재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20.02.15.99335
    256 길상호 시 모음 20편 김용호2020.02.15.82539
    255 최승자 시 모음 30편 김용호2020.02.15.55732
    254 나해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20.01.07.66238
    253 윤수천 시 모음 25편 김용호2020.01.07.50237
    252 박소향 시 모음 55편 김용호2020.01.07.62434
    251 문효치 시 모음 21편 김용호2020.01.07.58648
    250 강인한시모음 50편 김용호2019.12.05.85972
    249 최영미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12.05.79037
    248 1월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12.05.74729
    247 구재기시모음 45편 김용호2019.12.05.67533
    246 공석진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12.05.9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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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4 이향아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11.16.60743
    243 이문조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11.16.56537
    242 전혜령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9.18.61639
    241 하영순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9.18.81933
    240 노정혜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09.18.93137
    239 김윤진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8.10.65938
    238 손택수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9.08.10.56939
    237 이규리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8.10.57730
    236 주명옥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8.10.501104
    235 최봄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8.10.61238
    234 박인걸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9.08.10.815146
    233 친구에 대한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8.10.112248
    232 윤의섭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8.10.48733
    231 문태준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8.10.92150
    230 강연호 시 모음 47편 김용호2019.07.25.875122
    229 김수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7.25.52433
    228 김인숙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7.25.91943
    227 박광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7.25.66431
    226 서유주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7.25.50635
    225 최영애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7.25.50130
    224 주일례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9.07.25.59037
    223 신미항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9.07.25.77534
    222 안광수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9.07.25.65536
    221 박종영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7.25.51831
    220 박남준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9.07.25.58434
    219 정용철시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89643
    218 김지순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9.06.01.54832
    217 이문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67338
    216 김동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45556
    215 김재진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67728
    214 이성지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6.01.56338
    213 김명인시모음 65편 김용호2019.06.01.71944
    212 이길옥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6.01.68549
    211 윤기명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48036
    210 이명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6.01.54241
    209 김덕성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9.06.01.699114
    208 찔레꽃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9.06.01.57038
    207 이기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924159
    206 임은숙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6.01.54347
    205 김석환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6.01.54040
    204 류인순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9.05.15.68295
    203 안경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81056
    202 이병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9.05.15.71859
    201 김정래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9.05.15.864140
    200 정미화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2.17.86250
    199 정연화시모음 75편 김용호2019.02.17.94857
    198 오광수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9.02.17.111873
    197 오순남시모음 20편 김용호2019.02.17.603128
    196 지소영시모음 35편 김용호2019.02.17.64538
    195 박고은 시 모음 71편 김용호2019.01.01.84245
    194 곽승란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9.01.01.65143
    193 양성우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58836
    192 함민복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9.01.01.75536
    191 강문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9.01.01.63065
    190 이윤학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9.01.01.79851
    189 서명옥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11.10.72343
    188 박소정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1.10.72039
    187 한효상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11.10.76344
    186 첫눈 시모음 35편 김용호2018.11.04.69341
    185 고은영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8.10.25.62535
    184 권규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65339
    183 김현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62250
    182 김설화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70434
    181 김영국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61235
    180 나태주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10.25.114444
    179 목필균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68047
    178 문정희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10.25.79742
    177 박옥화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10.25.59542
    176 박현희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10.25.60737
    175 신경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10.25.69144
    174 김재환 글 모음 13편 김용호2018.05.24.997109
    173 이용미 글 모음 6편 김용호2018.05.24.70957
    172 김민소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5.24.80657
    171 윤보영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5.24.78252
    170 안국훈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5.24.103170
    169 임영준 시 모음 61편 김용호2018.05.24.92256
    168 안성란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8.05.24.99650
    167 남궁선순 글 모음 5편 김용호2018.05.24.60542
    166 윤재석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62247
    165 임두환 글 모음 14편 김용호2018.05.24.78043
    164 송영수 글 모음 4편 김용호2018.05.24.60548
    163 신팔복 글 모음 18편 김용호2018.05.24.67036
    162 한숙자 글 모음 23편 김용호2018.05.24.68337
    161 김상영 글 모음 8편 김용호2018.05.24.57041
    160 임숙현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8.04.22.299384
    159 조경희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4.22.92658
    158 배혜경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4.22.88750
    157 최영복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8.04.22.93976
    156 양광모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8.02.25.1419142
    155 배은미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97770
    154 류경희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8.02.25.80643
    153 김성림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91942
    152 안희선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2.25.80451
    151 백재성시모음 61편 김용호2018.02.25.79241
    150 이세송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8.02.25.71844
    149 정재석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8.02.25.87648
    148 이정화 시 모음 7편 김용호2018.02.25.68638
    147 김영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25.76049
    146 이성부 시 모음 9편 김용호2018.02.07.101547
    145 이종승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8.02.07.89293
    144 김민자 시 모음 6편 김용호2018.02.07.81471
    143 최명운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7.74550
    142 김홍성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7.105446
    141 서동안 시 모음 19편 김용호2018.02.07.729116
    140 조은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8.02.05.77751
    139 장석주 시 모음 31편 김용호2018.02.05.89843
    138 임우성 시 모음 49편 김용호2018.02.05.72040
    137 박재성 시 모음 51편 김용호2018.02.05.73847
    136 전덕기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8.02.05.65844
    135 십자가시모음 35편 김용호2018.02.05.74247
    134 차영일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8.02.05.68050
    133 한정원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8.02.05.73246
    132 박희종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2.05.72549
    131 최규영 시 모음 17편 김용호2018.02.05.72141
    130 이정순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8.01.19.85246
    129 최한식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8.01.19.90746
    128 이경순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8.01.19.83099
    127 손숙자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8.01.19.118844
    126 최제순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8.01.19.86749
    125 조미하 시 모음 65편 수정김용호2018.01.19.99090
    124 이정애 시 모음 56편 김용호2018.01.09.104779
    123 김수열 시 모음 26편 김용호2017.12.31.112657
    122 정재영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7.12.26.1007108
    121 도지현 시 모음 82편 김용호2017.11.20.171355
    120 10월시 모음 45편 김용호2017.09.17.101970
    119 9월시 모음 59편 김용호2017.09.17.141753
    118 기도시모음 65편 김용호2017.09.12.149758
    117 김수향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9.02.113863
    116 조미경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7.02.05.124789
    115 이필종 시모음 35편 김용호2016.12.13.1730102
    114 이점순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5.12.31.2970142
    113 전근표 시 모음 85편 김용호2015.06.12.2952243
    112 최학 시 모음 10편 김용호2015.06.12.1822151
    111 임경숙 시 모음 90편 김용호2015.02.15.2462458
    110 임경숙 시 모음 53편 김용호2015.01.25.2184268
    109 12월시모음 73편 김용호2014.12.07.1990393
    108 홍해리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10.2599223
    107 복효근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2775361
    106 강해산 시 모음 60편 김용호2014.11.10.2248232
    105 이시영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11.10.1994235
    104 안현심 시 모음 21편 김용호2014.11.10.1464234
    103 신동엽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1.10.2220485
    102 오태인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1.10.1589290
    101 박경리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1.01.2268386
    100 이효녕 시 모음 65편 김용호2014.11.01.1634427
    99 오세영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1.01.2828517
    98 이정록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23.2101131
    97 이은상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23.1508276
    96 정채봉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23.3189179
    95 성진명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23.1513317
    94 우덕희 시 모음 22편 김용호2014.10.23.1824177
    93 황인숙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23.1515277
    92 곽재규 시 모음 34편 김용호2014.10.23.1795262
    91 이병주 시 모음 50편 김용호2014.10.07.1558184
    90 오세철 시 모음 87편 김용호2014.10.07.2052330
    89 김동원 시 모음 79편 김용호2014.10.07.1256149
    88 구연배 시 모음 40편 김용호2014.10.07.1609315
    87 김영화 시 모음 30편 김용호2014.10.07.1449243
    86 선미숙 시 모음 70편 김용호2014.10.07.1527221
    85 이병율 시 모음 45편 김용호2014.10.07.1821263
    84 박현숙 시 모음 15편 김용호2014.10.07.1328227
    83 이승하 시 모음 16편 김용호2014.10.07.1379246
    82 김옥자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10.07.1398198
    81 문병란 시 모음 33편 김용호2014.10.07.1583234
    80 김명우 시 모음 열 다섯편 김용호2014.10.07.1497331
    79 한선미 시 모음 열 한편 김용호2014.10.07.1344278
    78 김예성 시 모음 55편 김용호2014.10.07.1275245
    77 전병윤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4.10.07.1369577
    76 김성우 시 모음 열 두 편 김용호2014.10.07.1380290
    75 김옥준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4.10.07.1432195
    74 마종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4.10.07.1872361
    73 심성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722244
    72 박재삼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07.1722220
    71 반칠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864356
    70 황지우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07.2038217
    69 조지훈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07.3044357
    68 임 보 시 모음 김용호2014.07.05.2290368
    67 이생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14.07.05.2856465
    66 손해일시모음 41편 김용호2014.07.05.3889246
    65 허소라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03.01.2316303
    64 이운룡 시 모음 35편 김용호2014.03.01.2902381
    63 호호석시모음 29편 김용호2014.03.01.2332217
    62 김지향 시 모음 61 ∼ 131까지 김용호2014.03.01.2315198
    61 김지향 시 모음 1 ∼ 60편 김용호2014.03.01.2305336
    60 강은교 시 모음 40편 김용호2006.08.09.7345776
    59 천상병 시 모음 20편 김용호2006.08.09.6494607
    58 나희덕 시 모음 30편 김용호2006.08.09.6037688
    57 박두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06.08.09.6478711
    56 홍윤숙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6.05.27.4712745
    55 이외수 시 모음 34편 김용호2006.04.22.3078409
    54 함석헌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10.16.3602343
    53 김수미 시 모음 41편 김용호2005.10.16.2995297
    52 노래가 된 시 34편 김용호2005.10.16.3356300
    51 고은 시 모음 59편 김용호2005.08.20.4686635
    50 김용택 시 모음 29편 김용호2005.08.20.3230410
    49 김후란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08.20.2683286
    48 기형도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8.20.2829386
    47 피천득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5.07.29.4163564
    46 양현주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6.18.2865384
    45 이육사 시 모음 17편 김용호2005.03.12.4757316
    44 박병순 시 모음 20편 양력 김용호2005.01.31.3217419
    43 이현옥 시 모음 85편 김용호2005.01.25.3204351
    42 김소월 시 모음 31편 김용호 2005.01.05.7662358
    41 김춘수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3623268
    40 김영랑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3221259
    39 이형기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3457264
    38 김수영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4769318
    37 신석정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5.01.05.3309312
    36 윤동주님시모음 20편 김용호 2004.12.29.3839314
    35 천양희 시 모음 77편 김용호 2004.12.29.2946323
    34 허영자시모음 29편 김용호 2004.12.29.2547289
    33 황금찬 시 모음 34편 김용호 2004.12.29.2747365
    32 양현근 시 모음 21편 김용호 2004.12.29.2713362
    31 김지하 시 모음 52편 김용호 2004.12.29.2888378
    30 박인환 시 모음 17편 김용호 2004.12.29.2608361
    29 유안진 시 모음 22편 김용호 2004.12.29.2909327
    28 노향림 시 모음 20편 김용호 2004.12.29.2494396
    27 홍수희시모음 70편 김용호 2004.07.07.3808455
    26 조병화님 시모음 22편 김용호 2004.07.02.3466307
    25 이정하 시 모음 51편 김용호 2004.07.02.3158339
    24 신달자시모음 69편 수정 김용호 2004.07.02.3611349
    23 서정윤시모음 41편 김용호 2004.03.12.3419313
    22 김용호시모음 75편 김용호2004.03.12.4651278
    21 이해인 시 모음 28편 김용호 2004.03.12.4819336
    20 박노해 시 모음/15편 김용호 2004.03.12.3310341
    19 류시화시모음 40편 김용호 2004.03.12.3274303
    18 정두리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4.03.12.3607256
    17 도종환 시 모음 40편 김용호 2004.03.12.3843431
    16 정호승 시 모음 39편 김용호 2004.03.12.3542424
    15 유치환 시 모음 45편 김용호 2004.03.12.3845437
    14 한용운시모음 29편 김용호 2004.03.12.3370345
    13 원태연님시모음/25편 김용호 2004.03.12.3262374
    12 용혜원님시모음/20편 김용호 2004.03.12.4103395
    11 안도현님시모음/20편 김용호 2004.03.12.4794562
    10 김남조 시 모음 67편 김용호 2004.03.12.5170418
    9 한시 모음 김용호 2004.02.24.3699559
    8 김시습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4.02.24.3430507
    7 박목월 시 모음 30편 김용호 2004.02.24.2767296
    6 고정희 시 모음 38편 김용호 2004.02.10.3816565
    5 서정주 시 모음 41편 김용호 2004.02.09.3500502
    4 노천명 시 모음 23편 김용호 2004.02.08.2711461
    3 정지용 시 모음 24편 김용호 2004.02.08.2586386
    2 김현승 시 모음 35편 김용호 2004.02.03.7882624
    1 주옥같은시어모음 김용호 2004.02.03.3572486
    0 여명 문학 회칙  여명문학2004.01.25.19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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