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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상 시 모음 15편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4.10.23. 22:29:24   조회: 899   추천: 211
    여명문학:

    이은상 시 모음 15편
    ☆★☆★☆★☆★☆★☆★☆★☆★☆★☆★☆★☆★
    가고파
    - 내 마음 가 있는 그 벗에게

    이은상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이 눈에 보이네
    꿈인들 잊으리오 그 잔잔한 고향 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어린 제 같이 놀던 그 동무들 그리워라.
    어디간들 잊으리오 그 뛰놀던 고향 동무
    오늘은 다 무얼하는고 보고파라 보고파.

    그 물새 그 동무들 고향에 다 있는데
    나는 왜 어이타가 떠나 살게 되었는고
    온갖 것 다 뿌리치고 돌아갈까 돌아가.

    가서 한데 얼려 옛날같이 살고지라
    내 마음 색동옷 입혀 웃고 지내고저
    그 날 그 눈물 없던 때를 찾아가자 찾아가.

    물 나면 모래판에서 가재 거이랑 달음질하고
    물 들면 뱃장에 누워 별 헤다 잠들었지
    세상 일 모르던 날이 그리워라 그리워.

    여기 물어 보고 저기 가 알아 보나
    내 몫엔 즐거움은 아무데도 없는 것을
    두고 온 내 보금자리에 가 안기자 가 안겨.

    처자들 어미 되고 동자들 아비 된 사이
    인생의 가는 길이 나뉘어 이렇구나
    잃어진 내 기쁨의 길이 아까와라 아까와.

    일하여 시름없고 단잠 들어 죄 없는 몸이
    그 바다 물소리를 밤낮에 듣는구나
    벗들아 너희는 복된 자다 부러워라 부러워.

    옛 동무 노 젖는 배에 얻어 올라 치를 잡고
    한바다 물을 따라 나명들명 살까이나
    맞잡고 그물 던지던 노래하자 노래해.

    거기 아침은 오고 거기 석양은 져도
    찬 얼음 센 바람은 들지 못하는 그 나라로
    돌아가 알몸으로 살 꺼나 깨끗이도 깨끗이.
    ☆★☆★☆★☆★☆★☆★☆★☆★☆★☆★☆★☆★
    갈림길에서

    이은상

    체온도 지탱하기 어려운
    이 음산한 고난의 땅
    역사의 실패한 땅에서
    일어서야 할 민족이기에
    한 가닥
    희망의 길을 찾아
    우리 갈 길을 가야 한다

    인류의 역사 위에
    수많은 의인들이 걸어간
    거룩한 피와 눈물이 밴
    진리와 아름다움의 길
    그 길이
    너무도 또렷이
    우리 앞에 놓여 있구나

    눈물과 땀과 피는
    인간이 가진 세 가지 재산
    기원과 봉사와 희생
    거기 영생의 길이 있네
    험하고
    가파로와도
    오직 그 길만이 사는 길!

    너와 나, 식어져버린
    가슴 속의 사랑의 피
    그 피 다시 끓이면
    거기 화사한 장미꽃 피고
    눈부신
    부활과 영광의 길
    우리 앞에 열리리라
    ☆★☆★☆★☆★☆★☆★☆★☆★☆★☆★☆★☆★
    강둑에 주저앉아

    이은상

    문득 보니 미국 병정
    총 들고 길 앞을 막네
    미군의 담당구역이라
    통행증을 보이라 하네
    남한 쪽
    분계선 안에서마저
    자유 없는 이 지역!

    산도 내 산이요
    강도 내 강인데
    날더러 그 누구 앞에
    무슨 증표 뵈란 말요
    강둑에
    주저앉아서
    목을 놓고 울어버린다

    지지리도 못난 주인아
    네 강산 보기가 부끄러우냐
    정녕 부끄럽거든
    고개 숙이고 지나가렴
    말 없이
    돌장승처럼
    눈 내려감고 서 있는 사람

    언덕에서 내려다 뵈는
    악마의 골짜기 군사분계선
    옛날엔 남북으로
    기차 다니던 정거장 자리
    레일은
    우거진 잡초 속에
    가로누운 채 잠들었고

    녹슨 레일 위에
    괴물 같은 저 기관차
    벌떡 일어나 우렁차게 울어
    이 적막한 하늘 못 흔드느냐
    지금 곧
    북으로 북으로
    냅다 한 번 달리자꾸나
    ☆★☆★☆★☆★☆★☆★☆★☆★☆★☆★☆★☆★
    검은 구름 토하는 고개

    이은상

    이름조차 험한 산 고개
    '검은 구름 토하는 고개'
    구름이 장막처럼 몸을 휩싸고
    비를 몰아오는 바람소리
    세기의
    종말을 고하는
    선지자의 선언과도 같이

    진실! 진실을 잃어버리면
    거기는 캄캄한 지옥
    허위의 얼굴을 대하면
    악마보다 더 무서워
    지구가
    온통 검은 구름에
    휩싸여 있는 오늘이다

    여기 불타고 말라 죽어
    잎사귀 하나 없이 헐벗은 나무
    인간들이 받아야 할 형벌을
    대신 받고 서 있는 것 같아
    경건히
    그 십자가 아래 서서
    속죄의 기도를 올린다

    방향을 잃은 인간들
    허위적거리는 발등에
    차라리 이 순간
    뇌성벽력이라도 쳤으면 싶다
    주춤 서
    검은 구름 토하는 고개
    올려다 보는 심정이여!
    ☆★☆★☆★☆★☆★☆★☆★☆★☆★☆★☆★☆★
    고석정(孤石亭)

    이은상

    아름다 와라 절경 한 구역
    예부터 이름난 고석정
    물은 깊어 검푸르고
    골은 돌아 몇 굽인데
    3백 척
    큰 바위 하나
    강 복판에 우뚝 솟았네

    위태론 절벽을
    다람쥐? 기어올라
    갈길도 잊어버리고
    강물을 내려다보는 뜻은
    여기서
    전쟁을 끝내고
    총 닦고 칼 씻던 곳이라기

    소석정 외로운 돌아
    오늘은 아직 너 쓸쓸하여도
    저 뒷날 많은 사람들
    여기 와 평화의 잔치 차리는 날
    낯 익은
    시인은 다시 와서
    즐거운 시 한 장 또 쓰고 가마
    ☆★☆★☆★☆★☆★☆★☆★☆★☆★☆★☆★☆★
    고지가 바로 저긴데

    이은상

    고난의 운명을 지고, 역사의 능선을 타고
    이 밤도 허우적거리며 가야만 하는 겨레가 있다.
    고지가 바로 저긴데 예서 말 수는 없다.

    넘어지고 깨어지고라도 한 조각 심장만 남거들랑
    부둥켜 안고 가야만 하는 겨레가 있다.
    새는 날 핏속에 웃는 모습 다시 한번 보고 싶다.
    ☆★☆★☆★☆★☆★☆★☆★☆★☆★☆★☆★☆★
    고통과 부활

    이은상

    이 고통 아프다 말라
    차라리 값진 고통이다
    발로 짓밟고 눈 얼음 쌓여도
    새 싹 움트는 밀알과 같이
    믿어라
    의심치 말고 믿어라
    우리에겐 분명히 부활이 있다

    길이 끝났다 말라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길
    철조망 장벽 앞에서
    우리 갈 길을 보았다
    열어라
    살육의 광야에서
    부활의 길을 뚫어라

    통일과 사랑 이뤄지는 날
    자유와 평화 도로 찾는 날
    탁류에 휩쓸려 가는
    인간의 양심 회복하는 날
    거기에
    민족과 인류가 되살아나는
    영광의 부활이 있다
    ☆★☆★☆★☆★☆★☆★☆★☆★☆★☆★☆★☆★
    그 집 앞

    이은상

    오가며 그 집 앞을 지나노라면
    그리워 나도 몰래 발이 머물고
    오히려 눈에 뛸까 다시 걸어도
    되오면 그 자리에 서졌읍니다

    오늘도 비 내리는 가을 저녁을
    외로이 이집앞을 지나는 마음
    잊으려 옛날 일을 잊어버리려
    불빛에 빗줄기를 세며갑니다
    ☆★☆★☆★☆★☆★☆★☆★☆★☆★☆★☆★☆★
    나무의 마음

    이은상

    나무도 사람처럼 마음이 있소
    숨쉬고 뜻이 있고 정도 있지요
    만지고 쓸어주면 춤을 추지만
    때리고 꺾으면 눈물 흘리죠

    꽃 피고 잎 퍼져 향기 풍기고
    가지 줄기 뻗어서 그늘 지우면
    온갖 새 모여들어 노래 부르고
    사람은 찾아가 쉬며 놀지요

    찬서리 눈보라 휘몰아쳐도
    무서운 고난을 모두 이기고
    나이테 두르며 크고 자라나
    집집이 기둥 들보 되어주지요

    나무는 사람 마음 알아주는데
    사람은 나무 마음 왜 몰라주오
    나무와 사람은 서로 도우면
    금수강산 좋은 나라 빛날 것이오
    ☆★☆★☆★☆★☆★☆★☆★☆★☆★☆★☆★☆★
    새 역사는 개선장군처럼

    이은상

    사랑의 큰 진리를
    배반한 죄의 값으로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는
    조국과 아시아의 세계
    멸망의
    낭떠러지에서 발을 멈추고
    새 역사를 기다리자

    우리들의 새 역사는
    어떤 모습으로 올 것인가
    순풍에 돛 달고 오는
    유람선같이 오진 않으리
    얼굴과
    몸뚱이 성한 데 없이
    상처투성이로 오리라

    우리들의 새 역사는
    상처투성이지만 이기고 돌아오는
    역전의 개선장군으로
    우리 앞에 다가서리니
    그 날에
    우리는 그와 함께
    분명 그와 함께 서리라
    ☆★☆★☆★☆★☆★☆★☆★☆★☆★☆★☆★☆★
    스승과 제자

    이은상

    또 한 고개 높은 재 넘어
    낭떠러지 길가에 앉아
    고달픈 다리를 쉬노랄 제
    뒤에서 돌격대처럼 달려와
    '선생님'
    부들부들 떨면서
    나를 껴안는 병정 한 사람

    반가와라 이게 누군고
    군인이 된 나의 제자
    길목 지키는 파수병으로
    이 깊은 산협에서 만나보다니
    두 손목
    서로 붙들고
    어루만지다 이야기하다

    산협길 멀고 험하고
    해조차 뉘엿이 기울건마는
    차마 서로 못 나뉘어
    손목을 놓았다 잡았다
    헤어져
    산모퉁이 돌 때까지
    몇 번이나 되돌아보고
    ☆★☆★☆★☆★☆★☆★☆★☆★☆★☆★☆★☆★
    신록 속에 서서

    이은상

    흙탕물 쏟아져 내리던
    전쟁의 악몽과 화상
    여기선 신록조차 눈에 서툴러
    다른 나라의 풍경화 같네
    역사의
    배반자라는
    낙인찍힌 우리들이기에

    이 시간에도 온갖 죄악을
    아편처럼 씹으면서
    갈수록 비참한 살육의
    설계도를 그리면서
    거룩한
    신록의 계절을
    모독하는 무리들!

    그러나 우리들 가슴속에는
    마르지 않은 희망의 샘 줄기
    어둠의 세기 복판을
    운하처럼 흐르고 있다
    기어이
    이 물줄기 타고 가리라
    통일과 평화의 저 언덕까지
    ☆★☆★☆★☆★☆★☆★☆★☆★☆★☆★☆★☆★
    오륙도(五六島)

    이은상

    五六島 다섯 섬이 다시 보면 여섯 섬이
    흐리면 한두 섬이 맑으신 날 五六島라
    흐리락 맑으락 하매 몇 섬인 줄 몰라라.

    취하여 바라보면 열 섬이 스무 섬이
    안개나 자욱하면 아득한 먼바다라
    오늘은 비속에 보매 더더구나 몰라라.

    그엣 날 어느 분도 저 섬을 헤다 못해
    헤던 손 내리고서 五六島라 이르던가
    돌아가 나도 그대로 어렴풋이 전하리라.
    ☆★☆★☆★☆★☆★☆★☆★☆★☆★☆★☆★☆★
    천지송

    이은상

    보라, 저 울멍줄멍 높고 낮은 산줄기들
    저마다 제자리에 조용히 엎드렸다.
    산과 물 어느 것 한 가지도 함부로 된 것 아니로구나.

    황금 방울같이 노오란 저녁 해가
    홍비단 무늬 수를 놓고 있다.
    저기 저 구름 한 장도 함부로 건 것 아니로구나.

    지금 저 들 밖에 깔려 오는 고요한 황혼!
    오늘밤도 온 하늘에 보석 별들이 반짝이리
    그렇다! 천지 자연이 함부로 된 것 아니로구나.
    ☆★☆★☆★☆★☆★☆★☆★☆★☆★☆★☆★☆★
    칡꽃마을 이야기

    이은상

    시인은 막대 끌고
    또 한 고지에 올랐더니
    파수 서 있는 병정 한 사람
    산 밑 마을 가리키며
    겪어 온
    기구한 사연
    들려주는 이야기--

    '바로 저 아래 보이는
    칡꽃마을이 내 고향이죠
    저기 약수터가 있어
    거기 가 빌면 소원성취 한다기
    약속한
    처녀랑 하냥
    아침저녁 같이 다녔죠'

    '그러다 전쟁이 터져
    온 마을이 불타버리고
    모두들 죽고 흩어지고
    나는 뽑혀서 군인이 되고
    처녀는
    마을을 못 벗어나
    비참하게도 숨져버리고'

    '나는 전투부대 따라
    이곳 저곳 옮아 다니다
    지금은 뜻밖에도
    이 고지 감시대 파수병이 되어
    날마다
    칡꽃마을 내 고향
    내려다보며 섰지요'

    '저기 있는 약수터도
    영험이 없나봐요
    그렇게도 빌었었는데
    소원성취 못하고서
    옛 처녀
    그려 보면서
    명복을 빌며 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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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 전병윤 시 모음 81편 김용호2014.10.07.766346
    77 김성우 시 모음 열 두 편 김용호2014.10.07.770239
    76 김옥준 시 모음 75편 김용호2014.10.07.834116
    75 마종기 시 모음 38편 김용호2014.10.07.994305
    74 심성보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852179
    73 박재삼 시 모음 27편 김용호2014.10.07.1097149
    72 반칠환 시 모음 20편 김용호2014.10.07.1069304
    71 황지우 시 모음 41편 김용호2014.10.07.1170170
    70 조지훈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4.10.07.1482307
    69 임 보 시 모음 김용호2014.07.05.1497320
    68 이생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14.07.05.1910218
    67 이양우 시 모음 48편 김용호2014.07.05.2622192
    66 허소라 시 모음 열편 김용호2014.03.01.1729203
    65 이운룡 시 모음 34편 [1]김용호2014.03.01.1874325
    64 허호석 시 모음 23편 김용호2014.03.01.1576159
    63 김지향 시 모음 61 ∼ 131까지 김용호2014.03.01.1761145
    62 김지향 시 모음 1 ∼ 60편 김용호2014.03.01.1623287
    61 강은교 시 모음 40편 김용호2006.08.09.6350714
    60 천상병 시 모음 20편 김용호2006.08.09.5615551
    59 나희덕 시 모음 30편 김용호2006.08.09.4953629
    58 박두진 시 모음 37편 김용호2006.08.09.5488649
    57 홍윤숙 시 모음 23편 김용호2006.05.27.3949670
    56 이외수 시 모음 34편 김용호2006.04.22.2325346
    55 함석헌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10.16.2940280
    54 김수미 시 모음 41편 김용호2005.10.16.2291243
    53 노래가 된 시 16편 김용호2005.10.16.2673248
    52 고은 시 모음 59편 김용호2005.08.20.3402511
    51 김용택 시 모음 29편 김용호2005.08.20.2471362
    50 김후란 시 모음 9편 김용호2005.08.20.1998236
    49 기형도 시 모음 21편 김용호2005.08.20.2060292
    48 피천득 시 모음 23편 [1]김용호2005.07.29.324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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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 이육사 시 모음 17편 김용호2005.03.12.3801251
    45 박병순 시 모음 20편 양력 김용호2005.01.31.2577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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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김소월 시 모음 30편 [2] 김용호 2005.01.05.6605308
    42 김춘수 시 모음 25편 김용호 2005.01.05.2884214
    41 김영랑 시 모음 열편 김용호 2005.01.05.2512198
    40 이형기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2725218
    39 김수영 시 모음 15편 김용호 2005.01.05.3719268
    38 신석정 시 모음 65편 김용호 2005.01.05.2205261
    37 윤동주 시모음 스무편 김용호 2004.12.29.2755219
    36 천양희 시 모음 77편 김용호 2004.12.29.1892272
    35 허영자 시 모음 18편 김용호 2004.12.29.181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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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양현근 시 모음 21편 김용호 2004.12.29.1789306
    32 김지하 시 모음 52편 김용호 2004.12.29.1983326
    31 박인환 시 모음 17편 김용호 2004.12.29.1639311
    30 유안진 시 모음 22편 김용호 2004.12.29.1968274
    29 노향림 시 모음 20편 김용호 2004.12.29.1764336
    28 홍수희 시 모음 33편 김용호 2004.07.07.2182352
    27 조병화님 시모음 22편 김용호 2004.07.02.2684260
    26 이정하 시 모음 51편 김용호 2004.07.02.2375274
    25 신달자 시 모음 35편 김용호 2004.07.02.2532299
    24 서정윤 시 모음 26편 김용호 2004.03.12.2336256
    23 김용호 시 모음 20편/그도세상 김용호 2004.03.12.378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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