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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일으킨 사람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로 인정받고 있는 다임크라이슬러사.
하지만 이 회사는 1970년대 말 방만한 경영으로
1억 6천만 달러의 빚을 지고 부도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한 크라이슬러사가 세계적인 회사로 다시 태어난 것은
경영의 귀재, 리 아이어코카 덕분이었다.
1924년 펜실베니아에서 태어난 그는 명문 프린스턴대학에서
공학석사를 받고도 포드사의 영업 사원으로 들어갔다.
어린 시절부터 포드 자동차를 좋아해 포드차를 잘 알고 있어
누구보다 마케팅에 자신이 있었던 것이다.
그는 소비자들의 큰 부담이었던 계약금과 단기 할부제도를 없애고
장기 할부를 실시해 포드사에 엄청난 이익을 안겨 주었다.
1956년 말 포드사의 판매 전무가 된 그는 십년 뒤 마침내
부사장의 자리에 오른다.
하지만 이러한 그를 시기하는 사람들이 그가 포드의
회장자리를 넘본다는 소문을 퍼뜨렸다.
게다가 평소 모든 일을 깐깐하게 처리해 미움을 사기도 했던
그는 1978년 포드 2세 회장에 의해 강제로 회사를 떠나야 했다.
하지만 이는 크라이슬러사에게 큰 행운이었다.
대학교, 항공사 등 여러 곳에서 제시하는 좋은 조건을 마다하고
아이어코카는 단 1달러의 연봉에 크라이슬러사에 들어온 것이다.
그는 크라이슬러사의 부도를 막기 위해 많은 땀을 흘렸다.
정부의 지원금을 끌어오고 많은 계열사를 정리하는 등 회사
내부에 뼈아픈 개혁을 단행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차를 산 지 30일 뒤
또는 1600km를 달린 뒤에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차 값을
전부 돌려주는 획기적인 마케팅 방법과 5년간
(또는 5만 마일을 달릴 때까지) 자동차를 무상으로
수리해 주는 제도를 도입했다.
1984년에는 크라이슬러사는 24억 달러를 넘는 이윤을 거두며
최고의 자동차 회사로 거듭났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1달러의 연봉으로도 열정을
바칠 수 있었던 아이어코카가 일으킨 기적이었던 것이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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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일으킨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