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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에서 정상으로 비행하다
일본 여자농구 꼴찌팀, 일본항공.
3부에 가까스로 이름을 걸 정도로
성적이 저조한 탓에 해산위기를 맞고 있었다.
어느 누구도 이 팀의 감독을 꺼릴 때
한 한국인이 이들의 지도자로 부인했다.
그는 바로 한국여자농구 국민은행
사령탑 시절 28연승의 신화를 이룬
임영보 감독. 호랑이 선생님이라는
별명으로 통하기도 했지만 진정
그의 역할은 급한 불을 끄는 소방수,
팀 재활 전문가였다.
그는 자신이 맡았던 13개 팀 중
10개 팀을 정상에 올려놨다.
훈련 첫날, 임 감독의 많은 훈련량과
혹독한 훈련을 견디지 못하고
5명이 팀을 떠났다.
선수 14명 중 8명이 승무원인 만큼 일과
훈련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았다.
임 감독은 우선 기본기부터 다시 가르쳤다.
어설픈 기술들로 뒤죽박죽된
선수들의 신체는 임 감독에 의해
새롭게 탄생됐다.
처음엔 임 감독의 훈련을 힘들어하던
선수들도 임 감독의 열성에 마음을 열고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하루에 3~4시간만 자면서 나머지 시간은
농구 훈련과 비행하는 데 전념했다.
하나가 된 선수들의 실력은 날마다
상승곡선을 탔다.
3부네서 2부로, 심지어 2부네서
1부 등극 때에는 4강 진입까지.
그리고 지난해에는 일본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성공의 열쇠가 반드시 가혹한 육체훈련에만
있지 않았다.
임 감독은 철저한 정신교육을 통해
그들을 하나로 만들었다.
“선수들에게 하나의 농구공이
내 것만이 아닌 것, 나의 실수 하나가
다섯 명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미친다는 생각,
곧 우리의 의미, 인간의 도리,
삶의 자세를 터득하도록 했습니다.”
그의 스토리가 곧 일본에서 영화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일본 농구계까지 한류 열풍을 일으킨
그의 모습이 기대된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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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꼴찌에서 정상으로 비행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