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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벨트에서 유래된 테디 베어
1902년 11월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은
미시시피와 루이지애나 사이의
주 경계선을 확정짓기 위한
회의에 참석했다.
어느 날 그는 수행원들과 함께
곰 사냥에 나갔다.
수행원들은 미리 사냥개를 동원해
새끼 곰을 사로잡은 다음 나무에
묶어두었다.
그리고 대통령에게
“이 놈을 총으로 쏘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러나 루스벨트는 거부했다.
“곰을 재미로 죽일 수 없다.”
이 일화는 당시 시사만화가인
클리퍼드 베리맨이 ‘미시시피 강가의
그림’이라는 제목으로
워싱턴포스트지에 실었다.
이 삽화는 곧 미국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때마침 뉴욕의 브룩클린에서 장난감
가게를 운영하고 있던 모리스 미첨과
그의 아내는 이 이야기를 소재로
곰 인형을 만들었다.
그들의 가게에 진열해 놓고 판매한 결과,
대성공을 거두게 되었고 그들은
백악관의 허락을 받아 이 곰 인형에게
테디 베어라는 이름을 붙였다.
테디는 루스벨트 대통령의 애칭이었다.
그 후 이 잡화점은
‘아이디얼 노블티 & 토이 컴퍼니’로 성장했다.
이 사건과 같은 시기에 독일의
슈타이프사에서도
인형 속에 내용물을 채워놓은
조인트베어를 만들었다.
병으로 하반신을 못 쓰게 된 독일
여성 마가레트 슈타이프는 생계를 위해
봉제 동물 인형을 만들어 팔았고,
이것은 시장에서 날개 돋친 듯 팔렸다.
1903년 라이프치히 장난감 박람회에
출품된 슈타이프의 곰 인형을 본 미국인이
이를 수입해서 테디 베어라는 이름으로 팔자,
미국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 후부터 독일의 슈타이프사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테디
베어를 만들어 내고 있다.
상표권 개념이 확립되지 않은 시기였기에
두 회사가 같은 이름을 붙여 팔았던 것이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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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루스벨트에서 유래된 테디 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