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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부르는 사나이 매직 존슨
13년 동안의 농구 선수 생활 중 12번이나
올스타에 뽑히고 세 차례에 걸쳐 MVP를
수상한 매직 존슨. 그의 본명은 어빈 존슨이지만
신기에 가까운 농구 묘기로 이름 앞에 ‘마술’이라는
수식어를 갖게 되었다.
1990년대 후천성 면역결핍증인 ‘에이즈’는
치료할 수 없는 병으로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에 몰아놓고 있었다. 이때 존슨은
그의 팬들에게 폭탄 같은 선언을 했다.
“저는 절대 에이즈에 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젠 누구든지 에이즈에 걸릴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심지어 매직 존슨조차도….”
그는 농구 선수 생활의 절정기에 있을 때
에이즈로 말미암아 은퇴를 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결코 운명 앞에 굴복하지 않았다.
존슨의 어렸을 적 꿈이었던 사업가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던 것이다.
그는 먼저 흑인 우범 지역의 갱단
보스들을 만나 제안했다.
“나는 이곳에 극장을 지을 것입니다.
흑인들도 양질의 문화를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당신의 누이동생, 어머니 혹은 여자친구들이
극장으로 영화 구경을 하러 올 것입니다.
앞으로 이곳만큼은 싸움 없는 곳으로
만들었으면 합니다.”
갱단 보스들은 존슨의 의견에 동의했고 이후
그곳은 월마트와 같은 대형 업체들이 들어와
상업지역으로 크게 발전했다.
NBA의 슈퍼스타였던 존슨은 집안 형편이
어려워 진학을 포기한 청소년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20세기의 페스트라 불리는 에이즈를
퇴치하기 위해 그리고 또다시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연구소를 세웠다.
존슨은 ‘매직’이라는 수식어처럼 남들이
할 수 없다는 것에 도전하며 그가 지나간 곳마다
마술 같은 기적을 보여주었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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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희망을 부르는 사나이 매직 존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