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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택시의 정신
제일교포 출신의 성공한 기업가로 손꼽히는
MK 택시 유봉식 회장. 배타성이 강한 일본에서
그는 독특한 경영 철학으로 MK 택시를 최고의
택시회사로 키워 놓았다.
그는 무엇보다 운전기사들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강조했다.
그리고 사원들이 스스로 마음에서 우러난 친절을
베풀도록 사원 아파트를 지어 주며 직원들 복지에
최선을 다했다.
또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을 인하했다.
일본 최고의 택시회사에 작은 자회사까지
거느린 MK그룹의 회장 자리에 올랐지만
유봉식은 기사 딸린 자가용을 따로
마련하지 않았다.
“제가 왜 자가용이 필요합니까? 교토 시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MK 택시가 있는데요.
택시를 타면서 청결 상태도 보고,
인사를 제대로 하는 가도 점검하니
일석이조 아닌가요?”
소박하고 겸손한 유봉식 회장은 일본에서도
많은 존경을 받아 그의 경영 철학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한번은 그가 강의 요청이 들어와 교토
시내에서 급하게 MK 택시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조금 뒤 MK 택시가 다가오자 그는 차도
쪽으로 내려섰다.
그런데 택시가 그를 그냥 스쳐가는 것이 아닌가.
평소에 사원들과 직접 인사하고 택시 안에
설치된 무전기를 통해 대화를 하였기에
MK 택시 운전기사 가운데 유봉식 회장의
얼굴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그는 무슨 일인가, 하며 택시를 쳐다보았다. 그런데 MK 택시는 저만큼 앞에 서더니 장애인을 태우는 것이었다. 어떤 경우라도 승차거부를 하지 않는 MK 택시에는 예외가 있었다. 장애인만은 기다리는 순서에 관계없이 먼저 태우라는 것이었다.
그는 비록 승차거부를 당했지만 장애인을 먼저 태우기 위해 달려간 그 운전기사가 바로 MK의 정신이라고 여기며, 강의 때마다 그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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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MK 택시의 정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