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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유종의미
인생의 후반은 마무리의 시간들이다.
살아 숨쉬는 것 자체가 생의 환희 아니던가?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더라도 살아있는 인생은 즐거운 것이다.
황혼의 인생은 이제 마음의 짐을 내려놓아야 한다.
노력해서 나이 먹은 것이 아니라면, 나이 먹은 것을
내 세울 것이 없다.
용서하고 잊어야 한다.
살면서 쌓아온 미움과 서운한 감정을 털어 버려야한다.
자식으로부터 독립해야 한다.
금전적인 독립은 물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얽매인
부모자식 관계를 떨쳐 버려라.
자식도 남이다.
그저 제일 좋은 남일 뿐이다.
시간을 아껴야 한다.
노인의 시간은 금 쪽 같이 귀하다.
'시간은 금이다'라고 했지만 노인의 시간은 돈보다 귀하다.
감사하고 봉사해야 한다.
삶의 마지막은 누군가에 의지해야 한다.
더구나 효성스런 자식이 없다면 더욱 그렇다.
참여하라.
사회나 단체 활동, 혹은 이웃 간의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친구와 어울리고 취미활동에 가입하라.
노인이 되고 세월이 흐르면 친구들은 한 사람 두 사람 줄어든다.
노인은 매사에 감사할 줄을 알아야 한다.
감사의 표현이 있는 곳에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신기하게 밝은 빛이 비치게 마련이다.
축복 받은 노후를 위해, 오직 한 가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을
꼽으라면 나는 서슴지 않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택할 것이다.
감사의 표현을 할 수 있는 한,
눈도 잘 보이지 않고,
귀도 잘 들리지 않으며,
몸도 잘 움직일 수 없어도
그는 엄연한 인간이며,
아름답고 참다운 노년과 죽음을 체험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친구가 먼저 죽더라도 태연할 것 친구가 먼저 세상을 뜨는 일은,
남편이나 아내가 먼저 떠나는 것도 같다.
늘 사전에 마음속으로 예상하고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게 하면 막상 닥친 운명에 대해 마음의 각오가 서게 된다.
‘드디어 헤어지게 되는 구나.’라고 한탄하기보다
‘몇 십 년 동안 즐겁게 지내주어 고마웠어.’라고 감사해 하는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
매일 적당한 운동을 일과로 할 것.
나이가 들면 신체의 각 부위가 퇴화되는 현상이,
노년의 서글픔이다.
신체의 퇴화를 저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항상 몸을 단련하는 것이다.
하루 세 번 식사를 하듯, 매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알맞은 운동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무리한 운동은 절대 금물이다.
자고로, 세월을 이기는 천하장사는 없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다.
젊은이들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활동할 시간이 많겠지만,
노인에게는 일찍 자고 지나치게 일찍 일어나는 것은 좋지 않다.
얼굴은 영혼의 반영이며, 마음의 초상화다.
기쁜 마음을 가지면 얼굴 표정이 저절로 밝아지고,
어두운 마음을 가지면 얼굴 표정이 저절로 어두워진다.
행복한 마음은 아름다운 얼굴을 만들고,
추잡한 마음은 더러운 얼굴을 만든다.
인간의 표정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미소짓는 표정이다.
미소는 얼굴에 피는 아름다운 꽃이다.
죽는 그 날까지 미소짓는 습관을 배워 익히고 실천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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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노인의 유종의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