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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세상:::예화
ADMIN 2020. 07. 09.
 진짜 아들은 누구일까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6.08. 16:25:18   추천: 2
예화:

진짜 아들은 누구일까


딸이 바람을 피우는 기미를 눈치 챈 어머니가 딸을 불러놓고 조용히 일렀다.

"네가 바람을 피우는 것에 대해서 내가 특별히 할 말은 없구나.
하지만 단 한 가지, 바람을 필 때는 네 남편이 알아채지 못하도록
조심해야 하느니라.
나도 항상 그래왔지.
내게 아들이 열이나 있지만 진짜 네 아버지의 아들은 하나밖에 없단다."

그런데 모녀간에 주고받는 이 은밀한 이야기를 우연히 남편이 듣고 말았다.
남편은 배신감과 심한 모멸감에 울분이 났지만 내색을 않고
자기 가슴속에만 담아 두었다.
어느덧 세월은 흘러 아내가 죽고, 이윽고 남편도 병이 들어 몸이 쇠약해지자
그는 아들 중에 진짜 자신의 아들인 한 명에게만 재산을 물려주기로
결심하였다.
그러나 누가 진짜 자기 아들인지 구별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 '나의 진짜 아들에게 모든 재산을 물려주노라'라는
유언만을 남기고 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아버지가 죽자, 열 명의 아들들 사이에 큰 다툼이 벌어졌다.
서로 자기가 친아들이라고 우기면서 재산을 차지 하려고 들었다.
결국 열 명의 아들들은 랍비 베너에게 가서 심판을 내려달라고 했다.

"이 사건은 참으로 어렵구나.
이 사건은 나로선 도저히 해결할 수가 없겠다.
너희들 모두 아버지 묘에 가서 누구에게 재산을 물려줄 것이냐고 묻고
만일 대답이 없으면 묘에 돌이라도 던져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

아들들은 랍비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
아들들은 묘에 가서 몽둥이로 두들겨 보기도 하고 돌을 던져 보기도 했다.
그런데 유독 한 아들만은 다른 아들과는 달리 돌을 던지거나 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
그 아들은 아버지 묘에 불손한 생동을 하는 다른 아들들을 바라보면서
고통스러워하며 말했다.

"아버지 묘에 돌을 던지는 짓은 죽어도 못하겠어.
차리리 유산을 포기하는 편이 낫겠어."

랍비는 베너의 아들들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가
유산은 바로 그 아들의 것이라고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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