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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세상:::예화
ADMIN 2020. 07. 09.
 호지 않은 속옷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5.11. 00:29:28   추천: 1
예화:

호지 않은 속옷

어느 때나 마찬가지이겠습니다만 사순절을 맞아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의 길을 걷는 것은 더욱
마음을 숙연하게 합니다.
십자가를 지고 가신 예수님의 뒤를 순례하듯 따라가는 것이니
어찌 그 걸음이 쉽겠습니까.

고난의 길을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로마의 병사들이
예수님의 옷을 나눠 갖는 장면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겉옷을 네 조각으로 나눠 한 조각씩 갖습니다.
이는 십자가에 관한 복음이 동서남북 사방으로 퍼져나갈 것을
예시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겉옷과 달리 예수님의 속옷은 나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를 요한복음은 이렇게 밝힙니다.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통으로 짠 것이라.”(19:23) 성기게
꿰매는 것을 ‘호다’라고 하는데, 호지 않은 속옷을 찢는 대신
제비를 뽑아 한 사람이 갖기로 했던 것입니다.
찢어지지 않은 속옷은 예수님의 마음, 예수님의 심정으로 이해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주님의 속마음과 예수님의 마음을 담은 교회는
찢어져서는 안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깊이 묵상하며 마음에 새겨야 할 십자가의 모습 중에는 찢어지지 않은
속옷이 있습니다.
호지 않은 옷, 주님의 마음과 심정은 어떤 경우에도 찢어져서는 안 됩니다.

출처 :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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