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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 제조법을 개발한 찰스 굿이어
고무로 만든 모자에 고무로 만든 바지와 코트를 입고
고무 신발을 신고 고무 지갑을 갖고 다녔던 탓에
미치광이로 취급받았다는 고무 애호가 “찰스 굿이어”
약 500년 前 콜럼버스가 서인도 제도에 도착하면서 처음
고무를 발견하게 되었지만 온도가 조금만 높아도 끈적끈적 해지면서
녹아 버리고 온도가 조금만 내려가도 딱딱해지면서 부서져
버리는 천연고무의 특성 때문에 고무는 사용처가 마땅치 않았다.
그러나 굿이어에 의해 고무를 다방면으로 이용 할 수 있는
제조법이 확립되었으니 쇠, 돌, 유리, 등 강하고
튼튼한 재료들이 전부였던 인류사회에 부드럽고 약하면서도
질긴 고무의 등장은 전 산업 분야를 보완하고 새로운
용도를 끊임없이 개발해 내면서 산업의 눈부신 발전을 가져왔다.
1840년 굿이어는 천연고무와 유황을 섞는 실험을 하던 중
우연히 섞은 덩어리를 뜨거운 난로에 떨어트렸는데
이 덩어리가 쉽게 녹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연구를
거듭하여 바로 오늘날의 고무가 탄생되었다는 일화이다.
굿이어의 실험에서 함께 섞인 유황의 원자들이
이 고분자 사슬을 강력하게 유지시키는 작용을 함으로서
고무가 쉽게 녹거나 부서지지 않았던 것이다.
어느 날 산업용 고무제조법을 연구하던 굿이어는
어떻게 하면 고무의 탄련성을 증가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는데
아내가 갓 구워 낸 먹음직스러운 빵을 올려 올려놓으며 말했다.
“여보” 이 빵은 전혀 새로운 거예요.
아내가 말한 빵은 이전 빵과는 달리 잔뜩 부풀어 있었고 눌러 보았을 때
부푼 빵은 아주 얇게 줄어드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신비한 빵이 아닌가
그는 아내에게
어떻게 된 영문인지 물어 보았더니 아내의 대답인 즉
“베이킹 파우다” 라는 발포제를 넣었다는 것이다.
망설임없이 굿이어는 베이킹파우다 라는
발포제를 고무 원료에 섞는 실험을 하여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고무는 마치 부풀어오른 빵처럼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고무혁명인 스펀지 고무의 발명이다.
굿이어의 이런 발견으로 인해 고무는 바퀴, 혁대, 끈, 충격 완하 장치,
장화, 구두, 등에 걸쳐 사용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 동안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중남미의 고무를
확보하기 위한 유럽 열강들의 경쟁이 활발하게 벌어지기 시작하였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독립 이후 아메리카에 식민지를
갖지 못한 영국은 브라질에서 고무나무의 씨앗을 훔쳐내
이 씨앗을 영국의 식민지였던 말레시아, 인도 등에 심었다.
오늘 날 마레시아 등 동남아 국가가 세계 최고의
천연 고무 생산지가 된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인 것이다.
출처 : 《부풀어 오른 빵에서 얻은 아이디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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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고무 제조법을 개발한 찰스 굿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