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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관찰력
프랑스의 소설가 귀스타브 플로베르는 1857년 <보봐리 부인>을
출간하여 프랑스 문학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그는 소설을 쓸 때 자료를 수집하고
현지 조사하는데 철저하기로 유명하다.
어느 날 플로베르는 친구의 여동생에게서 자신의 아들을
가르쳐 달라는 부탁을 받고 제자로 받아 들였다.
그러나 여러 해가 지나도록 글 한 편 발표하지 못한
청년은 마음이 조급해져 플로메르에게 항의를 했다.
제자인 저에게 제대로 가르침을 주셔야 하지 않습니까
그러자 플로베르에게 청년에게 물었다.
자네가 우리 집에 온지도 꽤 오래되었군
그러니 우리 집 계단을 수천 번을 오르 내렸을 터이니
그 계단의 숫자가 몇 계단인지 알고 있는가
청년은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서있다.
플로베르는 다시 말했다.
자네는 계단의 숫자 같은 하찮은 것을 왜 세라고 하는지 모르겠지
작가가 되려는 사람이 그렇게 관찰력이 없어서는 안 되네
우리 집 안에 있는 것이라면 내 책 위에 쌓인 먼지 하나 까지
빠트리지 말고 살펴 두게 그리고 자네 키가 넘을 정도의
원고지에 습작을 하게 청년은 그제야 자신이 날마다
스승의 집을 건성으로 드나들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열심히 작문 공부를 하였다.
1880년 청년은 마침내 첫 소설을 발표했으며 청년이 마흔 세 살로
세상을 떠날 때 까지 300여 편의 단편소설을 남겼으며 또한 그의 대표작
<여자의 일생>은 플로베르의 <보봐리 부인>과 함께
사실주의 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청년은 바로 플로베르가 만년에 가장 사랑하였던 제자 모파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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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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